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사람들의 말, 행동, 장소 등에는 항상 소리가 있다.

소리는 사람들의 삶을 담고 있고,

소리들은 음악으로 재현이 되고,

음악은 그들의 인생을 표현한다.

 

 

Credits

Produced by Brian Shin

All Tracks Composed by Brian Shin

All Tracks Arranged by Brian Shin

Featured by 추다혜 (Track 4)

Mixed & Mastered by Brian Shin

Artwork Designed by 이진영

 

Fenceless Sea


 

전자음악과 타악기 연주자로 구성된 2인조 팀으로, 독특한 사운드와 분위기를 지닌 음악을 선보입니다. 공간감 있는 음향을 사용하여, 감각적이고 몰입감 있는 음악을 창조합니다. 전자음악과 타악기의 조화를 통해 깊이 있는 음향을 만들어내며, 각 곡마다 독특한 음악적 색깔을 담고 있습니다.

 

1.Seasonal Wing

철새처럼 계절을 따라 이동하는 나비의 이야기를 담아봤습니다. 나비는 매년 같은 곳으로 돌아오지만 나비도 공간도 변하여 이전의 나비와 공간이 아닙니다. 결국 영원한 것은 변화밖에 없다는 얘기를 생각하며 작업한 곡입니다.

2.Fenceless Sea

장자의 이야기에 나오는 대양 위를 활공하는 대붕을 생각하며 작업한 곡입니다. 들으며 경계 없는 자유로움을 느끼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Credits
Seasonal Wing

 

Composed by [TheKkung, 한민영]

Lyrics by [TheKkung]

Arranged by [TheKkung, 한민영]

Percussions by [한민영]

Sound design, Guitar, Vocals by [TheKkung]

 

Fenceless Sea

 

Composed by [TheKkung, 한민영]

Arranged by [TheKkung, 한민영]

Percussions by [한민영]

Sound design, Guitar by [TheKkung]

 

Mixed & Mastered by [구름]

 

Flying birds


 

집요한 소리들의 규칙적인 결과물.

 

Credits
All music composed by PATTYMADE

All synthesizer parts performed and recorded by PATTYMADE

Mixed by PATTYMADE

Mastering by PATTYMADE

 

homework


 

작은 편지 봉투 안에는 가득 쌓인 집안일이 들어있다.

 

누군 멍때릴때 아무 생각도 하지 않는다고 하더라. 나는 아직 그게 너무 어려워. 표현하지 못하면 남는게 없다고 느끼는건지, 자꾸 뭔가를 말하려해. 그게 너에겐 부담일 수 있겠다. 유난떨듯 보일 수도 있겠지만, 난 이런게 아직 재밌나봐. 덕분에 쉬는 법을 잊었어. 별 생각 없는 하루를 보내고, 몸도 마음도 진정시킬 수 있는 사람이고 싶어.

이런 얘기 들어줘서 고마워.

 

Someone told me once that when they zone out, they’re really not thinking about anything.
I still find that really hard to do.
Maybe it’s because I feel like if I don’t express something, it just disappears, so I keep trying to say things.
I guess that might feel like a lot for you.
It could come off as being overly dramatic or intense.
But honestly, I think I still kind of enjoy this kind of stuff.
Because of that, I think I’ve forgotten how to just chill.
I want to be the kind of person who can have a day without overthinking everything,
someone who can actually relax, both physically and mentally.

Thanks for listening to all of this.

 

Credits
oddeen – homework

1. Grumpy Heart

2. I need some break

Produced by oddeen

 

Composed by oddeen

Arranged by oddeen

Written by oddeen

 

Mixed by oddeen

Mastered by oddeen

 

Photograph by oddeen

Artworks designed by oddeen

 

© 2025 ohhu.

ohhunoon.com

 

《Beat Tape #1: Riding Mode》


 

《Beat Tape #1: Riding Mode》

“ 질주 – 국도 – 터널 “

세 파트로 이어지는 저만의 바이크 여행기를 기록했습니다.

