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가역반응

1. 권태
2. 몰락
3. 모두 주세요
4. 잊었던 계절
5. 다나에
6. 화학평형

 


 

요 라 탱고와 지저스 앤 메리체인, 마이 블러디 발렌타인에서 어떤날과 검정치마까지
겹겹이 쌓은 기타 노이즈와 극적인 구성, 쉽게 잊히지 않는 멜로디
영기획에서 최초로 발매되는 기타 중심의 음반 신해경의 <나의 가역반응>

 

신해경은 2014년부터 2016년까지 더 미러(The Mirror)라는 이름으로 다섯 곡의 싱글을 발표한 음악가이다. 극적인 구성에 겹겹이 쌓은 기타 노이즈와 한 번 들으면 쉽게 잊히지 않는 멜로디의 음악을 들려준다. 2017년 2월 22일 신해경의 첫 EP <나의 가역반응>이 발매된다. <나의 가역반응>의 모든 곡은 신해경 혼자 만들고 연주하고 믹싱했다. 마스터링은 소닉 코리아의 강승희 엔지니어가 맡았다. 커버와 시디의 패키지의 사진은 이강혁의 작품이며 편집 디자인은 장우석이 맡았다. <나의 가역반응>은 영기획에서 발매되는 스물 세 번째 EP 이상 단위의 음반이다.

더 미러라는 이름은 이상의 시 ‘거울’에서 가져왔으며 앨범의 제목 <나의 가역반응> 역시 이상의 초기작에서 가져온 것이다. 이를 제외하고는 나도 신해경에 관해 아는 게 별로 없다. 내가 한 일이라고는 메일로 데모를 받고 음악이 좋아 음반을 발매하기로 하고, 몇 번의 미팅과 메일로 수록곡이 정해져 있던 앨범에 의견을 내고 음악에 어울리는 사진가와 디자이너를 섭외한 후 돈을 투자해 제작한 일뿐이다. 앨범을 발매할 때가 되어서야 그에 관해 아는 게 많지 않다는 걸 깨달았다. 그의 음악이 너무 좋아 그것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했던 탓이다.

그보단 음반 발매 후 한 번쯤 나올 법한 질문에 미리 답을 해본다. 일렉트로닉 음악 레이블로 알려져 있는 영기획에서 왜 누가 들어도 기타 사운드 중심 음악인 <나의 가역반응>을 발매하는가. 글쎄. 이 음반은 다른 영기획 음악가처럼 신해경 혼자 집에서 미디와 시퀀싱을 이용해 만들었다. <나의 가역반응>은 기타를 중심으로 표현하지만 사운드의 질감과 정서에서 기존에 영기획에서 발매된 음악과 크게 다르지 않다. 사실 이는 모두 핑계다. 위의 문장을 다시 가져오자면 ‘그의 음악이 너무 좋아 그것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니 열린 마음으로 즐겨주시길. 자세한 감상은 김윤하 평론가의 라이너 노트에 배턴을 넘긴다.

-하박국 (영기획YOUNG,GIFTED&WACK 대표)

 

살면서 가끔, 정말 아무런 정보도 없이 보고, 듣고, 느끼고 싶다는 기분이 간절해 질 때가 있다. 누구나 경미한 정보피로증후군에 시달리는 정보과잉시대적 인간의 이러한 슬픈 욕망은 그리고 그 대상이 아름다울수록 더욱 강렬해진다.

찬바람에 코 끝이 조금씩 시려지던 어느 날, 영기획 대표에게 날아온 링크 하나가 그렇게 숨어 있던 욕망을 들쑤셨다. 별 다른 설명도 없이 무심하게 툭 던져진 링크와 함께 전해진 한 마디는 더 없이 간결했다. ‘이거 어때?’. 링크가 인도한 건 the mirror라는 낯선 아티스트의 ‘모두 주세요’라는 노래 한 곡이었다. 아무런, 정말 아무런 정보도 없이 흘러나온 노래는 그가 지닌 소리와 색깔, 향기 그대로 스며 들었다. 그것은 마치 깊은 밤 우연히 만난 상대가 털어놓은 자신의 가장 더럽고 약한 부분에 대한 급작스런 고백 같았다. 부끄럽지만 따뜻했다.

