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뭇
2. 뭇(Un Certain Ver.)

 


 

단순하거나 깊은 인연의 고리
문선(MOONSUN)의 두 번째 Single [뭇]

세상에 얼마나 다양한 종류의 인연들이 있을까. 우리가 알지 못하는 초월적인 존재로부터 자연스럽게 찾아오는 단순하거나 복잡하고, 얕거나 깊은 인연 또는 운명. 문선(MOONSUN)의 두 번째 싱글 [뭇]은 이런 다양한 뭇 인연을 지나 진실한 운명을 기다리는 마음을 반어적으로 표현했다. 청춘의 어리숙하고 혼란스러운 관계와 마음을 노래했던 첫 싱글 <녹녹(Nok Nok)>에 이어 남녀 또는 가지각색의 관계에 초점을 맞춘 두 번째 싱글이다. 이번 싱글 또한 문선(MOONSUN)이라는 이름에서 착안해 낮과 밤, 해와 달을 떠올리며 각자의 취향에 맞춰 들을 수 있도록 두 가지 버전으로 노래를 담았다.

-Credits-
문선(MOONSUN) SINGLE [뭇]

Directed by 문선(MOONSUN)
Produced by 문선(MOONSUN)
Recorded by @dongsomun
Mixed by 문선(MOONSUN), 밤도깨비,
Mastering by 천명재 @studio ‘THE M’

Artwork & Design by 문선(MOONSUN)
Photo by 문선(MOONSUN), @__kwon._

인사

1. 인사 
2. 우리는 소복하게 앉아 
3. 침묵
4. 더

 


 

나지막하고 격하게 관계의 ‘겹’을 노래합니다.
미래의 노스탤지어를 담은 일렉트로닉 사운드 Room306, 2년 만에 ‘인사’ 드립니다.

 

나지막하고 격하게 관계의 ‘겹’을 노래합니다.
미래의 노스탤지어를 담은 일렉트로닉 사운드 Room306, 2년 만에 ‘인사’ 드립니다.
[인사]는 2016년 3월 일렉트로닉 사운드 버전과 재즈 라이브 버전으로 구성된 두 장짜리 앨범 [at Doors]와 같은 해 11월 리믹스 앨범 [at Doors(Remixes)]를 발표한 룸306(Room306)이 2년 만에 발표하는 EP입니다. 6월에 발표할 정규 앨범 [겹]의 수록곡 중 4곡을 미리 들을 수 있는 프리뷰 앨범이기도 하지요. 맛보기로 발매되는 앨범이지만 첫 곡 ‘인사’부터 마지막 곡 ‘더’까지 완성된 한 장의 음반으로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인사]를 시작으로 나지막하고 격하게 관계의 ‘겹’을 노래하는 Room306의 2018년 행보가 시작됩니다.

[at Doors]에서 다섯 명의 멤버가 함께 했던 Room306은 퍼스트 에이드(FIRST AID)와 홍효진이 남고 키보디스트 채지수가 합류해 3인조 밴드가 됐습니다. 음반과 라이브를 다른 장르와 사운드로 표현하려 했던 초기의 지향은 멤버 교체와 함께 음반과 라이브가 닮아가더니 결국 음반에서 Room306이 표현하려던 음악의 정수를 고스란히 표현하는 형태가 됐습니다. 지난 앨범과 가장 달라진 점은 모든 곡이 한글 가사로 쓰여졌다는 점입니다. 한글로 쓸 수 있는 다채로운 표현을 통해 겹겹이 쌓인 관계의 겹을 드러내려 했습니다.

[인사]의 모든 곡은 퍼스트 에이드(FIRST AID)가 작사, 작곡, 편곡한 후 홍효진이 노래를 부르고 채지수가 키보드를 연주했습니다. 모든 아트워크와 영상은 지난 앨범과 마찬가지로 자이언티(Zion T)가 속한 홀로코인(holocoin)의 영상 감독 HOBIN이 맡았습니다. [인사]는 영기획이라 불리는 영기프티드앤왝 레코즈(YOUNG,GIFTED&WACK Records)에서 발매되는 스물여섯번 째 EP 이상 단위 앨범입니다.

미래의 향수를 담은 일렉트로닉 사운드 Room306, 2년 만에 ‘인사’드립니다.

