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Evil

1. My Evil
2. Scorpio
3. Libertine Special (Live)

 


 

KAGERO [My Evil]

KAGERO(카게로우)가 신곡 ‘My Evil’과 ‘Silent Kill’을 발표한다.

지난해 열린 <FUZZ`emALL FEST 2017>에서 한정 발매되었던 신곡 ‘Silent Kill’ 외 두 곡이 수록된 앨범과 ‘이것이 2018년의 KAGERO’라고 외치는 듯한 최신곡 ‘My Evil’이 수록된 앨범 2종이 온라인에서 전격 발매된 것.

국내에서는 그 중에서 싱글 ‘My Evil’이 선공개된다.

Taking Our Time

1. Taking Our Time
2. Swallowtail
3. On The Roof
4. Lovin’ You

 


 

Still Caravan [Taking Our Time]

Still Caravan은 재즈를 기반으로 소울, 힙합, R&B, 하우스까지 아우르는 재즈 힙합 명가 GOON TRAX를 통해 2014년 2만 장을 넘는 대히트를 기록한 [In Ya Mellow Tone 10]에 참여하며 처음 그 이름을 알렸다. 이후 같은 해 발표된 [The Best Of In Ya Mellow Tone LP] 에서는 Yusef Lateef – ‘Love Theme From Spartacus’ 의 커버 곡을 통해 재즈 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았고, 마침내 2015년 9월에는 첫 번째 앨범 [Departures]를 발매하였다.

특히, 이 앨범에 수록된 ‘Mend Your Broken Heart feat. Sam Ock & Ai Ninomiya’는 일본 전국 7개 FM 방송국에서 파워 플레이를 획득하는 등 폭넓은 지지를 받으며 많은 사랑을 얻게 된다. 이를 발판으로 2017년 1월에는 두 번째 스튜디오 앨범 [EPIC]을 발표한다. ‘재즈와 블랙 뮤직의 비밀스러운 만남’이라는 평을 받은 해당 앨범은 재즈부터 힙합, 일본 인디 씬 전역에서 큰 화제를 모으기도.

그리고 2018년, 밴드의 비약을 예상케 하는 EP [Taking Our Time]이 발매되었다. 일본 타워레코드 한정판으로 발표된 앨범을 이제 국내에서도 만나보자.

FRESHALWAYSON X RHYMING SLANG

1. Feel It Like You See It / I Saw You Yesterday
2. Water / Cairophenomenons
3. c.o.l.d / Yüksen Buyers House
4. Consolation / Ceremony
5. Stay Puft Marshmallow Man Is Coming / DTSQ
6. Life In Timog / Land Of Peace
7. Please Next / AKUA
8. You’re Always Right About Love / Bye Bye Badman

 


 

서울과 도쿄, 한/일 양국 인디즈 씬이 만나 하나의 인디 무브먼트를 함께하다!
도쿄 RHYMING SLANG 과 서울 FRESHALWAYSON 의 합작!
서울/도쿄 인디즈 8팀이 참여한 한/일 인디즈 카세트 테잎(Cassette Tape) 컴필레이션!

도쿄의 I Saw You Yesterday, Cairophenomenons, Yüksen Buyers House, Ceremony,
서울의 AKUA, DTSQ, Land Of Peace, Bye Bye Badman 등의 총 8팀의 아티스트 8곡이 수록!

도쿄 씬의 밴드 크루 무브먼트로, 도쿄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DYGL, Yüksen Buyers House, TAWINGS 등 이외에도 수많은 도쿄 아티스트들과의 연대 및 자체 기획공연과 앨범발매, 해외밴드들의 투어 매니지먼트, 공연 기획 등으로 도쿄 씬 내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며 큰 주목을 받고 있는 도쿄 ‘RHYMING SLANG’과 다년간 여러 번의 자체 기획 파티, 일본 아티스트들의 내한공연, 그리고 서울에서 활동하는 동시대의 색깔이 강한 밴드들과의 꾸준한 연대를 해온 서울의 ‘FRESHALWAYSON’ 이 만나 서울과 도쿄 인디즈 무브먼트를 하나로 잇는 한/일 인디즈 교류 프로젝트. 합동 카세트 컴필레이션 앨범 『FRESHALWAYON X RHYMING』을 발표한다.

