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LL THAT DAY

1. TILL THAT DAY

 


 

아름다운 당신에게 새로운 노래를 만들어 줄 찰리빈웍스(CHARLIE BEAN WORKS)
그 첫 번째 프로젝트 <CONFESSION>의 첫 번째 곡 ‘TILL THAT DAY’

찰리빈웍스는 말 그대로 ‘찰리 빈 공장’이다.
약간 초콜릿 냄새가 나는 것도 사실이지만 이 공장은 찰리빈의 가상의 공장이자 찰리빈의 밴드이다.

SNS에 자신의 작업물을 올리기 시작하면서 모든 작업물들이 정기적인 시리즈가 되면 좋겠다고 생각해 이름 짓게 된 #charliebeanworks. 그는 모든 드랍하는 연습곡들 마다 해시태그를 달며 신스팝, 알앤비, 록, 누 디스코, 컨트리를 주로 다루며 서서히 곡들을 완성 시키기 시작했다.

그는 자신의 음악들이 대중적이지 않음을 알면서도 끝까지 자기의 스타일을 고집하는 이유는 단순했다.
‘전부 미친 것처럼 따라 가기 바쁜데 나 하나 정도는 내 맘대로 해도 되지 않을까?’라는 이유로 시작된 찰리빈의 첫번째 프로젝트 ‘CONFESSION’은 초기의 컨트리, 가스펠, 디스코를 혼합해 ‘자백’ , ’고해성사’를 주제로 자기만의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프로듀싱부터 레코딩, 믹스까지 스스로 진행하였기에 몇번의 고비도 있었지만 ‘이번이 마지막.’ 이라는 생각으로 이 곡들을 완성시켜 나갔다.

‘TILL THAT DAY’는 비록 지금 자신이 존중의 부재와 압박에 의한 좌절을 겪고 있지만 어떤 방식으로든 참고 버티고 이겨내어 우리가 바친 아름다운 청춘들에 대한 보상을 받아 내겠노라는 이야기이며 우리를 향한 보잘것없는 그의 조그마한 다독임이다.

세상에 많은 좌표와 방향이 있지만 내 길에 대한 좌표는 보이지 않는게 현실이며 실상인 지금 시대에서 우린 나의 것 조차 없이 아둥바둥 살아가지만 청춘들은 어떻게든 늘 참고 버텼으며 이겨 낸 자들은 새로운 자기의 길을 개척해 나갔던 것처럼 다시 한번 우리도 이를 갈며 다짐하자고 다독이는 다독임이다.

‘TILL THAT DAY’를 시작으로 곧 발매될 ‘CONFESSION’은 투박하지만 찰리빈 만의 색깔로 당신의 귓가에 맴돌며 생각지도 못한 이야기를 소소히 들려줄 것이다.

[Credits]
Composed by 배성광
Lyrics by 배성광
Vocal by 배성광
Guitar by 배성광
Keyboard by 배성광
Bass by 배성광
Drum by 배성광
Produced by 배성광
Recorded by 배성광
Mixed by 배성광
Mastered by Gus Elg @ Sky Onion Mastering

암 파인 땡큐

1. 암 파인 땡큐 with 룰루랄라합창단
2. 암 파인 땡큐 (Inst.)

 


 

이한철X나우프로젝트 시즌4
암 경험자로 구성된 룰루랄라합창단과 함께 부른 노래 ‘암 파인 땡큐’

나우프로젝트 시즌4
싱어송라이터 이한철과 ’나우(나를 있게 하는 우리)프로젝트’가 함께하는 노래 워크숍이 4번째 시즌을 맞았다. 지난 3년 동안은 장애인, 시니어 뮤지션, 뇌전증 어린이 가족 합창단과 함께 해왔다. 올해는 암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을 주제로 암 경험자들로 이루어진 ’룰루랄라합창단’과 함께 노래 만들기 워크숍을 진행했다. 그 결과로 만들어진 노래가 ‘암 파인 땡큐’이다.

