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RNGARDEN


 

1. 봉숭아

 

‘봉숭아는 한 해가 지나갈 때까지 선명하게 남아있었고, 우리는 첫눈이 내리는 날 함께 걸었다.’

For Us.

 

 

2. 만개

 

‘추운 겨울을 지나 꽃샘추위를 이겨내는 아직 피지 않은 꽃들에게, 당신의 삶에 행복이 만개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For You.

 

 

3. 비빌 언덕

 

‘누구에게나 비빌 언덕은 필요하다. 세상에서 가장 강한 줄 알았던 우리 엄마에게도.’

For Mom.

 

 

4. 새치

 

‘나는 세상의 새치, 온갖 검은 것들에 별종인 하얀색. 나는 이 세상의 새치로 자라난다.’

For Me.

 

 

5. 봉숭아 (demo)

 

<봉숭아> 작업 일지

마음이 잘 통하는 어떤 사람을 만났을 때, 우리의 인연이 한 철에 끝나지 않고 영원하길 바라죠.

혹시 그 사람을 잃을까 하는 두려움에 관계의 발전은 망설여지지만, 사랑은 언제나 소리 없이 찾아와서는 나를 물들이고 휩쓴 채로 쉽게 놓지 않는 것 같아요.

봉선화 꽃이 피는 8월, 한여름에 물들인 주황빛 봉숭아는 겨울이 찾아올 때 즈음엔 모두 다 사라져버리고 말죠.

첫눈이 올 때까지 봉숭아 물이 남아있는 것이 워낙 어렵기 때문에, 첫눈이 내리는 날까지 남아있으면 첫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속설까지 있어요.

인간관계에 있어 만남과 헤어짐은 너무도 자연스러운 순리인데 하룻밤 사이 나를 물들여 놓고, 지워보려고 하면 이미 짙게 물들어져 있어 지워지지 않다가 나도 모르는 사이에 또 지워져버리는 우리 삶 속 봉숭아 물과 같은 과정들을 이 곡에 담았어요.

당신은 왜 나에게 소리 없이 찾아와서는 나를 물들이고 가는지.

2020.8월, 학교에서.

 

Credits

 

1. 봉숭아

 

Lyrics & Composed by 민강

Arranged by 민강, 서잎

String Arranged by 최진우

 

Vocal 민강

Piano 민강, 서잎

String 소울스트링

 

 

2. 만개

 

Lyrics & Composed by 민강, CHAN

Arranged by 민강, CHAN

 

Vocal & Piano 민강

Bass 데렌동현

Drum 임성환

 

 

3. 비빌 언덕

 

Composed by 민강, KP

Arranged by 민강

 

Piano 민강

 

 

4. 새치

 

Lyrics & Composed by 민강, CHAN

Arranged by 민강, CHAN

 

Vocal & Piano 민강

 

 

5. 봉숭아 (demo)

 

Lyrics & Composed by 민강

Arranged by 민강

 

Vocal & Piano 민강

 

 

[All Credits]

 

Produced by 민강, CHAN

Artwork by 혜성

 

Recorded by 김진평, 문정환 @TONE Studio

Mixed by 김진평, 최민성 @TONE Studio

Mastered by 최민성 @TONE Studio

 

Publishing by POCLANOS

 

serenade


 

흔들리는 모든 이를 위한 다린의 로맨틱한 세레나데.

 

Credits

 

1. dog-ear serenade

: 책의 모서리를 접어두는 마음처럼, 나에게도 그렇게 남겨진 것들이 있습니다. 저는 그것을 후회라고 부르고 싶지 않아요.

 

Composed by 다린

Lyrics by 다린

Arranged by 사공

 

Piano 황순규

A.Guitar 사공

Bass 사공

Drum 장재민

String Arrangement 이지안

Vn.1 윤염광(온더스트링)

Vn.2 고예림(온더스트링)

Va. 맹진영

Vc. 이윤하(온더스트링)

 

2. 너에게

: 내게서 가장 먼 당신은 언제나 나 자신이었던 것 같아요. 가장 이상하고 아름다운 숙제.

 

Composed by 다린

Lyrics by 다린

Arranged by 박규태

 

All Instrument by 박규태

 

3. 내게 오면 돼

: 내 마음속에는 당신만을 위한 장소가 있어요. 그리움은 비단 슬픔만이 아닐 거예요.

