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ff Road

1. Off Road(오프로드)
2. SEOUL CITY (Eng ver.)

 


 

지나간 시간은 도시의 잔상이 된다.
가을을 닮은 멜로우 시티팝 ‘Off Road(오프로드)’
My Afternoon의 두 번째 도시 이야기.

현재 가장 바쁜 프로듀서 중 한 명으로 꼽히는 황현이 My Afternoon으로 5년 만에 싱글을 발표한지 채 두 달이 지나지 않아 또 한 번 도시를 주제로 한 음악을 발표했다.

도시 2부작이라 명명한 이번 프로젝트의 두 번째 소재는 ‘잔상’이다. 잔상이 흩어져 있는 길을 Off Road(오프로드)라 칭한 이 곡은 시티팝을 멜로우하게 재해석하였으며, 사운드도 서울의 가을처럼 건조하게 만드는 데 중점을 두었다.
국내 탑 연주자인 적재(기타), 김병석(베이스)의 참여로 완성도를 높인 Off Road Single에는 전작인 SEOUL CITY의 영어 버전도 함께 수록되어있다.

마이애프터눈이 전하는 말,
도시와 상반된 느낌의 단어인 ‘오프로드’는 이 도시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 각자의 추억이 투영된 길이라 생각하였다
“그 동네에 가면 오래 전 내가 생각나서 위험하고 부끄러워” 같은 이야기를 가사에서 표현하고 싶었다.
빠른 길임을 알면서도 돌아가는 길이 해가 갈수록 늘어남을 느꼈다. 그 곳에 아직 보이는 예전 자신의 모습이 그리 반갑지만은 않아서다.
하지만 위험한 길들을 이겨내지 않으면 결국 solitude 곡처럼 계속 갇혀 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의미에서 Off Road는 서울을 이야기하는 희망적인 곡이다.

-Credits-

황현 / 신아녜스

Executive Producer MonoTree
Producer My Afternoon
A&R 정지원
Design Arkitek

01 Off Road(오프로드)

Lyrics by 황현, 신아녜스
Composed&Arranged by 황현

Guitar Performed by 적재
Bass Performed by 김병석
Synthesizer Performed by 황현
Recorded by 황현 @MonoTree Studio
Mixed by 황현 @MonoTree Studio’Hyun’
Mastered by 권남우 @821Studio

02 SEOUL CITY (Eng ver.)

English Lyrics by G-high(MonoTree)
Composed&Arranged by 황현

Guitar Performed by 정수완
Synthesizer Performed by 황현
Recorded by 황현 @MonoTree Studio
Mixed by David Ogawa, 황현 @MonoTree Studio
Mastered by 권남우 @821Studio

Overpaint

1. Noise In My Head
2. Different
3. Dead
4. Name
5. Noise In My Head (Radio Edit)

 


 

‘가장 상투적인 색깔로 덧칠한 그림’
KISNUE, EP [Overpaint] 발매

지난 8월 18일 첫 번째 싱글 ‘Noise In My Head’로 데뷔한 듀오 ‘Kisnue (키스누)’가 EP [Overpaint]를 발매했다. [Overpaint]는 기존 두 곡의 싱글을 포함한 총 다섯 곡으로 구성된 EP로써, 기존에 들려준 80년대 사운드의 오마주가 앨범 전체에 잘 드러나 있다.

[Overpaint]는 덧칠 혹은 과도한 색채의 사용을 의미하는데, 기존에 멤버들이 해 오던 것과는 다른 음악을 발표한다는 ‘덧칠’의 의미인 동시에 80년대의 선명하고 강렬한 색채와 사운드를 차용했음을 뜻한다.

장황한 설명 없이 짧은 플레이 타임의 곡들과 정형화된 곡 구성은 전형적인 ‘팝’ 넘버의 형태를 띠고 있지만, 키스누의 음악은 그 상투성을 ‘목적’으로 삼기보다는 ‘수단’으로 삼으려고 한다는 느낌이다.

멤버 송은석은 “노래의 가사들은 지극히 개인적이거나 자조적인 내용이 많은 것 같아요. 예쁜 색깔의 포장지에 든 과자를 먹었더니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고수 맛이 난다거나, 기대와 본질에서 간극이 느껴지는 게 재미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이야기한다.

멤버 최상일은 “앨범을 준비하면서 무언가 우리만의 특별함을 바로 앞에 내세우기보다는 은밀하게 곡 사이사이에 매력을 숨겨놓는 일이 가장 재미있었습니다. 여러 유형의 리스너들을 각기 다른 방식으로 만족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조금은 특별한 앨범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라고 앨범을 소개하고 있다.

모든 뮤지션이 한 번쯤 이야기한다는 ‘우리는 장르에 제한 받고 싶지 않다’는 이야기를 했던 그들은 지극히 장르적으로 편향된 신스팝 음반을 들고 나왔다. 앞으로 더 넓은 스펙트럼의 음악을 보여주고 싶다는 키스누의 음악을 계속 지켜보도록 하자.