룰루랄라합창단
성인 암 경험자들을 대상으로 오디션을 거쳐 모집한 ‘룰루랄라합창단’은 1940년생부터 1998년생까지 다양한 나이의 멤버 16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 3월부터 매주 이한철 총감독과의 공동창작워크숍을 통해 그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는 창작곡 ‘암 파인 땡큐’를 만들고, 직접 노래했다. 더불어 우쿨렐레팀과 훌라팀으로 나누어 직접 연주하고, 춤추며 노래하는 생동감 넘치는 합창단의 모습을 보여준다.

암 파인 땡큐
발랄한 우쿨렐레 소리와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멜로디가 인상적인 노래 ‘암 파인 땡큐’는 싱어송라이터 이한철이 작곡하였고, 가사는 합창단원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쓰였다. ‘암 파인 땡큐’의 제목에는 두 가지 의미(암I am과 암癌)가 담겨져 있다. ‘I’m fine. Thank you’라는 익숙한 문장을 통해 밝고 긍정적으로 메시지를 전하는 노래이다. “외롭던 지난 날 함께라 고마워요. 오랜 눈 녹듯 스르르 다 잘 될 거야”, “서로 마주보자. 행복이 달아나지 않게 나를 위해서, 우리를 위해서”의 가사를 통해 암 치료라는 힘든 시간을 함께한 나(우리)를 위해 소박하지만 진정한 행복을 노래하고 있다.

나우 패밀리콘서트
룰루랄라합창단은 창작곡 발표뿐만 아니라 공연도 함께 준비하고 있다. 오는 4월 25일 성수아트홀에서 이한철밴드, 좋아서하는밴드, 실버그래스(2016년 나우프로젝트팀), 민들레트리오(2017년 나우프로젝트팀)과 함께 나우 패밀리콘서트를 열 계획이다.

나우프로젝트 소개
나우프로젝트는 우리 사회의 여러 문제들을 들여다보고 그 문제들의 해결을 위한 변화를 음악으로 만들어가고자 하는 지역사회 협업프로젝트이다. 2015년 장애인식개선을 위한 곡 ‘가까이’를 시작으로, 2016년 노인문제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한 ‘노년반격’ 프로젝트를 통해 시니어 뮤지션 두 팀과 함께 다수의 곡을 발표했다. 2017년에는 뇌전증 인식개선을 위해 뇌전증 어린이 및 가족과 ‘쉼표합창단’을 구성하여 ‘Have A Good Time’을 발표하였으며 2016년에 이은 노년반격 시즌2를 통해 민들레트리오의 ‘외출하는 날’을 발표한 바 있다.

-Credits-
Music & Words by 이한철
Arranged by 이은상

Executive produced by 나우(NOW)
Produced by 이한철
Recorded by 박상협@뮤지스땅스
Mixed by 김상혁@Float Sound
Mastering by 김상혁@Sonority Mastering Studio

Recording Musicians
Vocal: 권춘희, 김가경, 김민주, 김연주, 김영미, 김지현, 박인선,
서은정, 유정윤, 이백화, 이윤서, 임원강, 임은혜, 정보금, 최정석, 홍미란
Ukulele : 이한철
Bass, Key-boards, Programming, Chorus: 이은상

Illustrator 임하정
Designer 박진희
Music Video 임재형, 김본희

<NOW와 함께하는 이들>
한국에자이: 서정주, 심현정, 박예빈
최게바라기획사: 최윤현, 차성진, 유혜인, 서미경
한국하와이문화협회: 이동걸, 김상철, 정은주, 이규원
씨리얼, 성동문화재단, 우리마포복지관, 야마하뮤직코리아, (사)한국음악발전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COUNTESS

ONLINE
페이스북: fb.com/nowprojectkr
블로그: blog.naver.com/nowprojectkr
인스타그램: @now_project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ID: 나우2018

넌 모를 거야

1. 넌 모를 거야

 


 

이영훈 [넌 모를 거야]

