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기


 

 

어떤 노래에 대해 ‘옛날 노래’라고 칭할 수 있을 정도의 나이. 시간의 거리와 질감을 아는 이들에게, 이주영의 새 싱글 <소나기>가 왔다. 바로 내 옆에서 부르는 듯한 가까운 텍스처의 목소리로.

 

이어폰을 꽂고, 평소보다 볼륨을 조금 높이고, 눈을 감아본다. ‘그때 넌…’ 으로 시작하는 첫 마디를 들으면, 우리는 각자의 ‘그때’로 이동한다. 그리고 각자의 ‘너’를 만난다. 이 노래의 전반부 감정은 그래서 모호하게 느껴진다. 듣는 이가 어떤 기억을 떠올리는가에 따라 노래가 다르게 들리기 때문이다. 쓸쓸한 기억인가? 아쉬운 기억인가? 다정한 기억인가? 무엇이어도 좋다. 단출한 편곡 위로 생각에 잠긴 듯 천천히 걸어가는 이주영의 목소리는 상념을 허용한다.

 

많은 것들이 시간과 함께 흘러간다. 우리는 무언가를 잊었기에 살아갈 수 있다. 그렇지만 어떤 기억은 다시 우리를 찾아온다. 느닷없이 내리기 시작해, 피할 겨를 없이 거칠게 쏟아지는 소나기처럼. 지금의 ‘나’를 만든 사람, 떨리는 목소리로 나눴던 그날의 대화, 달려도 달려도 숨이 차지 않았던 뜨거운 한 시절 같은 것들… 후렴에서 일렉트릭 기타와 피아노가 펼쳐지며 만들어내는 잠시동안의 아름다운 공간에서, 그 기억은 찬란하고 애틋하다.

 

흙먼지 자욱한 일상을 살고 있는 중이라면 이 노래를 듣자. 그리고 냉소하지 말고 살아가자. 불러도, 불러도, 불러도, 어떤 노래는 끝나지 않을 테니까.

 

– 시타(말없는 라디오)

 

 

Credits

 

Producer 이주영

 

Written by 이주영

Arranged by 이주영

 

Vocal Director 시타 최규정

 

Guitar 강건후

Piano 이주영

 

Recorded by 이숲 @ Studio 7

Mixed by 이숲 @ Studio 7

Mastered by 강승희 @ Sonic Korea Seoul Forest

 

Photo 한잔의 룰루랄라

Design 이수연

 

Management 이미희

 

HERB


 

최낙타 싱글 [HERB]

 

애써 표현했던 무엇보다

숨기지 못해 새어나온 마음이 더 많았다.

너를 향하지 않아도 가득했고

보이지 않는 들숨만큼 네 모습이 보였다.

 

약 1년 반만에 나오는 노래입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01.HERB

Lyrics, Composed & Arranged by 최낙타

 

 

Credits

Producer 최낙타

Lyrics, Composed & Arranged by 최낙타

 

Piano 고서원

A.Guitar 최낙타

E.Guitar 최낙타

Bass 강재훈

Drum Programming 최낙타

Chorus 최낙타

 

Recording Engineer 박문수 @U-il SoundWorks

Mix & Master by 이준용 @U-il SoundWorks

 

 

Design & Artwork 신세현

M/V Director 신세현

M/V Director of Photography 신세현

M/V Production

Publishing by POCLANOS

공중누각


 

공중누각

非現実的な日の記憶 [비현실적인 날의 기억]

 

 

Credits

 

Composed by 주하늘

Lyrics by 주하늘

Arranged by 주하늘

 

Vocal 주하늘

Guitar 성지광

 

 

 

Mixed by 곽동준 @Philo’s planet

Mastered by 권남우 @821 sound

 

 

 

Artwork by 조은교 @kyo_drawing

Scratch


 

재즈피아니스트 박한빈의 1st EP [Scratch]

 

김광석 노래 부르기 대상 출신인 ‘감성 연주자 박한빈’의 데뷔 앨범이 대중들 앞에 첫 모습을 드러낸다.

