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edy


 

가까이서 바라본 인생은 비극, 멀리서 봤을 땐 희극이라 하던데

그런 건 모르겠고 그냥 헛웃음만 나더라

 

 

Credits
 

Composed by 테종

Lyrics by 테종

Arranged by 테종, 이찬진

Produced by 테종, 이찬진

 

Drums, Bass, Keys, Sound designed by 이찬진

 

Mixed by 이찬진 at freebond studio

Mastered by 강승희 @Sonickorea

 

Artwork 김경환

풀잎들


 

잠시 내가 딛고 서 있는 이곳의 소리에 귀 기울여본다.

장면으로 남는 소리, 기억으로 남을 소리,

무구한 생의 소리, 켜켜이 쌓인 시절의 소리

늘 그렇듯 무수할 이 소리들을 놓칠새랴 서둘러 불러본다.

 

Credits
[Credit]

 

1.산울림

Composed & Arranged by 최지원

Vocal & Piano by 최지원

 

2.아이들의 소리

Composed & Arranged by 최지원

Vocal & Piano by 최지원

 

Recorded by

스몰스스튜디오

 

Mixed by

최지원

 

Mastered by

강승희

 

Artwork by 김진나

멀어진 친구에게


 

강진아 ‘멀어진 친구에게’

 

닿을 수 없는 마음을 노래에 담아 부르기까지 더없이 오랜 시간이 흘렀습니다. 흐르는 시간이 무색하게 떠난 당신을 붙잡고 고여있던 나는 몇 번의 해가 지나서야 당신 생각을 하며 눈물을 쏟았습니다. 한참을 울다 잠잠해진 내 속엔 남아 있을 수 있는 슬픔이 없었습니다. 이제는 내가 당신 때문에 힘들고 싶지 않듯이 당신도 나로 인해 힘들고 아프지 않기를 바랍니다. 더 이상 물을 수 없는 당신 안부를 나는 이 노래에 묻었습니다.

 

Credits
Composed by 강진아

Lyrics by 강진아

Arranged by 최초의 (CHOEE)

 

Guitar by 박헌정

Drum by 조하일

Bass by 손민욱

Piano by 최초의 (CHOEE)

String by 최초의 (CHOEE)

Synthesizers by 최초의 (CHOEE)

Chorus by 강진아

 

Music Produced by 최초의 (CHOEE)

 

Drum Recorded by 이재명 @JMstudio_recording

Recorded, Mixed, Mastered @TONE Studio Seoul

Vocal Recorded by 문정환, 김진평

Digital Edited by 문정환

Mixed by 문정환, 최민성

Mastered by 최민성

 

M/V Directed by 임현수

M/V Production by 서동준

M/V Assistant 황영표

M/V Starring 강진아, 김하민

 

Cover Photography by 세인

Cover Edited by Zeti

 

Publishing by POCLANOS

이 밤에 이 맘에


 

영원토록

이 밤에 이 맘에 같이 있을까

 

Credits
Lyrics by dalm (달음), 장수빈

Composed by 김주안, 장수빈

Arranged by 김주안

Piano&keys by 김주안

Guitar by 강형주

Mixed&Mastered by Ji Soo Park (Chapter M)

 

 

낙원


 

 

삶의 비극들은 어디서 시작되나

우린 결국 아무것도 알 수 없겠지

 

Credits

 

음악_김나은

마스터링_고도현

앨범 커버_김나은

 

Music_Kim Na Eun

Mastering_Go Dohyun

Cover art_Kim Na Eun

 

Lasha


 

8년만에 발매되는 사비나앤드론즈의 정규 3집 앨범 [Lasha]

 

우리는 끝을 알 수 없는 비현실적인 현실에서 이상적인 ‘Lasha’를 꿈꾼다.

넘어지고 물에 빠져 길을 잃을 것이다. 그러나 아직은 더 가야한다.

 

– Savina

 

Credits
1. Lasha

 

Composed & Written by 사비나

Arranged by 권영찬

 

Various instruments by 권영찬

 

Recorded by 권영찬

Mixed by 권영찬

Mastered by Norman Nitzshe @Calyx mastering studio

 

 

2. 아무도 모른다 (Nobody Knows)

 

Composed & Written by 사비나

Arranged by 권영찬

Vocal recording directed by 권영찬

 

Chorus 사비나

Piano 권영찬

Various instruments by 권영찬

Guitar by 김동민

Drum by 신승규

Bass by 송근호

 

Vocal, Drums, Bass Recorded by 김진평 @TONE Studio Seoul

Mixed by 김대성 @TONE Studio Seoul

Mastered by Norman Nitzshe @Calyx mastering studio

 