조금 어리숙한 너의 말투, 너의 부은 눈을
내가 얼마나 좋아하는지,
아마 넌 모를 거야

[Credits]
작사, 작곡, 편곡 / 이영훈
키보드 / 조성태
베이스 / 양영호
어쿠스틱 기타 / 이영훈
전자기타 / 이지호
드럼 / 조성준

녹음, 믹스, 마스터 / 신재민 @philos planet
베이스 녹음 @corner store of soul
기타 녹음 @jiholee lab
보컬 녹음 @dalgooji

Executive / MAGIC STRAWBERRY Co., Ltd.
Management / Magicstrawberry Sound
Executive producer / Soda
Executive supervisor / 신동익
Head manager / 홍달님, 정준구
A&R manager / 김민희
Schedule manager / 안성문, 이예든, 한정현
PR manager / 임형나, 조승범 & other manager / 신혜경, 임별, 김태윤
Press work / 최혜미
Management support / 장유리, 신혜진
Artwork & Design by 김에테르, 윤승찬

Publishing by Poclanos

회고

1. 내가 만든 이별 (one take recording with.김혼)
2. 복순에게 (Feat. 오재철)
3. 이런게 행복이라면
4. 고마운 바람

 


 

‘수잔’의 첫 이야기 묶음 [회고].

 

인연의 흐름에 맞춰 4개의 수록곡을 각각 내가 선택한 이별, 내가 어찌할 수 없는 이별, 내게 찾아온 인연, 고마운 인연으로 풀어냈다. 절제된 감정 표현, 수잔의 깨끗한 목소리, 미니멀한 사운드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숨이 멎을 듯한 여운을 남긴다. 그녀가 노래한 옛 기억들을 귀 기울여 들어보자.

 

[CREDIT]
Produced by 수잔
Co Produced by 조정현
Recorded by 조정현
Recorded at ‘Limon’ studio
Mixed by 은강인 (Track1)
조정현 (Track2,3,4)
Mastered by @Onion studio
Photograph by 최예영
Art work by 최예영
Management 1Lomusic

 

01. 내가 만든 이별 (one take recording with.김혼)
Written & arranged by 수잔
Vocal 수잔, 김혼
Acoustic guitar 김혼

 

02. 복순에게 (Feat. 오재철)
Written by 수잔
arranged by 수잔, 하지찬
Acoustic guitar 김혼
Flugelhorn 오재철

 

03. 이런게 행복이라면
Written & arranged by 수잔
Acoustic guitar 조정현
Harmonica 이성준

 

04. 고마운 바람
Written & arranged by 수잔
Acoustic guitar 이창우
Cello 김성훈
Piano 김소영
String arranged by 김성현, 수잔

 

Thanks to.
장성인, 어영수, 김혼, 김복순, 일로뮤직 식구들과 이 앨범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바다와 나의 변화 Sea And Myself

1. Hungry Boy
2. 헝클어진 머리
3. 오 내 사랑
4. 불 길
5. Television
6. 새벽녘
7. Listener
8. 종달새
9. Why So Hard?
10. 바다와 나의 변화
11. 오늘

 


 

자아와 세계의 충돌을 바라보는 치밀한 소실점
김해원 1집, <바다와 나의 변화 Sea And Myself>

‘김사월X김해원’ 이후 4년만에 내 놓는 김해원의 첫 솔로 앨범
‘바다와 나의 변화’, ‘헝클어진 머리’, ‘오 내 사랑’ 등 총 11곡 수록

‘김사월X김해원’ 듀오의 놀라운 데뷔 이후 지난 4년간 음악 프로듀서 및 <소셜포비아>, <셔틀콕>, <피의 연대기>등 영화음악 감독으로 활동해 온 김해원의 첫 정규앨범 <바다와 나의 변화 Sea And Myself>가 발매된다.

총 11곡이 담긴 앨범을 통해 김해원은 음악가로 삶을 구체화한 지난 10년간의 시간과 사건을 응축해 간결한 형태로 재구성한다. 앨범에는 절제된 보컬과 치밀하게 조정된 음향을 통해 음악가 개인의 고뇌와 세계와의 충돌이 기록되어 있다.