Produced By 퍼스트 에이드FIRST AID
Songs And Lyrics Are Written By 퍼스트 에이드FIRST AID
Voice Works By 홍효진Hong Hyo-Jin
Keyboard Works By 채지수Chae Ji-Su on <인사>, <더>
Electric Bass Works By 김영근Kim Young-Geun on <인사>
Mix & Mastered by 퍼스트 에이드 FIRST AID

Artworks Directed By HOBIN
Illustrated By 주유진 Ju Yujin

Digital Music Distributed by 포크라노스Poclanos

Executive Produced by 하박국HAVAQQUQ
YGWC-026

Always with you

1. Always with you

 


 

일렉트로 팝 프로듀서 아슬의 새 EP [ASOBI] 의 수록곡 선공개
[Always with You]

아슬(Aseul)의 ‘Always with You’는 쌉싸름한 빈티지 신스팝으로, 그녀는 신스팝 앞에 일상적으로 붙는 수식인 댄서블하고 캐치한 멜로디를 능숙하게 이끄는 동시에, 한밤중 시끄럽고 번잡스러운 파티의 중심에 자리하기보다는 그 소란스러움 사이에서 은밀하고 또 자연스레 솔직함을 표현하는 영민함을 드러낸다.

내향적인 무드가 스며들었지만, 청자를 소외시키지 않는, Aseul 특유의 팝 트랙이 완성되었다.

글 – 민서 / AVACT 프로모터
[Credit]

Written and arranged by Aseul
Recorded and mixed by Aseul

Mastered by Mike Cave at Loft mastering

Artwork by Zaddicted

야간비행

1. melting sunset
2. 야간비행
3. blooming arpeggie
4. i’ll never fall again
5. 서울엔 궁만 잠잔다
6. 먼 빛

 


 

‘Glam Gould’ – [야간비행]
언젠가 먼 곳으로 떠나던 밤 비행기에서 보았던 해, 달 그리고 별, 구름을 부수며 번쩍이던 섬광과 이름 모를 나라의 먼 발치에서 내게 오던 불빛을 잊을 수 없을 것이다. 돌아오던 날의 풍경은 굳이 눈에 담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영영 떠날 작정이었던 것은 아니었다. 꿈같던 야간비행의 기억을 더듬으며 어두워진 도시를 부유한다. 도피는 소중하다.

[Credits]

Produced, written by Glam Gould
Engineered by Glam Gould
Cover art by Monsieur Ato
Publishing by POCLANOS

Outer Space (EP)

1. Electro Invasion
2. Let Me Smoke
3. Mental Brush

 


 

일렉트로니카 아티스트 레노윤(Reno Yoon)의 첫 솔로 EP ‘Outer Space’

 

Reno Yoon – Outer Space (EP)

 

일렉트로니카 아티스트 레노윤(Reno Yoon)이 그의 첫 솔로 EP ‘Outer Space’를 발표했다.

그는 이번 EP를 통해 우주, 꿈 등 다른 차원의 공간에 존재하는 또다른 자아를 표현하고자 했으며, 디지털 사운드(비현실)를 아날로그 기법(현실)으로 조각하여, 리스너(listener)가 그 공간을 연상할 수 있도록 사운드를 디자인 했다고 전했다.

 

[Credits]

Produced by Reno Yoon

Mixed by Reno Yoon

Mastering by Boostknob

1. 춤
2. 춤 (Inst.)

 


 

지금, 일렉트로닉 씬에서 가장 주목 받고있는 신인 ‘YESEO (예서)’

첫 정규앨범 프로젝트 선공개 곡 #1 ‘춤’

 

첫 번째 EP [Million Things]로 ‘2018 한국 대중음악상’ 올해의 신인상,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음반/노래 총 3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으며, ‘코리안 힙합 어워즈’ 올해의 신인 아티스트 부문 노미네이트, On Stage 참여 등에 이어 두 번째 EP [Unkind]를 발매했던 기대주 YESEO(예서)의 2018년 첫 싱글 ‘춤’이 발매되었다.

 

총 네 번의 선공개 싱글 발매 이후에 공개되는 YESEO(예서)의 정규앨범 프로젝트 첫 번째 곡인 ‘춤’은 익숙한 듯 아직 쉽지만은 않은 연인의 모습을 그려냈다.

