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2

1. I LOVE U (KIRARA Remix)
2. 귀뚜라미 (KIRARA Remix)
3. 이별의 춤 (KIRARA Remix) 
4. 쫓기는 너 (KIRARA Remix) 
5. 도피 (KIRARA Remix)
6. We’ll Dance On (KIRARA Remix)
7. Diamonds (KIRARA Remix)
8. START ME UP (KIRARA Remix)
9. 이다음에는 (KIRARA Remix)
10. 낮잠 (KIRARA Remix)
11. 이별의 춤 (KIRARA Remix) (Live Edit)

 


 

키라라는 사랑이다
사랑으로 만든 키라라의 두 번째 리믹스 앨범 <KM2>

키라라는 이쁘고 강하다. 여러분을 춤을 춘다. 여기까지는 모두 알고 있는 사실이다. 오늘 나는 여기에 여러분이 몰랐던 하나의 사실을 추가하려 한다. 오해가 있을까 봐 말하자면 의견이나 주장이 아닌 분명한 사실이다. “키라라는, 사랑이다.” 앞으로 키라라의 음반 소개 글을 쓰게 될 이는 꼭 이 사실을 적어 주길 바란다. 다시 한번 말하자면 키라라는 사랑이다. 이는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키라라가 사랑이라는 가장 큰 증거는 여러분이 (도무지 무슨 소린지 알 수 없는 소개 글을 보며) 지금 듣고 있을 앨범 <KM2>다. <KM2>는 키라라의 두 번째 리믹스 앨범이다. 2017년 1월부터 2020년 2월까지 작업한 11곡의 리믹스를 수록하고 있다. <KM>의 일러스트레이터 김소현과 디자이너 구인회와 다시 작업하며 전과 이어지는 콘셉트를 보여주는 시리즈물이다. 리믹스 앨범은 한국 음반 시장에서 선호되는 포맷은 아니다. 낮은 수익성 때문으로 추측된다. 소문에 의하면 한때 영머시기라는 레이블에서 리믹스 앨범을 자주 냈었는데 그 때문에 대표가 빚을 지고 도피 중이라는 소문이 있을 정도다. 그보다 더 큰 이유는 리믹스를 하기 위해선 어마어마한 사랑이 필요하기 때문일 것이다. 정말이지 리믹스는 사랑이 없으면 할 수 없는 작업이다. 원곡자는 리믹스할 이에게 자신의 벌거벗은 모습과 같은 스템Stem(믹스하기 전 음악의 개별 요소를 모아 놓은 프로젝트)을 넘겨야 한다. 리믹스하는 이는 그를 바탕으로 원곡자의 부끄러움이 헛되지 않도록 원곡의 흔적과 자신의 사운드를 섞어 새로운 음악을 창조해야 한다. 내가 창조라고 했나? 맞다. 리믹스는 창조다. 원작자와 프로듀서와 만나 잉태한 창조물. 어떻게 여기에 사랑이 없을 수 있겠는가.

단지 은유적인 표현이 아니라 키라라는 정말 사랑으로 <KM2>를 만들었다. 키라라가 처음 등장했을 때 반가우면서도 한편으로 걱정된 부분이 있다. ‘키라라가 활동할 수 있는 신Scene이 존재할까?’ 실제로 그런 신은 없었다. 키라라는 아무도 없는 신에 덩그러니 혼자 앉아 음악을 연주하고 만들었다. 실제로 초기 키라라의 라이브는 앉아 음악을 연주했다. 어느 순간 일어나 춤을 추기 시작한 키라라는 탱고를 추듯 자신이 있는 자리에 하나둘 친구를 모았다. 좋아하는 음악가와 함께 정기적으로 공연을 기획하고, 리믹스한 후 공연 때마다 플레이했다. 하나 둘 친구가 생겨나고 친구의 친구가 함께 자리하고, 새로운 친구가 찾아오고. 어느 순간 키라라가 있던 자리는 키라라의 신이라 부를만한 공간이 되어 있었다. 나는 앞으로 이를 ‘키라라 러브 월드’라 부르겠다. 음반으로 구현된 키라라 러브 월드의 첫 작품은 2017년 발매된 <KM>이다. 2장의 시디에 총 14곡이 수록된 <KM>은 새벽, 퍼스트 에이드, 커널스트립, 플로팅 아일랜드, .59, 유카리 등 비슷한 시기에 함께 활동한 동료 음악가의 리믹스가 담겨 있다. 3년이 지난 지금 키라라 러브 월드는 전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커졌다. 다시 공간과 네트워크가 음반으로 엮였다. 바로 <KM2>다. 확장된 키라라 러브 월드에는 다음과 같은 음악가의 리믹스가 실렸다. 슬릭, 아마도이자람밴드, 크랜필드, 허클베리 핀, 천미지, 플래시 플러드 달링스, 퓨어킴, 옷옷, 장명선, 실리카겔. <KM>이 같은 일렉트로닉 음악을 하는 음악가가 대부분이었던 것에 비교해 힙합, 싸이키델릭 록, 포크, 기타 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가 모였다.

