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어딘가에

1. 여름 어딘가에

 


 

TETE [여름 어딘가에]

더 뜨거운 태양 더 푸른 초록들
우리의 감정도 여름을 따라 커지는 것만 같다
시작되는 여름 어딘가에 더 커진 감정으로
서로를 바라보는 사랑을 그려 본다

-Credits-

PRODUCED BY TETE
MIXED BY TETE
VOCAL BY TETE
CHORUS BY TETE
GUITAR BY TETE
ELECTRIC PIANO BY TETE
MASTERED BY 전훈 (소닉코리아)
PHOTO BY HYENA & SOOZAN

Take A Night Off

1. 오늘의 날씨는 실패다
2. 리뷰(Review)

 


 

너와 나의 세계가 만날 때
나이트오프(Night Off) [Take A Night Off]

호감(好感). 좋게 여기는 마음.
따지고 보면 거의 모든 일의 시작인 동시에 생각해 보면 의외로 좀처럼 느끼기 어려운 감정이기도 하다.
매일을 살아가는 우리의 몸을 억지로 움직이게 하는 건 대개 해야만 하는 일에 대한 의무감이나 생존을 위한 관성의 몸부림이다.
짓눌리고 찌든 일상 속 누군가 혹은 무언가에 대한 호감으로 시작된 일들은 그래서 더없이 귀하고 소중하다.

언니네 이발관과 못으로 오랜 시간 평단과 마니아들의 든든한 지지와 따뜻한 사랑을 받아온 이능룡과 이이언,
두 사람 사이 은은히 맴돌고 있던 건 다름 아닌 이 ‘호감’이었다. 실제로 함께 작업을 한 경험이나 직접적인 친분은 없었지만 한 발 떨어진 곳에서 서로를 바라보며 ‘좋은 작업을 하는 음악가’라는 마음만은 늘 품고 살던 이들을 그룹으로 묶어 낸 건 사실 대단히 거창한 계기는 아니었다.

갑작스레 만들어진 술자리, ‘둘이 함께 음악을 해 보는 게 어떠냐’는 지인의 즉흥적 제안, 그리 친하지 않은 관계 사이의 서먹함, 실망을 줘서 관계를 망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같은 갖가지 상황과 감정이 뒤섞였다. 마치 ‘언제 밥 한 번 먹자’처럼 기약 없이 연장되던 느슨한 약속의 말에 결정적 버튼을 누른 건 언니네 이발관 해체 소식이었다. 각자의 음악과 센스에 대한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이능룡과 이이언의 만남은 구체적인 형태를 잡아가기 시작했다.

나이트오프(Night Off)의 음악이 재미있어지는 건 바로 이 지점이다. 두 사람이 함께 힘을 합쳐 세상에 처음 내놓은 노래 ‘리뷰(Review)’와 ‘오늘의 날씨는 실패다’에는 우리가 생각하는 ‘두 젊은 거장의 만남’, ‘새로운 음악의 탄생’ 같은 부담스러운 수식어가 들어설 자리가 전혀 없다. 대신 그 곳에는 오랫동안 서로의 음악을 호감으로 지켜봐 오던 부지런하고 재능 있는 두 음악가의 조심스러운 호흡이 자리한다. 노래는 당연하다는 듯 이들이 지금껏 만들어 온 음악들의 부분부분을 떠오르게 한다. 음을 짚는다기보다는 감정을 그려낸다는 표현이 어울리는 이능룡의 기타 연주, 방심할 때마다 기묘하게 비틀리며 오감을 긁는 이이언 특유의 멜로디 워크, 누군가 혹은 무언가를 열망하며 뼈 속 깊이 새겨진 묵직하고 쓰린 회한 같은 것들. 이 연상작용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다. 두 사람이 나이트오프(Night Off)를 통해 그리고자 하는 건 모든 걸 부수고 새로 지은 성이 아닌 태생적으로 사려 깊고 다정한 생명체가 각자의 세계를 면밀히 관찰하고 천천히 스며드는 자연스러운 과정에 대한 면밀한 기록에 가깝기 때문이다.

