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처럼 머물러줘

1. 영원처럼 머물러줘

 


 

유용호 [영원처럼 머물러줘]

너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낱말들로 만든 이 노래

-Credits-

Produced by 밤그늘
Vocal directed by 김성현

Composed by 유용호
Lyrics by 유용호

Vocal 유용호
Chorus 김성현, 유용호
E.Piano 유용호
A.Piano 밤그늘
Guitar 유웅렬
Bass ROBIQ
Drum 밤그늘
Drum Fx 이정우

Mixed & Mastered by 김대현 @Headbang Studio
Photographed by Nerdy(이동희)
Art directed by 유용호

편지

1. 편지
2. 편지 (Inst.)

 


 

 

어느 날 친구에게 전화를 받았다.
매사에 덤덤한 성격이던 그 친구는 무슨 일인지 울면서 나에게 그런 말을 했다.

“요즘은 사람들이 나를 떠나도 상관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근데, 다른 사람 아닌 네가 날 떠난다고 하면 그건 너무 힘들 것 같아.”

전화를 끊은 후, 나는 한참을 울었다. 그 친구를 달래느라 하지 못했던 말을 한참 생각했다.
그리곤 이 노래를 편지처럼 썼다.

나는 삶을 살아갈 때에 ’내가’ 사랑하는 것, 혹은 ’나를’ 사랑해 주는 것
그 중 단 하나만 있어도 삶을 계속 살아가볼 수 있다는 생각을 한다.

이 곡을 쓸 수 있게 한 나의 오랜 친구와
노래를 부르며 떠오른 나를 살아가게 한 나의 소중한 모든 이들에게 이 노래를 바친다.

이런 나의 곁에 있어주어서,
계속 살아갈 수 있게 해주어서
고마워.

-위수 씀.

-Credits-
Music, words / 위수
Produced by 위수
Arranged by 위수

Piano 위수
Clarinet 박기훈

Produced by 위수
Recorded by 곽동준 @필로스플래닛
Mixed by 곽동준 @필로스플래닛
Mastering by 신재민 @필로스플래닛

Photo by 류세이
Design & Artwork 위수

Special Thanks to 나의 오랜 친구, 원정

Publishing by POCLANOS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

1.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 

 


 

시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
불안하거나 반복적인 하루하루. 지금 이대로 괜찮은 걸까.

작은 선택 앞에서도 실패할까 겁나고, 잘못 택할까 봐 조심스럽고,
그런 이유로 많은 것을 피하고 있기에
기쁜 일도 그 반대의 일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시간을 보낼 때.
지금 이대로 괜찮은 걸까 스스로에게 물은 적 있으신가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
보사노바 리듬의 기타에 이규호(KYO) 님의 건반 연주가 더해져
물음표가 계속 등장하는 가사에 호기심 많은 표정도 불어넣게 되었어요.
간주에 일렉트릭 피아노 솔로가 나올 때면 건반 위로 음표가 구르는 모습이 떠올라요.

노래를 만든다는 건
현재를 똑바로 바라보는 일이면서
차츰 나아질 거라는 기대를 갖는 일이기도 해요.
반복적인 기타와 담담히 말하는 노래에
이리저리 구르며 건너가는 건반 덕분에 기대도 드러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같이 들어요.
고맙습니다.

– 시와 드림

시와 4집은 ‘나를 찾는 여행’을 주제로 사람들의 시선과 주변의 기대에 따르는 대신, 나다운 모습으로 살고자 하는 이의 마음속 여정을 담았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는 4집 CD의 4번 트랙이며 다섯 번째로 공개하는 디지털 싱글. 두 달에 한 번 싱글로 발매될 4집의 노래들은 매번 새로운 커버 이미지와 함께 공개되며, 이는 4집의 마지막 싱글이 발매될 때에 맞춰지는 퍼즐이다.

-Credits-
music / words 시와
arrangement 시와, 이규호(KYO)

vocal / nylon guitar / chorus 시와
electric piano / bell pad 이규호 (KYO)

producer 시와
recording / mixing 이승환 Soop Records
mastering 강승희 Sonic Korea Seoul forest

artwork 이아립
photo 시와

방문을 닫고서

1. 방문을 닫고서

 


 

‘내일이 결정되어 버린 사람의 최선’

‘방문을 닫고서’는 내일이 결정되어 버린 어딘가에 갇혀 있는 사람의 고백이다.

