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dream

1. Daydream

 


 

싱어송라이터 우주히피의 2018 싱글 시리즈 다섯 번째, [Daydream]

한 번도 쉬운 적 없었지만 이렇게 어려운 적도 없었던 것 같다고 느껴질 때
소박한 꿈을 꾸면 좀 나아지는 것 같다.

저녁 무렵 우리의 집으로 돌아오는 널 바라보는 나를 그려본다.

평범하지 않은 날엔 보통의 날이 오지 않을 것만 같지만
생각 속에 쓰러져 꾸는 유일한 꿈. Daydream.

[Credits]
song written / 한국인
arranged / 한국인
mixed / 한국인
mastered / 권남우
guitar / 한국인
photograph / 당신의 여름(Your Summer)
design / 당신의 여름(Your Summer)

연기자

1. 연기자
2. 연기자 (Inst.)

 


 

매일매일 연기하며 살아가는 우리 모두를 위한 노래

싱어송라이터 안희수가 신곡을 발표했다. 이번 곡은 ‘우리 중에 연기자가 아닌 사람이 있을까?’ 라는 고민으로 시작해 하루하루 다양한 역할을 연기하며 살아갈 수밖에 없는 현대인들을 위로하는 곡으로 탄생했다. 포크 싱어송라이터로서 지금까지 기타 반주로만 곡을 발표했던 안희수가 처음으로 피아노 반주로 곡을 완성한 것도 포인트. 시간이 지날수록 진실한 모습을 감추고 연기파 배우가 되어만 가는 우리 모두가 공감할만한 노래다.

-Credits-

Composed by 안희수
Lyrics by 안희수
Arranged by 이동수

Piano 명나영
Guitar & Chorus 안희수
Rhythm Programming 이동수
Recorded by 국윤성
Mixed & Mastered by 김기락
Executive Producer 이동수

별이 되어줘

1. 별이 되어줘

 


 

오늘 그대의 하루는 어떤가요?

빨간의자 Single [별이 되어줘]
EP Album ‘Our A’ release 2018. 10. 29. (Mon.)

“힘든 하루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누군가 내게 수고했다며 토닥여주는,
그런 위로가 되어 줄 노래.“ by 빨간의자

올 가을, EP앨범 발매를 앞두고 ‘빨간의자’가 신곡 ‘별이 되어줘’를 선 공개 했다. ‘빛’, ‘별’, ‘하늘’, ‘은하수’ 등에 비유해 써 내려간 가사말이 돋보이는 ‘별이 되어줘’는 조금은 초라하고 힘든 하루를 보낸 이들에게 누구보다 빛나고 소중한 존재라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는 곡이다. 반복되는 기타 루프가 묘한 매력과 중독성을 일으키는 ‘별이 되어줘’는 밤 하늘의 수놓은 별처럼 아름답게 흘러나오는 멜로디와 보컬 ’수경’의 깨끗하고 맑은 음색이 어우러져 듣는 이들에게 위로와 편안함을 안겨주는 곡이다. 지금 이 음악을 듣는 시간만큼은 고단한 하루를 보낸 이들에게 휴식과 같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

[CREDIT]
Executive Producer 김신우
Lyrics & Compose by 수경
Produced by earattack

Vocal & Chorus by 수경
Piano by 수경

Additional Musician
All Drum programming by earattack
E.Guitar by 김종성
Bass by 조준수

Recorded by 유형석 @ wave studio
Mixed by 허정욱 @ 맥노리
Mastered by 박경선 @ Boost Knob

Accounting Director 김윤경
Management 김신우, 곽문희
A&R 김현희
Artwork & Design 이슬기

로맨스

1. 로맨스
2. 연인에게
3. 옆
4. 프라하
5. 누군가에게 
6. 엉엉
7. 그리워해봐
8. 오렌지
9. 우리
10. 죽어
11. 세상에게
12. 키스

 


 

