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부른 그림 2

1. Intro (연주곡)
2. 멀리 있는 그대에게
3. 무얼 기다리나 (feat. 조원선)
4. 일종의 고백
5. 돌아가자
6. 위로
7. 기다리는 마음 하나
8. 기억하는지
9. 안녕 삐 #2
10. 가만히 당신을

 


 

비 오는 날 수채화 같은 감성으로 채색된 아름다운 발라드! 한국 발라드 음악사의 계보를 잇는 정통파 포크 싱어송라이터 ‘이영훈’ 의 대망의 정규 2집! [내가 부른 그림 2]

‘루시드폴’ 의 감성과 ‘조규찬’ 의 서정미, ‘이병우’ 의 소리를 지닌 서정적인 발라드! ‘김민기’, ‘조동진’, ‘유재하’ 등으로 이어진 한국 포크 음악의 정통성을 계승하는 아티스트! 롤러코스터의 ‘조원선’, 천재 싱어송라이터 ‘선우정아’ 등 국내 최 정상급 아티스트들과 ‘아스트로비츠(bk!)’, ‘곽은정’ 등 최고의 엔지니어들이 참여, 최고의 완성도로 빚어낸 포크 클래식! 한국인이라면, 비록 처음 대하게 되는 경우라 하더라도 그리 낯설지 않은 친근함과 흔함이 두루 전해지는 이름인 ‘이영훈’. 그러다보니 우리 대중음악계에서만 찾아봐도 같은 이름을 지닌 동명이인이 여러 명 존재한다. 우선 일반적인 우리노래 팬이라면 “난 아직 모르잖아요”, “사랑이 지나가면”, “소녀”, “광화문 연가”,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등 그 원곡으로나 아니면 리메이크 된 곡으로라도 세대를 초월해 몇 소절은 가볍게 흥얼거릴 수 있게 만드는 작사/작곡가이며 흔히 ‘이문세’ 전용 창작자 라고까지 불리기도 했던 ‘이영훈’ 을 먼저 떠올리게 되겠지만, 안타깝게도 그는 지난 2008년에 세상을 떠났다. 그렇다면 지금부터는 먼저 떠난 동명의 음악 선배 몫까지 더해 자신만의 음악세계를 펼쳐야 할 것 같은 또 다른 ‘이영훈’ 을 소개하려 한다.

일반적으로 포크/인디 뮤지션으로 분류되는 바로 이 ‘이영훈’ 은 사실 공식적인 첫 앨범을 내놓은 지도 몇 년 되지 않은, 아직까지는 대중음악계에서도 비교적 새내기 축에 속하는 싱어송라이터다. 청명함과 진솔함에 나름의 여유로움까지 지녔고 마치 그림 같이 상상을 자극하며 그 노랫말의 장면과 비유들이 마치 보이는 듯한 음악을 들려주던 음악인이다. 그래서인가 첫 음반의 제목은 [내가 부른 그림] 이었다. 이 얼마나 자신의 음악을 적절히 함축하며 그럴 듯하게 표현한 것이 아닌가 싶다. 바로 그 느낌과 표현을 이어 가며 작업하여 내놓게 되는 이번 2집의 제목도 연장선이라 할 수 있는 [내가 부른 그림 2] 이다. 아울러 앨범 공식 발표 전에 1집의 수록 곡이며 그가 가장 먼저 만들었고 유독 애착을 많이 가지고 있던 “안녕 삐” 를 라이브에 맞는 악기 편성으로 선우정아와 함께 편곡해 “안녕 삐 #2” 를 공개했다. 1집의 재킷 디자인에 비한다면 훨씬 눈길을 사로잡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두 번째 앨범에서 ‘이영훈’ 은 청년으로 성장한 어린왕자 역할을 하고 있는 듯 보인다. 철없던 시절에 지구에 와서는 알쏭달쏭한 이야기와 묘한 질문을 일삼던 그 어린왕자가 성장해 다시 찾은 지구에서는 사색적이고 현학적이며, 슬픔과 일상의 괴로움에 지쳐 있는 이들에게 먼저 다가가 이젠 코끼리를 삼킨 이무기 그림을 내미는 게 아니라, 이 노래 한번 들어 볼래요? 하면서 연주와 노래로 치유하고 어루만져주는 바로 그런 상상을 하게 됐다.