“I’m yours and I’m not yours.”
xxx

-Credits-
Composed, Arranged and Produced by Song Eunsuk and Choi Sangil
Lyrics by Song Eunsuk
Vocal Directing by Choi Sangil
Drum and Synthesizer Programming by Choi Sangil
Vocals, Guitar and Synthesizer Programming by Song Eunsuk
Recording by Toby Hwang of Love X Studio
Vocal Engineering by Annie Ko of Love X Studio
Track 1, 2 Mixed by Simon Todkill of Miloco Studios
Track 3, 4 Mixed by Nahzam_Sue of Wormwood Hill Studio
Mastered by Robin Schmidt of 24-96 Mastering / Miloco Studios
Album Artwork and Design by Huh Il
Cover Photography by Song Eunsuk
General Creative Advising by Jeong Sanghoon
Creative Consulting by Kim Dongwoo of Café Flamingo

ⓒXYFY Recordings
ⓟXYFY Recordings

포크라노스 컴필레이션 Vol. 1 ‘EMERGING’

1. 새소년 / 긴 꿈
2. 신해경 / 모두 주세요
3. 끝없는잔향속에서우리는 / #
4. 이랑 / 신의 놀이
5. 데카당 / 봄
6. 신세하 / Tell Her
7. YESEO / Rude
8. 위아더나잇(We Are The Night) / 그대야 안녕
9. 사비나앤드론즈 / Don’t Break Your Heart
10. 파라솔, 실리카겔 / Space Angel
11. 김사월X김해원 / 허니 베이비
12. 오존 / Untitled01

 


 

DAILY DOSE OF MUSIC!
장르, 스타일, 분야에 경계를 두지 않고 음악성 있는 아티스트와 레이블을 세상에 소개하는
‘포크라노스’의 첫 컴필레이션 [EMERGING]

2015년에 런칭, 한국 인디펜던트/언더그라운드 음악 씬의 다양한 흐름을 실시간으로 세상에 전파하며 독창적인 색깔의 아티스트들과 새로움을 갈구하는 대중들을 연결하는 허브가 되고 있는 디지털 음악 유통사 ‘포크라노스(POCLANOS)’의 첫 번째 컴필레이션.

‘EMERGING’
e•merg•ing / [imə́:rdƷiŋ] / 최근 생겨난, 최근에 만들어진, 신흥의, 떠오르는

타이틀이 컴필레이션의 컨셉트를 명백하게 표현한다.
한국의 독립음악 씬에 출현한 새로운 재능들, 앞으로 씬에서 주목 받을 것이 확실한, 혹은 이미 주목 받고 있어 이후 더 많은, 일반 대중들에게도 필히 알려지게 될 특별한 아티스트 열두 팀의 음악이 수록되었다.

1. 새소년 / 긴 꿈
황소윤(기타/보컬), 문팬시(베이스), 강토(드럼)으로 이뤄진 혼성 3인조 ‘새소년’의 데뷔 싱글. 몽글몽글한 사운드와 기분 좋은 비트 위로 황소윤의 개성적이고 짙은 허스키 보이스가 어우러진다. 곡의 드라마틱한 구성에는 프로듀서로 참여한 ‘실리카겔’의 멤버 김한주의 터치가 한 몫을 하고 있다. 한편 일본의 애니메이터 ‘츠치야 호지’가 무려 4개월에 걸쳐 만들어낸 뮤직비디오가 압권으로 2017년 최고의 뮤직비디오 중 하나라 할 만하다. 오는 10월에 대망의 첫 번째 EP 발매를 앞두고 있다.

2. 신해경 / 모두 주세요
본래 2014년부터 2016년까지 ‘더 미러(The Mirror)’라는 이름으로 활동해온 그가 자신의 이름 ‘신해경’을 걸고 처음 발표한 EP [나의 가역반응]은 2017년 한국 인디 음악씬의 가장 큰 발견 중 하나다. 아름다운 팝의 선율과 촘촘하게 쌓아올린 기타 노이즈, 유약하지만 시적인 가사를 노래하는 신해경의 보컬이 융합해 만들어낸 화학반응은 그 누구도 예상치 못한 반향을 불러일으켰고 순식간에 팬덤을 형성했다. 대표곡 ‘모두 주세요’는 신해경의 음악세계가 만들어내는 아련함과 격정의 공존을 가장 인상적으로 그려내는 드라마틱한 곡이다.

3. 끝없는잔향속에서우리는 / #
본래는 ‘안다영 밴드’라는 다소 투박한 이름이었으나 ‘시규어 로스’의 음반 [Með suð i eyrum við spilum endalaust(귓가에 남은 잔향 속에서 우리는 연주한다)]에서 영감을 받아 ‘끝없는잔향속에서우리는’으로 밴드명을 바꾼 후 발표한 첫 번째 EP가 [우연의 연속에 의한 필연]이다. 안다영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멜로디가 특유의 ‘느린 춤’ 같은, 부드럽고 고요하게 흐르고, 또 이따금씩 고조되지만 다시 고요함으로 돌아가는 사운드로 표현된다. ‘포스트록’으로 분류될 만한 음악이건만 포스트록 특유의 끝으로 치달을 것 같은 다이나믹한 고조는 이들의 음악에 없다. 그저 아름다운 울림이 파동의 크기만을 달리하며 당신의 귓가에 흐를 뿐.