앨범의 오프닝 곡인 ‘Hungry Boy’는 김해원 1인의 아카펠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어지는 ‘헝클어진 머리’는 경쾌한 기타 스트로크와 쉬운 멜로디로 본 앨범에 청자를 초대한다. 클래식 기타 연주와 미니멀한 전자음 사용이 돋보이는 ‘오 내 사랑’은 김해원 만의 방식으로 풀어 낸 사랑노래이다. 타이틀 곡 ‘바다의 나의 변화’를 통해 김해원은 자신의 내밀함이 세계와 만나며 부서지고 변화하는 고통을 표현한다.

본 앨범 전체를 기획 및 제작한 김해원은 “제 이름을 건 첫 앨범을 발표하게 되어 모든 것이 새롭고 기대됩니다. 음악을 시작한 이래 경험해 온 많은 순간들을 하나의 앨범에 담았습니다. 이번 앨범을 통해 제가 더 나아갈 수 있기를, 무엇보다 많은 분들과 음악으로 그리고 공연으로 만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라며 앨범 발매 소감과 감사의 뜻을 밝혔다.

김해원은 <바다와 나의 변화 Sea And Myself> 음원 발표 이후 오는 3월 24일 홍대 상상마당 라이브홀, 3월 31일 망원동 벨로주에서 서울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앨범 발매 쇼케이스 공연을 연다. 공연에는 앨범의 다채로운 음악적 형식뿐 아니라 무용가 모지민씨와의 협업을 통해 관객들을 김해원의 첫 번째 세계로 인도 할 예정이다.

문의: 김해원 kimhaewonmusic@gmail.com / 포크라노스 02-336-5422

-Credits-
Produced by 김해원 Kim Haewon
Co-Produced by 김사월 Kim Sawol
All Songs by 김해원 Kim Haewon
Arranged by 김해원 Kim Haewon
Co-Arranged by 아를 Arles
황현우 Hwang Hyunwoo

Chorus 아를 Arles
김해원 Kim Haewon
Instruments & Programming 김해원 Kim Haewon
Bass 황현우 Hwang Hyunwoo

Recorded & Mixed by 김해원 Kim Haewon
Mastered by 이재수 Yi Jaesoo (Sonority Mastering)

Stylist 김사월 Kim Sawol
Photographer 황예지 Hwang Yezoi
Photograph Assistant 박현성 Park Hyunsung
Designer 김성구 Sung Kim
Dancing 모지민 More Zmin

Digital Publisher 포크라노스 POCRANOS
Management 강진원 Kang Jinwon

볕이 드는 날

1. 볕이 드는 날 (feat. 오지은)
2. 볕이 드는 날 (demo_180105)

 


 

홍갑 – 볕이 드는 날

 

볕이 들었던 포근한 날을 생각하며 자연스레 써 내려간 노래입니다. 이 노래가 당신들의 방안에 존재하는 작은 소리들과 섞여 따듯하고 예쁘게 울렸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노래를 쓰고 나서 누군가 이 노래를 불러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제 노래를 바라보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요. 그 때 처음 떠오른 사람이 오지은 누나였어요. 같이 한 작업 너무 즐거웠고 생각한대로 바람대로 좋은 결과물이 나와 뿌듯하네요.

 

[Credits]

  1. 볕이 드는 날 (feat. 오지은)

작사 작곡 편곡 : 홍갑

피아노 : 홍갑

노래 : 오지은

디자인 : 권혜성

녹음 : 장단콩 스튜디오

믹스 마스터링 : 마스코 타츠키 @ FLOAT, Tokyo

 

  1. 볕이 드는 날 (demo_180105)

작사 작곡 편곡 : 홍갑

노래 : 홍갑

기타 : 홍갑

녹음 : 집

믹스 마스터링 : 마스코 타츠키 @ FLOAT, Tokyo

jon2

1. R
2. Rolling
3. Seeyouin
4. Finale

 


 

오존(O3ohn) – jon2

 

[Credits]

Produced, recorded, arranged, mixed by O3ohn

Lyrics by O3ohn

Mastering by Nahzam Sue @쑥고개스튜디오 lll

Visual Director – lookooks

 