고독하고 씩씩한 사랑의 기록 김사월 정규 2집 <로맨스>

정규 앨범<수잔> 라이브 앨범<7102>에 이은 두 번째 정규앨범 <로맨스> 발매
실체가 없는 동경에 대한 ‘프라하’, 사랑에 대한 양가감정 ‘누군가에게’ 등 수록

고독하고 씩씩한 사랑의 기록 <로맨스>
2014년 김사월X김해원, 2015년 솔로 데뷔 이후 자신만의 독창적인 영역을 선보인 포크 싱어송라이터 김사월이 2018년 9월, 두 번째 정규 앨범 <로맨스>를 발매한다.
한국 대중 음악상 최우수 포크음반상을 수상한 1집 <수잔>(2015), 순간의 감정들을 과감히 기록한 라이브 앨범 <7102>(2017)를 통해 불안한 현재를 살아가는 지금의 청춘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해온 그녀는 2018년 두 번째 정규 앨범인 <로맨스>를 발표하며 사랑에 대한 김사월만의 새로운 감각을 표현하려 한다.

김사월 2집 [로맨스]

사랑은 언젠가 끝난다. 아이러니하게도 그 순간, 사랑은 우리 삶에서 가장 선명해 진다. 사랑, 하고 입술을 움직여 발음해 본다. 동그랗고 무해하게 울려 퍼지는 그 소리 안에서 우리는 상대 없이 홀로 울고 불며 분노하고 체념하다 이내 애틋해진다. 한 바탕 폭풍 뒤에 찾아온 고요. 이 흔해빠진 단어에 대체 무슨 힘이 있기에 이토록 우리 마음을 요란하게 들쑤시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그렇게 평생을 알 수 없는 채로 우리는 오늘도 사랑에 대한 노래를 질리도록 듣고 부르고 또 만든다.

김사월의 사랑이 끝났다. 누구나 그렇듯 시간이 갈수록 희미해지기는커녕 더욱 선명해지는 기억과 감정의 궤적 끝에서 이 앨범 [로맨스]가 태어났다. 제목에서도 유추 가능하듯 앨범의 테마는 사람과 사람이 만나 몸과 마음을 나누다 결국은 헤어지고 마는, 인류 역사와 함께 지난하게 반복되어 온 바로 그 ‘사랑’이다. 사랑을 노래한 밤하늘의 별처럼 무수한 음악들에 흡사한 카테고리를 관성처럼 하나 더하려는 찰나, 문득 잊고 있던 이름 하나가 스쳐 지나간다. 3년 전 가을 우리 모두를 안달하게 만들었던 비밀스런 여자 ‘수잔’. [로맨스]는 ‘소녀 같은 건 소년스러운 건 어울리지 않아’라며 우리의 마음을 서늘하게 두드리던 그 목소리가 덤덤하게 털어놓는 가슴 뜨거웠던 지난날에 대한 소회다.

그런 의미에서 앨범은 열 두 곡의 신실한 사랑 노래를 담은 러브송북이기도, 한 때 ‘수잔’이라 불렸던 한 사람이 거쳐온 구체적이고 내밀한 사랑의 기록이기도 하다. 지난 이맘때쯤 발매되었던 라이브 앨범 [7102]가 시간의 역순으로 추적해 본 음악가 김사월의 성장담이었다면 [로맨스]는 사랑을 하는 사람 김사월이 음악으로 그려낸 일상의 기록에 가깝다. 기분 좋은 왈츠를 추듯 사뿐 사뿐 앨범의 문을 여는 첫 곡 ‘로맨스’에서 죽음의 키스로 사랑에 종말을 고하는 마지막 곡 ‘키스’에 이르기까지, 익숙한 사랑의 기승전결에 맞춰 늘어선 노래들은 김사월이 만들고 부르는 노래 특유의 고혹적인 무드를 일정하게 유지하며 한 편의 연애 드라마를 우리 눈 앞에 펼쳐 놓는다.