4. 이랑 / 신의 놀이
뮤지션이자 감독, 만화가, 글쟁이인 이랑이 전통적인 CD의 형태가 아닌 에세이 형식의 도서와 도서 안에 음원 다운로드 코드를 포함하는 형식으로 발매해 화제를 모은 동명의 음반에 수록된 곡. ‘한국에서 태어나 산다는 데 어떤 의미를 두고 계시나요’로 시작하는 이 노래의 예리한 노랫말들처럼, 인간의 생에 대한 이랑의 결코 가볍지 않은 고찰이 이 앨범 전반에 깔려있으며 좋은 이야기꾼 이랑의 진면목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제 14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최우수 포크 노래’ 부문을 수상했으며 이때의 수상소감과 트로피 판매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

5. 데카당 / 봄
밴드 ‘데카당’의 데뷔 EP [ㅔ] 수록곡. 데카당은 진동욱(보컬/기타), 박창현(기타), 이현석(드럼), 베이스(설영인)의 같은 고교 출신의 또래 네 사람이 결성한 밴드로 19세기 후반 유럽의 향락, 탐미적 예술운동이었던 ‘데카당스’가 밴드명의 모태가 되었다. 록, 알앤비, 소울, 블루스, 재즈 등 다양한 요소들이 특정할 수 없는 형태로 뒤섞여 표현되는 이들의 음악은 어디로 튈지 짐작 불가한 극적인 전환, 그리고 끝을 알 수 없는 에너지가 공존해 청자에게 강렬한 인상을 안긴다. 이제 갓 결성 1년을 지난 밴드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노련한 완급조절과 더불어 근래 등장한 가장 개성적인 스타일의 보컬리스트 중 한 사람인 진동욱의 보컬 퍼포먼스는 그야말로 ‘화룡점정’이라 할 만하다.

6. 신세하(Xin Seha) / Tell Her
가수, 작곡가, 프로듀서, 비트메이커로 이미 언더그라운드 씬의 아이콘이 되어버린 ‘슈퍼 별종’ 신세하가 올해 초에 발표한 EP [7F, the Void]에 수록된 곡. 전작 [24Town]에서 올드스쿨 훵크, 뉴웨이브 등에 기반을 두고 다분히 ‘댄스뮤직’스러운 음악을 선사했던 그는 이 음반에서는 되려 나른하면서도 음울한, 동시에 다소 퇴폐적이기도 한 분위기가 전반을 지배하는 슬로우잼 알앤비와 스무스한 신스팝 성향의 음악들을 담아내고 있다. 여전히 ‘시간’, 관계’에 대한 고찰을 담고 있는 가운데 파편적 키워드의 나열로 일관했던 전작과는 달리 차츰 ‘문장’으로서 뚜렷한 형태를 지니고 내러티브를 형성하는 노랫말 역시 이 음반에서 감지되는 도드라진 변화 중 하나다. 음반의 마침표이면서 타이틀곡이기도 한 ‘Tell Her’는 영롱한 신스 사운드와 차진 리듬워킹이 조화를 이뤄 만들어내는 멜랑콜리한 무드가 근사하다.

7. YESEO(예서) / Rude
비트메이커와 보컬리스트의 역할이 분리되는 성향이 강한, 게다가 여성 프로듀서의 수가 눈에 띄게 적은 전자음악 씬에서 싱어송라이터이면서 동시에 비트메이커, 프로듀서이기도 한 YESEO(예서)의 존재는 특별하고 동시에 매우 희소성이 있다. 그러나 이런 특수한 환경을 떠나서라도 예서의 음악은 그 자체로 이미 충분히 특별함과 희소성을 동시에 갖추고 있고 첫 EP [Million Things]는 그 증명이다. 예쁘고 캐치한, 잘 짜여진 팝의 멜로디가 ‘일렉트로닉’의 어법으로 표현되는 다양한 무드의 곡들을 수록하고 있는 이 EP에서 ‘Rude’는 가장 팝적이면서 동시에 가장 댄서블한 트랙이라 도드라지는 트랙이다. 타이틀곡인 ‘Silhouette’과 완전히 다른 바이브의 곡이지만 되려 그 점이 컴필레이션 수록곡으로 선정된 이유이기도 하다.

8. 위아더나잇 (We Are The Night) / 그대야 안녕
최근 ‘유희열의 스케치북’의 인디돌 특집에서 밴드 ‘잔나비’와 함께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준 밴드가 있는데 바로 ‘위아더나잇 (We Are The Night)’이다. 함병선(보컬), 정원중(기타/신스), 황성수(베이스/신스), 함필립(신스), 김보람(드럼)의 5인조로 2013년에 결성되었다. 록 사운드를 기반에 두고 신스 사운드를 가미한 정도의 느낌이었던 초기의 스타일에서 현재는 되려 신스팝/일렉트로닉-팝의 색채가 더욱 짙어진, 밴드 이름처럼 ‘밤’의 감성에 어울리는 음악을 들려준다. 잘 정제된 멜로디와 사운드와 더불어 굳이 감정의 과잉으로 치닫지 않는 섬세하고도 안정적인, 그러면서도 농밀한 정서의 음악이 이 밴드의 매력이고 ‘그대야 안녕’은 밴드의 그런 매력을 잘 보여주는 곡이다.

