시인을 위하여 일집


 

어느덧 20대를 보내줘야 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변함없이 꿈을 좇고 있으며, 머릿속에선 몇 번이고 내려놓다가도

‘그래도 좋으니 계속 가보자’를 반복하고 있다.

‘현실’은 늘 우리를 가혹하게 하나,

다행히 내 안에 남아 있는 건 ‘사랑하는 마음’

어쩌면 우리는 이 작은 파동이 만든 무언가를 위해 살아가고 있는 것이 아닐까?

이마저도 없었다면 우린 어찌 되었을까? 끔찍하다.

불안함, 고독함, 외로움…

이 무시무시한 녀석들과 수시로 싸워 이길 수 있었던 건

아직 내가 사랑하며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몇 발짝 내디뎌 뒤돌아봤을 때도 시간은 역시 흐른다.

이 당연한 작용들은 늘 우리를 초조함에 가둬 두곤 한다.

그러기에 우린 더욱 사랑해야 하는 것 같다.

이 앨범은 내가 지금껏 사랑을 느낄 수 있기까지의 과정이고,

또 다른 시발점이다.

지금도 지독하게 처연할 이들에게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

 

Track 1. 집으로 돌아가는 길

 

분명히 해는 떠 있었다.

내 시야에는 온통 동적인 것들뿐이었다.

제대로 된 아침밥을 챙겨 먹은 지 오래였다.

편의점을 들락거리다 겨우 마음에 드는 끼니를 사 들고 돌아와, 서둘러 출근 준비를 마쳤다.

5층 계단을 허겁지겁 내려가던 중 문득 멈춰 섰다.

‘내가 문을 잠갔던가…?’

불안한 마음에 다시 발걸음을 돌려 올라갔다.

역시나 문은 잠겨 있었다.

다시 계단을 뛰어내려와 달리기 시작했다.

영원히 굴러가지 않을 것 같던 쳇바퀴는 그렇게 한 바퀴를 돌았다.

세상이 어둑어둑해질 무렵,

내가 맞이하는 건 뒤따라오는 자동차 라이트에 비친 나의 그림자.

 

Track 2. 절벽앞에서

 

시간은 계속해 흐른다.

흐르는 시간을 잡으려 나도 열심히 달린다.

잡힐 듯 말 듯한 찰나가 반복됨이 이젠 지친다.

아니, 그 찰나의 순간마저도 있었던가…

‘보이기 싫어일까? 지켜주기 위함일까?’

쉽게 내어주지 않는 ‘평범’이라는 두 글자.

사실, ‘평범’이라는 말조차도 기억 저편 순수했던 나에겐 가혹한 표현일지 모른다.

 

Track 3. 이기심

 

비슷해 보였다. 그것도 아주 많이.

언덕을 넘어보기 전까진 말이다.

언덕을 넘는 순간, 각기 다른 재주를 가진 이들은

저마다의 방법으로 한마디 말도 없이 앞만 보고 달렸다.

모두가 힘들기에 이해는 된다.

나 또한 나 하나 가누기 어려워,

이렇게 이기적이니까.

허나 모두가 행복하길 바라긴 한다.

이것 또한 나의 이기심.

 

Track 4. 가난모터싸이클

 

밤공기가 제법 달다.

아무것도 모르고 뛰놀던 어린 날의 추억도 이 정도면 느껴지고도 남을 것이다.

애석하게도 지금은 그때의 나처럼 어리광을 부리고 싶어도,

되려 나에 대한 걱정거리만 늘려주고 오는 셈이기에,

답답한 마음을 씻으려 혼자 전망대에 오른다.

정상에 올라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아무래도 나만 외로운 것은 아닌 것 같다.

우린 모두 빛을 찾고 있다.

 

Track 5. 사랑을 잔뜩 담은 노래야

 

정말 미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환하게 웃고 있는 너이기에 더욱 미웠다.

이젠 정말 미련이 없다 생각하고 뒤돌았을 때,

맛본 눈물은 한없이 처절했다.

이것은 내가 나를 부정하는 것이기에,

다시 뒤를 돌아 용서를 구한다.

‘늘 고맙고 사랑한다, 나의 노래야.’

 

Track 6. 어른

 

어릴 적, 내가 크면 나를 지켜주는 지팡이의 모습이

그때와 다르지 않을 것이란 어리석은 생각을 했다.

