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쿠렐레 신스 팝 밴드 ‘우쿠루쿠(ookoorookoo)’ 가 바라보는 겨울 계절의 감성을 음악으로 그려 내는 계절 프로젝트 그 네 번째 이야기 [겨울일기]
모두에게 보답하고 싶다는, 더 자주 찾아가고 싶다는 마음으로 매 계절마다 ‘우쿠루쿠’ 가 느낀 그 계절의 기운을 담은 곡들을 발표하는 ‘우쿠루쿠’ 의 계절 프로젝트. 네 번째이자 마지막 계절인 겨울앨범이 완성되었어요. 눈이 내리는 날에 너와 내가 둘이서 보았던 걸었던 모두의 이야기들. 우리가 보는 오늘 조금씩 다가올 내일 함께라 좋았던 우리의 겨울일기.
타이틀곡인 “겨울일기” 의 가사인데요. 이 가사가 ‘우쿠루쿠’ 가 생각하는 겨울을 가장 잘 이야기하고 있다고 생각해서 설명 대신 적어 봤어요. 우리의 마음이 느껴 지나요? 음악을 들어 보면 더 잘 알게 될 거에요. 그래서 더욱더, ‘우쿠루쿠’ 가 바라보는 겨울의 노래를, 아직은 새해의 기분이 어색하기만한 1월초의 모두에게 들려주고 싶어요. 작지만, 추운 겨울의 한 중간을 걸어 나갈 수 있는 힘이 되어 줄게요. 겨울은 함께일 때 가장 아름다우니까요.
한국 일렉트로닉 씬의 미래를 이끌어 갈 참신한 두 아티스트 FIRST AID와 WAUKN의 콜라보레이션 F.W.D.!
재즈부터 퓨쳐 R&B까지, 과거의 멜로디와 미래의 사운드를 통과해 현재에 도착한, 어둡고 찬란한 공기를 촘촘한 사운드에 담아낸 일렉트로닉-팝-뮤직! [AIR]
요조 리믹스 앨범을 통해 다이나믹한 몽환적 사운드를 선사한 일렉트로닉 프로듀서 FIRST AID, 영국 골드스미스 대학에서 트렌드를 앞서갈 음악적 역량을 쌓은 기대주 WAUKN이 결성한 프로젝트 F.W.D.! 유려한 멜로디 라인과 초현실적인 사운드스케이프가 만들어내는 장중하고도 신비로운 일렉트로닉-팝-뮤직!
F.W.D.(포워드)는 FIRST AID(허민)와 WAUKN(권승근)이 결성한 일렉트로닉 뮤직 듀오다. 두 사람이 만난 것은 2014년 4월, 요조의 리믹스 앨범 쇼케이스 자리. 이 리믹스 앨범의 프로듀서였던 FIRST AID는 요조가 속한 레이블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와 평소에 친분이 있었던 WAUKN을 이 자리에서 우연히 만나 그의 데모를 듣고는 바로 콜라보레이션을 제안하게 된다. 이후 함께 몇 곡을 작업하며 합을 맞춘 후 F.W.D.의 전진이 시작되었고 두 사람은 각자에게 서로 없던 고유의 색을 충돌시켜 파생되는 결과물을 즐기며 콜라보레이션 그 자체에 음악적 목표를 두었다. 당시 매주 새로운 곡을 완성할 만큼 음악 작업에 갈증이 있었던 FIRST AID와 영국에서 오랜 시간 음악을 공부하며 역량을 쌓아 왔으나 아직 한국에선 제대로 들려줄 이를 찾지 못했던 WAUKN의 만남은 서로에게 새롭고도 강렬한 자극이 되었다. WAUKN의 얽매이지 않는 개성적인 멜로디와 미래적, 초현실적인 FIRST AID의 사운드가 충돌하자 처음 만났을 때만 해도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결과물이 쏟아졌다. 이후 몇 차례의 충돌의 과정을 겪으면서 이들은 결과물에 공통적인 특색이 있음을 깨닫고 이를 완성형으로 다듬어간다. 그러나 이들의 전진은 시작부터 시한부였다. WAUKN이 입대를 앞두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은 함께 한 작업을 기록하는 의미에서 음반을 만들기로 한다.