과거 ‘김민기’, ‘한대수’, ‘양병집’, ‘조동진’, ‘정태춘’ 등이 중저음에 탁성을 지녔었다면 이영훈의 목소리는 그야말로 잘 자란 왕자의 이미지에 어울리는 미성 계열이다. 굳이 분류를 하자면 ‘유재하’, ‘조규찬’, ‘조동익’, ‘조윤석(루시드폴)’, ‘이장혁’ 등을 두루 버무려 놓은 것 같은 유연함과 상큼함을 지닌 목소리다. 거기에 오랫동안 귓가에 남게 되는 투명한 핑거 스타일 클래식 기타 연주는 ‘이영훈’ 그만의 장점이자 개성이기도 하다. 지난 1집이 대부분 기타 위주의 편곡으로 일부에서 피아노와 밴드 편곡, 관악기 정도로 살짝 변화감을 주어 다소 심심하다는 평을 들었던 것에 반해 이번 2집에서의 변화와 차별성은 단연 “Intro” 에서부터 감지되는 특별함과 무게감을 더해 주는 조성태의 오르간 연주가 아닐까 싶다. 그 연주는 두 번째 곡인 “멀리 있는 그대에게” 에서 제대로 맛을 내며 이전과의 다름과 안정감을 확실하게 만들어낸다고 생각된다.

피아노 연주의 청명함에 이어 마치 ‘루시드폴’ 의 느낌이 살짝 전해지는 ‘이영훈’ 의 보컬이 시작되다 이내 ‘조원선’ 특유의 목소리가 더해지며 확실한 개성과 색깔을 잡아 주는 “무얼 기다리나” 역시 우선적으로 주목 받을 곡이 될 것이다. 인상적인 드럼 비트에 실려 색다름을 전해주는 “돌아가자” 도 1집에 비한다면 확실한 차이를 경험하게 되는 곡이다. 그리고 마치 영화음악 같은 매력과 편곡을 지닌 “기억하는지” 도 인상 깊다. 그리고 마지막 곡 “가만히 당신을” 에서는 피아노 연주의 리드와 풍성한 울림이 마지막을 아쉽게 만들며 끝난다. 한 앨범을 더하며 이렇게 다른 느낌과 깊이, 거기에 소리의 완성도까지 더해지다니… 프로듀서로 참여한 ‘선우정아’ 등의 능력과 역할도 있겠지만 그것만이 이런 변화의 이유는 아닐 것이다. 비록 성장해서 다시 찾아준 음악별의 왕자가 아닐지언정, 이 2집의 음악들에 위안 받고 치유되며 함께 생각하고 느껴보면서 아마 지금 음악을 듣고 있는 당신도 자신의 마음속 자리한 하얀 캔버스 위에 여러 가지 소리의 그림을 스케치 하고 색을 입히고 있을 것만 같다. (글/성우진(음악평론가, 경인방송 ‘한밤의 음악여행’ PDJ))

또 고마워서 만든 노래

1. 또 고마워서 만든 노래 (Original Version)
2. 또 고마워서 만든 노래 (Cinema Version)

 


 

평범한 일상의 이야기를 일상의 언어로 노래하는 한국 인디씬의 가장 보석 같은 듀오 옥상달빛! 팬들에 대한 무한한 사랑을 담은 [정말 고마워서 만든 노래], 그 두 번째 이야기! [또 고마워서 만든 노래]

공식 페이스북 10만 ‘좋아요’ 돌파를 기념한 소규모 전국 투어와 함께 기획된 특별한 싱글! 팬들이 직접 코러스에 참여, 옥달과 팬들이 함께 만들어 낸 뜻 깊은 노래!

