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Acoustic/Folk
어른
1. 어른
하린 [어른]
많이 어려요. 아직까진 그래요.
언제쯤 어른이 될 수 있을까요.
[Credit]
Produced by Jun_p, Shyun
Composed by 하린
Lyrics by 하린
Arranged by Jun_p, Shyun
Performed by
Keyboards 윤준현
Guitar 김승현
Bass 김승현
Drum 김승현
Strings 윤준현
Percussion & Fx 윤준현, 김승현
Vocal 하린
Chorus 하린
Mixed by 곽동준 @Philos Planet
Mastered by 신재민 @Philos Planet
Album Photo by yonilightz
Publishing by POCLANOS
Emotion crane game
1. Emotion crane game
[Emotion crane game]
감정이란 게 나의 것 같은데 왜 마음대로 꺼내지지 않을까요 다른 사람과 있으면 더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마치 인형 뽑기 게임에서 인형을 뽑는 것처럼 제 마음속 감정이 원하는 대로 잘 나오지 않아요..
Credits
1. Emotion crane game
Produced by 이진우
Mixed by 김건형, 이진우
Mastered by 채승균 @Sonic Korea
Artwork by 몽랑
I’ve heard about you
1. I’ve heard about you (feat. 애딘)
해디 [I’ve heard about you]
-Credits-
Composed, Lyrics, Produced by 해디
Vocals by 해디&애딘
guitar by 박민욱
Mixed, Mastering by 조원국
I can’t tell you everything
1. icanttellUeverything
2. 오늘의 기분
3. 꼬일대로
4. 수채화
5. 변명
모든 걸 말해줄 수는 없지만 – 치즈 [I can’t tell you everything]
치즈의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많다. 가끔 궁금해진다. 사람들은 왜 치즈의 음악을 좋아할까. 앙케이트를 직접 돌려본 건 아니지만, 아마 질문을 받은 사람 중 대다수는 보컬 달총의 목소리를 첫 번째 이유로 들 것이다. 끝없이 사랑스럽다가도 살짝 그늘을 드리우고, 젤리처럼 말랑거리다가도 문득 단단한 속내를 드러내는 달총의 목소리는 2011년 4인조였던 치즈가 데뷔할 때부터 1인 밴드가 된 지금까지 변하지 않은 치즈의 중심이었다.
편안한 어쿠스틱 팝에서 깊이 있는 발라드, 가벼운 일렉트로 팝까지 꽤 많은 영역을 오가면서도 결코 흔들리지 않았던 그 중심은 이제 그 자체로 치즈라는 이름이 가진 힘이 되었다. 2017년 처음으로 홀로서기를 시도한 싱글 ‘좋아해’가 받은 사랑의 크기는, 달총이 스스로 말했듯 ‘치즈라는 이름으로 했던 많은 것들을 지키고 싶었던’ 마음에 대한 대중의 화답과도 같았다.
홀로서기 3년, 달총은 많은 일들을 혼자 해냈다. ‘수상한 파트너’, ‘남자친구’, ‘사랑의 온도’ 등 다양한 드라마 OST에 참여한 것은 물론 영화 ‘비포 시리즈’에서 영감을 받은 ‘쇼트 필름’ 싱글을 연이어 발표하며 새로운 경험에 도전하기도 했다. 아이돌에서 힙합까지 분야를 막론한 피처링 제의도 끊이지 않았고, 지난해에는 네 곡이 담긴 EP [Plate]를 내놓기도 했다.
[Plate] 이후 꼬박 1년만에 발표하는 새 EP [I can’t tell you everything]은 그 동안 차분히 쌓아온 달총의 혼자만의 시간이 비로소 그의 내면으로 방향을 바꾼 첫 앨범이라는 점을 기억해 둘만 하다. 사실 외양만 봐서는 우리가 기억하고 있는 치즈와 크게 달라진 점을 찾기는 어렵다. 많은 이들이 각자 마음의 방에 소중히 품어 온 달총의 목소리도, 장르와 상관없이 늘 ‘좋은 음악’을 만들고 싶었다는 고백처럼 잘 만든 팝을 지향하고 있는 수록곡들의 면면도, 모든 것이 치즈의 역사를 이어가고 싶었던 달총의 의지가 만들어낸 자연스러운 흐름 안에 놓여 있다.
다만 달라진 건 그 자연스러움 안에 자리한 진심이 그려낸 흔적이다. 그간 사랑을 둘러싼 섬세한 감정을 프리즘을 통과한 빛처럼 다채롭게 들려주던 그가 이번 앨범을 통해 집중하는 건 사랑과 삶의 경계에 서 있는 나 자신이다.
