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Electronic
Headlights
1. 보름달
2. 헤드라이트
싱어송라이터 김산의 데뷔 싱글 <Headlights>
싱어송라이터 김산의 데뷔 싱글 <Headlights>. 김산만의 색깔을 담아내는 데 노력을 기울여 범람하는 시티팝/레트로의 파도 속에서도 돋보일만한 완성도를 보여주는 앨범이다. 댄서블한 트랙 <보름달>과 서정적이고 드라마틱한 <헤드라이트> 두 트랙으로 균형을 이루고 있는 데뷔 싱글 <Headlights>는 기성 시티팝 트랙들에 대한 오마주로 고전에 충실하면서도 그 속에 김산만의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곡 분위기와 목소리에서 느낄 수 있는 아련함과 낭만, 그리고 세련된 트랙의 조합은 여러 리스너들에게 각자가 경험한 어떠한 기억을 떠올리게 한다. 소위 말하는 ‘시티팝’ 스러운 색깔을 띄고 있지만 재즈와 일렉트로닉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는 신예 뮤지션들과 함께 프로듀싱하여 단순히 ‘시티팝’이라는 스타일로만 규정할 수 없는 앨범이 되었다. 또한 애절하게도 담담하게도 느껴지는 가사들은 폭넓은 연령층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Credits-
김산 싱글 <Headlights>
ARTIST
김산
PRODUCER
김산, 박준우, 서정
MIXED BY
김상일
MASTERD BY
JOE LAPORTA @STRLING SOUND, NYC
RECORDING ENGINEER
이은정 김경호 박노아
RECORDING STUDIO
DIMA AUDIO STUDIO
TONE STUDIO
Photo by
김보현
Cover by
김지유
<보름달>
Composed by 김산
Lyrics by 김산
Arranged by Fiber Funk
Strings Arranged by Fiber Funk, 김산
Keys by 박준우
Bass by 서정
Drum by 서정
Guitar by 이은규
Percussions by 박진병
Chorus by 허성주, 김산, 윤다혜, 서정
Violins by 김회민, 이하은
Viola by 서민준
Alto sax by 김하은
<헤드라이트>
Composed by 김산
Lyrics by 김산
Arranged by 박준우
Strings Arranged by Fiber Funk, 김산
Keys by 박준우
Bass by 이명철
Drum by 박준우
Guitar by 김산, 이은규
Percussions by 박진병
Chorus by 허성주, 김산, 윤다혜, 서정
Violins by 김회민, 이하은
Viola by 서민준
Alto sax by 김하은
Tenor sax by 윤선빈
Trombone by 최영준
Trumpet by 이석준
시간
1. 푸른 어둠
2. 밤
3. 바야흐로
4. 행성
bluejoon (블루준) – [시간]
bluejoon (블루준), 그의 음악 안으로 몇 걸음만 걸어 들어가면
낮은 산 능선을 따라 어둑어둑 밤길을 더듬고서야 나타난 밤하늘을 수놓은 별무리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그 아래의 우리는 일제히 밤하늘을 날아오른다.
어쩌면 청춘이 이리 몽환적일 수 있을까.
그의 음악을 들으며 내내 설렜던 것은 내 청춘의 한 자락을, 청춘의 소복한 깊은 밤을 펼쳐보는 것 같아서였다.
아직 그를 직접 본 적은 없지만 그의 끼가 그의 재능을 거느리고 있다는 생각에 믿음이 간다.
그의 세계에 동의한다. 그리고 기대한다.
bluejoon(블루준)의 이 첫 앨범에는 일찍 배운 듯한 낭만과 일찍 들이닥친 치열함이 압도하기 때문이다.
순정 절반, 불온함 절반으로 가득한 그의 음악적 행보는 충분히 새롭다.
글, 이병률 (시인, 여행작가)
[곡 소개]
01 푸른 어둠
마주앉아 날 볼 수 있다면, 난 행복할까요 슬플까요.
02 밤
시간이 지난 후에 생각나는 건,
밤 하늘에 터지는 폭죽만큼 잔상이 오래 남았습니다.
03 바야흐로
시간을 초월한 누군가의 사랑 노래입니다.
04 행성
보고싶은 사람을 볼 수 없다면
혹시, 그 사람은 다른 행성에 있는 게 아닐까요.