Album art

Visual Direct, Photography – lookooks

Editing – Kim Jiwon

투쟁 10주년 기념음반

1. 서초동 점집
2. 주문
3. 고공
4. 꿈이 있던가
5. 이씨 니가 시키는 대로 내가 다 할 줄 아나
6. 싸우는 것이 이기는 것이다

 


 

기타를 만들던 노동자들이 연주하는 꿈의 무대

콜트콜텍 기타노동자 밴드(이하 콜밴)는 콜트 악덕자본이 낳은 불행 때문에 시작되었지만 이후 세상의 수많은 연대의 현장들에 함께하며 음악으로 위로를 전하고 투쟁의 용기를 북돋아주는 등불 같은 존재가 되었습니다.

기타를 만들던 노동자들은 왜 기타를 연주하고. 또 밴드를 만들어 음반을 냈을까요?

㈜콜트악기와 ㈜콜텍은 전 세계 기타의 30%를 제작하고 유통하는 굉장히 건실한 회사였습니다. 기타를 만드는 노동자들은 창문 하나 없이 먼지가 가득한 열악한 환경에서, 최저임금을 받으며 일 했습니다. 열심히 일하면 회사가 발전할 것이고, 그래야 우리가 잘 살 것이라는 생각에 회사의 비합리적인 처사에도 묵묵히 견디며 정말 열심히 일 했고, 그 결과 200만원으로 공장을 세운 박영호 사장은 재계 120위의 부자가 됐지요. 부자가 된 박영호 사장의 눈에는 노동조합이 가시로 보였나 봅니다. 이들은 정리해고를 단행하고, 공장부지를 팔고, 수십년 근무한 공장을 허물어 그 곳에 LPG 가스 충전소를 만들었지요.

이후 10년에 걸친 투쟁에도 여전히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콜밴은 밴드를 만들고 악기를 연주하며 싸우고 있습니다. 싸우는 노동자들이 밴드를 만든 것도 처음이요, 그 밴드가 앨범을 발매하는 것도 처음이지 싶습니다. 서초동 점집, 주문, 고공, 꿈이 있던가 등의 노동자들이 직접 만든 곡 외에 처음 연습해서 공연했던 ‘이씨 네가 시키는 대로 내가 다할 줄 아나’와 콜트악기 방종운 지회장님이 직접 쓴 시 ‘싸우는 것이 이기는 것이다’ 이렇게 6 트랙이 실린 음반을 준비했습니다.

<꿈이 있던가>는 방종운 콜트악기 지회장이 ‘결코 포기하지 않고 꿈을 찾겠다’는 의미로 쓴 시에 곡을 붙였고, <주문>은 김경봉 조합원이 집회 사회를 볼 때마다 했던 말, “박영호 사장은 노동자보다 수백 수천 배의 고통 속에 신음하면서 처절하게 살아야 된다”고 주문처럼 되뇐 말을 가사로 정리한 곡입니다. <서초동 점집>은 임재춘 조합원이 만든 노래입니다. ‘장래에 다가올 경영상의 위기’ 때문에 정리해고를 시행한 것이 정당하다며 회사 손을 들어준 2014년 대법원 판결에 대해 “미래의 경영까지 점을 치는 신 내린 무당인가”라고 조롱하는 내용입니다. 가장 최근에 완성한 <고공>은 이인근 콜텍 지회장이 2008년 고공농성 당시를 회상하며 쓴 곡입니다. 마지막으로 방종운 지회장의 시 <싸우는 것이 이기는 것이다>는 콜트콜텍 투쟁을 상징하는 구호 중 하나입니다. 앨범에 실린 6곡의 노래에는 그들의 투쟁 10년이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Credits-
투쟁 10주년 기념음반

Artist / 콜트콜텍 기타노동자 밴드

Producer 황경하
Mastering 이재수 @소노리티 마스터링
Design 일상의실천
Publisher 포크라노스

진열장

1. 진열장

 


 

채온 – 진열장
우리는 소유하는 것과 비워내는 것 사이를 떠돌며,
젊음이 매몰된 자리를 천천히 더듬어.

