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RD

1. BIRD (Inst.)
2. BIRD (Feat. Needle&Gem)

 


 

공허함 그 안의 잔잔한 울부짖음, 위로받고 싶은 내면의 이야기
비트메이커 SOWALL의 [BIRD]

비트메이커 SOWALL이 세 번째 싱글을 발매하였다.

올해 두 장의 싱글 앨범을 발매한 비트메이커 SOWALL의 세번 째 싱글 앨범은 흉내 낼 수 없는 매력적인 보이스를 지닌 “Needle&Gem”과 함께 하였다. 새를 자신에 빗대어 만들었다는 이번 곡 BIRD는 잔잔함 속에 깊은 울부짖음이 담겨있다. BIRD는 마치 울음을 참고 있는 듯하다. 하지만 곡이 끝나고 나면 그 잔향 속에 또 한차례의 성장을 겪어낸 그 무언가가 남아있다.

-Credits-
SOWALL “BIRD” (Feat.Needle&Gem)

Produced by SOWALL
Composed by SOWALL
Lyrics by SOWALL
Arranged by SOWALL
Mixed by SOWALL, Ji Yeop Kim
Masterd by Ji Yeop Kim
M/V Directed by Sang E Jung
Photo&Cover Designed by Somin Jeong

Polaris

1. *(Prologue)
2. Till the mornin’

 


 

Lofibaby (로파이베이비) – Polaris

[*(Prologue)]

희미하나 분명한 숨소리는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려는 듯이-.

결국 S는 홀로 남겨졌다. S를 위로하는 것은 발길에 치여 흩날리는 모래알들, 고장 나버린 나침반 그리고 저 멀리 보이는 별 하나뿐.
S는 걷기 시작했다. 어둠은 말이 없었다.
그리고 머지않아 S가 그 별에 다다랐을 때 그곳엔 N이 있었다.

-1-

[Till the mornin’]

” 길을 잃었구나 ”
N이 S의 손에 들린 나침반을 바라보며 말했다. S는 서둘러 나침반을 감추었다.
” 괜찮아 이곳에선 모두 길을 잃으니까 ”
S는 N이 건넨 오일 랜턴을 받아들었다. 일렁이는 빛 사이로 보이는 N의 얼굴이 묘하게 일그러져 보였다.
” 그래서 랜턴을 켜둔 거야? ”
” 네가 올 거라는 걸 알고 있었거든 ”
N이 말했다.
” 괜찮다면 아침이 될 때까지 나와 함께 있어주지 않을래? ”
S가 묻자 N은 대답 없이 미소를 지었다. 너무도 아름다웠다.

-2-

-Credits-
Lofibaby (로파이베이비) DS <Polaris>

Lofibaby (로파이베이비) members / SAY, ZO

1. *(Prologue)
Composed by SAY, ZO
Arranged by ZO
Written by SAY
Recorded by SAY
Vocal tune by YENA
Mixed by 김갑수
Mastering by 권남우

2. Till the mornin’
Composed by SAY
Arranged by ZO
Written by SAY
Recorded by 이민지
Vocal tune by YENA
Mixed by 김갑수
Mastering by 권남우

Co producer Kei G Travus
Artwork by NSH
M/V by 성립
Photo by 하혜리

Million Things EP

1. Silhouette
2. Million Things
3. 공중에 (Lazy Mary Jane)
4. Last Touch
5. Rude
6. My Youth
7. Deeper Than Love
8. Silhouette (E)

 


 

‘YESEO’ 1st EP [Million Things EP]
한국 일렉트로닉의 미래를 이끌 셀프 프로듀싱 아티스트 ‘YESEO’

각종 신과 매개체의 주목을 받고 있는 일렉트로닉 아티스트 ‘YESEO(예서)’ 의 첫 번째 EP앨범 [Million Things EP]가 공개되었다.

여성 프로듀서이자 싱어송라이터인 ‘YESEO(예서)’는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는 일렉트로닉계의 신성으로 늘 그래왔듯 이번 EP앨범의 전 수록곡을 단독으로 프로듀싱, 작곡, 작사, 편곡을 함으로써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

작년부터 사운드클라우드, 뮤지션리그를 기점으로 꾸준한 매니아 층을 쌓아가며 뮤지션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YESEO(예서)’에 대한 관심은 각종 매개체와 인터뷰로 이어졌다.

국내 네이버, 엠넷과 벅스 등 각종 음원사이트들과 일렉트로닉 전문 매거진 ‘Mixmag’을 비롯하여 ‘HiphopLE’, 해외의 저명한 사이트 ‘Noisey’, 영국의 라디오 ‘BBC Radio’에서 그녀를 2017년 기대되는 아티스트로 소개했다.

