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is music too

1. LOTUS
2. ポラリス (Polaris) 
3. Let us go
4. 夕暮のセレナーデ (Sunset Serenade)
5. Ways and scenes
6. LIFE
7. 青月浮く海 (Seigetsuukuumi)
8. Lady (2020)
9. quiet storm

 


ohashiTrio [This is music too]

‘오하시트리오’가 14번째 정규 앨범 [This is music too]를 발표했다. 정교하면서도 다채로운 사운드 구현에 집중했던 지난 앨범 [THUNDERBIRD]와 비교해 이번 앨범은 그의 음악적 기반이라고 할 수 있는 70, 80년대의 밴드 사운드를 더욱 깊이 탐구한 작품이다.

그의 기존 대표곡 ‘VENUS’, ‘マチルダ (마틸다)’에서 들어볼 수 있는 타이트한 리듬감이 돋보이는 첫 번째 트랙 ‘LOTUS’와 함께 멋진 록 사운드로 포문을 여는 이번 앨범은 70년대 소울 훵크를 연상시키는 ‘ポラリス (Polaris)’, 오하시트리오 특유의 아름다운 선율로 채워진 ‘LIFE’, ‘青月浮く海’까지 이어진다.

또한 ‘Akiko Higashikawa’가 참여한 ‘Let us go’, ‘Ways and scenes’, ‘Ray Kondo’가 참여한 ‘quiet storm’과 같이 외부 작곡진들과의 협업으로 색다른 느낌을 주는 트랙들 및 10년 전 발매했던 대표곡 ‘Lady’을 밴드 편곡 버전으로 새롭게 선보인 ‘Lady (2020)’ 등이 수록되어 오하시트리오의 매력적인 보이스와 사운드를 더욱 확장시킨 앨범으로 완성되었다.

In Your Sweet Memory – Celebration

1. Sienna (feat. Nitsua) (Remastered)
2. Peace Of Mind (feat. Melodee from La Melodia) (Remastered)
3. Peace (Remastered)
4. Falls Into Place (Remastered)
5. The Sun is Loud (Remastered)
6. The Wind (Remastered)
7. Free Your Mind (feat. TUYO-B) (Remastered)
8. Lark (Remastered)
9. Seeds (Remastered)
10. Dibby Bop (feat. Raury & Cam O’bi) (Remastered)
11. Footsteps (Remastered)
12. sunflower princess (Remastered)

 


 

지금의 나를 이야기해 주는 과거, 그리고 현재의 소중했던 기억들… “In Your Sweet Memory”

이번 “In Your Sweet Memory”의 주제는 [Celebration]입니다.
무엇보다 위로가, 응원이, 축하가 필요한 나, 너, 그리고 우리를 위한 주제로 새벽에서부터 자정이라는 시간적인 흐름을 따라 선곡되었습니다.

시리즈의 A&R를 담당하게 된 프로듀서 ‘Jay Lee’는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진행된 “켄이치로 니시하라 (Kenichiro Nishihara) meets seoul” 내한공연 및 일본 도쿄에서 진행된 “IN YA MELLOW TONE” “Namy& Happy New Year Party”에 게스트 MC로 참여하는 등 프로듀서 겸 MC라는 독특한 활동으로 독자적인 위치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그는 전체적인 앨범의 분위기를 위해 모든 음악을 직접 선별 및 리마스터링하여 그 테마에 더욱 어울리는 앨범을 만들었다고 전합니다.

[Credits]
Executive Producer : Jay Lee
Composed by Various Artists
A&R by Jay Lee
Mastered by Gson from 나자린스튜디오
Artwork Designer: 손수현

Wild Flowers

1. Gift From The Sea
2. Land Of Tomorrow
3. Flower In Anger
4. Nancy
5. Follow The Rainbow
6. Sunday Mooning Birds
7. Black Sheep
8. About Love
9. First Snow (Interlude)
10. Woman
11. Table For Two
12. Yoru wa yasashi

 


 

영어, 프랑스어로 J-POP & 재즈 얼터너티브 팝을 노래하는 sugar me(슈가미) 5년 만의 대망의 오리지널 앨범!!