앨범의 타이틀이자 첫 곡 제목이기도 한 ‘I can’t tell you everything’에서, 치즈는 너에게 모든 걸 다 말해줄 수는 없다는, 가끔 널 버리고 떠나버리고 싶다는, 영원한 건 아무것도 없다는 시니컬한 자세를 보인다. 이어지는 더블 타이틀 ‘오늘의 기분’과 ‘꼬일대로’가 가리키는 방향은 더욱 명확하다. ‘알게 뭐람’과 ‘제가 알아서 할게요’. 매일 목 끝까지 차오르지만 그만큼 매일같이 속으로 꾹 삼켜버리고 마는 더없이 익숙한 언어들이 풍부한 팝 사운드에 실려 시치미를 뗀 채 두둥실 흐른다.
먹구름을 감추려는 기본적인 노력도 하지 않는 솔직함에 조금 당황스러워지려는 찰나, 순한 봄바람같은 어쿠스틱 팝 ‘수채화’와 작곡가 헨(Hen)과 함께 호흡을 맞춘 ‘변명’이 전하는 포근한 온기가 마음을 다독인다. 비록 이런 표정을 하고 있긴 하지만 당신이 기억하는 치즈는 그대로라고 말이다. 굳이 답을 구하지 않는 ‘혹시 절, 아세요?’하는 솔직한 질문과 각자의 마음 속 심어둔 푸릇한 새싹이 공존하는 치즈의 앨범이다. 없던 흥미도 생길 일이다.
김윤하 / 대중음악평론가
[Credit]
01. icanttellUeverything
Lyrics by 달총
Composed by 달총, 한밤
Arranged by 한밤
All instruments by 한밤
Chorus by 달총
Vocal Recorded by 오영은 (@TONE studio)
Mixed by 한밤 (@HB Midnight studio)
Mastering by 김대성 (@TONE studio)
02. 오늘의 기분
Lyrics by 달총
Composed by 달총, 한밤
Arranged by 한밤, REPROJECT
Drums by 장원영
Bass by 이연준
Piano by 한밤
Strings & Brass by 한밤
Keyboard by 한밤, 이연준
Guitar by 김동민
Chorus by 달총, 한밤
Vocal Recorded by 오영은 (@TONE studio)
Drums & Bass Recorded by 이창선 (@Prelude studio)
Guitar Recorded by 이연준 (@Blend Studio)
Mixed by Staytune (@Stay Tuned studio)
Mastering by 권남우 (@821 Sound Mastering)
03. 꼬일대로
Lyrics by 달총
Composed by 달총
Arranged by REPROJECT
Drums by 장원영
Bass by 이연준
Piano by 이연준
Keyboard by 이연준
Guitar by 이연준
Chorus by 달총
Drums Recorded by 이창선 (@Prelude studio)
Vocal Recorded by 오영은 (@TONE studio)
Mixed by REPROJECT (@re_project studio)
Mastering by 권남우 (@821 Sound Mastering)
04. 수채화
Lyrics by 달총
Composed by 달총, 한밤
Arranged by 한밤
Bass by 한밤
Piano by 한밤
Organ by 한밤
Guitar by 하범석
Chorus by 달총
Vocal Recorded by 신홍재 (@Pondsound studio)
Guitar Recorded by 김휘 (@TONE Studio), 한밤 (@HB Midnight studio)
Mixed by 조준성 (@WSOUND)
Mastering by 권남우 (@821 Sound Mastering)
05. 변명
Lyrics by 헨
Composed by 헨
Arranged by 헨
Piano by 헨
Chorus by 달총, 헨
Vocal Recorded by 오영은 (@TONE studio)
Mixed by 최민성 (@TONE studio)
Mastering by 김대성 (@TONE studio)
Executive / MAGIC STRAWBERRY CO., LTD
Management / Magic Strawberry Sound
I can’t tell you everything
모든 걸 말해줄 수는 없지만 – 치즈 [I can’t tell you everything]
치즈의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많다. 가끔 궁금해진다. 사람들은 왜 치즈의 음악을 좋아할까. 앙케이트를 직접 돌려본 건 아니지만, 아마 질문을 받은 사람 중 대다수는 보컬 달총의 목소리를 첫 번째 이유로 들 것이다. 끝없이 사랑스럽다가도 살짝 그늘을 드리우고, 젤리처럼 말랑거리다가도 문득 단단한 속내를 드러내는 달총의 목소리는 2011년 4인조였던 치즈가 데뷔할 때부터 1인 밴드가 된 지금까지 변하지 않은 치즈의 중심이었다.
