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TURE 1


 

레인보우99가 1년 동안 바라본

서귀포 속, 자연에 대한 답

 

레인보우99의 정규 16집 ‘NATURE 1’

 

봄의 시작과 함께 레인보우99의 정규 16집 ‘NATURE 1’이 발매되었습니다. 이 앨범은 레인보우99가 2024년, 1년간 제주 서귀포에 머물며 자연을 주제로 작업된 곡들로 이루어진 앨범입니다.

 

햇빛과 벌레들, 숲과 물의 움직임을 주제로 만들어진 네 곡은 서귀포에서 초연된 무용공연 ‘네이처 게이즈’를 위해 작곡되었고, ‘살짝, 반짝!’이라는 이름의 곡은 전시 ‘살짝, 반짝!’을 위해 작곡되었습니다.

 

설명이 많이 필요하지 않은 앨범입니다. 우리 주변에서 여전히 빛나고 있는 자연의 모습들을 바라보며 가만히 들어보세요. 가볍게 움직이는 풀이나 길을 가득 채우고 있는 가로수들을 바라봐도 좋습니다.

 

인내심을 가지고 시간을 들여 가만히 바라보는 자연은 생각보다 훨씬 많은 움직임들과 의미로 다가옵니다.

 

그리고 좋은 작업 함께해주신, 안무가 최정윤, 최명호, 윤가연 님, 비주얼 아티스트 김가현 님 너무도 감사합니다.

 

Credits
-credit-

 

produced by RAINBOW99

 

RAINBOW99 | programing, guitars, piano, sound design

 

all tracks composed, arranged by RAINBOW99

all tracks recorded & mixed by RAINBOW99

mastered by RAINBOW99 at MUI@BKK

 

artworks by G99(Kim Ga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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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 공연 ‘Nature Gaze’

 

기획 | 김가현, 레인보우99

음악 | 레인보우99

안무 | 윤가연, 최정윤, 최명호

영상 및 VJing | 김가현

 

전시 ‘살짝, 반짝!’

 

기획 | 김가현

음악 | 레인보우99

영상 | 심건

모션 그래픽 및 프로젝션 맵핑 | 김가현

설치 | 김가현, 박상용, 공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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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nbow99.net

instagram.com/rainbow99gaze

rainbow99.bandcamp.com

soundcloud.com/therainbow99

facebook.com/rainbow99.net

 

world in delay


 

가끔 똑같은 공간이 전혀 다른 세상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빛, 소리, 온도, 바람, 함께 있는 사람 등의 영향이지 싶다가도 역시 제일 중요한 건 나의 상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세상은 점점 더 파편화되고 깊은 감정과 생각의 공유는 점점 어려워집니다

나만 동떨어진 것 같은 기분, 나만 다른 세상에 살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 때 우울해지기도 합니다

잠시 숨을 돌리고 생각해보면 그렇게 우울할 일도 아닌 것을

내 세상의 많은 부분을 나눌 수 있는 사람들과의 시간들, 내 힘으로 제어할 수 있는 사소한 것들의 소중함을 더 많이 눌러담으며 살아가는게 유일한 해답일 것 같습니다

 

어딘가로 이동할 때, 새롭고 낯선 곳으로 떠날 때 들으면 특히나 좋은 앨범이 될 것 같습니다

 

Credits
All track produced by archie

All track composed by archie, track 2 composed with darin

All track arranged by archie

Vocal, chorus by archie(track 3, 6), darin(track 2)

Lyrics by archie(track 3, 6), darin(track 2)

Acoustic guitar by archie(track 2, 3, 6, 7)

Electric guitar by archie(track 5, 6, 8)

Synthesizer by archie (track 1, 2, 3, 4, 5, 7, 8)

Drum programmed by archie (track 1, 2, 3, 4, 6)

Percussion by archie (track 1, 2, 3, 4, 5, 7, 8)

Piano by archie (track 2, 4, 8)

Bass by archie (track 1, 2, 3, 4)

 

Letter-Slowed


 