혹독한 계절을 보낸 뒤 바로 그 노래 ‘모두 주세요’를 중심으로 한 장의 앨범이 완성되었다. 바로 이 앨범 [나의 가역반응]이다. 그 때 그 노래 ‘모두 주세요’를 중심으로 기승전결을 꾸린 앨범은 우리가 흔히 사랑이라는 단어로 뭉뚱그리는 긴 여정 가운데 서서히 하류로 접어드는 시점의 이야기를 넓게 펼쳐 풀어 놓는다. 화려한 불꽃놀이가 끝난 뒤 자욱이 퍼진 연기 사이로 하나 둘 모습을 드러낸 노래들은 다행히도 첫 인상 그대로 여전히 부끄럽고 따뜻하다.

너의 눈과 입과 몸과 슬픔 모두를 내게 달라고는 하지만 섣불리 따랐다가는 당장이라도 깨져버릴 듯 신해경의 노래들은 한결같이 여리고 축축하다. 잊고 사라지고, 흐려지고 기다리는 그 모든 위태로운 감정들 사이, 다행스럽게도 외유내강 사운드가 틀을 잡는다. 요 라 탱고와 지저스 앤 메리체인, 마이 블러디 발렌타인에게 많은 영향을 받았다는 소리들은 어떤날과 검정치마, 때로는 조월의 음악이 보여준 어떤 지점들을 통과하며 우리 마음 속 익숙한 그리움을 끝없이 자극한다. 당장 도망치고 싶다가도 조금 더 붙잡아 두고 싶은, 영원히 잠겨 있고 싶지만 지금 떠나지 않으면 영원히 영혼을 좀 먹고 말 감정의 찌꺼기가 내내 방울 져 맺힌다. 참으로 잔인한 친절이자, 아름다움이다.

마지막 곡 ‘화학평형’은 지난한 방황 속 가까스로 찾아낸 감정의 출구다. 사랑이라는 가역반응이 남기고 간 정반응과 역반응이 평형을 찾을 때까지, 딜레이 가득한 기타연주와 목소리는 우울과 눈물을 싣고 과거를 유영한다. 모든 것이 끝나고 난 뒤, 영원일 것 같던 그 울림이 남기고 간 묵직한 여운 속에서 문득 누군가에게 ‘이런 건 어때?’ 묻고 싶어진다. 나만 당할 수는 없다는 못된 마음으로, 어쩌면 너의 가장 부끄럽고 아름다운 곳을 조금 훔쳐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김윤하(음악평론가)

 

[Credits]
All Music 신해경 ShinHaeGyeong
Photo 이강혁 Kanghyuk Lee (snakepool)
Album Artwork 장우석 Woosuk Jang (s-f)
Sound Master 강승희 Seunghee Kang @ Sonic Korea
Executive Produce 하박국 HAVAQQUQ @ 영기획YOUNG,GIFTED&WACK
[모두 주세요] Music Video Credit
Performer 최승윤 Seungyoon Choi
Director ML
Director of Photography 임정현 Jeonghyun YIm
1st Assistant Camera 박세희 Sehee Park
Editor ML
Choreogrphy 최승윤 Seungyoon Choi
Makeup Artist 조유리 Yuri Cho (seoul-metal)
DI 임정현 Jeonghyun Yim
Thanks to 어머니

WATERS

1. WATERS

 


 

DUVV – WATERS

WATERS는 얼터너티브 팝과 힙합, R&B의 요소들을 섞어 위트 있게 재해석한 트랙으로, 다재다능한 DUVV만의 매력이 담긴 싱글이다. WATERS는 앞으로 발매될 10개의 트랙이 담긴 DUVV의 믹스테이프 ‘WITH YOU IN MIND’의 수록곡으로, 서울에서 활동하고 있는 프로듀서 Hae가 프로듀싱하였다.

[Credits]
Produced by Hae
Lyrics by DUVV
Mixed/Mastered by Birocratic
Artwork by DUVV

The Day

1. The Day

 


 

떨려오는 첫 만남과 설렘. 다가오는 봄에 어울리는 팝 듀오 이어스(EARS)의 신보 <The Day>

팝 듀오 이어스(EARS)의 신보 <The Day>는 기타, 백 코러스와 어우러지는 신스 사운드, 이어스(EARS) 특유의 어쿠스틱 소스X일렉 소스 기반의 편곡에 첫 만남에 대한 감정을 솔직하게 다룬 곡으로, 따듯한 감성과 감정을 전달하는 것에 초점을 둔 곡이다.
-Credits-
이어스(EARS) Single <The Day>