나이트오프(Night Off)를 두고 “밤 산책처럼 여유롭고 시원하며 신비로운 시간”이라 표현한 이능룡의 말은 그래서 의미심장하다. 아직 채 무르익지 않은 계절, 선선한 바람, 서로에 대해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것이 더 많은 관계 특유의 긴장감, 호감을 전제로 한 호기심에 반짝이는 눈빛들, 몸짓들. 마치 정해 놓은 룰처럼 연인 사이에만 기계적으로 허용되던 이 섬세한 주고받기의 기술은 나이트오프(Night Off)와 이들의 음악이 가진 가장 큰 장점이자 매력 포인트다.

8월의 여름, 10월의 가을을 거쳐 혹독한 겨울이 한창일 12월 발표될 첫 EP까지 우리는 이 멋진 두 우주가 배려를 멈추지 않으며 조금씩 서로의 색깔과 모양을 닮아 가는 과정을 고스란히 지켜보게 될 것이다. 이것은 분명 나이트오프(Night Off)에게도 리스너들에게도 결코 흔치 않은 즐거운 경험이 될 것이다.

김윤하 / 대중음악평론가

-Credits-
produced by Night Off
all songs composed and arranged by 이능룡, 이이언
lyrics by 이이언

guitar 이능룡
vocal 이이언
bass 지윤해
drum 전일준
synth, keyboard 이능룡, 이이언
programming 이능룡, 이이언

drum recording by 박병준, 강은구 at CJ azit Tune up studio
guitar, bass recording by 이능룡, 이이언 at Lucky Punch studio
vocal recording by 이이언 at Studio Mot

mixed by 고현정 at Koko sound
mastering by Joe LaPorta at Sterling sound

logo design by 이이립
cover artwork by 최수진
M/V director 유승아(오늘의 날씨는 실패다), 장지미(리뷰)
MD design by 물질과 비물질
photographer 이란
stylist 김요한, 박희수
hair & make-up by 강부경
SNS marketing by doe
press work by 김도연, 김세준 @PRM

supported by Series, PreSound
sponsored by Ashcroft

CONFESSION

1. TESTIFY 
2. CONFESSION
3. TILL THAT DAY
4. WILDERNESS
5. SON

 


 

아름다운 당신의 새로운 노래를 위하여
찰리빈웍스(CHARLIE BEAN WORKS)의 첫 번째 프로젝트 [CONFESSION]

찰리빈은 이번 앨범의 진행 과정 내내 나에게 술을 한 잔씩 따르며 이야기했다.
“XX, 이제 진짜 마지막이야.”
나는 무엇이 마지막이라고 하는지 정확하게 이해하지 않았다. 아니, 이해하려 들지도 않았다. 내 눈엔 그저 예술가들이 흔히들 내뱉는 ‘창작 스트레스’에 불과했으니까. 아니면 마시는 술이 마지막이라고 이야기를 하거나겠지. 그의 전부였던 밴드의 동료들이 입대를 하면서부터 그의 ‘찰리빈웍스’는 시작되었다.

동료들의 입대 후 고향에 내려와 음악의 삶을 내려놓고 직장인의 삶을 살았던 그는 적잖이 괴로워했다.
여러번 겪는 실패였지만 그는 익숙치 않았다. 평생 동안 본인이 추구하며 달려갔던 음악의 시대는 끝이 났고 그가 활동했던 동네들은 거짓말로 가득 찬 허구에 불과했다는 결론을 이미 오래전에 내었다. 그는 고향에서 일을 하며 하면서 천천히 하나씩 본인의 어깨에 있던 짐들을 하나씩 내려 놓기 시작했다. 어느덧 그 많던 어깨의 짐들을 내려놓고 유일하게 손을 꼼지락거리며 꼭 쥐고 있던 돌. 울퉁불퉁하게 깎여 있고 ‘음악’이라고 삐뚤빼뚤 적혀 있는 그 돌은 내려놓지 않았는데 그는 아직 그 돌이 금으로 변할 수 있다고 믿고 있었기 때문이라. 신은 그 돌 마저 쥐고 있는 모습이 보기 싫었던 것일까? 그 돌마저 쥘 수 없는 환경들이 자꾸만 펼쳐졌고 매일 밤 술을 들이 마시며 자신을 마취 시켜 잠을 청해야만 그 돌을 지킬 수 있었다고 한다.

