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RGEOUS PANIC

1. Black Surfy
2. It Must Be Lived
3. Drip
4. Sasa
5. Marsh
6. Blank
7. Hollow Swallow
8. Expired
9. And me Same me

 


 

[Gorgeous Panic]은 삶을 살아가며 느끼는 아름다움과 불안의 공존에 관한 이야기이다.

우리가 매일을 살아가는 와중에 수없이 느끼는 불안감이라는 감정
그 감정 자체의 의미는 부정적이지만 되려 우리를 더 나은 곳으로 이끌 때가 있으며
아름다움이라는 것은 밝지만, 이 밝음은 한 켠에 어두움이 있다는 걸 알려주기도 한다.
그래서인지 아름다움과 불안은 상반된 단어고 감정이지만,
그저 뒤집혀있는 감정의 조각들…
아름다움이 불안으로, 불안이 아름다움이 되는 삶의 아이러니.
Sojeso와 WDRW는 앨범을 통해 끊임없이 아름다움과 불안에 대해 이야기한다.
누군가에게는 아름다움이며, 또 다른 이에게는 불안이 될 듯한
그 어딘가의 소리를 그들만의 색깔로 이야기한다.

Sojeso(소제소)는
밴드 The Pony(더 포니)의 기타리스트, 일렉트로닉 뮤직 듀오 Cumeo Project(쿠메오 프로젝트)의 멤버로 활동한 송광호의 개인 프로젝트 ‘Sojeso’. 소제소는 2016년 말 디지털 그리고 카세트테이프로 발매한 EP 앨범 [Tape]을 통해서 솔로 프로듀서로서 리스너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본인의 색깔을 강하게 어필하였다.
이후에도 비트메이커 Beautiful Disco(뷰티풀 디스코)와 일러스트레이터 신모래 작가와 함께한 [Romance] 앨범, 2018년에 발매된 래퍼 기리보이 앨범의 수록곡 ‘후레자식’, 그리고 많은 뮤지션들과의 공동작업에서도 꾸준하게 그만의 사운드를 발전시켜왔다.
2018년 발매한 그의 첫 번째 정규앨범 [SPEND]은 최근 몇 년간 들려준 음악들과의 연장선상에서, 그간 경험하고 느낀 것들을 10곡의 비트 위에 담담하게 표현하였다.

WDRW(WoodRaw)는
WDRW는 샘플링 작법을 기반으로 선 굵은 사운드를 만들어내는 비트메이커이자 프로듀서이다.
카세트테이프로 발매한 앨범 [Orange Somke : Stuck on me]를 시작으로 프로듀서로서 본인의 색깔을 각인시켰고, 두 번째 앨범인 [Greenary Somke : Meditation]과 미국 LA의 레이블 “Fuzzo Scope”에서 프로듀서 hookuo(후쿠오)와의 합작 앨범 [magnetic]을 발매했고, 2020년 5월, 개인 앨범 [Dominoes]를 발매하며 다양한 형태의 작업물을 꾸준히 창조해 내며, 자신만의 사운드를 발전시키고 있는 현재 진행형 프로듀서다.

-Credits-
Sojeso X WDRW <GORGEOUS PANIC>

Sojeso X WDRW members / Sojeso,WDRW

Guitar by @sojeso
Bass. by @sojeso
Keyboard by @wdrw_
4.Sasa Chorus by @chan.youngxx

Produced by @sojeso & @wdrw_
Executive producer / @sojeso & @wdrw_
Mixed by @sojeso & @wdrw_
Mastering by @sojeso

Executive producer / @sojeso & @wdrw_

Artwork by @gimeunbyul
Photo by @gimeunbyul

M/V directed by @Colt90vdo

시다

1. 시다 
2. 시다 (Inst.)

 


 

암으로 세상을 떠난 이모를 그리며 쓴 곡입니다.