여러 장르의 음악가가 참여한 만큼 곡의 사운드 또한 키라라에게 이런 면모가 있었나 싶을 만큼 새롭고 다양하다. 능수능란하게 트랩과 브레이크비트를 오가는 슬릭의 ‘I LOVE U’로 시작한 앨범은 하나의 앨범처럼 자연스럽게 아마도이자람밴드의 ‘귀뚜라미’로 이어진다. 코넬리우스가 연상되는 미니멀하고 정교한 사운드가 어느새 드릴엔베이스로 이어지며 마무리되는 곡이다. 크랜필드의 ‘이별의 춤’은 키라라의 시그니쳐와 같은 신스와 피아노 사운드의 경쾌한 댄스팝 곡이 됐다. <KM2>는 여러 경로로 한 리믹스를 모은 앨범임에도 기획된 하나의 정규 앨범처럼 유기적이다. 이어지는 허클베리 핀의 ‘쫓기는 너’는 키라라의 기타 사운드를 이용해 만든 루프가 인상적인 키라라 고유의 ‘뿌수는’ 곡. 아마 이쯤이면 여러분은 이 글을 읽고 있었다는 사실을 잊고 춤을 추고 있을 것이다. 천미지의 ‘도피’는 노이즈와 보이스 샘플을 중심으로 8분이 넘는 러닝타임을 잊게 만드는 짜임새 있는 구성의 곡이다. 다음 곡은 지난 앨범에 이어 이번에도 참여한 플래시 플러드 달링스의 ‘We’ll Dance On’. 그의 마지막 앨범 수록곡을 기념하며 플래시 플러드 달링스의 시작과 지금을 함께 엿볼 수 있는 부분이 감동적이다. 차분한 원곡에 키라라 특유의 섬세한 샘플 커팅과 귀여운 사운드를 섞은 퓨어 킴의 ‘Diamonds’를 지나면 키라라식 포스트-칩튠-펑크라 부르면 좋을 옷옷의 ’START ME UP’이 기다리고 있다. 8비트의 세계에서 현실 세계로 돌아와 연주되는 장명선의 ‘이다음에는’은 슬슬 앨범의 끝이 다가왔음을 알린다. 테임 임팔라Tame Impala와 시티팝을 섞은 듯한 실리카겔의 ‘낮잠’은 키라라의 손을 거쳐 귀여운 키라라표 일렉트로 댄스 팝으로 다시 태어났다. 이렇게 앨범이 마무리되나 싶을 무렵 등장하는 다시 한번 등장하는 ‘이별의 춤’ 라이브 에디트는 키라라가 라이브 때 온갖 버전으로 연주하던 버전 중 하나다. 아직 키라라의 라이브를 보지 않은 이라면 코로나 사태가 끝나 그의 라이브를 볼 수 있길 고대하게 될 것이다.

<KM>이라는 시리즈의 이름은 코넬리우스Cornelius의 CM 시리즈를 향한 오마쥬다. Cornelius Mix의 약자인 CM처럼 키라라도 Kirara Mix의 약자로 KM이란 이름을 지었다. 코넬리우스 외에도 오사와 신이치大澤伸一, 케미컬 브라더스The Chemical Brothers 등 키라라는 자신이 존경하는 음악가를 향한 사랑을 아낌없이 표현한다. 전보다 능숙하게, 확실하게 자신의 것으로 만든 사운드로. 요약하면 <KM2>는 자신이 사랑하는 음악으로부터 음악을 배워 자신의 것으로 만든 키라라가 사랑하는 음악가의 음악을 사랑으로 다시 탄생시킨, 사랑이 넘치도록 담긴 사랑스러운 앨범이다.