 

 

Credits –

Produced & Composed by SOWALL

Mixed & Mastered by Tama Rhodes (at Tower Studio)

Photography Hyun Park

 

Te


 

유래 (Yoorae) <Te>

 

유래의 <Te>는 큰 간격을 가진 두 시간대의 레이어로 구성된다. 2021년의 라이브 퍼포먼스 레코딩은 여섯 개의 트랙으로 분할되어 새로이 호출된다. 이 호출은 오래된 폴더에서 프로젝트 파일을 발굴하여 다시 작업하는 과정이 아니라, 당시의 레코딩 파일을 하나의 샘플로 활용한 결과이다. 일종의 샘플링인데, 샘플링은 자연스레 현재 트랙의 외부를 내부로 삽입한다. 과거에 녹음된 음원은 파묘되어 새로운 트랙을 위한 요소로 변형된다. 따라서 <Te>는 불연속적이다. 멈춰둔 작업의 갱신이 아니라, 완결된 시간의 갑작스런 출몰이기 때문이다. 2021년과 2025년이 층을 이루며 두 겹의 지층을 가진다. 그러나 그 층 사이, 2021년과 2025년의 시공간적 간극에서는 다음과 같은 깊은 공동이 발견된다: 불신, 망각, 사후적 회고. 완결된 작업을 다시 미완결의 상태로 전환하는 것은 확신을 위한 회고이다. 그렇다면 확신이란 무엇인가? 확신은 완결을 덮는 마스크이다. 완결은 확신 없이는 이루어지지 않는다. 확신이 불신으로 전환된다면, 완결도 미완결의 상태로 회귀한다.

 

뇌에 당시의 정서를 새기는 데에는 청각만한 게 없다. 과거 뇌에 새겨진 홈과 지금 들리는 파형의 모양이 일치한다면, 뇌는 곧바로 새겨진 홈에 담긴 기억과 정서 또한 송출한다. 그러나 유래는 그 위에 씌워진 완결의 마스크를 벗겨내고, 다시 최신의 마스크를 덮어 씌운다. 열화가 아닌 레이어링으로. 따라서 2021년의 청각과 그 정서의 데이터는 유령처럼 으스스하게 드러나지 않고 <Te>의 견고하고 명확한 토대로 작동한다. 토대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지만 그 위에 구축된 것이 무너지지 않게 버틴다. 기억, 그리고 체화된 감각이라는 토대 없이는 지금의 내재적 자기 인식 또한 있을 수 없다. 간단하게 (그리고 진부하게) 쓰자면, 과거 없이는 현재도 있을 수 없다는 말이다.

 

<Te>의 모든 트랙 제목은 ‘테’라는 발음을 갖는 각기 다른 기호의 유니코드 표기이다. 각 기호는 상이한 뜻을 갖지만, 그 뜻은 단지 감각적 분위기로만 환기된다. 특정한 이미지를 연상케 하는 제목의 숨은 뜻은 스스로를 완전히 바깥으로 내놓지 못한다. (그러나 내놓는다 하더라도, 그 순간 음악은 음악이 아닌 구술이 될 뿐이다.) 유래는 각 트랙의 이미지를, 작업의 완결을 위한 마스크로 사용한다. 이로서 과거는 토대로 남고, 가려진 과거라는 토대는 현재와 미래에 자신을 기꺼이 내어준다. ‘Te’라는 기호는 의미없음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오로지 감각적으로. 다음과 같이 정리해 볼 수 있다. 유래의 <Te>는 다중의 레이어를 갖는다. 과거-마스크-현재-마스크.

 

시간의 흔적과 이미지의 기호/의미(없음)를 재료로 삼는다면 ‘시네마틱’해질 수밖에 없다. 과거가 아무리 내밀하더라도, 그것은 그의 작업에 견고한 토대로서 징후적일 수밖에 없고 항상 그에게 몽타주의 재료로 남기 때문이다. 결국 <Te>는 그에게 지극히 개인적인 과거의 몽타주이면서, 흘러가는 시간의 비가역성이라는 운명에 순응하는, 다음을 위한 과정이다.