이어스(EARS) members / 형준, 상우(CHUCK)
Guitar by 김하일
Bass by 장재우

Produced by CHUCK
Mixed by CHUCK
Mastering by 강승희 (sonic korea)

Artwork by 윤채령
Publishing by POCLANOS

라운드 로빈

1. 라운드 로빈
2. 라운드 로빈 낭독 1/4
3. 라운드 로빈 낭독 2/4
4. 라운드 로빈 낭독 3/4
5. 라운드 로빈 낭독 4/4
6. 라운드 로빈 전체 낭독 + 노래

 


 

한국과 일본을 넘나들며 활동 해온 음악가 정우민과
플라스틱 피플, 전자양의 베이시스트였고 소설가인 박태성의 부부밴드 골든두들
소설과 낭독, 음원으로 만들어낸 북극, 남극, 적도 그리고 연남동의 평행하는 세계 <라운드 로빈>

<라운드 로빈>은 소설과 낭독, 음원이 함께 있는 음반입니다. 음원은 노래 트랙과 4개로 나눠진 낭독 트랙 그리고 전체 낭독과 노래로 구성된 트랙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음원과 낭독 다운로드 코드가 포함된 소설은 온라인 서점과 독립 서점에서 판매합니다.

도스토예프스키의 ‘가난한 사람들’이 편지의 형태를 빌렸듯이, 소설 ‘라운드 로빈’은 다큐멘터리 나레이션의 형태를 빌렸다. 북극과 남극에서는 자연 다큐의 톤으로, 적도에서는 예능 다큐의 톤으로, 연남동에서는 휴먼 다큐의 톤으로 읽어주는 태성의 목소리는 자유자재로 변화하며 지구의 둘레를 몇 번이고 엉켜서 굴러간다.

노래 ‘라운드 로빈’은 따뜻한 전자음으로 차가운 대기를 구현한 일렉트로닉 팝이다. 눈물이 나도록 그리운 빈티지 신스의 음색을 기반으로 탄탄한 베이스 기타가 리듬을 받치고, 높은 밀도로 밀어붙이는 극적인 구성 위에서 하늘을 날아다니는 우민의 보이스는 소설을 읽고 나서 노래를 듣는 독자의 마음 속에 커다란 공간을 만들어낼 것이다.

골든 리트리버 + 스탠다드 푸들 = 골든두들. 우민은 ‘에레나’로 활동하며 2006년 ‘Say Hello To Every Summer’를 발표한 후 일본으로 건너가 2012년 IRMA JAPAN 레이블에서 ‘tender tender trigger’ 앨범을 발표하였다. 태성은 ‘페일 슈’, ‘플라스틱 피플’, ‘전자양’에서 베이스 플레이어로 활동하였다.

<라운드 로빈>의 노래는 정우민이 작사, 작곡했다. 소설은 박태성이 썼다. 편곡과 곡의 믹스는 둘, 골든두들이 함께 했다. 책과 음원의 기획과 제작은 영기획 (YOUNG,GIFTED&WACK Records)이 담당했다. 책은 소시민워크에서, 음원은 포크라노스(Poclanos)에서 유통한다. 커버와 내지의 일러스트는 일러스트레이터 정소영의 작품이며 편집 디자인은 소시민워크에서 맡았다. 음원의 마스터링은 언니네 이발관의 <비둘기는 하늘의 쥐>를 마스터링했던 영국의 메트로폴리스 스튜디오(Metropolis Studios)에서 Stuart Hawkes가 맡았다.

추천사
일렉트로닉 팝 듀오 골든두들goldendoodle의 싱글 “라운드 로빈”을 처음 들으며, 뜬금없이 아바ABBA가 떠올랐다. 그래서 다시 들어보니 하나도 아바스럽지 않았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그것은 골든두들의 음악이, 이를테면 아바와 카디건즈The Cardigans, 비치보이스The Beach Boys, 좀비스The Zombies 같은 그룹이 활동하던 60~70년대 시절, 그러니까 선샤인 팝의 황금기golden-era를 연상시키기 때문에 생긴 착시효과였다. 하지만 이들은 50년 된 팝그룹이 아닌 지금 여기의 듀오, 그런 까닭에 선샤인 팝의 감성적 원형을 지닌 골든두들은 그 사이 존재했던 수많은 팝 음악의 양식들을 두루 섭취하고 있다. 그것은 이를테면, 이름을 들어본 적 없고 빛깔도 낯설지만 껍질을 가르면 과즙이 튈 정도로 잘 익은, 아주 당도 높고 새콤한 과일을 한 입 베어문 것 같은 느낌이랄까.

