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로 가는 길

1. 너에게로 가는 길

 


 

‘미유(Mi-Yu)’의 아홉 번째 싱글 [너에게로 가는 길]

너에게로 가는 길, 별 볼 일 없던 동네가 예뻐 보이고 괜히 웃음이 나고. 들뜨는 마음에 자꾸 허둥대지만, 이래도 될까 싶을 만큼 행복해.

[Credits]
Produced by 미유 (Mi-Yu)
All Mixed & Mastered by 후림
Cover Designed by 임지선
Cover Model 가을
Invested by 유상열

1. 너에게로 가는 길
Sung by 미유 (Mi-Yu)
Composed by 미유 (Mi-Yu)
Lyrics by 미유 (Mi-Yu)
Arranged by 이건민
All instrument 이건민
Chorus 미유 (Mi-Yu)
Guitar 이건민
Piano GRAM
Organ GRAM
Bass Guitar 이준수
Computer Programming 이건민

피아노와 목소리

1. 숨
2. 한숨 (with 지언)
3. 불안 (with 나인 of 디어클라우드)
4. 어디에 있나요
5. 8월
6. 취했네 (with 곽진언)
7. 벽 (with 지언)
8. 결핍
9. 보낼 수 없는 편지 (with 주하 of 케미라이트)
10. 별 (with 이영훈)
11. 안부

 


 

고요한 순간, 호흡까지 느껴질 여백의 음악으로 위로하는
전진희의 정규 1집 [피아노와 목소리]

보컬은 목소리로 말을 건다.
듣다 보면 문득, 그 옆에서 묵묵히 연주하는 사람에게 시선이 가고 이내 궁금해진다.
저 사람은 어떤 목소리를 가졌는지, 어떤 이야기를 전하고 싶은지.

연주자로서, 하비누아주의 리더로서가 아닌 전진희로서 자신의 일상을 담아냈다.
큰소리 내지 않고, 길게 말하지도 않는다. 작은 목소리로 간결하게 내뱉는다.
오로지 피아노만 가지고서.

처음 들리는 건 모두가 잠든 새벽에 홀로 잠 못 이루는 그의 숨소리다. 얕지만 또렷이 들리는, 선명한 ‘숨’이다.
이어지는 ‘한숨’과 ‘불안’까지, 새벽녘 생각의 꼬리는 도무지 끊어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그러다 ‘어디에 있나요’에 잠깐이지만 따듯한 꿈을 꾼 것 같은 기분이 든다.

‘8월’을 따라 새로운 장면이 그려진다.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늦은 저녁이 아닐까. 그와 친구들이 대화를 이어간다.
한 두 잔 이어지는 술에 어느새 그들이 흥얼거리고 있다.
‘취했네’의 피아노와 어우러진 기타가 마치 아는 노래를 함께 부르는 듯하다.

깊어가는 밤, 그가 지난 기억을 떠올린다.
‘벽’ 앞에서 겁을 먹고 망설였던 그 때. 지금도 그를 괴롭히고 있을 ‘결핍’. 세월이 흘러 빛이 바래진 ‘보낼 수 없는 편지’까지.
평소에는 말할 수 없었던 옛 기억들을 하나 둘 꺼내 보인다.

돌아가는 길, 까만 밤하늘에 ‘별’ 하나가 그의 눈에 비친다.
그의 지난 밤에는 강아지 한 마리가 맑은 눈을 하고 묵묵히 옆자리를 지켜주지 않았을까.
고된 하루 끝에서 그가 그리운 마음을 담은 ‘안부’를 전한다. 갈 곳 없는 안부는 마지막 인사가 되어 어느새 우리 곁을 맴돌고 있다.

전진희는 줄곧 보이는 음악을 추구해왔다. 그리고 이제 첫 걸음을 내딛는다.
트랙 하나는 한 장면으로 펼쳐지고, 무대 위의 피아노와 객석을 이어주는 다리가 된다.