모든 게 처음이라 서툴고 어려웠을 터,

도대체 그들은 어찌 세상을 해쳐 나아갔는가.

‘사랑’이라는 말로 묵묵히 걸어가기엔,

지금 눈앞에 놓인 이 세상이 나는 아직도 익숙지 않다.

 

Track 7. 만들어진 초록색 바닥

 

눈과 귀를 가린 채 아프지만 걸었다.

내가 선택한 것이라 여기며 재미보단 깊은 이해를 좇으며 걸었다.

서서히 느려지는 걸음, 알 수 없는 흐름에 묶일 때쯤 멍하니 하늘을 바라봤다.

 

Track 8. 허수룩한 마음에

 

언젠가 사랑하는 이는 수화기 너머로 이야기했다.

“오늘따라 왜 이렇게 허수룩해, 무슨 일 있어?”

그리고 난 태연한 척 대답했다, 아무 일 없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전화를 마친 후 침대에 걸터앉아 입꼬리를 애써 올렸다.

눈에 초점이 흐려질 때쯤, 다시 정신을 차리려 두 발을 뻗었다.

그러자 부스럭 소리와 함께 정신이 들었고, 나는 그간 바빠서 신경 쓰지 못한 내 방 바닥을 치우기 시작했다.

‘이래서 내가 허하고 어수룩해 보였나?’

 

Track 9. 마음골짜기

 

답답한 마음은 계속해서 밀려왔고, 나는 그저 뛰고 싶었다.

거울 앞에 서서 이어폰을 귀에 꽂고, 내가 생각하는 가장 신나는 노래를 들으며 춤을 췄다.

시커먼 선글라스, 허우적대는 손 거울 속 비친 나의 얼굴은 가사를 따라 부르며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Track 10. 비상

 

내 전부를 파묻었다.

그것을 ‘꿈’이라 부르고 여기저기 전시했다.

처음 그것을 보러 온 이들은 두 명뿐이었지만, 차차 묻어둔 것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늘어갔다.

40명을 넘어 70명, 꿈의 개화를 함께 외치는 이들이 점점 늘어갔다.

그들을 위해서라도 조금은 고집을 부려보고 싶다.

막다른 곳이 나오면 기어올라 넘어서고 싶다.

억척스러운 우리는 보란 듯이 꽃을 피워낼 것이다.

 

Track 11. 잘못된 마음은

 

한참을 숨어 나를 돌봤다.

시간이 흐르고 다시 코끝이 시릴 무렵, 이제 어색하지 않은 입꼬리가 제자리를 찾았고,

나도 어느 정도 이 익숙하지 않은 세상에 적응하는 법을 익힌 듯했다.

적응은 무거운 나를 덜어내 주었고, 그 자리는 나와 다른 방식으로 적응한 누군가가 채워줬다.

우리는 모두 기다란 책상에 둘러앉아, 다른 방식으로 ‘행복하고 싶다’고 외치고 있던 것이다.

이 마음을 서로 알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흘렀고, 이제는 모두 잘못된 마음 없이 행복하길 바란다.

 

Track 12. 사랑하네

 

시간을 가장 멋지게 기록하는 방법은 사랑하며 사는 것이 아닐까 싶다.

우리는 각기 다른 시각으로 삶을 살아간다.

내가 보지 못하고 있는 것을 누군가는 보고 있을 것이며,

때로는 같은 곳을 바라봐 주기도 한다.

이는 더 큰 시야를 만들어 주고,

줄곧 외롭기만 한 인생길에 동행자가 되어 주곤 한다.

그러니 우리는 영원토록 사라질 이 시간들의 마침표를

하루하루 사랑하며 찍어 나아간다면,

우리를 스쳐 간 모든 이들은 서로가 있었단 것을 기억할 것이다.

그리고 다시 이 기다란 책상에 둘러앉아

서로를 살펴줄 것이다.

 

Track 13. 살아있잖아요

 

우리는 살아있다.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열심히 나아가고 있다.

때로는 웃는 얼굴,

때로는 우는 얼굴,

또 때로는 이기적인 모습까지

이 모든 이야기는 우리가 살아있기에 느낄 수 있는

가장 사소하면서도 아름다운 것이 아닐까.

가족이 있고, 친구가 있고, 연인이 있고,

그리고 노력하는 우리가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느낄 때가 있지 않은가?