싱글 “라운드 로빈”은 듀오 골든두들 중 한 사람인 박태성이 쓴 동명의 단편소설과 함께 발표되었다. 소설은 북극, 남극, 적도에 사는 여러 동물들의 삶과 연애, 성장에 대한 서사가 서울 연남동의 곧 사라질 한 커뮤니티의 이야기와 대칭되는 구조로 구성되어있다. 한편 이 소설은 음악으로서의 “라운드 로빈”과 대칭되기도 한다. 아름다운 것들에 대한 찬미로 가득해 생명력 넘치는 음악 “라운드 로빈”과 다르게, 소설 “라운드 로빈”은 위트 있는 대화들에도 불구, 본질적으론 ‘어쩔 수 없음’에 기반한 세계에서 진행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음원을 기준으로, 이 소설에 대한 낭독이 시작되고, 이어지고, 끝나고, 그리고 음악 “라운드 로빈”이 시작된다. 그러니까 엔딩에 이르러서, 찬미가 시작되는 것이다. 너무 감정을 이입한 것일까. 나는 왠지 모든 것을 용서할 수 있는 인간이 된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다. – 회기동 단편선(단편선과 선원들, 음악가)

[Credits]
이야기 박태성
곡/가사 정우민
편곡/프로듀서/믹스 골든두들
마스터 Stuart Hawkes (Metropolis Studios)
기획/제작 하박국(HAVAQQUQ) of 영기획(YOUNG,GIFTED&WACK)

그림 정소영
디자인 소시민워크
인쇄 레오커뮤니케이션
발행 소시민워크, 영기획(YOUNG,GIFTED&WACK)
음원 유통 포크라노스(Poclanos)

우아한 LP (뒷면)

1. 밀양
2. 바람 구름 갈대 연소
3. 담아
4. 입 속의 검은 잎
5. 녹색광선

 


 

소멸의 잔상에 대하여
[우아한 LP (뒷면)]

-Credits-
Album : 우아한 LP (뒷면) <Gorgeous LP (Side B)>

01. 밀양 <Miryang (Secret Sunshine)>
Composed by 황정우 (Jwh)
Produced by 황정우 (Jwh)
Mix & Master by 황정우 (Jwh)
Field recording by 황정우 (Jwh)

02. 바람 구름 갈대 연소 <Wind Cloud Reed Combustion>
Composed by 황정우 (Jwh)
Produced by 황정우 (Jwh)
Narration by 김지운 (Kim Jee-woon) based 한국영상자료원(Cinematheque KOFA)
Mix & Master by 황정우 (Jwh)

03. 담아 <Our Snug>
Composed by 황정우 (Jwh)
Produced by 황정우 (Jwh)
Mix & Master by 황정우 (Jwh)

04. 입 속의 검은 잎 <The Black Leaf in My Mouth>
Composed by 황정우 (Jwh)
Produced by 황정우 (Jwh)
Narration by 제인 (Jane)
Mix & Master by 황정우 (Jwh)

05. 녹색광선 <Le Rayon Vert>
Composed by 황정우 (Jwh)
Produced by 황정우 (Jwh)
Mix & Master by 황정우 (Jwh)

Artwork by Rebecca McGetrick

Publishing by POCLANOS

https://jwhmusique.bandcamp.com

@고장난 축음기 (Unsound Gramofon Records)

문영 OST

1.Through My Eyes
2. Go Around (full ver.) 
3. Dream Of You 
4. MoonYoung
5. Go Around (movie ver.)
6. I Wish (bonus track)

 


 

K.AFKA – 문영 OST

‘카프카(K.AFKA)’가 오랜만에 새로운 음악들과 함께 돌아왔다. 2015년 후반기에 느닷없이 공개했던 두 곡짜리 소품집<The Shining Dark 2015> 이후 대략 15개월 만인 셈인데 뜻밖에도 영화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이다. 그 대상은 바로 김소연 감독의 독립영화 ‘문영’이다.