그리고 그 드라마의 한 가운데엔 늘 ‘내’가 있다. 사랑하는 이에게 아이처럼 무작정 달려나가는 마음을 멈출 수 없을 때에도(‘연인에게’), 사랑이 주는 달콤함에 취해 사랑하는 건 너무 쉽다며 흔들흔들 주문을 외울 때에도(‘오렌지’), 이유 없이 터진 눈물샘에 길바닥에서 주저 앉아 엉엉 울며 행복한 사람이 되고 싶다 소리칠 때에도(‘엉엉’), 기나긴 고통의 터널 끝 끝내 남은 것이 방황 하나뿐이란 걸 아프게 깨달았을 때에도(‘세상에게’) 노래의 주인공은 온통 ‘나’다. 고집스러울 정도로 나의 시점에서 나의 사랑 이야기를 털어 놓는 앨범은 한 때 수잔이었던 이가 사랑이라는 수풀을 헤치고 이별이라는 파도를 온몸으로 맞서며 나아간 망상과 낭만의 기록이라 해도 좋다. 실제가 어땠는지는 알 바 아니다. 그건 다친 사람 하나 없는 동화 같은 연애였을 수도 혹은 차마 웃지도 못할 진흙탕 신파였을 수도 있다. 다만 [로맨스]에서 중요한 건 ‘내’ 안에 선명하게 남은 사랑의 흔적을 온전히 더듬고 씩씩하게 기록하는 일, 오직 그뿐이다.

그렇다. [로맨스]는 사랑을 주는 것보다 쉬운 건 없다 말하는 사람이 씩씩하게 맞아 들이고, 씩씩하게 떠나 보낸 사랑의 조각모음이다. 앨범을 모두 듣고 나면 사랑이란 게 두 사람이 만나 하는 일이 맞는 걸까 몇 번이나 의심 하게 된다. 그렇게 하릴없는 생각이 반복하다 문득 앨범 제목이 ‘사랑’이 아닌 ‘로맨스’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사랑과 관련된, 정서적이고 감정적인, 비현실적이고 공상적인, ‘사랑’이 품는다 알려져 있는 그 모든 의미들. 사랑을 할 때엔 알 수 없는, 사랑이 떠난 후에야 비로소 보이는 사랑의 민 낯이 간결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곡조와 사운드, 노랫말에 실려 넘실댄다. 그를 따라 가슴 깊은 곳 꼭꼭 묻어 둔 나도 모르던 구질구질한 기억들이 모조리 일어나 함께 떼춤을 춘다. 졌다. 좋은 싱어송라이터가 만든 좋은 앨범이다. 사랑이 그렇듯, 이걸 그저 좋다고만 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김윤하 / 대중음악평론가

작가노트
“내가 아는 사랑의 환상과 고독 <로맨스>.
영원하지 않음을 향해 달려가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사랑을 하는 것.
사랑의 감각으로 자신을 더 알게 되고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 김사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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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딧

프로듀싱
김사월
공동 프로듀싱
김해원
작사, 작곡
김사월
편곡
김사월, 김해원
녹음
김해원, 천학주 (머쉬룸 레코딩)
믹싱
천학주 (머쉬룸 레코딩)
편집
안태봉
마스터링
이재수 (소노리티 마스터링)

디자인
김성구, 김은하
사진
뇌 (N’Ouir)
스타일링
임진
뮤직비디오
VISUALSFROM.

음원유통
포크라노스
음반유통
비스킷 사운드

Musicians
김사월 Vocal / Chorus / Acoustic Guitar / Nylon Guitar / Electric Guitar / Programming
김해원 Acoustic Guitar / Electric Guitar / Bass / Programming
류지현 Drum
박희진 Piano / Keyboard
이기현 Flute / Chorus
전솔기 Bass

사랑숨

1. 사랑숨

 


 

사랑의 숨이 서리는 시간, 탐구생활 싱글 ‘사랑숨’

L O V E

-Credits-
탐구생활 single [사랑숨]

Music & Words 이성혁
Arrangement 이성혁

Executive Producer 이성혁, 이은호
Produced by 이성혁

All performed by
이성혁 / vocal, chorus, guitars, piano, programming, drums

Recorded by 이성혁 @TAMGU lab, 신재민 @필로스플래닛
Edited by 이성혁 @TAMGU lab
Mixed by 한치 @전산실의 청개구리
Mastered by 신재민 @필로스플래닛

