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ud. 3 ‘내가 모르게’

1. 내가 모르게

 


 

구름의 세 번쨰 이야기, <Cloud. 3 ‘내가 모르게’>

구름은 욕심 많은 뮤지션이다. 그가 키보디스트로 활동하는 밴드 ‘바이바이배드맨’의 무대를 보고 있자면 공연하다 쓰러지진 않을까 조마조마할 정도다. 프로듀서이자 보컬로 활동하고 있는 ‘치즈’의 음악을 듣고 있자면 그 세련되고 감성적인 작법에 같은 인물이 맞나 의아할 정도다. 이번엔 ‘구름’ 자신의 온전한 목소리다. 오랜 시간 다른 뮤지션들과 밴드로 듀오로 합을 맞춰온 구름이 조용한 방에 혼자 앉아 건반을 꾹꾹 누르며 읊어 내린 일기 같은 음악들이다. <Cloud 시리즈> 세 번째로 공개되는 ‘내가 모르게’는 약간의 망설임과 안타까움 사이를 오가는 숨소리로 시작해 차분히 이끄는 피아노 선율에 따라 가만히 조곤히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는 곡이다. 감정을 털어내는 것조차 이 남자에겐 서툰 일이라 망설임 섞인 미세한 떨림부터 자신도 모르게 울컥하는 심정까지 구름의 목소리에 모두 실렸다. 함께 하는 피아노 선율마저 구름의 목소리처럼 수줍고, 안타깝고, 노파심 많은 벅찬 그 감정을 기록한다. 한겨울 나도 모르게 밤새 쌓인 눈처럼, 노래로 써내려간 이 남자의 독백은 결국, 커다란 울림의 고백이 된다. 손끝에 커피 잔의 온기가 채 가시지 않은 겨울 밤, 너무 소중해 겁이 날만큼 아끼는 사람을 품고 있는 이들에게 이 노래가 함께 할 것이다.
– 칼럼니스트 조하나

-Credits-
Produced by 구름(Cloud)
Music & Words by 구름(Cloud)
Arranged by 구름(Cloud)

Recorded by 구름 @studio ‘ㅃㅃ’
Mixed by 구름 @studio ‘ㅃㅃ’
Mastering by 구름 @studio ‘ㅃㅃ’

Management / Magic Strawberry Sound
Executive producer / Soda
Chief Manager / 홍달님
Project Manager / 정준구
Management works / 안성문, 이예든, 최혜미, 이강문, 한정현

Artwork by 양서로
P/V edited by 안지현
Photo by Himeku

Press work by 최혜미
Management support by 선우진아, 장유리
Publishing by POCLANOS

왜죠

1. 왜죠
2. 왜죠 (Inst.)

 


 

올 겨울을 더욱 따듯하게 해 줄 감성 발라드
힘겨워하는 연인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윤덕원 [왜죠]

쉽지 않은 사랑 앞에서 깔끔하게 포기하고 돌아서는 것이 차라리 괜찮을 거라 말하는 한 사람과 힘겹더라도 함께 이겨내기를 바라는 다른 한 사람.

브로콜리너마저 윤덕원의 싱글 ‘왜죠’는 흔들리는 사랑 앞에서 결국 하고 싶은 말을 전하지 못하는, 힘겨워하는 연인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가사말을 담고 있다. 따듯한 멜로디에 담긴 쓸쓸한 물음이 끝없이 귓가를 맴도는 이번 싱글은 2012년 루시아와 함께 작업했던 곡의 새로운 버전으로 정규 1집 ‘흐린 길’에서 함께 했던 고경천이 프로듀싱을 맡아 그루비한 시티팝 성향의 곡으로 완성되었다.

[Credits]
작사/곡: 윤덕원
편곡: 고경천
녹음: 고경천 @gogahome
김대성 양하정 신동주 @TONE Studio
믹스: 김대성 @TONE Studio
마스터링: 김대성 @TONE Studio

건반: 고경천
기타: 홍갑 고경천
베이스: 민재현
드럼: 이기태

디자인: 인희
영상: JACK, 구범모, 전민영

매니지먼트: 김원중, 이정찬 @웨스트브릿지엔터테인먼트
제작: 강준식, 윤덕원, 이보람 @스튜디오브로콜리

말을 건다

1. 말을 건다
2. 말을 건다 (Inst.)