•Music Video

 

Producer 오규석 (KYU SEOK OH)

Director 고봉수 (BONG SOO KO)

Senario 고봉수 (BONG SOO KO)

Actor 우주환, 사비나

 

 

3. Butterfly, Down in me

 

Composed by 사비나

Written by 사비나, 권영찬

Arranged by 사비나, 권영찬

 

Chorus 권영찬

Piano 권영찬

 

Recorded by 권영찬

Mixed by 사비나

Mastered by Norman Nitzshe @Calyx mastering studio

 

 

 

4. 귀머거리 인생 (A deaf life)

 

Composed & Written by 사비나

Arranged by 권영찬

Vocal recording directed by 권영찬

 

Chorus 사비나

Piano 권영찬

Various instruments by 권영찬

String arranged by 권영찬

String 위드스트링 (With string)

– Cello 임은진 Violin 조아라. 김홍연 Viola 안지원

 

Vocal & String Recorded 이상철 @TONE Studio Seoul

Mixed by 최민성 @TONE Studio Seoul

Mastered by Norman Nitzshe @Calyx mastering studio

Grammar Correction Assist Kary H. Sarrey

 

•Music Video

 

Director 홍예리

Actor 김예나

Hair & Make up 이지원

Senario 홍예리, 사비나

MV/Cover Assistant 조훈호

 

 

5. 어른이 되면 (Prelude)

 

Composed & Written by 사비나

Arranged by 권월 (Kwon wol), 지박 (Ji Park), 장수현 (April Jang)

Vocal recording directed by 권월

 

Piano 권월

String – Cello 지박 Violin 장수현

 

Vocal & Cello Recorded by 김대성, 이상윤, 고도윤 @TONE Studio Seoul

Mixed by 김대성 @TONE Studio Seoul

Mastered by 김대성 @TONE Studio Seoul

 

•Music Video

 

Director OKTO LEE

Filmed by OKTO LEE

 

 

6. Delulu World

 

Composed & Written by 사비나

Arranged by 사비나

All instruments by 사비나

 

Recorded by 사비나

Mixed by 사비나

Mastered by Norman Nitzshe @Calyx mastering studio

 

 

7. Coke & Holiday

 

Composed by 사비나, 조용민

Written by 사비나

Arranged by 사비나

 

Acoustic Guitar 조용민

 

Recorded by 사비나

Mixed by 사비나

Mastered by Norman Nitzshe @Calyx mastering studio

 

 

8. Still

 

Composed by 사비나, 용리

Written by 사비나

Arranged by 용리 (Yong lee)

 

Chorus 사비나

Piano Yong lee

Acoustic (S/N) / E.Guitar 조예찬

Flute/Clarinet 박기훈

Cello 최정우

Double Bass 김효선

 

Vocal Recorded by 이상철 @TONE Studio Seoul

Piano, A/E Guitar, Cello, D.Bass Recorded by 이병석 @Reve music studio

Mixed by 최민성 @TONE Studio Seoul

Mastered by Norman Nitzshe @Calyx mastering studio

 

 

9. 사랑은 언젠가 끝에 닿아 (Where All Loves End)

 

Composed & Written by 사비나

Arranged by 글로잉독 (glowingdog)

 

Chorus 사비나

Keyboard glowingdog, 박대현

Organ/Bass/Drums glowingdog

Programming by glowingdog

E, Guitar 홍갑, glowingdog

Programming by glowingdog

 

Vocal Directed by glowingdog

Vocal Recorded by 김대성, 이상윤, 고도윤 @TONE Studio Seoul

Mixed by 김대성 @TONE Studio Seoul

Mastered by 김대성 @TONE Studio Seoul

 

•Music Video

 

Director 홍예리

Actor 우시은

Senario 홍예리, 사비나

 

 

10. 크리스블루스마스 (ChristBlue’sMas)

 

Composed & Written by 사비나

Arranged by 데이브유 (Dave you)

 

Chorus 연진 of 라이너스의 담요, 사비나

Piano / Accordion / Toy Piano 데이브유 (Dave you)

A. Guitar 홍갑

ContraBass 송미호

Drums / Casisi / Bell 오종대

 

Vocal Recorded by 김대성, 이상윤, 고도윤 @TONE Studio Seoul

Mixed by 김대성 @TONE Studio Seoul

Mastered by 김대성 @ TONE Studio Seoul

 

•Music Video

 

Director OKTO LEE

Film OKTO LEE

Executive producer 사비나 (Savina)

All produced by 사비나 (Savina)