또한 전세계는 물론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있는 ‘Honne’, ‘Cherokee’의 내한 오프닝 아티스트를 맡으면서 해외에서도 큰 이목을 끌며 그녀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그녀는 일렉트로니카 신에서 보기 드문 ‘Live Set’을 자신의 공연에 적용하는데, 실제 연주를 하는 세션들과 함께하며 양질의 사운드를 들려주기 위한 공연방식을 기획해낸다.

또 Prime Boi, 루이(긱스) 등 여러 아티스트들의 피쳐링과 뮤직 페스티벌, 각종 공연에 서는 등 활발하고 꾸준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그녀는 셀프 프로듀싱 뿐만 아니라 앨범의 기획부터 아트까지 전체를 디렉팅 해낸다.
이번 EP의 아트에는 두터운 팬층과 작품성을 지닌 작가 ‘Okto’와 함께 해 앨범의 구성미를 다졌고,
‘YESEO(예서)’ 스스로 티저, 트랙리스트 등 아트 후반부 작업을 직접 맡아 완성하였다.

‘저의 순간들을 기록한 앨범입니다.
매일의 젊음, 슬픔,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고백을 담았습니다.
의미없는 반복이 연속되는 삶 같아 보여도 계속 쌓여가는 날의 소중함을 잊지 않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앨범이 완성되기까지 함께해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Credits]
All Produced by YESEO
All Composed by YESEO
All Lyrics by YESEO
All Arranged by YESEO
Mixed & Mastered by IMLAY, Boymod
Artwork by Okto
Distribution by Poclanos

Summer

1. Summer

 


 

싱어송라이터 오하주(Ohaju)의 두 번째 싱글 <Summer>

사랑하는 누군가와 함께 어디로든 훌쩍 떠나버리고 싶은 요즘.
반짝이는 여름 속, 한켠에 그늘 같은 감성이 되어줄 싱어송라이터 ‘오하주(Ohaju)’의 두 번째 싱글 ‘Summer’.

-Credits-
Composed by 오하주
Lyrics by 오하주
Arranged by CHUCK
Guitar by 김하일
Bass by 장재우

Produced by CHUCK
Mixed by CHUCK
Mastering by 강승희 (Sonic Korea)

Publishing by POCLANOS

BGM

1. BGM
2. Humming Birds
3. Can’t Deny My Blame

 


 

두 남자가 풀어내는 따뜻함과 차가움
챈스(Chance)의 [BGM]

한 소년의 성장 과정을 담은 남성 듀오 챈스 (CHANCE)의 세 번째 앨범 [BGM]

아름답고 서정적인 사운드로 한 소년의 이야기를 풀어낸 챈스의 [BGM]을 공개한다

먼 곳에서 그리움을 느끼는 연인에게 보내는 편지 같은 이야기를 보컬 현석의 소년 같은 목소리와 발라드적인 편곡을 통해 그리움의 느낌을 살린 ‘BGM’, 하루하루 바쁘게 살아가는 이들을 위로하기 위한 두 번째 트랙 ‘Humming Birds’는 잔잔하고 은은한 사운드를 통해 듣는 이로 하여금 편안함을 느끼게 해준다. 세 번째 트랙의 ‘Can’t Deny My Blame’은 사랑하는 이와 이별을 겪고 현실을 부정하고 싶어 하는 한 남성의 이야기를 풀어보았다.

-Credits-
챈스(CHANCE) Single [BGM]

Composed by 챈스
Lyrics by 챈스
Guitar by 김하일

Produced by CHUCK
Mixed by CHUCK
Mastering by 강승희 (Sonic Korea)

artwork by 신동원
Publishing by POCLANOS

00

1. 6
2. 7
3. 8
4. 2
5. 9
6. 0
7. 13
8. 24
9. 4
10. 1

 


 

‘혼돈이 부여한 질서’
신인 뮤지션 유래(Yoorae)의 데뷔 E.P. [00]

어렸을 적부터 자신을 표현하고자 하는 욕구가 강했던 유래(Yoorae)는
‘자신’을 찾기 위해 음악을 만들기 시작, 소리 자체가 자아내는 경험에 집중을 하며
지금까지의 여정을 담아낸 결과물 [00]을 발표하게 된다.
유래는 [00] 속에서, 음상들의 나열을 통해 추상적인 서사를 전하려고 한다.