-Credits-
Produced by 전진희
ALL Music & Words & Arrangement by 전진희

Performing by

Piano 전진희
Organ 전진희 (track 2)
Vocal 전진희 / 지언 / 나인 of 디어클라우드 / 곽진언 / 주하 / 이영훈
Acoustic Guitar 이영훈 (track 6)
Bass 양시온 (track 3)
Cello Ji Park ( track 11)
Chorus 전진희 (track 2) | 이영훈 (track 7)

Recording / 김일호
강효민 (Brickwall studio) (track 3, 4, 7, 8, 9, 11)
신대섭 (이레스튜디오) (track 6, 10)
Mixing & Mastering / 김일호 at TeamNGenius | 신재민 (Philos Planet) (track 10)

Design by 서정민 of 오디너리피플
Photo by NINA AHN | 이설아 (녹음실 스케치)

Yangyang

1. Yangyang

 


“살며시 다가오는 가을에게 보내는 이어스(EARS)만의 메시지”

안녕하세요 이어스(EARS)입니다.
이번 싱글 <Yangyang>은 멤버 ‘형준’이 지난 여름 여행 다녀온 ‘양양’에서 쓴 곡으로, 흘러가는 시간 그리고 추억, 현재에 대한 복잡한 마음에 대해 가사를 적었고, 멤버 ‘상우’는 스코틀랜드 ‘에어(Ayr)’라는 바닷가 마을에 지내며 찍은 사진과 느꼈던 감정들을 공유하고 편곡하였습니다. 저희 이어스(EARS)의 두 멤버가 서로 다른 바닷가에서 비슷한 감정을 공유하며 작업한 특별한 곡 입니다.

-Credits-
이어스(EARS)_Single [Yangyang]
이어스(EARS)_형준, 상우(CHUCK)

Produced by CHUCK
Mixed by CHUCK
Guitar by 하일(HAIL)
Bass by 재우(SEMO)
Mastering by 강승희(Sonic Korea)

Publishing by POCLANOS

Pale Moon

1. 너를 생각하는게
2. Her Life
3. 너의 바다에
4. Pale Moon

 


 

음표로 그리는 자화상.
따뜻한 감성으로 다가온 싱어송라이터 ‘김욱’의 첫 번째 EP <PALE MOON>

싱어송라이터 김욱의 첫 EP ‘Pale Moon’

1. 너를 생각하는게
“너를 생각하는게 내겐 큰 힘이 돼”
어떤 일들은 시간이 지나고 나면 나도 모르게 기분 좋은 기억이 될 수 있다.
나 또한 누군가에게 그런 기억이 될 수 있을까

2. Her Life
“This Color will Eventually fade”
감정은 시간의 흐름에 무색하게 다시 잠잠해질 것을 알지만.

3. 너의 바다에
“너의 바다에 앉아 무심코 기대어 잠시 잠이 들면”
눈을 감고 노래를 들으면 어떠한 장면들이 떠오른다.
기억을 따라 공간은 흘러가는데, 그 끝은 넓은 바다에 앉은 나였다.

4. Pale Moon
“그대가 내 꿈이라면 깨어나고 싶지가 않죠”
밤하늘을 보면 문득 여러 생각들이 난다.
이유 없이 지새워버린 밤. 서늘한 새벽 즈음에 은은하게 들려오는 노래이다.

[Credits]
Music & words by 김욱
Arrangement by 김욱

Vocal by 김욱
Piano by 전진희(track3) 김욱(track1,4)
Chorus by 김예진(track2) 문기연(track1)
Guitar by 김욱(track2) 최영훈(track1,4)
Bass by 이건석(track2) 천호영(track1,4)
Clarinet by 박기훈(track3)

Recorded by 이혁준 @ ‘VRS’ (track2)
곽동준 @ Macnori studio (track3,4)
곽동준 @ Studio Ark (track1)

Mixed by 곽동준 @ Macnori studio (track2,3)
Ziokami @ Woozus (track1,4)

Mastering by Gus @ Studio ‘Sky Onion’ (track2)
신재민 @ Philo’s Planet(track1,3,4)

Produced by Ziokami
Artwork by ziokami
Photo by ziokami
Management / 우주산책(Woozus)
Management works / 우주산책(Woozus)
Publishing by POCLANOS

문득 오늘

1. 문득 오늘

 


 

편안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음악. 밴드 이어스(EARS)의 멤버 ‘Chuck’의 첫 솔로 싱글.