Co-producer (track) 권영찬(1-4), 용리(8), 글로잉독(9), 데이브유(10), 권월(5)

 

 

Production 사비뮤직 (Saviimusic)

Production Support by 강진우, 안준형

Digital Cover photographed by 홍예리

Digital Cover designed by 사비나

Digital Cover Manager 윤우석 @Poclanos

Distribution Manager 박현영 @Poclanos

Publishing by Poclanos

Clara’s Place


 

우리는 사라지고 나타나면서 여기에 있다

 

Clara’s Place의 문은 남메아리의 느지막한 손길로 열린다. 인위적인 손길이 전혀 닿지 않은 자연의 공간이 펼쳐지고 신발은 벗고 들어오시오라고 적힌 표지판이 보인다. 맨발의 여행을 시작한 내게 이곳은 안전하고 나 또한 안전하다고 속삭이는 그녀의 소리가 들린다. 그 속삭임을 따라간다. 그녀의 호흡과 춤을 춘다. 나는 속삭임이 된다. 속삭임의 메아리가 되고 그 메아리의 메아리가 된다. 춤을 추며 메아리와 메아리들은 아슬아슬하게 침묵하고, 조금은 엇갈린 말들을 하고, 삐딱한 태도로 동조한다. 우리는 그렇게 서로에게 기울인 채로 (Meari Nam Band-기 울 인 체. 2023), 보통의 정확함으로부터.

이곳은 사라지는 것들의 고향. 보통의 발자국이 없는 곳. 축축했던 발은 어느덧 마르고 온몸을 덮었던 눅진한 햇볕도 온데간데없다. 지금의 상태만이 존재한다. 이곳에서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마음껏 움직이고 마음껏 흔들리고 마음껏 엉망이 되고 마음껏 사랑해도 된다. 대신 내가 나를 놓치지 말기. 들려오는 사랑의 소리를 믿기. 우리는 매 순간 누군가에게 또는 어딘가에서 사라지고 또 나타나는 존재이지 않을까. 그런 세상에서 내가 해야 할 말을 아는 것, 그리고 그 말을 하는 것, 결국은 내가 되는 것, 힘을 내어 현재에 존재하는 것, 어제의 나조차도 사라진 이 세상에서 수없이 사라져 가는 것들과 함께 존재하는 것, 결국은 사랑인 것, 사랑으로부터 일어나는 것. 이 곡을 들으며 난 시공간을 넘어 무한히 반복되는 사랑을 느꼈다. 불안함과 동시에 안전하고, 이리저리 흔들리기 때문에 가능한 유연함, 낯선 공간에서 느껴지는 향수. 나만의 춤을 출 수 있는 작고 안전한 공간

그곳엔 사랑이 있었겠지.

 

Meari’s place

 

글 한솔

 

Credits

 

•Piano, Composed, Arranged and Album Cover by Meari Nam 남메아리

•Recording at Stradeum 스트라디움

•Engineer by Woohyun Kim 김우현

•Mixing by Rick Kwan 릭콴

•Liner Note by Sol Han 한솔

•Produced by Echostone 에코스톤

 

이별네컷 (Love and pain in four scenes)


 

가수 ‘정 점’ 의 디지털 싱글앨범 [ 이별네컷 ] 은 이별 후 함께했던 시간을 단 네 장면으로만

간직할 수 있다면 어떨까 하는 애틋한 상상이 담긴 곡이다.

싱글앨범 [ 이별네컷 ] 은 싱어송라이터 도균과 함께 아직도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즉석 네 컷 사진에서 아이디어를 가져와 더욱 입체적이고 참신한 시선으로 가수 정점만의 감성을 담아내어 대중에게 다가가겠다는 의도를 담았다.

 

Singer ‘Jung Jum’ digital single album [ Love and pain in four scenes ] is a song about the tender imagination of what it would be like to preserve the time we spent together

after a breakup with only four scenes.

The album was inspired by the impromptu four-cut photo that still receives a lot of attention and love with singer-songwriter Do Kyun, and the intention is to reach out to the public with a more three-dimensional and novel perspective that captures the singer’s unique emotions.