[CREDIT]
All produced, written, arranged by bluejoon (블루준)
Mixed & Mastered by bluejoon (블루준)
Guitar – 잇상(track 3)
Piano – 이지원(track 4)
Painting & Design by 非但 @hontonikatkoi
Adviser – jflow of hippy was gipsy
Special thanks to wox2l, Kuza
Publishing by POCLANOS
COLOR #C21807
1. Pictures of You
2. Forsaken
COLOR #C21807
[COLOR #C21807]은 키스누의 싱글 시리즈의 시작을 알리는 앨범이다.
앨범에 수록된 두 곡은 어떤 방식으로든 ‘빨강’이라는 색깔과 맞닿아 있다. 하지만 직설적으로 색깔을 앨범명에 넣는 방법보다 키스누는 조금 더 번거로운 방법을 선택했다.
곡들이 직접적으로 색깔을 표현하기보다는, 보다 은유적인 형태로 표현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앨범명인 ‘COLOR #C21807’은 앨범의 주된 테마색을 ‘색상 코드’로 나타내고 있다.
키스누가 두 노래에서 받은 색깔의 느낌이 정확히 어떤 빛의 ‘빨강’인지 궁금하다면, 해당 색상 코드를 검색해보는 번거로운 과정이 필요하다. 두 곡에서 보여지는 색깔 역시 노래를 곱씹으며 들어보고 생각해보아야 그 색을 찾아낼 수 있다는 점에서 ‘COLOR #C21807’은 키스누가 생각한 곡을 수용하는 방법론과 맞닿아 있는 앨범명이라고 할 수 있겠다.
“Monsters don’t get to live happily ever after.”
xxx
1. Pictures of You
Composed by Song Eunsuk
Lyrics by Song Eunsuk
Arranged by Choi Sangil, Choi Junyoung, Heo Ahmin
2. Forsaken
Composed by Song Eunsuk
Lyrics by Song Eunsuk
Arranged by Choi Sangil, Choi Junyoung, Heo Ahmin
Guitars by Cho Junehyung
Produced by Song Eunsuk and Choi Sangil
Vocals, Guitars and Synthesizer by Song Eunsuk
Drums and Synthesizer by Choi Sangil
Bass by Choi Junyoung
Keyboards and Synthesizers by Heo Ahmin
‘Forsaken’ Guitars by Cho Junehyung
Recording at XYFY Recordings
Mixed by Choi Sangil
Mastered by Gus Elg of Sky Onion Mastering
Artwork and Design by HONMI
ⓒXYFY Recordings
ⓟXYFY Recordings
Feels Good
1. Feels Good (feat. Brandon Chase)
2. Feels Good (Inst.)
2인조 일렉트로닉 듀오 BOYMOD의 두 번째 싱글 ’Feels Good’ 공개!
KID X KID와 WANJE 두 명의 프로듀서로 이루어진 팀 BOYMOD가 두 번째 싱글 ‘Feels Good’을 발매했다.
그루비한 리듬과 팝적인 멜로디가 일렉트로닉 사운드와 조화를 이루며 BOYMOD만의 색깔을 자아낸다.
사랑을 시작하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만한 내용의 노래.
NBC ‘The Voice (USA)’ 출신의 아티스트 Brandon Chase가 피처링으로 참여함으로써 감미로운 목소리와 기분 좋은 리듬 위에 첫사랑의 감정이 더해졌다.
지금 당장 재생해보라. 기분이 좋아질 것이다.
-Credits-
BOYMOD – Feels Good (feat. Brandon Chase)
Produced by BOYMOD (KID X KID, WANJE)
Composed by BOYMOD (KID X KID, WANJE), YESEO, Brandon Chase
Arranged by BOYMOD (KID X KID, WANJE)
Recorded by Brandon Chase
Lyrics by YESEO, Brandon Chase
Mixed by Pure 100%
Mastered by Pure 100%
Artwork by lovejoy_choi @1901 Studio
Published by POCLANOS
Take Flight!
1. Take Flight!
2. Take Flight! (Inst.)
YESEO [Take Flight!]
[Credit]
Produced by YESEO
Composed by YESEO
Arranged by YESEO
Lyrics by YESEO
Photo by Now Collector
H&M by Kim Jung Hyun
Mixed by BLAZED
Mastered by Chris Gehringer @Sterling Sound
Recorded by YESEO @BLAZED Studio
Publishing by Poclanos
스스로를 힘들게 하는 나 자신과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었고, 벗어날 수 있다고 믿어야만 했던 상황에서 쓴 곡입니다.