설렘을 넘어 어느새 평범한 일상으로 자연스레 녹아든 연인에게 불현듯 전하는 메시지.

우리가 사랑과 만남에 제법 능숙해졌다고 느낄 때 즈음 그 가치와 소중함까지 익숙해지지 않기를.

-Credits-
All Songs Written by Chuck
Produced by Chuck
Mixed by Chuck
Mastering by 강승희(Sonic Korea)
Guitar by 김하일
Bass by 장재우

Publishing by POCLANOS

오후 3시

1. 오후 3시

 


 

꾸준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마해수의 3번째 싱글 ‘오후 3시’

굵은 선과 그루브로 곡을 이끌어 나가는 베이스와 마해수의 깊은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잘 어울리며, 기타와 건반이 이 곡의 감수성을 놓치지 않고 있다.

듣기만 해도 마치 영상을 하나 본 것처럼 느껴지는 이번 곡은, 마해수가 싱어송라이터로서 장르를 불문하고 여러 시도를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Credits-
마해수 Single <오후 3시>

01 오후 3시
Composed by 마해수
Lyrics by 마해수
Arranged by CHUCK
Guitar by 김하일
Bass by 장재우

Produced by CHUCK
Mixed by CHUCK
Mastering by 강승희 (Sonic Korea)

Artwork by arar
Publishing by POCLANOS

사랑은 끝났어

1. 사랑은 끝났어
2. 사랑은 끝났어 (Inst.)

 


 

감정을 건드리는 청아한 목소리로 노래하는 김슬기의 이별 노래
싱어송라이터 김슬기의 일곱 번째 싱글 ‘사랑은 끝났어’

세상에 좋은 이별은 없는 것 같습니다.

몇 번을 반복하더라도 언제나 처음인 것처럼, 이별은 당최 익숙해지지가 않네요. 사랑한 만큼 배로 돌아오는 아픔에 노래 속 주인공은 마음을 굳게 닫아버렸지만, 시간이 흘러 언젠가는 좀 더 성숙한 모습으로 다른 누군가와 다시 사랑을 할 수 있게 되길.. 그래서 다시 행복할 수 있길 바라봅니다.

[Credits]
작사 / 곡 : 김슬기
편곡 : 김슬기
노래 : 김슬기
코러스 : 김슬기
건반 : 김선주
일렉기타 : 주찬영
베이스 : 남민우

녹음 : 김남윤 @사우스폴 스튜디오
믹싱 : 김남윤 @사우스폴 스튜디오
마스터링 : 김남윤 @사우스폴 스튜디오

사진 : 남중효
매니지먼트: 김원중, 강준식, 이정찬, 이보람, 김은성, 이해
제작: 웨스트브릿지 엔터테인먼트

Swednesday #5

1. 너를 보다 (With 반광옥)
2. 너를 보다 (Inst.)

 


 

우린 이별할 뻔 했는지.. 박신원의 다섯 번 째 [Swednesday #5]

이별의 순간에는 계절이 없다. 날이 맑아도, 따뜻해도, 상관없이 우리는 이별을 맞이할 수 있다.

이번엔 한여름의 이별 얘기를 해보고 싶었다. 드라마 같지도, 영화 같지도 않은 정말 우리 가까운 곳에 있을 만한 그런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이번 곡 ‘너를 보다’가 그런 이야기이다.

3/4 곡은 미완성이라고 생각했다. 사랑의 3/4 이 설렘이라면 이별의 3/4 은 무엇일까.

평소보다 좀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만들어진 이 곡은 반광옥’ 이라는 명품보컬을 만나, 더욱 완성도를 높혔다.

특별히 이번 곡엔 멜로망스의 정동환이 피아노 연주와 코드 편곡을 도우며 곡의 방향을 잡았고, 드럼에 김진헌 베이스에 장승호 스트링 편곡에 최주영, 바이올린 박승경 노현주 신영은 양지원 비올라 박미리 첼로 박보경이 참여했다.