Credit

총괄 프로듀서: 권월
작사, 작곡, 편곡: 권월
노래, 피아노, 첼로: 권월
녹음: 권월 스튜디오
믹싱, 마스터링: 네이버 뮤지션리그 오픈스튜디오
아트 커버: NOVAXP 서광은

WHAT YOU NEED

1. What You Need (Feat. CABBI) 
2. Drummer Wanted
3. Today Session
4. Oyster Room
5. Oh 
6. 4-Gil
7. Cookie #1

 


 

영기획 카탈로그 중 가장 원초적인 앨범
대구 일렉트로닉 신의 심장 FFRD가 전하는
어디서 들은 듯하지만 어디서도 듣지 못한 일렉트로닉 댄스 음악

FFRD는 동찬(Dongchan)과 덥인베인(Dubinvain)으로 이루어진 일렉트로닉 음악 듀오입니다. 멤버별 솔로 앨범에서는 듣기 힘든 사운드를 추구합니다. 본 앨범은 다소 과격합니다. 운전 중 감상은 위험할 수 있으니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반드시 끝까지 들어주세요. 마지막 트랙인 ‘Cookie #1’에 다음 앨범에 대한 힌트를 넣어두었습니다. 잘 찾아보세요.

FFRD는 동찬(Dongchan)과 덥인베인(Dubinvain)이 함께 만든 사운드 공간입니다. 저희가 만든 사운드는 멤버별 솔로 앨범에서 다른 모습으로 수록될 수도, 아닐 수도 있습니다. 저희는 다양한 변주를 즐깁니다.

-FFRD

FFRD를 이야기할 때면 어느 광고 속 중년 남성의 심정이 된다. ‘정말 좋은데… 진짜 좋은데… 이걸 말로 할 수가 없네’. 당신이 일렉트로닉 음악을 즐겨 들어왔던 이라면 귀와 뇌가 IDM을 듣듯이 FFRD의 전형적이지 않은 사운드를 분석하고 유래를 찾고 싶을 것이다. 그와 함께 당신의 몸은 자신도 모르는 새 리듬을 타고 있다. 이는 FFRD가 추구하는 바이기도 하다. 그럴듯한 말 하나 해보자면 FFRD는 추구하되 추구하지 않는다. FFRD는 음악이라기보다 놀 거리가 주어진 공간이다. 그곳에서 그들은 오직 자신들이 원하는 음악을 만든다. 하지만 결과물이 나오기 전에는 그들 자신도 어떤 게 나올지 예측할 수 없다. 그런 면에서 <WHAT YOU NEED>는 추구되기보다 자연 발생한 음반이다. 일렉트로닉 음악이 그 어느 과정 그 자체가 음악이 된 장르라는 걸 생각하면 자연스러운 결과물이기도 하다.

FFRD는 주로 다운 템포의 실험적인 일렉트로닉 음악을 선보였던 동찬(Dongchan)과 댄스 음악의 다양한 갈래를 들려주고 있는 덥인베인(Dubinvain)이 만나 결성한 프로젝트다. Forty Five Records의 약자로 레이블을 빙자한 음악 프로젝트를 만든 이들은 각자의 음악적 스펙트럼에서 교집함을 찾은 후 이를 한껏 확장해 새로운 음악을 자연 발생시킨다. 그들의 작업은 작업이라기보다 놀이다. 애초에 둘이 만난 이유도 놀기 위해서다. 혼자 노는 것보단 둘이 노는 게 더 재밌으니까. 둘은 여러 대의 신시사이저와 드럼머신을 쌓아 놓고 즉흥적으로 만든 소스를 이용해 핑퐁을 하듯, 가끔은 둘이 팀이 되어 침묵이라는 적을 상대하듯 논다. 그들이 놀고 난 자리에는 어디서 들은 듯하지만 어디서도 듣지 못한 일렉트로닉 댄스 음악이 남는다. 그리고 지금부터 나는 그걸 글로 설명해야 한다.