-Credits-
Mixed by 유래, 야노
Mastering by 유래, 야노
Cover Artwork by 임재영
MV ‘4’by 윤한웅
MV ‘24’ by 임재영, 유래

Flash

1. Flash (Prod. 도일도시)

 


 

평범하지 않은 그대들에게 추천하는
‘uju(우주)’의 두 번째 싱글 “Flash (Prod. 도일도시)”

‘uju(우주)’의 두 번째 싱글 “Flash (Prod.도일도시)”는 화려한 신스 베이스와 다양한 사운드가 화려하게 귀에 들어오는 city pop 장르로, 가볍게 느껴지는 사람들 사이에 홀로 빛나는 이성에 대한 애타는 마음이 담긴 곡이다. 늘 새롭고 다양한 변신으로 돌아오겠다는 포부와 함께, 올여름 시원한 음악으로 돌아온 ‘uju(우주)’의 행보를 주목해본다.

-Credits-
uju(우주) ‘Flash (Prod. 도일도시)’

Produced by uju(우주), 도일도시
Recorded by 강은구 @Macnori studio
Arranged by uju(우주), 도일도시
Mixed by 도일도시
Mastering by 전훈 @소닉코리아
Recorded Session by 양진현(기타), 도일도시(피아노, 신디사이저)

Artwork by Neez

Publishing by POCLANOS

Drug Culture

1. TRZDN
2. Alprzlm
3. LTM

 


 

허니배저레코즈에서 발매되는 ‘Kim Kate’의 세 번째 EP [Drug Culture]
버려진 창고, 망가진 사운드 시스템과 그곳의 소리에 대한 상상

‘Kim Kate (킴케이트)’가 그의 세 번째 공식 EP [Drug Culture]를 발매한다. ‘킴케이트’는 서울 태생의 영국을 베이스로 활동하는 프로듀서 / 사운드 디자이너로 탈 국적 콜렉티브 Merci Jitter의 설립자이자 ‘Honey Badger Records’의 멤버이다. ‘Kim Kate’는 지난 2015년 브루탈리스트 건축으로 대표되는 런던에 대한 이미지를 거칠고 다채로운 질감으로 풀어낸 EP [Orientation]을 허니배저레코즈를 통해 발표한 이후, 스위스 바젤, 파리 등을 포함한 여러 나라에서의 투어를 바탕으로 자신의 시그니처 스타일을 정립했고, “Sagittal Club”을 비롯한 많은 수의 싱글, 컴필레이션 트랙들이 Radar Radio, Mumdance, Loom의 Rinse FM 에피소드, Classical Trax, Thump, Benji B의 BBC Radio 1 Seoul Special 등의 플랫폼을 통해 소개되었다.

이번 허니배저레코즈를 통해 발매되는 ‘킴케이트’의 세 번째 EP [Drug Culture]는 지난 몇 년간 그가 거쳐온 언더그라운드 클럽/파티들을 통해 경험한 소리들을 다시 그의 프로덕션 내에서 여러 종류의 그루브박스, 드럼머신과 테이프/바이닐 시뮬레이터 등을 통해 재현해내려는 일련의 시도를 통한 결과물이다. 그는 현재 서울 커뮤니티 라디오에서 Merci Jitter & Friends 프로그램 호스트로서 세계 각지의 로컬 프로듀서들의 트랙들을 소개하고 있으며, 중국의 Do Hits, 대만의 UnderU 크루들과 함께 활동의 범위를 아시아 전체로 넓히려 하고 있다. 또한, 기존의 클럽 중심의 트랙 프로덕션 작업뿐만 아니라 CIFIKA, Damndef, Moldy, PPUL 등의 다른 뮤지션들과 진행해온 그의 새로운 프로젝트 작업을 공개할 예정이다.

-Credits-
Kim Kate EP [Drug Culture]

Produced by Kim Kate
Mixed by Kim Kate
Mastering by Beau Thomas @Ten Eight Seven Mastering
Publishing by Honey Badger Records

75A

1. Kinbaku (1155)
2. 파란 방 (feat. 회기동 단편선)
3. Man Ray System
4. Fake Diamond
5. Oscar
6. Taipei
7. Parallel Line

 


 

2017 한국대중음악상 댄스/일렉트로닉 노래 부문 후보
Mikiki의 REAL Asian Music Report 2016년의 명작 10
일렉트로닉 사운드로 여성의 몸, 억압, 사회적 시선을 노래하는 75A의 <75A>

앨범을 만드는 의미를 생각해 본다. 앨범은 시간의 기록일 수도, 잘 만들어진 상품일 수도 있다. 앨범은 누군가에게 다시는 없을 감정의 순간이 될 수도, 미학적 성취가 될 수도 있다. <75A>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일까. 처음에 별 생각 없이 그레이와 오요가 좋아하는 것과 가진 것을 모아 시작한 프로젝트 75A의 첫 앨범 <75A>는 작업을 이어가며 어느새 참여자가 여성주의를 깨우친 기록이자 이를 바탕으로 전하는 메시지가 됐다.