편안한 어쿠스틱 팝에서 깊이 있는 발라드, 가벼운 일렉트로 팝까지 꽤 많은 영역을 오가면서도 결코 흔들리지 않았던 그 중심은 이제 그 자체로 치즈라는 이름이 가진 힘이 되었다. 2017년 처음으로 홀로서기를 시도한 싱글 ‘좋아해’가 받은 사랑의 크기는, 달총이 스스로 말했듯 ‘치즈라는 이름으로 했던 많은 것들을 지키고 싶었던’ 마음에 대한 대중의 화답과도 같았다.
홀로서기 3년, 달총은 많은 일들을 혼자 해냈다. ‘수상한 파트너’, ‘남자친구’, ‘사랑의 온도’ 등 다양한 드라마 OST에 참여한 것은 물론 영화 ‘비포 시리즈’에서 영감을 받은 ‘쇼트 필름’ 싱글을 연이어 발표하며 새로운 경험에 도전하기도 했다. 아이돌에서 힙합까지 분야를 막론한 피처링 제의도 끊이지 않았고, 지난해에는 네 곡이 담긴 EP [Plate]를 내놓기도 했다.
[Plate] 이후 꼬박 1년만에 발표하는 새 EP [I can’t tell you everything]은 그 동안 차분히 쌓아온 달총의 혼자만의 시간이 비로소 그의 내면으로 방향을 바꾼 첫 앨범이라는 점을 기억해 둘만 하다. 사실 외양만 봐서는 우리가 기억하고 있는 치즈와 크게 달라진 점을 찾기는 어렵다. 많은 이들이 각자 마음의 방에 소중히 품어 온 달총의 목소리도, 장르와 상관없이 늘 ‘좋은 음악’을 만들고 싶었다는 고백처럼 잘 만든 팝을 지향하고 있는 수록곡들의 면면도, 모든 것이 치즈의 역사를 이어가고 싶었던 달총의 의지가 만들어낸 자연스러운 흐름 안에 놓여 있다.
다만 달라진 건 그 자연스러움 안에 자리한 진심이 그려낸 흔적이다. 그간 사랑을 둘러싼 섬세한 감정을 프리즘을 통과한 빛처럼 다채롭게 들려주던 그가 이번 앨범을 통해 집중하는 건 사랑과 삶의 경계에 서 있는 나 자신이다.
앨범의 타이틀이자 첫 곡 제목이기도 한 ‘I can’t tell you everything’에서, 치즈는 너에게 모든 걸 다 말해줄 수는 없다는, 가끔 널 버리고 떠나버리고 싶다는, 영원한 건 아무것도 없다는 시니컬한 자세를 보인다. 이어지는 더블 타이틀 ‘오늘의 기분’과 ‘꼬일대로’가 가리키는 방향은 더욱 명확하다. ‘알게 뭐람’과 ‘제가 알아서 할게요’. 매일 목 끝까지 차오르지만 그만큼 매일같이 속으로 꾹 삼켜버리고 마는 더없이 익숙한 언어들이 풍부한 팝 사운드에 실려 시치미를 뗀 채 두둥실 흐른다.
먹구름을 감추려는 기본적인 노력도 하지 않는 솔직함에 조금 당황스러워지려는 찰나, 순한 봄바람같은 어쿠스틱 팝 ‘수채화’와 작곡가 헨(Hen)과 함께 호흡을 맞춘 ‘변명’이 전하는 포근한 온기가 마음을 다독인다. 비록 이런 표정을 하고 있긴 하지만 당신이 기억하는 치즈는 그대로라고 말이다. 굳이 답을 구하지 않는 ‘혹시 절, 아세요?’하는 솔직한 질문과 각자의 마음 속 심어둔 푸릇한 새싹이 공존하는 치즈의 앨범이다. 없던 흥미도 생길 일이다.