 

(글. 윤태균)

 

Credits
Written, Produced, Recorded, Mixed, Mastered by Yoorae

Cover Art by Nose Studio

 

Interseason


 

Interseason

 

1. Django

누군가의 기대에 맞추고, 마음에 들기 위해 스스로를 다듬던 시간들. 그 모든 노력의 끝에, 나는 점점 망가지고 있었다.

2. 소홀하자

너무 차갑지도, 너무 뜨겁지도 않게

 

 

Credits

1. Django

 

Composed by Kangziwon

Lyrics by Kangziwon, 조세연

Arranged by Kangziwon, 우희준

 

Keys by Kangziwon

Synths by Kangziwon

Bass by 우희준

Drum by 우희준

Choir by Kangziwon, 조세연, 문지혁

Strings by 남근형, 한별, 박찬영

 

String Arrangement by Kangziwon

 

Vocal, Keys, Choir Recorded by Kangziwon @ Uprightroom

Drums Recorded by 배도협 @ baedohyub

Rhodes Recorded by schpes4 @ ihatestudio

String Recorded by 제휘 @ BUNKER

 

 

 

2. 소홀하자

 

Composed by Kangziwon

Lyrics by Kangziwon

Arranged by Kangziwon

 

Piano by Kangziwon

Bass by Kangziwon

Chorus by Kangziwon

Strings by 남근형

 

String Arrangement by Kangziwon

 

Piano, String Recorded by Kangziwon @ Uprightroom

Vocal Recorded by 제휘 @ BUNKER

 

 

Track 1 Mixed by 곽은정 @ KWAK STUDIO

Track 2 Mixed by 제휘 @ BUNER

 

All Tracks Mastered by bk! @AB ROOM

 

 

Artwork by 노송희

 

A&R by 장세훈

 

안개


 

우리의 내일엔 가끔, 한치 앞도 내다보기 어려울 정도의 짙은 안개가 끼곤 합니다.

다시 왔던 곳으로 돌아가야 할지, 가만히 서있어야 할지, 아니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지

막막해지기만 합니다.

 

삶의 안개속에서 어떤 선택을 하든 그 선택은 스스로에게 최선의 선택임을 믿어주세요.

우린 이미 수많은 안개를 지나왔으니까요.

 

Credits
Lyrics by Sweater

Composed by Sweater

Produced by Sweater

Arranged by Suhyun Kim

 

Vocal by Sweater

Piano and Keys by Suhyun Kim

Synths and FX by Suhyun Kim

MIDI Programming by Suhyun Kim

Electric Guitar by 스웨터 Sweater

 

Recorded by 스웨터 Sweater

Mixed by 스웨터 Sweater

Mastered by Junhyung Lee

 

Album Cover by 스웨터 Sweater

Published by POCLANOS

 

고래야


 

안녕, 고래야

 

Credits
 

Produced by 이지성

Composed by Jaering44, 김경민

Written by Jaering44, 김경민

Arranged by Jaering44, 김경민, 이지성

 

Vocal by 김경민

Chorus by 김경민

E.Guitar by Jaering44, 이지성

Bass by 이지성

Drum by 이동수

 

Guitar, Bass, Drum Recorded by 이지성 at Warmfish Label

Vocal, Guitar Recorded by Jaering44 at 44society

Mix & Mastered by 이지성

Album Artwork by 황유윤

 

Management by Warmfish Label

Publishing by POCLANOS

 

슬픈비


 

사람은 반복되는 사운드에서 안정감을 얻는다.

이번 앨범은 안정적인 사운드 안에서 치열하게 움직이는 소리들이 존재한다.