<75A>는 텀블벅에서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2016년 11월 언리미티드 에디션에서 사진집의 형태로 첫 공개 됐다. 사진가 박의령이 촬영한 웃옷 또는 브래지어를 벗고 자신의 아름다움을 드러내는 75명의 여성이 담겨 있는 사진집에 다운로드 코드 형태로 음반을 담았다. 이후 <75A>는 독립서점과 소규모 레코드숍을 통해 판매됐다. 스트리밍 서비스에서도 듣고 싶다는 꾸준한 요구에 2016년 12월 발매된 디지털 싱글 <Man Ray System>에 이어 7월 5일 앨범 전곡을 발매한다.

<75A>가 어떤 프로젝트인지에 대해서는 당사자의 말을 직접 듣는 게 가장 좋을 듯하다. 크라우드 펀딩 시 프로젝트의 의도에 대해 참여한 아티스트가 직접 남긴 코멘트를 옮겨 본다.

“나는 이제 내 몸을 긍정한다. 더는 작은 가슴을 불완전하다고 여기지 않는다. 브래지어를 하지 않는다. 나를 있는 그대로 좋아하게 되었다. 여기까지 오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75A는 나에게 있어 그 과정의 기록이며 앞으로 수많은 여성과 함께 싸워나갈 수 있게 만든 시작점이다.” -오요 (75A 보컬)

“방 안에서 사진을 볼 누군가를 위해 포즈를 짓지 않고, 그것이 밖이더라도 예술일까 외설일까 논의도 필요 없는. 한국을 사는 75명 여성의 브래지어 차림을 찍었습니다. 키와 몸무게, 직업, 나이, 사는 곳 어느 하나에도 제한을 두지 않았습니다. 자의와 권유를 기본으로 옷차림이나 포즈를 지정하지 않았습니다. 어떤 이는 카메라를 응시하고 어떤 이는 눈을 돌리기도 했습니다. 당당함과 후련함, 긴장감과 부끄럼이 이 사진들 안에 교차합니다. 가슴을 가리기 위한 도구를 또 가려야하는 불편함, 어긋난 시선 속에서 지내는 여성들의 기분, 그 일부분이 조금이나마 담겨 있습니다.” -박의령 (사진가)

<75A>는 영국 베이스 음악을 바탕으로 날카롭고 때론 공간감 있는 기타 연주 그리고 서정적이면서도 씨니컬한 톤의 목소리가 만난다. 어디서도 들을 수 없지만 동시대를 가로지르는 음악이다. 일본의 웹 매거진 Mikiki는 “REAL Asian Music Report 2016 년의 명작 / 명곡 10″에 75A를 선정하며 “US 인디과 공진하는 이러한 사운드는 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 각지에서 나오고 있어 확실히 세계 동시 진행의 시대에 들어온 것을 실감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현재 75A는 오요를 중심으로 페미니즘 이벤트에 출연하며 다양한 음악가와 협업하는 프로젝트가 됐다. 시간의 흐름에서 결과물이자 시작점이 된 <75A>는 그레이가 프로듀스하고 오요가 곡과 가사를 만들었다. 해일의 미장이 기타를 연주했으며 천학주 엔지니어의 주도로 머쉬룸 레코딩즈에서 녹음과 일부 곡의 믹싱을 했다. 보컬 레코딩은 영기획의 음악가이기도 한 커널스트립의 진행으로 스튜디오 S3에서 했다. 회기동 단편선이 ‘파란 방’에서 보컬로 참여했다. 일부 곡의 믹싱과 마스터는 부스트 놉의 박경선 엔지니어가 맡았다. 앨범의 사진은 모두 박의령이 찍었으며 디자인은 SF가 맡았다. ‘Man Ray System’의 뮤직비디오는 미술가 콜렉티브 파트- 타임 스윗이 감독했다. 사진집은 으뜸 프로세스에서 인쇄했다. 디지털 음원 유통은 포크라노스에서 담당한다. <75A>는 영기획에서 발매된 스물한 번째 EP 이상의 앨범이다.