이 글에서 여러 차례 등장하는 사랑은 크기, 모양, 부피, 질량과 같은 형태로 존재하지 않아 얼마든지 주고받고 나눌 수 있다. 이제 키라라가 보여준 사랑에 여러분이 응답할 차례다. 원곡의 팬이라면 키라라의 리믹스를 듣고 공연장에서 어떻게 연주되는지 찾아 주시길. 키라라의 팬이라면 원곡을 찾아 듣고 그들의 음악에 관심을 기울여 주시길. 그렇게 키라라 러브 월드는 확장되고 이는 <KM3> <KM4> 언젠가는 <KM100>까지 이어질 것이다. 꼭 그렇게 되길 사랑으로 바라본다.

-하박국(영기획YOUNG,GIFTED&WACK Records 대표)

-Credits-
<KM2> Compilation of Remixes from KIRARA
All tracks remixed and additional production by KIRARA
All tracks mixed by KIRARA
All tracks mastered by KIRARA
Designed by Koo In Hwoe
Illustration by Kim So Hyun
Distributed by POCLANOS, KIRARA

Dreamers

1. Dreamers

 


 

‘몽상가들’이라는 테마로 접근하여, 몽환적인 기타와 신스가 함께해
꿈꾸는 사람들에 대한 작은 외침을 담은 가볍지 않은 멜로디의 곡이다.

누구든 꿈을 꾸고 그 꿈에 대한 갈망, 과정 속에 행복과 슬픔 등 결과에 대한 만족감보다는
현재 과정 속에 의미를 찾자는 젊은 청춘을 위한 위로와 희망의 음악이다.

몽환적인 무드의 사운드와, Dreamers라는 주제는 힘든 세상 속 청춘들에게 따뜻함을 안겨줄 것이다.

Credits

Lyrics by Chaz, 허재, Aancod (안코드)
Composed by Chaz, 허재
Arranged by Chaz, 허재, Hanonn

Recorded by Chaz @Chazworld & Corona Studio
Mixed by Chaz @Chazworld
Mastered by 권남우 @821 Sound

Publishing by POCLANOS

mixture

1. Inhale Exhale (feat. CHE, Jane)
2. 자기전시 (feat. GOND)
3. nniigghhtt (feat. Jade)
4. alone (feat. Sogumm, GOND)
5. 또 와 (feat. Jane)

 


 

glowingdog – mixture (EP)

혼합물 (서로 다른 것들이 섞인)
mixture (mixed with others)
mélange (mélangé avec d’autres)
mixtisque (Intermiscentur invicem perpetuo alia)
Смесь (смешанная с другими)
の混合物(別のものと混合)

-Credits-

Produced by glowingdog
All Instruments Performed, Recorded by glowingdog @80134f7
Mixed by glowingdog @80134f7
Mastered by 박경선 @Boostknob Studio

Artwork, Visual Directed by gabrielle_bleu

조금 어색한 그대

1. 조금 어색한 그대 
2. 조금 어색한 그대 (Inst.)

 


 

도나송의 첫 번째 싱글 “조금 어색한 그대”는 아직은 순수하고 어린 감성을 담은 노래이다. 어떻게 보면 사랑 노래처럼 느껴질 수 있는 곡이지만 곡의 제목처럼 살다 보면 가끔 만나는 어색한 사람들에 대한 생각을 담은 노래이다. 그러한 대상이 가깝게 친구일 수도 있고 사귄 지 얼마 안 된 풋풋한 커플일 수도 있다. 처음에 사람들은 서로에 성격을 잘 모르기에 상대의 어떤 사소한 행동에 있어서 많은 의미 부여를 하게 된다. 그 사람의 표정, 행동 하나하나가 더욱더 그러하다. 특히 마음이 가는 사람에게는 더욱 그렇다. 나에게만 웃지 않는 그 사람이 혹시 날 싫어하는지, 어색한 이 느낌이 나만 느껴지는지 등 수많은 생각들이 지나친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그 사람의 마음을 알게 되었을 때 내가 고민하고 생각했던 것들이 이내 풀려버린다. 이러한 고찰(?)을 담은 노래 “조금 어색한 그대”는 솔직 담백하고 톡톡 튀는 가사로 이 감성을 표현하고 있다.