5년 만에 선보이는 앨범 [Wild Flowers]는 전곡 셀프 프로듀스에 의한 한층 진화된 어쿠스틱 사운드를 선보인다. 홈 레코딩을 기조로 건반, 드럼, 어렌져 등 실력파 뮤지션들이 게스트로 참가, 따뜻한 감성의 포크를 비롯, 재즈 얼터너티브 팝스 등 폭넓은 쟝르를 섭렵하면서도 고급스런 멜로디와 보컬 따뜻함이 느껴진다. M-2,4는 평소 교류가 깊은 프랑스 뮤지션ORWELL씨가 편곡을 담당, 그녀의 세계관을 더욱 풍성하게 해준다.
sugar me의 새로운 일면이 엿보이는 얼터너티브 하면서도 엣지 있는 [Flower In Anger], 5월에 선행릴리스 했던 봄 향기 가득한 여성들을 위한 응원가 [Follow The Rainbow], 결혼을 계기로 만든 웨딩 송 [Table For Two], 2011년 지진 이후의 사람들과의 관계에 대해 만든 슈가 미 첫 일본어 가사곡 [요루와 야사시] 등,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마음에 살며시 다가오는 스토리성 강한 총 12곡. 노스탤지어가 느껴지는 일면 무척 새롭다.
「혼돈스러운 세계에 뿌리를 내리고, 어깨를 활짝 펴고 아름답게 살아가는 야생의 꽃 Wild Flowers, 코로나시국에서 작업을 중단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완성까지 많은 고충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음악을 믿은 것을 후회하지 않게 해 준 소중한 앨범입니다. 타이틀 그대로, 듣는 모든 분들의 마음속에 강하고 아름다운 꽃이 피어나기를 바라며」sugar me

She is moonlight

1. She is moonlight 
2. She is moonlight (Inst.)

 


 

 

2020 년 지친 여름을 시원히 적셔줄 THREE1989 (쓰리)의 4주 연속 썸머 튠
제3탄 She is moonlight !!

너무 애절하지도 그렇다고 너무 건조하지도 않은
THREE1989(쓰리) 표 발라드.
일본 특유의 담담하면서도 투명한 감성을 음미해 보길…

한국 팬들에게, THREE1989(쓰리) 가 보내는 코멘트
:이번 연속 릴리스 기획은 코로나로 인한 자숙 기간에 여러분들이 집에서도 즐길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획했습니다. 저번 10주 연속 기획과 마찬가지로 한 주에 하나씩 자신만을 위한 즐거움을 하나씩 발견해 가면 하루하루가 즐거워지지 않을까, 그런 하루하루가 되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곡을 만들었습니다. 4곡 전부 들으면 자연히 춤을 추고 싶어질 겁니다. Don`t forget dancing!

Music, Word & Composed by THREE1989 (쓰리)

Planet floor

1. Planet floor 
2. Planet floor (Inst.)

 


2020년 지친 여름을 시원히 적셔줄 THREE1989 (쓰리)의 4주 연속 썸머 튠
제2탄 Planet floor!!

멜로디 편곡 모든 부분에서 어깨에 힘을 뺀,
지금 시대의 쿨함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듯한 스타일.
그 어떤 시츄에이션에 붙여놔도 BGM으로 어울릴 듯한 곡.

한국 팬들에게, THREE1989(쓰리) 가 보내는 코멘트
:이번 연속 릴리스 기획은 코로나로 인한 자숙 기간에 여러분들이 집에서도 즐길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획했습니다. 저번 10주 연속 기획과 마찬가지로 한 주에 하나씩 자신만을 위한 즐거움을 하나씩 발견해 가면 하루하루가 즐거워지지 않을까, 그런 하루하루가 되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곡을 만들었습니다. 4곡 전부 들으면 자연히 춤을 추고 싶어질 겁니다. Don`t forget dancing!