우리는 삶이 지속되는 동안
그 행위를 반복하게 될 거야.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을 온전히 소유할 수 없고,
함께 나눈 시간을 온전히 비워낼 수 없어.

글 / 채온

‘진열장’은 가끔씩 찾아오는 공허함과 상실감이 타인으로부터 온 것인지
나만의 것인지 혼란스러웠을 때 만든 노래입니다.
타자화된 시선으로 저를 바라보니, 그 모습이 마치 진열장 같았어요.
제 품을 떠나 소유하지 않는 것들을 비워내지 못했고,
해가 거듭될수록 스쳐 가는 인연들이 많아지니
사람들 속에 있어도 외로움을 느꼈어요.
그래도 이 곡을 끝내고 나니 살아가는 게 때때로 괴롭다가도
행복해지는 것처럼 후련한 마음이 생기네요.
노래를 들으시면서 잠시나마 생각에 잠겨주시면 더 바랄 게 없습니다.

이번 싱글은 프로듀서 TOSUN님과 함께 만들었고,
사진 작업은 강하라 작가님이 맡아주셨습니다.
같이 정성을 쏟아주셔서 감사합니다.

-Credits-
Lyrics by 채온
Composed by 채온, TOSUN
Produced & Arranged by TOSUN
Guitar by 임정민
Recorded by 채온
Mixed by TOSUN
Mastering by 권남우 at 821 Sound Mastering

Photo by 강하라
Artwork edited by 채온
Publishing by POCLANOS

익숙해진 모든 것

1. 익숙해진 모든 것

 


 

위수 [익숙해진 모든 것]

 

우리는 누구나 익숙함에 소중한 것에게서 멀어지거나 잃어버릴 뻔 하잖아요, 혹은 잃거나.

저는 익숙해지는 것이 두려워요. 정확히 말하면 익숙해져서 제게서 멀어질 것들이 두려워요.

익숙해지면 소중한 것들과 그 소중한 무언가를 갖기 전의 간절했던 마음들도 한꺼번에 사라지는 것 같아서요.

 

처음의 마음과 달리 소중했던 것들이 방 한 켠에 버려진 오래된 물건들처럼 되어있진 않나요?

나의 소중한 것들이 무섭도록 점점 내게 익숙해져서 내가 모르는 새에 멀리 도망갈까 두려워요.

 

-Credits-

Music, words / 위수

Produced by 위수

Arranged by 위수

 

Recorded by 유동준 @Ampia studio

위수 @신수동3층

Vocal Directed by 송희란

Vocal Edit by 안태봉

Mixed by 곽동준 @Arc studio

Mastering by 신재민 @Philo’s Planet

 

Played by

Piano 위수

Guitar 김하람

Chorus 위수

 

Photo by 고승환, 김나연

 

Publishing by POCLANOS

아름다운 아이야

1. 아름다운 아이야
2. 아름다운 아이야 (Inst.)

 


 

모든 사람은 반드시, 누군가에겐 정말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정예은의 네 번째 싱글 [아름다운 아이야]

제게 소중했던 친구가 유학을 가기로 결정되었던 한겨울의 이야기입니다.

 

추위를 무서워하던 저는, 그해의 겨울이 친구의 따뜻한 마음 덕분에 참 따뜻했습니다.

그 친구는 모든 성품과 행동 하나하나가 정말 아름다워 주변까지 아름답게 하는 사람이었지만

정작 자신은 그 사실을 몰랐고, 자신감이 많이 없었습니다. “
자신이 보잘것없다고 생각했어요.

 

친구가 유학을 가기 전, ‘너는 아름다운 아이’라는 것을 꼭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말과 글로는 그 아름다움을 도저히 진심으로 표현할 수 없어서

이 노래를 만들었습니다.

 

누구나 스스로 느끼기엔 보잘것없어 보일지 몰라도

모든 사람은 반드시, 누군가에겐 정말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그 겨울을 맺으며, 친구에게 선물했던 노래이지만

이 겨울을 맺으며, 제 노래를 듣는 모든 여러분께 선물하고 싶습니다.