참여 아티스트로는 먼저 도쿄의 네 밴드 ‘I Saw You Yesterday’, ‘Cairophenomenons’, ‘Yüksen Buyers House’, ‘Ceremony’, 그리고 서울의 4밴드 ‘AKUA’, ‘DTSQ’, ‘Land Of Peace’, ‘Bye Bye Badman’ 등 다양한 색깔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서울과 도쿄의 인디즈 무브먼트를 하나로 잇는 신선하고 멋진 시도를 보여준다.

– Credits –

● SIDE A (Tokyo)
1. Feel It Like You See It (I Saw You Yesterday)
Written by Hidemasa Shimoda
Composed by I Saw You Yesterday
Licensed courtesy by I Saw You Yesterday

2. Water (Cairophenomenons)
Written by: Shonosuke Nakamura
Composed by Yuichiro Araya
Licensed courtesy by Cairophenomenons

3. c.o.l.d (Yüksen Buyers House)
Written by Sho Matsumura
Composed by Yüksen Buyers House
Licensed courtesy by Yuksen Buyers House

4. Consolation (Ceremony)
Written by Daiki Kishioka
Composed Ceremony
Licensed courtesy by Cerem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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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IDE B (Seoul)
5. Stay Puft Marshmallow Man Is Coming (DTSQ)
Written by: Suhyun Kim
Composed by Suhyun Kim
Licensed courtesy by DTSQ

6. Life In Timog (Land Of Peace)
Written by: Land of Peace
Composed by Land of Peace
Licensed courtesy by Land of Peace

7. Please Next (AKUA)
Written by : Jaeyeon Hwang
Composed by Jaeyeon Hwang
Licensed courtesy by AKUA

8. You’re Always Right About Love (Bye Bye Badman)
Written by: Bongil Jung
Composed by Bye Bye Badman
Licensed courtesy by Bye Bye Badman

Executive Producer / Tomomi Suzuki (Rhyming Slang from Tokyo), Jae Yeon Hwang (FRESHALWAYSON from Seoul)
Chief Manager / Jae Yeon Hwang
Artwork by kiki98
All Design by kiki98, ccabrk(Land Of Peace) , itis.fresh(AKUA), dr.kil(AKUA)

2018.FRESHALWAYSON X RHYMING SLANG presents

PIANORIUM

1. Avalanche
2. Liberation
3. Flawless
4. Ever after feat. chi4
5. When I see the light feat. Ellie
6. Stay gold feat. Hiro-a-key
7. By your side feat. Kery Prather
8. Will be feat. motoki (CROSS LORD)
9. Beautium
10. Haru kaze
11. Life and beyond
12. Playing the butterfly

 


 

여름을 테마로 한 프로젝트 앨범인 전작 ‘Naked Blue’ 에서 다시 본연의 색으로 돌아온 9번째 정규앨범 [PIANORIUM]

PAX JAPONICA GROOVE를 대표하는 키워드인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을 중심으로 멜로디 센스에서 태어난 세계관이 빚어낸 또 하나의 댄스뮤직 명반 탄생!

‘Avalanche’, ‘Liberation’에서 무릎을 치게 만드는 특유의 피아노 하우스로 시작되어 일본의 사계절과 풍경을 드라마틱하게 상기시키는 ‘Life and beyond’와 ‘Haru kaze’, 세계가 주목하는 크리에이티브 집단 HANABI 및 퉁소 악기 연주자를 맞이하여 더욱 아름답고 심오한 ‘Playing the butterfly’ 등 다양한 종류의 총 12곡을 수록하였다.

또한 Ovall, Mabunua 등이 속해 있는 일본 명문 레이블 origami PRODUCTIONS 소속 Hiro-a-Key를 게스트로 맞이한 ‘Stay gold feat. Hiro-a-key’를 비롯해 수많은 인기 영화와 TV/CM 히트 작품에 참여한 ellie, 차세대 락 밴드 ‘CROSS LORD (크로스로드)’의 기타 보컬 Motoki, 그리고 전작에 이어 Kery Prather, chi4 등 다양한 보컬진이 앨범의 완성도를 더욱 높인다.

