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런닝머신 타는 남자의 연애갱생 프로젝트

1. AM 7
2. PM 12
3. PM 2 Narr. 배우 윤광희
4. PM 8 Narr. 배우 윤광희
5. curtain call
6. PM 2
7. PM 8

 


 

레인보우99의 연극음악 프로젝트, 그 첫 번째 작품

‘연극, 런닝머신 타는 남자의 연애갱생 프로젝트’

 

연극음악 프로젝트

 

안녕하세요. 레인보우99입니다.

레인보우99와 연극이라니 좀 뜬금없이 보이시겠지만,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연극, 런닝머신 타는 남자의 연애갱생 프로젝트‘의 작, 연출이신 황이선 연출님과 이야기하다 보니 제가 연극 음악작업을 시작한지도 10년이 되어가더라고요. 그 10년이라는 시간동안 20편이상의 연극에 음악감독으로 함께 참여해왔는데요, 그렇게 만들어졌던 연극음악들을 몇 년 전부터 정리해야지 생각만 하다가 이제야 정리하기 시작한 프로젝트가 바로 연극음악 프로젝트입니다.

 

연극, 런닝머신 타는 남자의 연애갱생 프로젝트

 

연극음악 프로젝트의 시작으로 택한 작품은 대학로 연우소극장, 프린지 페스티벌, 두산아트센터 프로젝트 빅보이, 밀양연극제, 군부대까지 다양한 장소에서 꾸준히 공연되어 온 ‘연극, 런닝머신 타는 남자의 연애갱생 프로젝트‘입니다. 이 작품, 제게는 꽤 중요한 포인트가 되는 작품이에요. 기타리스트로만 활동해오다가 나도 내 음악을 해볼까하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준 작품이기도 하고, 혼자서 하는 작업이 많아 컴퓨터와 더 친해지는 계기가 되어주기도 한 작품이기도하니, 포인트가 될 만하죠. 그리고 이 작품 이후로 계속 연극음악가로 활동하게 되었으니 참 소중한 작품입니다.

 

연출님의 이야기를 빌려보자면 ’연극, 런닝머신 타는 남자의 연애갱생 프로젝트‘는 2007년, 그러니까 10년 전에 쓰여진 희곡이라고 해요. 이 연극은 무엇이든지 꾸준히 오래해야 한다는 것을 신조로 긴 직장생활과 그보다 더 긴 연애를 해오던 평범한 남자의 연애가 끝나고, 다시 일상이 반복될 때, ’나아지고 싶다’는 마음으로 운동을 시작하는 이야기를 하루라는 시간 안에 담고 있어요. 그래서 희곡의 소제목들도 시간이고, 앨범의 곡 제목도 그에 맞는 시간이 되었어요.

 

배우 윤광희

 

이번 앨범에서 재미있는 부분은 실제로 이 작품에서 주인공으로 연기해온 배우 윤광희 님이 나레이션으로 참여했다는 부분이에요. 그냥 연극 작업으로 만든 음악만 발표하기에는 그 연극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그 음악들에 연극의 대사를 입혀보면 어떨까 생각하게 되었거든요. 그래서 배우 윤광희 님께 나레이션을 부탁드렸고, 흔쾌히 응해 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나레이션이 함께 한 곡은 두 곡인데요. 한 곡은 ‘PM 2’, 다른 한 곡은 ‘PM 8’입니다. ‘PM 2’는 극 중 브리핑을 망치고 생각에 균열이 오는 부분에 나오는 음악인데, 윤광희 배우가 그 위에 즉흥적으로 극 중 대사를 파편처럼 표현해주셨고, ‘PM 8’은 극의 후반부에 주인공이 런닝머신을 달릴 때 나오는 음악인데, 그 장면에서 나오는 대사를 그대로 표현해주셨어요.

 

레인보우99의 연극음악 프로젝트, 앞으로 한 작품씩 천천히 정리해 나가려합니다.

즐겁게 지켜봐주세요.

 

마지막으로 황이선 연출님의 글로 마무리를 하려고 해요.