 

국내 손꼽히는 재즈드러머이자 교육자로서의 역할 모두를 소화해 내고 있는 ‘임주찬’ 교수를 비롯하여 국내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지재일, 안상준, 김유진, 박예닮과 손을 잡고 따뜻하면서도 감각적인 음악을 선보인다.

 

이번 앨범은 지금까지 선보였던 ‘연주자 박한빈’의 이미지와 달리 자신만의 색깔을 진하게 그려냈다. 앞으로의 활동이 기대되는 아티스트로서 재즈씬에 새롭게 출사표를 던진다.

 

[Scratch]는 미술 기법 중 하나로, 도화지에 밝은 색 크레파스나 색연필 등으로 색칠한 다음 어두운 색을 덧칠하여 송곳이나 칼끝으로 긁어서 바탕색이 나오게 하는 회화 기법이다.

사람들이 말하는 ‘박한빈’의 모습이 덧칠한 색이라면 음악이라는 송곳을 사용함으로써 무슨 바탕색을 가지고 있는지 보여주고자 한다.

 

 

 

Credits

 

1.Leave Me Alone

Piano 박한빈

Drums 박예닮

 

2.Scratch

Guitar 안상준

Piano 박한빈

Bass 지재일

Drums 임주찬

 

3.Flow

Vibraphone 김유진

Piano 박한빈

Bass 지재일

Drums 박예닮

Arranged by 지재일

 

4.장화 (Rain Boots)

Piano 박한빈

Bass 지재일

Drums 박예닮

 

5.너와 걷는 길 (Walking With You)

Vibraphone 김유진

Piano 박한빈

Bass 지재일

Drums 박예닮

 

Producer 박한빈

All composed by 박한빈

Recorded at 이레뮤직

Mixed/Recorded by 김지엽 (Delight Sound Studio)

Mastered by Katsuhiko Naito

Album art 정미영

Publishing by POCLANOS

 

Letter


 

I’m missing you too and it’s been hard for me but you shouldn’t worry

I feel lucky that I have you and love you so shouldn’t worry

 

I really just want to take care of you and I want nothing in return

It’s my job to do what makes you happy and do best things for you

 

I trust that you are the last person I will love, the last that I will kiss

Wherever I am I can feel you You make me real

I promise, from now until I die, I am yours

If you let me I want to spend the rest of my life with you

 

I want you to look your life and understand that no one can love you more than me

I will always pleasure you when your body needs me that no one can ever with you

 

I will listen to you when you want me

I will be there if you are sad

I could be your best I swear I could be

If I am with you my love

 

I trust that you are the last person I will love, the last that I will kiss

Wherever I am I can feel you You make me real

I promise, from now until I die, I am yours

If you let me I want to spend the rest of my life with you

이대로 괜찮아요


 

나의 모습이 꿈꾸던 이상과 거리가 있어 실망스럽더라도

있는 그대로의 나 자신을 온전히 사랑할 때에 비로소 행복해진다고 생각합니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지기를 바라며 이 곡을 선물하고 싶습니다.

 

Credits

All Produced by Haze Moon & Isowys

 

Composed by Haze Moon

Lyrics by Haze Moon

Arranged by Isowys

 

Vocal – Haze Moon

Guitar – Haze Moon

Piano – Isowys

Strings arranged by Isowys

Programmed by Isowys

 

Recording – @Toysound

Mixing – Isowys @Toysound

Mastering – Cheon Hoon @Sonic Korea

빛이 될 수 있을까


 

채영광의 첫 싱글 앨범 [빛이 될 수 있을까]

 

“반짝반짝 빛나는 사람들을 보며 나도 빛이 될 수 있을까? 라며 정답이 없는 질문을 계속 던지지만, 우리는 이미 그 자체로 반짝이고 있어요.”

우리는 치열한 시대 속에 태어나 서로 경쟁하며 살아갑니다.
나보다 빛나는 사람들을 보며 부러워하고, 나 자신이 실망스러울 때도 있죠.
하지만 세상에 소중하지 않은 사람은 없습니다. 우린 모두 빛이 나는 존재이기 때문이죠.
지친 마음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해주고 싶습니다.