영화 <문영>은 영화 <아가씨>를 통해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린 ‘김태리’의 첫 주연작으로 자신만의 세계 안에 고립되어 살아가던 소녀 ‘문영’이 또 다른 소녀 ‘희수’를 만나 감정의 소통을 알아가고 변화해가는 과정을 그린다. 혼자만의 우주에 머무르다 차츰 마음의 문을 열고 세상 바깥으로 나오는 ‘문영’의 변화를 카프카는 특유의 추상적인 무드 가득한 음악으로 그려내고 있다.

‘카프카’를 생각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단어는 ‘전위’다. 트립합, 드림팝, 일렉트로닉, 헤비-인더스트리얼, 록 등 다양한 음악 장르의 어법과 정서를 포괄하며 전위적 세계를 그려내는 이 혼성 밴드는 늘 앞선 감각으로 자신들만의 선명한 노선과 문법을 구축하고 견지해왔다. 꿈꾸는 듯한 몽환과 어둡고 음울한 고딕, 차디찬 헤비니스의 사이에서 절묘하게 줄타기를 하는 이들의 개성 강한 음악은 도무지 비교대상으로 놓을 만한 국내 밴드가 떠오르지 않을 만큼 오롯이 ‘카프카만의 것’이다. 2004년 동명의 처녀작 <KAFKA>로 데뷔한 이래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말이다.

본작은 이 밴드의 첫 영화음악 작업이다.
전례가 없던 만큼 다소 의아하게 느껴질 수 있겠으나 시네마틱한 요소가 꽤나 선명한 음악들도 다수 선보였던 카프카인 만큼 이 밴드의 음악을 즐겨왔던 청자들에게는 오히려 상당한 기대감을 불러 일으킬지도 모르겠다. 시나리오 안의 세계, 캐릭터, 이야기를 음악으로 그려내는 것은 그간 이들이 해온 자신들 스스로의 세계를 그리는 것과는 매우 다른 성질의 작업인 만큼 아티스트 스스로에게 이 사운드트랙은 새로운 도전인 동시에 오히려 신선한 자극제로 작용하는 작업이 되지 않았을까.

글: 김설탕(POCLANOS)

[Credits]
Produced by K.AFKA(채영,창열Chaeyoung, Changyeol)
All songs written by K.AFKA(카프카)
Mixed & arranged by K.AFKA(카프카)
Mastered by K.AFKA(카프카)

Management / Magic Strawberry Sound
Executive producer / Soda
Chief Manager / 홍달님
Project Manager / 정준구, 이예든
Management works / 안성문, 최혜미, 한정현

Artwork by 양서로
P/V edited by 안지현
Official Commentary by 김지웅

Presswork by 최혜미
Management support by 선우진아, 장유리
Publishing by POCLANOS

Take Me

1. Take Me

 


 

팝 듀오 이어스(EARS)가 표현하는 관능적 고백. EP앨범의 두 번째 공개곡, <Take Me>

팝 듀오 이어스(EARS)의 새 앨범 ‘Take Me’는 신스팝 기반에 블루지한 기타와 베이스가 어우러진 곡으로, 관능적이고 남성적인 곡이다. 어쿠스틱 사운드 드럼과 일렉 사운드 드럼의 섞임과 신디사이저 아르페지오와 일렉기타가 노래를 이끌어 가는 이 곡은, 남녀가 서로의 사랑을 확인 하기 직전 상태를 말 하는 듯한 고백적인 가사를 무덤덤하고 섹시하게 담아냈다.

-Credits-
이어스(EARS) Single <Take Me>

이어스(EARS) members / 형준,상우(CHUCK)
Guitar by 김하일

Produced by CHUCK
Mixed by CHUCK
Mastering by 강승희 (sonic korea)

Artwork by 윤채령
Photo by youngba.e
Publishing by POCLANOS

I CAN

1. I CAN

 


 

“스멜스앤레노, 하우스뮤직 <I CAN> 발매
일렉트로니카 듀오 스멜스앤레노의 댄스 넘버!

<아이캔(I CAN)>은 4/4박자의 반복적인 하우스 리듬 위에 일렉트릭 피아노가 흥겨움을 더해주는 댄스음악으로
빈티지 하우스의 따뜻한 아날로그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트랙.

[Credits]
Produced by Smells & Reno
Mixed by Smells & Reno @ Nose Studio
Mastering by BoostKnob

Man Ray System

1. Man Ray System
2. Man Ray System (Inst.)


영국의 하우스 채널 Eton Messs에 한국 최초로 소개된 GRAYE와
프리키 포크 싱어송라이터 OYO의 아름답고 실험적인 프로젝트 75A
75명의 여성을 담은 사진집과 함께 발매된 <75A> 수록곡 “Man Ray System” 디지털 발매

만 레이(Man Ray)는 미국의 초현실주의 사진가이자 화가다. 피사체를 사용하지 않고 직접 필름을 감광시키는 레이요그램(Rayogram)과 포토그램(Photogram)의 창시자이기도 하다. 이 노래는 그의 사진에서 출발했다.