 

“’런닝머신 타는 남자의 연애갱생 프로젝트’는 지금까지도 공연중이다. 작품도 나이가 들어, 탈출하는 사람, 이탈되는 사람이 아니라 결국 다시 런닝머신 위에 올라가 달리는 남자에 대해 이야기하게 되었지만 rainbow99의 음악은 그대로 쓰인다. 그의 음악도 나이를 먹었다. 주인공인 윤광희 배우는 올해를 마지막으로 ‘런닝머신 타는 남자의 연애갱생 프로젝트’에서 하차한다. (하지만 액팅코치로 참여한다. 결국 그는 이제 더 이상 불면증이 힘들지 않다고 고백했고 런닝머신을 타는 체력적 한계를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었다.) 우리는 이 공연을 통해 나이를 먹었다. 그간 많은 공연들을 해왔으나 우리 스스로 아직은 달릴 때라고 느끼는 것이다. 언젠가 이 공연이 더 이상 관객을 만나는 것이 의미가 없어지길 – 생각의 균열들에 모두 살아남길, 되돌아 갈 것인지, 멈출 것인지, 도망 칠 것인지 선택할 때 보다 자기 중심적이길 바래본다.”

 

-Credits-

produced by RAINBOW99

 

RAINBOW99 | programming, sound design, guitars, synth

 

all tracks composed, arranged by RAINBOW99

track 3, 4 written by 황이선

track 3, 4 voice by 윤광희

all tracks recorded & mixed by RAINBOW99

mastered by RAINBOW99 at home

 

photo by 이정훈

artworks by 양서로

 

Management / Magic Strawberry Sound

Chief Manager / 홍달님

A&R / 홍달님, 안성문

Management works / 정준구, 최혜미, 김민희, 이예든, 한정현, 임형나

 

Press work by 최혜미

Management support by 선우진아, 신혜진

Publishing by POCLANOS

R E S E T

1. R E S E T
2. WOO
3. New Rhythm
4. No Help
5. No Help (Original mix)
6. No Help (NOV remix)
7. No Help (SOSEOL remix)

 


 

다시 무에서 유로, 전례 없는 실험의 완성 – ZEEMEN KONSOLE – R E S E T  EP

먼저 이 앨범을 이야기하기 위해 음악 시장에 일어나고 있는 두 가지 대표적인 현상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하나는 이른바 프리셋 시대다. 여전히 킥 소리 하나, 스네어 소리 하나에 신경을 쓰며 정성스레 음악을 만드는 장인들이 남아있긴 하다. 하지만 대부분 음악가들은 이제 장르를 불문하고 보다 편안하게 음악을 할 수 있다. 수많은 프리셋이 인터넷상에 있고, 약간의 돈과 검색 능력이 있다면 원하는 소스를 구해서 쓸 수 있는 시대가 왔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유행을 만드는 몇 가지 소리는 이 음악에도, 저 음악에도 계속 등장한다. 만드는 사람은 한 곡에서만 쓰더라도 20명이 만들면 20개의 곡에서 같은 소리가 나오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랩 음악 시장에서 목소리를 사운드 구성 중 하나로 쓰는 최근의 유행이다. 가장 선두에 나섰던 사람은 단연 트래비스 스캇(Travis Scott)이다. 트래비스 스캇은 곡을 만드는 데 있어 믹싱과 마스터링의 중요성을 알려주기도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랩의 내용이 크게 의미가 없어도 괜찮다는 걸 알려준 사람이기도 하다. 그 결과 흔히 말하는 멈블 랩(Mumble Rap)이라는 신종 장르가 등장하고, 랩을 하는 목소리는 곡을 구성하는 소리 중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하나 정도가 되었다. 그게 나쁘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멈블 랩은 목소리가 악기라는 점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 줬으며, 그렇게 따지면 재즈의 스캣과도 비슷하다. 단지 이러한 현상이 나타났다는 것을 말할 뿐이다.

 

얼핏 장황해 보이는 이 이야기를 길게 한 이유는 지금 소개하는 [R E S E T]이라는 앨범은 이러한 현상 속에서 등장한 완전한 변종이기 때문이다. 우선 지멘(ZEEMEN)은 언더그라운드 테크노 음악가다. 리본 프로젝트(RE:BORN Project)를 비롯한 여러 기획에서 오리지널 트랙을 발표하기 시작했고 서울에 있는 여러 클럽과 각종 대형 페스티벌에서 플레이를 해왔다. 그의 음악은 굉장히 남성적이며, 강렬한 이미지를 표출한다. 어둡고 무게감 있는 사운드스케이프, 거칠고 공격적인 진행은 지멘의 전매 특허다. 여전히 킥 소리 하나에 열정을 쏟는, 오리지널리티가 빛나는 음악가다. 반면 콘솔(KONSOLE)은 랩 음악가다. 2014년에 이미 트랩 음악의 공식을 완성하여 제시했고, 2015년에는 [MOD]를 통해 전자음악으로서의 트랩까지 이어나갔다. 그 뒤로 “Too Many Bottles”, “YOU-OOH”를 통해 팝 음악으로서의 전환까지 이어나간 그는 음악 시장의 흐름을 누구보다 빨리 읽어냈고, 한국이 아닌 세계 음악 시장에 동시성을 맞췄다.