 

Track 14. 시인을 위하여

 

다 같이 노래하자, 가장 찬란한 우리를 위해.

어쩌면 우리는 이미 피어난 꽃.

기쁘고, 슬프고, 외롭고, 또 행복하다가,

때로는 처절하기까지 했던 지난날들이 피워 준 꽃이기에,

우리는 쉽게 시들지 않을 것이라 믿는다.

 

 

Credits

Produced by 신경우

 

Vocal

신경우(1,2,3,4,5,6,7,8,9,10,11,12,13,14)

신승헌(14)

이범희(14)

김지우(14)

한성현(14)

 

Chorus

신경우(1,2,3,4,8,9,10,11,12,13,14)

신승헌(9,11,12,14)

이범희(11,12,14)

 

Acoustic guitar

신승헌(1,2,3,5,6,8,10,11,12,14)

신경우(3,5,14)

 

Electric guitar

신승헌(1,2,3,4,5,6,8,9,10,11,12,13,14)

 

Piano

김지우(2,3,4,5,6,7,8,9,10,11,12,13,14)

 

Electric piano

김지우(8,9)

 

Organ

김지우(4,8,9,12)

 

Synthesizer

신경우(13)

 

Bass

한성현(1,2,3,4,5,6,8,9,10,11,12,13,14)

 

Drum

이범희(1,2,3,4,5,6,8,9,10,11,12,13,14)

 

percussion

이범희(1,2,3,4,5,6,8,9,10,11,12,13,14)

양성준(4)

 

Violin

윤빛(3,5)

 

Trumpet,Trombone

이동기(11)

 

Composed by

신경우(1,2,3,4,5,6,7,8,9,10,11,12,13,14)

Lyrics by

신경우(1,2,3,4,5,6,7,8,9,10,11,12,13,14)

Arranged by

신경우(1,2,3,4,5,6,7,8,9,10,11,12,13,14)

신승헌(1,2,3,4,5,6,8,9,10,11,12,13,14)

이범희(1,2,3,4,5,6,8,9,10,11,12,13,14)

김지우(2,3,4,5,6,7,8,9,10,11,12,13,14)

한성현(1,2,3,4,5,6,8,9,10,11,12,13,14)

Drum recorded by

Beom studio(3,5,8,9,13,14)

Jm studio(1,4,11,12)

음악공장B(2,6,10)

 

Mixed by 신경우

Mastered by bk! at AB Room

 

Album cover designed by @flower_arrangement

Physical Album Design & Artwork designed by 산만한시선

Band logo designed by @flower_arrangement

Listening party & Showcase planed by 김연홍

 

Special thanks to 전시회, 카페 언플러그드

 

시인을 위하여 @for_the_poet.official

 

Promenade


 

사랑을 떠올리게 하는 장면이 있나요?

 

Credits
Artist 다린

Executive Producer 재뉴어리

 

Composed by 다린, 강건후

Lyrics by 다린

Arranged by 다린, 강건후

 

Piano | 박현서

Guitar | 강건후

Contrabass | 전한국

Percussion | 송세빈

 

Mixed by 곽동준, 남동훈(Assist.) at small’s studio

Mastered by 곽동준 at small’s studio

 

A&R 감동호, 신미율

Contents 김미리

Artwork by 다린

Lyric Video 박규리

 

나의 말이 들리면


 

우리가 함께 소리 내 외친 이 고백이 닿을 수 있길 바라

 

무엇도 확신할 수 없는 매일을 걸어나갈 힘을 주시고,

우리의 말이 닿는 모든 순간들마다 함께하신다는 것을 알려주실거야

 

우리 모두에게서 그리스도인의 향기가 나길,

우리의 향기에 매료되어 많은 이들이 하나님의 세상을 만날 수 있길

 

Credit
Lyrics by 민 (Mean)

Composed by 민 (Mean)

Arranged by 민 (Mean), 가현

 

Vocal 민 (Mean)

Back Vocal 민 (Mean)

Guitar 이서인

Piano 박현경

Bass 민 (Mean)

Drums 김준호

Percussions 민(Mean), 가현

FX 민 (Mean)

Choir 최민정, 성지선, 이민규, 이현서(남), 이정윤, 이도훈, 김하연, 엄세현, 육서인, 최연서, 김나현, 김하늘, 이현서(여), 우지연

 

Artwork by 민 (Mean)

 