[Credits]
Produced by GRAYE
Lyrics/Composed/Vocal by OYO
Guitar by 미장
‘파란방’ Additional Vocal by 회기동 단편선

Vocal Recorded by 박동찬(Kernelstrip) @ STUDIO S3
Guitar Recored by 천학주 @ Mushroom Recording Studio
Mixed by GRAYE
1, 2 Tracks Mixed by 천학주 @ Mushroom Recording Studio
Mastered by 박경선 @ Boost Knob

Model by 75 75As
Photo by 박의령
‘Man Ray System’ Music Video Directed by Part-time Suite
Design By sf (s-f.kr)
Printed in 으뜸 프로세스
Digital Music Distributed by 포크라노스(Poclanos)
Executive produced by HAVAQQUQ of YOUNG,GIFTED&WACK Records

연극, 런닝머신 타는 남자의 연애갱생 프로젝트

1. AM 7
2. PM 12
3. PM 2 Narr. 배우 윤광희
4. PM 8 Narr. 배우 윤광희
5. curtain call
6. PM 2
7. PM 8

 


 

레인보우99의 연극음악 프로젝트, 그 첫 번째 작품

‘연극, 런닝머신 타는 남자의 연애갱생 프로젝트’

 

연극음악 프로젝트

 

안녕하세요. 레인보우99입니다.

레인보우99와 연극이라니 좀 뜬금없이 보이시겠지만,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연극, 런닝머신 타는 남자의 연애갱생 프로젝트‘의 작, 연출이신 황이선 연출님과 이야기하다 보니 제가 연극 음악작업을 시작한지도 10년이 되어가더라고요. 그 10년이라는 시간동안 20편이상의 연극에 음악감독으로 함께 참여해왔는데요, 그렇게 만들어졌던 연극음악들을 몇 년 전부터 정리해야지 생각만 하다가 이제야 정리하기 시작한 프로젝트가 바로 연극음악 프로젝트입니다.

 

연극, 런닝머신 타는 남자의 연애갱생 프로젝트

 

연극음악 프로젝트의 시작으로 택한 작품은 대학로 연우소극장, 프린지 페스티벌, 두산아트센터 프로젝트 빅보이, 밀양연극제, 군부대까지 다양한 장소에서 꾸준히 공연되어 온 ‘연극, 런닝머신 타는 남자의 연애갱생 프로젝트‘입니다. 이 작품, 제게는 꽤 중요한 포인트가 되는 작품이에요. 기타리스트로만 활동해오다가 나도 내 음악을 해볼까하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준 작품이기도 하고, 혼자서 하는 작업이 많아 컴퓨터와 더 친해지는 계기가 되어주기도 한 작품이기도하니, 포인트가 될 만하죠. 그리고 이 작품 이후로 계속 연극음악가로 활동하게 되었으니 참 소중한 작품입니다.

 

연출님의 이야기를 빌려보자면 ’연극, 런닝머신 타는 남자의 연애갱생 프로젝트‘는 2007년, 그러니까 10년 전에 쓰여진 희곡이라고 해요. 이 연극은 무엇이든지 꾸준히 오래해야 한다는 것을 신조로 긴 직장생활과 그보다 더 긴 연애를 해오던 평범한 남자의 연애가 끝나고, 다시 일상이 반복될 때, ’나아지고 싶다’는 마음으로 운동을 시작하는 이야기를 하루라는 시간 안에 담고 있어요. 그래서 희곡의 소제목들도 시간이고, 앨범의 곡 제목도 그에 맞는 시간이 되었어요.

 

배우 윤광희

 

이번 앨범에서 재미있는 부분은 실제로 이 작품에서 주인공으로 연기해온 배우 윤광희 님이 나레이션으로 참여했다는 부분이에요. 그냥 연극 작업으로 만든 음악만 발표하기에는 그 연극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그 음악들에 연극의 대사를 입혀보면 어떨까 생각하게 되었거든요. 그래서 배우 윤광희 님께 나레이션을 부탁드렸고, 흔쾌히 응해 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나레이션이 함께 한 곡은 두 곡인데요. 한 곡은 ‘PM 2’, 다른 한 곡은 ‘PM 8’입니다. ‘PM 2’는 극 중 브리핑을 망치고 생각에 균열이 오는 부분에 나오는 음악인데, 윤광희 배우가 그 위에 즉흥적으로 극 중 대사를 파편처럼 표현해주셨고, ‘PM 8’은 극의 후반부에 주인공이 런닝머신을 달릴 때 나오는 음악인데, 그 장면에서 나오는 대사를 그대로 표현해주셨어요.