‘옥상달빛’, 두 동갑내기 김윤주와 박세진으로 이루어진 이 여성듀오가 첫 EP [옥탑라됴]로 등장한 2010년 이후 어느덧 5년의 시간이 지났다. ‘일상의 이야기’를 ‘일상의 언어’로 노래하는 특유의 담백하면서도 위트 넘치는 노랫말과 아기자기한 악기 편성, ‘만담듀오’라는 애칭이 생겼을 만큼 번뜩이는 재치로 관객들을 들었다 놨다 하는 라이브 무대에서의 매력 등으로 대중들에게 어필하며 하드코어한 인생 속 긍정을 노래한 옥달의 지난 5년은 이들이 인디의 바운더리를 넘어 한국 가요계 전체에 자신들의 이름을 선명하게 아로새긴 시간들이었다.

작품 활동과 라이브 무대 외에도 TV, 라디오, 페스티벌, 파스타, 그대를 사랑합니다, 미스코리아 등 다수의 드라마 O.S.T. 참여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왕성한 활동으로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이들이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아주 특별한 선물로 돌아왔다. 싱글 [또 고마워서 만든 노래]는 데뷔 앨범에 수록되었던 [정말 고마워서 만든 노래]의 후속 곡의 성격을 지니고 있는, 다시 한 번 팬들에게 바치는 애정 담뿍 담긴 헌가이다.

팬들에 대한 고마움과 사랑을 아주 직접적으로, 그러나 그만큼 진솔하게 노래하는 이 노래의 의미는 단지 그뿐만이 아니다. 옥달의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의 좋아요 숫자가 만을 넘은 지 불과 일 년 만에 그 열 배인 십만을 넘어서자 이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전국 십여 곳을 도는 소규모 공연 투어 [정말 고마워서 갑니다]와 더불어 이번 싱글의 녹음에 아예 팬들을 직접 참여시키기로 한 것이다. 그렇게 해서 만들어 진 이번 싱글은 백여 명의 팬들이 참여, 코러스에 목소리를 보태면서 그 의미를 한층 특별하게 만들고 있다.

진솔한 노랫말과 함께 풍성한 현악 오케스트레이션이 듣는 이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는 오리지널 버젼, 그리고 전자음악 아티스트 WAUKN이 몽글몽글한 느낌의 일렉트로닉 사운드로 재 탄생시킨 “WAUKN Re-edit” 버젼도 함께 수록한 이 싱글은 내년 초에 발매될 예정인 세 번째 정규 앨범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이들의 짙은 목마름을 잠시나마 축여 줄 수 있는 한 모금의 물과도 같은 의미가 될 것이다.

동경소녀

1. 동경소녀 (feat. 김윤주 of 옥상달빛)
2. 동경소녀 (Inst.)

 


 

[동경소녀] 요조 (Feat. 김윤주(옥상달빛))
음악을 ‘동경’하는 뮤지션 김광진의 동경소녀, 요조에 의해 두 번째 재탄생

얼마 전 sbs 컬쳐 클럽에서 함께 촬영하며 요조가 리메이크한 김광진의 동경소녀가 디지털 싱글로 발매됐다. 최근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와 계약한 그녀는 같은 소속사인 옥상달빛의 김윤주와 함께 새로운 느낌의’동경소녀’를 방송에서 보여주었다. 새로운 느낌의 동경소녀를 들은 김광진은 새로운 편곡과 감수성 짙은 그녀의 목소리에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이번 디지털싱글 발매에 더 적극적으로 나섰다고 한다.

평소에도 이 노래는 그냥 왠지 슬프게 들렸다는 요조는 작정하고 이 곡 속에 들어있는 애절함만을 뽑아 낸듯하다. 담담해서 더 안타깝게 들리는 요조의 보이스와 김윤주의 절제된 피아노, 어쩌면 이 곡에서 가장 슬픔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듯한 멜로디언의 선율이 방송을 본 시청자들에게도 여운이 오래 남아 음반으로 계속 듣고 싶다는 요청이 끊이지 않았다고. 이미 버스커버스커에 의해 사람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던 김광진의 동경소녀, 이제 요조에 의해 다시 한번 사람들의 사랑을 받을 차례다.