Recorded by 가현

Mixed & Mastered by 가현 @letomakesmusic

 

김 앤 탁 하트 히트


 

2024 년 김 앤 탁 ‘ 새 새벽별 ‘ 을 잇는 두 번 째 싱글이다 작년 말 새 해를 앞 둔 깊고 무거운 겨울 어느 새벽 ,

기타리스트 탁경주는 자신의 심정을 담아 ‘ 가난한 사람들 ‘ 을 연주 녹음 했다 좋았다 이 노래를 좋아 한다는 페인터 김시훈에게 앨범 커버를 부탁했다 해보겠다 해 좋았다 새 해 사랑하는 존재들이 ‘ 새 새벽별 ‘ 이 되어 슬프고 아플 때 새 노래 ‘ 삼 십 대 ‘ 를 지어 불렀다 삼 십 대 인 영화 감독 정인에게 삼 십 대 영상을 부탁했다 역시나 해보겠다 해 좋았다 가정에서 수더분하게 녹음 된 걸 음악감독 씨티알싸운드 황현우에게 꾸며 달라 부탁했다 그렇다 역시나 해보겠다 해 참 좋았다

이렇게 음악으로 하나가 되는 김 앤 탁 , 의 두 번 째 싱글

 

‘ 하트 히트 ‘ 이미 하트 히트다

 

Credits
작사 작곡 노래 – 김일두

‘삼 십 대’ 베이스 연주 및 편곡 – 까르푸황

‘가난한 사람들’ 기타 연주 및 편곡 – 탁경주

녹음 : 탁경주

믹스 마스터 : 황현우 (씨티알 싸운드)

앨범 커버 : 페인터 김시훈

영상 : 정인 (삼 십 대 뮤직비디오)

 

사랑 100L


 

[사랑 100L]

 

‘사랑 100L’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사랑하는 그대에게.

 

Credits
composed by 미로

lyrics by 미로

arranged by 미로

mixed by 미로

mastered by 미로

 

Tell Me Why


 

짝사랑은 아픕니다.

산책 중 갑자기 어느 날 나타난 길 고양이 같은 사람에게 무한한 궁금증이 생기게 되죠. 처음 보는 모습에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를 느끼며 더욱더 가까워지고 알아가고 싶은 마음이 커집니다. 잠이 들기 전에도 좋아하는 밴드의 공연 영상을 보기 전에도 생각이 납니다. 또 엄청 보고 싶어지고요. 그러나 어째서 인지 그 사람 앞에서는 고장이 나버리는 것 같습니다. 평소의 내 모습도 아닌 듯하고 긴장도 하면서요. 전하고 싶은 마음은 커지지만 표현했다 그 사람이 달아날까 두렵습니다. 어쩌겠어요, 노래를 만들어야죠.

 

Credits
Produced by 정서사 Jeongseosa, 중원 Joongwon @joongwonhwang

Composed by 정서사 Jeongseosa

Lyrics by 정서사 Jeongseosa

Recording 정서사 Jeongseosa, 중원 Joongwon @joongwonhwang

Mixed by 정서사 Jeongseosa, 중원 Joongwon @joongwonhwang

Mastered by Aepmah @AFMLaboratory

Album Artwork by 정서사 Jeongseosa, 중원 Joongwon @joongwonhwang

Synth, Drum, Piano by 정서사(Jeongseosa) Bass by 중원 Joongwon @joongwonhwang

Voice by 정서사(Jeongseosa)

Distributed by @poclanos

 


 

서자영 Single [길]

 

‘텅 비워진 그대의 마음을 채울게’

 

그건 소풍처럼 들뜨는 일이었다.

근사한 구원을 꿈꿨던 어제를 지우고,

함께 걸어갈 수 있는 누군가가 있는 오늘을 마주한다.

 

Credits
Composed by 서자영

Lyrics by 서자영

Arranged by Huze, 서자영

A.Guitar by 서자영

Piano by Huze

Bass by Huze

 

Recorded by Huze

Mixed & Mastered by 오수환

 

Art work l 권태훈 @think_ed

Executive producer l 서자영 @seojayeong_

 

INSOMNIA


 

언젠가 이별했던 사랑하는 존재가 꿈에 찾아오길 기도한 적 있나요?

불면에게 빼앗겨버린 밤이 찾아오면 아득한 얼굴들이 그리워집니다.