궁지에 몰린 쥐가 발악을 하듯 그는 발악을 했지만 우주의 먼지보다 작은 그는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었다. 참 슬프더라. 그렇게 안간힘을 쓰지만 주변의 환경은 점점 좋아져만 갔고 그 좋아진 환경 때문에 그의 수년간의 노력은 보잘것없는 발버둥에 불과해져 버렸을 때 결국 그는 항복을 외치고 가족들의 기대를 뿌리치고 서울로 도망을 갔다. 그렇게 동굴로 들어가 핸드폰을 덮은 채 신림의 친구들 작업실에서 ‘TILL THAT DAY’를 하루 만에 완성 시켰다.

그 이후로 그는 일상생활이라곤 찾아 볼 수 없었고 그의 하루는 식사와 작업, 수면 이 세 패턴이 그의 삶을 지배했다. 한 곡이 완성되면 쉬지 않고 바로 다음 곡으로 진행했다. 그러다 맘에 들지 않으면 완성된 곡도 버리고 다시 쓰더라. 갈급함의 해소를 느끼는 청량감. 억눌림이 해방된 분노. 이 두 가지 감정이 그를 지배했고 나는 그를 말릴 수 없었다. 누가 곡을 주기라도 하는 것 마냥 그는 미친 듯이 곡을 써댔고 나는 소름이 끼쳤다.

3주간 6곡의 작곡, 편곡, 작사, 사운드 메이킹을 마치고 2곡을 버린 후 과거 만들었던 한 곡을 다시 작업하여 5곡을 선별해 윤곽을 잡았고 그가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작업물을 등록할 때 만든 해시태그 #charliebeanworks를 사용하여 찰리빈웍스를 공식적으로 세상에 드러내었다.

‘돌이 금이 되는 거짓말을 꿈이라고 믿어왔었네.’라고 말하며 자기의 가치와 정체성의 변화를 담은 ‘TESTYFY’,
빠른 템포로 휘몰아치는 드럼과 짧은 시간이지만 단단하게 짜인 구성의 컨트리 넘버 ‘CONFESSION’,
청춘을 보상받을 그날까지 참고 버틸 거라고 먼저 자기 상처를 드러내어 우리를 위로하는 ‘TILL THAT DAY’,
약속을 뿌리친 채 걸어간 광야에서 깨달은 사랑을 찰리빈의 어조로 노래하는’WILDERNESS’,
그 광야에서 돌아온 탕자의 시점을 그려낸 웅장한 사운드의 ‘SON’.
이 모든 것을 그는 통틀어 자신의 삶의 고백이라고 말한 즉시 ‘CONFESSION’
이라고 명명하고 그 첫 번째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렸다. 그렇게 그의 모든 이야기를 담은 첫 번째 프로젝트 ‘CONFESSION’은 5월 18일 세상에 나오게 된다.

나의 생각은 그렇다. 돌은 금이 될 수 없다. 이 세상에 연금술이란 마법은 실존하지 않는다. 우리는 여태 우리의 꿈을 가지고 자꾸 연금술을 하려 했었고 세상은 그것을 부추겼다. 그것을 따라가다 내려놓고 보니 돌은 돌로 써 그 가치를 인정받아야 하는데 엉뚱한 작업을 하고 있던 자신을 발견한 그는 이제 돌을 다시 다듬어 자신이 가장 원하던 모습의 돌을 만들려고 한다.

난 그의 운명을 모르지만, 그의 죽기 전 마지막 말도 그가 죽기 전까지 모르겠지만 그가 지금 말하는 ‘음악을 내려놓겠다는 뜻의 마지막’은 분명 거짓말이다. 그리고 분명 그 술잔의 마지막이라는 것일 것이다.