 

Composed by 다린

Lyrics by 다린

Arranged by 다린

 

Piano 다린

A.Guitar 강건후

Bass 전한국

Drum 장재민

 

4. 그대여

: 사랑을 지속하게 하는 힘은 그 속에서조차 외로울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될 때 생겨나는 것 같아요. 나를 살아가게 혹은 넘어지게 하는 것들을 떠올리며 오늘도 한 발 더 내디디려 합니다.

 

Composed by 다린 황순규

Lyrics by 다린

Arranged by 황순규

 

Piano 황순규

Guitar 남중건

Clarinet 박기훈

 

5. 별

: 비상하기 위해 땅에 발을 딛는 새의 모습을 생각하며, 시작을 위한 끝을 마주한 사람의 마음을 그려보았습니다.

 

Composed by 다린

Lyrics by 다린

Arranged by 강건후

 

Piano 박현서

A.Guitar 강건후

E.Guitar 강건후

Bass 강건후

Drum 장재민

String Arrangement 이지안

Vn.1 윤염광(온더스트링)

Vn.2 고예림(온더스트링)

Va. 맹진영

Vc. 이윤하(온더스트링)

 

Recorded by

이재명, 홍라헬 @JM Studio

B.A. Wheeler @East Seoul Studio

 

Vocal Directed by 김상민 (track 1,2,3) 황순규 (track 4), 서자영 (track 5)

 

Mixed by 고현정 @kokosound

Mastered by 권남우 @821 Sound Mastering

 

photography | midoh @gimkimp

Video | 감동호 한민정 서소연 유지은 김상민

 

Executive Producer | January

Producer | 다린

A&R | 감동호 한민정

Publishing | Poclanos

 

사랑을 말하면


 

To. 사랑이 어려운 우리에게

 

살아가며 마주할 수많은 사랑에 겁먹지 않길,

우리네 사랑은 생각보다 쉬울 거야.

 

사랑하는 사람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어.

사랑하는 법을 알았으면 좋겠어.

 

괜찮아, 다시 사랑을 알려줄게

 

Credits

 

Lyrics by 민 (Mean)

Composed by 민 (Mean)

Arranged by 민 (Mean), 가현

 

Vocal 민 (Mean)

Back vocals 민 (Mean)

Guitar 이서인

Piano 박현경

Bass 민 (Mean)

Drums 김준호

Percussions & FX 민 (Mean), 가현

 

Artwork by 민 (Mean)

 

Recorded by 가현

Mixed & Mastered by 가현 @letomakesmusic

 

침묵


 

[침묵]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지만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던.

 

Credits
 

Lyrics by 채영광

Composed by 채영광

Arranged by 채영광

 

Piano 채영광

Guitar 이승준

Chorus 운찬, 채영광

 

Vocal Directed by 운찬

Mixed & Mastered by 정호중

Album photo by 치즈 @chxx._.z

 

5월 17일


 

2011년 5월 17일

지훈에게.

 

Credits
 

Producer 최수인

Composed 최수인

Lyrics 최수인

Arrangment 영영

Computer programming 영영

Vocal 위수

Chorus 위수, 영영

Mixed & Mastered 곽동준

Artwork 이승주

Lyrics Video 이승주

 

Papa


 

Credits
 

Composed by 김여명

Written by 김여명

Arranged by 김여명

Guitar by 백선혁

Vocal & Guitar Recorded by 백선혁

 

Mixed by 곽은정 @ KWAK Studio

Mastered by bk! at AB Room in Madrid, Spain

Album Artwork by 이민지

 

새치


 

나는 세상의 새치

온갖 검은 것들 사이에

별종인 하얀색

나는 이 세상의 새치로 자라난다

 

Credits

 

Lyrics by 민강, CHAN

Composed by 민강, CHAN

Arranged by 민강, CHAN

 

Vocal & Piano 민강

 

Recorded by 김진평 @Tone Studio

Mixed by 김진평, 최민성 @Tone Studio

Mastered by 최민성 @Tone Studio

 

Publishing by POCLANOS

 

어느 봄에 민들레


 

조종근의 [봄을 기다리며] 시리즈의 마지막

 

<Ep.3> 어느 봄에 민들레

 

어느 봄 바람에 날아간 민들레 홀씨는 그렇게 다시 돌아와

내게 새로운 시작을 안겨주었다.