 

-정예은 올림

 

나의 사랑 너는 어여쁘고 아무 흠이 없구나

Thou art all fair, my love; there is no spot in thee.

(아 4:7)

 

-Credits-

Written, Composed & Arranged by 정예은

 

Performing by

Vocal 정예은

Piano 강철

Drum 이장원

Bass 주요안

Harmonica 백찬영

Chorus 강철, 김동성, 김지언, 류지수, 정예은

 

Recorded by 박권일, 이동희@스튜디오 푸른꿈

Mixed by 박권일@스튜디오 푸른꿈

Mastering by 도정회@사운드맥스

 

Artwork by 이강인

너의 세계

1. 첫사랑
2. 너의 세계
3. 괴물
4. 이별전야
5. 재밌는 습관이 생겼어
6. 내 맘을 안다면
7. 마지막 선물
8. 사랑하는 그대여
9. 첫사랑 (Inst.)

 


 

세상에서 가장 착하고 친절한 고백
안희수 정규 1집 [너의 세계]

 

연필로 쓴 편지처럼 따뜻하고 그윽한 목소리를 지닌 포크 싱어송라이터 안희수의 첫 번째 정규 앨범이 발표됐다. 세상에서 가장 착하고 친절한 고백이 담긴 타이틀곡 ‘너의 세계’를 비롯해 이번 앨범에는 총 여덟 곡의 노래들이 가장 자연스러운 형태로 녹아 있다.

 

저마다의 지나간 사랑에 대한 기억을 자연스럽게 불러내는 곡 “첫사랑”, 삶의 가장 내밀한 부분을 꺼내놓기 직전의 깊고 어두운 두려움을 마치 토해내듯 그려낸 곡 “괴물”, 끝이 보이는 사랑을 담담하게 받아들이며 띄우는 한 통의 편지 같은 곡 “이별전야”를 비롯해 너무나 절절하지만 또 한편으론 너무나 담담해서 더욱 깊이 있게 그려진 러브송 “사랑하는 그대여”까지 사실 어떻게 보면 흔한 작법과 심플한 편성으로 이루어진 노래들인데다 주로 사랑과 이별에 대한 테마를 다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앨범에는 그 누구의 것도 아닌 안희수만의 숨결과 필체가 진하게 드러난다.

 

음악과 아티스트를 더욱 돋보이게 만들기 위해 존재하는 다른 부차적인 요소들을 최대한 배제하고 오로지 좋은 가사와 좋은 멜로디를 전달하는 것에만 최대한 신경을 쓴 이번 앨범은 한 편의 수필집 같은 느낌의 앨범 디자인과 함께 무척이나 아름다운 영상을 지닌 단편 영화 “하이바이”와 콜라보 된 “첫사랑”의 뮤직비디오도 주목할 포인트다.

 

세상처럼 음악도 점점 복잡해지기만 하는 요즘. 서정적인 가사와 멜로디로 쉽게 마음 속에 스며드는 노래를 찾고 있었다면 안희수를 들어보자. 일상에 지쳐 언제부턴가 집을 잃어버린 당신의 사랑도, 또 당신의 이별도 안희수의 노래 속에서 지금도 당신을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다.

 

[Credits]

안희수 정규 1집 [너의 세계]

 

Executive Producer 이동수

Produced by 이동수

Management Director 지수용

 

Recorded by 국윤성 (@파스텔뮤직 스튜디오)

Mixed & Mastered by 김기락

 

Album Art Designed by 김민지

“첫사랑” M/V 단편영화 ‘하이바이’ Director 이창호

 

Guitar 안희수, 박기왕 (track no.2&3), 김영진 (track no.1&8)

Cello 김한솔 (track no.1)

Keyboard 박희진 (track no.3)

Clarinet 문석환 (track no.4)

Harmonica 최희중 (track no.5)

Piano 명나영 (track no.6)

Drums 이윤상 (track no.6)

 

2018 Madeleine Musi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