세상에 많은 원석은 그 원석대로 쓰임 받는다. 분명 어쩌다 보니 용도가 다르게 쓰일 때가 있지만 하지만 그 원석을 구성하는 물질은 변하지 않는다. 우리도 이제 우리의 본질을, 우리의 운명을 찾기 위해 발버둥 치자. 그리고 찾았다고 느껴지면 가자. 가다가 버텨도 아니라고 느껴지면 또 돌아서자.

의미야 기분에 따라 있고 없으니 그렇게 죽을 때까지 이 소풍 나온 세상에서 즐거워하고 괴로워하며 살아가자.
그렇게 우리의 ‘CONFESSION’을 만들어 가자.
MORE YOUNG ZOO.

[이 앨범에 참여한 사람들]

Composed by 배성광
Lyrics by 배성광
Vocal by 배성광
Guitar by 배성광
Keyboard by 배성광
Bass by 배성광
Drum by 배성광
Produced by 배성광
Recorded by 배성광
Mixed by 배성광
Logo by 배민호 @herzenism
Picture by 고다연 @kodadafilm
Invested by 한빛에너피아
Mastered by Gus Elg @ Sky Onion Mastering

Send By Sea

1. All These Years
2. Richmond
3. Slow Down (Remastered)
4. Orbits
5. Dividing Lines
6. Band Names
7. Evangelist 2
8. Busan (Remastered)
9. Siem Reap
10. End of Scene
11. Solstice
12. 황사 (Hwangsa)

 


 

Dave Beck – Send By Sea

데이브 벡의 두 번째 정규 앨범은 지난 6년 간 미국의 뉴욕과 한국을 오갔던 그의 음악의 여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앨범이다. 그는 6년 전 뉴욕에서 쓰기 시작한 곡들을 한국에서 마무리 지었다. 과거와 현재가 바다를 건너 맞닿아 완성된 앨범 “Send By Sea”가 위치한 지점이다.

“생각해 보면 매일 매일이 이렇게 달라요. 폭풍우 치는 울적한 날이 있으면 또 환한 밝은 날이 있지요. 여행자 혹은 자기의 길을 열심히 걷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문제는 일어납니다. 그런 문제들이 바다를 건너 올 때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그저 햇빛이 다시 비추길 기다리는 수 밖에 없죠. 우리는 세상 모든 것들이 과거의 지난 것들과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알아요. 그 부분이 인생이 아름답다고 말하는 까닭입니다. 완벽하지 않으니까요.”

혼자가 편해 아님 둘

1. 혼자가 편해 아님 둘

 


 

홍갑 – 혼자가 편해 아님 둘

사실 혼자 잘 지내는 방법을 알고 있는 건 아니다.
혼자서 활발히 돌아다니는 편도 아니고
여행을 자주 하는 편도 아니고 책 읽는걸 좋아하는 편도 아니다.
뚜렷한 취미생활도 가지고 있지는 않다.
“홍갑아 뭐해?”라고 연락이 오면 “누워서 천장봐”라고 종종 답하기도 한다.

둘이 잘 지내는 방법 또한 잘 알고 있지 않다.
그래도 맘 맞는 친구와 이런 저런 이야기 나누는 건 좋다.
며칠 전 친한 친구가 일본 여행 같이 가자고 했는데
혼자 가고 싶다는 이야기는 아직 못했다.

사람들이 많은 술 자리는 대부분 편하지는 않다.

“홍갑씨는 원래 말이 없으세요?” “네”
“어 홍갑이 왼손잡이였구나?” “예”
“기타는 오른손으로 치잖아” “…”

해야 할 일이 많거나 정신이 없을 때 아무 일도 없는 날을 기다린다.
그럴 때 제일 하고 싶은 건 자주 가는 카페에 가서 커피 마시고 그냥 앉아있기.
틀어주는 음악도 듣고 이런 저런 생각도 하고 말이다. 왔다 갔다 하는 사람들도 구경하고.
그런 시간과 공간이 나는 좋다. 아마 여러분들도?