레트로한 감성을 추구하는 도나송은 보컬 “강현기” (Hyun Ki)와 처음같이 한 작업으로써 “강현기”에 담백한 목소리가 더욱 곡의 감성을 더해준다. 또한 기타와 신스 사운드로 시티 팝인 이 곡을 더욱 청량하게 들리게 한다.

-Credits-

Produced by 도나송
Lyrics by 도나송
Composed by 도나송
Arranged by 도나송
Vocal 강현기
Chorus 아티(Arty)
Piano 도나송
Guitar 이은규
Bass 허종빈
Drums 도나송
Recorded by 황현석
Mixed by 신대용
Mastering by sonickorea 신수민

Management / 도나송

Album Art by 재언 @westofworld_
Cover model by 이지현

오늘 하루도 무사히

1. 오늘 하루도 무사히 
2. 오늘 하루도 무사히 (Inst.)

 


 

슈퍼키드 허첵의 캐릭터 프로젝트 ‘덕호씨’의 2020년 첫 싱글!
외로움에 익숙한 현대인의 마음을 노래한 ‘오늘 하루도 무사히”

예전엔 아무렇지 않게 누렸던 일상들이 그냥 이루어졌던 게 아니란 걸 하루 종일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요즘 절실히 느낍니다.
(덧붙여 모든 사람이 자신이 행한 일들에 합당한 대가를 꼭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살아서가 아니면 죽어서라도)

예전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람들과 연결되어 있지만 우리는 여전히 외롭습니다.

예상치 못한 일들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요 근래
그저 ‘오늘 하루도 무사히..’ 란 말을 주문처럼 내뱉는 날이 많아졌습니다.

오늘 하루도 무사히.. 다들 무사하세요.

-Credits-

덕호씨 single <오늘 하루도 무사히>

덕호씨 members / 덕호씨 (허첵)

작사, 작곡, 편곡 : 허첵

Vocal, Chorus, vocoder & Tambourine : 허첵
E Piano, drum, Synth & Programing : 허첵
Bass : 최항
Guitar : 박민영

Recorded by 강조성 @Stitch Club
Mix & Mastered by 강조성 ‘Team Radiohand’

Produced by 허첵
Executive producer / 한미선. 허첵

Art direct by 한미선

Publishing by POCLANOS
Management by Storyming

외로움에 익숙한 ‘덕호씨’가 그의 일상으로 초대합니다.

Cherry Blossom

1. Cherry Blossom

 


 

레인보우 노트(Rainbow note) [Cherry Blossom]

활짝 피고 금세 지는 저 꽃들은
짧지만 찬란하게 사랑했던
지난날의 아쉬움이 많은 우리의 모습과 같았다.

그렇지만, 그거면 됐다
매해 저 꽃을 볼 때면
너도 나를 떠올리곤 할 테니
그거면 됐다.

[credit]

작사 / 안슬희 이사라
작곡 / 이사라 안슬희
편곡 / 2ndRoof

Vocal / 안슬희
Chorus / 안슬희
Piano / 이사라
synth/ hatzlando
Guitar / zephyr
Bass / hatzlando
Drums / zephyr

Recording / 김호진 @MPLUS STUDIO
Mixing / 김보종 @kokosound
Mastering / 강승희 @Sonic Korea

Producer / 2ndRoof
Artwork / 당이
A&R / 양윤석
Supervisor / 이규영
Marketing / 신홍석
Music Label / Ruby Records

가오리가 되고 싶어

1. 가오리가 되고 싶어

 


 