Music, Word & Composed by THREE1989 (쓰리)

 

 

Kiss of Life

1. Kiss of Life
2. Kiss of Life (Inst.)

 


2020 년 지친 여름을 시원히 적셔줄 THREE1989 (쓰리)의 4주 연속 썸머 튠
제1탄 Kiss of Life !!

달콤한 선율의 미디엄 템포 발라드.
재즈와 리듬 앤 블루스적 요소가
여름날 저녁놀을 담은 칵테일처럼 감미롭게 스며든다.

한국 팬들에게, THREE1989(쓰리) 가 보내는 코멘트
:이번 연속 릴리스 기획은 코로나로 인한 자숙 기간에 여러분들이 집에서도 즐길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획했습니다. 저번 10주 연속 기획과 마찬가지로 한 주에 하나씩 자신만을 위한 즐거움을 하나씩 발견해 가면 하루하루가 즐거워지지 않을까, 그런 하루하루가 되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곡을 만들었습니다. 4곡 전부 들으면 자연히 춤을 추고 싶어질 겁니다. Don`t forget dancing!

Music, Word & Composed by THREE1989 (쓰리)

Sakurabito (벛꽃 연인)

1. Sakurabito (벛꽃 연인) (feat. Okamoto Emi) 
2. Sakurabito (벛꽃 연인) (Inst.)

 


 

2020 년 봄, 프렌즈의 보컬 오카모토 에미와의 퓨처림으로 탄생한 달달한 러브송

한국에서도 숨겨진 팬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일본 힙합 밴드 프렌즈의 홍일점이자 보컬인
오카모토 에미가 피쳐링으로 참가한 싱글.
일본의 봄 풍경을 대표하는 벛꽃향기가 풍겨오는 듯한 상큼한 곡.
힘찬 여성 보컬과 부드러운 남성 보컬의 앙상블이 이색적이다.

Music, Word & Composed by THREE1989 (쓰리)

八月の詩情 (8월의 시정)

1. 靑い海岸線から / Aoi Kaigansenkara (푸른 해안선에서부터)
2. 夢をみたくて / Yumewo Mitakute (꿈을 보고 싶어서)
3. 回想 / Kaisou (회상)
4. 晝下りの情事 / Hiru sagarino Jyouji (해질녘의 정사)
5. 八月の詩情 / Hachigatsuno Sijyou (8월의 시정)

 


 

섬세하게 층을 이룬 보컬 하모니, 깊이 있는 어레인지로 인한 서정 사운드의 걸작.
여름을 머금은 주옥같은 곡들로 이루어진 Lamp(램프) EP 八月の詩情(8월의 시정)

한때 비틀즈와 비치 보이스가 동급이었던 때가 있었다. 비틀즈가 『Rubber Soul』을 발표하고 비치 보이스는 거기에 『Pet Sounds』로 응답했던 1965년의 얘기다. 몇 년 전부터 브라이언 윌슨이 다시 활발한 활동을 재개하고 음악계 전반에 비치 보이스 중/후기작들에 대한 재평가 및 뒤늦은 애정고백이 이어져 지금에 이르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신화가 되어버린 비틀즈에 비해 비치 보이스는 많이 초라해 보인다. 비틀즈의 앤솔로지 시리즈가 나와서 몇 백 만장씩 팔릴 때 비치 보이스는 정규 앨범 2장을 한 장 씨디에 담아 ‘합리적인 가격에’ 시장에 공급했고, 영미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한 곡들만으로 이루어졌던 베스트앨범 『#1』이 발매된 후 비틀즈 팬들이 또 한 번의 비틀즈 우려먹기에 불만을 표시하는 동안 비치 보이스 팬들은 게시판에서 ‘근데 그거 알아요? 비치 보이스가 1위 곡 사이의 텀이 가장 긴 아티스트로 기네스북에 올라 있는 거’라는 트리비아 퀴즈를 주고받고 있었다. 비치 보이스의 정규 앨범들이 리마스터링 되어 탐스런 자태로 속속 재발매 되는 동안 비치 보이스는 베스트 음반 가짓수만 동네 모자란 형 머리 위의 비듬처럼 늘어갔다. 이래서야 승부가 되질 않는다. 그치만 ‘비틀즈냐 비치 보이스냐’라면 무조건 비치 보이스의 손을 들어주고픈 나 같은 사람들로선 이렇게 항변할 수도 있으리라. ‘그래 돈 명예 다 비틀즈가 가지라고 해. 우린 여름 하나면 충분하니까.’