9. 사비나앤드론즈 / Don’t Break Your Heart
많은 이들의 가슴을 흔들었던 첫 앨범 [Gayo] 이후 무려 5년. 행여 사비나는 영영 사라져버린 것이 아닐까-하는 우려와 함께 다시 한 번 그녀의 음악을 듣기를 염원한 이들 대부분은 예전에 그랬던 것처럼, 그녀의 노래를 통해 어떤 ‘위로’를 얻고 싶었던 것 아닐까. 이윽고 5년 만에, 불쑥 다시 돌아온 ‘사비나앤드론즈’의 음악은 이전과는 조금은 결이 달라져 있었다. 하지만 사비나의 노래는 여전히 부드럽게 마음 속 깊은 곳을 어루만지며 지난한 일상에 휘둘려 지친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넨다. 위로와 위안의 노래, 많은 이들이 사비나앤드론즈를 그리워한 이유다.

10. 파라솔, 실리카겔 / Space Angel
‘파라솔’과 ‘실리카겔’, 전혀 안 어울릴 것 같은 두 밴드가 만났다. 지윤해(보컬/베이스), 김나은(기타/코러스), 정원진(드럼)의 3인조인 파라솔은 단촐한 편성에서 나오는 단촐한 사운드와 지윤해의 나른한 보컬로 권태로운 일상을 노래한다. 최근 두 번째 정규앨범인 [아무것도 아닌 사람]을 발매했다. ‘실리카겔’은 최근 등장한 젊은 밴드 중 단연 큰 주목을 받고 있는 밴드다. 구경모(베이스), 김건재(드럼), 김민수(기타/보컬), 김민영(VJ), 김한주(건반/보컬), 이대희(VJ), 최웅희(기타)의 7인조로 시청각을 모두 자극하는 사운드와 비주얼을 만들어내는 이 밴드는 EBS 스페이스공감 ‘헬로루키’ 우승, 케이-루키즈 우승, 한국대중음악상 신인상 수상 등 신인 밴드가 받을 수 있는 상이란 상은 죄다 휩쓸어버리며 씬의 중심부로 ‘진격’하고 있다. 음악 색채가 전혀 다른 두 밴드가 합작한 만큼 이 싱글은 뭐라 형용할 수 없는 괴이한 구성을 취하면서-그럼에도 결국엔 너무나 근사한-무려 7분 가까이의 대곡으로 완성되었다.

11. 김사월X김해원 / 허니 베이비 (Honey Baby)
김사월X김해원의 첫 EP [비밀]은 근 몇 년을 통틀어 한국 인디씬에서 등장한 가장 인상적인 음반 중 하나일 것이다. 그에 응당하게 이들은 2015년 한국대중음악상 최다부문인 5개 후보에 노미네이트되었으며, ‘최우수 포크 음반상’과 ‘올해의 신인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사랑의 달콤한 면 이면에 있는 듯 아슬아슬하고 위험한, 조금은 쓴 맛이 나는 사랑의 노래, 김사월X김해원의 음악에는 묘하게 팽팽한 긴장감과 농염한 관능이 스멀거린다. 2014년 작품인 [비밀] EP 뒤 무려 2년, 꽤 오랜만에 돌아온 이들의 음악은 여전히 아슬아슬 위태로운, 어딘지 공허한 듯한 분위기를 내포하고 있지만 한결 사랑스럽고 로맨틱한 기운을 풍긴다. 여전히 청순과 뇌쇄를 오가는 김사월의 음색은 눅눅한 중저음의 김해원의 목소리와 어우러지면서 비로소 ‘치명적’이 된다.

12. 오존(O3ohn) / untitled01
‘신세하 앤 더 타운(Xin Seha & The Town)’의 기타리스트로 활동해온 그가 솔로 아티스트로 등장해 이 노래가 담긴 EP [O]를 불쑥 내민 순간, 우리는 가슴 깊숙한 곳을 찌르는 근사한 음색과 훌륭한 송라이팅 능력을 두루 지닌, 진짜 괜찮은 싱어송라이터를 만나게 되었다. 영롱하게 빛나는 낭만과 서늘한 우수를 함께 품고 있는 오존의 노래는 보편적인 감성에 호소하는 동시에 ‘힙’한 것을 찾는 이들의 촉각을 잡아 끄는 지점도 동시에 지니고 있다. 유유히 흘러가는 강물처럼 고요하지만,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있는 그의 음악은 아예 안 들을 순 있어도 결코 한 번만 들을 수는 없다.

Compiled by POCLANOS
Artwork design by 김에테르
Commentary by 김설탕

You

1. You (feat. H-jin)

 


 

MIHØ의 첫 번째 싱글 < you > 발매!