당신이 원하는 것

-Credits-
마리마리 (MARIMARI) 1st Digital Single <가오리가 되고 싶어>

마리마리 (MARIMARI) members / 이지향, 손손

Produced by 마리마리 (MARIMARI)
Composed by 마리마리 (MARIMARI)
Lyrics by 마리마리 (MARIMARI)
Arranged by 마리마리 (MARIMARI)
Recorded by 마리마리 (MARIMARI) @원더랜드 스튜디오
Mixed by 마리마리 (MARIMARI), 이준규, 김동현
Mastering by 김동현

Artwork by 마리마리 (MARIMARI)

Publishing by POCLANOS

Wave

1. Wave

 


 

[앨범 소개]
노이즈와 피아노가 빚어내는 시적인 이미지

페달을 밟자 파도가 친다. 연약하고 섬세한 피아노 터치가 노이즈를 감싼다. JUNJO의 피아니즘이 완성되는 순간이다.

피아노 뮤지션 JUNJO는 첫 싱글 ‘Wave’를 통해 독특한 음악적 가능성을 제시한다. 연주 시 조심해야 할 페달 소음을 음악적 요소로 차용하였다. 이를 감싸는 파도 소리와 거친 노이즈들이, 부드러운 피아노와 섞이며 독특한 질감을 만들어낸다. 곡 자체가 초현실적인 공간감을 형성하며, 듣는 이를 각자의 상상에 빠지게끔 한다.

몇몇 성공한 작곡가는 음악과 시의 경계를 무너뜨렸다. ‘피아노의 시인’으로 알려진 쇼팽의 음악이 그랬고, 현대에는 브라이언 이노, 사카모토 류이치의 음악이 시적인 이미지를 일궈냈다. JUNJO의 음악에도 어떤 시적인 가능성이 살아 숨 쉬고 있다.

[JUNJO 코멘트]
저에게 작곡은 이미지를 쌓는 작업입니다. 좋은 음악은 새로운 이미지를 창조합니다. 듣는 이를 어떤 새로운 공간에 데려갔을 때 그 음악은 성공합니다.

페달 소리가 파도 소리와 닮았다고 생각했을 때 ‘Wave’의 스케치가 떠올랐습니다.

저는 가사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너무 구체적이기 때문입니다. 언어는 사운드가 만드는 이미지를 방해합니다. 그래서 차라리 외국어로 된 음악이 좋습니다. 알아듣지 못하는 말은 순수한 음악에 가깝습니다.

첫 싱글 ‘Wave’에는 제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들이 담겨 있습니다. 장르를 넘나들며 좋은 멜로디와 사운드를 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credit]
Composed by JUNJO
Arranged by JUNJO
Produced by CL0CKER
Mixed by CL0CKER
Mastering by Idania Valencia @ Sterling Sound NY

Executive producer / POCLANOS

Artwork by JUNJO
Design by JUNJO
Photo by Misik Shin
Publishing by POCLANOS

우리의 잘못을

1. 우리의 잘못을
2. 내가 잠이 들면 
3. 다 줄수 없어요
4. 온다
5. 생강
6. Forever young

 


 

[우리의 잘못을] 잘 숨기고 있나요?
우리의 크고 작은 실수와 잘못들을 응원하는 오희정의 솔로 6번째 앨범

오희정이란 뮤지션의 음악이 뭘까? 의문을 가지기보다는
밴드 음악과 일렉트로닉 사운드, 약간의 소울, 좋아하는 이것저것을 섞다 보니
초기의 몽환적인 음악에서 다소 거칠어진 얼터너티브 팝이 되어 새 앨범이 나오게 되었다.
유난히 힘들었을 지난겨울이 지나 봄이 되었을 때, 밤에도 좋겠지만 화창한 봄 낮에도 어울리는
좀 더 심플하고 단단하고 선명한 사운드이다.

우리는 항상 크고 작은 잘못과 실수를 하는데
때론 후회도 하지만 그런 어리석고 솔직한 순간들이
마음에 깊은 자국을 남기기도 한다.
그러니 우리의 잘못을 잘 숨기고 때론 이해받고 두려워하지 않기를…

[우리의 잘못을] “빌어먹을 세상 따위”라는 드라마를 좋아하는데 세상으로부터 도망치는 주인공을 응원하는 곡이다.
내일이 없는 것처럼 사는 사람들의 편에 왠지 서고 싶어진다.