 

이렇게 전혀 다른 두 사람이 함께 작업한 앨범 [R E S E T]은 말 그대로 두 사람 모두에게 리셋의 효과를 주는 작품이다. 테크노와 랩의 결합이라는, 아무리 찾아봐도 구하기 힘든 장르와 포맷을 만드는 데 있어 두 사람은 서로 응했고 긴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그 어떤 선례도 없는 길을 결국 개척해냈다. 레퍼런스가 없다 보니 두 사람은 더욱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하며, 말 그대로 다양한 실험을 통해 백지인 상태에서 처음부터 함께 만들어갔다고 한다. 그 결과 얼추 찾았을 때 나오는, 테크노의 소스를 활용하여 BPM을 변형한 랩 음악이라거나 하우스와 랩 음악의 경계와는 다른 새로운 형식의 음악이 탄생했다. 동시에 지멘 특유의 어둡고 과격한 전개, 그리고 콘솔 특유의 오토튠 활용과 라인 메이킹까지 두 사람의 장점이 모두 빛을 발하고 있다.

 

트랙별로 살펴보자면, 우선 1번 트랙 “R E S E T”은 극단적인 전개와 심플하면서도 매력적인 사운드 구성을 하고 있다. 콘솔은 지금까지 만든 음악 중 보컬적인 시도를 가장 많이 한 곡이라고 하며, 지멘 역시 끊임없이 긴장을 주며 타이트하게 밀어붙이는 트랙을 완성했다. 이어 등장하는 “Woo”를 이야기하며 콘솔은 “힙합 앨범 중 테크노의 소스를 가지고 힙합 BPM의 트랙을 만들어 랩을 했던 사례들은 많았지만, 그들과는 달라지고 싶었다”고 말한다. 실제로 트랙은 그 자체로도 강렬한 테크노고, 지멘의 의도대로 클래식 리듬 머신 소리로만 구성되어 있다. 그는 “원초적인 브레이크 비트 위에 내가 만든 애시드 베이스로만 작업했다”고 하며, 콘솔 역시 그러한 구성에 부응하듯 좀 더 폭넓은 시야에서 멜로디를 만들고 코러스를 쌓았다. “Woo”의 후반부와 맞물리며 자연스럽게 등장하는 “New Rhythm”은 개별 곡으로서의 매력도 살렸지만, 앨범 구성의 측면에서도 돋보인다. 지멘은 하이햇 샘플 외에는 모두 신스로만 트랙을 만들었다고 하며, 콘솔의 톤과 글리치함이 더없이 잘 어울려 두 음악가의 균형이 조화롭다.

 

이어 등장하는 “No Help”는 트랩 리듬의 트랙이며, 콘솔은 “앨범이 전체적으로 리듬 베이스가 테크노 기반이였다면, 이 트랙만은 힙합 리듬을 베이스로 만들었다. 이런 트랙은 앨범에서 하나 정도 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지멘은 “이 트랙은 디제이 튠으로 만들었던 테크노 트랙에서 리믹스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이 소스로 콘솔에게 트랩을 완성해주었다”고 하며, “No Help (Original Mix)”은 리드미컬한 트랙을 만들기 위해 퍼커션 샘플과 긴장감 있는 베이스로 클럽에서 디제이 믹스를 하기 위해 만들어진 트랙이라고 전했다. 이 트랙은 국내 로컬 레이블인 아마먼트(ARMAMENT)의 테크노 디제이 소설(SOSEOL)과 모자이크(MOSAIK) 크루의 디제이 노브(NOV)가 다른 느낌의 테크노 트랙들로 리믹스를 해주었다.