마치, 소리 없는 아우성 같이

 

Credits
Produced by Brian Shin

All Tracks Composed by Brian Shin

All Tracks Arranged by Brian Shin

Lyrics by Brian Shin (track 4)

Vocal by 이민휘 (track 4)

Clarinet by 손성제 (track 7)

Mixed by Brian Shin

Mastered by Brian Shin

Artwork Designed by 이진영

 

사양


 

나오주성의 데뷔 앨범 [사양]은 그가 겪은 상실들 가운데서 어렵게 발견한 희망과 사랑을 표현한 작품이다. “사양斜陽”은 저녁때의 저물고 있는 해를 일컫는 단어다. 곧 사라질 노을은 긴 밤을 앞두었기에 복잡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서쪽 녘으로 잦아든 해가 주위를 붉게 물들면 짐짓 핏빛 같지만, 알고 보면 해는 하늘 끝에 가닿을수록 크고 둥글어진다. 나오주성은 자신이 감당해야만 했던 실존적 애환, 그러나 끝내 놓지 않았던 희망을 어둠에 잠식되기 직전의 핏빛이지만 더더욱 둥근 [사양]에 빗대어 앨범을 만들었다.

 

살다 보면, 살아가다 보면, 속수무책으로 맞닥뜨리게 되는 그런 순간들이 있다. 그저 지나가기를, 흘러가기를 바라고 기다릴 수밖에 없는 그런 순간들. 산다는 것은 단지 ‘생’이나 ‘삶’ 같은 단정한 한 음절의 단어가 결코 아니다. 그것은 종종 살아가는 ‘일’이 되어 고되고 벅차다. 숨차고 무겁다. 이죽거리며 주먹을 휘두르고 고래고래 악을 쓰게 된다. 그때, 삶이 분노로 잠식되려던 찰나, 어둠이 몰려오는 어스름한 시간, 저녁에 지는 햇빛 주위로 붉은빛이 물든다. 나오주성은 서녘으로 기울기 시작한 사양에서 오히려 실낱같은 희망을 발견하고 묻는다. 과연 저무는 해는 몰락하는 중이었던가.

 

나오주성은 사양을 닮은 소리 하나하나를 손수 빚어 올렸다. 어딘가 모르게 의기소침해 보이지만 말갛다. 신스 소리와 관악기 소리가 함께하면서 만들어내는 불편하지만 조화로운 감각은 절망적인 상황에 놓인 사람에게 떠오르는 감정과 생각처럼 슬금슬금 다가와 긴 여운을 남기기도, 가볍게 훑고 지나가기도 한다. 진득함 가운데 예기치 못하게 배치된 예쁜 소리는 우울감 안에서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인간의 모순성처럼 느껴진다. 애써 웃으며 농담을 건네는 듯한 위트가 절망 안에서 살아남기 위해 미소 지어 보는 듯한 발버둥으로 보여 안쓰러운 마음이 생기기도 한다.

 

나오주성은 해가 지고 밤이 오면 다시 또 해가 뜨는 그런 선형적인 서사에서 비롯되는 사적인 감정보다는, 끝에 걸린 해를 마주했을 때처럼 일순 사로잡히게 되는 이중적이고 양면적인 감각들을 섬세하게 벼려내어 음악에 담았다. 그럼에도 서녘 끝에 잠시 머물던 사양은 끝끝내 저 너머로 사라질 테고, 상실은 언제고 또다시 찾아올 것이다. 하지만 나오주성은 지는 해를 여기 이 음반에 붙잡아 두었다. 적어도 그의 음악이 흘러나오는 동안만큼은 사양은 그지없이 그곳에 그대로 있을 테다.

 

-트왱(음악 디렉터)

 

Credits
Album Producer Naojusung

Tonmeister Aepmah

Studio Director Twang

Recorded by Park Dong jin @ AFM Laboratory (Track 6)

Mixed by Aepmah @ AFM Laboratory

Mastered by Aepmah @ AFM Laboratory

Cover Artwork Hwang Yoochae

Composer Naojusung ,김뜻돌 (track6)

Arranger Naojusung,gimjonny(track2,3,6) ,Qim Isle(track2,6),Jclef(track 2,6)Oon Kyum(Track8)

Writer 김뜻돌 (track6)

Electric Guitar by gimjonny(track2,3,6)

Electric Bass by gimjonny (track2,3,6) Oon Kyum(Track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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