Special Ordinary

1. Live feat. Hidetake Takayama 
2. forgive feat. re:plus
3. Changing The Same
4. echoes feat. H ZETT M
5. Calling feat. Hiroko Sebu
6. Future – Find me if you can 
7. The Curtain Rises feat. fox capture plan
8. Nothing Gonna Change My World feat. Schroeder-Headz
9. Something New feat. Still Caravan
10. Moments Of Clarity -Jesus, Joy of Man’s Desiring
11. Be The Change You Wish
12. Butterfly Effect feat. Hidetake Takayama
13. oK
14. Will feat. Chieko Kikuchi (KAGERO)
15. Rise in revolt feat. MELTEN (JABBERLOOP, fox capture plan) reconstruction

 


 

★STAR GUiTAR 정규앨범 [Special Ordinary]
re:plus, Hidetake Takayama 등 재즈힙합씬의 실력파 아티스트들 대거 참여!

베스트 앨범 “HERE AND THERE ‘에 이어 이번 작품은 초호화 프로듀서 라인이 빚어내는 연주곡(Instrumental)들이 중심이 된 앨범이다. 이미, 재즈힙합 및 멜로우비트 씬에서 유명한 re:plus, Hidetake Takayma, H ZETT M, sebuhiroko, Chieko Kikuchi (KAGERO), fox capture plan 등 초호화 참여진들과 함께 작업한 트랙들이 수록된다. 또한 Still Caravan 과의 콜라보 ‘Something New’와 바흐의 곡을 재구축한 ‘Moments Of Clarity -Jesus, Joy of Man ‘s Desiring’ 등 두 개의 신곡도 이 앨범에서 주목해야 할 주요한 트랙들이다.

Knock!Back!Rock!

1. Odori
2. Addicted
3. Piano Returns
4. Found Love
5. Wee-Wee’d Up?
6. Fall For U
7. Symphonic Pavilion
8. Wingship
9. Hysteric Calm
10. Floating Colours
11. The Period
12. Electrium

 


 

새로운 단계의 시작,
PAX JAPONICA GROOVE [Knock!Back!Rock!]

“이 앨범의 키워드는 한마디로 융합입니다.”

건반 주자 쿠로사카 슈헤이의 솔로 프로젝트 PAX JAPONICA GROOVE(팍스 자포니카 그루브)의 통산 여덟 번째 앨범 [Knock!Back!Rock!].

PAX JAPONICA GROOVE로서의 활동 뿐만 아니라 전 ‘DOPING PANDA’의 호죠 타로와 ‘fin’ 등과 함께한 일렉트로 록 밴드 ‘UnFinished Monster Machine’을 포함하여 자신이 보컬을 맡고 있는 밴드 ‘STERBEN’ 등 타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만든 앨범으로 iTunes 종합 차트 9 위, 댄스 차트 1 위에 올랐다.

STEREO

1. VENUS 
2. Embark
3. タイミング (타이밍)
4. 面白きかな人生 (재미 있을까 인생)
5. SHE
6. 双子の約束 (쌍둥이의 약속)
7. birth
8. STEREO
9. スノーマン (눈사람)
10. 鳥のように (새처럼)
11. SHE (Sirup remix)

 


 

‘오하시트리오’표 J-POP! 11곡의 완벽한 플레이리스트!
일본 iTunes 1위에 빛나는 그의 12번째 정규 앨범 [STEREO]

듣기 편한 팝 멜로디와 장르를 넘나드는 세련된 편곡으로 사랑받는 실력파 뮤지션 ‘오하시트리오’. 데뷔 이후 벌써 10년째, 달리 비교할 만한 뮤지션이 떠오르지 않을 만큼 독보적이고 고유한 스타일의 음악 세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는 그가 새 앨범 [STEREO]로 돌아왔다.