Credits

Composed by DAVIAN, Rickiove, 김민성

Arranged by Rickiove, Leechanjin, DAVIAN

Lyrics by 천유빈

Drums by Rickiove

Bass by DAVIAN

Upright Piano by Leechanjin

E.guitar by DAVIAN

Chorus by 김민성

Vocal by 김민성

Vocal Direction by 김효린

Sound designed by Leechanjin, DAVIAN

String Arrangement by 김다연

 

Thalia


 

신화가 들리는 앰비언트 팝

일렉트로닉 음악 프로듀서 Jinwoo의 ‘Thalia’

 

<Thalia>는 앰비언트 사운드와 팝 멜로디를 기반으로 신화의 세계를 재창조하는 일렉트로닉 음악 프로듀서 Jinwoo의 데뷔 앨범 <Parnassus>의 선행 싱글이다. ‘for Thalia’, ‘Thalia’ 두 곡으로 구성된 싱글은 어느 겨울날 교토를 여행하던 중 추위를 뚫고 싹을 틔우는 거리의 식물에서 영감을 얻었다. <Parnassus>에서 가장 역동적인 생명력이 표현된 곡이기도 하다. R&B 보컬리스트 SURYEON 이 ‘Thalia’ 에 신비로운 목소리를 보탰다. 앨범 커버는 한지를 기반으로 목가적인 비주얼을 그리는 수오 Suo 작가의 작품. 그리스의 신화에 등장하는 파르나소스 산에 영감 받아 뮤즈에게 지혜를 구하는 사람들과 뮤즈의 대화를 그린 Jinwoo의 데뷔 앨범 <Parnassus>는 3월 13일 정오에 발매된다.

 

Credits
1.‘for Thalia’

Written/Arranged by Jinwoo Lee

Guitar Played by 허유진 SaU

 

2.‘Thalia’

Written by Jinwoo Lee, SURYEON

Lyrics by SURYEON

Arranged by Jinwoo Lee

Sung/Chorus by SURYEON

Guitar Played by 이종진 Jongjin Lee, 김지수 OVE

 

Cover Artwork by 수오 Suo

 

Produced by Jinwoo Lee

Mixed by Jinwoo Lee

Mastered by 테림 Te Rim

Executive Produced by 하박국 HAVAQQUQ of 영기획 YOUNG,GIFTED&WACK

 

.•*


 

chill,,

 

Credits
[ .•* ]

1. óò

Produced by Bahng

Arranged by Bahng

Mixed by Bahng

Mastered by Bleakre

 

2. Oo.oO

Produced by Bahng

Arranged by Bahng

Mixed by Bahng

Mastered by Bleakre

 

3. Aa-aa-oo-oo

Produced by Bahng

Arranged by Bahng

Mixed by Bahng

Mastered by Bleakre

 

4. chet bak(wi)er

Produced by Bahng

Arranged by Bahng

Mixed by Bahng

Mastered by Bleakre

 

5. m i o j i g u n a

Produced by Bahng

Arranged by Bahng

Mixed by Bahng

Mastered by Bleakre

 

6. •••

Produced by Bahng

Arranged by Bahng, Bleakre

Mixed by Bahng

Mastered by Bleakre

 

Paint Artwork by Johansol

 

Yoonseul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도

다시 원을 그리는 오늘의 발걸음도

패턴 속에서 있는 힘껏 춤추는 물결의 모습들도

 

Credits
Composed by moza

Arranged by moza

Piano moza

Chorus moza

String 여소흔

 

Recorded by MITS studio

Mixed & Mastered by Aepmah @ AFMLaboratory

Executive Producer by Donghyun Kim, moza

Artwork by Soyo

횃불


 

jayvito의 싱글 ‘횃불’.

횃불은 공동체의 힘과 자유로운 영혼이 만들어내는 따뜻한 순간을 담은 노래다.

모닥불을 피우기 위해 하나씩 나무를 모으는 과정은 혼자보다는 함께일 때 더 빠르고 풍성해지며, 작은 불씨가 커다란 불꽃으로 성장한다.

 

이 불꽃은 서로에게 쉽게 옮겨가 또 다른 횃불과 모닥불을 밝히고, 마을과 마을을 이어주며 공동체의 순환적 에너지를 상징한다.