첫 곡 ‘What you need’는 잘게 조각난 비트와 다양한 소스 위로 들려오는 CABBI의 분절된 랩이 마치 당신이 원하는 걸 묻지만 그걸 들려주지는 않겠다는 태도로 들린다. ‘Drummer Wanted’는 많은 일렉트로닉 음악가들이 드러머가 필요하지 않지만 라이브를 위해 드러머를 들이는 현상을 꼬집…는 건 아니고 그들의 성향으로 볼 때 비트를 찍다가 그냥 떠오른 말을 제목으로 삼은 듯하다. 이들의 작명 실력은 음악가 이름에서 보시다시피 형편없기 그지없다. 제목처럼 다양한 비트가 실제 드러머가 연주할 수 없는 방식으로 변주되는 가운데 얹히는 기묘한 사운드가 좀 씨니컬하게 느껴진다. 역시 성의 없는 제목이 눈에 띄는 ‘Today session’은 기타 소리로 상쾌하게 시작하는 듯싶더니 곧 무거운 비트와 어두운 샘플이 찾아온다. 중반부 이후로는 영기획에서 발매된 카탈로그 중 가장 시끄럽고 파괴적인 사운드가 찾아온다. 플라잉 소서 어택(Flying Suacer Attack)부터 앤디 스톳(Andy Stott)까지 다양한 이의 이름이 떠올랐다 사라진다. 노이즈에 귀가 지쳤다면 이제 미니멀한 사운드에 맞춰 춤출 차례다. ‘Oyster Room’은 익숙한 듯싶으면서도 어딘가 뒤틀린 댄스 음악이다. ‘Oh’에 이르르니 이제 슬슬 설명을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 어쩌다 이런 음반을 제작하게 되서… 브레이크비트와 레이브를 믹서기에 넣고 섞은 후 별 모양 얼음 통에 넣고 얼린 뒤 다시 먹는 기분이랄까. 뼈대를 이루는 사운드는 비교적 익숙하니 조금만 귀를 기울이면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까지도 성의 없는 제목의 트랙 ‘4-gil’은 지금까지 어지른 걸 정리하듯 비교적 멀쩡한 트랙이다. 하지만 곳곳에 숨어 있는 의외의 디테일에 귀를 기울이면 지금까지의 FFRD와 크게 다른 트랙이 아니란 걸 알아챌 수 있을 테다. ‘Cookie 1’은 마블 영화에서 크레딧이 끝난 후 등장하는 쿠키 필름처럼 다음 앨범의 예고를 담은 트랙이다. 들어보니 이미 이들의 관심사는 다른 곳으로 옮겨간 듯하다. 다음 앨범 소개 글은 어떻게 써야 할지 벌써 골치 아프다.

<WHAT YOU NEED>는 시끄럽고 재밌는 음반이다. 무엇보다 동찬과 덥인베인이 음반을 만들며 얼마나 재미있어했을지 느껴져서 그렇다. 장르 음악이 스피릿인 시대가 있었다. 어느새 장르 음악은 클리셰 이상의 의미를 갖지 않는다. 도구인 셈이다. 이들은 마치 레고 블록을 손에 쥔 아이처럼 천진난만하게 일렉트로닉 댄스 음악의 온갖 클리셰를 갖고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조형물을 만든다. 그렇게 만들어진 조형물은 조금 이상할지 모르겠지만 조금만 귀를 기울이며 번듯한 다른 음악에서 느끼지 못한 원초적인 즐거움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하박국(영기획YOUNG,GIFTED&WACK Records)

[Credit]
All Track Written by FFRD
All Track Mixed by 동찬(Dongchan)
All Track Mastered by Kim Kate (Mad Flux Audio)
Cover Design 한재국
Photo 이재훈

1. What You Need (Feat. CABBI)
Composed by 덥인베인(Dubinvain)
Arranged by 덥인베인(Dubinvain), 동찬(Dongchan) Lyrics by CABBI

2. Drummer Wanted
Composed by 덥인베인(Dubinvain), 동찬(Dongchan) Arranged by 동찬(Dongchan)

3. Today Session
Composed by 동찬(Dongchan) Arranged by 동찬(Dongchan)

4. Oyster Room
Composed by 덥인베인(Dubinvain) Arranged by 덥인베인(Dubinvain)

5. Oh
Composed by 동찬(Dongchan) Arranged by 동찬(Dongchan)

6. 4-Gil
Composed by 덥인베인(Dubinvain) Arranged by 덥인베인(Dubinvain)

7. Cookie #1
Edit, Sound Design 동찬(Dongchan), 덥인베인(Dubinvain)

서울의 밤

1. 서울의 밤 

 


 

한정훈, 수림 [서울의 밤]

유재하 음악 경연 대회를 시작으로 꾸준히 좋은 소리를 내고 있는 두 음악가, 한정훈과 수림의 만남. 두 사람 모두 정체성이 분명한 싱어송라이터로서, 각자의 고유한 영역은 지키되 모자란 부분은 서로의 소리로 채우는 방식으로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의 밤’은 2015년 5월 5일 적힌 한정훈의 일기에 두 사람이 곡을 붙인, 이들의 첫 번째 작업물이다. 어른이 되어가며 잃어버리는 것들을, 무질서한 소음에 서서히 침전되어 사라지는 미약한 목소리에 빗대어 표현했다.