이윽고 그 결과물로 탄생한 본 작 [AIR]는 두 사람의 음악적 화학작용이 만들어내는 독특한 ‘공기’의 특색과 레시피를 정의하고 기억하는 음반이다. 대부분의 악기를 연주할 뿐 아니라 일렉트로니카 장르 전체를 관통하는 FIRST AID의 탄탄한 프로듀싱과 영국 골드스미스대학에서 공부하며 탄탄하게 다져진 WAUKN의 기본기와 멜로디를 만들어내는 감각은 이들이 함께 한 시간이 겨우 반년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완성도 높은 트랙들을 탄생시켰다. 불과 반년의 작업기간, 하지만 두 완벽주의자의 만남은 [AIR]를 10년 넘게 함께 한 밴드의 음반처럼 들리게 한다. 6개월 동안 작업한 십여 곡 중 [AIR]라는 타이틀 안에 담으면 좋을 다섯 곡을 추린 이 음반에 담긴 음악들을 뭐라 부르면 좋을까. 과거의 멜로디와 미래의 사운드를 통과해 현재에 도착한 일렉트로닉-팝 뮤직이랄까. WAUKN의 묵직하고 울림 있는 멜로디와 재즈부터 퓨쳐R&B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극적인 사운드스케이프를 덧씌우는 FIRST AID의 사운드 메이킹. 그렇게 만들어진 F.W.D.의 음악은 누가 들어도 잘 만들어진 팝인 동시에 장르의 미래를 엿보게 하는 일렉트로닉 뮤직이기도 하다.
WAUKN의 부재로 인해 당분간 공연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이 음반이 ‘기록’의 의미로서 일정 수준 이상의 완성도를 갖추길 원했고 이를 위해 이 음반의 제작은 현재 한국 인디음악 씬에서 가장 뚜렷한 발자취를 남기며 노하우를 쌓고 있는 레이블 중 하나인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Magic Strawberry Sound)와 미디어, 레이블 그리고 기획사로 한국 일렉트로닉 씬에 새로운 흐름을 만들고 있는 영기획(YOUNG,GIFTED&WACK Records)이 손을 잡고 함께 제작했다. 이들이 만든 어둡고 찬란한 공기를 많은 이들이 함께 호흡하길 기원한다.
우쿠렐레 신스 팝 밴드 ‘우쿠루쿠 (ookoorookoo)’가 바라보는 가을 [가을의 밤]
안녕하세요. 우쿠렐레 신스 팝 밴드 ‘우쿠루쿠 (ookoorookoo)’입니다. 모두에게 보답하고 싶다는, 더 자주 찾아가고 싶다는 마음으로 매 계절마다 ‘우쿠루쿠’가 느낀 그 계절의 기운을 담은 곡들을 발표하는 ‘우쿠루쿠’의 계절 프로젝트. 그 세 번째인 ‘가을’앨범이 완성되었어요. 앨범 제목은 [가을의 밤]인데요. 앨범의 시작인 “기도할게”부터 타이틀 곡 “고요하다”, 연주곡인 “가을, 밤”까지 모든 곡이 가을의 밤을 생각하며 작업한 곡이기에, 어쩌면 당연하게 [가을의 밤]이라는 앨범 제목으로 완성되었어요. 이 앨범에는 총 세곡의 가을 노래가 담겨 있는데요. 가을밤에 누군가를 기다리고 생각하며 기도한다는 내용의 “기도할게”로 시작해, 비와 낙엽이 내리는 고요한 가을 밤 자체를 바라보는 “고요하다”, 제목 그대로 가을, 밤에 대한 감정을 묘사하는 연주곡 “가을, 밤”까지, 조금은 차분하고 정적이지만, 그 덕분에 ‘우쿠루쿠’의 가을 앨범은 가장 ‘우쿠루쿠’답다는 생각을 들게 하는 앨범이 되었어요. 서서히 잔인해지기 시작하는 가을의 마지막 11월, 갑작스러운 공기변화에 겨울을 걱정하는 모두에게, 그래도 항상 아름다운 가을밤을 ‘우쿠루쿠’의 가을 앨범과 함께 지새워요. 역시나 계절은 그 계절다울 때, 가장 아름다우니까요.