소메야 타이요(染谷大陽, Lamp의 프론트맨)의 블로그에서 돌연 ‘여름을 테마로 한 앨범을 발표한다’는 소식을 들은 것은 이미 6월도 중순에 접어들었을 때의 일이었다. 눈이 번쩍 뜨였다. 도도하고 쿨한 이들이 갑작스레 세상에 많디 많은 여름용 피서 음반에 한 타이틀이 추가하겠다는 것은 아닐 거라고 생각은 했지만 말이다. 해당 게시물의 내용을 요약하자면 대략 다음과 같다. (http://lampnoakari.jugem.cc/?eid=913)

5월 말경 레코딩 중이던 나가이(永井祐介, Lamp의 보컬/기타)의 「8월의 시정(八月の詩情)」을 듣고 있노라니 감동과 함께 갑자기 뜨거운 것이 치밀어 올라, ‘이 노래를 여름에 발표할 수 있다면 얼마나 멋질까’하고 생각한 것이 일의 시작이었습니다. 이미 그렇게 시작한 시점에서 텐션을 제어할 수 없을 정도가 되어 나가이, 카오리(榊原香保里, Lamp의 보컬/플룻), 사쿠마(佐久間磨, Lamp의 소속사 대표) 씨 등을 모아 급하게 발매 제안을 했습니다. (중략) 언제나 계절과 정서를 느끼면서 작품을 만들고 있지만 의도적으로 발매 시기를 염두에 둘 수도 없고 둔 적도 없었는데요. 이번에는 「8월의 시정」이라는 곡과 함께 여름을 보내주었으면 하는 마음이 너무 강해서 이런 일을 진행하게 된 것입니다.

좋게 말하면 슬로우 페이스, 나쁘게 말하면 게으름쟁이들로 알려진 두 멤버 카오리와 나가이를 앞에서 이끌고 뒤에서 밀어가며 음반 작업을 진행시키는 소메야라지만, 이 정도로 즉흥적이고 갑작스런 행보는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그들의 음악세계에 하나의 기점이 되었던 4번째 앨범 『램프환상(ランプ幻想)』의 음악적 성격 및 작업 방식을 떠올려보면 더더욱 그렇다. 앨범 사이의 텀도 짧고 녹음 기간도 컴팩트했던 전작들에 비해, 『램프환상』은 장기간 스튜디오에서 공을 들인 끝에 완성했던 치밀하고도 정교한 작업의 결과물이었다. 한마디로 이들은 4집을 기점으로 하여 이전까지의 감미로운 팝 센티멘탈리즘의 세계에서 감상용 이지 리스닝의 극한으로 변모했던 것이다. 『램프환상』을 테마로 한 2010년 4월의 내한 공연 ‘봄의 환상’에서 막상 『램프환상』의 수록곡을 3곡 밖에 들려주지 못했던 점은 의미심장하지 않은가? (멤버들 스스로도 인터뷰에서 ‘이번 앨범 곡들은 라이브에서 재현하기 까다롭다’고 인정한 바 있다.) 이런 흐름은 현재 1년 넘게 녹음 중인 5집 앨범(타이틀 미정)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이어지고 있다’고 단언할 수 있는 이유는 다름 아닌 이 EP 『8월의 시정』에 실린 5곡 모두가 5집 세션에서 고스란히 가져온 트랙들이기 때문이다. 침착한 완벽주의자 같은 이미지의 리더 소메야가 ‘여름’이라는 이름의 열병에 홀리기라도 한 것일까. (공교롭게도, 이번 앨범과 함께 소메야가 추천한 앨범 목록 중에 비치 보이스의 『Pet Sounds』도 있었다. 글 말미의 리스트를 참조하시라!)