[내가 잠이 들면] 기타 베이스 드럼, 거기에 살짝 끼어드는 신스, 심플한 편곡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라이브처럼 달려가는 노래이다.
잠들기 전 망상과 잠든 사이 꾸는 꿈, 과연 내 무의식엔 뭐가 있을까? 궁금해졌다.

[다 줄수 없어요] [온다]는 동경하는 대상에 흠뻑 빠져 허우적대는 조금 뒤틀린 사랑에 관한 러브송이다.

[Forever young]은 너무나도 오희정 자신의 이야기이다.
계속 계속 음악을 해오고 있는데 가끔 그 이유를 모르겠는 때가 있다.
그럴 때마다 이게 나의 꿈이고 음악이 너무도 좋다는 너무나 당연한 결론에 이르게 된다.
얼마 전 바다여행에서 아득한 파도를 보며 다시 한번 그 사실을 눈물 나게 깨달았고
드럼 소리가 파도처럼 들리게 만들고 싶었다.

[생강] 실제로 지난겨울 생강차와 생강 맛이 나는 무언가를 많이 먹었다.
사실 생강차는 핑계고 누군가와 따뜻하게 차 한 잔과 나누며 위로받고 싶은 마음이다. 커피는 너무 흔하니까…

-Credits-
오희정 EP <우리의 잘못을>

오희정 members / 오희정

Produced by 오희정
Recorded by 오희정 @studio gigi
Mixed by 오희정 @studio gigi
Mastering by 오희정 @studio gigi

Management / 오희정
Executive producer / 오희정

Artwork by 오희정
Design by 오희정

Publishing by POCLANOS

악의 평범성

1. Salvation
2. S.O.S 
3. Shout
4. Faust
5. Gate
6. Personality Type 2
7. Odd
8. Love Digger 
9. 존재하는것
10. 태엽

 


 

뚜렷한 주제의식을 가지고 깊이 있는 성찰을 보여주는 아티스트 UZA(우자)의 첫 번째 정규앨범 <악의 평범성>
2019년, ‘중화’라는 주제의 EP 앨범 [NEUTRAL]로
독일 아이튠즈 일렉트로닉 앨범 차트 9위에 오른 UZA(우자)의 첫 번째 정규앨범
인간의 근원적인 구원에 대해 얘기하는 ‘S.O.S’, 사랑에 대한 환상을 담은 ‘Love Digger’ 등 수록

UZA(우자)의 첫 정규 <악의 평범성>은 여성 철학자 한나 아렌트가 직시한, 악이라는 것이 아주 평범한 일상의 보통 사람들에 의해 행해진다는 동명의 ‘악의 평범성’에서 영감을 받아 본래 악하게 태어난 인간이 끊임없는 성찰을 거쳐 선인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UZA(우자)의 다양한 음악적 바리에이션을 통해 표현하고 있는 앨범이다.
서사가 있는 앨범의 첫 번째 트랙으로 앨범 전체의 흐름과 같은 진행을 갖고 있는 ‘Salvation’은 경고의 의미로 사이렌 소리를 시작으로 곡이 진행된다. 종교적인 분위기의 종소리와 함께 클라이맥스를 향해가고 깨달음을 얻은 듯한 콰이어로 마무리된다.
인간의 타고난 악함을 없앨 수는 없지만 섬세한 감각과 피나는 노력으로 피 흘리는 자가 되어야 한다는 이야기가 담긴 곡 ‘S.O.S’ 이 곡은 미국의 오디오 비주얼 아티스트인 ‘Video Sloth’를 주축으로 이루어진 그의 팀과 함께 뮤직비디오 작업을 했고, 음원 발매 후 공개될 예정이다.
이국적이고 정제되지 않은 사운드와 잘 어울리는 비트, 아티스트의 어린 시절 즐겨 듣던 얼터너티브 록 톤을 구현하고자 노력한 곡 ‘Gate’를 지나 거친 숨이 차오를 만한 순간에 이 앨범의 두 번째 악장이 펼쳐진다.
사랑이라는 환상을 좇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Love Digger’, 경쾌한 분위기에 자조적인 가사가 대조적인 곡이다. 완벽한 리얼 톤을 구현하기 위해 어쿠스틱 드럼 샘플을 킥부터 퍼커션까지 인디 비주얼로 하나씩 골라 사용해서 리듬을 만들었고, 만들어진 리듬 위에 기타를 녹음해서 큰 틀을 만든 곡이다.
‘악의 보편성’에서 하고 싶은 궁극적인 이야기가 담긴 트랙 ‘태엽’은 드럼과 신스를 주축으로 작업한 곡이다. 클라이맥스의 아련한 느낌의 기타 사운드는 가장 UZA(우자) 본인 다운 사운드를 보여주면서 앨범의 여정을 마무리한다.