Artwork and Lettering, Designed by 이성혁

Publishing by POCLANOS

깨진 빛

1. 깨진 빛

 


 

전기뱀장어의 보컬 황인경이 들려주는 열두 가지 이야기 ‘12 stories, 12 concerts’
#11 깨진 빛

1. 서울 – 수많은 일들이 동시에 일어난다

서울이라는 도시에 살면서 이따금 사람은 적고 자연은 많은 곳으로 여행을 갑니다. 이를테면 제주도의 인적이 드문 해변에 앉아 파도 소리를 듣는다거나, 강원도 산속에서 별을 보며 정취를 즐기는 식으로 말이죠.
이렇게 대도시와는 사뭇 다른 공기를 평화롭게 들이마시고 있을 때면 문득 ‘나는 왜 이런 곳에 살지 않고 지저분하고 시끄러운 도시에 살고 있나’라는 생각이 종종 들기도 합니다. 물론 생각만 그렇게 하지 금세 서울로 올라와 버리고 말지만요.

밴드 쾅프로그램의 노래 <서울>을 들어보면 ‘수많은 일들이 동시에 일어난다’라는 한 문장이 주문 외듯 반복됩니다. 거기에 직선적인 드럼 연주와 몰아치는 기타 연주가 더해지면서 서울이라는 정신없고 거대한 도시의 복잡한 다면을 콜라주 기법으로 엮어낸 듯 그려냅니다.

수많은 일들이 동시에 일어나는 복잡하고 요란한 이 대도시에 왜 나는 발붙이고 살아가고 있을까요. 어떻게든 정붙이고 살고 있는 편인지, 아니면 사실 이 도시를 사랑하고 있는 건지 문득 궁금해집니다.

2. 하드보일드한 도시의 밤

낮에 내렸던 싸락눈이 더러운 진창이 되어 신발 밑창을 더럽힙니다. 야간 영업을 하는 상점의 불빛이 하얗게 입김에 비추는 도시의 밤을 발 닿는 대로 걸어봅니다. 걷다 보면 여기저기 두런두런 말소리가 들리는 듯도 하지만, 어느 하나 또렷하게 들리지는 않습니다.

술에 취해 비틀거리든, 실연의 아픔에 비틀거리든 서울이라는 대도시의 골목을 휘청휘청 걸어 본 경험은 저만 가지고 있는 게 아닐 겁니다. 누군가 깨뜨려 놓은 유리병이나 깨진 형광등 파편이라도 보게 되면 말 그대로 하드보일드한 기분이 되지요.

때때로 그 유리 조각에는 상점의 불빛이 반사되어 반짝거릴 때도 있습니다. 밤하늘의 별을 볼 때와는 꽤 다른 기분이긴 하지만 이런 종류의 반짝거림에도 나름의 예쁨이 있습니다. 이 도시에서 내가 겪었던 수많은 순간이 동시에 떠오르는 그런 시간입니다.

3 . 깨진 빛
이번에 발표하는 노래 ‘깨진 빛’은 경멸하고 사랑하는 이 도시와 거기에 사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사람이 각자의 몸과 마음을 가지고 동시에 살아간다는 사실은 현기증 나는 일이지만 그 중에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고, 예쁜 기억들이 이따금 빛난다는 게 다행입니다.

글_황인경

-Credits-
황인경 ‘깨진 빛’
Hwang In-kyoung ‘Cracked Light’

작사, 작곡, 편곡: 황인경
프로듀싱: 황인경
노래, 기타, 베이스, 프로그래밍: 황인경
코러스: 황인경

녹음: 황인경(스쿠터클럽 스튜디오), 신재민(필로스 플래닛)
믹싱: 황인경(스쿠터클럽 스튜디오)
마스터링: 신재민(필로스 플래닛)
사진, 아트워크: 이응
제작: 황인경(스쿠터클럽)
유통: 포크라노스

ブルー (Blue)

1. ブルー (Blue)

 


 

Lamp [ブルー (Blue)]

– 늘 긴 호흡으로 Full length의 앨범을 만들어 오던 Lamp로부터의 선물같은 싱글 앨범
– ‘풋풋하고 서툰 두 사람이 만들어내던 추억의 단면’
– 언젠가의 아스라한 기억들을 머금은 밤바람이 불어오는 서늘한 여름밤의 bgm
– ‘2018년 9월 8일 토요일 홍대 상상마당’ Lamp 내한 공연!