6월 4일 정오에 발매되는 우주히피의 싱글 ‘방문을 닫고서’는 JTBC 드라마 ‘눈이 부시게’의 한 장면에서 떠오른 감정을 그대로 가라앉힌 노래입니다. 배우 김혜자 선생님이 연기한 극 중 ‘김혜자’가 현실을 인정하며 방안에 앉아 텅 비어가는 장면을 정지시켜 두고 곡을 썼습니다. 삶의 날카로운 모서리에 한 발로 서있는 주인공을 기다려 주고 싶었습니다. 그 마음을 헤아려 보고 싶었습니다.

문제는 갇혀 있다는 느낌에서 출발하여 혼자라는 생각에서 끝나는 것이었다.
여전히 모든 것을 탓하지만 방향은 언제나 어제를 향해 있을 뿐이다.
나를 좀 내버려 둘 것, 하지만 너무 멀리 가지 말 것.
좁은 방에 앉아 자꾸 이기적으로 변해가는 나를 누군가가 기다려 준다면,
다시 현실로 출발할 수 있다고 가끔 쓸데 있는 생각을 하곤 했다.

[Credits]
Produced by 한국인
Lyrics & Composed by 한국인
Arranged by 한국인, 이혜지

Vocal 한국인
Keyboard 이혜지

Recorded by 한국인
Mixed by 한국인
Mastered by 권남우 at 821sound Mastering
Promotion & Management 당신의 여름 Your Summer (이소영, 노현애, 한국인, 신재철)

SOME

1. 너만 빼고 다 알아 

 


 

로빈슨 [SOME]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자꾸 얼어버리는 어리숙한 모습을 그려낸 곡

[Credits]
Produced by 로빈슨
Lyrics by 로빈슨
Composed by 로빈슨
Arranged by 로빈슨, ziokami
Electric Piano 김욱
Electric Guitar 하범석
Chorus 로빈슨
Recorded by Olze studio
Mixed by ziokami
Mastered by 권남우 @821Sound
Art Directed and Design by ziokami

빌린바운스

1. Feelin’boutchu 2020 

 


 

2016의 바운스를 빌려왔다. 달라진 목소리, 달라진 느낌 bout you.
로빈슨 크루소에게 톰 소여의 용기를.

호기심으로 시작되는 반짝이는 마음은 상대에게서 눈을 뗄 수 없습니다.
그렇게 누군가를 나의 언어로 묘사할 수 있을 때쯤 우리에겐 용기가 필요합니다.
톰 소여 만큼의 용기 정도면 충분하고도 남겠군요.

그럼 떠나보자. “톰 소여, 나에게 힘을!”

Composed & Lyrics by 백충원
Vocals 백충원
Guitar 김선훈
Recorded, Mixed by 백충원
Guitar Recorded by 이원지
Mastered by Heatwave Studio
Artworks by 백충원
Promotion & Management by 당신의 여름 Your Summer (이소영, 노현애, 한국인, 신재철)

어른

1. 어른

 


 

하린 [어른]

많이 어려요. 아직까진 그래요.
언제쯤 어른이 될 수 있을까요.

[Credit]

Produced by Jun_p, Shyun
Composed by 하린
Lyrics by 하린
Arranged by Jun_p, Shyun

Performed by
Keyboards 윤준현
Guitar 김승현
Bass 김승현
Drum 김승현
Strings 윤준현
Percussion & Fx 윤준현, 김승현
Vocal 하린
Chorus 하린

Mixed by 곽동준 @Philos Planet
Mastered by 신재민 @Philos Planet
Album Photo by yonilightz

Publishing by POCLANOS

Emotion crane game

1. Emotion crane game

 


 

[Emotion crane game]
감정이란 게 나의 것 같은데 왜 마음대로 꺼내지지 않을까요 다른 사람과 있으면 더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마치 인형 뽑기 게임에서 인형을 뽑는 것처럼 제 마음속 감정이 원하는 대로 잘 나오지 않아요..

Credits
1. Emotion crane game
Produced by 이진우
Mixed by 김건형, 이진우
Mastered by 채승균 @Sonic Korea

Artwork by 몽랑

I’ve heard about you

1. I’ve heard about you (feat. 애딘) 

 


 

해디 [I’ve heard about you]

-Credits-
Composed, Lyrics, Produced by 해디
Vocals by 해디&애딘
guitar by 박민욱
Mixed, Mastering by 조원국

I can’t tell you everything

1. icanttellUeverything
2. 오늘의 기분
3. 꼬일대로
4. 수채화
5. 변명

 


 

모든 걸 말해줄 수는 없지만 – 치즈 [I can’t tell you everything]

치즈의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많다. 가끔 궁금해진다. 사람들은 왜 치즈의 음악을 좋아할까. 앙케이트를 직접 돌려본 건 아니지만, 아마 질문을 받은 사람 중 대다수는 보컬 달총의 목소리를 첫 번째 이유로 들 것이다. 끝없이 사랑스럽다가도 살짝 그늘을 드리우고, 젤리처럼 말랑거리다가도 문득 단단한 속내를 드러내는 달총의 목소리는 2011년 4인조였던 치즈가 데뷔할 때부터 1인 밴드가 된 지금까지 변하지 않은 치즈의 중심이었다.