 

[R E S E T]은 아마 많은 이들이 상상하는 것에 부합할 수도 있고, 예측을 크게 벗어났을 수도 있다. 그러나 한국 음악 시장에서 만나기 힘든 장르와 보기 힘든 조합이 주는 시너지는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크며, 뻔하지 않으면서도 좋은 균형과 힘을 지니고 있다고 확신한다. 전자음악과 랩/알앤비가 만나는 과정은 가끔 있었지만, 이번엔 좀 다르다. 내가 자신 있게 추천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이지만, 무엇보다 작품 자체가 지닌 설명하기 힘든 매력이 굉장히 강하기 때문이다. 부디 이 음악을 알게 된 모든 이들이 다섯 트랙 모두 들어보고 또 즐기길 바란다.

 

블럭(칼럼니스트)

 

-CREDITS-

ZEEMEN KONSOLE EP  [ R E S E T ]

 

All Produced & Mixed By ZEEMEN

 

Written By KONSOLE @modkonsole

 

Mastered By XANEXX

Executive Producer – Hexa Records

 

Photography & Cover Art Work By ZEEMEN

 

MV Directed by Kopnikid @kopnikid

Directors: @lafic @eehosoo

Email: Kopnikopnikid@gmail.com

 

Managed by Magic Strawberry Sound

Published by Poclanos

해변의 알파카

1. 해변의 알파카
2. 해변의 알파카 낭독 1/2
3. 해변의 알파카 낭독 2/2
4. 해변의 알파카 전체 낭독 + 노래

 


 

우주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부부 듀오 골든두들의

낭독된 소설을 읽고 노래를 들으며 떠나는

기묘하고 어리둥절한 여름 여행 <해변의 알파카>

생각한다. 왜 ‘해변의 알파카’일까. 수록된 낭독의 첫 문장은 ‘비행기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이다. 노래의 하이라이트는 ‘한 번 일어났다 두 번 돌아봐 정말 그래도 되는 걸까 그래도’다. 분명한 건 <해변의 알파카>는 여행이다. 기묘하고 어리둥절한 여름 여행. 작년에 완성된 곡을 올해 여름에 발표하자고 했다. 모두가 지나는 여름이라는 계절의 축에 이 곡을 떨어뜨리고 싶었다. 떨어진 노래와 소설을 들으며 이렇게 생각하겠지. 왜 ‘해변의 알파카’일까.

위키피디아의 정보를 옮기자면 알파카는 낙타과의 동물이다. 페루와 볼리비아의 해발 4,000-5,000m의 안데스 산맥 지대에 주로 분포한다. 어린 알파카는 식용하고 털은 부드러운 직물을 만드는 데 유용하다. 혼자 있으면 고독사로 오래 못 살기 때문에 반드시 둘 이상 같이 지내야 한다. 그러고 보니 알파카는 골든두들과도 닮았다. 털이 많고 (강아지 골든두들 이야기다) 반드시 둘 이상 같이 지내야 한다는 점에서. (노래하는 골든두들 이야기다) 그래서 왜 ‘해변의 알파카’일까.

<해변의 알파카>는 (나중에 출판되길 희망하는) 소설의 낭독과 노래 그리고 골든두들이 직접 촬영하고 편집한 뻔하지만 놀랍게도 알파카가 잔뜩 등장하는 뮤직비디오로 구성된 작품이다. 전작 <라운드 로빈>이 북극, 남극, 적도, 연남동을 동그랗게 여행했다면 <해변의 알파카>는 산 바틀로 해변, 호주, 캘리포니아 산타 크루즈 해변, 사무실을 수직으로 여행한다. 그리고 들려오는 노랫소리. ‘지금이 아니면 안 될 것 같아 두근거리는 걸음으로’. 근데 왜 ‘해변의 알파카’일까. 어쩔 수 없지. 알 때까지 계속 낭독과 음악을 들을 수밖에. 마지막 문장에 제작자의 작은 바람을 담아 본다.

-하박국 (영기획YOUNG,GIFTED&WACK Records 대표)

이야기 박태성
곡 정우민
가사 박태성
편곡/프로듀서/믹스 골든두들
마스터 Stuart Hawkes (Metropolis Studios)
기획/제작 하박국(HAVAQQUQ) of 영기획(YOUNG,GIFTED&WACK)

그림 정소영
뮤직비디오 골든두들
음원 유통 포크라노스(Poclanos)

 

바다바다

1. 바다바다

 


 

‘서울문 (Seoulmoon)’ – [바다바다]

여성 3인조 밴드 ‘서울문’이 다섯 번째 디지털 싱글 [바다바다]를 발매했다.