Candle

1. Candle

 


 

고마워 항상, 나의 밤을 지켜줘서
택우 [Candle]

누구나 위로 받고 싶은 날이 있고
누구에게나 위로 받을 수 있다.

-Credits-
택우 Single

Produced by 택우
Mixed by 숨셔
Mastering by 숨셔

Artwork by 이동희
Design by 이아람
Photo by 이동희

모래알

1. 모래알
2. 모래알 (Inst.)

 


 

사람또사람 [모래알]

그저 막연하게 영원할 것만 같았던 나의 꿈 내 친구 내 사랑들이 손가락 사이로
모래가 빠져나가듯 조용히 사라지고 있다고 느꼈어요.
생각하면 여전히 설레고 그리운 그때의 우리를 마음속 깊은곳에 뜨겁게 간직하고 싶었어요.

[Credits]
사람또사람 members / 오건훈, 정소임
Produced by 사람또사람
Music & words by 정소임
Arrangement by 사람또사람. dub
main vocal, ac guitar by 정소임
drum, elec guitar, bass by dub
mixed & mastered by dub
recorded at mone studio by 오건훈(vocal,ac guitar)
recorded at duby studio by dub (bass,elec guitar)
Album artwork by 김먼지

Executive / MAGIC STRAWBERRY Inc.
Management / Magic Strawberry Sound
Executive producer / Soda
Executive supervisor / 신동익
Head manager / 홍달님, 정준구
A&R manager / 안성문
Supporting manager / 이예든, 김민희, 임형나, 강동훈, 신혜경, 오득환, 한정현, 임별, 조승범, 홍태식, 김태윤
Press work / 최혜미
Management support / 장유리, 신혜진
Published by POCLANOS

기타를 치며

1. 기타를 치며
2. Jane’s a Cheater
3. Jesus & Mary
4. Waiting
5. Paint Box

 


 

지친 당신을 위로할 미내리의 두 번째 음악 여정 [기타를 치며]
잔잔하면서, 때로는 강력한 사운드로 무장한 미내리의 귀환

2007년, 홍대 인디 신에 신선한 충격을 던진 EP [Paintbox] 발표 이후 십여 년의 세월을 돌아 올해 봄, 타이틀 싱글 [My Turn]으로 귀환한 미내리가 선사하는 두 번째 EP [기타를 치며]는 탄탄한 한국 인디 록의 흐름이 어디까지 왔는지를 보여주는 또 하나의 이정표다. 특히 미내리의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오랜 경험이 잘 녹아든 이번 음반은 친한 친구가 들려주는 듯한 가사와 때론 부드럽고 잔잔하게, 때로는 강력한 사운드로 음악적 갈증을 풀어주기에 충분한 완성도 높은 음반이다.

우선 타이틀곡이자 첫 번째 트랙 ‘기타를 치며’는 미내리의 음악적 자기 고백이자 미래로의 의지를 안정된 리듬과 멜로디로 완성도를 높여주고 있는 곡이다. 특히 가사의 에필로그인 ‘찬란한 미래가 나의 앞에 놓여 있었네, 찬란한 미래가 너의 앞에 놓여 있었지, 찬란한 미래가 우리 앞에 놓여 있겠네’는 방황과 고통의 터널을 지나는 동시대 젊음에게 바치는 희망의 헌시라 할 수 있겠다.