[Swednesday Project]
2016년 11월 첫 싱글 ‘같이 걸을까’를 발표한 박신원은 사실 기타리스트로 더 많은 활동을 하며, 때론 작곡가로, 가끔은 프로듀서로 활동하고 있다.

아무도 관심 가져주지 않아도 순수하게 음악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으로 시작하는 프로젝트 ‘Swednesday’는 매달 첫 번째 수요일마다 어떠한 방법으로든 대중을 찾을 것이다.

“직업은 음악, 그리고 이건 취미로 하는 음악” 라는 말을 따라, 앞으로 시작할 그의 순수한 음악에 귀 기울여봐 줄 수 있길 바란다.

-Credits-
박신원 single <Swednesday #5>

Vocal 반광옥
Guitar 박신원
Drum 김진헌
Bass 장승호
Piano 정동환
Violin 박승경 노현주 신영은 양지원
Viola 박미리
Cello 박보경

Produced by 박신원
Recorded by 김보성 @Monkeymusic studio / Velvet sound / studio swednesday
Mixed by 김보성 @Monkeymusic studio
Mastering by 도정회 @Soundmax

Artwork by 이중섭
Photo by 김준철

All Produced by 박신원

Publishing by POCLANOS

SEOUL CITY

1. SEOUL CITY
2. solitude

 


 

우리가 사는 이 도시를 이야기하다.
황현&신아녜스의 My Afternoon.
‘서울’을 주제로 같은 감성 다른 표현.
신스팝 ‘SEOUL CITY’, 미니멀 발라드 ‘solitude’ 두 곡이 수록된 싱글

K-pop 프로듀서 황현의 과거 활동을 짚는 이들에게만 알려져 있던 듀오 ‘My Afternoon’이 참 오랜만에 신곡 ‘Seoul City’를 발표하게 되었다.

2011년 첫번째 싱글 ‘외출’로 데뷔하여 2012년 정규앨범 ‘Chord’를 발표하며 크고작은 공연장에서 적지 않은 공연 활동을 했지만 어느 순간 공연장이 아닌 스튜디오에서만 그들을 만날 수 있었고, My Afternoon의 음악이 아닌 다른 아티스트의 작곡가, 프로듀서로만 이름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이렇게 오랜만에 나타난 이 둘이 새롭게 선보이는 싱글은 SEOUL CITY, solitude 매우 상반된 두 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앨범명과 동명의 타이틀곡 ‘SEOUL CITY’는, 매일 셀 수 없는 욕망들이 충돌하는 이 거대한 도시의 느낌을 가사로 나열하였다. 가슴속에 묵혀둔 억압된 감정을 표출 하다보니 보컬의 레인지는 점점 넓어지며 후반 부 쏟아지는 신스패턴의 클라이막스에서는 마치 악기들과 싸우는듯한 인상을 주기도 한다. 사운드는 거칠고 깔끔하지 않게 만들었으며(이건 무척 어려운 일이었다고 한다) 여름날 갑작스런 소나기가 쏟아지듯 지금 현재 우리의 억눌린 이야기를 전한다.

대문자로 표기된 타이틀곡과는 반대로 소문자로 쓰인 수록곡 ‘solitude’는, 흔히 ‘집피아노’라 불리는 삐걱대는 업라이트 피아노와 함께 노래한다. 중간에 등장하는 귀를 멍하게 만드는 서브베이스는 마치 이 도시가 내는 공진음 같으며, 신아녜스와 황현의 주고 받는 보컬은 두 명의 이야기가 아닌 한 명의 혼잣말 같기도 하다. 앞서 SEOUL CITY가 거대한 도시를 표현한 곡이었다면 solitude은 “이 큰 도시 속 좁고 무료한 내 작은방”안에서의 감정을 표현하였다.