 

레인보우99의 연극음악 프로젝트, 앞으로 한 작품씩 천천히 정리해 나가려합니다.

즐겁게 지켜봐주세요.

 

마지막으로 황이선 연출님의 글로 마무리를 하려고 해요.

 

“’런닝머신 타는 남자의 연애갱생 프로젝트’는 지금까지도 공연중이다. 작품도 나이가 들어, 탈출하는 사람, 이탈되는 사람이 아니라 결국 다시 런닝머신 위에 올라가 달리는 남자에 대해 이야기하게 되었지만 rainbow99의 음악은 그대로 쓰인다. 그의 음악도 나이를 먹었다. 주인공인 윤광희 배우는 올해를 마지막으로 ‘런닝머신 타는 남자의 연애갱생 프로젝트’에서 하차한다. (하지만 액팅코치로 참여한다. 결국 그는 이제 더 이상 불면증이 힘들지 않다고 고백했고 런닝머신을 타는 체력적 한계를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었다.) 우리는 이 공연을 통해 나이를 먹었다. 그간 많은 공연들을 해왔으나 우리 스스로 아직은 달릴 때라고 느끼는 것이다. 언젠가 이 공연이 더 이상 관객을 만나는 것이 의미가 없어지길 – 생각의 균열들에 모두 살아남길, 되돌아 갈 것인지, 멈출 것인지, 도망 칠 것인지 선택할 때 보다 자기 중심적이길 바래본다.”

 

-Credits-

produced by RAINBOW99

 

RAINBOW99 | programming, sound design, guitars, synth

 

all tracks composed, arranged by RAINBOW99

track 3, 4 written by 황이선

track 3, 4 voice by 윤광희

all tracks recorded & mixed by RAINBOW99

mastered by RAINBOW99 at home

 

photo by 이정훈

artworks by 양서로

 

Management / Magic Strawberry Sound

Chief Manager / 홍달님

A&R / 홍달님, 안성문

Management works / 정준구, 최혜미, 김민희, 이예든, 한정현, 임형나

 

Press work by 최혜미

Management support by 선우진아, 신혜진

Publishing by POCLANOS

R E S E T

1. R E S E T
2. WOO
3. New Rhythm
4. No Help
5. No Help (Original mix)
6. No Help (NOV remix)
7. No Help (SOSEOL remix)

 


 

다시 무에서 유로, 전례 없는 실험의 완성 – ZEEMEN KONSOLE – R E S E T  EP

먼저 이 앨범을 이야기하기 위해 음악 시장에 일어나고 있는 두 가지 대표적인 현상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하나는 이른바 프리셋 시대다. 여전히 킥 소리 하나, 스네어 소리 하나에 신경을 쓰며 정성스레 음악을 만드는 장인들이 남아있긴 하다. 하지만 대부분 음악가들은 이제 장르를 불문하고 보다 편안하게 음악을 할 수 있다. 수많은 프리셋이 인터넷상에 있고, 약간의 돈과 검색 능력이 있다면 원하는 소스를 구해서 쓸 수 있는 시대가 왔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유행을 만드는 몇 가지 소리는 이 음악에도, 저 음악에도 계속 등장한다. 만드는 사람은 한 곡에서만 쓰더라도 20명이 만들면 20개의 곡에서 같은 소리가 나오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랩 음악 시장에서 목소리를 사운드 구성 중 하나로 쓰는 최근의 유행이다. 가장 선두에 나섰던 사람은 단연 트래비스 스캇(Travis Scott)이다. 트래비스 스캇은 곡을 만드는 데 있어 믹싱과 마스터링의 중요성을 알려주기도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랩의 내용이 크게 의미가 없어도 괜찮다는 걸 알려준 사람이기도 하다. 그 결과 흔히 말하는 멈블 랩(Mumble Rap)이라는 신종 장르가 등장하고, 랩을 하는 목소리는 곡을 구성하는 소리 중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하나 정도가 되었다. 그게 나쁘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멈블 랩은 목소리가 악기라는 점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 줬으며, 그렇게 따지면 재즈의 스캣과도 비슷하다. 단지 이러한 현상이 나타났다는 것을 말할 뿐이다.