여름 하면 생각나는 것들. 바다, 빛나는 물결, 뜨거운 태양, 시원한 바람, 그리고 음악 페스티벌! 누가 들어도 여름이라는 것이 느껴지는 노래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축제를 연상케 하는 신나는 비트와 반복되는 노래 멜로디가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시원한 기타 솔로도 이 노래의 포인트에요! – 김혜미

“바다바다”는 기존의 서울문 음원과는 달리 무더운 여름 시원한 음료가 생각날 때 가볍게 듣고 즐길 수 있게 만든 노래입니다. 단순하고 반복적인 드럼 비트를 사용하여 듣기 편한 사운드를 만들려고 노력했고 ‘바다바다’를 듣는 사람들이 여름 하면 떠오르는 곡으로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 신혜미

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었던 친구들과의 여행, 록 페스티벌에서의 즐거웠던 추억과 낭만을 떠올리며 곡을 완성했습니다. 시원한 사운드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 집중하면서 전체적으로 저음을 많이 줄이고 악기 구성을 가볍게 만들기 위한 노력을 했습니다. 곡을 들으시는 분들에게도 즐거웠던 여름밤의 낭만이 기억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이루리

-Credits-
서울문 (Seoulmoon) D/S [바다바다]
서울문 (Seoulmoon) members
김혜미 (Hyemi Kim) / Vocals, Guitars, Chorus
신혜미 (Hyemi Shin) / Drum, Chorus
이루리 (Luli Lee) / Bass, Chorus, Midi Programing

Produced, Recorded by 서울문 (Seoulmoon)
Mixed by 이루리 (Luli Lee)
Mastered at “Soundmax Studio” Seoul, Korea
Mastering Engineer 도정회
Assistant 박준

Written, Lyrics, Arranged by 서울문 (Seoulmoon)
Photo by 김혜미 (Hyemi Kim)

[Lyrics Video]
Directed, Edited by 김혜미 (Hyemi Kim)
All Filmed, Drawn by 서울문 (Seoulmoon)
Thanks to Rainbow Festival, Casper Music TV, Plastik Park Seoul

모른 척해요

1. 모른 척해요

 


 

‘피터팬 컴플렉스’ [모른 척해요] 속도가 붙은 ‘피터팬 컴플렉스’!!

‘피터팬 컴플렉스(이하 피컴)’의 작업 속도가 붙었다. 신곡을 발표하는 속도가 빨라졌다. 두 달 전 4월 19일 “걷잡을 수 없는(Feat. 프롬)” 발표 이후 2달이 채 못돼서 신곡 “모른 척해요”를 발표했다. 이들은 “새벽에 든 생각(Feat. 우효)” (작년 2016년11월) 발표 이후 5개월 만에 싱글 “걷잡을 수 없는”을 발표하며 이전보다 더 왕성한 음원 활동을 예고한 바가 있었다.

피컴은 2012년 “자꾸만 눈이 마주쳐”를 발표하며 모던록에서 일렉트로닉 신스팝으로 변화를 한 이후 무겁지 않고 꽤 편안한 전자음악을 꾸준히 하고 있다. 그들은 이를 일컬어 ‘디지털 자연주의’라고 명칭을 붙이고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6월 15일에 발표되는 ‘피컴’의 새로운 싱글 “모른 척해요” 역시 강한 미들템포 비트를 감싸는 신디사이져의 소리로부터 여름의 시작과 계절감과 느끼기에 충분한 곡이다.

이 곡의 가사 역시 사랑의 감정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모른 척해요”라는 반복되는 후렴구는 귀엽고 앙증맞은 느낌보다는 의연함을 담은 의미로 다가온다. 따라오는 ‘울컥하면 그런 줄 아세요’라는 가사에서 그 의미를 느낄 수 있다. 계절처럼 변하는 사랑의 감정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는 가사의 의미를 이번 곡에서는 다시 프론트맨 전지한 특유의 부드러운 보이스를 사용하며 읊조리듯이 노래한다. 이전 곡에서는 여성보컬 피쳐링을 사용하며 ‘피컴’의 다른 레이어를 보여주었다면, 전지한의 독특한 보이스는 다시 ‘피컴’의 오리지널한 감성을 다시금 느끼게 해준다.

곡 제목과 같은 후렴부분의 훅은 한번 들으면 잊을 수 없는 멜로디로 여름철 페스티벌에서 관객들과의 호흡을 예상할 수 있다. 이번 싱글을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는 페스티벌은 바로 6월 17일 스마일러브위크앤드이다. 이곳에서 처음으로 ‘모른 척해요’를 연주한다.