 


 

저물어가는 한 해, 어려운 밤.
‘이설아’ [말을 건다]

‘박진영’ – 바람이라는 게 되게 이상하거든요. 바람이 저지른 일은 보이는데, 어디서 불어서 어디로 가는지는 몰라요. 설아양 가사는 매번 저를 쓰러뜨리네요.
‘유희열’ – 설아씨는 어떤 음악이 하고 싶어요? 대중가수로서 가져야 하는 숙명이 있겠으나, 저는 설아씨 음악이 바뀌지 않았으면 해요. 하고 싶은 음악 꼭 지켜나가요.

– K팝스타4 심사평 中 ..

– 듣는 이들에게 올립니다 –
저물어 가는 한 해, 어려운 밤. 무엇 하나 뜻대로 되는 일이 없는 요즘입니다. 세상에는 멋진 위로의 말도 많지만, 때론 나와 같은 처지의 사람이 또 존재한다는 사실만으로 큰 위안이 될 때가 있더군요. 저의 노래를 듣고 끄덕이셨다면, 당신이 저의 위로가 되어주시는 겁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저의 밤은 어쩌면 우리 각자의 밤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Credits]
Written, Composed & Arranged by 이설아
Performing by
이설아 Vocal, Chorus, Piano
박기훈 Clarinet, Flute

Recorded by 이설아 @설앗간 / 임우석, 윤여경
Mixed by 신재민 @필로스플래닛
Mastered by 신재민 @필로스플래닛

Photo by 박주현
Artwork by 이설아

동화 [冬花]

1. 걷고있어요 (feat. 이민혁)
2. 겨울밤

 


 

따듯하고도 신비로운 계절을 노래한 ‘설경’의 겨울 이야기 [동화 (冬花)]

겨울이 깊어지는 밤, 한기 속에서 어느새 소담히 피어난 작은 꽃
그 따듯하고도 신비로운 계절을 노래한 ‘설경’의 겨울 이야기 [동화 (冬花)]

1. 걷고있어요 (feat. 이민혁)
작사: 설경 / 작곡: 새봄 / 편곡: 새봄, 유용호
솜사탕같이 내리는 흰 눈 아래 나를 보며 웃고 있는 그대. 꿈인 걸까요?

2. 겨울밤
작사, 작곡, 편곡: 유용호
찬 계절이 우리에게 주는 시련을 함께 이겨내요. 달빛도 우리를 따듯하게 비춰주니까요. 내가 위로해줄게요. 내가 손잡아 줄게요.

[Credit]
Sung by 설경
Produced by 새봄
Piano 유용호
Guitar 정인영, 이건민
Flute 이수지
Chorus 설경, 이민혁
Mixed and Mastered by 정명훈
Photographed by Nerdy

괜한 걱정

1. 괜한 걱정
2. 괜한 걱정 (Inst.)

 


 

겨울 호수처럼 잔잔하고 고요하게 노래하는 이영훈의 첫 번째 겨울 준비물 [괜한 걱정]

잔잔히, 그리고 고요하게 흐르는 투명한 겨울 호수처럼. 느린 호흡으로, 투명한 목소리로 덤덤히 노래하는 ‘이영훈’의 노래는 어딘지 겨울의 스산한 공기와 닮아 있다. 그 정적인 아름다움이 뜻 모를 뭉클함을 자아내는 풍경 같은 노래, ‘이영훈’이 부르는 노래는 늘 그랬다.

새 노래 “괜한 걱정”은 ‘이영훈’ 특유의 정서가 여전한 가운데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이 왠지 실체 없이 가벼워만 보여 불안해하는 누군가의 심정을 이야기한다. 특유의 투명한 음색의 기타가 선율을 짚기 시작하면 ‘이영훈’도 이내 노래를 시작한다. 그의 가녀린 목소리와 기타만으로 채워지는, 그래서 너른 여백을 두고 진행되는 전반부를 지나 클라리넷 선율이 아련한 간주 부분에 이르면 은은한 오르간 연주가 여백을 채우고 들어와 소리의 온도를 한결 따뜻하게 데운다. 노래의 마지막은 첫 소절의 ‘나는 너에게 사랑을 말하네’로 시작하는 구절을 다시 반복하는 수미쌍관의 구성으로 매듭을 지으며 은은한 여운을 남기고 있다.

그는 이 노래를 통해 다시 한 번 ‘마음의 무게’ 혹은 ‘마음의 정의’에 대해 고민하고 묻는다. ‘순간의 진심’을 얘기했던 전작 ‘일종의 고백’처럼.