편안한 어쿠스틱 팝에서 깊이 있는 발라드, 가벼운 일렉트로 팝까지 꽤 많은 영역을 오가면서도 결코 흔들리지 않았던 그 중심은 이제 그 자체로 치즈라는 이름이 가진 힘이 되었다. 2017년 처음으로 홀로서기를 시도한 싱글 ‘좋아해’가 받은 사랑의 크기는, 달총이 스스로 말했듯 ‘치즈라는 이름으로 했던 많은 것들을 지키고 싶었던’ 마음에 대한 대중의 화답과도 같았다.

홀로서기 3년, 달총은 많은 일들을 혼자 해냈다. ‘수상한 파트너’, ‘남자친구’, ‘사랑의 온도’ 등 다양한 드라마 OST에 참여한 것은 물론 영화 ‘비포 시리즈’에서 영감을 받은 ‘쇼트 필름’ 싱글을 연이어 발표하며 새로운 경험에 도전하기도 했다. 아이돌에서 힙합까지 분야를 막론한 피처링 제의도 끊이지 않았고, 지난해에는 네 곡이 담긴 EP [Plate]를 내놓기도 했다.

[Plate] 이후 꼬박 1년만에 발표하는 새 EP [I can’t tell you everything]은 그 동안 차분히 쌓아온 달총의 혼자만의 시간이 비로소 그의 내면으로 방향을 바꾼 첫 앨범이라는 점을 기억해 둘만 하다. 사실 외양만 봐서는 우리가 기억하고 있는 치즈와 크게 달라진 점을 찾기는 어렵다. 많은 이들이 각자 마음의 방에 소중히 품어 온 달총의 목소리도, 장르와 상관없이 늘 ‘좋은 음악’을 만들고 싶었다는 고백처럼 잘 만든 팝을 지향하고 있는 수록곡들의 면면도, 모든 것이 치즈의 역사를 이어가고 싶었던 달총의 의지가 만들어낸 자연스러운 흐름 안에 놓여 있다.

다만 달라진 건 그 자연스러움 안에 자리한 진심이 그려낸 흔적이다. 그간 사랑을 둘러싼 섬세한 감정을 프리즘을 통과한 빛처럼 다채롭게 들려주던 그가 이번 앨범을 통해 집중하는 건 사랑과 삶의 경계에 서 있는 나 자신이다.

앨범의 타이틀이자 첫 곡 제목이기도 한 ‘I can’t tell you everything’에서, 치즈는 너에게 모든 걸 다 말해줄 수는 없다는, 가끔 널 버리고 떠나버리고 싶다는, 영원한 건 아무것도 없다는 시니컬한 자세를 보인다. 이어지는 더블 타이틀 ‘오늘의 기분’과 ‘꼬일대로’가 가리키는 방향은 더욱 명확하다. ‘알게 뭐람’과 ‘제가 알아서 할게요’. 매일 목 끝까지 차오르지만 그만큼 매일같이 속으로 꾹 삼켜버리고 마는 더없이 익숙한 언어들이 풍부한 팝 사운드에 실려 시치미를 뗀 채 두둥실 흐른다.

먹구름을 감추려는 기본적인 노력도 하지 않는 솔직함에 조금 당황스러워지려는 찰나, 순한 봄바람같은 어쿠스틱 팝 ‘수채화’와 작곡가 헨(Hen)과 함께 호흡을 맞춘 ‘변명’이 전하는 포근한 온기가 마음을 다독인다. 비록 이런 표정을 하고 있긴 하지만 당신이 기억하는 치즈는 그대로라고 말이다. 굳이 답을 구하지 않는 ‘혹시 절, 아세요?’하는 솔직한 질문과 각자의 마음 속 심어둔 푸릇한 새싹이 공존하는 치즈의 앨범이다. 없던 흥미도 생길 일이다.