75A는 군산 출신으로 2013년 <Mon>을 발표하고 프로듀서로 활동하며 최근 영국의 하우스 채널 Eton Messy에 한국 최초로 소개된 그레이GRAYE와 아이돌 음악을 탐닉하며 파괴적인 노래를 부르는 프리크 포크 싱어 오요OYO의 프로젝트다. 에 수록된 ‘Gumgang River’를 계기로 만난 이들은 그레이가 좋아하는 가슴 사이즈와 오요의 가슴 사이즈가 일치한다는 이유로 별 생각 없이 75A라는 이름의 프로젝트팀을 결성했다.

이들의 앨범은 2014년 여름에 발매될 예정이었다. 앨범 발매를 앞두고 그레이의 하드디스크가 파손되는 사건이 일어났다. 프로젝트 데이터를 복구할 수 없어 그간 남겨둔 음원을 모아 <Damaged>라는 제목의 무료 부틀렉 음반으로 발매했다. 곡을 발표하고 새 곡을 발표하며 75A는 확장된 의미를 갖게 됐다. 하나는 물리적 확장이다. 75A의 음악을 좋아하고 그레이와 협업한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가 75A와 함께 하길 원했다. 사진가, 그래픽 디자이너, 패션 디자이너, 무용수 등. 이를 통해 75A의 작업은 사진, 영상, 옷 등의 다양한 결과물로 드러나게 됐다. 다른 하나는 비물리적 확장이다. 군산에 있을 때만 해도 동네에서 함께 자라온 남성 음악가와 작업해 온 그레이는 서울 활동 후 유난히 여성 아티스트와 함께 작업할 기회가 늘었다. 이는 그레이에게 기존과 다른 관점과 프로세스를 요구했고 그 사이 한국에서는 만연했으나 드러나지 않았던 여성혐오가 수면위로 떠올랐다. 오요는 여성으로서 뒤늦게 드러난 사건에 슬퍼하고 분노했으며 공감했다. 이러한 감정은 의식적으로 또는 무의식적으로 곡에 반영됐다. 75A의 시작부터 75A라는 이름이 올바른지에 관한 자각 그리고 결과물이 나오기까지. 75A는 프로젝트 참여자가 스스로 던지는 페미니즘에 관한 질문이자 이를 찾는 과정이 됐다.

“Man Ray System”은 크라우드펀딩 서비스 텀블벅에서 200여 명의 참여로 제작된 <75A>의 수록곡이다. <75A>는 박의령이 찍은 웃옷을 벗은 여성 75명의 사진과 디지털 다운로드 코드로 구성된 사진집을 겸한 75A의 첫 앨범이다. 75A를 처음부터 끝까지 온전히 감상하는 건 <75A>를 구입해 사진과 함께 음악을 듣는 것일 테지만, “Man Ray System”을 시작으로 그들의 세계에 빠져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19세 이상이라면 미술 콜렉티브 파트 타임 스윗Part-time Suite의 “Man Ray System”을 함께 감상하길 권한다.

[Credits]
Produced by GRAYE
Lyrics/Composed by OYO
Guitar by 미장
Vocal Recorded by 박동찬(Kernelstrip) @ STUDIO S3
Guitar Recorded by 천학주 @ Mushroom Recording Studio
Mixed by 박경선 @ Boost Knob
Mastered by 박경선 @ Boost Knob
Photo by 박의령
Video by Part-time Suite
Design By sf (s-f.kr)
Executive produced by HAVAQQUQ of YOUNG,GIFTED&WACK

비밀

1. 비밀

 


 

어두운 사랑과 고독한 슬픔에 대하여 섬세한 아름다움으로 포장한
2인조 팝 밴드 이어스(EARS)의 1년 반 만에 내놓은 새 Single <비밀>

작년 4월 정규 앨범을 내고 오랜 시간 음악적 성숙을 위해 휴식기를 가졌던 것 일까, 팝 듀오 이어스(EARS)의 음악은 예전보다 조금 더 단단해지고 뚜렷해졌다.