또한 2017년 글라스톤베리 페스티벌에 초대받은 이들은 6월 24일과 25일, 한국밴드로서는 유일하게 무대에 오른다. 그곳에서 피컴은 최근에 발표한 곡들을 모두 연주할 계획이다. 이후 2017 지산밸리록 뮤직앤드 아츠 페스티벌에서도 ‘피컴’을 만나볼 수 있다. 이들의 신곡 “모른 척해요”를 음원으로 찾아 듣는 방법도 있지만 여름 페스티벌을 통해 이번 싱글을 만난다면 피컴이 말하는 ‘디지털 자연주의’의 색채에 더 큰 공감과 매력을 느낄 것이다.

15년 이상 한국의 밴드 신을 이어온 팀으로서 한국뿐만 아니라 해외공연에서 보여지는 독특한 퍼포먼스와 매번 신선함으로 다가오는 그들의 음악에 또다시 기대를 모아본다.

-Credits-
Produced by 피터팬 컴플렉스
Composed by 전지한, 이치원, 김경인, 김인근
Lyrics by 전지한, 이치원, 김경인, 김인근
Arranged by 전지한, 이치원, 김경인, 김인근
Chorus by 김꽃
Design by Lookandraw
Recorded by SHOWMUST Studio
Mixed by 고현정 @Koko sound
Mastering by 강승희 @Sonic korea

You Know

1. You Know

 


 

‘스멜스앤레노(Smells & Reno)’ – [You Know]

일렉트로니카 듀오 ‘스멜스앤레노(Smells & Reno)’의 2017년 여름맞이 싱글 [You Know] 발매.

일렉트로니카 듀오 ‘스멜스앤레노(Smells & Reno)’가 2017년 여름, 함께 듣고픈 트랙 “You Know”를 발표한다. 아날로그 신스와 드럼머신으로 두 프로듀서가 만들어낸 멜로딕한 테크(Tech) 싱글 “You Know”는 당신의 그곳을 댄스플로어로 물들였으면 한다.

-Credits-
Produced by Smells & Reno
Mixed by Smells & Reno @ Nose Studio
Mastering by BoostKnob

Colmena

1. Colmena
2. Bowlcut Is Like
3. Daydreamin

 


 

‘DJ Bowlcut(디제이 보울컷)’ [Colmena] EP 발매
허니배저레코즈에서 선보이는 DJ Bowlcut의 첫 번째 EP
레프트필드 그리고 로우파이 하우스의 사운드 스케이프를 담아낸 앨범

‘DJ Bowlcut(디제이 보울컷)’이 그의 첫 번째 공식 EP [Colmena]를 발매한다.

‘DJ Bowlcut’이란 이름으로 활동하는 ‘유주환’은 턴테이블리스트로 그의 첫 커리어를 시작하였으나, 그의 음악적 취향을 계속 넓혀가 레프트필드, 로우파이 하우스, 테크노 그리고 베이스 뮤직 등으로 확장 시켜왔다.

‘DJ Bowlcut’은 한국에서 레트프필드 하우스와 테크노를 플레이하는 몇 안되는 디제이 중 하나이다. 그의 이런 장르들에 대한 선호는 그가 좀 더 깊고 다양하며 희귀한 음악들을 찾게 하는 원동력이 되었으며, 그의 오리지널 트랙 프로듀싱에도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되었다.

이번 Honey Badger Records (허니배저레코즈)를 통해 발매되는 그의 첫 번째 EP [Colmena]는 라이브로 녹음된 드럼머신의 다채로운 리듬과 그루브한 베이스라인 위에 얹어진 몽환적인 신스사운드 그리고 창의적으로 가공된 보이스 샘플들이 돋보이는 앨범으로 작곡, 편곡 그리고 믹싱까지 전 과정을 본인이 프로듀싱하였다.