김윤하 / 대중음악평론가
[Credit]
01. icanttellUeverything
Lyrics by 달총
Composed by 달총, 한밤
Arranged by 한밤
All instruments by 한밤
Chorus by 달총
Vocal Recorded by 오영은 (@TONE studio)
Mixed by 한밤 (@HB Midnight studio)
Mastering by 김대성 (@TONE studio)
02. 오늘의 기분
Lyrics by 달총
Composed by 달총, 한밤
Arranged by 한밤, REPROJECT
Drums by 장원영
Bass by 이연준
Piano by 한밤
Strings & Brass by 한밤
Keyboard by 한밤, 이연준
Guitar by 김동민
Chorus by 달총, 한밤
Vocal Recorded by 오영은 (@TONE studio)
Drums & Bass Recorded by 이창선 (@Prelude studio)
Guitar Recorded by 이연준 (@Blend Studio)
Mixed by Staytune (@Stay Tuned studio)
Mastering by 권남우 (@821 Sound Mastering)
03. 꼬일대로
Lyrics by 달총
Composed by 달총
Arranged by REPROJECT
Drums by 장원영
Bass by 이연준
Piano by 이연준
Keyboard by 이연준
Guitar by 이연준
Chorus by 달총
Drums Recorded by 이창선 (@Prelude studio)
Vocal Recorded by 오영은 (@TONE studio)
Mixed by REPROJECT (@re_project studio)
Mastering by 권남우 (@821 Sound Mastering)
04. 수채화
Lyrics by 달총
Composed by 달총, 한밤
Arranged by 한밤
Bass by 한밤
Piano by 한밤
Organ by 한밤
Guitar by 하범석
Chorus by 달총
Vocal Recorded by 신홍재 (@Pondsound studio)
Guitar Recorded by 김휘 (@TONE Studio), 한밤 (@HB Midnight studio)
Mixed by 조준성 (@WSOUND)
Mastering by 권남우 (@821 Sound Mastering)
05. 변명
Lyrics by 헨
Composed by 헨
Arranged by 헨
Piano by 헨
Chorus by 달총, 헨
Vocal Recorded by 오영은 (@TONE studio)
Mixed by 최민성 (@TONE studio)
Mastering by 김대성 (@TONE studio)
Executive / MAGIC STRAWBERRY CO., LTD
Management / Magic Strawberry Sound
샘
1. 살아있는 것들
2. 숨길 수 없는
3. 새하얀
4. 새벽이 오면
5. 소풍
6. 선잠
‘샘의 이면’
시옷과 바람의 노래를 받아들고는 문득 샘 아래 풍경에 호기심을 가져본다. 부유하는 찌꺼기와 가라앉은 식물의 사체들, 연도를 알 수 없는 쓰레기, 어둠 속을 유영하는 내가 이름을 채 알지 못하는 살아있는 것들. 반짝이는 샘의 피부 아래에서 살고 죽은 것들은 겨루지 않고 공존한다.
시옷과 바람의 데뷔 앨범 ‘샘’에는 샘의 이면을 따라가는 여정이 담겨있다. 샘의 표면에 반사된 풍경을 노래하는 듯한 ‘살아있는 것들’로 출발해 안락하게 침잠해 가는 과정을 그린 ’숨길 수 없는’을 지나 샘의 한 가운데인 ’새하얀’과 ‘새벽이 오면’에 도달한다. ‘소풍’에서는 다시 약속했던 곳으로 흘러가다가 ’선잠’에 이르러 비로소 샘에서 걸어 나온다.
두꺼운 어둠이 제공하는 아늑함,
구원을 거절한 사람이 누리는 의외의 자유,
혼자라는 사실이 주는 깨끗함과 거기로부터 오는 고요,
마침내 이 모든 것을 안고 흘러가겠다는 의지가 앨범 곳곳에 흐른다.
찬란함을 지탱하고 있는 것은 사실 이런 어두운 것들이고,
샘이 딱 그늘의 두께만큼 깊이를 가지게 되는 것이라면,
어쩌면 물보다도 먼저였을 이 침전물들이야말로 이 샘의 주인이 아닐까.
자, 이제 막 어둠을 안고 부서지며 흘러가기 시작한 저 깊은 샘을 들여다보자.
글: 김명재(싱잉앤츠)
-Credits-
Produced by 시옷과 바람
Music & Words by 시옷과 바람
Arranged by 시옷과 바람
Programmed by 시옷과 바람
Recorded by 시옷과 바람, 이세광(track 1), 천학주(Cello on track 1, 2, 5)
Mixed & Mastered by 최정훈, 이세광 @Audioguy Studio, Seoul
Guitar (Steel String) 허정혁
Guitar (Nylon String) 해파
Cello 변재란
Vocal & Chorus 시옷과 바람
Photograph by 강희주
Design by 추지원
Publishing by POCLANOS
5월엔
1. 5월엔
양진한 [5월엔]
우리의 5월에게 보내는 찬가
-Credits-
Produced by 양진한
Composed by 양진한
Lyrics by 양진한
Arranged by 양진한, 박에뚜
Vocal 양진한
Nylon Guitar 양진한
Chorus 양진한
Piano 장하영
Contrabass 노시온
Vocal Directed by 박에뚜
Recorded by 정수욱 @Jonpasa music, 은강인 @Philo’s Planet
Mixed by 곽동준 @Philo’s Planet
Mastered by 신재민 @Philo’s Planet
Album Photo by 양진한
Associate Produced by 박에뚜
Publishing by POCLANOS
호수
Footprints
1. Marionette
2. Footprints
특유의 감성을 지닌 가내수공업 뮤지션 사공의 2번째 소품집 [ Footprints ]
사공이 생각하는 이미지를 고스란히 담아낸 작은 소품집 인트로를 여는 연주곡 Marionette 와 사공이 생각하는 환상의 이미지를 담아낸 Footprints 이 두 곡이면 북유럽을 그리고 있는 당신을 발견할 것이다.