이 곡을 완성해 나가면서 잊고 있었던 확신들이 다시 생각났고, 그 시간을 통해 극복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
완성되기까지 큰 힘을 주신 분들 모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YESEO (예서)
비몽
01 비몽(this is not a dream)
당신은 꿈 속에서 살고 있다
당신은 꿈을 살고 팔도록 강요받고 있다
당신은 그 꿈들 속으로 도피하고 있다
당신은 그 꿈 속에 갇혀 버린다
당신은 모든 것들을 잃어버리고 있다
이 모든 것은 꿈이 아니다
-credits-
Composed & Performed by 선한인간
Mixing & Mastering by Yano, 선한인간
Photography by 임재영
Graphic Design by 윤한웅
I Hate Kids
1. I Hate Kids
필름 메이커 namq kang의 얼터 에고 프로젝트
Shy Wave의 첫 싱글 ‘I Hate Kids’
‘I Hate Kids’는 여름에 발매될 Shy Wave의 정규앨범 ‘Mood Swings’의 일면을 보여주는 올드스쿨 스타일의 장난스러운 곡이다. 일상에서 찾은 샘플을 이용해 자신의 감정 기복을 음악으로 기록했다는 그는 새 싱글을 통해 청취자들에게 쑥스러운 손 인사(Shy Wave)를 건넨다. 슬그머니 다가가 자신의 감정들을 전하고 싶다는 그의 바람대로 ‘I Hate Kids’는 듣는 이들의 어깨를 어색함 없이 들썩이게 하는 곡이다.
필름 메이커인 namq kang은 음악에 더해 시각적인 재미도 놓치지 않는다. 그의 음악적 자아인 Shy Wave는 ’쑥스러운 손 인사’를 의미함과 동시에 커버 아트에 등장하는 캐릭터의 이름이기도 하다. 기분에 따라 형태를 바꾸는 이 생명체(shapeshifting creature)는 그래픽 디자이너 최해정(haejungchoi.com)과의 협업으로 탄생했다. ‘I Hate Kids’를 시작으로 선보일 Shy Wave의 싱글들과 정규앨범에서 음악에 따라 다른 모습으로 등장할 캐릭터를 보는 것도 그의 음악을 즐기는 데에 신선한 재미를 더할 것이다. 음악과 캐릭터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shywave.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Credits-
Produced by Shy Wave
Recorded by namq kang
Mixed by namq kang
Mastered by namq kang
Art by haejung choi
Executive / MAGIC STRAWBERRY Co., Ltd.
Management / Magic Strawberry Sound
Executive producer / Soda
Executive supervisor / 신동익
Head manager / 홍달님, 정준구
A&R manager / 안성문
Press work / 최혜미
Management support / 장유리, 신혜진
Published by POCLANOS
미지(未知/微旨)
1. 녹녹 (Lo-fi Ver.)
2. 언젠가 마주칠 일이 또 있겠지
3. 나자(Nadja)
4. 느려요
5. Boo
6. 그대여
7. 밤
8. 뭇 (Un Certain Ver.)
무지에 대한 불안과 동경의 모호한 경계,
문선(MOONSUN)의 첫 EP [미지(未知/微旨)]와의 대화
지난 싱글에서 발췌한 6곡과 신곡 2곡, 총 8트랙으로 꽉 차게 구성된 이번 앨범은, 처음이라 가질 수 있는, 생경하고 어리숙하지만 묘하게 감기는 날것의 느낌을 그대로 드러낸 문선의 첫 EP이다. 가사를 통해 아직 설명하기 어려운 감정 혹은 현상들에 대한 불안과 동경, 체념, 단념 등 복합적이고 다양한 감정의 경계와 곡선들을 담담하게 표현했다.
앨범 타이들 [미지(未知/微旨)]는 사전적인 의미로서 ‘아직 알지 못한다’는 뜻으로 주로 쓰이며, ‘깊고 미묘한 속뜻’이라는 의미로도 사용되고 있는데, 세상 모든 이치들이 깊고 미묘한 속뜻으로 가득하지만 우리의 무지로 아직 알지 못한다는, 동양 철학의 어떤 지점과도 연결되는 느낌을 받아 이름 지었다. 가사의 전반적인 느낌에도 ‘슬프고 우울한 일을 만나거나, 외롭고 쓸쓸한 감정들이 남아도 그 또한 정해진 운명일 수도 있고, 그를 통해 더욱 성숙될 수도 있으니 담담하게 받아들이며 주어진 것들에 감사하자는 뜻’이 녹아있다.