 

Credits

 

Composed by 조종근

 

Recorded by 신대섭 이레스튜디오

 

Mixed & Mastered by 차순종 (John Cha)

 

Artwork by 안규건

 

시간 속의 너와 나


 

정오월 ‘시간 속의 너와 나’

 

나직하게 불러보는 목소리 끝에는 꿈결이 아직 묻어나 완전히 깨어나지 못했다. 오랜 시간 공을 들이고 어여삐 여기었던 사랑은 한순간에 사라지지 않는다. 사랑한다. 사랑한다. 사랑이란 단어 끝에는 언제나 미지의 마침표가 찍혀있었다. 이것이 꽉 닫힌 해피엔딩을 뜻하리라 생각했지만, 이별 이후에 그 마침표는 끝이라는 뜻이란걸 깨닫는다. 봄바람보다 더 살포시 스며드는 사랑의 감정은 계절이 끝난다 한들 다시 돌아오는 봄처럼 완전히 잘라내고 사라지게 할 수 없는 감정이다. 나는 눈을 꼭 감고 추억을 떠올리고 사랑을 떠올리고 당신을 떠올린다. 우리가 함께했던 봄 같은 꿈, 새콤달콤 포근하게 입가에 머물던 달콤한 맛의 여운과 떨리는 심장을 부여잡고 서로 두 몸을 꼭 껴안았던 그날들. 이 모든 것들이 이제 끝났다는 것을 인정하기 어렵다.

 

싱어송라이터 ‘정오월’은 또다시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잔상 같은 사랑의 아쉬움과 아픔을 노래한다. 그의 여리고 아련한 목소리는 가사에 녹진하게 묻어나 더욱 이 상황의 비현실적인 마음을 입체적으로 느껴지게 만든다. 사랑이 사라지고 연인이 사라지던 그날, 모든 게 꿈같이 느껴지며 지금까지의 기억들이 없었던 것처럼 느껴지게 만드는 슬프고도 고독한 기분. 아무렇지 않은 척 하지만 무의식 속에 온몸을 가득 채운 그리움은 언젠가는 휘발될 감정임이 틀림없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이 휘발되고 세상에서 삭제되더라도 그때의 아름다웠던 시간은 계절이 돌아오듯 봄이 오면 다시금 온몸 가득 스며들 것을 우리는 안다.

 

정오월의 새 싱글 ‘시간 속의 너와 나’는 그가 이별 앞에서 성숙하고자 노력하는 마음이 담겨있다. 절규하거나 오열하거나 감정을 지나치게 쓰지 않고, 하지만 섬세하고 아련하게 슬픔이란 감정의 한알 한알을 꿰어내 눈물을 모으듯 조심스레 두 손에 담아 그리움이란 감정 위에 놓아 둔다. 그는 마치 떠난 사랑을 향한 마지막 선물 같은 감정을 조심스레 피아노 위에 절제된 마음과 함께 놓아 둔다. 앞으로 그는 또 어떤 사랑을 노래하게 될까. 정오월의 사랑은 언제나 잔상처럼 우리네 사랑 속에 묻어나 그 어떤 슬픔이 와도 아름다웠던 시간 속에 우릴 조금 더 오래 머물게 하는 것 같다.

 

조혜림 (음악콘텐츠 기획자)

 

Credits
 

Producer 이지성, 정오월 @Warmfish Label

Composed & Lyrics 정오월

Arranged 정오월, 이지성

Vocal & Chorus 정오월

E.Guitar 이지성

Piano & Synth 정오월

Bass 노건영

Drum 이동수

 

All Recorded 이지성 @Warmfish Label

Mix & Mastered 이지성

Album Artwork 피킷 @pinkit04

 

-Movie-

기획/연출/촬영과 편집 조수완 @suwanrovski_art

배우 심해인 @dltlqeh

 

Management / Warmfish Label

Publishing by POCLANOS

 

우리의 시간은 영원하지 않겠지


 

우리의 시간은 영원하지 않겠지 (우시영)

 

모든 것은 결국 사라진다. 애틋한 시간도, 기쁘거나 아픈 시간도, 우리가 숨 쉬는 현재도 결국에는 과거가 된다. 영원한 것 없는 그저 스치는 바람일 뿐.