물론 램프에게 여름이란 테마는 새삼스러울 것도 없다. 아니, 돌이켜보면 램프는 늘 여름을 노래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日本少年の夏(일본소년의 여름)」이나 「ア・サマー・バケイション(A Summer Vacation)」처럼 여름을 전면적으로 다룬 곡에서부터 크고 작은 여름의 풍물을 마치 하이쿠의 계어(季語, 계절성을 드러내기 위한 시적 언어)처럼 노래 곳곳에 배치한 곡들까지, 램프의 계절 감각 넘치는 네 폭짜리 병풍에서 여름이란 철은 늘 유난스런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를테면 ‘아아 물보라 치는 파도여 여름이란 계절을 잊지 말아 줘 태양이 바다로 질 때 나는 돌아가리’라고 노래했던 「夏に散らした小さな恋(여름에 흩어 놓은 작은 사랑)」이 있었고 「恋は月の蔭に(사랑은 달 그림자에)」에서는 ‘달그림자에서 숨겨진 한 여름밤의 사건’을 읊던 그들이다. 「街は雨降り(거리엔 비)」에서 초여름의 꽃향기 섞인 비 내음을 은근히 노래의 품 안에 소환해오던, ‘비 내리는 거리는 마치 6월 같아서 수국이 잘 어울리지’ 같은 구절은 어떤가. 이런 이들이 1년 넘게 끌어오던 정규 앨범 작업 중에서 여름에 관한 노래들만 쏙 빼서 하나의 작품을 만든 것이 바로 이 『8월의 시정(八月の詩情)』이라니 이 앨범을 수놓는 감성의 밀도를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램프환상』의 연장선상에 있는 듯한, 감상용 이지 리스닝의 미학은 이 앨범에서도 여전하다. 친숙한 코드 진행이나 단순한 멜로디의 반복을 통한 훅의 확보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섬세하게 층을 이룬 보컬 하모니, 조 바뀜과 템포 체인지는 물론 한 곡 안에서 사운드 스케이프가 몇 차례나 뒤집혀 버리는 순간들은 그야말로 전율을 준다. 음악 애호가라면 한 번쯤 시간을 들여 헤드폰이나 좋은 스피커로 이 앨범을 쭉 들으면서 곡 별로 어떤 악기가 어느 순간에 나오는지 (참고로 스트링과 브라스를 포함하여 30여 가지의 악기가 이번 앨범에 등장한다) 크레딧을 짚어보길 바란다. 이처럼 복잡다단하면서도 깊이 있는 어레인지의 이면에는, 전문적인 음악교육은커녕 변변한 악보도 그릴 줄 몰라 세션들에게 계이름만 딸랑 적어주고 수없이 시행착오를 거쳐서 결과물을 만들어 낸다는 램프 세 사람의 진지한 열정이 있다.