Credits

Music 한정훈 Hahn, 수림 SURIM
Words 한정훈 Hahn
Quotation from ‘세월이 가면 If Times Flow’ by 박인환 In-hwan Park
Arrangement 한정훈 Hahn, 수림 SURIM

Vocals 한정훈 Hahn, 수림 SURIM
Spoken Word Vocals 한정훈 Hahn, 수림 SURIM
Piano 한정훈 Hahn, 수림 SURIM
Electric Guitar 한정훈 Hahn
Sequencing 한정훈 Hahn, 수림 SURIM

Recording 한정훈 Hahn, 수림 SURIM
Mixing 한정훈 Hahn, 수림 SURIM
Mastering 이재수 Jae-soo Yi @Sonority Mastering

Artwork 한정훈 Hahn
Design 한정훈 Hahn, 수림 SURIM

Ruminate

1. Four Loops (Original Mix)
2. When Tigers Used To Smoke
3. Eternal Countdown
4. Eternal Countdown (JNS Remix)
5. Four Loops (Extended Mix)

 


 

Closet Yi (클로젯 이) ‘Ruminate (루미네이트)’ EP 발매
언더그라운드 댄스 음악의 뿌리를 되새겨 보고 그 위에 자신의 어린 시절 추억과 감상을 녹여낸 앨범

5월 8일 Closet Yi (클로젯 이)가 허니배저레코즈에서 국내 첫 릴리즈 앨범인 ‘Ruminate (루미네이트)’ EP를 발매한다.

클로젯은 다년간의 디제이 경험을 바탕으로 하우스와 테크노를 아우르는 신선한 트랙들을 발표하고 있는 뮤직 프로듀서이다. 이미 두 차례 레이블 컴필레이션 앨범에 참여했던 허니배저레코즈(Honey Badger Records)와 한 솥밥을 먹게 된 클로젯은 지난 3월 런던의 No Bad Days (노 밷 데이즈) 레이블에서도 ‘Tam Tam Land’ EP를 발표하며 국내외를 넘나드는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클로젯은 지금까지 베를린, 런던, 도쿄 등에서 다양한 무대를 경험하는 동시에 현대카드 뮤직 라이브러리에서 2년간 상주 디제이로 활동하면서 한 가지 장르에만 치우치지 않는 다양한 셀렉션의 음악을 들려주고 있는 디제이다. 그녀는 NTS Radio, RedLight Radio, Worldwide FM 등 유럽의 여러 라디오 스테이션에서 완성도 높은 믹스 셋 방송을 하면서 해외에서 존재감을 먼저 알렸고, 본인이 직접 프로듀싱 한 오리지날 트랙들은 MixMag과 BBC Radio 1, Ballami Radio 등 다양한 매체에서 소개되기도 하였다.

‘반추하다’라는 뜻의 앨범 제목 ‘Ruminate’는 클로젯이 몸담고 있는 언더그라운드 댄스 음악씬의 뿌리를 되새겨 보고 그 위에 자신의 어린시절 추억과 감상을 녹여낸 결과물이다. ’When Tigers Used to Smoke (해석하면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는 곡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전자음악에 많은 발전이 이뤄졌던 80년대 후반, 90년대 초 영국 클럽의 역사와 그 시절의 사운드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다.