 

[Credits]

Produced by YESEO

Composed by YESEO

Arranged by YESEO

Lyrics by YESEO

Distribution by POCLANOS

Photo by Wang So Yeon

 

Recording Studio @BGJR Studio

BYOP

1. BYOP
2. BYOP (Leevisa Remix)

 


 

Grack Thany Montly Single Project [GRTNS-002]

‘Sylarbomb’ [BYOP]

 

Grack Thany(그랙다니)의 먼슬리 싱글 프로젝트 GRTNS, 두 번째 싱글은 Sylarbomb(사일러밤)의 [BYOP]다. 매번 뚜렷한 이미지의 곡들을 뽑아내던 사일러밤은, 이번에도 그만의 향기가 진하게 풍기는 곡을 선보였다.

 

이번 싱글은 이전에 선보인 그의 곡들처럼 여전히 어둡지만, 사일러밤 특유의 침착하면서도 날카로운 공격성 대신에 생소하고 기묘한 혼란을 담았다. 특히 기괴하고 긴박한 리듬의 브라스는 청자에게 스릴러 영화의 카메라 워크를 좇는 듯한 긴장감을 느끼게 한다. 그리고 그 바탕에 둔탁한 드럼과 날 선 사운드가 맞물리며 이미지는 더욱 풍부하고 견고해진다. 더불어 수록된 Leevisa의 BYOP Remix 트랙까지 그 특유의 날 선 사운드는 증폭된다.

 

여러 장르에서 다양한 스타일의 작품들을 선보여온 사일러밤이기 때문에, 그의 새로운 곡에는 항상 즐거운 기대가 따른다. 당신의 기대에 사일러밤이 어떻게 응답하는지, [BYOP]에서 확인해 보길 바란다.

 

 

-Credit-

Executive Producer : GrackThany

Album Producer : Sylarbomb

Mix & Mastering Engineer : theoria

Artwork Designer : Jae Hwan Lee

 

-Tracklist-

01 BYOP

02 BYOP (Leevisa Remix)

Dawn EP

1. Solar
2. Darkest Dawn
3. OMWN (12″ Remastered)

 


 

오타키(OTAKHEE)의 새로운 EP [Dawn EP]

 

OTAKHEE(오타키)의 새로운 EP가 발매되었다.

 

어디로 튈지, 어디가 끝인지 예상하기 힘든 그의 음악적 행보를 지켜보는 것은 음악 애호가로서 꽤 흥미로운 일인데, 이번 음반 역시, 전작 [Heavyweight Dancer]의 방향성과는 전혀 다르게 읽히는 부분이 많다. 드라마틱한 편곡과 화려하고 자극적인 테크닉으로 좌중을 압도하겠다는 의지 같은 것은 음악이 흐르는 내내 전혀 찾아볼 수 없지만, 역설적이게도 압도적인 존재감을 유감없이 드러내는 음반이다.

 

곡들은 작정하고 만든 듯 단순하고 반복적이며, 베이스와 드럼을 비롯한 몇 가지 악기들로만 단출하게 구성되어 있는데, (DJ Soulscape(디제이 소울스케이프)는 이 음반을 두고 ‘미니멀의 정점을 보여준다’는 감상을 전하기도 했다.) 특히 A Side의 두 곡 ‘Solar’와 ‘Darkest Dawn’은 무심히 던져놓은 듯 단순하고 헐거운 리듬 섹션과 그 위의 텅 빈 공간 위에 떨어뜨려 놓은 몇 가지 소스만으로도 곡의 감정을 충분히 전달하며, 청자들을 이 음반의 시공간으로 이끈다.

 

B Side에 수록된 ‘OMWN’은 곡 자체가 하나의 육중한 드럼 브레익처럼 느껴지는 거친 언더그라운드 뱅어(Banger) 트랙이다. 두터운 날것의 드럼 소스들이 뒤엉키다가 펼쳐지는 가운데, 신스와 베이스 라인이 그 사이를 헤집으며 유기적으로 만들어내는 팽팽한 긴장감이 압도적이다. 앞의 두 트랙과 사뭇 다른 분위기와 지향점을 가지고 있지만, 음반을 관통하는 일관된 톤을 거스르지 않는다.

 

글: Musimdang Collective

 

-Credits-

DAWN EP

[IRS4804]

 

PRODUCED BY OTAKHEE

ALL TRACKS WRITTEN & PERFORMED BY OTAKHEE

RECORDED & MIXED BY OTAKHEE AT IRONSHOP48 STUDIO 2017. (SEOUL, KR)

CO-ENGINEERING – AEPMAH (CON TEMPO, AFMLAB)

MASTERED BY SIMON DAVEY (VINYL EXCHANGE, UK)

PHOTOGRAPHY & LABEL DESIGNED BY JUN GA

MANUFACTURING & DISTRIBUTION – GROOVE DISTRIBUTION (CHICAGO, US)

 

P&C – IRONSHOP48 RECORDS. 2017. ALL RIGHTS RESERVED.