감성이 묻어나는 가사와 함께 그녀의 음악적 세계에 젖어볼 수 있는 MIHØ의 첫 번째 싱글

-Credits-
미호 (MIHØ) Single <You>
Produced by MIHØ
Composed by MIHØ
Lyric by MIHØ
Mixed, Mastered by MIHØ
Artwork by Yeona
Management / Freak Lord

Sad But True

1. Sad But True

 


 

레노윤(Reno Yoon) – Sad But True
일렉트로니카 듀오 스멜스엔레노의 레노가 자신의 첫 번째 싱글 ‘Sad But True’를 발표한다.
감상적이고 세련된 스타일의 이번 트랙은 다운템포 일렉트로니카 장르로, ‘슬프지만 사실’인 것들에 대한 복잡한 감정을 아날로그신스와 드럼머신을 이용해 다이나믹하게 표현하고 있다.

[Credits]
Produced by Reno Yoon
Mixed by Reno Yoon
Mastering by Boostknob

Yangyang

1. Yangyang

 


“살며시 다가오는 가을에게 보내는 이어스(EARS)만의 메시지”

안녕하세요 이어스(EARS)입니다.
이번 싱글 <Yangyang>은 멤버 ‘형준’이 지난 여름 여행 다녀온 ‘양양’에서 쓴 곡으로, 흘러가는 시간 그리고 추억, 현재에 대한 복잡한 마음에 대해 가사를 적었고, 멤버 ‘상우’는 스코틀랜드 ‘에어(Ayr)’라는 바닷가 마을에 지내며 찍은 사진과 느꼈던 감정들을 공유하고 편곡하였습니다. 저희 이어스(EARS)의 두 멤버가 서로 다른 바닷가에서 비슷한 감정을 공유하며 작업한 특별한 곡 입니다.

-Credits-
이어스(EARS)_Single [Yangyang]
이어스(EARS)_형준, 상우(CHUCK)

Produced by CHUCK
Mixed by CHUCK
Guitar by 하일(HAIL)
Bass by 재우(SEMO)
Mastering by 강승희(Sonic Korea)

Publishing by POCLANOS

Dead

1. Dead
2. Dead (Inst.)

 


 

‘더 낮아진 명도와 짙어진 채도의 음악’
KISNUE, 두 번째 싱글 ‘Dead’ 발매

지난 8월 18일 첫번째 싱글 ‘Noise In My Head’를 발표하며 빠른 리듬의 음악과 조소적인 가사를 보여준 KISNUE는 두번째로 상반된 분위기의 ‘Dead’를 발표했다.

곡의 첫 줄인 ‘Come home to nothing at all; it’s so much easier with lights down low’는 곡의 배경 장면을 설정해주듯이, ‘아무 것도 없는 집으로 돌아올 때는 불이 꺼진 편이 쉽다’고 이야기한다. 첫 번째 싱글과 대비되는 무거운 느낌의 드럼과 신디사이저 소리는 현실에 대한 푸념 같은 가사의 배경음악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팝’이라는 장르가 대중적이고 가벼운 주제와 결부된다는 통념을 탈피하며, ‘Dead’는 여전히 전형적인 신스팝의 형태를 띄고 있지만 지극히 개인적이고 무거운 이야기를 전한다.

“They think we’re living in heaven, but we’re living in hell.”
xxx

[Credits]
Composed, Arranged and Produced by Song Eunsuk and Choi Sangil
Lyrics by Song Eunsuk
Vocal Directing by Choi Sangil
Drums and Synthesizer Programming by Choi Sangil
Vocals, Guitars and Synthesizer Programming by Song Eunsuk
Recording by Toby Hwang of Love X Studio
Vocal Engineering by Annie Ko of Love X Studio
Mixed by Nahzam_Sue of Wormwood Hill Studio
Mastered by Robin Schmidt of 24-96 Mastering / Miloco Studios
Artwork and Design by Huh Il
Creative Consulting by Kim Dongwoo of Café Flamingo
General Creative Advising by Jeong Sanghoon

ⓒXYFY Recordings
ⓟXYFY Recordings

Kaleidoscope

1. 꺼줘 (Off)
2. 허언증 (Hard-boiled but Half-baked)
3. 돈이 말을 해 (Don’t)
4. 노답 (No Doubt)
5. 빨강 (Up All Night)
6. 바로 나갈게 (Think About It)
7. 우리, 둘, 바다 (Sweet Big Blue)
8. 사막 (Wasteland)
9. 물결 (Swim Good)(Ft. Nuz)
10. 자장가 (Kaleidoscope)

 


 

Alternative R&B 듀오 플릭(FLIK)의 정규 1집 [Kaleidoscope]

보컬 로키(Loki)와 프로듀서 원더러스트(WONDERLUST)로 구성된 R&B 듀오 플릭(FLIK)이 정규 1집 [Kaleidoscope]를 발표한다.

총 10개의 수록곡으로 구성된 이번 앨범은 트랩(Trap)에서부터 하우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느낌을 R&B라는 큰 틀 안에서 보여주고 있으며, 몽환적인 신디사이저 사운드가 일관되게 곡과 곡 사이를 단단히 연결시켜주고 있다.

앨범의 타이틀곡은 총 2곡으로, “빨강 (Up All Night)”은 다소 빠른 템포의 그루브가 느껴지는 곡이며 네오소울 뮤지션 로즈(Rose)와 함께 많은 활동을 하고 있는 Patrick Cho가 기타 연주를 통해 곡의 색깔을 더했다.