글: 김설탕(POCLANOS)

[Credits]
이영훈 Single ‘괜한 걱정’

Music & words / 이영훈
Arrangement / 이영훈

Performed by
이영훈 / Vocal & Guitar
박기훈 / Clarinet
전진희 / Organ

Recording, Mixing & Mastering / 신재민 @ Philos Planet

Management / Magic Strawberry Sound
Executive Producer / Soda
Chief Manager / 홍달님
Project Manager / 정준구, 최혜미
Management Works / 안성문, 이예든, 한정현
Artwork / 강동훈
Design / 양서로
P/V edited by 안지현
Press work by 최혜미
Management support by 선우진아, 장유리

Commentary / 김설탕
Publishing / POCLANOS

Cloud. 2 ‘지금껏 그랬듯 앞으로도 계속’

1. 지금껏 그랬듯 앞으로도 계속

 


 

서툴었던 남자의 고백, [지금껏 그랬듯 앞으로도 계속].

싱글 [더 나은 사람]에서 달콤한 사랑의 맛을 노래하던 ‘구름’. 이번 [지금껏 그랬듯 앞으로도 계속]에서는 한껏 차분해진, 심지어 다소 서글퍼 보이기까지 한 말을 건넨다. 더 표현하지 못했던, 더 보여주지 못했던 지난 사랑의 모습은 언제나 씁쓸하다. 하지만 이 담담한 고백으로, 구름은 아쉬웠던 지난 시간에 미련을 갖는 대신 보다 성숙한 사람이 된 것을 안다. ‘더 나은 사람’으로, “지금껏 그랬듯 앞으로도 계속”.

[Credits]
Produced by 구름(Cloud)
Music & Words by 구름(Cloud)
Arranged by 구름(Cloud)

Recorded by 구름 @studio ‘ㅃㅃ’
Mixed by 구름 @studio ‘ㅃㅃ’
Mastering by 구름 @studio ‘ㅃㅃ’

Management / Magic Strawberry Sound
Executive producer / Soda
Chief Manager / 홍달님
project Manager / 정준구
Management works / 안성문, 이예든, 이강문, 한정현

Artwork by 강동훈, 양서로
Design by 강동훈
P/V edited by 안지현
Photo by Redmoon

M/V production by NAKAMURA YUTO, KOMATSU SHINNOSUKE, 조미애 @C.SIDE
M/V Hair by SATOSHI TANIMOTO @to

Press work by 최혜미
Management support by 선우진아, 장유리
Official Commentary by 김은마로
Publishing by POCLANOS

단호한 출근

1. 6:38
2. 단호한 출근
3. 단호한 출근 (Inst.)

 


 

오늘도 망설이지 못하고 일상을 출발해야 하는 당신에게
‘브로콜리너마저’ [단호한 출근]

아침 라디오 진행을 맡게 되어 일 년 남짓, 아침 시간에 출근을 한 적이 있다. 방송은 아홉시에 시작되니까 여덟시 반까지 도착한다고 생각을 하고, 정체로 한 시간 반 정도 걸리는 길이었으니까 여섯시 반이나 일곱시에 나와야 했다. 평소에 생활하는 패턴으로 보았을 때 이것이 가능한 일일까 걱정이 되었지만 의외로 큰 사고 없이 한 해하고도 한 계절을 온전히 넘길 수 있었다.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그것은 한가지 깨달음이 있었기 때문인데, 그것은 바로 ‘단호해지는’ 것이다. 눈을 뜨고 침대에서 베개에 머리를 한번 더 묻지 않아야 하고. 어떤 옷을 입을지 크게 고민하지 않아야 하고, 무언가를 먹거나 마시는 데 시간을 빼앗기지 않고, 나가면서 아직 잠든 가족들의 얼굴을 한번 돌아보지 않는 것이다. 그래야 일단 ‘나가야 하는’ 시간을 맞출 수가 있는데, 출근길 시작의 5분 차이가 도착 지점에서는 30분 차이로 커지기 때문이다.

그렇게 만든 차이를 낭비하지 않으려면 사람이 꽉 차있는 지하철이나 버스에 심호흡을 하고 끼어들어 타야 하고 (도저히 절대 탈 수 없는 경우에도 단호하게 마음먹는다면 탈 수 있다!) 어떻게든 비집고 들어가 차선 변경을 해야 하고 교차로에선 꼬리를 물어야 한다. 만약 안정권에 들어섰다면 그때부터는 약간의 여유가 생긴다. 우연히 자리에 앉아 갈 수 있다면 꿈같은 잠깐의 단잠을 잘 시간이 생기고, 막히기 전의 강변북로는 세상에서 가장 빠른 길처럼 느껴진다.