 

떠나간 사랑하는 가족, 친구 그리고 반려동물은 꿈속에서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까요?

우리가 기억하는 그 모습 그대로일까요, 아니면 조금은 다른 표정을 지어줄까요?

꿈속에서 그들은 여전히 눈물이 나게 아름다운 사랑을 우리에게 주고,

한 번도 바라본 적 없는 무조건적인 사랑을 우리에게 주겠죠.

 

유난히 빛나는 노을이 지는 어느 날 밤,

포근한 침대에 몸을 맡겨 이어폰을 꼽고 저의 [INSOMNIA]를 들어주세요.

이 곡이 우리의 꿈길을 만들어 그리운 존재와 다시 만날 수 있길 바랍니다.

 

Credits
Written by 한석규

Composed by 한석규

Arranged by 한석규, 서인혜

 

Piano by 서인혜

Bass by 이동민

Drums by 김성화

Chorus Vocal by SOIN, 한석규

Chorus Vocal Arranged by SOIN

 

Recorded, Mixed, Mastered by 김지엽

Art Work by 한석규

 

Where Do I Look?


 

우리는 우리의 시선을 어디에 두고 살아가는가?

 

Credits
작곡: jeonga

작사: jeonga

편곡: jeonga

피처링: N/A

연주: jeonga, Omni One, Minhyuk Cho, Minguk Choi, Minwoo Kim

 

{CREDITS}

01. Window(Demo ver.)

 

Written by jeonga

 

Vocal by jeonga

Piano by jeonga

 

02. Beautiful

 

Written by jeonga

 

Vocal by jeonga

Piano by Omni One

Guitar by Minhyuk Cho

Bass by Minguk Choi

Drum by Minwoo Kim

 

All tracks Mixed and Mastered by NomadV @ Are.A Entertainment Studio

 

MV by Hyuk Jin Oh (with Assist. Jiho Lee)

Album Cover by jeonga

 

산책


 

감미로운 첼로 선율과 따뜻한 목소리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싱어송라이터 박찬영. 그가 첫 리메이크 앨범으로 이한철 작곡가와 소히 작사가의 대표곡 ‘산책’을 선보입니다. SNS에서 누적 조회수 1,000만 회를 기록하며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전했던 박찬영의 ‘산책’. 이번 리메이크 앨범을 통해, 한층 더 깊어진 감성과 따뜻한 해석으로 다시 한번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작곡 : 이한철 / 작사 : 소히 / 편곡 : 박찬영)

 

[CREDIT]

 

Executive Producer 박찬영

 

Piano 박찬영

Cello 박찬영

Violin 박찬영

Chorus 박찬영

 

Recorded by 박찬영 at Wood Mics

Mixed by 곽은정 @KWAK Studio

Mastered by 곽은정 @KWAK Studio

 

모자이크


 

손혜은 [모자이크]

 

예쁘다. 참 예쁜 포크다. 싱어송라이터 손혜은의 첫 번째 정규 앨범 [모자이크]에 대한 첫인상이다. 앨범을 듣는 누구라도 이를 부정할 수는 없을 것이다. 캄캄한 밤이 지나고 눈부신 아침 햇살이 쏟아지듯이, 평화로운 호수에 수많은 윤슬이 반짝이듯이. 앨범의 중심을 이루는 기타와 건반의 따뜻한 연주, 아티스트의 맑은 보컬이 은은하게 빛나는 소리 풍경을 그려낸다.

 

그렇다고 마냥 예쁘기만 한 앨범은 아니다. 음악은 탄탄하고, 스토리텔링에는 짜임새가 있다. 아티스트의 지난 몇 년을 역순으로 담은 [모자이크]는 꽤 입체적이다. 그는 수년간 차곡차곡 만든 노래를 앨범 끝에서부터 수록했다. 첫 곡은 가장 최근에, 마지막 곡은 가장 오래전에 만들었다. 앨범 초반부와 후반부의 정서가 다르게 느껴지는 이유다. 밝고 단단한 현재, 쓸쓸하고 흔들리던 과거. 그때와 지금의 나는 분명 다르지만, 그 모든 순간이 모여 때로는 충돌하고 때로는 어울리며 저마다의 빛을 내는 게 삶 아닌가. [모자이크]는 현재 20대를 통과하고 있는 손혜은이 모아 붙인 청춘의 기록이다.