초현실적 사운드, 독창적 세계관의 일렉트로니카 아티스트 RAINBOW 99! 화려한 조명 이면에 드리워진 서울의 다양한 풍경들을 조망하는 세 번째 정규앨범! <SEOUL>
광화문, 홍대, 네온 등 서울의 풍경들을 모티브로 하는 농밀한 사운드의 다운템포! 한국 일렉트로닉-록 씬의 독보적인 듀오 K.AFKA 참여!
기타리스트, 프로듀서, 사운드 디자이너… RAINBOW99(본명:류승현)은 어떤 하나의 문장이나 단어로 쉽사리 정의 내릴 수 없는 아티스트이다. 그는 2004년 ‘어른아이’의 기타리스트로 활동을 시작한 이래 하이미스터메모리, 올드피쉬, 옥상달빛, K.AFKA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기타리스트로 활동해 온 내공 충만한 기타리스트이자 시와무지개, 투명 등의 앨범을 프로듀스한 노련한 프로듀서인 동시에 스스로의 프로젝트인 RAINBOW99, 그리고 우쿠루쿠를 통해 본인만의 유일무이한 감성과 이 세계를 바라보는 시선을 ‘전자음’으로 표현하는 일렉트로니카 뮤지션이기도 하다. 2013년, 노트북과 오디오카드만으로 만들어 낸 전작 <드림팝(Dream Pop)>으로 마치 우주를 유영하는 듯한 공간감 넘치는 사운드를 선사하며 네이버 뮤직의 ‘이 주의 발견’에 선정되는 등 평단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던 그가 마침내 새 앨범으로 우리에게 돌아왔다.
매일 밤을 현란하게 수놓는 형형색색의 네온사인들 만큼이나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도시 ‘서울’. RAINBOW99의 세 번째 정규 앨범인 <Seoul>은 그가 바라보는 서울에 대한 다양한 이미지들을 아름다운, 때로는 무겁고 어두운 일렉트로닉 사운드로 그려내고 있다. 언제나처럼 작곡, 프로그래밍, 연주, 심지어 녹음과 믹스, 마스터링에 이르기까지 프로듀싱 전체를 아티스트가 직접 해 내고 있는 이 앨범은 밴드 ‘아이러닉 휴’의 베이시스트 조인수, 인디팝 듀오 ‘오후만 있던 일요일’의 건반 주자 김아리, 바이올리니스트 김상은 등의 참여로 한층 완성도를 더하고 있으며 특히 허스키한 음색이 블루지하면서도 몽환적인 이미지를 자아내는 보컬리스트 박지혜의 참여는 앨범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즐겨 찾던 인왕산 중턱에서 바라본 서울에 대한 인상을 아련하고 몽환적인 전자음으로 표현한 ‘인왕산’을 시작으로 이전과는 달리 너무나 혼잡해져 버린, 변해 버린 홍대를 ‘무언가 너무 많아’라 노래하는 ‘홍대입구’, 화려하지만 사실은 대다수가 고단한 하루하루를 치열하게 살아가는 서울의 밤을 몽환적이고 스산한 사운드와 보컬로 묘사하는 ‘네온’, 그에겐 ‘시위’로만 기억되는 광화문의 풍경을 강렬한 일렉기타에 김상은의 바이올린이 어우러진 싸이키델릭한 사운드와 묵직한 다운비트로 그로테스크하게 그려내는 ‘광화문’, 희망적으로 느껴지는 제목과는 달리 자본의 논리로만 돌아가는 서울에 ‘봄은 없다’고 음울하게 노래하는 ‘봄’ 등 수록곡의 상당수가 서울이라는 도시 안에서 감지되는 희망적이지만은 않은 시대상들을 묘사하고 있다. 반면 이른 새벽 첫 차 안에서 마주하는 비 내리는 서울에 대한 감상을 미니멀한 사운드로 덤덤하게 그리는 ‘새벽비’와 순간이지만 찬란하게 피어난 벚꽃의 이미지를 서정적으로 담은 ‘벚꽃’, 2002년에 대한 개인적 소회를 가슴 뭉클해지는 사운드로 아름답게 그려내는 ‘2002’ 등은 이 앨범이 묘사하는 서울, 또 서울을 바라보는 그의 시선의 또 다른 면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앨범에서 가장 의외의 곡이라 할 수 있는 곡인 ‘K.AFKA’는 그의 좋은 동료이자 치열하게 자신들의 음악을 해 내고 있는 한국 일렉트로닉-록 씬의 독보적인 듀오 K.AFKA에 대한 헌사로 K.AFKA가 직접 참여, 그 의미를 한층 더하고 있으며 끝으로 오롯이 기타 연주로만 채워진 마지막 곡 ‘서울’은 여전히 어둡지만, 그러나 일말의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서울에 대한 그의 시선을 담으며 일종의 ‘총평’으로서 대미를 장식한다.