다른 타이틀곡 “우리, 둘, 바다 (Sweet Big Blue)”는 언더독스(The Underdogs), B. 콕스 등의 R&B 프로듀서들이 2000년대에 즐겨 보여주던 스타일의 노래에 강렬한 808 드럼을 입힌 곡으로, 연인과의 달콤한 시간을 노래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매력적이고 다양한 스타일과 주제로 가득찬 이번 앨범을 통해 플릭이 앞으로 보여줄 모든 것을 기대해본다.

[Credits]
All songs written by WONDERLUST & Loki
except “꺼줘 (Off)” written by WONDERLUST & Lil’ Wu
“물결 (Swim Good)” written by WONDERLUST & Nuz
Produced by WONDERLUST & Loki
Mixed by Dawson & WONDERLUST at 기감2층, Crimson Refuge
Mastered by 권남우 at 821 Sound Mastering
Art Direction & Design: HUHCHU & FLIK

Rubber, Wood & Steel

1. 130bpm
2. 127bpm
3. 123bpm

 


 

JNS (제이엔에스) ‘Rubber, Wood & Steel’ EP 발매
허니배저레코즈에서 발매되는 JNS의 세번째 EP
아날로그와 디지털 사운드 간의 대립과 조화안에서 생기는 질감 차이를 그만의 사운드 스케이프 안에서 재해석한 앨범

JNS (제이엔에스)가 그의 세 번째 공식 EP ‘Rubber, Wood, Steel’ EP를 발매한다.

JNS는 서울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일렉트로닉 뮤직 프로듀서로 2014년 4월 본인이 세운 레코드 레이블 Honey Badger Records (허니배저레코즈)를 통해 첫 번째 공식 EP ‘Overly Vivid’를 발매하고, 이듬해 10월 두 번째 EP ‘1hing’을 공개하며 다양한 음악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JNS의 오리지널 트랙들과 리믹스 트랙들은 BBC Radio 1, Worldwide FM 등 유럽의 다양한 라디오스테이션을 통해 소개되었으며 특히 지난 EP의 타이틀곡인 ‘1hing’은 최근 17FW Stella McCartney 맨즈웨어 글로벌 영상에 사용되기도 하였다.

이번 허니배저레코즈를 통해 발매되는 그의 세 번째 EP ‘Rubber, Wood & Steel’은 그가 두 번째 EP ‘1hing’에서부터 부분적으로 시작했던 신디사이저, 드럼머신 그리고 샘플러 등 하드웨어 장비를 이용한 작업방식을 적극 반영한 작업물로서, 아날로그와 디지털 사운드 간의 대립과 조화안에서 생기는 여러 질감 차이를 그만의 사운드 스케이프안에서 재해석 해봤다. 또한 지난 2년간 다수의 디제잉 경험을 바탕으로 댄스 플로어와 사운드시스템을 고려한 사운드 소스의 선택과 믹싱 그리고 점진적인 진행의 편곡이 돋보이는 앨범이다.

JNS는 이태원을 중심으로한 여러 베뉴에서 UK베이스, 딥하우스, 테크노 트랙들을 오직 바이늘 셋으로 플레이하고 있으며 허니배저레코즈 레이블 파티를 통해 그리고 다양한 파티에 게스트 디제이로서 그만의 셀렉션을 들려주고 있다.

-Credits-
JNS EP <Rubber, Wood & Steel>

Produced by JNS
Mixed by JNS
Mastering by Beau Thomas @Ten Eight Seven Mastering
Publishing by Honey Badger Records

KM

1-01. Save Me (KIRARA Remix – 2017 Ver.)
1-02. Wandering (KIRARA Remix)
1-03. 북극광 (KIRARA Remix)
1-04. 러브송 (KIRARA Remix)
1-05. 퍽이나 (KIRARA Remix)
1-06. LOCK (KIRARA Remix – 2017 Ver.)
1-07. Parade (KIRARA Remix – 2017 Ver.)
2-01. 여기 있어요 (KIRARA Remix)
2-02. Fight Back (KIRARA Remix)
2-03. 다나에 (KIRARA Alternative Remix)
2-04. 다나에 (KIRARA Remix)
2-05. Sworn (KIRARA Remix)
2-06. Saturday Night Road Trip (KIRARA Remix – 2017 Ver.)
2-07. 8PM (KIRARA Remix)

 


 

“키라라는 예쁘고 강합니다. 여러분은 춤을 춥니다.” – KIRARA, [KM]