특히 타이틀곡 ‘나자(Nadja)’는 초현실주의 작가 브르통의 책 제목에서 따왔다. 선악과를 베어 물기 전, 에덴동산을 뛰노는 아담과 이브처럼, 이상적인 누군가와의 만남을 통해 완전히 행복한 감정을 가사적으로나 사운드적으로 풀어보려고 노력했다. 하이(High)를 윙윙 도는 신스나 코러스, 내러티브적인 요소를 배제하고 상상의 장면들을 단어와 문장으로 짜깁기한 느낌의 ‘가사 콜라주’ 형식을 차용해 작업했다.
-Credits-
문선(MOONSUN) EP [미지(未知/微旨)]
Produced by 문선(MOONSUN)
Mixed by 문선(MOONSUN)
Recorded & Mastering by 천명재 @studio ‘THE M’
Artwork & Design by 문선(MOONSUN)
Photo by 서광훈(SPRINGTIME-RECORDING), 문선(MOONSUN)
M/V edited by 서광훈(SPRINGTIME-RECORDING)
Publishing by POCLANOS
Taillight
01. Taillight
02. Mind Bloom
03. 2049
2019년의 새로운 물결, 플랫폼 스테레오의 1st EP
[Taillight]는 2018년 결성된 플랫폼 스테레오가 가장 처음 만들었던 곡들이 수록되는 미니앨범이다.
수록곡 3곡은 플랫폼 스테레오가 지향하는 무드와 그루브를 가장 잘 표현한다.
‘Taillight’는 자동차의 꼬리등을 의미한다. 그들의 음악을 듣기에 가장 좋은 장소가 차 안이기 때문이다.
앞서 발매한 싱글 [Moondance]와 같이 드라이브를 하며 달리는 차 안에서 들어보자.
1. Taillight
새벽에 홀로 드라이브를 하며 아무도 없는 도로를 달릴 때 느끼는 쓸쓸함과 도시를 의인화하여 표현한 곡.
2. Mind Bloom
자존감이 바닥까지 떨어져 있을 당시 SNS 속 행복한 모습의 사람들을 보면서 질투하며 피폐해져 가는 자신을 누군가가 구원해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쓴 곡이다. 물리적으로 현실을 바꿔주는 구원이 아닌 단지 누군가가 옆에 있어 주기만 해도 좋겠다는 마음을 담았다. 곡을 처음 쓴 당시에 비해 지금 많이 회복된 상태의 자신이 과거의 자신에게 전하는 말을 가사로 썼다.
3. 2049
영화 블레이드러너와 블레이드러너2049를 보고 영감을 받아 쓴 곡. 2049년쯤 되었을 때 기술은 발전하였지만 상실되어가는 인간성에 대해 현실을 부정하고 싶지만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이고 살아가야 하는 자신을 상상하며 쓴 곡.
차가운 세상에서 무기력하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자는 믿음을 표현하고 싶었다.
-Album Credits-
Platform Stereo
김진섭 (Vocal), 홍동현 (Bass), 김진솔(Beatmaker)
Composed & Lyrics by 김진섭
Arranged by 김진섭, 김진솔, 김성원, 홍동현
Performed by 플랫폼 스테레오
Drum 이승철
Recorded by 신봉원, 최우영 (Musiclab Busan)
Mixed & Mastered by 신봉원 (Musiclab Busan)
Produced by 김진섭, 김진솔, 김성원, 홍동현 (Track1, 3), 신봉원 (Musiclab Busan) (Track2)
Artworks by Paper Company
Photo by 박세형
-M/V credits-
Director 김영백
DOP 박세형
Lighting 양윤호
Make-up artist 류혜린
이 음반은 2018 부산 음악창작소 지원사업을 통해 제작되었습니다.
This record officially selected by Music Lab Busan 2018 : local indie promotions.