 

IRONSHOP48RECORDS@GMAIL.COM

OTAKHEE@GMAIL.COM

 

IRONSHOP48RECORDS.KR

논산, 가야곡

1. 논산, 가야곡 1
2. 논산, 가야곡 2

 


 

RAINBOW99 – 논산, 가야곡

 

안녕하세요. 레인보우99입니다.

 

국내 여행을 하며 만들었던 앨범 ‘Calendar’가 나오고 2년, 다시 국내 여행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 사이 유럽에 다녀와 ‘EUROPE’이라는 앨범이 완성되고, 피아니스트 윤재호와는 ‘Berlin Marchen’이라는 앨범을, 싱어송라이터 천미지와는 ‘Alphaville’이라는 앨범을, 전자음악가인 NWIT와는 ‘Telekid’라는 앨범을 완성하며 꽤나 정신없는 시간을 보냈는데요, 그 시간들이 지나고 나니, 다시 좀 걸으며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2018년, 다시 국내여행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이번 국내 여행은 저번의 국내 여행보다 더 직관적으로 공간에 대해 이야기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그래서 저번과는 다르게 후반 작업은 최소화하고, 그 장소에서 작곡과 연주, 녹음까지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렇게 떠난 1월의 여행지는 논산의 가야곡이라는 곳이에요. 정말 시골인데요, 이곳이 인상적이었던 이유는 백제의 마지막을 함께한 곳이기도 하고(근처에 계백장군 묘소가 있어요), 호수의 끝자락에 호수를 가로지르는 길(충청남도 논산시 가야곡면 병암리 425)이 꽤 길게 있다는 것이 결정적이었어요.

 

장소에 도착해서도 이게 가능할까 하는 고민이 많았지만, 막상 해보니 인상적인 장소를 찾아 그 장소의 기운과 주변의 소리들을 모두 작곡의 아이디어로 재구성하고, 그 장소에서 바로 작곡과 연주, 녹음까지 하는 과정 자체가 꽤 재미있었어요. 원테이크만의 묘미도 있었고요.

 

앞으로 1년간, 또 어떤 장소에서 어떤 음악을 만들고 연주하게 될지 모르겠어요. 하지만 어떠한 소리라도 음악의 아이디어가 될 수 있고, 그 장소에서 그 소리들과 함께 만들어진 음악은, 듣는 사람에게 미술 작품처럼 그 공간자체를 더 직관적이고 이해하고 경험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꾸준히 만들어 보겠습니다. 그리고 다큐멘터리 감독인 왕민철 감독과 이 과정들을 영상과 사진으로 기록해나가는 작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어요. 벌써 추운 겨울, 호수 중간에서 고생했고, 앞으로도 매달 함께 고생해줄 왕민철 감독님, 감사합니다.

 

[Credits]

RAINBOW99 – 논산, 가야곡

 

produced by RAINBOW99

 

RAINBOW99 | programming, sound design, guitars, synth

 

all tracks composed, arranged by RAINBOW99

all tracks recorded & mixed by RAINBOW99 at 논산 가야곡

mastered by RAINBOW99 at home

 

artworks by 윤승찬

 

—————————————————-

 

Management / Magic Strawberry Sound

Executive producer / Soda

Head manager / 홍달님

A&R / 안성문

Management work / 정준구, 김민희, 이예든, 임형나, 한정현, 신혜경, 윤승범

Official Commentary / 레인보우99

Press work / 신동익, 최혜미

Management support / 선우진아, 장유리, 신혜진

Published by POCLANOS

FROZN / GROUND XERO


 

Grack Thany Montly Single Project 01
[FROZN / GROUND XERO]

 

따분한 칭찬일지도 모르겠지만, 신인 프로듀서의 싱글로서는 정말 흥미로운 구성이다. HNGIN(행인)은 이번 싱글 [FROZN / GROUND XERO]에, 폭파로 시작한 디스토피아적 트릴로지의 마무리를 담아냈다.