어느덧 이런 일상이 반복되다 보니 망설이는 시간은 점점 줄어들고 조금은 익숙하게 하루를 보낼 수 있게 되었다. 매일매일은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하지만 망설일지라도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가지는 못한 채 슬픔과 분노와 체념 만을 단호하게 삼키고 쳇바퀴를 돌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었다.

[Credits]
브로콜리너마저

보컬 베이스 덕원
코러스 드럼 류지
건반 잔디
기타 향기

작사/곡 : 윤덕원
편곡 : 브로콜리너마저

녹음 : 윤덕원 @스튜디오브로콜리
허정욱 @석기시대
믹스 : 허정욱 @석기시대
마스터링 : 성지훈 @ jfs 마스터링

디자인/사진 : 김기조
영상 : Jack 구범모 전민영

매니지먼트 : 김원중 이정찬 이해 @웨스트브릿지엔터테인먼트
제작 : 강준식 윤덕원 이보람 @스튜디오브로콜리

머물러줘요

1. 머물러줘요 (feat. 정수욱)
2. 머물러줘요 (feat. 정수욱) (MR)
3. 머물러줘요 (feat. 정수욱) (INST.)

 


 

라팡 – 머물러줘요

싱어송라이터인 라팡이 두 번째 싱글곡 ‘머물러줘요’를 발표했다. 라팡(김홍일)은 이미 벤 `you`, 박정현 `가슴에 사는 사람`, 수란 `너의 꿈에`로 인기 OST작곡가로 자리 매김을 하였으며 2016년 3월에 발표한 ’나만의 길’에 이어 라팡이 작사, 작곡, 보컬을 모두 맡아 자신만의 음악세계를 보여준다. 2015년 한국 대중 음악상 수상자이자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재즈 기타리스트인 정수욱이 피쳐링을 했으며 융스트링을 이끌고 있는 작곡가 심상원이 편곡한 스트링은 ‘노래의 탄생’ 에서 노래가 변화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는 첼리스트 박보경이 함께 했다.

라팡의 내면의 소리를 들려주는 ‘머물러줘요’는 팝댄스 곡들이 장악하고 있는 가요계에 신선한 느낌을 준다. 마스터링은 그래미상 수상자인 황병준이 맡아서 사운드의 고급스러움을 더하였으며. 일본에서 활동중인 그래픽 아티스트 jainqoo(구자인)의 귀여운 토끼 로고가 라팡(토끼)이라는 아티스트 이름처럼 각박한 시대에 작은 위안을 준다. 가사에 나오는 `누구나 사랑을 하고 누구나 이별을 하죠. 그대만큼은 그때만큼은 너무나 행복했어요`, 이 말은 단순히 이성에게만 국한되지 않고 어렸을 때의 추억에 빠질 수 있는 순수함을 간직한 노래로 이 가을에 잘 어울릴 듯 하다.

라팡은 괴로워하다가 잠든 어느 밤, 꿈을 꾸는 내내 들었던 멜로디를 가지고 일어나자마자 노래를 만들었다고, 그때 녹음한 가이드 보컬 트랙 그대로 이번 앨범에 사용했다고 한다. 괴로워 잠에 들 수 없어 뒤척이다 아침에 일어나 불렀던 느낌 그대로 담고 싶어서. 라팡의 오랜 친구인 기타리스트 정수욱은 믹스를 여러 번 엎고 앨범의 완성도를 위해 기타를 새로 쳐주고 보컬도 다시 부를 것을 권했으나 화려한 기교가 없다고 해도 라팡 본인의 괴로웠던 그 감정 처음 느낌을 그대로 담기 위해 그 날 아침 불렀던 첫 테이크를 썼다고 한다.

누구나 말할 수 없는 사연들을 하나 둘씩 가슴에 묻고 살아가곤 한다. 그걸 말로 털어낼 수 있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고 그걸 말할 수 없이 묻어두고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요즘처럼 우울한 소식이 많이 들리는 시대에 건전한 해소의 창구가 되는, 로고에 있는 날아가는 아기 토끼처럼. 동심을 담은 어릴 때의 가장 행복했던 시간으로 같이 여행을 떠날 수 있는 노래가 되지 않을까 싶다.