각자의 불꽃은 자기만의 빛과 열정을 담고 있지만, 함께 모일 때 더 큰 빛을 만들어낸다. 그리고 흩어질 때는 개개인의 상상력과 자유로운 의식을 표현한다.

 

횃불은 우리를 하나로 묶어주면서도 각자의 빛을 잃지 않게 하는 따뜻한 상징이다.

이 곡은 불꽃처럼 서로에게 옮겨가며 함께하는 힘의 아름다움과, 자유로운 영혼이 만들어내는 밝은 세상을 바라고 있다.

 

Credits
Produced by jayvito

Arranged by jayvito

Lyrics by jayvito

Mixed by jayvito

Mastered by 박경선 @ Boost Knob

Executive Produced by jayvito

All Instruments Played by jayvito

 

Now Or Never


 

Track List.

1. Now Or Never

2. Consciousness

3. Awakeness

 

[Genre]

Modern Synth

Synthwave

Ambient

 

Credits
Composed by 01SYNTH

Produced by 01SYNTH

Mixed by 01SYNTH

Mastered by 01SYNTH, St.Emilio

Artwork by Bii (비이)

Distributor POCLANOS

 

GREEDIARY


 

18-24 oddeen’s diary focused on greed.

Every particles are pointing on his shady face.

 

For more information about oddeen and his music you can follow ohhu on Instagram and check out Bandcamp. Tune into ohhu YouTube and for more information follow on Instagram.

 

© 2025 ohhu.

ohhunoon.com

 

Credits
PRODUCED BY oddeen

 

ALL TRACK COMPOSED & ARRANGED BY oddeen

LYRICS BY oddeen

 

MIXED BY oddeen

MASTERED BY oddeen

 

ARTWORKS BY oddeen

PHOTOGRAPH BY oddeen

 

Back Arm


 

누구나 그렇듯 나의 순수함을 그리워할 때가 있습니다.

나에게 있어 최근 몇 년간은 꽤 너저분했기에 더욱이요.

5일 같은 5분을 그런 그리움에 빠져 헤매이다 보면

나는 몇 번이고 결국 백암에 도착하게 됩니다.

 

백암은 내가 태어나고 자란 곳입니다.

산 꼭대기에 숲으로 둘러쌓여 사람보다 나무가 많은 곳.

나의 사랑과 눈물, 재능과 노력 또한 반은 이곳에 있지요.

 

고사리를 캐러 숲을 다니며 꽃을 꺾어 맛을 보고

나무로 활을 만들어 뱀을 잡으러 다니고

버려진 헬기장에 올라가 돌로 글씨를 쓰고

그 모든 건 내 동생 태훈이와 함께.

 

그 곳을 떠나 많이 나빠지기도, 지치기도한 나는

그때의 가득한 풀 냄새와 따듯한 돌들이 그립습니다.

내가 변했듯 그 곳도 이제는 많이 변했지만

여전히 내 기억 속 그 곳은 나의 유토피아입니다.

 

백암은 내가 태어나고 자란 곳입니다.

어쩌면 지금까지도 나를 보살피고 있을지도요.

입으로 표현하기엔 이 글보다 길고 장황해질 것 같습니다.

트랙마다 이름을 붙이지 않은 이유도 그래서겠지요.

 

이건 7개로 나뉘어진 백암이라는 이름의 한 곡입니다.

집중하며 청취하셔도 좋고, 흘리듯 청취하셔도 좋습니다.

백암을 청취하시게 될 분들, 이 긴 글을 읽어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Credits
Artwork

임종훈 @imlimlim

 

Producer

Leem @leemchoe

 

Composer

Leem @leemchoe

 

Arranger

Leem @leemchoe

 

Writer

Leem @leemchoe

 

Mixing Engineer

Leem @leemchoe

 

Mastering Engineer

박현승 @04_gele

 

Publisher

@poclanos

 

 

Poor Things


 

너의 죽음에는 아무도 관심 없었다.