 

얼핏 장황해 보이는 이 이야기를 길게 한 이유는 지금 소개하는 [R E S E T]이라는 앨범은 이러한 현상 속에서 등장한 완전한 변종이기 때문이다. 우선 지멘(ZEEMEN)은 언더그라운드 테크노 음악가다. 리본 프로젝트(RE:BORN Project)를 비롯한 여러 기획에서 오리지널 트랙을 발표하기 시작했고 서울에 있는 여러 클럽과 각종 대형 페스티벌에서 플레이를 해왔다. 그의 음악은 굉장히 남성적이며, 강렬한 이미지를 표출한다. 어둡고 무게감 있는 사운드스케이프, 거칠고 공격적인 진행은 지멘의 전매 특허다. 여전히 킥 소리 하나에 열정을 쏟는, 오리지널리티가 빛나는 음악가다. 반면 콘솔(KONSOLE)은 랩 음악가다. 2014년에 이미 트랩 음악의 공식을 완성하여 제시했고, 2015년에는 [MOD]를 통해 전자음악으로서의 트랩까지 이어나갔다. 그 뒤로 “Too Many Bottles”, “YOU-OOH”를 통해 팝 음악으로서의 전환까지 이어나간 그는 음악 시장의 흐름을 누구보다 빨리 읽어냈고, 한국이 아닌 세계 음악 시장에 동시성을 맞췄다.

 

이렇게 전혀 다른 두 사람이 함께 작업한 앨범 [R E S E T]은 말 그대로 두 사람 모두에게 리셋의 효과를 주는 작품이다. 테크노와 랩의 결합이라는, 아무리 찾아봐도 구하기 힘든 장르와 포맷을 만드는 데 있어 두 사람은 서로 응했고 긴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그 어떤 선례도 없는 길을 결국 개척해냈다. 레퍼런스가 없다 보니 두 사람은 더욱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하며, 말 그대로 다양한 실험을 통해 백지인 상태에서 처음부터 함께 만들어갔다고 한다. 그 결과 얼추 찾았을 때 나오는, 테크노의 소스를 활용하여 BPM을 변형한 랩 음악이라거나 하우스와 랩 음악의 경계와는 다른 새로운 형식의 음악이 탄생했다. 동시에 지멘 특유의 어둡고 과격한 전개, 그리고 콘솔 특유의 오토튠 활용과 라인 메이킹까지 두 사람의 장점이 모두 빛을 발하고 있다.

 

트랙별로 살펴보자면, 우선 1번 트랙 “R E S E T”은 극단적인 전개와 심플하면서도 매력적인 사운드 구성을 하고 있다. 콘솔은 지금까지 만든 음악 중 보컬적인 시도를 가장 많이 한 곡이라고 하며, 지멘 역시 끊임없이 긴장을 주며 타이트하게 밀어붙이는 트랙을 완성했다. 이어 등장하는 “Woo”를 이야기하며 콘솔은 “힙합 앨범 중 테크노의 소스를 가지고 힙합 BPM의 트랙을 만들어 랩을 했던 사례들은 많았지만, 그들과는 달라지고 싶었다”고 말한다. 실제로 트랙은 그 자체로도 강렬한 테크노고, 지멘의 의도대로 클래식 리듬 머신 소리로만 구성되어 있다. 그는 “원초적인 브레이크 비트 위에 내가 만든 애시드 베이스로만 작업했다”고 하며, 콘솔 역시 그러한 구성에 부응하듯 좀 더 폭넓은 시야에서 멜로디를 만들고 코러스를 쌓았다. “Woo”의 후반부와 맞물리며 자연스럽게 등장하는 “New Rhythm”은 개별 곡으로서의 매력도 살렸지만, 앨범 구성의 측면에서도 돋보인다. 지멘은 하이햇 샘플 외에는 모두 신스로만 트랙을 만들었다고 하며, 콘솔의 톤과 글리치함이 더없이 잘 어울려 두 음악가의 균형이 조화롭다.

 

이어 등장하는 “No Help”는 트랩 리듬의 트랙이며, 콘솔은 “앨범이 전체적으로 리듬 베이스가 테크노 기반이였다면, 이 트랙만은 힙합 리듬을 베이스로 만들었다. 이런 트랙은 앨범에서 하나 정도 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지멘은 “이 트랙은 디제이 튠으로 만들었던 테크노 트랙에서 리믹스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이 소스로 콘솔에게 트랩을 완성해주었다”고 하며, “No Help (Original Mix)”은 리드미컬한 트랙을 만들기 위해 퍼커션 샘플과 긴장감 있는 베이스로 클럽에서 디제이 믹스를 하기 위해 만들어진 트랙이라고 전했다. 이 트랙은 국내 로컬 레이블인 아마먼트(ARMAMENT)의 테크노 디제이 소설(SOSEOL)과 모자이크(MOSAIK) 크루의 디제이 노브(NOV)가 다른 느낌의 테크노 트랙들로 리믹스를 해주었다.