특히 이번 앨범의 마스터링 작업은 최근 로우파이 하우스씬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아티스트인 ‘DJ Boring’의 히트트랙 “Winona”의 마스터링을 맡은 영국 ‘Ten Eight Seven Mastering’의 ‘Robert Thomas’가 참여해서 ‘DJ Bowlcut’이 이번 앨범을 통해서 표현하고자 했던 로우파이 하우스적인 사운드 스케이프를 전달하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

‘DJ Bowlcut’은 앨범 발매 이전부터 많은 외국의 유명 레이블들과 음악 애호가들에게 러브콜을 받고 있으며 이후에 허니배저레코즈 그리고 외국 레이블을 통해 지속적으로 그의 사운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그는 독립 라디오 스테이션인 Seoul Community Radio (서울 커뮤니티 라디오)를 운영 중이며, Hazed & Confucius 크루를 통해 한국에 좀 더 다양한 사람들이 로우파이 하우스와 레프트필드를 들을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

-Credits-
DJ Bowlcut EP [Colmena]
Produced by DJ Bowlcut
Mixed by DJ Bowlcut
Mastering by Robert Thomas @Ten Eight Seven Mastering
Publishing by Honey Badger Records

Retro, Il Lento

1. Retro, Il Lento

 


 

빈티지한 스윙과 모던한 사운드의 결합!
O-Show가 고민해온 Retro한 음악적 방향을 느낄 수 있는 새 싱글, [Retro, Il Lento]

이번 EP 앨범을 준비하면서 큰 컨셉은 지난 정규 1집 앨범의 큰 틀인 Retro한 사운드를 계승하면서 더 발전적인 Retro함을 담고 싶었다. 전작이 Old Fashioned의 느낌에 조금 더 무게를 두었다면 이번 앨범은 현대적인 느낌을 좀 더 가미한 Retro함을 추구하며 곡 작업을 하였다.

우리 팀 멤버 구성이 가진 개성과 장점은 좀 더 Jazzy한 사운드를 잘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멤버 대부분이 Jazz를 제일 잘 하고 좋아하고, (이런 Jazz 머신들) 이 장점을 보다 많은 대중과 공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곡 작업을 하고 싶었고, 이것들이 몇 년 전부터 즐겨 듣던 Retro Swing, Electro Swing 음악으로의 도전을 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오쇼하면 흥! 댄스! 댄스하면 스윙!)

글_조진성(기타)

[Credits]
Oriental Showcus 장철호, 한영광, 김기원, 김그레, 조진성, 얼라

Vocal Performed by 김그레
Electric Guitar and Gypsy Guitar Performed by 조진성
All Bass Performed by 장철호
Drums and Percussion Performed by 김기원
All Saxophone and Flute and Clarinet Performed by 한영광
Keyboard and Trombone Performed by 얼라

Chorus Performed by Oriental Showcus
Arranged by Oriental Showcus

Additional Member
Trumpet and Flugelhorn Performed by 박경모
Visual by 설연이

Recorded and Mixed by 이숲(Lee Soop) at KT&G 상상마당 라이브 스튜디오(KT&G Sangsangmadang Live Studio)
Mastered by Miles Showell at Abbey Road Studios
Album Photo & Designs by 설연이, 장철호
Technical Support 김영수, 서재하, 서원재

Executive Producer 이규영
Supervisor 이규영
A&R 김진욱

DARE TO DREAM

1. DARE TO DREAM

 


 

DUVV – DARE TO DREAM

DARE TO DREAM is a response to the melancholic effects of feeling lonely and a declaration of the truth, that indeed, we humans, are not alone. DARE TO DREAM, from DUVV’s upcoming mixtape ‘WITH YOU IN MIND’, which as a whole discusses various states of the human condition, places the conceptual realms of dreaming and living in the same space.
‘DARE TO DREAM’은 우울한 감정이 빚어내는 우울한 영향들에 대한 응답인 동시에 실제로 인간은 결코 혼자가 아니라는 진실의 외침이다. 인간 군상의 다양한 단면들을 이야기할 DUVV의 다가오는 믹스테잎 ‘WITH YOU IN MIND’에서 선공개하는 싱글 ‘DARE TO DREAM’은 꿈과 현실의 개념적 영역을 동일 공간에 위치하게 한다.

[Credits]
DARE TO DREAM
Lyrics/Vocals by DUVV
Produced by Smells & Reno
Mix/Master by EachONE

Who You Are

1.Who You Are(Inst.)
2.Who You Are(Feat. Mxxg)

 


 

방황하는 젊음, 시대속의 자아, 우리들의 이야기
비트메이커 SOWALL의 [Who You Are]

비트메이커 SOWALL이 두 번째 싱글을 발매한다.
올해 파격적인 뮤직비디오와 함께 ‘LIE(Feat. SunwooJunga)’를 선보이며 비트메이커로서 첫발을 내디딘 SOWALL은 이번 [Who You ARE]를 통해 강렬한 비트를 선보였다.
간결하게 이루어진 킥과 스네어 사운드 위에 호소력 짙은 FX의 향연들이 어우러져 이야기를 만들고, 그 이야기 속에 담담하게 메시지를 전하는 Mxxg의 랩이 더해져 한층 더 격렬한 분위기를 완성시켜 주었다.