겹
1.인사 Visit
2.잘 기억나지 않는 어느 날 The Day Everything Was Blurry
3.더 Further
4.간격 Distance
5.손뼉 Air Five (feat. Jerry.K)
6.호랑이 Crawl
7.침묵 Silence
8.우리는 소복하게 앉아 We Sat Softly
9.밤이 Night Comes
10.귀향 Home
너와 나의 애매한 거리
사람 사이의 촘촘한 ‘겹’을 사운드의 앰비언스와 나즈막한 노래로 표현한
Room306의 콘셉트 앨범 [겹]
대중에게 룸306(Room306)은 어떤 팀으로 알려져 있을까. 2015년 영기획의 3주년 기념 컴필레이션 [3 Little Wacks]에 수록된 ‘Enlighten Me’ 한 곡으로 갑자기 화제에 오른 팀. 그해 9월 EBS 헬로루키에 선정되더니 다음 해 3월 일렉트로닉 구성과 5인조 밴드 구성으로 두 장으로 구성된 앨범 [at Doors]를 발표한 팀. 같은 해 밀릭(Millic)의 리믹스를 포함한 리믹스 앨범 [at Doors(Remixes)]를 발표하고 한국대중음악상 후보에 오른 팀. 2017년, 요즘처럼 디지털 싱글이 쏟아지는 시대에 가끔 하는 라이브 외에는 작업물을 발표하지 않았던 팀. 그러다 2018년 앨범을 미리 맛볼 수 있는 프리뷰 EP [인사]를 발표하고 이후 많은 사랑을 받았으나 발표되지 않았던 싱글 [Blue]를 발표한 팀. 온스테이지, EBS 스페이스 공감에 출연해 드러머가 추가된 4인조 셋으로 라이브를 보여준 뒤 2018년이 끝나가는 지금에서야 다시 ‘인사’를 건네는 팀. 수식어에 재즈, 일렉트로닉, 팝, 누군가에게는 발라드가 함께 붙을 팀. 곡의 전 과정을 작업한 퍼스트 에이드는 지망생부터 현직 프로듀서까지 존경을 보이는 프로듀서이고, 공연 때 곡의 분위기와는 전혀 다른 반전 멘트를 선보이는 보컬 홍효진, 묵묵히 아무렇지 않게 화려한 프레이즈를 연주하는 키보드 채지수와 어느 순간 나타나 룸306의 라이브에 젊음을 더 해준 드러머 유덕연이 함께 하는 팀.
누군가는 이 중 특정한 순간의 룸306만 기억하고 있을 테고 누군가는 묵묵히 이들이 걸어온 길을 바라보았을 것이다. 그 누구라 할지라도 룸306을 규정짓기는 쉽지 않다. 게으른 듯하면서도 부지런하고, 이런 팀이라 생각하는 순간 다른 형태의 음악을 들려주는, 파악할 수 있을 것 같으면서도 파악하기 어려운 팀. 예나 지금이나 분명한 건 음악을 들으면 어느새 구석으로 치워둔 마음에 동요가 생긴다는 것이다.
룸306의 두 번째 정규 앨범 [겹]은 “어서오세요. 반갑습니다. 여기 앉아요. 가져오셨죠. 잘 받았어요. 따스하네요. 안녕히 가세요. 이름 모를 그대”라 노래하는 ‘인사’로 시작한다. 인사를 나누자마자 따스한 무언가를 건네고 헤어지는 이름 모를 그대. 그렇게 시작한 앨범은 ‘잘 기억나지 않는 어느 날’ ‘더’ ’간격’을 벌리고 “공허하게 돌아오는 메아리”에서 ‘손뼉’을 기다리다 “문명의 야생” ‘호랑이’를 마주친다. “그대와 주고받았던 모든 것들이 과연 모든 것들이었을까” 질문 후 ‘침묵’하고 ‘(우리는) 소복하게 앉아’ “얼굴도, 겹도 잊었던가, 잊었던가” 다시 질문한다. 그리고 ‘밤이’ 찾아온다. “가자, 집으로” ‘귀향’해야 할 시간이다.
[at Doors]와 [겹]의 눈에 띄는 차이는 영어 가사가 대부분이었던 전작과 다르게 모두 한글로 쓰인 가사다. 구어체지만 문어체에 가까워 보이는 예스러운 가사는 인간 사이의 애매한 거리와 그 사이에 접히고 쌓이는 ’겹’을 차근차근 이야기한다. 그렇게 만들어진 가사는 미니멀하지만 앰비언스로 가득 채워진 사운드와 서정적이고 담담한 노래로 표현된다. 먹먹하다. 앨범을 듣는 이의 상상력을 제한하고 싶진 않지만 [겹]은 먹먹하다. 그건 우리가 인간으로 태어나 무수한 관계와 다양한 거리 사이에서 사랑하고 상처받고 고민하며 살기 때문일 것이다. 2018년을 마무리하며 [겹]을 소개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다. 2019년에도 여전히 우리에게 존재할 먹먹한 순간마다 부디 [겹]이 위로가 되길 바란다.