 

Credits

 

the 3rd single album <Love and pain in four scenes>

2024. 8. 28. PM 12:00(KST) Release

 

정 점 (Jung Jum)

 

Produced by 도균, 정 점

Lyrics by 정 점, 도균

Composed by 도균

Arranged by 도균

 

Vocal by 정 점

Piano by 도균

Guitar by 차평은

Bass by 남혜진

Drum by 도균

 

Recorded by @Imaginestudio

Vocal Directed by 요셉(포맨), 슈테안

Digital Edited by 양하정 @TONE Studio Gogi

Mixed by 양하정 @TONE Studio Gogi, 최민성 @TONE Studio Seoul

Mastered by 최민성 @TONE Studio Seoul

Album photo by 이유빈, 정 점

 

너의 바다


 

사랑에 빠진 마음을 바다에 빗대어 만든 노래입니다. 눈이 부신 아침바다, 반짝이는 모래, 시원한 바닷바람, 붉게 빛나다 어느새 까맣게 깊어지는 밤바다. 이 모두가 하나하나 아름답게 보이기 시작하는 그 순간이 누군가를 사랑할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그 빛나는 시기를 제 목소리로 담아보았습니다.

<너의 바다>입니다.

 

Credits

 

Lyrics by 김 현

 

Composed by 김 현

 

Arranged by 도균

 

Piano by 보리

 

MIDI Programming by 도균

 

Vocal Direct 정 점, 슈테안

 

Recorded by KATCHY @ Imagine Muzik

 

Vocal Tuned by KATCHY @ Imagine Muzik

 

Digital Edited by 김진평 @ TONE Studio

 

SeoulMixed by 김진평, 최민성 @ TONE Studio

 

SeoulMastered by 최민성 @ TONE Studio Seoul

 

Album cover NSH @nsh.jpg

 

다섯 번째 계절


 

끝과 끝이 만난 모서리에서는

기필코 우리도 완전할 수 있다고

 

/

 

1. 어리석은 나는

 

여전하게도 유약한 나는

덧없는 것들을 붙잡은 채.

 

2. 차가운 물을 건너

 

겨울의 나는 생존했다.

 

간신히 뭍으로 나와 생각했다.

이제 우리는 어디로 가는 걸까.

 

무언가 달라졌다는 것은 알 수 있었다.

 

3. 슬퍼지는 건 모두 사랑이었기에

 

사랑 없이는 모든 슬픔도 없기에

우리는 사랑한 만큼 슬퍼지는 것뿐이에요.

 

저문 것들을 안아줄 수 있는 것은

기억하는 사람들뿐

 

살아서 모두 기억해야지

언젠가 저문 것들 모두 안아줘야지.

 

4. 다음 계절을 찾아서

 

시든 것들이 슬퍼도

다음 계절을 찾아서.

 

5. 다섯 번째 계절

 

덧없는 것들을 챙겨 다섯 번째 계절로 가요.

품고 있던 아픔과 공허는 모두 두고요.

 

Credits
 

1. 어리석은 나는

 

Lyrics & Composed & Arranged 겸(GYE0M)

Acoustic Guitar 겸(GYE0M)

 

2. 차가운 물을 건너

 

Lyrics & Composed 겸(GYE0M)

Arranged 겸(GYE0M), 김동준

Electric Guitar 김동준, 겸(GYE0M)

Acoustic Guitar 김동준

Piano 겸(GYE0M)

Bass 겸(GYE0M)

Drum 겸(GYE0M)

 

3. 슬퍼지는 건 모두 사랑이었기에

 

Lyrics & Composed & Arranged 겸(GYE0M)

Electric Guitar 겸(GYE0M)

Piano 겸(GYE0M)

Bass 겸(GYE0M)

String Arranged 겸(GYE0M)

Cello Christophe Luciani

 

4. 다음 계절을 찾아서

 

Lyrics 겸(GYE0M)

Composed & Arranged 겸(GYE0M), Martin Benech

Electric Guitar 겸(GYE0M), Martin Benech

Piano 겸(GYE0M)

Bass 겸(GYE0M)

Cello Martin Kutnar

 

5. 다섯 번째 계절

 

Lyrics & Composed & Arranged 겸(GYE0M)

Electric Guitar 겸(GYE0M)

Acoustic Guitar 김동준

Piano 겸(GYE0M)

Bass 겸(GYE0M)

Drum 겸(GYE0M)

 

All track Produced 겸(GYE0M)

All track Recorded & Mixed & Mastered 겸(GYE0M)

Artwork 배희진(Bae Hee Jin)

 

 

[M/V Credit]

 

Starring: Seo Jin, Lee Bum

Director: Baek Seung won

AD / Art: Jeong Yu Ha

PD: Jeong Ju Ri

Director of Photography: Kim Wa On

AC: Kim Yeong Bin

 

연애


 

[MOLD 아티스트와 아티스트, 장르의 벽을 넘어 퍼져 나가다]

누구나 한 번쯤은 자신이 좋아하는 곡이 더욱 널리 알려지고 사랑받았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품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 사소하지만, 소중한 마음에서 MOLD의 리메이크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수많은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들 가운데 특별히 배우의 마음을 움직인 곡을 새롭게 편곡하여, 배우의 목소리로 직접 불렀다. 원곡을 알고 있는 이들에게 또 다른 신선함을, 본 리메이크를 처음 접할 이들에게는 새로운 해석의 매력뿐만 아니라 원곡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 일으켜 원곡자, 가창자 그리고 청취자 모두의 영역이 확장되어 연결되는 순간을 만든다.