올 해를 마무리 하는 새 싱글 앨범 ‘비밀’은 이어스(EARS)만의 감정을 다루는 섬세한 방법으로 풀어낸 어둡지만 따듯하고 슬프지만 사실적인 곡이다. 무덤덤한 창법과 아름다운 반주로 과하지 않은 감정표현을 담아내었다.

-Credits-
이어스(EARS) Single <비밀>

이어스(EARS) members / 형준,상우(CHUCK)
Guitar by 김하일
Bass guitar by 김혁재(24horus)

Produced by CHUCK
Mixed by CHUCK
Mastering by 강승희 (sonic korea)

Artwork by 윤채령
Photo by youngba.e
M/V by Gonzo Torres
Publishing by POCLANOS

INTELLIGENTSIA

1. AFTER USA
2. I’M AWAKE
3. My Ego
4. Light And Vision
5. OOH-AH-OOH
6. Intelligentsia

 


 

‘CIFIKA’ 첫 번째 EP [INTELLIGENTSIA]

각종 신과 리스너들 사이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CIFIKA(씨피카)’가 첫 번째 EP [INTELLIGENTSIA]를 발매한다. 지난 6월, 데뷔 싱글 앨범 [OOZOO] 이후 불과 6개월 만이다.

‘씨피카’는 국내에서 보기 드문, 특히 세계의 흐름과 달리 미미한 국내 전자음악 신에서는 더 드문, 프로듀싱과 보컬을 둘 다 하는 일렉트로닉 아티스트다. 그녀는 작년 11월, 음악을 시작한지 6개월만에 신의 이목을 단번에 끌며 존재감을 드러냈고, 올해 2월에 10여년 간의 오랜 LA 생활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매번 혁신과 신선함을 안겨주는 트렌디한 레이블 Third Culture Kids에 합류했다.

갓 데뷔한 ‘씨피카’에게 해외에서 보여준 관심은 특히 놀랍다. 개러지 장르에서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영국 음악 채널 ‘Eton Messy’는 ‘씨피카’의 곡을 국내 뮤지션 최초로 소개했고, 영국 유명 잡지 ‘Dazed’는 ‘씨피카’의 곡을 비(非)아이돌로서 유일하게 ‘이달의 K-Pop’으로 뽑았다. BBC 라디오의 DJ ‘Emily Dust’는 자신의 방송에서 ‘씨피카’를 소개했고, 런던의 가장 큰 언더그라운드 라디오 ‘NTS’는 씨피카의 음악을 방송했다. 해외 유명 아티스트 Blood Orange와 SBTRKT는 자신의 내한공연에서 ‘씨피카’와 함께 공연을 했다. 불과 데뷔 직후부터 6개월 동안의 일이다.

‘씨피카’의 첫 번째 EP앨범 [INTELLIGENTSIA]는 그녀의 사상과 생각들을 마치 옴니버스 영화처럼 개별적이지만 자연스럽게 풀어낸 앨범이다. 그녀는 앨범에서 두려움과 기대, 소통과 헌신, 비전과 혼란, 사랑, 편협과 계몽 등을 노래한다.

지금까지 그래왔듯, ‘씨피카’는 곡에서부터 비주얼까지 앨범의 모든 부분을 총괄하고 참여했다. 특히, 그녀는 앨범에 수록된 모든 트랙을 작곡 및 작사했다. 같은 레이블 소속의 프로듀서 무드슐라(Mood Schula)는 Co-Producer로서 앨범을 서포트했고, 작곡 및 대부분의 편곡에 참여했다. 믹싱과 마스터링은 빈지노, 비와이, 기리보이, 씨잼, 다이나믹듀오, 박재범, 키쓰에잎, 오케이션 등 힙합 뮤지션을 포함해 수많은 국내 유명 뮤지션들의 곡을 엔지니어링 해온 부스트놉 스튜디오가 맡았다. 사진은 보아, 샤이니, 슈퍼주니어 등 K-Pop 스타들 및 유명 매거진들과 작업해온 레스(Less)가 맡았다.