‘서울’이라는 공간 안에서 아티스트의 외면에 존재하는 현상들, 또 내면에 존재하는 다양한 감정들과 기억들을 특유의 독창적 감성과 빼어난 사운드메이킹으로 풀어내고 있는 이 앨범은 장르의 속성상 필연적으로 ‘댄스음악’에 그 무게가 쏠려있는 한국 일렉트로닉 씬에서 RAINBOW99라는 아티스트가 매우 독자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음을 증명하는 뚜렷한 지표인 동시에 우리가 다시 한 번 그에게 주목해야 하는 분명한 이유가 될 것이다.
안녕하세요. 우쿠렐레 신스 팝 밴드 우쿠루쿠(ookoorookoo)입니다. 모두에게 보답하고 싶다는, 더 자주 찾아가고 싶다는 마음으로 매 계절마다 우쿠루쿠가 느낀 그 계절의 기운을 담은 곡들을 발표하는 우쿠루쿠의 계절 프로젝트. 그 두 번째인 ‘여름’ 앨범이 완성되었어요. 앨범 제목은 [O]인데요, 앨범의 시작이 수록 곡인 “O”이기도 하고, 여름의 철자가 이응으로 시작하기도 하고, ‘Ookoorookoo’의 첫 글자가 O이기도하고, 태양이 동그라미이기도 해서인지, 앨범 제목이 [O]가 되어 버렸어요. 이 앨범에는 총 세곡의 여름 노래가 담겨 있는데요. 비 오는 여름, 새벽 바다의 기운을 담은 “O”, 여름 음악다운 발랄함과 노랫말을 가지고 있는 “우쿠렐레는 여름”, 제목 그대로 아쿠아리움에 들어와 있는 기분을 선사하는 연주 곡 “아쿠아리움”까지, 우쿠루쿠의 여름 앨범 역시 ‘봄’ 앨범처럼 우쿠루쿠다움이 가득한 곡들의 연속이에요. 여름 안에서도 가장 여름다운 8월, 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잠시 내려놓고, 지나고 나면 금방 아쉬워 지는 여름의 날들을 우쿠루쿠의 여름 음악과 함께 마음껏 즐겨 봤으면 해요. 계절은 그 계절다울 때, 가장 아름다우니까요. 그리고 하나 더, 우쿠루쿠가 가을 앨범으로 돌아올 때까지 모두들 건강했으면 좋겠어요.