 

수록된 두 곡 모두 각자 특징적인 테마를 가지면서도, IDM 기반의 글리치와 노이즈, 행인 특유의 세기말적인 분위기로 폭파를 계승한다. 이렇게 세 곡은 서로 구별되면서도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청자는 자연스럽게 서사의 진행을 짚어 따라갈 수 있게 된다. 여기에 더해지는 FIRST AID(퍼스트 에이드)의 리믹스는 작품의 분위기를 해치지 않고, 오히려 한 층 어두운 느낌으로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행인의 트릴로지는 가장 매력적으로 그려진 불행이다. 그가 엮은 종말과 파국을 탐험하는 것은 당신의 상상력을 따끔하게 자극하는 경험이 될 것이다.

 

Credits
Executive Producer : Grack Thany
Album Producer : HNGIN 행인
Mastering Engineer : FIRST AID
Artwork Director : Lee Jae Hwan

 

01. FROZN
Produced by HNGIN
Mixed by HNGIN

 

02. GROUND XERO
Produced by HNGIN
Mixed by HNGIN

 

03. FROZN (FIRST AID Remix)
Produced by FIRST AID
Mixed by FIRST AID

 

새벽 한 시

1. 새벽 한 시

 


 

스스로 어쩌지 못하는 감정에 대한 취기 어린 넋두리

캐스커 싱글 [새벽 한 시]

 

일렉트로닉 듀오 캐스커가 싱글 [새벽 한 시]를 공개했다. 작년 4월 선보인 [고양이와 나(Acoustic Ver.)] 이후 약 10개월 만에 발표한 신곡이다.

 

같은 코드가 반복되는 단순한 진행으로 시작해 점진적으로 변화하는 구성의 ‘새벽 한 시’는 누군가에게 주정 혹은 넋두리하듯 풀어낸 가사를 통해서도 좀처럼 잊을 수 없는 미련의 반복을 암시하고 있다. 끊어내지 못한 감정의 고리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고, ‘오늘만’이라는 전제는 결국 매일이 된다.

 

“미안해 꼭 이런 날엔 내가 참 쓸데없는 이야기를 하곤 해” “취해서인가 봐 갑자기 많이 생각나 미안 오늘 밤만 내 얘길 참아줘”와 같은 도입부는 술의 힘을 빌려 친구에게 이별 후의 속내를 털어놓은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법한 가사다. 나른한 취기를 얹은 듯한 융진의 보컬은 곡에 한층 입체적인 감정을 불어넣는다. 상대를 “어차피 지나간 상관도 없는 사람”이라 칭하며 덤덤하게 추억하던 화자는 아이러니하게도 “내일부턴 다시 아무렇지 않을 거야 그래 이제 그만 집에 돌아가자”고 말하는 순간 스스로 무너진다. 애써 부정되던 감정들은 “잊을 수 없어 잊지 못 하겠어”라는 말 한마디에 물밀듯 터져 나온다.

 

스스로도 어쩌지 못하는 감정에 대한 넋두리가 담긴 캐스커의 싱글 [새벽 한 시]는 이별을 겪은 누군가의 막막한 슬픔이 빠져나갈 작은 통로가 되어줄 것이다.

 

[Credits]

Word by 이준오

Written and Arranged by 이준오

Vocal by 융진

All Instruments and Programming by 이준오

 

Recorded and Mixed by 이준오 at Casker’s Private

Mastered by bk! at ab room

Artworks by OKIE

Lost ♥ in Xanax

1. 한번 (Feat. 혜인, 진준왕)
2. Lost ♥ in Xanax (Humming) (Feat. ラジオ少女)

 


 

작곡가 맥에일리(MacAilley)의 새 디지털 싱글 [Lost in Xanax]

 

나른한 느낌, 점점 물속에 담겨지는 그런 느낌에 내 숨소리 하나가 수중호흡기마냥 떠다닌다. 이대로 잠에 들기 전에 너의 웃는 모습, 날 쓰다듬어주던 모습, 마지막으로 딱 한 번만 떠올려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차피 잊혀지고 언젠가는 아무렇지도 않게 되겠지만 지금 딱 한 번 다시 떠올리고 싶었다. 어제도, 오늘도. 아마 내일도 그럴 거야.

 

-Credits-

맥에일리(MacAilley) Single [Lost ♥ in Xanax]

Featuring members / 혜인, 진준왕, ラジオ少女

Produced by 맥에일리(MacAilley)

Mixed by 맥에일리(MacAilley)

Mastering by 맥에일리(MacAilley)

 

Artwork by NSH, 김이슬

Design by NSH, 김이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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