 

그런 점에서 첫 곡 ‘뿌리’는 뜻깊다. 직접 연주한 나일론 기타 한 대로 잔잔하게 진행되는 노래에서 그는 한 줌의 소리를 모아 작고 연약한 뿌리를 내리고, 조그맣게 움을 틔운다고 말한다. 그리고선 “아직 있다고 살아있다고” 조용히 말을 건네는 이 곡은 거친 모래바람 부는 세상을 살아가고 있지만, 그 속에서도 자신의 노래는 온전히 살아 숨 쉰다고 고백하는 음악인의 노래다. 그가 음악의 뿌리를 단단히 내릴 수 있는 토양은 타이틀곡 ‘환절기’에서 확인된다. 그는 “어제의 걱정들은 봄비로 내리고 푸르게 펼쳐지는 햇살을 맞으러” 힘차게 나간다. 계절이 바뀌는 낯선 바람이 불어도 새로이 고개를 드는 것이다. 어쿠스틱 기타 스트로크에 바이올린, 아코디언, 밴조 등이 들어오며 풍성해지는 사운드, 팝적인 멜로디가 희망찬 마음가짐을 음악으로 그린다.

 

선공개 곡 ‘빈틈’은 ‘괜히’와 나란히 들어보자. 기타와 피아노가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는 ‘빈틈’은 서로의 빈틈을 보듬고 채워주는 관계에 관한 노래다. 너의 빈틈에 나를 꼭 맞추고 싶다는 노랫말은 웬만한 이타심과 애정이 아니고선 불가능한 얘기다. 반면 고요한 건반 연주가 주를 이루는 ‘괜히’는 제목 그대로 괜히 상대를 탓하고 밀어내는 인물이 주인공이다. 그 자신조차 스스로가 버거운 그는 마음과 달리 온전히 애정을 표현하고 관계를 형성하는 게 어렵다. 두 곡 사이에 시간이 얼마나 존재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괜히’의 나는 ‘빈틈’의 나로 한 발 나아갔다.

 

앨범과 동명의 노래 ‘모자이크’는 손혜은의 경험에서 비롯된 곡이다. 지난해 여행차 바르셀로나에 방문한 그는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에서 스테인드글라스를 통해 360도로 들어오는 오색찬란한 빛을 보며 생각에 잠겼다. 하나하나 보면 각기 다른 빛깔이 하나의 빛이 되는 것처럼 자신의 여러 모습이 “모두 조금씩 모난 듯해도” 아름다운 빛을 만들 거라고 다짐했다. 형형색색의 유리 모자이크에 빛이 부서지듯, 나일론 기타의 부드러운 아르페지오와 깨끗한 피아노 연주, 청아한 보컬이 어우러져 기분 좋은 감상을 준다.

 

‘어떻게 지내나요’는 그리운 사람을 산뜻하게 떠올리는 이별 노래다. 노래 속 주인공은 이제 울적한 마음이나 사라지지 않을 것 같던 미움보다 그대를 향한 순수한 그리움이 커진 상태다. 그저 상대의 안부를 궁금해하는 곡은 아이러니하게도 싱그러운 재즈 터치와 만나 더욱 아릿한 여운을 남긴다. 역시 이별의 상황을 그린 노래지만, ‘같은 달을 보아도’의 정서는 좀 다르다. 어쿠스틱 기타 한 대로 구성한 이 곡에서 주인공은 아직 빈 자리의 쓸쓸함을 극복하지 못했다. 하물며 같은 달을 보아도 서로 다른 모양을 말하던 이들은 끝내 멀어졌고, 처연하게 가라앉는 나만 그 자리에 남았다. 어쩌면 ‘같은 달을 보아도’의 나는 훗날 ‘어떻게 지내나요’의 내가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시제도, 분위기도 다른 전반과 후반을 가르는 앨범의 분기점은 또 다른 타이틀곡 ‘소나기’다. 나일론 기타를 중심으로 온화한 선율을 전개하는 이 곡에서 손혜은은 오랫동안 행복을 찾아 헤맸다고 고백한다. “기쁨 없는 내 안에 무엇이 날 숨 쉬게 하는지” 고뇌하며 시간을 보내던 그는 어느 날 따스한 온기를 느낀다. 갑작스레 내리는 비를 온전히 함께 맞아 주고, 내 아픔이 자신의 아픔인 듯 함께 아파하며 위로해 주는 누군가. 이건 단순한 사랑이 아니다. 말하자면, 아가페(Agape)다. ‘너는 나에게 모진 말을 해’를 보자. 여기서 그는 너에게만은 사랑받고 싶다고, 그래서 너와 나를 힘껏 사랑하고 싶다고 춥고 고독하게 노래하고 있다. 중요한 건 이 곡의 위치. 마지막 트랙에 실린 이 노래는 그의 가장 오래된 이야기다.