이들이 음반을 하나 녹음해서 발매하는 것을 얼마나 진지하게 생각하는지는 앨범 디자인과 가사의 표기법 같은 부분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1집부터 쭉 통일되어 있는 씨디 알판과 케이스 옆면 표기 스타일처럼, 램프 음반은 음악뿐 아닌 디자인에도 일관된 고집스런 흐름 같은 것이 있다. 이들의 앨범을 여러 장 갖고 계신 분이라면 한 줄로 쭉 세워놓고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다. 이 정도로 다년간의 서로 다른 작품을 통일된 형태의 디자인으로 맞출 수 있는 아티스트는 요즘은 찾아보기 힘들다. 오히려 램프의 멤버들이 동경하는 6, 70년대, 즉 뮤지션쉽이 더 대중적으로 존중받고 진지한 송라이터의 음악에 사람들이 기꺼이 귀 기울여 주었던 그 시절 음반들의 디자인이 이처럼 통일성이 있었을 것이다. (멤버들, 특히 소메야는 공공연히 ‘요즘 음반은 거의 사지 않는다’고 말한다.) 가사도 마찬가지다. 노랫말로 부른 것들을 구태여 옛스러운 취향의 한자를 빌어 앨범에 표기하는 이들 특유의 방식은 사실 우리 말로 옮길 길이 막막하긴 하다. 굳이 예를 들자면 이미 현대 한국어에서 ‘성냥’으로 굳어진 맞춤법을 굳이 고풍스럽게 ‘석류황(石硫黃)’으로 표기한다면 좀 비슷한 느낌을 주려나. 멤버 및 자켓 디자이너가 직접 찍은 사진들로 꾸며진 앨범 커버와 아트웍은 말할 것도 없고, 새로 참여한 타이포그래퍼의 서체 작업도 전체 디자인과 잘 어우러진다. 충동적으로 기획되어 8월 초에 맞춰 부랴부랴 만든 음반이라기엔 너무 훌륭하지 않은가.

아주 솔직히 말하자면 나는 여전히 「日曜日のお別れ(일요일의 이별)」이란 노래 속 소녀가 그립다. 2010년의 램프라면 절대 쓰지 않을 상큼하고 앙증맞은 노래. 만난 지 1년째 되는 날 느닷없는 이별 통보를 받고, 연인도 없고 할 일도 없어진 일요일 오후에 머리를 빗고 스커트 자락을 나풀거리며 거리를 돌아다니는 이 청승맞고 사랑스러운 소녀가 나는 여전히 그리운 것이다. 하지만 어느 시골의 기차역에서 친구가 만든 음악에 감동한 나머지 ‘아 이건 여름에 발표해야 돼’라고 연신 혼잣말을 했을, 이 실재의 ‘소년’ 역시 너무나 좋다. 내가 극단적으로 편애하는 계절인 여름을 노래해 주었기 때문일까? 이번 작품을 들으며 다시 램프가 확 가까워진 느낌도 든다. 예정에 없이 여름 노래가 쏙 빠져 버리게 된 이들의 다섯 번째 정규 앨범은 또 어떤 모습을 취하게 될지도 무척 궁금해진다.

2010. 7. 25. 정바비 – Julia Hart, 가을방학 (http://bobbychung.com)

*참고로 소메야 타이요가 이 앨범의 정서나 분위기의 연장선 상에서 추천한 음반의 목록은 다음과 같다.
Milton Nascimento / Lo Borges『Clube da Esquina』
Beach Boys 『Pet Sounds』
Curtis Mayfield 『Curtis』
Mark Eric『A Midsummer’s Day Dream』
Donald Byrd 『Places And Spaces』
はっぴいえんど(해피엔드)『風街ろまん(카제마치 로망)』
Daryl Hall and John Oates 『Daryl Hall and John Oates』(1975년반)
Sean Lennon 『Into The Sun』
Todd Rundgren 『Runt. The Ballad Of Todd Rundgren』
Toninho Horta『Toninho Horta』

Ambiguous

1. Everything’s Gonna Be Alright 
2. When It’s Over
3. When It’s Over (3TOS Remix)
4. Sakura
5. Saranghae

 


 

Iwamizu [Ambiguous]

이번 앨범은 한곳을 바라보기보다는 여러 느낌이, 여러 생각으로 다가올 수 있겠습니다.
전체적인 트랙들 하나하나가 Iwamizu의 색깔이 묻어나는 듯하면서도, 그렇지 않고, 한 곡 안에서도 다른 장르에 요소를 차용하였기에, 더욱 그렇습니다.