 

[Credits]
Lyrics by 채영광
Composed by 채영광
Arranged by 채영광

 

Vocal 채영광
Drum 권동현
Bass 박지훈
E.Guitar 허정호
Piano 채영광
pad 권동현
Chorus 채영광, 히제

 

Vocal directed by 장이수
Vocal Recorded by 조권호 @GLUEBLUE RECORDS
Mixed by 김태호 @Groove N Balance Studio
Mastered by 강승희 @Sonic Korea Seoul Forest
Album art 솔그림 @sol_drawing__

 

Special Thanks to 히제

 

 

샤덴프로이데


 

샤덴프로이데(Schadenfreude): 타인의 불행이나 고통에서 느끼는 기쁨.

타인의 고통과 절망이 누군가에게 기쁨이 된다면, 불행을 표현한 작품에서 느끼는 희열 또한 샤덴프로이데의 범주에 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샤덴프로이데> 앨범의 곡들은 저마다 불행의 내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슬픔을 아름답게 보는 시선에 대해 질문을 던져봅니다.

 

 

1.무너진 하루의 노래

평온히 흘러가는 듯 하나, 실수할까 두려워 스스로 자책하는 모습.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는 두려움, 과민과 불안, 위태롭던 날들의 기록.

 

2.Kiss a Fool

무기력한 사람의 로맨스: 한 번 휘청이고, 찬물을 마시고, 바깥 공기의 내음을 맡고, 정신을 차리면, 입을 맞추며 서로의 숨소리를 듣고, 살아있는 걸 느끼면, 비를 맞자.

 

3.아무도 그대를 바라지 않는

슬픔이 아름다워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름답다고 느낀 슬픔에 고통받던 사람이 자신의 감정이 저울질 당하는 것을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떠나면 과연 우리는 무엇을 느낄까요?

 

4.그렇게 모두가 조금씩

‘시작이 반이라는 소리는 이별의 반에 도착했다는 거라’ 끝이 있단 걸 알기에 더 외롭고 고독해질 수 밖에 없는 사람들은, 어떠한 방식으로든 스스로를 사랑하는 방법을 찾아보려 할 겁니다. 계속 채워보려 하겠죠. 하지만 어긋난 시도에 증폭되는 공허함은 크게 발버둥치던 몸짓을 점점 작게. 작게. 작게..또 작게…

결국 아무런 미동도 할 수 없는 상태까지 만들지도 모릅니다.

 

5.자유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를. 흐름을. 행복을-

‘그 노염은 잠깐이요 그 은총은 평생이로다. 저녁에는 울음이 깃들지라도 아침에는 기쁨이 오리로다.’ – 시편 30편 5절

 

6.기나긴 날들, 애써 웃음 지은 (prologue)

떠나간 사람의 행복을 바라는 노래. 미래에 나올 정규 앨범에 수록 될 첫 트랙입니다. 두 앨범이 이어질 수 있게 만든 영화의 마지막 쿠키영상같은 곡이라 할 수 있겠네요. 많이 기대해주세요. 그리고 행복하세요.

 

Credits

 

Executive Producer Studio White Hands, Minimal Life

 

Producer 전현명

 

1.무너진 하루의 노래

 

작곡: 이정재, 전현명

작사: 이정재

편곡: 전현명

 

2.Kiss a fool

 

작곡: 이정재, 전현명

작사: 이정재

편곡: 전현명

 

3.아무도 그대를 바라지 않는

 

작곡: 이정재, 전현명

작사: 이정재

편곡: 전현명

 

 

 

4.그렇게 모두가 조금씩

 

작곡: 이정재, 전현명

작사: 이정재

편곡: 전현명

 

5.자유

 

작곡: 이정재, 전현명

작사: 이정재

편곡: 전현명

 

6.기나긴 날들, 애써 웃음 지은

 

작곡: 이정재, 전현명

작사: 이정재

편곡: 전현명

 

INSTRUMENT PLAYER

 

Vocal: 이정재 (all track)

Elec-guitar: 조창현 track (3,4,5,6) 전현명(2)

Acoustic Guitar : 조창현 track(3,4,5,6)

Bass: 박상환 track (3,4,5,6) 전현명(2)