[Credits]
작사 작곡 편곡 홍갑
기타 노래 홍갑
베이스 강병성
드럼 신동훈
올겐 고경천

노래 녹음 장단콩 스튜디오
기타 녹음 Lucky Punch
올겐 녹음 경천이형 작업실
드럼 녹음 동훈이형 작업실
베이스 녹음 내 방 작업실

믹스 마스터링 마스코 타츠키 @ FLOAT, Tokyo
디자인 김에테르

영종도

1. 영종도

 


 

아련한 감정이 화음과 함께 잔향으로 남아
혹시몰라 싱글 [영종도]

‘혹시몰라’는 이강국(보컬/기타), 전영국(보컬/기타)로 이뤄진 2인조 싱어송라이터 그룹이다. 평범한 일상에서 느껴지는 감정을 디테일하게 포착하여 때로는 위트있게, 때로는 서정적으로 풀어내는 팝 음악을 만들고 연주한다. 특히 두 사람의 목소리가 가지고 있는 각기 다른 매력을 따로 또 같이 화음으로 만들어내는 게 ‘혹시몰라’ 음악의 가장 큰 매력이다.

원래 공연 기획자로 출발한 두 사람이 처음 만난 것은 2011년. 그들의 거점인 대전에서 거리예술 문화를 활성화시킨다는 목적으로 의기투합하여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던 중, 2012년 즉흥적으로 팀을 결성하고 기획을 넘어 본격적으로 본인들의 음악을 만들기 시작했다. 이후 다양한 공연을 만들며 서정적인 무드의 음악과 위트 넘치는 입담으로 “혹시몰라의 공연을 아직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본 사람은 없다.”라는 명성을 얻으며 작지만 단단한 팬덤을 형성하게 되었다.

그렇게 활동을 지속해오던 ‘혹시몰라’는 2014년에 첫번째 싱글 [It’s Okay]를 발매했고 붕가붕가레코드와 계약한 2016년에 두번째 싱글 [왈칵]을 선보였다. 이후 활동 거점을 대전에서 서울로 넓히기 시작한 그들은 본격적으로 음반 작업을 시작, 결성 6년만인 2018년, 드디어 정규 1집을 발매하게 되었다.

[영종도]는 1집 발매에 한달 앞서 공개하는 싱글로 전영국의 자전적인 이야기가 담긴 사랑 노래로 꾸밈없고 담백한 가사와 화음이 돋보이는 곡이다. ‘혹시몰라’가 지금껏 만들어왔던 음악들의 연장선상에서 연인과의 이별과 만남, 그 사이의 아련한 감정이 두 멤버의 목소리를 통해 잔향으로 남는다.

그리고 이어 6월 5일(화)에는 정규 1집을 발매한다. 이전 싱글 [왈칵]을 함께 했던 최영두(눈뜨고코베인)이 이번에도 프로듀싱과 편곡, 레코딩, 믹싱을 맡았고 여기에 ‘생각의 여름’ 박종현이 보컬 디렉팅으로 참여하여 한껏 풍성해진 ‘혹시몰라’의 곡들이 잔뜩 담길 예정이다. 특히 타이틀곡으로 예정된 ‘공항에서’는 이번 싱글 ‘영종도’와 이어지는 이야기를 가지고 이주호 감독이 연출한 연작 비디오로 선보일 예정이다.

1집 발매 후에는 6월 16일(토) 벨로주 망원에서 예정된 단독 공연을 시작으로 한동안 멈춰왔던 공연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6년만의 첫 정규 앨범. 짧지 않은 시간이었던 만큼 그동안 크고 작은 공연에서 사람들과 어우러지며 만들고 불러온 그들의 노래와 화음이 이제 본격적으로 사람들과 만날 시간이 멀지 않았다.

[영종도]는 붕가붕가레코드 41번째 디지털 싱글이다. 작사/곡 전영국. 편곡 이강국/전영국/최영두, 녹음과 믹싱은 최영두, 마스터링은 신재민(필로스플래닛)이 맡았다. 커버 디자인은 아방(ABANG)이 작업했다.