흥겨운 비트로 시작하는 두 번째 트랙 ‘Jane is a Cheater’는 가사에서 교활하고 빗나간 연인의 행태를 재밌게 꼬집고 있다. 매우 세련된 편곡에 안정된 사운드가 돋보이는 트랙이다.

세 번째 트랙 ‘Jesus & Mary’는 스코틀랜드 슈게이징밴드 Jesus And Mary Chain을 연상시키는 타이틀이 미소를 짓게 만든다. 곡 역시 포스트 펑크적 멜로디를 단순하고 어쿠스틱하게 편곡하여 좀 더 편안하고 감미롭게 즐길 수 있는 곡이다.

네 번째 트랙 ‘Waiting’은 그야말로 밴드 미내리의 오리지널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으로 초기 펑크적인 요소가 록 사운드로 숙성되고 심화되어 포효하는 듯한 보컬에 어우러지며 긴장감 넘치는 사운드로 우리의 귀를 즐겁게 한다.

마지막 트랙 ‘Paint Box’ 역시 미내리표 오리지널 사운드로, 참고로 타이틀인 ‘Paint Box’는 ‘미내리’의 전신이었던 밴드의 이름이기도 하다. 그만큼 미내리 특유의 순수한 음악적 영혼과 젊음의 정신을 보여주는 곡이라 할 수 있겠다.

흥겹고 충만한 미내리만의 사운드에 몸을 맡길 때 차오르는 희열과 기쁨은 당신 가슴속의 외로움을 씻어주기에 충분할 것이다.

-Credits-
미내리(Mineri) EP [기타를 치며]

미내리(Mineri) members / Mineri(임정규 Guitar/Vocal)

Session by 이창규(Bass), 전지환(Drums)

Produced by Mineri(임정규)
Recorded by B.A.Wheeler@Union studios
Mixed by B.A.Wheeler@Union studios
Mastering by B.A.Wheeler@Union studios

Artwork by Atelier Pyon(편재민)
Design by Atelier Pyon(편재민)
Photo by Atelier Pyon(편재민)

M/V edited by 김종빈
M/V images by 김종빈, Atelier Pyon(편재민)

Official Commentary by 이재환
Publishing by POCLANOS

아보카도 (AVCD)

1. 아보카도 (AVCD)

 


 

민열 (MNYL) [아보카도 (AVCD)]

“치열한 도시의 지하철에 매일 몸을 싣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진심과는 다른 겉모습을 할 때가 있어요. ‘아보카도’에 빗댄 어떤 인물을 호기심 어린 시선으로 질투하고, 또 애정어린 시선으로 위로하는 노래예요. 겉은 구김없어 보이지만 속으로는 까맣게 타버린 심장을 가진 사람들에게 힘내라고 전하고 싶어요. 제가 그 사람을 구김없다고 결정해버렸던 것이 부끄러워서 가사는 살짝 꼬여버렸지만요.”
– 민열(MNYL)

우리는 이 가벼운 모놀로그에 기대어 잠시 위로를 받자. 그녀의 독특한 시선 끝에는 언제나 진심어린 위로가 놓여있으니까.

-Credits-

작사 민열(MNYL)
작곡 민열(MNYL)
편곡 민열(MNYL), 하범석, 황대웅

Composed by 민열(MNYL)
Lyrics by 민열(MNYL)
Arranged by 민열(MNYL), 하범석, 황대웅
Recorded by 구자훈 (109 Sound)
Mixed & Mastered by 황대웅
Electric Guitar: 하범석
Background Vocal: 민열(MNYL)
Artwork Designer: imooha

늦은 밤

1. 늦은 밤

 


 

TETE [늦은 밤]

늦은 밤
밤하늘의 달을 보다가
문득 좋았던 순간들이 떠올라
생각에 잠긴 혼잣말

-Credits-
MUSIC PRODUCED BY TETE
MIXED BY TETE

VOCAL BY TETE
CHORUS BY TETE
GUITAR BY TETE
BASS BY TETE
SYNTH BY TETE
ELECTRIC PIANO BY TETE
BEAT BY TETE
MASTERED BY 전훈(소닉코리아)
PHOTO BY 이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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