‘Four Loops’는 이번 EP 전면에 사용된 EMU 드럼 샘플들, 그리고 그녀의 어린 시절 외국에서 즐겨 봤던 애니메이션에서 따온 샘플들을 리드미컬하게 엮어낸 딥 하우스 트랙이다. 이 트랙은 특별히 클럽에서 디제이들이 다양하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Original Mix와 Extended Mix 두 버전으로 제작되었다. 이번 앨범의 마지막 오리지널 트랙인 ’Eternal Countdown’는 클래식하고 강렬한 일렉트로 비트와 매스 게임 샘플 사운드가 더해 저 페스티벌에서 관중을 압도시킬만한 트랙이다. 또한 허니배저레코즈의 리더 JNS(제이엔에스)가 이곡의 리믹스에 참여해 날렵한 신스 사운드와 터프한 브레이크 비트 리듬으로 재구성해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클로젯은 이번 EP 발매를 통해 공식적으로 허니배저레코즈의 새로운 식구가 된 만큼, 앞으로도 레이블 멤버들과 함께 다양한 활동들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앨범 발매 다음 날인 5월 9일(토), 홍대에 위치한 클럽 모데시(Modeci)에서 가질 릴리즈 파티를 시작으로, 같은 달 23일(토) 이태원 클럽 Livin에서는 허니배저레코즈 레이블 파티를 가질 예정이다. 또한, 그동안 미뤄졌던 유럽과 아시아 개인 투어 일정을 소화하며 다음 앨범을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Credits-
Closet Yi ‘Ruminate’ EP
All tracks written produced mixed by Closet Yi
Mastering by Beau Thomas @ Ten Eight Seven Mastering
P & C 2020 Honey Badger Records

Jane Doe

1. Jane Doe (Feat. 손영규)

 


 

침묵 속 노이즈, moza의 싱글 [Jane Doe]

한 느와르 속 수사관이 신원불명의 시신 Jane Doe에 얽힌 미스테리를 풀고 싶은 욕망에 사로잡혔다. 수사관이 사건에 집착하며 깊숙이 파헤치고자 하는 이유는 피해자 Jane에게 자조 섞인 동정심을 느꼈기 때문이다. 그러나 Jane을 향한 수사관의 물음은 어떠한 대답도 듣지 못하고 메아리치기만 할 뿐이다. 노이즈조차 왜곡되어 돌아오는 뒤틀린 세상 속, 또렷했던 외침은 어느덧 감정도, 목적도 잊은 채 점점 흐릿해져 간다. 무의미하게 쌓인 ‘Jane’의 메아리들이 마침내 형체를 완전히 잃어버린 순간, 수사관은 결국 진실과 멀어진 채 이름 없는 시신처럼 자신의 정의감마저 침묵 속에 조용히 묻는다.

-Credits-

Lyrics by 손영규
Composed by moza, 손영규
Arranged by moza

Mixed by moza
Mastered by moza

Artwork by 손영규
Recording by Jinji Studio

LIVE 1

01. Night bus @강변북로 with onthedal
02. CALENDAR(band set) @빵, 서울
03. 광화문 @제임스 레코드, 대구
04. 동검도, 간조 @전시 ‘기록+’, 청주 한국 공예관
05. 매향리 @피크니크, 전주
06. 상사별곡 @플라스틱파크, 서울 with 김윤지
07. 호명터널 @욜라탱고, 대전
08. Home @욜라탱고, 대전
09. How about you @제임스 레코드, 대구
10. Ich liebe dich @빵, 서울 with 윤재호

 


 

안녕하세요. 레인보우99 입니다.
꽤나 자주 음원과 라이브가 다르다는 말을 들어왔어요.
그래서 준비한 첫 번째 라이브 앨범입니다.

역시나 즐겁게 들어주세요.

-Credits-

produced by RAINBOW99

RAINBOW99 | guitars, vocal

onthedal | vocal, synth
김윤지 | vocal
윤재호 | piano, synth, loop

민경준 | bass
김원번 | drum

all tracks composed, arranged by RAINBOW99
track 01 composed, arranged with onthedal
track 01 written by onthedal
track 06 composed, arranged with 김윤지
track 10 composed, arranged with 윤재호

all tracks recorded & mixed by RAINBOW99
mastered by RAINBOW99 at home

artworks by RAINBOW99

Executive / MAGIC STRAWBERRY CO., LTD
Management / MAGIC STRAWBERRY SOUND
————————————————————-

rainbow99.bandcamp.com
soundcloud.com/therainbow99
facebook.com/rainbow99.net

Gravity

1. Gravity (feat. maddyxp, hukke)

 


 

우릴 여기에 있게 한 건 틀림없이 강한 이끌림.