[프란시스 하 X 루싸이트 토끼] Collaboration Project Digital Single “Let Me Dance”
지난 1월, 겨울 소품집 “너와 함께 난 겨울” 앨범으로 어쿠스틱한 사운드를 들려주며 많은 사랑을 받은 ‘루싸이트 토끼’가 새로운 디지털 싱글 ‘Let Me Dance’ 로 신나는 여름 분위기에 맞게 일렉트로닉 요소를 가미하여 다시 돌아왔다. 이번 곡은 영화 ‘프란시스 하’와 함께 콜라보 프로젝트로 진행되어 영화 줄거리처럼 ‘제대로 되는 일 하나 없는 뉴요커 ‘프란시스’의 사랑과 우정, 그리고 꿈에 관한 내용’을 루싸이트 토끼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하여 ‘앞 일이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언제나 자기 자신을 구하는 건 잘 짜여진 계획이 아니라, 내가 품고 있는 꿈이나 마음 내키는 대로 신나게 자유롭게 흘러가 보는 내용’을 이번 신곡에 담아 냈다.
이렇듯 “Let Me Dance”는 일렉트로닉한 멜로디와 희망적인 가사, 독특한 코러스 라인을 통한 새로운 사운드로 더욱 반짝이는 루싸이트 토끼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뜨거운 여름 같은 청춘처럼, 많은 젊은이들이 뜨거운 가슴으로 세상에 도전을 하고 있지만, 현실은 차갑기만 한 좌절과 실패 속에서 아둥바둥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에게 그래도 즐거운 마음으로 신나게 춤을 추며 앞으로 나아가길 바라는 루싸이트 토끼의 바램에 함께 공감하며 들어 보길 바란다
우쿠렐레 신스 팝 밴드 ‘우쿠루쿠 (ookoorookoo)’ 가 들려주는 봄의 기억 [봄에는]
안녕하세요. 우쿠렐레 신스 팝 밴드 ‘우쿠루쿠 (ookoorookoo)’ 입니다. 저희는 2013년에 ‘오로라’라는 이름으로 정규 1집 앨범을 발매했는데요. 처음이라 서툴고 아이 같았지만, 모두의 사랑에 저희는 무럭무럭 자라났어요. 그리고 생각했어요. 모두에게 보답하고 싶다. 더 자주 찾아가고 싶다. 라고요.
그런 마음으로 시작한 프로젝트가 바로 우쿠루쿠의 계절 프로젝트에요. 봄, 여름, 가을, 겨울, 매 계절마다 우쿠루쿠가 느낀 계절의 기운을 모두에게 들려드리는 거죠. 계절 프로젝트의 시작인 봄앨범이 드디어 완성되었어요. 아마 이 글을 읽고 계신다면 저희가 느낀 봄의 기운을 함께 느끼고 계시겠죠? 어떤가요? 봄 같은가요?
이제 봄이면 언제나 함께하는 미세먼지와 황사는 잠시 잊고, 우쿠루쿠의 ‘봄’ 앨범에 귀기울여보세요. “미래를 생각해” 의 가슴 뜀, “봄에는 기분이 좋아” 의 설레임, “순간을 기억해” 의 아련함, 모두가 함께 느꼈으면 좋겠어요. 계절마다 다가올 우쿠루쿠의 마음도요.
1. 춤 (FIRST AID Remix)
2. The Selfish (FIRST AID Remix)
이미 사랑에 빠져버렸지만, 또 반하게 되는 순간이 있다.
일렉트로닉 사운드와 비주얼 디렉팅으로 새롭게 탄생된 ‘요조’의 리믹스 앨범
요조는 1집 [Traveler]이후 5년 만에 발표한 2집 [나의 쓸모]를 통해, 이제는 정말 자기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노래했다. ‘홍대를 대표하는 여신의 변신!’, ‘그녀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만든 앨범’이라는 좋은 호평을 받으며 꾸준히 활동을 하고 있는 요조가 또 한번의 새로운 시도를 한다.
일렉트로닉 프로듀서이자 DJ인 FIRST AID 와 비주얼 아트 크루 비스킷 뮤지엄 (b’skit museum)과 함께한 2집 [나의쓸모] 오리지널 트랙 “춤”, “The Selfish’의 리믹스가 그 것이다. 이번 “춤 (FIRST AID remix)”과 “The Selfish (FIRST AID remix)”는 일반적으로 발표되는 신나는 비트의 리믹스 버전이 아닌, 아름다운 화성과 깊이있는 그루브가 돋보이는 버전으로 재탄생 되었다. 특히 진공상태와 같은 공간감의 일렉트로닉 사운드와 ‘나르시시즘’ 컨셉의 몽환적이고 신비한 느낌의 “춤 (FIRST AID remix)” 뮤직비디오는 이미 사랑에 빠져버렸지만, 또 다른 매력으로 다시 한번 반하게 한다.