키라라의 음악을 장르로 구분하기 위해 혼자서 키라라의 음악을 전부 모아 천천히 들어본 적이 있다. STQ 프로젝트라는 이름을 쓸 때의 음악부터 [cts1], [rcts], [moves Live] 등을 모두 들으며 한참을 고민해봤다. 음악에 걸맞은 장르 이름이라거나 카테고리를 생각해봤지만 정확하게 맞아 떨어지는 것은 없었다. 하우스라고 하기에는 굉장히 건조할 뿐만 아니라 소리가 쌓여있는 구조가 굉장히 다르며, 테크노라고 하기에는 밝고 예쁜 동시에 거칠기보다는 세세한 장치들이 재미있다. 얼추 이야기할 수는 있다. 키라라의 음악은 빅비트, 하우스 리듬, 때로는 브레이크비트를 기반으로 한 음악을 만들고 있으며 시부야계(渋谷系)에서 영향을 받은 듯하다. 실제로 키라라는 인터뷰에서 코넬리우스(Cornelius), 오사와 신이치(大沢伸一)로부터 영향을 받았다고 한 바 있다. 앞서 말한 것처럼 키라라의 음악은 장르로 설명하기는 힘들다. 그러나 키라라의 음악은 명료하고 뚜렷하다. 모호한 색깔도 아니고, 오히려 확실한 색채와 매력을 지니고 있다. 먹먹하고 강한 저음역에 열광하는 시대 속 키라라는 고음역을 자유자재로 가지고 놀며 듣는 이에게 다른 쾌감을 선사한다. 그런가 하면 자신의 감정이나 표현하고자 하는 사운드스케이프가 뚜렷하며, 굉장히 건조하고 분절된 소리를 선보인다. 키라라의 음악은 직관적이며 친절하다. 그리고 곡에 담긴 대부분 감정을 듣는 이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키라라의 음악이 지닌 가장 큰 힘이 아닐까 싶다.

한국의 전자음악가인 키라라는 지금까지 와트엠(WATMM)을 비롯한 여러 무대를 통해 만날 수 있었다. 디제잉과 라이브를 할 수 있는 공간부터 백남준 아트센터에서 열린 “안무사회”,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렸던 “서울 바벨” 등에 참여하는 등 여러 크고 작은 무대에 부지런히 올랐다. 동시에 성소수자 인권 활동에도 참여하여 청소년 성소수자 커뮤니티인 “라틴”을 운영했고 퀴어이슈와 관련된 다양한 문화행사에 연대하기도 하였다. 개인적으로 키라라를 꾸준히 봐왔지만, [moves]라는 정규 앨범의 발표가 키라라를 인식하는 시각을 조금 바꾼 것 같다. 키라라는 2017년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음반 부문에서 [moves]로 상을 받았으며, 키라라는 친구들이 자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수상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네이버 온스테이지 촬영을 통해 시쳇말로 역대 최고의 작품 중 하나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으며, 키라라의 온스테이지 영상은 미국의 소셜 뉴스 대형 커뮤니티인 레딧(reddit)에서 회자되기도 했다. 키라라의 음악은 사람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만큼 강한 매력이 있으며, 일차적이고 표면적인 매력에서 그치지도 않는다. 그만큼 키라라는 자신만의 독창성과 성격이 뚜렷한 음악가다.

키라라를 대표하는 키워드 중 하나는 리믹스다. 키라라는 지금까지 다양한 이들의 음악을 리믹스로 선보여왔다. 사실 리믹스 문화, 혹은 리믹스라는 포맷이 한국에 어느 정도 정착되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아직은 많은 이들이 리믹스라는 포맷 혹은 장르를 깊이 있게, 혹은 구체적인 흥미를 느끼며 찾는 것 같지는 않다. 물론 디제이들이 음악을 틀 수 있는 공간이 늘어나면서 많은 플레이어는 리믹스를 조금씩 만들기 시작했고, 또 기가 막힌 리믹스를 찾아서 틀기도 한다. 리믹스는 그 자체만으로도 매력 있는 포맷이다. 2010년대 이후에는 원곡보다 유명한 리믹스, 리믹스된 음악 자체가 유명해진 경우 등이 존재하게 되었고 리믹스 앨범이 본격적으로 발표되고 있다. 원곡과는 다른, 동시에 리믹스를 한 음악가의 색채를 더욱 잘 파악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리믹스다. 그런 리믹스지만 한국에서는 아직 많은 리믹스를 정식으로 발표한 사례를 많이 모을 수는 없다. 어떤 이들은 리믹스가 정식의 무언가가 아니라는 인식을 지니고 있기도 한데, 그것은 큰 오해다. 리믹스가 된 음악도 엄연한 작품이며 때에 따라 원작자의 의도, 혹은 허가 등이 개입하여 오피셜 리믹스라는 개념을 덧붙이기도 한다.

키라라의 새 앨범 [KM]은 리믹스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두 장의 CD 내에 담겨 있다. 리믹스에 담긴 음악가들은 새벽(Saebyeok), 퍼스트 에이드(FIRST AID), 코스모스 슈퍼스타(Cosmos Superstar), 단편선과 선원들(Danpyunsun and the Sailors), 파블로프(PAVLOV), 커널스트립(Kernelstrip), 플로팅 아일랜드(Floating Island), 쩜오구(.59), 룩앤리슨(LOOK AND LISTEN), 신해경(Shin Hae Gyeong), 킴케이트(Kim Kate), 플래시 플러드 달링스(Flash Flood Darlings), 유카리(YUKARI) 총 13팀이다. 포크, 락, 전자음악 등 다양한 장르가 키라라의 손을 거쳐 재구성되고 재탄생되었으며, 이중 파블로프의 “퍽이나” 리믹스를 비롯한 몇 곡은 이미 인터넷상에 공개가 된 적이 있기도 하다. 2012년 처음으로 리믹스한 유카리의 “8PM”을 비롯해 아직 공개되지 않은 신해경의 “다나에”까지, 키라라는 다양한 음악을 자신만의 색으로 다시 조립하고 칠했다. 실제로 이 작품에 수록된 음악가들은 대부분 키라라와 직접적인 인연이 있는 사람들이 많다. 동시에 이 앨범에서는 앞서 말한 “ct”가 곡에 붙었던 [cts] 시리즈부터 [moves]까지 키라라가 들려줬던 일관된 공통점, 그리고 키라라의 호기심과 애정까지 모두 담겨 있다.