2019년 싱글 ‘Wasting’으로 데뷔한 프로듀서 탄희의 새로운 싱글 ‘Gravity’가 발매되었다. 떠오르는 신예 아티스트 maddyxp, hukke가 피쳐링으로 참여하여 음악적 색깔을 더했다.

[Credit]
Produced by 7anhee (탄희)
Chorus Vocal Arrangement by 문소낙(@sonak_wiz)
Vocal maddyxp(@please_madmoon), hukke(@zuya721_)
Guitar 최상대(@evanchoe)
Piano 이찬진(@jinchan999)

Recorded by 7anhee(탄희), 최보겸(@6ye0m)
Tuning by 안태봉(@bangdory84) @Mushroom Studio
Mixed by 7anhee(탄희), 안태봉 @Mushroom Studio
Mastered by 강승희(@driemon) @Sonic Korea Seoul Forest
Artwork Design by Kwak Seunggeun(@pearl_1918_)

[M/V]
Video Director: 김예은(@about_yeeun)
Actors: 이광준(@kjuun2), maddyxp, hukke, DALA(@daladotme), su.cozy(@su.cozy), 문소낙
Stylist: 조혜수 (@sooksmell)
Sponsorship: PANDORUM JEWELRY (@pandorum_jewelry)
Location @ 이태원 우사단소셜클럽
Thanks to 정수연, 한재영, 포크라노스

instagram @tanheedesu
soundcloud soundcloud.com/7anhee

Mystery


 

Mystery

 

Executive Producer : Sangjak
Composer & Arranged : Sangjak
Mixing & Mastering : Sangjak
Bass, Synthesizer by Sangjak
Artwork : れおえん (Reoenl)
Translator : Chloe (English), Reina (日本語)

좋은 꿈

1. 좋은 꿈

 


 

플레인 (Pleyn) [좋은 꿈]

[Credits]
작곡: Pleyn
편곡: Pleyn, 김형민

KM2

1. I LOVE U (KIRARA Remix)
2. 귀뚜라미 (KIRARA Remix)
3. 이별의 춤 (KIRARA Remix) 
4. 쫓기는 너 (KIRARA Remix) 
5. 도피 (KIRARA Remix)
6. We’ll Dance On (KIRARA Remix)
7. Diamonds (KIRARA Remix)
8. START ME UP (KIRARA Remix)
9. 이다음에는 (KIRARA Remix)
10. 낮잠 (KIRARA Remix)
11. 이별의 춤 (KIRARA Remix) (Live Edit)

 


 

키라라는 사랑이다
사랑으로 만든 키라라의 두 번째 리믹스 앨범 <KM2>

키라라는 이쁘고 강하다. 여러분을 춤을 춘다. 여기까지는 모두 알고 있는 사실이다. 오늘 나는 여기에 여러분이 몰랐던 하나의 사실을 추가하려 한다. 오해가 있을까 봐 말하자면 의견이나 주장이 아닌 분명한 사실이다. “키라라는, 사랑이다.” 앞으로 키라라의 음반 소개 글을 쓰게 될 이는 꼭 이 사실을 적어 주길 바란다. 다시 한번 말하자면 키라라는 사랑이다. 이는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키라라가 사랑이라는 가장 큰 증거는 여러분이 (도무지 무슨 소린지 알 수 없는 소개 글을 보며) 지금 듣고 있을 앨범 <KM2>다. <KM2>는 키라라의 두 번째 리믹스 앨범이다. 2017년 1월부터 2020년 2월까지 작업한 11곡의 리믹스를 수록하고 있다. <KM>의 일러스트레이터 김소현과 디자이너 구인회와 다시 작업하며 전과 이어지는 콘셉트를 보여주는 시리즈물이다. 리믹스 앨범은 한국 음반 시장에서 선호되는 포맷은 아니다. 낮은 수익성 때문으로 추측된다. 소문에 의하면 한때 영머시기라는 레이블에서 리믹스 앨범을 자주 냈었는데 그 때문에 대표가 빚을 지고 도피 중이라는 소문이 있을 정도다. 그보다 더 큰 이유는 리믹스를 하기 위해선 어마어마한 사랑이 필요하기 때문일 것이다. 정말이지 리믹스는 사랑이 없으면 할 수 없는 작업이다. 원곡자는 리믹스할 이에게 자신의 벌거벗은 모습과 같은 스템Stem(믹스하기 전 음악의 개별 요소를 모아 놓은 프로젝트)을 넘겨야 한다. 리믹스하는 이는 그를 바탕으로 원곡자의 부끄러움이 헛되지 않도록 원곡의 흔적과 자신의 사운드를 섞어 새로운 음악을 창조해야 한다. 내가 창조라고 했나? 맞다. 리믹스는 창조다. 원작자와 프로듀서와 만나 잉태한 창조물. 어떻게 여기에 사랑이 없을 수 있겠는가.