 

스스로에게 모질고 혹독했던 그는 이제 자신을 사랑하게 되었을까? 개인적으로 그를 알진 못하지만, 앨범을 들어보니 왠지 그럴 것 같다. 마지막 곡까지 듣고 다시 첫 곡으로 돌아가 보자. 그는 [모자이크]로 여느 때보다 단단하고 꺼지지 않는 생명력을 품은 뿌리를 내렸다. 인간 손혜은이 보낸 다채로운 나날이 맑고 빛나는 오늘이 되어 이 앨범에 담겼다. 자신의 이야기를 매력적인 음악으로 풀어내는 싱어송라이터의 1집이 세상에 나왔다.

 

정민재 (대중음악 평론가)

 

Credits
1. 뿌리

 

Composed & Lyrics by 손혜은

Arranged by 손혜은

 

Nylon Guitar 손혜은

 

2. 환절기

 

Composed & Lyrics by 손혜은

Arranged by 황현석, 손혜은

 

Acoustic Guitar 강건후

Electric Guitar 강건후

Violin 이승재

Accordian, Banjo, Mandolin, Piano 황현석

Bass 문지원

Drum 장동욱

 

3. 빈틈

 

Composed & Lyrics by 손혜은

Arranged by 손혜은, 장동욱, 강건후, 박현서, 문지원

 

Acoustic Guitar 손혜은

Nylon Guitar 강건후

Electric Guitar 강건후

Piano 박현서

Bass 문지원

Drum 장동욱

 

4. 모자이크

 

Composed & Lyrics by 손혜은

Arranged by 손혜은, 장동욱

 

Nylon Guitar 손혜은

Piano 이시내

Bass 문지원

Drum 장동욱

Midi Programming 손혜은

 

5. 어떻게 지내나요

 

Composed & Lyrics by 손혜은

Arranged by 손혜은, 장동욱

 

Electric Guitar 강건후

Piano 이시내

Bass 문지원

Drum 장동욱

 

6. 소나기

 

Composed & Lyrics by 손혜은

Arranged by 손혜은

 

Nylon Guitar 손혜은

Piano 박현서

Bass 문지원

Drum 장동욱

 

7. 같은 달을 보아도

 

Composed & Lyrics by 손혜은

Arranged by 손혜은

 

Acoustic Guitar 손혜은

Synths 손혜은

 

8. 괜히

 

Composed & Lyrics by 손혜은

Arranged by 손혜은, 박현서

 

Piano 박현서

Synths 박현서, 손혜은

Bass 문지원

Drum 장동욱

 

9. 너는 나에게 모진 말을 해

 

Composed & Lyrics by 손혜은

Arranged by 손혜은, 박현서

 

Acoustic Guitar 손혜은

Piano, Organ 박현서

 

 

Recorded by

문정환 (track 1,2,3,4,5,6,7,8,9)

이상철 (track 2)

남동훈 (track 7)

 

Digital Edited by 문정환, 곽동준

 

Mixed by

문정환, 최민성 @TONE Studio Seoul

(track 1,2,3,4,5,6,8,9)

곽동준, 남동훈(Assist.) at small’s studio (track 7)

 

Mastered by 최민성 @TONE Studio Seoul

 

Photo by 장옥수

Album Design by 안규건

 

Bingle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현실을 벗어나 꿈같은 세상으로 떠나고 싶은 마음을 담은 곡입니다. “빙글빙글” 돌며 분주한 세상 속에서도 손을 잡고 나아가자는 따뜻한 메시지를 전합니다. 자유롭고 낭만적인 멜로디에 몸을 맡기고, 함께 꿈을 향해 떠나볼까요?

 

Credits
 

Produced by 정기가

Composed & Lyrics by 정기가

 

All Tracks by 정기가

 

Mixed by 정기가

Mastered by 전훈 at SONICKOREA (Assist. 신수민)

 

Artwork by 박윤하

 

Publishing by POCLAN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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