영국의 저명한 엔지니어 ‘Dan Parry’가 믹스에 참여한 ‘VENUS’, 실력 있는 기타리스트 ‘토오야스 호테이’와 함께 작업한 ‘Embark’를 비롯해 오하시트리오의 감각이 담긴 인상적인 팝 넘버들을 선보이며, 이외에도 기린 맥주 CM송으로 사랑받았던 ‘SHE’, TBS [세계 유산] 테마곡 ‘새처럼’ 등 화제의 디지털 싱글 곡들을 포함한 11곡을 수록하고 있다.

彼女の時計 (그녀의 시계)

1. 夜会にて/ Yakainite (밤의 연회에서)
2 ラブレター/ Love letter (러브레터)
3. 1998 
4. スローモーション / Slow-Motion (슬로우모션)
5. 夢の国/ Yume no Kuni (꿈나라)
6. 車窓/ Shasō (차창)
7. 誰も知らない / Dare moShiranai (아무도 모른다)
8. Fantasy

 


 

– 좋아하는 것을, 언제까지나 – 램프 [그녀의 시계]
– 이미 빛 바래져 있기에 빛 바래지지 않을 Lamp의 여덟번째 정규앨범
– 완벽히 제어된 ‘램프식’ 팝송 모음집
– ‘2018년 9월 8일 토요일 홍대 상상마당’ 발매 기념 내한 공연 확정!

2017년 12월, 밴드 램프가 오랜만에 서울을 찾았다. 햇수로 7년 만에 열리는 무척 오랜만의 단독 공연이었고 혹독하고 긴 겨울을 예고하듯 무척 추운날이기도 했다. 오랜만에 한국 무대에 오른 멤버들은 늘 그렇듯 관객들과 낯을 가렸지만 공연의 기세만큼은 전과 달랐다. 풀 밴드 구성으로 두 시간을 꼬박 달린 램프의 무대는 한국을 찾지 못한 동안 발매한 두 장의 앨범이 보여준 멋진 결과물과 다양한 나라를 거치며 한 단계 레벨 업 된 밴드의 라이브 역량을 동시에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이듬해 발표될 앨범에 수록될 곡이라며 들려준 새 노래에는 자신감이 넘쳤고, 무엇보다 ‘사치코(さち子)’가 있었다. 본 공연이 끝난 뒤 쏟아진 앵콜 요청에 다시 무대에 오른 멤버들은 별 다른 멘트 없이 2014년 발표한 [꿈(ゆめ)]의 마지막 트랙인 이 노래를 조용히 연주하기 시작했다. 그들의 말마따나 ‘집념과 우연으로 태어난, 이 이상의 곡은 만들 수 없을 것’이라 장담했던 바로 그 노래. 알 수 없는 힘에 마음이 깊이 움직인 건 그때였다. 정확히 설명할 수는 없지만, 이 밴드를 앞으로도 오랫동안 지금보다 더 깊이 애정 할 수 있을 거라는 믿음 같은 그런 종류의 동요였다.

그로부터 반 년 뒤 약속한 새 앨범이 발표되었다. 타이틀은 [그녀의 시계]. 램프의 음악을 사랑해 온, 특히 최근 작업들에 주목해 온 이들이라면 다시 한 번 마음을 빼앗길 수 밖에 없는 앨범이 완성되었다. ‘작은 발라드 소품집을 만들어 보자’는 가벼운 마음에서 시작했다는 [그녀의 시계]는 그러나 완성까지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걸렸고, 결국 8곡의 노래를 실은 램프의 아홉 번째 앨범이 되었다. 비교적 가벼웠던 첫 마음 때문일까, 앨범은 마치 램프의 초기작들만큼 산뜻한 팝송들로 가득하다. 봄빛 아지랑이가 피어오르듯 포근한 소리들이 조화로운 멜로디를 펼쳐놓는 첫 곡 ‘夜会にて(밤의 연회에서)’에서 10cc의 ‘I’m not in love’ 혹은 브라이언윌슨의 집념 어린 러브송들을 연상케 하는 마지막 곡 ‘Fantasy’에 이르기까지 앨범은 단 한 순간도 빼놓지 않고 온통 애틋한 사랑스러움으로 가득하다.