깊어가는 이 가을에 이 노래와 함께 누구나 한번씩 기억하는 비밀의 행복했던 시간으로 시간여행을 떠나가 보는 것은 어떨까.
[Credits]
작사 작곡 편곡 라팡
로고 디자인 jainqoo(구자인)
기타 정수욱
코러스 seion
스트링 편곡 심상원
첼로 박보경
피아노 라팡
믹스 지승남
마스터링 황병준@soundmirror
cover photo & 뮤비 라팡
커버디자인 & 뮤비 편집 최유진

Swednesday #1

1. 같이 걸을까 (with 이혜지)
2. 같이 걸을까 (Inst.)

 


 

스물아홉 박신원의 첫 번째 싱글 ‘Swednesday #1’
언제, 어디서나, 누구에게든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이기에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첫 번째 곡 ‘같이 걸을까’

‘벌써 많은 밤, 흘러 지나가는 동안, 난 네게 사랑받지 못했어’
살면서 한 번쯤은 이별을 경험해본 이라면 이 느낌을 알 수 있을까.

사랑하는 사이가 사랑했던 사이로 변할 때 즈음,
무던한 데이트를 의미 없이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여자가 남자에게 말을 걸며 음악이 시작한다.

‘잠깐 같이 걸을까’
이 한마디를 시작으로 화자는 사랑했던 이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하나 둘 얘기한다.

여자의 감정을 표현하듯 악기가 나온다.

처음엔 나일론 기타가 조용하게 노랫말을 맞춰주고, 점점 감정이 고조됨에 따라 피아노와 첼로가 힘을 더해주며,
마지막엔 콘트라베이스와 심벌 롤, 어쿠스틱 기타가 클라이막스를 표현한다.

그리고 마지막. 이 음악은 마지막 여덟 마디를 위해 그 얘기를 시작했던 게 아닌가 싶다.

이 음악은 요즘 음악시장엔 맞지 않는 소소한 음악이다. 하지만 누군가에겐 공감을 불러 일으킬 그런 음악이 아닐까.

스물아홉이 되어서야 처음 자신의 이름으로 곡을 발표하는 ‘박신원’은
사실 기타리스트로 더 많은 활동을 하며, 때론 작곡가로, 가끔은 프로듀서로 활동하고 있다.

아무도 관심 가져주지 않아도 순수하게 음악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으로 시작하는 프로젝트 ‘Swednesday’는 매달 첫 번째 수요일마다 어떠한 방법으로든 대중을 찾을 것이다.

“직업은 음악, 그리고 이건 취미로 하는 음악”이라는 말을 따라,
앞으로 시작할 그의 순수한 음악에 귀 기울여봐 줄 수 있길 바란다.

[Credits]
박신원 single <Swednesday #1>

vocal 이혜지
all guitar 박신원
piano 원다희
cello 이유나
contra bass 김유성
cymbal 김동현

Produced by 박신원
Recorded by 김보성 @Monkeymusic studio
장지복 @M Studio
Mixed by 김보성 @Monkeymusic studio
Mastering by 최효영 @Suono mastering studio

Artwork by 강민정 @Malibumilk
Photo by 로코 of 로코베리

All Produced by 박신원

Publishing by POCLANOS

두 계절

1. 두 계절

 


 

브로콜리너마저 윤덕원이 전하는 감성 발라드
서로 다른 감정의 계절을 지나는 당신과 나의, [두 계절]

사람의 일생을 그래프로 그린다면 아마 사람마다 다른 모양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어떤 사람들은 아주 비슷한 모양의 사람과 비슷한 길을 잘 걸어 갈 수도 있겠지만
그런 경우가 흔히 있는 일은 아니겠지요.

그래도 신기한 것은 너무 나란히 달리는 두 선은 절대 만날 수 없다는 것.
그래서 서로 많이 다르기에 겹칠 수 있는 선도 있는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눈부신 가을날의 하늘도, 사각거리는 공기와 따스한 햇살이 함께 하는 순간도
점점 짧아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 아름다운 순간들이겠지요.

세상 모르고 혼자 봄인 양 느낀다고 해서 잘못된 건 없을 겁니다.
어떤 사람도 다른 이와 온전히 같은 시간을 살 수는 없습니다.

밤은 점점 겨울로 걸어 들어가고 있습니다.
추워지는 날씨만큼 빛나던 햇살은 더 사무치겠지만
지금은 벌써 따듯한 옷이 필요한 계절이네요.