2집 발매 후 한층 더 넓고 깊이있는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는 요조의 이번 리믹스 앨범은 지금 껏 알고 있는 요조에 대해, 그리고 그녀의 음악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신요조의 새로운 이야기이다.
‘사랑에 빠지는 순간’을 노래하다.
감성적인 일렉트닉 사운드와 세련된 미니멀리즘의 조화
지금까지 들어보지 못한 New 발라드
두 귀를 쫑끗! ‘이어스(EARS)’의 본격 첫 데뷔 싱글 [WALLFLOWER]
‘이어스(EARS)’는 보컬과 기타를 담당하는 ‘형준’과, 음악 프로듀서로 활동하는 드러머 출신 ‘상우’로 구성된 일렉트로닉 팝밴드로 이 두 명의 색깔이 잘 융합된 미니멀 사운드와 감성적인 음악을 들려주는 팀이다. 우리는 흔히 사랑을 노래하는 느린 대중가요를 보통 발라드라 일 컫는다. 다시 말해 발라드는 장르나 형식이 아니다. 하지만 가요하면 ‘발라드’, 발라드하면 감미로운 목소리와 가창력을 가진 성시경, 김동률, 김연우, 박효신 등을 떠올린다.
2014년 봄을 앞둔 3월. 최근 인디씬에 가장 핫하다는 ‘매직스트로베리 사운드'”를 통해 발매한 싱글 ‘이어스(EARS)’의 [WALLFLOWER]는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바탕으로 슬로우코어, 드림팝, 엠비언스등 폭넓은 장르의 스펙트럼과 섬세하고 감성적인 내용을 담은 또 다른 의미의 New 발라드라고 할 수 있다. [WALLFLOWER]는 계란풀내지 쑥부지깽이란 이름으로 부르는 식물을 말하는데, 주로 영미권에서는 파티 등에서 아무도 말을 걸거나 춤을 신청하지 않아 벽 앞에 서 있기만 하는 인기 없는 사람을 뜻한다. 2013년 영화 ‘The Perks of Being a Wallflower’에서는 이런 소년소녀들이 어떻게 벽에서 등을 떼고 걸어 나와 무리 속에 섞여들어 누군가에게 말을 걸고 춤을 신청하게 되는지 등을 섬세하게 보여주는 영화로, ‘이어스(EARS)’는 이 영화를 통해 이번 싱글의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이어스(EARS)’는 이번 사랑에 빠지는 순간을 담은 싱글 [WALLFLOWER]를 통해 2014년 대한민국 음악 씬에서 지금까지 들어보지 못한 감각적인 미니멀 사운드와 그 들만의 감성을 들려줄 것이다.
1. 그렇게 시작해
2. 노래하자
3. 우리 만나자
4. 우쿠루쿠
5. 오아시스 6. 오늘은 왠지 달리고 싶어
7. 휘파람
8. 오로라 (Aurora)
9. 만화경
10. 제주, 훌라 (Bonus Track)
햇살의 기운을 가진 우쿠렐레 신스 팝 밴드 ‘우쿠루쿠’의 첫 정규앨범 [오로라]
RAINBOW99 + 이수빈 + 신지용 = ‘우쿠루쿠’.