김윤하 / 대중음악평론가

[Credit]

01. icanttellUeverything
Lyrics by 달총
Composed by 달총, 한밤
Arranged by 한밤

All instruments by 한밤
Chorus by 달총

Vocal Recorded by 오영은 (@TONE studio)
Mixed by 한밤 (@HB Midnight studio)
Mastering by 김대성 (@TONE studio)

02. 오늘의 기분
Lyrics by 달총
Composed by 달총, 한밤
Arranged by 한밤, REPROJECT

Drums by 장원영
Bass by 이연준
Piano by 한밤
Strings & Brass by 한밤
Keyboard by 한밤, 이연준
Guitar by 김동민
Chorus by 달총, 한밤

Vocal Recorded by 오영은 (@TONE studio)
Drums & Bass Recorded by 이창선 (@Prelude studio)
Guitar Recorded by 이연준 (@Blend Studio)
Mixed by Staytune (@Stay Tuned studio)
Mastering by 권남우 (@821 Sound Mastering)

03. 꼬일대로
Lyrics by 달총
Composed by 달총
Arranged by REPROJECT

Drums by 장원영
Bass by 이연준
Piano by 이연준
Keyboard by 이연준
Guitar by 이연준
Chorus by 달총

Drums Recorded by 이창선 (@Prelude studio)
Vocal Recorded by 오영은 (@TONE studio)
Mixed by REPROJECT (@re_project studio)
Mastering by 권남우 (@821 Sound Mastering)

04. 수채화
Lyrics by 달총
Composed by 달총, 한밤
Arranged by 한밤

Bass by 한밤
Piano by 한밤
Organ by 한밤
Guitar by 하범석
Chorus by 달총

Vocal Recorded by 신홍재 (@Pondsound studio)
Guitar Recorded by 김휘 (@TONE Studio), 한밤 (@HB Midnight studio)
Mixed by 조준성 (@WSOUND)
Mastering by 권남우 (@821 Sound Mastering)

05. 변명
Lyrics by 헨
Composed by 헨
Arranged by 헨

Piano by 헨
Chorus by 달총, 헨

Vocal Recorded by 오영은 (@TONE studio)
Mixed by 최민성 (@TONE studio)
Mastering by 김대성 (@TONE studio)

Executive / MAGIC STRAWBERRY CO., LTD
Management / Magic Strawberry Sound

I can’t tell you everything


 

모든 걸 말해줄 수는 없지만 – 치즈 [I can’t tell you everything]

치즈의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많다. 가끔 궁금해진다. 사람들은 왜 치즈의 음악을 좋아할까. 앙케이트를 직접 돌려본 건 아니지만, 아마 질문을 받은 사람 중 대다수는 보컬 달총의 목소리를 첫 번째 이유로 들 것이다. 끝없이 사랑스럽다가도 살짝 그늘을 드리우고, 젤리처럼 말랑거리다가도 문득 단단한 속내를 드러내는 달총의 목소리는 2011년 4인조였던 치즈가 데뷔할 때부터 1인 밴드가 된 지금까지 변하지 않은 치즈의 중심이었다.

 

편안한 어쿠스틱 팝에서 깊이 있는 발라드, 가벼운 일렉트로 팝까지 꽤 많은 영역을 오가면서도 결코 흔들리지 않았던 그 중심은 이제 그 자체로 치즈라는 이름이 가진 힘이 되었다. 2017년 처음으로 홀로서기를 시도한 싱글 ‘좋아해’가 받은 사랑의 크기는, 달총이 스스로 말했듯 ‘치즈라는 이름으로 했던 많은 것들을 지키고 싶었던’ 마음에 대한 대중의 화답과도 같았다.

홀로서기 3년, 달총은 많은 일들을 혼자 해냈다. ‘수상한 파트너’, ‘남자친구’, ‘사랑의 온도’ 등 다양한 드라마 OST에 참여한 것은 물론 영화 ‘비포 시리즈’에서 영감을 받은 ‘쇼트 필름’ 싱글을 연이어 발표하며 새로운 경험에 도전하기도 했다. 아이돌에서 힙합까지 분야를 막론한 피처링 제의도 끊이지 않았고, 지난해에는 네 곡이 담긴 EP [Plate]를 내놓기도 했다.

 

[Plate] 이후 꼬박 1년만에 발표하는 새 EP [I can’t tell you everything]은 그 동안 차분히 쌓아온 달총의 혼자만의 시간이 비로소 그의 내면으로 방향을 바꾼 첫 앨범이라는 점을 기억해 둘만 하다. 사실 외양만 봐서는 우리가 기억하고 있는 치즈와 크게 달라진 점을 찾기는 어렵다. 많은 이들이 각자 마음의 방에 소중히 품어 온 달총의 목소리도, 장르와 상관없이 늘 ‘좋은 음악’을 만들고 싶었다는 고백처럼 잘 만든 팝을 지향하고 있는 수록곡들의 면면도, 모든 것이 치즈의 역사를 이어가고 싶었던 달총의 의지가 만들어낸 자연스러운 흐름 안에 놓여 있다.