‘의미를 잃은 세상 속에 아주 작은 희망들까지 사라진다 해도
낭만을 잃은 시절 속에 남겨진 우리가 찾아야 하는 그 무언가’

<악의 평범성>은 일렉트로 팝 듀오 우자앤쉐인의 멤버로도 활동하면서 두 개의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각각의 작업물에서 다양한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는 싱어 프로듀서 우자의 첫 번째 정규앨범이다.

-Credits-

UZA(우자) 1ST 정규 <악의 평범성>

Produced by UZA(우자) w/로키드(Lokid) Track 03 Shout
Mixed by UZA(우자) at 오로라플레이스
Mastered by Brannon McLeod at Dramaface Recordings

Management / 코리사운즈 (Coreesounds)
Executive producer / 강민지

Artwork by 고상범
Photo by 백준안

Hair by Refinery
Make-Up by Dessiner

M/V edited by 백준안
M/V hair & make up by 오세영
(Personality Type 2)

Publishing by POCLANOS

free diving

1. dive
2. depth
3. float
4. unity

 


 

Floating Moments <free diving>

떠다니는 순간들을 소리에 담아내는 프로젝트 그룹 Floating Moments의 첫 번째 시리즈 <free diving>

‘우주의 끝을 우리는 알 수 없듯,
바다 또한 마찬가지라 생각했다.

천천히
그리고 고요히

깊은 어둠 속을 헤엄친다.

깊숙이
더욱 깊숙이

그 끝없는 여정에서
마침내 우리가 마주하는 것은 무엇일까.’

[Credits]

Produced by Floating Moments

Composed & Arranged by Floating Moments
Piano by 강미승
Synthesizer by 고요한

-English Ver.-

Floating Moments <free diving>

Floating Moments captures the ‘floating moments’ in our lives into sounds.

‘As we don’t know the universe,
We thought it’s same for the ocean’

Slowly
And silently

Swimming around the deepest dark

Deeper
And deeper

Through the endless journey
What will we face at the end.’

[Credits]

Produced by Floating Moments

Composed & Arranged by Floating Moments
Piano by Miseung Kang
Synthesizer by Ko Yohan

초광속 우주 방랑자

1. 초광속 우주 방랑자

 


 

가끔은 모든 것들이 완벽한 세상을 상상해본 적이 있어요.
나 자신, 내 음악, 나의 사랑, 나의 모든 게 완벽해졌으면 좋겠다는 그런 상상.
하지만 곧 모든 것은 완벽할 수가 없다는 걸 깨달아요.
그리고는 어쩌면, 이 세상의 모든 것들은 불완전하기 때문에 더 빛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죠.
그래서 저는 저의 불완전함을 인정하고 싶었어요. 불완전하다는 건 정말 특별한 것이었어요.
쏟아지는 부정을 모두 긍정으로 받아들이는 걸 즐기게 되었어요.

세상의 구석에서 고독에 맞서는 외톨이는 불행한 존재가 아니에요.
당연하게 생각했던 숨을 쉬는 순간, 슬퍼하고 아파했던 순간마저도,
모든 순간들은 자기 자신에게는 정말 소중한 것들이에요.
홀로 고뇌하며 고통스러운 것을 견뎌낸 후에는 많은 걸 깨달을 수 있어요.
살아가면서 얻게 되는 깨달음은 점점 저라는 존재를 만들어가요.

-Credits-
Lyrics – miro
Composed – miro
Arranged – miro
All instruments – miro
Art work – miro
Mix, Master – 문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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