우쿠루쿠, 이름이 참 요상한데요. 눈치가 빠르시다면 이름만으로 눈치 채셨을거에요. 우쿠. 네 맞아요, 우쿠렐레로 시작 된 밴드고, 모든 곡에 우쿠렐레 소리가 들어가 있어요. 물론 누가 RAINBOW99 아니랄까봐 일렉 우쿠렐레를 사용해서 때로는 우쿠렐레 소린지 아닌지 분간이 안되기도 하지만, 기타소리 같은 건 모조리 우쿠렐레 소리에요. 저희 우쿠루쿠는 나이도 제일 많고, 외모도 제일 늙어버린 RAINBOW99와 젊은 피, 이수빈, 약간 덜 젊은 피, 신지용이 만나 만든 우쿠렐레 신스 팝 밴드에요. 늙은 우리 RAINBOW99은 우쿠렐레와 프로그래밍을, 황보령 = SmackSoft에서 베이스를 치고 있는 덜 젊은 남자 신지용은 신서사이저를, 가장 어리고 밴드에서 가장 아름다운 젊은 여자 이수빈은 보컬과 여러 이펙트들을 구사해요.
우쿠렐레 X 일렉트로닉. 저희 우쿠루쿠의 음악은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우쿠렐레 음악에서 살짝 비켜나 있어요. 그 이유는 우쿠루쿠의 시작이 작년 초여름, 앨범을 만들어 오겠다며 떠난 RAINBOW99의 제주 여행에 우쿠렐레와 더불어 아이패드가 함께 했기 때문이에요. 덕분에 RAINBOW99이 만들었던 우쿠루쿠의 초기 음악들은 우쿠렐레와 아이패드의 신스소리가 함께 연주되어 있었고, 그 느낌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면서, 우쿠루쿠의 정체성은 어느새, 일렉트로닉과 함께 하고 있었어요. 그렇다고 하와이, 바다, 여름으로 대변되는 우쿠렐레 특유의 정서를 아예 무시하고 있지는 않지만요.
[오로라] ‘오로라’하면 뭐가 생각나나요. 우쿠루쿠는 예쁘다고 생각했다고 해요. 어감도 예쁘고, 썼을 때 한글로도 영어로도 예쁘고, 사진과 영상으로만 접했지만 오로라의 색도 예쁘고, 움직임도 예뻤나봐요. RAINBOW99이 우쿠루쿠 앨범을 작업할 때에도 항상 생각하던 것이 ‘예뻤으면 좋겠다.’였다고 하니 꽤 어울리는 앨범제목이에요. 앨범에는 모두 10곡이 실려있는데요. 햇살의 기운을 담은 시작의 노래 “그렇게 시작해”를 시작으로 가장 우쿠렐레 음악 같은 “노래하자”, 앨범에서 가장 신나고 일렉트로닉한 세곡 “우리 만나자”, “우쿠루쿠”, “오아시스”, 이상하게 춤을 부르는 “오늘은 왠지 달리고 싶어”, 나름의 발라드 “휘파람”, 오로라 같은 “오로라”, 우쿠루쿠의 어두운 면 “만화경”, RAINBOW99이 제주에서 녹음해 온 보너스 트랙 “제주, 훌라”까지 한 곡도 버릴 곡이 없어요. 요즘 세상이 좀 그렇죠. 그래도 우쿠루쿠의 음악을 듣고 나면, 우쿠루쿠가 준 햇살의 기운에 세상이 좀 더 예쁘게 보일거에요. 그리고 한 번, 더 듣게 되겠죠.
햇빛의 한가운데 피어나는 시작의 기운을 간직한 가진 노래!
언제나 아름다운 10월의 마지막 날 첫 번째 정규앨범이 발매 될, 우쿠렐레 신스 팝 밴드 ‘우쿠루쿠’ (=RAINBOW99+신지용+이수빈)의 첫 인사 [그렇게 시작해]
우쿠루쿠는 개성 넘치는 기타리스트이자 싱어송라이터인 RAINBOW99 (우쿠렐레 & Synth)이 황보령 = SmackSoft의 베이시스트인 신지용 (Synth & Bass), 가을의 하늘을 닮은 목소리를 가진 이수빈 (Vocal & Effect)을 만나 태어난 우쿠렐레 신스 팝 밴드입니다. 우쿠렐레 특유의 청량한 소리를 바탕으로 신스 팝의 구조와 특징을 끌어안아, 기존의 우쿠렐레 밴드와는 다른 감성으로 우쿠렐레 음악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10월 30일에 첫 번째 정규 음반 [오로라]가 발매됩니다.