내가 부른 그림

1. 나를 기억할까 (feat. 조예진 of 루싸이트 토끼)
2. 언제나 그렇듯
3. 봄의 고백
4. 비 내리던 날
5. 하품
6. 그저 그런 오후
7. 이제는 옛날 이야기지
8. 별 수 없는 마음
9. 안녕, 삐
10. 봄이 오면 (feat. 김윤주 of 옥상달빛)
11. 25

 


 

싱어송라이터 이영훈 첫 번째 앨범 [내가 부른 그림]
루싸이트 토끼와 옥상달빛의 참여로 더욱 풍성해진 데뷔앨범

이영훈, 그 만의호흡. 어떤음악과 그 음악을 만든 사람을 동시에 알면, 음악이 주는 느낌의 단서를 자연히 그 사람에게서 찾게된다. 이영훈의 노래를 들으면 특유의 과묵함과 얼굴표정, 관심없는것 같다가도 오타처럼 사소한 것을 지적하던 싱거움이떠오른다. 축구얘기에 잠시 말수가 늘었다가 고교선배나 탔을법한사이클을 타고 집에 가던 모습들도 겹친다. 그런모습은 가사 어디에도 없는 것들인데, 그의 음악의 어떤면이 그를 닮은것일까?이영훈은 무엇보다 천천히 넉넉히 연주한다. 그러한 템포와 호흡이 그와 왠지닮았다. 세상의 속도에 개의치않고 유지하고 있는 자기템포랄까. 어쩌면 아주 평이하게 연주될 수도 있는소박한 곡들도있다. 하지만 이영훈의 손과 목소리를거치면, 곡들이그 여백들 사이에 충분한 여유를 지닌 채 넓은 풍경을 그려내기 시작한다. 언젠가 시끌 벅적한 호프집에서 조용히 노래를 부를때도그랬다. 그 어수선한 공간에서도 그의 기타와 목소리 뒤로 떠오른것은 잔잔한 오케스트라였다.

“그때는몰랐던것들”을 닮은노래. 가사와 더불어 그가 만들어내는 정서 또한 노래와 우리 사이에 넓은 시간적 간격을 만든다. 그 넓어진 공간엔 언제나 무언가 내리거나 피어 오르고, 듣 는이를 뿌옇게 처리된 어느시절로 안내하는 정서가있다. 그리고 거기에는 서투르고 이기적이었지만 사랑에 잠못들던 예민한 소년의독백이 있다. 영화 ‘봄날은간다’의 주인공 상우가 음반을냈다면 이런느낌이아닐까? 비야 피하면은 그만이잖아요 “봄이오면”, 나만의봄이되어줘 “봄의고백”와같은화법들을 보라. 언젠가 그와 대화하며 ‘어떤 날’이나 ‘조규찬의 초기작들’이 지닌 정서에 공감했었는데, 그의 음악은 그 음반들이 지녔던, 조용히 몰입한듯한 세련된 감성을 이어받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조용히 집중할때 더 빛을 발하는음반. 내가 알기로 이영훈이 공연을 통해 음악을 들려준건 꽤 오래되었고, 이 1집 음반은 긴 시간, 여러번의 시도를 거쳐 나왔다고 한다. (심지어 이영훈의 음반이 눈앞에 있어야 발매를 믿겠다는 지인들도 있었다) 그만큼 그는 자신의 음악을 천천히 다듬어왔고, 내가 그와 처음 인사를 나누었던 올해 여름은 이미 그에게 있어, ‘한발내디딘’ 외출을 한 시점이었던것같다. 이영훈이란 음악가를 안지 얼마 안되어 그의 음악을 이렇게 음반으로 듣게 되었다니 행운이다.

* 조용히 집중할때 더욱 빛을 발하는 이음반을들으면, 주위의 부산스러움에도 전혀 개의치 않고 마치 그때는 몰랐던 것들을 떠올리고 있는듯한 표정으로 노래하는 그의 모습이 겹쳐진다. – 김목인

* 머뭇거리지만 결국 내지르고 마는, 약하지만 고집스러운 데가 있는 남자의 목소리. 나는 소신 있는 목소리가좋다. 외롭고 쓸쓸한 마음일 때에는 더욱그렇다. – 요조

* 나른한 일상의 권태를 환하게 비추는 우아한 서정이 담긴 음악 – 정준일(메이트)

* 이영훈의 노래는 한 장의 수채화다. ‘비 내리는 날’처럼 빗방울로 채색한듯한 그의 감성이 우리의 맘도 조용히 젖어 들게 한다 – 옥상달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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