마이애프터눈이 전하는 말,
“My Afternoon은 서울에 살며 서울을 보며 진심으로 느낀 이 도시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다수의 대중보다 소수의 우리와 비슷한 감정을 느끼는 이들을 찾고 싶었다.
하루에도 수십 번의 가면을 바꿔 쓰며 살아가는 외로운 이들이 공감했으면 한다.
그리고 무척 추웠던 작년 겨울, 광장에서 불을 키며 외쳤던 이들에게 우리는 아직 다 이긴게 아니라는걸 말하고 싶었다.”

My Afternoon 이번 싱글 SEOUL CITY를 시작으로 밝지만은 않은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를 연속하여 싱글로 발표할 예정이다.

-Credits-
황현 / 신아녜스
Produced by My Afternoon

01 SEOUL CITY
Lyrics by 황현, 신아녜스
Composed&Arranged by 황현

Guitar Performed by 정수완
Synthesizer Performed by 황현
Recorded by 황현 @MonoTree Studio
Mixed by David Ogawa,황현 @MonoTree Studio
Mastered by 권남우 @821Studio
Video Directed by arkitek, 황현

02 solitude
Lyrics by 신아녜스
Composed&Arranged by 황현

Bass Performed by 김병석
Piano Performed by 황현
Recorded by 황현 @MonoTree Studio
Mixed by 황현 @MonoTree Studio
Mastered by 권남우 @821Studio
Video Directed by 황현

다 너 때문이야

1. 다 너 때문이야

 


 

한국식 팝 발라드에 대한 아련한 추억을 상기시키다
‘이영훈’ [다 너 때문이야]

그리 길지 않은 우리 대중음악의 역사를 통틀어 볼 때 ‘발라드’ 만큼 오랜 시간 사랑을 받아온 음악의 스타일이 또 있을까. 특히 80년대 후반부터 성행하며 특유의 애틋한 서정미로 청자들의 감성을 흠뻑 적신 소위 ‘한국식 팝 발라드’는 많은 음악가들에 의해 긴 시간 명맥을 이어오면서 한국 대중음악의 DNA를 구성하는 가장 큰 요소, 축의 하나로 자리해왔다. 70년대 생인 필자에게 ‘한국식 팝 발라드’라는 용어는 유독 특정한 음악가, 노래들을 진하게 연상시키는데 주로 ‘이문세’가 불렀던 故’이영훈’ 작곡가의 노래들, 그리고 역시 이제는 고인이 된 음유시인 ‘유재하’가 생전에 남긴 단 한 장의 음반을 제일 먼저 떠올리게 된다. 잔잔하고 절제된 서정미가 인상적이었던 ‘토이’ 특유의 발라드 넘버들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다.

‘이영훈’은 데뷔 이래 지금까지 꾸준하게 좋은 발라드를 불러온 싱어송라이터다. 특유의 핑거스타일 기타 연주와 함께 느릿한 호흡으로 차분히 부르는, 왠지 경험에서 우러나온 듯 일상의 감각이 배어있는 노랫말이 ‘이영훈’ 발라드의 특징적인 면이다. 애써 포장하지 않은 솔직한 마음의 독백은 되려 더 큰 공감을 만들고 느릿한 호흡 속 넉넉한 여백은 청자 개개인의 추억이나 상상이 스며들 자리를 슬며시 내어준다. 그의 노래는 그렇게 자연스레 청자 각자에게 개인화된다. ‘이영훈’의 노래에 자기 자신을 비추게 된다.

“다 너 때문이야”는 그가 부른 많은 발라드들 중에서도 유독 고전적인 서정미가 도드라지는 곡이다. 전주를 비롯해 곡의 요소요소에서 애잔하게 피어올라 가슴을 저릿하게 하는 플룻과 클라리넷, 피아노의 회화적 선율이 이 곡의 백미인데 이 순수하고 애틋한 정서는 앞서 언급했던 주옥 같은 한국식 팝 발라드 명곡들의 그것과 참으로 닮아있다. ‘이영훈’의 노래 속 화자인 ‘나’는 종종 소심하고 용기가 없다. 또 나는, 나의 일상은 ‘너’의 존재로 인해 매번 흔들리곤 한다. 이 노래 속 ‘나’ 역시 마찬가지. 솔직한 연심을 전할 용기가 없어 끝내 돌아서고 말았던 나는 그럼에도 너에 대한 생각으로 잠 못 이루고, 별거 아닌 이유에 짜증을 내고, 괜스레 우울하다. 내 일상은 온통 너로 가득하고 이건 다 ‘너 때문’이다. 그런 나도 언젠간 너에게 마음을 전할 수 있을까. 그 날은 과연 오게 될까.