 

[곡 소개]

배우 김지현이 리메이크를 위해 직접 선곡한 <연애>는 사치스럽고 주제넘은 일이라 할지라도 함께하고 싶다는 노랫말을 담고 있다. 담담하게 고백하듯 김지현의 목소리로만 시작하는 이 곡은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감상을 선사한다.

리메이크 편곡으로는 kohu가 참여했으며 사이키델릭한 밴드 사운드가 먼저 귀를 사로잡는 원곡과 달리, 피아노와 스트링의 사운드로 김지현의 청아하고 짙은 호소력이 어우러지도록 완성했다.

 

수많은 곡 중에, 이 곡을 발견해 들어 줄 모든 이들에게 감사를 표한다. 더 많은 이들에게 가 닿는 것이 우리가 이 곡을 만든 가장 큰 이유이기에. 당신의 삶에도 이러한 ‘연애’의 순간이 있었기를, 있기를 바란다. (글 : 라효정)

 

Credits

 

Artist Kim Jihyun

 

Composed by Budung, Park JunHyung

Lyrics by Budung

Arranged by kohu

 

Drum by kohu

Bass by kohu

Keys by kohu

Strings by kohu

Guitar by Lee Taewook

 

Vocal Recorded by kohu @eastemood studio

Mixed by Andnew @salpotstudios

Mastered by Joseph J Park @HONEYBUTTER STUDIO

 

Project Director Bae Minji

Project Team Ra Hyojeong, Bae Seokwon, Lee Suyeon

Marketing Director Song Eunseon @WITHBROTHER,INC.

Management Support Lee Seongjun

Administration Support Song Yunhwa

 

Photo by Choi Eunmi

Artwork designed by Graphic Human

 

Artist Management Park Dayeon, Kim Minhyeok, Kim Hansaem @VIBEACTORS

 

Presented by MOLD

 

Vegetable


 

누구나 삶을 살다 보면 감정을 주체하지 못할 때가 종종 찾아온다. 이를테면 이미 되돌릴 수 없는 연인의 마음을 붙잡고자 할 때, 이미 먼 발치로 떠나간 인연을 그리워할 때, 보이는 무언가로 비교를 당할 때, 정해진 길이 있는 것처럼 하나의 답을 강요할 때 등등… 그럴 때마다 우리는 주위의 친구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공감하며 다독이고, 일렁이는 감정을 다시 평탄하게 만든다. 피치 못한 사정으로 누군가와 대화할 수 없게 되는 때라면 어떨까? 다행히도 우리에게는 음악이 있다. 많은 음악가는 자신의 감정과 이야기를 음악이란 언어로 표현하고, 듣는 이는 창작자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공감과 위로를 얻는다. 그렇기에 좋은 음악에서는 청자에게 공감하게 만드는 일렁이는 무언가가 분명히 존재한다. 여기 지금 소개하고자 하는 웨이브 테이블(Wav Table)의 첫 번째 정규 앨범 [Vegetable] 역시 그렇다.

 

웨이브 테이블은 2000년생인 세 명의 싱어송라이터 티브(TIVE), 신준(SINJUN), 평(Pyung)으로 구성된 그룹이다. 지금 당장 첫 트랙을 재생해보면 알 수 있겠지만, 이들의 음악에서는 범상치 않은 내공이 느껴진다. 풀어 보자면 사운드에서는 세련함이 묻어 나오고, 곡 구성 역시 단순한 루프의 반복이 아니라 각 파트가 나뉘어져 기승전결이 존재한다. 여기에 음악을 배운 사람이 할 수 있는 그 맛이 있고, 여러 실전 경험을 통해 터득한 듯한 나름의 대중성을 잡고자 한 부분도 곳곳에 보인다. 이런 실력의 자세한 내막은 알 수 없으나 한 가지 힌트가 있다. 바로 탐구의 시간이다. 사실 오래전부터 세 음악가는 의기투합해 4~5년 동안 앨범을 만들었다고 한다. 이로 미뤄 봤을 때 이들은 오랜 시간을 동고동락하며 팀만의 색을 만들고, 각자 주어진 프로젝트를 해내고, 음악에 관한 피나는 연구를 하고, 이견을 조율하다 깨지고, 다시 시작하는 과정을 거쳤을 거다.