앨범을 감싸고 있는 이 쉽고 편안한 사랑스러움은 2008년 발표한 [램프 몽환] 이후 [8월의 시정](2010), [도쿄 유토피아 통신](2011), [꿈](2014)을 거치며 변해 온 램프의 음악적 흐름에 정확히 반하는 것이다. 언제나처럼 ‘빛 바랜 램프 표 러브송’들은 분명 2010년을 전후해 앨범을 더해가며 보다 정교하고 복잡해져 갔다. 멤버들 스스로 ‘진화’라 부를 정도로 점점 몸집을 불리고 부품을 늘려가던 램프의 음악은 이번 앨범 [그녀의 시계]를 기점으로 잠시 팽창을 멈춘다.

대신 이들이 택한 건 높은 효율과 압축률이다. 감성과 사운드의 밀도는 여전히 높지만 구성은 비교적 단순해졌다. 여기서 다시 ‘사치코(さち子)’가 소환된다. 이 곡을 통해 잠깐의 숨 고르기를 맛본 램프는 한동안 밴드의 시그니처 사운드로 여겨졌던 특유의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전조(転調)와 빈틈 없이 채워진 소리에 대한 강박을 다소 내려놓았다. 특히 소메야의 경우 이번 앨범에 실린 자신의 곡은 모두 ‘’사치코’의 영향 아래 있다’고 말할 정도다.

이러한 변화 양상은 무엇보다 좋아하는 것에 대한 탐구를 멈추지 않으며 그것을 꾸준히 자신의 음악에 반영하는 이들의 근면함에서 비롯된다. 예를 들어 이반 린스(Ivan Lins) 나 자반(Djavan) 을 선망하던 시절 이들이 탄생시킨 것이 매혹적인 화려한 전조가 빛나는 곡들이었다면, 지금은 하나의 조성 아래 다양한 변화를 주는 것으로 곡의 다이나믹을 만드는 토니뇨호르타(ToninhoHorta) 나 로보르헤스(Lo Borges) 같은 음악가의 작법에 심취해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소메야에 비해 비교적 수수한 타입의 노래를 만드는 나가이의 음악과 영원한 꿈 속을 헤매는 듯한 사카키바라만의 몽환적인 노랫말이 자연스레 어우러지며 [그녀의 시계]가 탄생한 셈이다.

이 모든 변화는 그대로 마치 물 흐르듯 램프식 팝송으로 연결된다. 노래들은 하나 같이 사뿐하지만 결코 얄팍하지 않다. 한 음의 멜로디도, 한 단어의 노랫말도 버릴 것 없이 꼭 필요한 곳에 꼭 필요한 만큼만 놓여 있다. 그저 텅 비어 보이는 공간조차 하나하나 조율된 섬세한 공기 방울들로 빼곡하다. 기가 막힐 정도로 완벽히 제어된 ‘팝’의세계. 첫 인상은 한 없이 부드럽지만 앨범을 들을수록 치밀한 고수의 향기가 마디마다 풍겨오는 건 바로 그런 이유다.

앨범을 들으며 몇 번이고 램프를 처음 만났던 여름의 기억을 떠올렸다. 무척 더웠던 관동지역의 여름, 우연히 라디오를 통해 흘러나온 음악이 너무나 아름다워 주파수가 잘 잡히지 않는 FM라디오를 들고 작은 방안을 이리저리 돌아다녔다. 노래가 끝난 후 겨우 알아들은 ‘람프’라는 단어에 심장이 찌릿하던 순간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그리고 그 감정이 아직도 유효하다는 사실에 새삼 놀란다. 이토록 공들인 달콤함에 이토록 쉽게 온몸을 기대버려도 되는 걸까 알 수 없는 죄책감이 몸을 감싼다. 쓸데 없는 걱정이란 걸 안다. 우리가 누구든 그것이 어디든 램프는 조금도 변하지 않은 채, 동시에 멈추지 않은 채 늘 지금과 같은 파장을 만들어내고 있을 것이다. 다소 낡았지만 그래서 더없이 포근한 빛과 소리. ‘램프의 음악은 시작부터 빛 바래 있었기에 (앞으로도) 빛 바래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던 나가이의 말을 떠올린다. 좋아하는 것을 앞으로도 오랫동안 마음 편히 좋아할 수 있을 거란 강한 믿음. [그녀의 시계]가 주는 가장 큰 행복이다.