 

최창순의 4월 발매 곡의 제목은 ‘우리의 시간은 영원하지 않겠지’로, 우리는 이 곡을 ‘우시영’이라고 부르기로 하자. 2월에 발매했던 ‘바닐라 스카이’가 청춘의 불안을 위트 있게 위로한 곡이라면, ‘우시영’은 청춘으로 머무르는 시간에 대한 고찰을 담아냈다. 청춘들이 겪고 있는 불안도, 사랑도, 슬픔도, 어느 순간 사라지며 잊혀진다. 인생이 책이라면 우리는 그저 페이지를 한 장씩 넘기며 결말에 도달하는 여정일 뿐이라는 것이다.

 

이 노래를 듣고 있노라면, 프랑수아즈 사강의 데뷔작인 <Bonjour Tristesse, 1954> (영문 제목: Hello Sadness / 한문 제목: 슬픔이여 안녕)가 생각난다. 이 책에서의 ‘Hello’는 작별 인사이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슬픔을 인생의 한 부분으로 받아들이는 성숙한 환영 인사이기도 한 중의적인 의미를 품고 있다.

 

그렇기에 곡 후반부에 건네는 ‘Hello’라는 인사는 반갑기 그지없다. 결국 다 지나갈 것이기 때문에, 꿈꿔왔던 나의 내일은 보이지 않고, 매일 같은 일상의 반복일지라도, 그 자체로 빛나는 우리의 시간을 위해 희망찬 인사를 건네본다.

 

최창순의 이번 발매 곡을 통해 우리가 꿈꾸는 모든 미래도, 아픈 현재도 모두 아스라이 부서지는 아름다운 과거로 남기를 바란다.

 

Edited by 신소민

 

Credits

 

Produced by 최창순

 

Lyrics by 최창순

Written by 최창순

Arranged by 권상진

 

Vocal – 최창순

Drum – 김동현

Synth Bass – 권상진

keyboard – 권상진

Synth – 권상진

Guitar – 최창순

 

Vocal recorded by 문정환 @Tone studio

Drum recorded by 김동현 @Chipmunk Den Studio

Mixed by Yonghee Park at Black Key Studios

Mastered by bk! At AB Room

 

Art Director Annie Chung

 

Album covered by Annie Chung

 

Editor 신소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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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 credits

 

M/V Director Annie Chung

 

D.O.P 강성은

 

Assistant 최재필

 

Starring 정성도

 

 

Executive producer 최종일

 

시간 속의 나


 

기타리스트 박주원이 오랜만에 발표하는 새 싱글 앨범.

2009년 기타 연주 앨범인 ‘집시의 시간’으로 데뷔하여 총 6장의 정규 앨범을 발매한 그는 지난 15년간 최고의 기타리스트로서의 활동뿐 아니라 최백호, 정미조, 손태진, 아이유 등과의 작업을 통해 작곡가로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 주기도 하였는데, 이번에는 특별히 애정 하는 보컬리스트 권오성의 매력적인 음색에 영감을 얻어 곡을 완성하게 되었다.

이번 곡에서는 레트로한 분위기에 팝적인 요소, 곡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주도하며 라틴의 색채를 짙게 만들어 주는 박주원의 기타 사운드, 또 여기에 권오성의 허스키하며 섬세한 보이스가 더해져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타이틀인 ‘시간 속의 나’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우리의 삶을 자연스럽게 마주하며 나아간다‘라는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Credits

 

Composed by 박주원

Lyrics by  박주원

Arranged by 박주원

 

Vocal 권오성

Guitar 박주원

Keyboards 채지수

Bass 이신우

Drums 곽준용

Percussions 박광현

 

Brass Arranged by 박주원

Trumpet & Flugelhorn 유나팔

Trombone 박경건

Tenor Sax  송승호

 

Vocal Recorded  by 박종범(Pinsound)

Mixed & Mastered by 윤승환 (Studio Major7 )

 

M/V Directed by 염예선,김준성(Assistant),임현지(Assistant)

Cover Designed by Napple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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