-하박국 (영기획YOUNG,GIFTED&WACK Records 대표)
-Credits
Produced by FIRST AID
Artwork Directed by HOBIN
All Songs Written & Arranged by FIRST AID
All Lyrics Written by FIRST AID
All Voices by 홍효진 & FIRST AID
Keyboards on <인사>, 더> by 채지수
Bass on <인사> by 김영근
Additionally Lyrics on <손뼉> Written by JERRY.K
Additionally Voices on <손뼉> by JERRY.K
Mixed and Mastered by FIRST AID
Executive Produced by HAVAQQUQ of YOUNG,GIFTED&WACK Records
공주
1. 공산성
레인보우99의 여행프로젝트 열 두 번째,
공주, 공산성
안녕하세요. 레인보우99입니다.
12월의 여행지는 공주입니다. 벌써 1년, 12달의 작업이 마무리라니, 실감도 안 나고 얼떨떨하기만 한데요, 1월 논산을 시작으로, 청주, 수원, 양양, 양주, 강화, 청평, 화성, 익산, 밀양, 대전을 지나 이번 프로젝트의 마지막 작업은 공주에서 하게 되었습니다.
공산성
공주 공산성은 사적 제 12호로, 충남 공주시에 위치해 있는 백제의 대표적인 고대 성곽인데요. 입구의 글에서 1500년 정도 된 성곽이라는 설명을 보고 한참을 웃어버렸어요. 1500년이라니, 상상도 되지 않더라고요. 촬영과 연주는 입구에서 왼쪽으로 올라가면 제일 처음 만날 수 있는 금서루 앞의 바위 위에서 하게 되었는데요. 입구에서 가깝기도 하고, 금서루 앞의 바위가 인상적이기도 해서 바로 결정하게 되었어요. 바위만이 1500년이라는 시간을 기억하고 있는 기분이었거든요. 조금 위험해 보였지만, 깎이고 깎여 1500년의 세월이 그대로 보이는 바위 위에서의 연주는 이상하게도 너무 편안했습니다. 영상과 연주에 그 편안함이 그대로 보일 거예요.
여행의 이유
벌써 2018년의 여행 프로젝트도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2015년, 1년간의 프로젝트 이후 유럽 여행, 그리고 다시 1년, 총 세 번의 프로젝트를 지나오면서 도대체 제가 왜 떠나게 되었는지에 대한 고민이 떠나지 않았는데요. 이번 여행 프로젝트를 거치면서 조금씩 그 이유에 대해 깨닫게 되는 아름다운 순간들이 있었어요. 하나하나 이야기하면 끝이 없을 이야기지만, 간단히 이야기하면 이 모든 작업들이 저에게서 도망가서, 저를 돌아보고, 다시 저에게로 돌아오는 여행이었어요. 이 여행 이후, 또 어떤 여행을 떠나게 될지 모르겠지만, 그 여행은 다른 사람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여행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작업들도 지켜봐 주세요.
이제 2018년도 며칠 남지 않았는데요. 이럴 때일수록 모두들 건강 챙기고, 지나간 일 년의 정리와 다가올 일 년의 구상도 잘 마무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더 즐겁고 아름답게 음악을 해 나갈 수 있도록 의미 있는 연말을 보낼게요. 앞으로의 저도 기분 좋게 지켜봐 주세요. 일 년간의 프로젝트, 행복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일 년 간, 촬영과 운전으로 너무도 고생하신 왕민철 감독님, 정말 감사합니다. 혼자였다면 하지 못했을 프로젝트예요.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Credit]
produced by RAINBOW99
RAINBOW99 | programming, sound design, guitars, synth
all tracks composed, arranged by RAINBOW99
all tracks recorded & mixed by RAINBOW99 at 공주
mastered by RAINBOW99 at home
Executive / MAGIC STRAWBERRY Co., Ltd.
Management / Magic Strawberry Sound
Executive producer / Soda
Executive supervisor / 신동익
Head manager / 홍달님, 정준구
A&R manager / 안성문
Supporting manager / 강동훈
Press work / 최혜미
Management support / 장유리, 신혜진
Artwork & Design / 윤승찬 @MSB
Live Video & Photo / 왕민철
P/V edited / 황지수 @MSB
Published by POCLAN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