김윤하 / 대중음악평론가

 

* 앨범 추천평

조그만 발라드 모음집’, 혹은 또 하나의 빛바랜 소우주. 램프의 8번째 오리지널 앨범 <彼女の時計(그녀의 시계)>는 이렇게 요약해볼 수 있을 것 같다.
지금까지 램프의 우주가 지속적으로 팽창해왔다면, 이번에는 또 하나의 소우주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우주를 확장시킨 느낌이라고 할까. 비정규작까지 무려 10장에 이르는 디스코그라피에서 한 장 정도, 연인들의 서글플 정도로 나긋나긋한 한 시절을 박제해온 듯한 발라드 집의 자리를 가질 수 있는 건 분명히 행운이다. 그리고 이는 데뷔 후 한시도 한눈 팔지 않고 꾸준하고 성실하게 자신들의 미학을 추구해온 그들이기에 누릴 수 있는 행운이라 생각한다.
<정바비 (가을방학)>

 

늘 그랬듯이, 이번 앨범 역시 오랫동안 잊고 있던 소중한 기억을 되찾는 기분이다.
다른 사람의 음악으로 나의 옛 기억을 떠올리는 건 참 신기하고 설레는 일이다.
<김윤주 (옥상달빛)>

 

이번 램프의 새 앨범<그녀의 시계>는 클래시컬한 팝 터치와 앨범의 통일성에 상당한 공을 들인 앨범인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앨범의 가장 백미는 3번과 7번 트랙이라고 여겨지는데 특히 3번 트랙 ‘1998’은 수려한 멜로디와 곡의 후반부로 진행될수록 램프만의 할 수 있는 변칙적이고 섬세한 편곡이 잘 표현된 트랙이라고 생각합니다. 7번 트랙<아무도 모른다>는 앨범에서 분위기를 환기시키는 역할을 하는 곡이라고도 생각되는데, 수록곡 중 가장 빠른 템포의 곡으로 램프풍의 청량한 감수성이 잘 담겨있는 노래입니다.
개인적으로 팬이기도 한 램프의 음악을 듣고 추천사를 쓸 수 있어 행운이라고 생각하고, 이번 새 앨범<그녀의 시계>는 저처럼 기존의 램프의 음악을 좋아하시는 팬분들 그리고 좋은 팝 음악 기다리시는 팬분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 같습니다.
<신해경>

 

언젠가부터 그랬듯이 ‘그녀의 시계’ 속의 Lamp는 다시 한번 또 다른 낯설음과 익숙한 아련함을 담아주고 있다.
<송무곤 (줄리아하트)>

ohashiTrio 10th ANNIVERSARY SPECIAL CONCERT “TRIO ERA” SET LIST

1. はじまりの唄 (시작의 노래)
2. SHE
3. Baumkuchen
4. マチルダ (마틸다)
5. 摩天楼バタフライ (마천루 나비)
6. GOLD FUNK
7. Clamchowder (Plugged)
8. 恋するライダー feat. 斉藤和義 (사랑하는 라이더 feat. 사이토 카즈요시)
9. Happy Trail
10. 僕らのこの声が君に届くかい (우리의 이 목소리가 너에게 닿을까)
11. トリドリ (가지각색)
12. A Bird
13. 宇宙からやってきたにゃんぼー (우주에서 온 냥보) (Trio ver.)
14. Fairy
15. 月の裏の鏡 (달 뒷편의 거울)
16. 鳥のように (새처럼)
17. Magic
18. アネモネが鳴いた (ANEMONE가 울었다)
19. HONEY
20. Bing Bang
21. 生まれた日 (태어난 날)

 


 

오하시트리오 10주년 기념 콘서트 ‘TRIO ERA’
공연 셋리스트를 그대로 담은 특별한 앨범!

일본의 실력파 싱어송라이터 ‘오하시트리오’가 데뷔 10주년을 맞아 선보였던 단독 콘서트의 감동을 고스란히!
히트곡들을 총 망라한 공연 셋리스트 21곡이 수록된 특별한 앨범을 감상하며 그의 음악 세계에 빠져보세요!