단지 은유적인 표현이 아니라 키라라는 정말 사랑으로 <KM2>를 만들었다. 키라라가 처음 등장했을 때 반가우면서도 한편으로 걱정된 부분이 있다. ‘키라라가 활동할 수 있는 신Scene이 존재할까?’ 실제로 그런 신은 없었다. 키라라는 아무도 없는 신에 덩그러니 혼자 앉아 음악을 연주하고 만들었다. 실제로 초기 키라라의 라이브는 앉아 음악을 연주했다. 어느 순간 일어나 춤을 추기 시작한 키라라는 탱고를 추듯 자신이 있는 자리에 하나둘 친구를 모았다. 좋아하는 음악가와 함께 정기적으로 공연을 기획하고, 리믹스한 후 공연 때마다 플레이했다. 하나 둘 친구가 생겨나고 친구의 친구가 함께 자리하고, 새로운 친구가 찾아오고. 어느 순간 키라라가 있던 자리는 키라라의 신이라 부를만한 공간이 되어 있었다. 나는 앞으로 이를 ‘키라라 러브 월드’라 부르겠다. 음반으로 구현된 키라라 러브 월드의 첫 작품은 2017년 발매된 <KM>이다. 2장의 시디에 총 14곡이 수록된 <KM>은 새벽, 퍼스트 에이드, 커널스트립, 플로팅 아일랜드, .59, 유카리 등 비슷한 시기에 함께 활동한 동료 음악가의 리믹스가 담겨 있다. 3년이 지난 지금 키라라 러브 월드는 전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커졌다. 다시 공간과 네트워크가 음반으로 엮였다. 바로 <KM2>다. 확장된 키라라 러브 월드에는 다음과 같은 음악가의 리믹스가 실렸다. 슬릭, 아마도이자람밴드, 크랜필드, 허클베리 핀, 천미지, 플래시 플러드 달링스, 퓨어킴, 옷옷, 장명선, 실리카겔. <KM>이 같은 일렉트로닉 음악을 하는 음악가가 대부분이었던 것에 비교해 힙합, 싸이키델릭 록, 포크, 기타 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가 모였다.

여러 장르의 음악가가 참여한 만큼 곡의 사운드 또한 키라라에게 이런 면모가 있었나 싶을 만큼 새롭고 다양하다. 능수능란하게 트랩과 브레이크비트를 오가는 슬릭의 ‘I LOVE U’로 시작한 앨범은 하나의 앨범처럼 자연스럽게 아마도이자람밴드의 ‘귀뚜라미’로 이어진다. 코넬리우스가 연상되는 미니멀하고 정교한 사운드가 어느새 드릴엔베이스로 이어지며 마무리되는 곡이다. 크랜필드의 ‘이별의 춤’은 키라라의 시그니쳐와 같은 신스와 피아노 사운드의 경쾌한 댄스팝 곡이 됐다. <KM2>는 여러 경로로 한 리믹스를 모은 앨범임에도 기획된 하나의 정규 앨범처럼 유기적이다. 이어지는 허클베리 핀의 ‘쫓기는 너’는 키라라의 기타 사운드를 이용해 만든 루프가 인상적인 키라라 고유의 ‘뿌수는’ 곡. 아마 이쯤이면 여러분은 이 글을 읽고 있었다는 사실을 잊고 춤을 추고 있을 것이다. 천미지의 ‘도피’는 노이즈와 보이스 샘플을 중심으로 8분이 넘는 러닝타임을 잊게 만드는 짜임새 있는 구성의 곡이다. 다음 곡은 지난 앨범에 이어 이번에도 참여한 플래시 플러드 달링스의 ‘We’ll Dance On’. 그의 마지막 앨범 수록곡을 기념하며 플래시 플러드 달링스의 시작과 지금을 함께 엿볼 수 있는 부분이 감동적이다. 차분한 원곡에 키라라 특유의 섬세한 샘플 커팅과 귀여운 사운드를 섞은 퓨어 킴의 ‘Diamonds’를 지나면 키라라식 포스트-칩튠-펑크라 부르면 좋을 옷옷의 ’START ME UP’이 기다리고 있다. 8비트의 세계에서 현실 세계로 돌아와 연주되는 장명선의 ‘이다음에는’은 슬슬 앨범의 끝이 다가왔음을 알린다. 테임 임팔라Tame Impala와 시티팝을 섞은 듯한 실리카겔의 ‘낮잠’은 키라라의 손을 거쳐 귀여운 키라라표 일렉트로 댄스 팝으로 다시 태어났다. 이렇게 앨범이 마무리되나 싶을 무렵 등장하는 다시 한번 등장하는 ‘이별의 춤’ 라이브 에디트는 키라라가 라이브 때 온갖 버전으로 연주하던 버전 중 하나다. 아직 키라라의 라이브를 보지 않은 이라면 코로나 사태가 끝나 그의 라이브를 볼 수 있길 고대하게 될 것이다.