 

[R E S E T]은 아마 많은 이들이 상상하는 것에 부합할 수도 있고, 예측을 크게 벗어났을 수도 있다. 그러나 한국 음악 시장에서 만나기 힘든 장르와 보기 힘든 조합이 주는 시너지는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크며, 뻔하지 않으면서도 좋은 균형과 힘을 지니고 있다고 확신한다. 전자음악과 랩/알앤비가 만나는 과정은 가끔 있었지만, 이번엔 좀 다르다. 내가 자신 있게 추천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이지만, 무엇보다 작품 자체가 지닌 설명하기 힘든 매력이 굉장히 강하기 때문이다. 부디 이 음악을 알게 된 모든 이들이 다섯 트랙 모두 들어보고 또 즐기길 바란다.

 

블럭(칼럼니스트)

 

-CREDITS-

ZEEMEN KONSOLE EP  [ R E S E T ]

 

All Produced & Mixed By ZEEMEN

 

Written By KONSOLE @modkonsole

 

Mastered By XANEXX

Executive Producer – Hexa Records

 

Photography & Cover Art Work By ZEEMEN

 

MV Directed by Kopnikid @kopnikid

Directors: @lafic @eehosoo

Email: Kopnikopnikid@gmail.com

 

Managed by Magic Strawberry Sound

Published by Poclanos

해변의 알파카

1. 해변의 알파카
2. 해변의 알파카 낭독 1/2
3. 해변의 알파카 낭독 2/2
4. 해변의 알파카 전체 낭독 + 노래

 


 

우주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부부 듀오 골든두들의

낭독된 소설을 읽고 노래를 들으며 떠나는

기묘하고 어리둥절한 여름 여행 <해변의 알파카>

생각한다. 왜 ‘해변의 알파카’일까. 수록된 낭독의 첫 문장은 ‘비행기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이다. 노래의 하이라이트는 ‘한 번 일어났다 두 번 돌아봐 정말 그래도 되는 걸까 그래도’다. 분명한 건 <해변의 알파카>는 여행이다. 기묘하고 어리둥절한 여름 여행. 작년에 완성된 곡을 올해 여름에 발표하자고 했다. 모두가 지나는 여름이라는 계절의 축에 이 곡을 떨어뜨리고 싶었다. 떨어진 노래와 소설을 들으며 이렇게 생각하겠지. 왜 ‘해변의 알파카’일까.

위키피디아의 정보를 옮기자면 알파카는 낙타과의 동물이다. 페루와 볼리비아의 해발 4,000-5,000m의 안데스 산맥 지대에 주로 분포한다. 어린 알파카는 식용하고 털은 부드러운 직물을 만드는 데 유용하다. 혼자 있으면 고독사로 오래 못 살기 때문에 반드시 둘 이상 같이 지내야 한다. 그러고 보니 알파카는 골든두들과도 닮았다. 털이 많고 (강아지 골든두들 이야기다) 반드시 둘 이상 같이 지내야 한다는 점에서. (노래하는 골든두들 이야기다) 그래서 왜 ‘해변의 알파카’일까.

<해변의 알파카>는 (나중에 출판되길 희망하는) 소설의 낭독과 노래 그리고 골든두들이 직접 촬영하고 편집한 뻔하지만 놀랍게도 알파카가 잔뜩 등장하는 뮤직비디오로 구성된 작품이다. 전작 <라운드 로빈>이 북극, 남극, 적도, 연남동을 동그랗게 여행했다면 <해변의 알파카>는 산 바틀로 해변, 호주, 캘리포니아 산타 크루즈 해변, 사무실을 수직으로 여행한다. 그리고 들려오는 노랫소리. ‘지금이 아니면 안 될 것 같아 두근거리는 걸음으로’. 근데 왜 ‘해변의 알파카’일까. 어쩔 수 없지. 알 때까지 계속 낭독과 음악을 들을 수밖에. 마지막 문장에 제작자의 작은 바람을 담아 본다.

-하박국 (영기획YOUNG,GIFTED&WACK Records 대표)

이야기 박태성
곡 정우민
가사 박태성
편곡/프로듀서/믹스 골든두들
마스터 Stuart Hawkes (Metropolis Studios)
기획/제작 하박국(HAVAQQUQ) of 영기획(YOUNG,GIFTED&WACK)

그림 정소영
뮤직비디오 골든두들
음원 유통 포크라노스(Poclan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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