-Credits-
혹시몰라
이강국 (a.guitar / vocal)
전영국 (a.guitar / vocal)

붕가붕가레코드 디지털싱글 시리즈 no. 41
혹시몰라 싱글 [영종도]

작사/곡 _ 전영국
편곡 _ 혹시몰라, 최영두
연주_ 혹시몰라, 최영두(기타, 탬버린)

프로듀싱 _ 최영두
보컬디렉팅 _ 박종현
녹음/믹싱 _ 최영두
마스터링 _ 신재민(필로스 플래닛)

앨범 커버 _ ABANG @aaaaabang

제작 _ 곰사장 (붕가붕가레코드)
A&R 매니지먼트 _ 박상민
회계/정산 _송대현

지금 이 순간부터

1. 지금 이 순간부터

 


 

2018년 황푸하의 새로운 싱글 ‘지금 이 순간부터’

진실된 고백을 담은 사랑 노래입니다. 솔직하지만 담담한 가사와 머뭇거리는 듯하지만 대담한 독백으로 노래합니다.

-Credits-
황푸하 Single ‘지금 이 순간부터’

Produced by 황푸하
Recorded by 신재민 @studio 필로스플래닛
Mixed by 신재민 @studio 필로스플래닛
Mastering by 신재민 @studio 필로스플래닛

Photo by 양동석

Publishing by POCLANOS

TILL THAT DAY

1. TILL THAT DAY

 


 

아름다운 당신에게 새로운 노래를 만들어 줄 찰리빈웍스(CHARLIE BEAN WORKS)
그 첫 번째 프로젝트 <CONFESSION>의 첫 번째 곡 ‘TILL THAT DAY’

찰리빈웍스는 말 그대로 ‘찰리 빈 공장’이다.
약간 초콜릿 냄새가 나는 것도 사실이지만 이 공장은 찰리빈의 가상의 공장이자 찰리빈의 밴드이다.

SNS에 자신의 작업물을 올리기 시작하면서 모든 작업물들이 정기적인 시리즈가 되면 좋겠다고 생각해 이름 짓게 된 #charliebeanworks. 그는 모든 드랍하는 연습곡들 마다 해시태그를 달며 신스팝, 알앤비, 록, 누 디스코, 컨트리를 주로 다루며 서서히 곡들을 완성 시키기 시작했다.

그는 자신의 음악들이 대중적이지 않음을 알면서도 끝까지 자기의 스타일을 고집하는 이유는 단순했다.
‘전부 미친 것처럼 따라 가기 바쁜데 나 하나 정도는 내 맘대로 해도 되지 않을까?’라는 이유로 시작된 찰리빈의 첫번째 프로젝트 ‘CONFESSION’은 초기의 컨트리, 가스펠, 디스코를 혼합해 ‘자백’ , ’고해성사’를 주제로 자기만의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프로듀싱부터 레코딩, 믹스까지 스스로 진행하였기에 몇번의 고비도 있었지만 ‘이번이 마지막.’ 이라는 생각으로 이 곡들을 완성시켜 나갔다.

‘TILL THAT DAY’는 비록 지금 자신이 존중의 부재와 압박에 의한 좌절을 겪고 있지만 어떤 방식으로든 참고 버티고 이겨내어 우리가 바친 아름다운 청춘들에 대한 보상을 받아 내겠노라는 이야기이며 우리를 향한 보잘것없는 그의 조그마한 다독임이다.

세상에 많은 좌표와 방향이 있지만 내 길에 대한 좌표는 보이지 않는게 현실이며 실상인 지금 시대에서 우린 나의 것 조차 없이 아둥바둥 살아가지만 청춘들은 어떻게든 늘 참고 버텼으며 이겨 낸 자들은 새로운 자기의 길을 개척해 나갔던 것처럼 다시 한번 우리도 이를 갈며 다짐하자고 다독이는 다독임이다.

‘TILL THAT DAY’를 시작으로 곧 발매될 ‘CONFESSION’은 투박하지만 찰리빈 만의 색깔로 당신의 귓가에 맴돌며 생각지도 못한 이야기를 소소히 들려줄 것이다.