 

여기서 잠깐. 앨범 타이틀인 ‘Vegetable’에 주목해 보자. 우리가 단어를 보면 머릿속에 딱 떠오르는 뜻으로는 채소, 야채가 있다. 이 때문에 제목만 보면 앨범은 푸르고 싱그러운 채소를 한 대접 가득 담아 놓은 거라고 쉽게 짐작할 수 있다. 그런데 막상 작품을 하나하나 살펴보면 곡 타이틀, 가사, 심지어 아트워크에서도 마땅히 채소와 접점이 있어 보이지 않는다. 혹시 앨범 타이틀을 잘 못 지은 건 아닐까? 물론, 당연히 아니다. 팀은 많은 품종이 존재하는 야채처럼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자신들의 감정을 앨범에 담아내고자 했다. 더불어 자극적이지 않고 조금 더 인간적으로 와 닿을 수 있는 앨범 속 음악과 이야기를 건강함과 순수함이라는 이미지로 해석해 야채로 비유하려 했다. 그렇게 만들어진 [Vegetable]은 이런 팀의 의도가 충분히 드러나면서도 앞서 풀어낸 지난한 과정에서 겪은 감정들이 진하게 응축되어 풍미를 자아내는 결과물이다.

 

세 음악가는 앨범에서 떠나간 연인을 그리워하고, 함께 사랑을 나누던 과거를 회상하며, 혼자 남은 자신의 마음을 토로한다. 그렇다. 이번 앨범은 인간의 가장 본질적이면서도 복잡한 감정인 사랑이 이야기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앨범 속에서 화자는 회상하고, 부정하고, 수용하며 다시 그리워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주목할 점이 있다면 이런 이야기 속에서 느껴지는 남다른 깊이감과 입체감이다. 이런 깊이를 만드는 건 아무래도 음악가들의 표현 방식 때문으로 보인다. 하나씩 짚어 보자면 우선 작사적인 측면을 들 수 있다. ‘아이’와 ‘그대가 사라진 나의’, ‘잊혀질 수 없는 날이야’의 가사를 살펴보면 알 수 있듯이 사랑의 모습을 비유하는 단어들과 내재된 본인의 슬픈 감정을 풀어내는 화법 모두 섬세하고 담백하기 그지없다. 이는 본인의 감정을 직관적으로 표출하는 요즘의 작법과는 사뭇 다르다. 이처럼 이들은 가사에 지난 모든 감정과 이야기들을 응축하고 절제해 모두의 마음이 공진할 만한 그리움과 아련함을 담아냈다.

 

두 번째 주목할 표현 방식은 작곡적인 측면이다. 평을 주축으로 한 팀의 일원들은 몇 년의 탐구 과정을 거쳐 절충주의적인 사운드를 구현하고, 예리하고도 감각적인 탑라인을 보여준다. 그 덕분에 앨범에서는 팝과 알앤비/소울뿐만 아니라 얼터너티브, 베드룸 팝, 전자음악, 발라드, 심지어 가요까지. 다양한 장르의 요소를 확인할 수 있다. 이 중에서도 ‘다시 내게로’는 1990년대 한국 멜로우 팝을 대표하는 작곡가의 이름을 머릿속에 떠올리게 만들고, ‘Sleep at Night’의 경우에는 재밌는 사운드 덕분에 마니아층의 탄탄한 지지를 받는 얼터너티브 음악가의 이름을 떠올리게 만든다. 특히 ‘보라에게’에서는 진행에 따라 멜로디의 변화를 주는 식으로 텐션감까지 살리는 모습이 포착된다. 더불어 앨범의 일부 트랙에서는 세션 연주자들이 주조한 풍부한 사운드가 담겨 있거나 혹은 4분이 넘어가는 트랙 러닝 타임 덕분에 앨범에 담긴 노래들은 단순히 이야기에 그치지 않고, 감정선을 아스라히 그려 나간다.