사공은 언제나 사공이다. 다만 떠 있는 강들이 달라질 뿐.
[Credits]
1. Marionette
Composed by [Sagong]
Arranged by [Sagong]
Guitar by [Sagong]
Mandolin by [Sagong]
2. Footprints
Composed by [Sagong]
Lyrics by [Sagong],[아련]
Arranged by [Sagong]
Vocal by [Sagong]
Chorus by [Sagong]
mellotron by [Sagong]
Guitar by [Sagong]
Mandolin by [Sagong]
Mixed by [Sagong]
Mastering by [Sonority mastering]
마음의 여유
1. 답이 어딨어
2. 괜찮은 사람
3. 마음의 여유
4. 아픈 손가락
5. 마음의 여유 (Inst.)
택우 EP앨범 <마음의 여유>
-Credits-
택우 EP <마음의 여유>
Producer / 택우
All songs written by 택우
Recorded by 왕형네Studio
Mixed by 숨셔 @DRAW Studio
Mastered by 녹차형 @Green-T Studio
Arrange by 택우(All), 박종혁(Track 3)
Photo / 구본희
Photo Assistants / 김예진, 이명선
Film 노지훈, 현선우
With 김영기
Performing by
Vocal / 택우 (Track 1,2,3,4)
Acoustic guitar / 정인영 (Track 1,3,4)
Acoustic guitar / 박찬희 (Track 2)
Keyboards / 박종혁 (Track 3)
Drum / 박종혁 (Track 3)
Percussions / 박종혁 (Track 1)
Bass / 박종혁 (Track 3)
Electric guitar / 박종혁 (Track 3)
성숙한 마음으로 무모하게
1. 성숙한 마음으로 무모하게
이설아 [성숙한 마음으로 무모하게]
온통 캄캄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어둠 속 반짝, 불이 켜진다. 눈앞에는 조금 전의 어둠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눈부신 놀이공원이 펼쳐진다. 눈앞에 놓인 회전목마로 달려 되는대로 아무 말이나 올라탄다. 멈춰 있던 회전목마가 기다렸다는 듯 영차 영차 몸을 움직이며 노래를 부른다. 이설아의 새 노래 ‘성숙한 마음으로 무모하게’는 바로 그 순간 우리 귓가에 들려올 것만 같은 노래다. 가벼운 왈츠 리듬에 맞춰 천천히 이야기를 풀어놓는 노래는 얼핏 상충되는 두 가치를 맞붙여 마치 당장이라도 이루어질 것처럼 주문을 왼다. ‘성숙한 마음으로 무모하게 / 어쩔 수 없잖아요 / 우리는 이미 다 커버렸고 / 돌이킬 순 없어요’. 코러스며 휘슬, 차임벨, 드럼의 트레몰로, 갑작스레 뛰어드는 클라리넷 등 하나같이 불안하지 않은 것이 없지만 어떤 일이 일어나도 절대 동요하지 않을 것 같은 이설아의 목소리가 기묘한 안정을 준다. 그 편안함에 잠시 눈을 감으면 다음은 정체를 알 수 없는 밤의 피에로와의 왈츠 타임이다. 노래 속 모든 소리들도 함께 춤을 춘다. 도무지 무슨 춤인지 알 수 없지만 다 추고 나면 기분이 개운해질 것만은 확실한 춤이다. 그런 노래다.
김윤하 / 대중음악평론가
[Credits]
프로듀싱 이설아, 고재현
작사, 작곡 이설아
편곡 이설아, 고재현
Performing by
이설아 Vocal, Chorus, Synth
고재현 Guitar, Bass, Synth, Percussion
박기훈 Clarinet, Bass Clarinet
김다빈 Drums
Recorded by
천학주 @머쉬룸레코딩스튜디오 (drums, clarinet, percussion)
고재현 @플라잉카페츠
이설아 @설앗간
Mixed by 천학주 @머쉬룸레코딩스튜디오
Mastered by 강승희 @소닉코리아 서울숲 스튜디오
Artwork by 강철규
Official Commentary by 김윤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