1. The Human Psyche 2. 유령 (The Ghost)
3. Beyond The Ruins
4. Float
5. Disappear Into Oblivion(album ver.)
6. Wreck
7. Nonsense
8. From You
9. Erase
10. Blackhearted Angels
11. Flat Out
12. Secret Box
“인간심리의 풍경을 담다” 카프카(K.AFKA)의 20세기의 정서와 기법을 응축한 21세기 현재의 록, [The Human Psyche](2013)
2인조 밴드 ‘카프카(K.AFKA)’가 작년에 발표한 디지털 싱글 [K.](2013)를 소개하기 위해 쓴 글의 마지막 문장이다. 그리고 다음 작품이 세상에 나왔다. [Kafka](2004)와 [Nothingness](2007)를 잇는 세 번째 정규앨범이고, EP [The Most Beautiful Thing](2010)과 싱글 [K.](2013)까지 포함하면 다섯 번째 작품이다. 더하여 ‘카프카’의 곡들은 음악뿐만 아니라 다른 영역에 종사하는 이들에게도 영감을 준다는 사실도 짚어야겠다. ‘카프카’의 음악은 어떤 사유와 감성에 기반하고 있으며, 미술과 영상과도 선을 잇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기다림의 결과를 말할 때가 되었다. 일렉트로닉, 트립합, 인더스트리얼, 그리고 고딕의 기법을 품은 록이라고 풀어 설명할 수 있는 카프카의 강점은 사실 감성과 기법의 자연스러운 만남에 있었다. 이번에도 이들은 특정한 요소나 트렌드를 위하여 음악을 활용하기보다는 음악의 핵심인 송라이팅을 중시한다. 그리고 그간 쌓여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운드의 진일보를 꾀했다.
권력자들에 대한 공격적 은유를 담은 “유령”을 앞세운 이 앨범을 굳이 듣는 자의 편의를 위하여 정리하면 앞서 말한 두 지향이 두 축으로 집약되어 표현되고 있다. 한 축은 강렬한 소리와 율동이고, 다른 한 축은 탐미적 고독의 정서이다. 헤비 인더스트리얼이라 할 “Beyond The Ruins”를 비롯하여 “Wreck”과 “Flat Out”처럼 객석을 출렁이게 할 리프와 공세적인 보컬은 한국에선 ‘카프카’가 아니면 거의 들려주고 있지 않은 유형에 속한다. 한편 우울하고 진지한 서정이 ‘Float’과 ‘Disappear Into Oblivion’의 앨범 버전 등을 통하여 표출되는데, 이것은 첫 번째 앨범, 예를 들면 ‘The Other Dimension’부터 일관되게 흘러온 무드이다. 이 두 축이 만나는 장면들은 미니스트리(Ministry)와 나인 인치 네일스(Nine Inch Nails)를 넘어 노르웨이의 씨어터 오브 트래저디(Theatre of Tragedy)의 융합을 연상시킨다. 실제로 ‘Erase’와 ‘Blackhearted Angels’는 긴 시간과 먼 거리를 관통하여 씨어터 오브 트래저디와 영국의 파라다이스 로스트(Paradise Lost)처럼 고딕/고스메탈 선구자들의 진취적이고 어둡고 탐미적인 사운드까지 연결선을 긋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결과론적 감상이 진실이라고 주장할 생각은 없다. ‘카프카’는 기법에 정서를 복무시키거나, 정서를 위하여 기법을 이용한 것이 아니라 정서와 기법이 자연스럽게 만난 음악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말한다. ‘음악은 수학의 공식이 아니다’라고. 앨범커버아트만큼이나 진일보한 음악을 선사한 카프카는 욕심 많은 음악인들답게 벌써부터 아쉬움과 음악에 대한 허기를 느끼기 시작했다. 그만큼 노련해졌기 때문일 것이다. 정작 본인들은 벌써부터 다음 앨범을 준비하기 시작했지만, 카프카를 기다려온 이들에게는 다음과 같이 주문하고 있는 것이다. “아무 생각 없이 머릿속에 펼쳐지는 음악의 풍경을 그려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