 

마지막으로 주목할 점은 편곡적인 측면이다. 편곡을 도맡은 평은 멜로디, 파트, 가사의 흐름을 고려해 여러 사운드 소스와 이펙터를 더하고 빼는 식으로 트랙의 기승전결을 만들며, 더 나아가 앨범 전반의 분위기를 한데 이어낸다. 이는 앨범의 첫 번째 트랙인 ‘보라에게’부터 일찍이 확인할 수 있다. 여러 생각이 휘몰아치는 듯한 느낌의 사운드로 시작되는 노래는 새들이 지저귀는 사운드 효과, 두왑의 요소에 맞닿은 코러스 보컬, 겹겹이 쌓은 트랙들로 이어지며 마치 동화를 귀로 듣는 듯한 심상을 안긴다. 또한, ‘Energy’는 두 보컬이 하모니를 이루는 구간을 지나 아카펠라로 몰입감을 주며 브레이크를 한 뒤 현악기 사운드로 마무리하는 식으로 에너지란 단어를 음악으로 그려낸다. 뒤이어 나오는 ‘Too Much Documentary’에서는 앞 트랙의 여운을 현악기로 이어가고, 이펙터와 공간감 있는 리듬, 사운드를 통해 영적 세계까지 상승하는 장면을 자연스레 연출한다.

 

이렇듯 [Vegetable]은 다시 한번 말하지만, 곳곳에서 웨이브 테이블의 오랜 과정을 짐작할 수 있게 하는 앨범이다. 이들은 인간의 입체적이면서도 근원적인 사랑이란 감정을 압착해 음악이란 언어로 순수하고 아름답게 풀어내고 있다. 이 덕분에 앨범은 함축적인 언어로 사랑의 진정한 의미를 성찰하게 돕는 막스 뮐러의 책 <독일인의 사랑>을 머릿속에 떠올리게 만든다. 책에서는 끝내 연인을 보내야 했던 주인공이 생전 상대방과 나눴던 다양한 대화와 내면을 깊게 탐구하던 과거를 회상하며 본질적이고도 순수한 측면의 사랑을 조명한다. 더불어 웨이브 테이블의 [Vegetable] 속 유려하면서도 날이 서 있는 테크닉과 함께 해석의 가능성을 열어주는 절제된 가사는 <독일인의 사랑>에 담긴 막스 뮐러의 아름다운 필체와 적재적소에 써낸 담백한 단어와 맞닿아 있다. 그런데 사실 [Vegetable]은 아름답기에는 우울하고, 테크니컬하다기 보다도 감정의 영역에 가까운 앨범이다.

 

여기에서 잠시 ‘Vegetable’의 나머지 뜻을 꺼내 보려고 한다. 바로 ‘단조로운 사람, 식물인간’이다. 갑자기 뜬금없겠지만, 지금 이야기하는 식물인간은 감금증후군이라는 희귀병에 걸려 눈꺼풀만 깜빡일 수 있던 전 <엘르> 편집장인 장 도미니크의 책 <잠수종과 나비>에 빗댄 것이다. <잠수종과 나비>는 제어할 수 없는 외부적 요인으로 자신의 신체에 갇힌 존재가 오히려 무궁무진한 상상력과 본인의 기억을 회고하는 이야기를 펼치며 독자들에게 삶의 꿈틀거림과 생동감을 알려주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웨이브 테이블은 [Vegetable]이라는 결과물을 통해 앨범이라는 매체가 지닌 필연적인 한계와 개개인의 틀을 넘어 현시대를 살아가는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감정과 파동을 듣는 이에게 전한다. 그런 점에서 [Vegetable]은 외부의 수많은 자극을 잊게 하고, 인간 본연과 자신의 감정에 귀 기울이게 만드는 멋진 작품이라 자신 있게 이야기해 본다. – 최승인(프리랜스 에디터,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

 

credits

 

01. 보라에게

Lyrics by Pyung, TIVE

Composed by Pyung, TIVE, Kang Mood

Arranged by Pyung

 

Chorus by Pyung, TIVE, SINJUN

Electirc Piano by Pyung

Keyboard by Kang Mood

Synth by Pyung, Kang Mood

Bass by Pyung

Brass by Pyung

Organ by Pyung, Kang Mood

Percussion by Pyung

Rhythm Programming by Pyung, Kang Mood

Drum Programming by Pyung

 

Recorded by Pyung at WT Studio

Mixed by 곽은정 at KWAK Studio

Mastered by bk! at AB Room in Madrid, Spain

 

 

02. 아이

Lyrics by Pyung, TIVE, SINJUN

Composed by Pyung, TIVE, SINJUN

Arranged by Pyung

 

Chorus by Pyung, SINJUN

Piano by Pyung, Kang Mood

Keyboard by Kang Mood

Guitar by VistA

String by Pyung, SINJUN

Flute by Pyung

Percussion by Pyung

Rhythm Programming by Pyung

Drum Programming by Pyung

 

Recorded by Pyung at WT Studio, at Pondsound Studio

Mixed by 곽은정 at KWAK Studio

Mastered by bk! at AB Room in Madrid, Spain

 