<KM>이라는 시리즈의 이름은 코넬리우스Cornelius의 CM 시리즈를 향한 오마쥬다. Cornelius Mix의 약자인 CM처럼 키라라도 Kirara Mix의 약자로 KM이란 이름을 지었다. 코넬리우스 외에도 오사와 신이치大澤伸一, 케미컬 브라더스The Chemical Brothers 등 키라라는 자신이 존경하는 음악가를 향한 사랑을 아낌없이 표현한다. 전보다 능숙하게, 확실하게 자신의 것으로 만든 사운드로. 요약하면 <KM2>는 자신이 사랑하는 음악으로부터 음악을 배워 자신의 것으로 만든 키라라가 사랑하는 음악가의 음악을 사랑으로 다시 탄생시킨, 사랑이 넘치도록 담긴 사랑스러운 앨범이다.

이 글에서 여러 차례 등장하는 사랑은 크기, 모양, 부피, 질량과 같은 형태로 존재하지 않아 얼마든지 주고받고 나눌 수 있다. 이제 키라라가 보여준 사랑에 여러분이 응답할 차례다. 원곡의 팬이라면 키라라의 리믹스를 듣고 공연장에서 어떻게 연주되는지 찾아 주시길. 키라라의 팬이라면 원곡을 찾아 듣고 그들의 음악에 관심을 기울여 주시길. 그렇게 키라라 러브 월드는 확장되고 이는 <KM3> <KM4> 언젠가는 <KM100>까지 이어질 것이다. 꼭 그렇게 되길 사랑으로 바라본다.

-하박국(영기획YOUNG,GIFTED&WACK Records 대표)

-Credits-
<KM2> Compilation of Remixes from KIRARA
All tracks remixed and additional production by KIRARA
All tracks mixed by KIRARA
All tracks mastered by KIRARA
Designed by Koo In Hwoe
Illustration by Kim So Hyun
Distributed by POCLANOS, KIRARA

Dreamers

1. Dreamers

 


 

‘몽상가들’이라는 테마로 접근하여, 몽환적인 기타와 신스가 함께해
꿈꾸는 사람들에 대한 작은 외침을 담은 가볍지 않은 멜로디의 곡이다.

누구든 꿈을 꾸고 그 꿈에 대한 갈망, 과정 속에 행복과 슬픔 등 결과에 대한 만족감보다는
현재 과정 속에 의미를 찾자는 젊은 청춘을 위한 위로와 희망의 음악이다.

몽환적인 무드의 사운드와, Dreamers라는 주제는 힘든 세상 속 청춘들에게 따뜻함을 안겨줄 것이다.

Credits

Lyrics by Chaz, 허재, Aancod (안코드)
Composed by Chaz, 허재
Arranged by Chaz, 허재, Hanonn

Recorded by Chaz @Chazworld & Corona Studio
Mixed by Chaz @Chazworld
Mastered by 권남우 @821 Sound

Publishing by POCLAN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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