글: 김설탕

[Credits]
이영훈 Single [다 너 때문이야]

Music & words / 이영훈
Arrangement / 이영훈

Performed by
이영훈 / Vocal & Guitar
조성태 / Piano & Keyboard
박기훈 / Clarinet & Flute & Bass Clarinet
Recording, Mixing / 곽동준 @맥노리
Mastering / 강승희 @레코드 팩토리

Management / Magic Strawberry Sound
Executive producer / Soda
Chief manager / 홍달님
A&R / 정준구, 김민희
Management work / 안성문, 최혜미, 이예든, 한정현, 임형나
Press work / 최혜미
Management support / 선우진아, 신혜진

Art Work by 강동훈
Design by 양서로
P/V edited by 안지현

Official Commentary by 김설탕
Published by Poclanos

멀리 가지 말자

1. 멀리 가지 말자

 


 

싱어송라이터 ‘마해수’의 두 번째 싱글 앨범 <멀리 가지 말자>

‘멀리 가지 말자’는 좋아하는 사람에게 좋아한다고 제대로 말할 것인지, 그 마음을 숨기고 보통 사이보다는 가까운 친구 관계로 남을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담겨있다. 그를 좋아하는 마음을 조금 드러내어 볼까 싶기도 했지만 잔인한 ‘그’는 너무 ‘멀리 가지 말자’고 얼버무린다. ‘그’의 곁을 떠날 수 없다는 것을 아는 ‘나’는, 그래도 그의 곁에 소중한 사람 중 한 명이니 괜찮다고 합리화하며 ‘그’의 곁에 남기로 결정한다.

종종 우리는 어떤 사람을 나 자신보다 더 좋아하게 되어 버릴 때가 있다. 표현하고 싶고, 그 사람도 나를 좋아해 주었으면 좋겠다는 욕심이 차오름에도, 얼마 가깝지 않은 관계마저 잃게 될까 봐, 철저한 약자의 자리에서 스스로를 억누르곤 한다. 과연 이런 내 모습이 정말 내가 원하는 바일까. 만약 그렇다면 어떤 것들을 위해 그러는 것인지 생각해 보게 된다.

-Credits-
마해수 Single [멀리 가지 말자]

01. 멀리 가지 말자
Composed by 마해수
Lyrics by 마해수
Arranged by CHUCK
Guitar by 김하일
Bass by 장재우

Produced by CHUCK
Mixed by CHUCK
Mastering by 강승희 (Sonic Korea)

Artwork by arar
Publishing by POCLANOS

Pale Moon

1. Pale Moon

 


 

김욱의 세 번째 싱글 [Pale Moon]

싱어송라이터 김욱의 세 번째 싱글 [Pale moon]은 그동안 그가 발매했던 두 곡과는 조금 다른 느낌의 곡이다.
아날로그 감성에 일렉트로닉한 사운드를 가미하면서 그 만의 감성이 좀 더 짙게 묻어 나오도록 하였다.
[Pale Moon]은 어느 새벽의 고요함을 연상시키는 듯하다.

[Credits]
김욱 디지털 싱글 [Pale Moon]

Music & words by 김욱
Arrangement by 김욱
Vocal by 김욱
Guitar by 최영훈
Bass by 천호영

Produced by ziokami
Recorded by 김욱 @ ‘Macnori Studio’
Mixed by ziokami @ ‘Woozus’
Mastering by 신재민 @ Studio ‘필로스 플래닛’

Management / 우주산책(Woozus)
Management works / 우주산책(Woozus)

Artwork by ziokami
Photo by ziokami
Publishing by POCLANO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