[Credits]

ⓒThird Culture Kids
ⓟThird Culture Kids

Executive Producer — CIFIKA
Co-Producer — Mood Schula
Recording, Mixing, Mastering — Boost Knob
Recording Assistant — Sungman Lee
Album Cover — studio OYE
Video Director — ynr visuals
Photography — Less
Creative Consultant — Graye

1. AFTER USA
Produced by CIFIKA
Arranged by Mood Schula
Written by CIFIKA
2. I’M AWAKE
Produced by CIFIKA
Arranged by Te Rim, Graye
Written by CIFIKA
3. My Ego
Produced by CIFIKA, Mood Schula
Arranged by Mood Schula
Written by CIFIKA
4. Light And Vision
Produced by CIFIKA, Mood Schula
Arranged by Mood Schula
Written by CIFIKA
5. OOH-AH-OOH
Produced by CIFIKA
Arranged by jayvito
Written by CIFIKA, DUVV, jayvito
6. Intelligentsia
Produced by Mood Schula, CIFIKA
Arranged by Mood Schula, CIFIKA
Written by CIFIKA

berlin märchen (베를린 동화)

1. künstlich werk (인공의 작업)
2. sieben tempo (템포 7)
3. berlin chinä (베를린 차이나)
4. meerjungfrau (인어)
5. regenbögenstraße (무지개 도로)
6. ich liebe dich (이히리베디히)

 


 

베를린을 가보지 않은 아티스트의 베를린 앨범 작업기

베를린에서 작업한 앨범인가요?
– 물론 그러면 멋질 텐데, 아니에요. 사실은 제가 올해 베를린을 최종 목적지로 한 여행을 떠났었는데요, 가기 전에 가서 좋은 작업 남겨오면 좋겠다고 생각하다가, 생각을 한 번 더 해버렸어요. 미리 작업을 해놓으면 더 많이 놀 수 있지 않을까 하고요. 그래서 베를린을 생각하며 미리 작업을 시작했는데, 하다보니 뭐 하는 짓인가 싶더라고요. 그런데 작업은 꽤 진행되었고, 그때 딱 떠오른 사람이 피아니스트 윤재호 군이었어요. 3년 전에 저와 [Noise, Piano, Seoul]이라는 콜라보 앨범을 작업하기도 했고, 이 작업을 완성시켜줄 적임자라고 생각해서요.

두 분의 작업은 어떻게 진행되었나요?
– 제가 밑바탕을 그려서 트랙별로 재호에게 보내요. 그럼 재호가 그 밑그림을 형이상학적으로 재구성하고 그 위에 서로의 연주를 녹음해 완성하게 되었어요. 제가 작업해오던 어떤 작품들보다 자유롭게 작업한 작품입니다. 심지어 녹음이나 믹스 작업도 전문적인 장소가 아닌 평소 서로가 즐겨가는 여러 장소에서 이루어졌어요.

앨범에 대해 간략하게 말해주세요.
– 이 앨범은 어떻게 보면 저와 윤재호 둘 만의 콜라보 앨범이라고 하기 어려운 것 같아요.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를 포함한 모두의 콜라보라고 해야 맞을 거예요. 곡이 모두 완성되었을 때 앨범 제목도, 곡 제목도 없었거든요. 그냥 베를린이 이런 느낌이려니- 하며 작업했으니 어쩌면 당연한 일이기도 하고요. 그렇게 갈피를 잡지 못할 때,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함께 곡 제목을 포함한 앨범의 모든 마무리 작업들을 함께 했으니까요. 항상 혼자서 모든 걸 해오다가 모두와 함께 작업해보니 앞으로의 작업도 더 재밌어지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제 개인적으로는 꽤 의미있는 음반이 되었네요.
특히 CD는 모두 수작업으로 제작되는데요,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의 김만두와 @donghun86이 함께 만들었어요. 한정판이라 직접 배달 다녀볼까 합니다.

[Credits]
produced by RAINBOW99, 윤재호

RAINBOW99 | programming, sound design, guitars, vocals, synth
윤재호 | programming, ms-20, moog, organ, piano

all tracks composed, arranged by RAINBOW99, 윤재호
all tracks recorded & mixed by RAINBOW99, 윤재호 at Home, Magic Strawberry Sound
mastered by RAINBOW99 at 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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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6 vocal by 김윤주(옥상달빛)

Management / Magic Strawberry Sound
Executive Producer / Soda
Chief Manager / 홍달님
Project Manager / 정준구, 최혜미
Management Works / 안성문, 이예든, 한정현
Artwork / 김만두와 @donghun86 at RAEKOO STUDIO
Design / 양서로
Management support by 선우진아, 장유리

rainbow99.net
rainbow99.bandcamp.com
soundcloud.com/therainbow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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