유일하게 재녹음을 한 타이틀곡, 코스모스 슈퍼스타의 “북극광” 리믹스를 비롯해 요새 좀처럼 이름을 보기 힘든 파블로프, 최근 이태원을 비롯한 여러 전자음악 영역에서 이름을 선보이며 플레이어들의 주목과 존경을 받는 킴케이트, 늘 깊이와 실험을 놓치지 않는 퍼스트 에이드까지 키라라는 곡 하나하나에 의미와 애정을 담았다고 한다. 신해경의 곡은 유일하게 두 가지 버전으로 리믹스가 되었는데, 워낙 자신의 색을 강하게 담은 탓에 원곡의 느낌을 살리고자 다시 만든 리믹스까지 포함했다고 한다. 키라라는 자신의 스타일대로 소리를 끊으며, 또 등장과 퇴장의 타이밍을 미묘하게 잡기도 한다. 그래서 시원시원하게 치고 빠지거나 팍팍 끊는, 경쾌하게 흘러가는 곡이 있는가 하면 진행과 소리 모두 예쁘게 담긴, 원곡의 예쁨을 극대화하며 키라라의 예쁘고 강함이 더해져 배로 예뻐진 곡도 있다. 아마 한 곡씩 듣다 보면 각각의 리믹스가 가진 매력은 물론, 키라라가 곡을 대면한 감정과 의도까지도 바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총 열 네 곡으로 구성된 [KM]은 키라라 홀로 리믹스한 앨범이지만, 그 안에 담긴 원곡에 해당하는 곡들은 다양한 성격을 지니고 있다. 또한, 리믹스의 방향은 모든 곡마다 다르며, 따라서 진행하는 느낌이나 전개 역시 모두 다르다. 그렇게 흥미를 느끼며 곡을 지나오다 보면, 어느새 ‘키라라는 이런 느낌의 음악가구나’ 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리믹스는 타인의 곡을 가져와 자신의 것으로 만들지만, 역설적으로 그래서 더욱 음악가의 성격이 짙게 드러나는 포맷이기 때문이다. 이 앨범은 그러한 재미와 감동을 충분히 지니고 있다. CD는 향뮤직, 김밥레코드, 재미공작소, 한 잔의 룰루랄라 등지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키라라의 공연에서도 만날 수 있다. 앨범 아트워크는 sugarsaltpepper의 구인회님이 작업했으며, 마스터링은 딩앤댄츠(dNTS)의 김창희님이 맡았다. 모두 키라라가 만든 음악에 웃으며, 울며, 푹 빠져들며 춤을 춰보자.

– 블럭 (칼럼니스트)

-Credits-
All Tracks Remixed and Additional Production by KIRARA
All Track Mixed by KIRARA
All Track Mastered by Kim Chang Hee @dNTS
Art Directed by Koo In Hwoe
Cover Artwork by Kim So Hyun

Tonight

1. Tonight (feat. Steel)

 


 

형제 프로듀서 ‘루멕스 앤 키고’ and ‘Steel’

-Credits-
루멕스 앤 키고 <Tonight (feat. Steel)>
Produced by 루멕스 앤 키고
Mixed by 루멕스 앤 키고 @ ‘Rookie Sound’
Mastering by 전훈 @ ‘Sonic Korea’
Artwork by Sky_min
M/V edited by JWC studio

바로 나갈게 (Think About It)

1. 바로 나갈게 (Think About It)

 


 

R&B 듀오 플릭(FLIK)의 정규 앨범 발매 전 마지막 선공개 싱글 <바로 나갈게 (Think About It)>

보컬 로키(Loki)와 프로듀서 원더러스트(WONDERLUST)로 구성된 R&B 듀오 플릭이 정규 1집 수록곡 <바로 나갈게 (Think About It)>을 선공개한다.

오랜만에 연락을 주고 받는 남녀간의 미묘한 감정을 노래한 이번 곡은 클럽튠으로 많이 들을 수 있는 장르인 래칫(Ratchet)을 흡인력 있는 멜로디와 편곡을 통해 색다른 느낌으로 보여준다.

플릭의 정규 1집 <Kaleidoscope>는 9월 초 발매 예정이며, 지금까지 플릭이 사운드클라우드 등으로 들려주었던 스타일 뿐 아니라 R&B라는 장르 내에서 보여줄 수 있는 여러 가지 음악을 담았다고 한다.

[Credits]
Written by Loki & WONDERLUST
Produced by WONDERLUST
Mixed by Dawson & WONDERLUST at 기감2층, Crimson Refuge
Mastered by 권남우 at 821 Sound Mastering
Art Direction & Design: HUHCHU & FL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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