 

03. 다시 내게로

Lyrics by Pyung, SINJUN

Composed by Pyung, SINJUN, Kang Mood

Arranged by Pyung

 

Chorus by Pyung, TIVE, SINJUN

Electric Piano by Kang Mood

Piano by Kang Mood

Synth by Pyung, SINJUN, Kang Mood

Guitar by VistA

Bass by 박진영

Brass by Pyung

Rhythm Programming by Pyung

Drum Programming by Pyung

 

Recorded by Pyung at WT Studio

Mixed by 곽은정 at KWAK Studio

Mastered by bk! at AB Room in Madrid, Spain

 

 

04. Energy

Lyrics by Pyung, TIVE

Composed by Pyung, TIVE

Arranged by Pyung

 

Chorus by Pyung, TIVE

Piano by Kang Mood

String by Pyung

 

Recorded by Pyung at WT Studio, at Pondsound Studio

Mixed by 곽은정 at KWAK Studio

Mastered by bk! at AB Room in Madrid, Spain

 

 

05. Too Much Documentary

Lyrics by Pyung, SINJUN

Composed by Pyung, SINJUN

Arranged by Pyung

 

Chorus by Pyung, SINJUN

Piano by Pyung

Synth by Pyung

Guitar by Pyung, VistA

Bass by 박진영

String by Pyung

Brass by Pyung

Percussion by Pyung

Rhythm Programming by Pyung

Drum Programming by Pyung

 

Recorded by Pyung at WT Studio

Mixed by 곽은정 at KWAK Studio

Mastered by bk! at AB Room in Madrid, Spain

 

 

06. 잊혀질 수 없는 날이야

Lyrics by Pyung, SINJUN

Composed by Pyung, SINJUN, Kang Mood

Arranged by Pyung

 

Chorus by Pyung, SINJUN

Piano by Kang Mood

Synth by Pyung

Guitar by VistA

String by Pyung, SINJUN

Brass by Pyung

Rhythm Programming by Pyung

Drum Programming by Pyung

 

Recorded by Pyung at WT Studio, at Pondsound Studio

Mixed by 곽은정 at KWAK Studio

Mastered by bk! at AB Room in Madrid, Spain

 

 

07. 멍

Lyrics by Pyung, SINJUN

Composed by SINJUN, VistA

Arranged by Pyung

 

Chorus by Pyung, SINJUN

Guitar by VistA

Bass by Pyung

Percussion by Pyung

 

Recorded by Pyung at WT Studio

Mixed by 곽은정 at KWAK Studio

Mastered by bk! at AB Room in Madrid, Spain

 

 

08. 그대가 사라진 나의

Lyrics by SINJUN

Composed by Pyung, SINJUN

Arranged by Pyung, SINJUN

 

Chorus by Pyung, SINJUN

Piano by SINJUN

Synth by Pyung, SINJUN

Guitar by VistA

Bass by VistA

Drum by 장동준

String by SINJUN

Percussion by Pyung

Drum Programming by Pyung

 

Recorded by Pyung at WT Studio, at Pondsound Studio

Mixed by 곽은정 at KWAK Studio

Mastered by bk! at AB Room in Madrid, Spain

 

 

09. Sleep at Night

Lyrics by Pyung

Composed by Pyung

Arranged by Pyung

 

Chorus by Pyung, TIVE

Keyboard by Pyung

Synth by Pyung

Guitar by VistA

Bass by Pyung

String by Pyung

Rhythm Programming by Pyung

Drum Programming by Pyung

 

Recorded by Pyung at WT Studio

Mixed by 곽은정 at KWAK Studio

Mastered by bk! at AB Room in Madrid, Spain

 

 

10. 다음 날

Lyrics by Pyung, SINJUN

Composed by Pyung, SINJUN, Kang Mood

Arranged by Pyung

 

Piano by Kang Mood

Synth by Pyung

Percussion by Pyung

 

Recorded by Pyung at WT Studio

Mixed by 곽은정 at KWAK Studio

Mastered by bk! at AB Room in Madrid, Spain

 

Photo by 김시우

Art work & Profile by Pyung

 

 

Published by Poclanos

 

Credits
 

Producer: Pyung

Vocal: Pyung, SINJUN, TIVE

Keyboard: Kang Mood

Synthesizer: Pyung

Guitar: VistA

Bass: Pyung, 박진영

Drum: Pyung, 장동준

String: Pyung, SINJUN

Programming: Pyung

Recording: Pyung

Mixing: 곽은정

Mastering: bk!

Album Photo: 김시우

Art work & Design: P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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