– 두 계절을 보내며, 윤덕원

[Credits]
작사/곡: 윤덕원
편곡: 고경천
녹음: 윤덕원 @스튜디오브로콜리
허정욱 @석기시대
믹스: 허정욱 @석기시대
마스터링: 성지훈 @ jfs 마스터링

건반: 고경천
기타: 홍갑

디자인: 인희

매니지먼트: 김원중, 이정찬 @웨스트브릿지엔터테인먼트
제작: 강준식, 윤덕원, 이보람 @스튜디오브로콜리

공업탑

1. 공업탑
2. 공업탑 (Inst.)

 


 

감성을 울리는 짙은 밴드 사운드
끝없이 돌고 도는 마음을 담은, 브로콜리너마저 [공업탑]

공업탑은 울산에 있는 회전 교차로의 이름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둥글게 생긴 교통 섬 가운데 있는 조형물이 공업탑이라고 하네요.

브로콜리너마저의 새로운 곡 ‘공업탑’ 은 사실 울산의 공업탑을 배경이나 모티브로 한 곡은 아닙니다. 보통 ‘로타리’라고도 부르곤 하는 회전 교차로가 불러낸 생각들에 대한 이야기라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할 것 같습니다.

둥글게 돌아가는 길을 보면서, 돌아가고 돌아오는 일들을 생각합니다.

그 길은 저 끝이 금방 보이는 짧은 길이면서, 동시에 끝없이 돌고 도는 길이기도 합니다. 아마 운전에 서툰 초보 운전자라면 나가야 할 타이밍을 잡지 못하고 계속 빙글빙글 돌고 있을 지도 모릅니다. 미련이 많은 사람에게 어떤 기억은 참 빠져나가기 힘든 일인 것처럼요.

때로 다시 만나지 않을 사람이라고 생각 할 때 미련은 더 커지기도 합니다.

그들이 정말 다시 만난다면, 영원처럼 긴 짧은 산책길을 걸으며 이것이 더 이상 지속되지 않는 다는 사실을 확인할 뿐이라는 것을 아니까요.

다시는 만날 수 없으리라, 그리고 만난다 하더라도 결국 이루어질 수 없으리라는 생각은 추억으로 하여금 끝이 없는 로터리를 계속 돌게 합니다.

사 놓고 끝내 열지 못한 채 박스만 구겨진 한정판 제품, 다시 보지도 않지만 지우지 못한 B컷 사진들, 체육시간이 끝나고 목이 마르면 어쩌지 하고 남겨놓은 채 쉬어버린 얼린 보리차, 마지막으로 꼭 하고 싶었지만 하게 되면 마지막이 될까봐 하지 못한 말들처럼.

 

-Credit –
작사/곡 : 윤덕원
편곡 : 브로콜리너마저

녹음 : 윤덕원 @스튜디오브로콜리
허정욱 @석기시대
믹스 : 허정욱 @석기시대
마스터링 : 성지훈 @ jfs 마스터링

디자인/사진 : 인희
뮤직비디오 : Jack

매니지먼트 : 김원중 박은혜 이정찬 @웨스트브릿지 엔터테인먼트
제작 : 강준식 윤덕원 이보람 @스튜디오브로콜리

우산

1. 우산

 


 

‘이주영’ [우산]

내 방 한구석에 놓인
그대가 준 노란 우산
이상하게도 난 그래
그걸 볼 때 눈물이 나

잊지 못할 일 한 번쯤
누구에게나 있듯이
솔직히 그날은 내게
평생 가슴에 남을 하루

남아있는 그대 흔적
모든 걸 다 버렸지만
단 하나 지울 수 없던 건
날 울려버린 너의 뒷모습

비가 하루종일
쏟아지던 여름날에
토라진 나를 기다리던
흠뻑 젖은 그댈 기억해

아침부터 먹구름이
하늘 가득한 흐린 날
비라도 내릴 것 같은
마음 들뜨게 만든 오후

남아있는 그대 흔적
모든 걸 다 버렸지만
단 하나 지울 수 없던 건
날 울려버린 너의 뒷모습

비가 하루종일
쏟아지던 여름날에
토라진 나를 기다리던
흠뻑 젖은 그댈 기억해

비는 생각없이
아무 때나 내려오고
내 우산은 할 일을 잊은 듯
언제나 그 자리에 머무네

비는 제멋대로
아무 때나 내려오고
비가 오는 날은 내가
흠뻑 젖어 돌아오는 날

-Credit-
작사 이주영
작곡 이주영
편곡 이주영
프로듀스 이주영
녹음 이소림 at 뮤지스땅스
믹스 이소림
마스터 이소림
노래 이주영
피아노 이주영

자켓디자인 박아름
캘리그라피 이주영

도움 시타, 마뇨, 최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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