鳥のように (새처럼)

1. 鳥のように (새처럼)
2. 鳥のように (새처럼) (TV Version)
3. つくる世界 (만드는 세계)
4. つくる世界 (만드는 세계) (TV Version)

 


 

오하시트리오가 음악으로 그린 특별한 여정
일본 TBS ‘세계유산’ 테마곡 [鳥のように (새처럼)]

마음이 치유되는 기분 좋은 멜로디에 담담하고 편안한 목소리, 세련된 편곡으로 사랑받는 실력파 싱어송라이터 ‘오하시트리오’. 언젠가는 음악으로 세상이 평화로워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하는 그의 마음을 담은 TBS <세계유산> 테마곡이 국내에서도 정식 발매된다.

만돌린, 젬베, 시타르, 타부 등 다양한 악기를 사용해 월드뮤직의 느낌을 물씬 풍기는 ‘鳥のように (새처럼)’은 희망찬 분위기의 곡으로, 생소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장르를 오하시트리오 특유의 스타일로 능숙하게 풀어내며 여행을 떠나는 듯한 설렘을 안겨준다. 마음 따뜻해지는 오하시표 팝 발라드 ‘つくる世界 (만드는 세계)’는 세상은 우리가 만들어가는 것이라는 긍정적인 메세지를 담고 있는 트랙.

음표로 발자국을 찍으며 끝없는 여정을 계속하고 있는 오하시트리오 본인과 닮아 있는 듯한 이 두 개의 테마곡은 가사 없이 흥얼거리는 스캣으로만 이루어진 TV Version 음원으로도 수록되어 있어 음악 그 자체가 가져다주는 감동을 한층 더 섬세하게 느껴볼 수 있다.

Sunlight Grace, Moonlight Vibes

1. Astral Projection feat. Telepathy
2. Vilharajara New Beginnings
3. Mother Earth
4. Levels Of The Soul
5. The Goddess Kyrie
6. Lazarith
7. Never In This Moment Is The Destination
8. Days Of Futures Past
9. Creators Vision
10. Ballad Guy, Dear Ella
11. Steel Heart Remaster

 


 

재즈힙합의 아버지 ‘누자베스 (Nujabes)’를 기리며.. ‘Sai Wai’

국내 재즈힙합 전문 레이블 Style n love (스타일앤러브)처럼, 해외에서도 재즈힙합을 전문으로 하는 레이블이 있다. 그 중 하나인 Roots of Society에서 데뷔했던 또 한 명의 ‘누자베스 키즈’, ‘Sai Wai’의 정규앨범이 발매되었다.

뉴욕과 도쿄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Sai Wai’는 최근 라이브 클럽에서 좋은 경력을 쌓고 있으며, 특별히 2018년 Dual Master Version 중 먼저 공개된 Inst 버전을 뒤로 하고 나온 Vocal 버전을 엮어 앨범으로 공개했다. Inst 버전에는 없던 새로운 트랙과 비교해 보는 것도 앨범을 감상하는 포인트 중 하나가 될 것이다.

SHE

1. SHE
2. HONEY (DISKO Klubb REMIX)

 


 

따스한 계절의 미풍처럼 사랑스러운 고백
‘오하시트리오(ohashiTrio)’ 새 싱글 [SHE]

투명감 있는 편안한 목소리와 기분 좋은 멜로디로 ‘마음이 치유되는 음악’이라는 평을 받으며 사랑받고 있는 일본의 실력파 싱어송라이터! ‘오하시트리오’가 따스한 계절에 전하는 경쾌하고 사랑스러운 신곡!

부드러운 합창으로 시작하는 ‘SHE’는 경쾌한 어쿠스틱 팝으로, 사랑하는 이와 함께이기에 지금의 나 자신이 있을 수 있다는 새삼스러운 깨달음을 고백하는 곡. 잔잔하게 불어오는 바람을 닮은 담담한 목소리로 전하는 사랑의 메시지가 묘하게 마음을 사로잡는다. 이외에도 정규 1집에서 선보였던 ‘HONEY’의 디스코 리믹스 버전 또한 수록하고 있어 장르에 구애받지 않는 ‘오하시트리오’의 재능을 다시 한번 엿볼 수 있는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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