그래서 이번 앨범은 Ambiguous (모호함)입니다.

덧)
마지막 곡은 한국에서 저를 응원해 주고 계신 분들을 위한 저의 마음입니다. 감사합니다.

戀人へ (연인에게)

1. 戀人へ / Koibitoe (연인에게)
2. ひろがるなみだ / Hirogaru Namida (번져가는 눈물)
3. 最終列車は25時 / Saishuu Letshawa Nijyuugoji (마지막 열차는 25시)
4. 日曜日のお別れ / Nichiyoubino Owakare (일요일의 이별) 
5. 明日になれば僕は / Asitani Nareba Bokuwa (내일이 되면 나는)
6. 雨のメッセ-ジ / Ameno Message (비의 메시지)
7. 愛の言葉 / Aino Kotoba (사랑의 말)
8. 戀は月の蔭に / Koiwa Tsukino Kageni (사랑은 달의 그림자에)

 


 

서니데이 서비스와 키린지의 감성을 잇는 ‘Lamp’의 정규 2집 [戀人へ (연인에게)]

– 접은 우산에서 떨어지는 빗물로 쓰는 ‘러브레터’, 봄날 산들바람 같은 청춘의 로맨스
– 문학적인 서정에서 출발하여 일상에 관한 세세한 묘사가 돋보이는 가사와 섬세한 편곡으로 ‘키린지’나 ‘서니 데이 서비스’와 비교되는 서정 사운드의 걸작.
– 일본어의 가사에 의한 재패니즈 팝스의 가능성을 새롭게 연 의욕작으로 드럼, 베이스, 기타, 건반, 혼, 바이올린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멜로디의 그리움 가득 담긴 서정시.

そよ風アパ一トメント201 (산들바람 아파트 201호)

1. 風の午後に / Kazeno Gogoni (바람의 오후에) 
2. 街は雨降り / Machiwa Amehuri (거리는 비가 오고)
3. 雨足はやく / Amaasi Hayaku (빗줄기는 빠르게)
4. 今夜の二人 / Konyano Hutari (오늘밤 두사람)
5. 冬の喫茶店 / Huyuno Kitsaten (겨울의 찻집)
6. 部屋の窓邊 / Heyano Madobe (방의 창가)

 


 

서니데이 서비스와 키린지의 감성을 잇는 ‘Lamp’의 정규 1집 [そよ風アパ一トメント 201 (산들바람 아파트 201호)]

– 접은 우산에서 떨어지는 빗물로 쓰는 ‘러브레터’, 봄날 산들바람 같은 청춘의 로맨스
– 문학적인 서정에서 출발하여 일상에 관한 세세한 묘사가 돋보이는 가사와 섬세한 편곡으로 ‘키린지’나 ‘서니 데이 서비스’와 비교되는 서정 사운드의 걸작.
– 일본어의 가사에 의한 재패니즈 팝스의 가능성을 새롭게 연 의욕작으로 드럼, 베이스, 기타, 건반, 혼, 바이올린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멜로디의 그리움 가득 담긴 서정시.

morning bird

1. morning bird

 


 

어번 팝 밴드, THREE1989(쓰리) 가 선사하는
「Every Week is a Party」 
10주 연속 릴리스 기획, 제5탄!!!

지난 2019년 8월 7일부터 10주 연속 디지털 싱글 릴리스 기획, 다섯 번째 싱글 「morning bird」

반복되는 강렬한 비트와 피아노의 선율, 새소리를 표현한 신스, 화려한 보컬 애드립과 코러스 라인 등이 한데 어우러진 THREE1989(쓰리)의 개인기가 총출동 된 넘버, 다시는 되돌아갈 수 없는 열정적인 지난날을 추억하는 슬픈 가사 내용과는 대조적인 일순 발랄하게 느껴지는 모닝버드라는 제목과 편곡이 흥미롭다.

[Credit]
Word & Music by THREE1989
Arranged by THREE1989、Kei Matsuu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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