서로의 정체성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만들어졌다는 [Who You Are]는 제목에서부터 그러하듯 젊은 시대의 고뇌하는 삶의 모습들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Credits-
SOWALL ‘Who You Are’ (Feat. Mxxg)

Produced by SOWALL
Composed by SOWALL
Lyrics by SOWALL
Arranged by SOWALL
Mixed by SOWALL, Ji Yeop Kim
Masterd by Ji Yeop Kim
M/V Directed by Yoosin Kim
Photo by Sang E Jung
Cover Designed by Soomin Jung

그 드라마처럼

1. 그 드라마처럼

 


 

We Are The Night – 그 드라마처럼

새벽 2시 46분. 내 방은 여전히 환하다. 질서 없이 떠오르는 지난 일들. 바쁜 머릿속. 불 하나 켜지 않은 채 눈동자만 깜빡인다. 오늘도 외딴곳에서 너를 부른다. 너의 이름, 너를 닮은 노래들. 그 드라마처럼 당장 내 앞에 나타나지는 않겠지만 나는 너를 부른다.
그 드라마처럼 허공에 바람을 불었다. 그 드라마처럼 길을 걷다 내가 사라져버릴 것 같을 때가 있었다. 그 드라마처럼 많은 사람 속 내가 귀신이 된 것 같을 때가 있었다. 이상하다. 마음속 네가 자랄수록 더욱 멀다.

당신은 알고 있을까. 나는 이런 날들이 여럿이다.

글- 함병선 (위아더나잇 보컬)

-Credits-
위아더나잇(We Are The Night) Single [그 드라마처럼]

WE ARE THE NIGHT – 함병선, 정원중, 황성수, 함필립, 김보람

작사: 함병선
작곡: 위아더나잇(We Are The Night)
편곡: 위아더나잇(We Are The Night)

Recorded by 정원중, 황성수
Mixed by 황성수
Mastered in Sonic Korea by 전훈

Album Art Designed by SUKIN
M/V & Photograph by 2diot Photos
Stylist by 유어스타일리스트

Production by big.wav Music
Publishing by POCLANOS

도시의 박수소리 / 당신만을 보고 있었다

1. 도시의 박수소리
2. 당신만을 보고 있었다

 


 

도시에서 사는 것은 어떤 의미입니까?
싱어송라이터 나이트라이딩의 데뷔 싱글 [도시의 박수소리 / 당신만을 보고 있었다]

“자신의 힘으로 서 있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들에게 보내는 노래입니다.”

나이트라이딩의 데뷔 싱글 [도시의 박수소리/당신만을 보고 있었다] 두 곡의 공통점은 쏟아지는 음악이라는 것이다. 듣고 있으면 모든 악기들이 하나로 모여 쉼 없이 소리를 쏟아내며 감정을 토해낸다. 이제 그 감정을 가만히 들여다보자. 어둠과 빛, 슬픔과 기쁨, 암담함과 찬란함이 빠르게 지나가고 있다. 이것은 아마 도시라는 혼재된 욕망과 감수성이 흐르는 곳에서 우리가 문득 느끼게 되는 거대하고 생경한 감정들에서 왔을 것이다. 나이트라이딩은 이 감정들을 고스란히 음악 안에 담았다. 노래가 당신에게 질문할 때마다 지금 스쳐 지나가는 풍경을 한 번 바라보자.

-Credits-
나이트라이딩(Night Riding) Single [도시의 박수소리 / 당신만을 보고 있었다]

나이트라이딩(Night Riding)

Produced by 나이트라이딩(Night Riding)
Recorded by 나이트라이딩(Night Riding)
Track2 ‘당신만을 보고 있었다’ Vocal Directed & Recorded by 박동현 @Studio Gom
Track2 ‘당신만을 보고 있었다’ Guitar Recorded by 박동현 @Studio Gom
Mixed by 천학주 @Mushroom Recording Studio
Mastering by 천학주 @Mushroom Recording Studio

Photo by 박수환
Video by 박수환

Publishing by POCLAN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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