모두가 관심을 가진 것은 너의 죽음을 대하는 자신의 행동이 남에게 어떻게 비칠까였다. 누군가는 눈물을, 누군가는 너와의 부스러기 같은 추억을 떠벌리며, 누군가는 부조금을 모아서 내자며 서로가 서로에게 비명을 질렀다. 그 비명을 너는 살아생전들은 적이 없을 것이다. 너는 비명을 지르는 쪽이었을 테니까. 사람들은 한참을 비명을 지르다가 이제 잠잠해지고 그 조용한 틈 사이는 작은 소리들로 채워진다. 길고양이가 쓰레기 봉지를 뒤지는 거 같은 그 소리들로 말이다.

너는 아무도 모르는 노래를 듣는 것을 좋아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아무도 모르는 노래라기보단, 아무도 모르게 노래하는 사람을 좋아한 거 같다. 언젠가 한번 내가 너에게 물은 적이 있다. ’무슨 노래 듣냐?‘ 말은 툭 튀어나오게 들리지만 어디 한 곳 가시 없는 말투로 말했다. ‘유명한 노래는 아니야’ 네가 말했다. ’좀 들어보자’ 하고 강압적으로 이어폰 한쪽을 내 귀로 끌어왔다. 너는 식은땀을 흘리면서 양볼이 발갛게 변했다. ‘뭐 이런 노래를 듣냐’ 듣는 도중 내가 말했다. ‘난 이런 거만 들어’ 네가 말했다. ‘아무도 찾지 않은 노래만 들어’ 네가 말했다.

넌 늘 조용했다. 단순하게 말이 없어 조용했다기보단 분위기가 조용했다. 하지만 유독 너의 주변의 분위기가 바뀌는 순간이 있었다. 내가 툭 던진 말에 대답하는 너는 양볼이 발갛게 변하면서도 총명한 눈을 하고 있었다. 마치 숨겨져 있는 보물을 말하는 사람 같았다. 숨겨져 있어 아무도 찾을 수 없지만 진짜 존재한다고 믿는 그런 눈을 말이다. 난 그 눈을 기억한다.

하지만 그런 너의 죽음에는 아무도 관심이 없었다.

네가 듣는 노래처럼.

 

 

Credits

 

1. Look Back

Composed, Lyrics, Arranged by mcboil

Chorus by vhilip, Kaeun, mcboil

Vocal, Guitar, Bass, Synth, Drum, Programming by mcboil

Recording by mcboil

Vocal direct by Kaeun

Mixed & Mastered by mcboil

 

2. Poor Things

Composed, Lyrics, Arranged by mcboil

Vocal, Guitar, Bass, Synth, Drum, Programming by mcboil

Recording by mcboil

English teacher by 은서

Mixed & Mastered by mcboil

[MV]Performed by P3luckiest

Direct Dop just2s_

Edit just2s_, mcboil

Art HONDA, Hw@nR0ck

 

Cover Artwork by 수 빈

 

태평가


 

HAEPAARY [태평가]

 

‘태평가’는 HAEPAARY(해파리)가 가진 전통음악에 대한 사랑을 아낌없이 드러내는 곡이다. 이 곡은 우리나라 전통 가곡 가운데 여성과 남성이 함께 노래하는 유일한 곡인 ‘태평가’를 재전유한다. 남창가곡과 여창가곡을 구분하는 각각의 창법을 하나의 신체에 뒤섞는 방식으로 원곡에 대한 해석을 출발했다. 미니멀한 사운드는 이 보컬 방식을 보다 선명하게 하는 동시에 태평가 속에 숨은 장단을 비트로 이끌어내고 있다. 2024년 싱글 5부작의 마지막 곡 ‘태평가’는 HAEPAARY의 정체성을 가장 잘 담고 있는 곡 중 하나가 될 것이다.

 

Credits
Produced by 해파리 HAEPAARY

Composed by 해파리 HAEPAARY

Arranged by 최혜원 Choi Hyewon

Mixed by 조성빈 Jo Seongbin

Mastered by 박경선 Park Gyeongseon @Boost Knob

Artwork by 양민영 Yang Minyoung

M/V Film by 송민정 Song Min 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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