다만 달라진 건 그 자연스러움 안에 자리한 진심이 그려낸 흔적이다. 그간 사랑을 둘러싼 섬세한 감정을 프리즘을 통과한 빛처럼 다채롭게 들려주던 그가 이번 앨범을 통해 집중하는 건 사랑과 삶의 경계에 서 있는 나 자신이다.

 

앨범의 타이틀이자 첫 곡 제목이기도 한 ‘I can’t tell you everything’에서, 치즈는 너에게 모든 걸 다 말해줄 수는 없다는, 가끔 널 버리고 떠나버리고 싶다는, 영원한 건 아무것도 없다는 시니컬한 자세를 보인다. 이어지는 더블 타이틀 ‘오늘의 기분’과 ‘꼬일대로’가 가리키는 방향은 더욱 명확하다. ‘알게 뭐람’과 ‘제가 알아서 할게요’. 매일 목 끝까지 차오르지만 그만큼 매일같이 속으로 꾹 삼켜버리고 마는 더없이 익숙한 언어들이 풍부한 팝 사운드에 실려 시치미를 뗀 채 두둥실 흐른다.

 

먹구름을 감추려는 기본적인 노력도 하지 않는 솔직함에 조금 당황스러워지려는 찰나, 순한 봄바람같은 어쿠스틱 팝 ‘수채화’와 작곡가 헨(Hen)과 함께 호흡을 맞춘 ‘변명’이 전하는 포근한 온기가 마음을 다독인다. 비록 이런 표정을 하고 있긴 하지만 당신이 기억하는 치즈는 그대로라고 말이다. 굳이 답을 구하지 않는 ‘혹시 절, 아세요?’하는 솔직한 질문과 각자의 마음 속 심어둔 푸릇한 새싹이 공존하는 치즈의 앨범이다. 없던 흥미도 생길 일이다.

김윤하 / 대중음악평론가

 

[Credit]

 

01. icanttellUeverything
Lyrics by 달총
Composed by 달총, 한밤
Arranged by 한밤

 

All instruments by 한밤
Chorus by 달총

 

Vocal Recorded by 오영은 (@TONE studio)
Mixed by 한밤 (@HB Midnight studio)
Mastering by 김대성 (@TONE studio)

 

02. 오늘의 기분
Lyrics by 달총
Composed by 달총, 한밤
Arranged by 한밤, REPROJECT

 

Drums by 장원영
Bass by 이연준
Piano by 한밤
Strings & Brass by 한밤
Keyboard by 한밤, 이연준
Guitar by 김동민
Chorus by 달총, 한밤

 

Vocal Recorded by 오영은 (@TONE studio)
Drums & Bass Recorded by 이창선 (@Prelude studio)
Guitar Recorded by 이연준 (@Blend Studio)
Mixed by Staytune (@Stay Tuned studio)
Mastering by 권남우 (@821 Sound Mastering)

 

03. 꼬일대로
Lyrics by 달총
Composed by 달총
Arranged by REPROJECT

 

Drums by 장원영
Bass by 이연준
Piano by 이연준
Keyboard by 이연준
Guitar by 이연준
Chorus by 달총

 

Drums Recorded by 이창선 (@Prelude studio)
Vocal Recorded by 오영은 (@TONE studio)
Mixed by REPROJECT (@re_project studio)
Mastering by 권남우 (@821 Sound Mastering)

 

04. 수채화
Lyrics by 달총
Composed by 달총, 한밤
Arranged by 한밤

 

Bass by 한밤
Piano by 한밤
Organ by 한밤
Guitar by 하범석
Chorus by 달총

 

Vocal Recorded by 신홍재 (@Pondsound studio)
Guitar Recorded by 김휘 (@TONE Studio), 한밤 (@HB Midnight studio)
Mixed by 조준성 (@WSOUND)
Mastering by 권남우 (@821 Sound Mastering)

 

05. 변명
Lyrics by 헨
Composed by 헨
Arranged by 헨

 

Piano by 헨
Chorus by 달총, 헨

 

Vocal Recorded by 오영은 (@TONE studio)
Mixed by 최민성 (@TONE studio)
Mastering by 김대성 (@TONE studio)

 

Executive / MAGIC STRAWBERRY CO., LTD
Management / Magic Strawberry S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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