Piano: 전현명 track (1,2,3,4,5,6)

Elec Piano : 전현명 (2,4,6)

Synth: 전현명 track (2,3,4,6)

Drum: 장세환 track (3,4,5,6) 전현명 (2)

Cello: 김민영 track (1)

Whistle: 장태혁 track (3)

Chorus: 이정재 track (2,3,4,5,6), 전현명(2,5,6)

 

Mixing&Mastering Engineer: 송정욱(로드뮤직)

 

 

MUSIC VIDEO PRODUCTION / NOVV

 

DIRECTOR / NOVVKIM (NOVV)

ASST.DIRECTOR / KIM HO SAN (NOVV)

PRODUER / KIM SEOH (NOVV)

PRODUCTION ASST. / SON HYOUNG SUB

PRODUCTION VAN DRIVER / KIM YOUNG DAL

DIRECTOR OF PHOTOGRAPHY / KWON JE KYOUNG

ASST.CAMERA / PARK SEUNG HYUN

CAST / JANG YO HOON, JEON YU BIN

EDITOR & COLORIST / NOVVKIM (NOVV)

 

ALBUM ART

 

Cover Design: ALEPH

Phyical Album Design: SEO JI SOO

 

잠겨 살지 말아요


 

우울을 기록하고 절망을 시사하는 일.

과거에 잠겨 오늘을 견뎌내는 일.

그 오늘에 서서 과거를 적어내는 일.

 

읽지 않고 써 내려가는 것에는 무엇이 남는 것일까.

귀를 닫고 누군가 읽어주길 원하는 나

입 모양을 보고 제멋대로 해석하며

이를 누구도 닮지 않았으면 하는 맘은

철저히 불행한 일이었다.

오롯이 사(死)적인 일 이었다.

 

그럼에도 우리는 오늘을 살아냈으면 한다.

턱 밑까지 차오르는 슬픔에 잠겨 살지 말아야 한다.

 

 

[Credit]

 

Produced 겸(GYE0M)

Lyrics & Composed & Arranged 겸(GYE0M)

Piano겸(GYE0M)

Cello 김한솔

String Arranged String.D Varius

 

Recorded & Mixed & Mastered 겸(GYE0M)

Artwork PyoKisik

 

 

MV Credit

 

Starring : Lee Jin Wook

Director : itsboywhite

Director of Photography : Park Jung Woo

그냥 그런 거지


 

나의 마음 그대로, 당신 마음 그대로 받아들이는 일. 결국 이렇게 되어버릴 거였지 생각하는 일. 우리 모두 어쩔 수 없었으니까.

 

[credits]
Composed & Written by 이예린
Arranged by 이예린

 

Vocal, A.Guitar 이영훈
Drum 한인집
Bass 김보명
E.Guitar 강건후
Piano 이예린

 

Recorded by
곽동준
임진혁 at 064sound
한인집
강건후

 

Mixed by 곽동준 at 필로스플래닛
Mastered by 곽동준 at 필로스플래닛

 

Photo & Artwork by 이엔

 

Published by poclanos

 

연화 (年華)


 

가끔은 도시에서 벗어나 시골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고 싶을 때가 있는데요
그곳에서 우연히, 그리워하던 사람을 다시 만나게 된다면 어떨까요
다시 내 앞에서 웃는 모습을 보니 그것이 환상이어도 저는 좋을 것 같습니다
내미는 꽃 한 송이가 또다시 우리의 마지막이라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말이죠.

 

Credits

 

Producer 이지성, 정오월 @Warmfish Label
Composed & Lyrics 정오월
Arranged 이지성, 정오월
Vocal 정오월
Chorus, Choir 정오월
All Guitar 이지성
Synth & FX 이지성
Piano 구름달
Bass 노건영
Drum 이동수

 

Recorded 이지성 @Warmfish Label
Drums 이지성, 이동수 @Freehand studio
Summing clinic 김주영(참치)
Mix & Mastered 이지성
Film 이지성
Album photo 구름달
Actor 정오월, 심해인 @_haeinee

 

Management / Warmfish Label
Distribution by POCLAN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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