[Credits]
Composed by 배성광
Lyrics by 배성광
Vocal by 배성광
Guitar by 배성광
Keyboard by 배성광
Bass by 배성광
Drum by 배성광
Produced by 배성광
Recorded by 배성광
Mixed by 배성광
Mastered by Gus Elg @ Sky Onion Mastering

암 파인 땡큐

1. 암 파인 땡큐 with 룰루랄라합창단
2. 암 파인 땡큐 (Inst.)

 


 

이한철X나우프로젝트 시즌4
암 경험자로 구성된 룰루랄라합창단과 함께 부른 노래 ‘암 파인 땡큐’

나우프로젝트 시즌4
싱어송라이터 이한철과 ’나우(나를 있게 하는 우리)프로젝트’가 함께하는 노래 워크숍이 4번째 시즌을 맞았다. 지난 3년 동안은 장애인, 시니어 뮤지션, 뇌전증 어린이 가족 합창단과 함께 해왔다. 올해는 암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을 주제로 암 경험자들로 이루어진 ’룰루랄라합창단’과 함께 노래 만들기 워크숍을 진행했다. 그 결과로 만들어진 노래가 ‘암 파인 땡큐’이다.

룰루랄라합창단
성인 암 경험자들을 대상으로 오디션을 거쳐 모집한 ‘룰루랄라합창단’은 1940년생부터 1998년생까지 다양한 나이의 멤버 16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 3월부터 매주 이한철 총감독과의 공동창작워크숍을 통해 그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는 창작곡 ‘암 파인 땡큐’를 만들고, 직접 노래했다. 더불어 우쿨렐레팀과 훌라팀으로 나누어 직접 연주하고, 춤추며 노래하는 생동감 넘치는 합창단의 모습을 보여준다.

암 파인 땡큐
발랄한 우쿨렐레 소리와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멜로디가 인상적인 노래 ‘암 파인 땡큐’는 싱어송라이터 이한철이 작곡하였고, 가사는 합창단원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쓰였다. ‘암 파인 땡큐’의 제목에는 두 가지 의미(암I am과 암癌)가 담겨져 있다. ‘I’m fine. Thank you’라는 익숙한 문장을 통해 밝고 긍정적으로 메시지를 전하는 노래이다. “외롭던 지난 날 함께라 고마워요. 오랜 눈 녹듯 스르르 다 잘 될 거야”, “서로 마주보자. 행복이 달아나지 않게 나를 위해서, 우리를 위해서”의 가사를 통해 암 치료라는 힘든 시간을 함께한 나(우리)를 위해 소박하지만 진정한 행복을 노래하고 있다.

나우 패밀리콘서트
룰루랄라합창단은 창작곡 발표뿐만 아니라 공연도 함께 준비하고 있다. 오는 4월 25일 성수아트홀에서 이한철밴드, 좋아서하는밴드, 실버그래스(2016년 나우프로젝트팀), 민들레트리오(2017년 나우프로젝트팀)과 함께 나우 패밀리콘서트를 열 계획이다.

나우프로젝트 소개
나우프로젝트는 우리 사회의 여러 문제들을 들여다보고 그 문제들의 해결을 위한 변화를 음악으로 만들어가고자 하는 지역사회 협업프로젝트이다. 2015년 장애인식개선을 위한 곡 ‘가까이’를 시작으로, 2016년 노인문제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한 ‘노년반격’ 프로젝트를 통해 시니어 뮤지션 두 팀과 함께 다수의 곡을 발표했다. 2017년에는 뇌전증 인식개선을 위해 뇌전증 어린이 및 가족과 ‘쉼표합창단’을 구성하여 ‘Have A Good Time’을 발표하였으며 2016년에 이은 노년반격 시즌2를 통해 민들레트리오의 ‘외출하는 날’을 발표한 바 있다.

-Credits-
Music & Words by 이한철
Arranged by 이은상

Executive produced by 나우(NOW)
Produced by 이한철
Recorded by 박상협@뮤지스땅스
Mixed by 김상혁@Float Sound
Mastering by 김상혁@Sonority Mastering Studio

Recording Musicians
Vocal: 권춘희, 김가경, 김민주, 김연주, 김영미, 김지현, 박인선,
서은정, 유정윤, 이백화, 이윤서, 임원강, 임은혜, 정보금, 최정석, 홍미란
Ukulele : 이한철
Bass, Key-boards, Programming, Chorus: 이은상

Illustrator 임하정
Designer 박진희
Music Video 임재형, 김본희

<NOW와 함께하는 이들>
한국에자이: 서정주, 심현정, 박예빈
최게바라기획사: 최윤현, 차성진, 유혜인, 서미경
한국하와이문화협회: 이동걸, 김상철, 정은주, 이규원
씨리얼, 성동문화재단, 우리마포복지관, 야마하뮤직코리아, (사)한국음악발전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COUNTESS

ONLINE
페이스북: fb.com/nowprojectkr
블로그: blog.naver.com/nowprojectkr
인스타그램: @now_project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ID: 나우2018

넌 모를 거야

1. 넌 모를 거야

 


 

이영훈 [넌 모를 거야]

조금 어리숙한 너의 말투, 너의 부은 눈을
내가 얼마나 좋아하는지,
아마 넌 모를 거야

[Credits]
작사, 작곡, 편곡 / 이영훈
키보드 / 조성태
베이스 / 양영호
어쿠스틱 기타 / 이영훈
전자기타 / 이지호
드럼 / 조성준

녹음, 믹스, 마스터 / 신재민 @philos planet
베이스 녹음 @corner store of soul
기타 녹음 @jiholee lab
보컬 녹음 @dalgooji

Executive / MAGIC STRAWBERRY Co., Ltd.
Management / Magicstrawberry Sound
Executive producer / Soda
Executive supervisor / 신동익
Head manager / 홍달님, 정준구
A&R manager / 김민희
Schedule manager / 안성문, 이예든, 한정현
PR manager / 임형나, 조승범 & other manager / 신혜경, 임별, 김태윤
Press work / 최혜미
Management support / 장유리, 신혜진
Artwork & Design by 김에테르, 윤승찬

Publishing by Poclanos

회고

1. 내가 만든 이별 (one take recording with.김혼)
2. 복순에게 (Feat. 오재철)
3. 이런게 행복이라면
4. 고마운 바람

 


 

‘수잔’의 첫 이야기 묶음 [회고].

 

인연의 흐름에 맞춰 4개의 수록곡을 각각 내가 선택한 이별, 내가 어찌할 수 없는 이별, 내게 찾아온 인연, 고마운 인연으로 풀어냈다. 절제된 감정 표현, 수잔의 깨끗한 목소리, 미니멀한 사운드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숨이 멎을 듯한 여운을 남긴다. 그녀가 노래한 옛 기억들을 귀 기울여 들어보자.

 

[CREDIT]
Produced by 수잔
Co Produced by 조정현
Recorded by 조정현
Recorded at ‘Limon’ studio
Mixed by 은강인 (Track1)
조정현 (Track2,3,4)
Mastered by @Onion studio
Photograph by 최예영
Art work by 최예영
Management 1Lomusic

 

01. 내가 만든 이별 (one take recording with.김혼)
Written & arranged by 수잔
Vocal 수잔, 김혼
Acoustic guitar 김혼

 

02. 복순에게 (Feat. 오재철)
Written by 수잔
arranged by 수잔, 하지찬
Acoustic guitar 김혼
Flugelhorn 오재철

 

03. 이런게 행복이라면
Written & arranged by 수잔
Acoustic guitar 조정현
Harmonica 이성준

 

04. 고마운 바람
Written & arranged by 수잔
Acoustic guitar 이창우
Cello 김성훈
Piano 김소영
String arranged by 김성현, 수잔

 

Thanks to.
장성인, 어영수, 김혼, 김복순, 일로뮤직 식구들과 이 앨범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