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The Way
2. Free
3. Go (Album ver.)
4. Noisy Childhood
5. Vibes
6. Summer (Album ver.)
7. I’m Here (Album ver.)
8. Last Night in my dream
9. Time to Grow
10. Grow to Glow
11. Time to Grow (Acoustic Piano Ver.)
만성 성장통이 버거워진 이들의 솔직한 이야기.
루싸이트 토끼의 세 번째 정규앨범 [GROW TO GLOW].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말은 옛말이 되었다. 1년만 흘러도 우리 주변의 것들은 우습도록 쉽고 빠르게 바뀌어 간다. 하지만 이런 격변하는 흐름 속에서도 잘 바뀌지 않는 것이 있었으니 언제까지고 어리광이나 부릴 것 같은 자라다 만 자신이었다. 이들의 궁극적인 목표인 ‘순간순간을 담는 음악’을 하기 위해 이번 3집에선 필연적으로 성장을 노래해야만 했고 그에 따라 자연스레 이들의 사운드도 큰 변화를 겪게 된다. 앉아서 노래하는 데 완전히 지쳐버린 이 듀오는 제법 강한 비트를 끌어다 놓고 그 위에 전자기타와 신스 사운드, 더 이상 맑지만은 않은 보컬을 쌓아 새로운 이야기를 풀어간다. 이미 싱글로 발표되었던 [GO, I’M HERE]와 [SUMMER]도 이러한 변화를 반영해 한층 더 풍부한 느낌으로 재탄생 되었다.
그 동안 이들은 지난 2007년 첫 정규 음반 [Twinkle Twinkle]을 발표하며 유희열, 조규찬 등 선배 아티스트들과 평단의 주목을 한 몸에 받는가 하면, 에픽하이, 마이큐, 에피톤 프로젝트 등의 피처링 참여와, 영화 ‘내사랑’, MBC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 MBC 드라마 ‘우리들의 해피엔딩’, SBS 드라마 ‘식객’ OST, 테트리스 OST에도 작곡, 작사 및 가창으로 참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고 자신들의 독자적인 음악세계도 꾸준히 쌓아가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지난 앨범과 마찬가지로 송라이팅, 프로듀싱, 편곡, 레코딩, 제작에 이르기까지 거의 전 과정을 두 멤버가 감당하며 완성한 이번 앨범은 곡들이 담은 메세지 뿐 아니라 과정마저도 빛으로 자라고 싶은(grow to glow) 마음을 담은, ‘성장’ 그 자체의 기록이라 말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아프지 않은 성장이란 없다고들 한다. 하지만 그 과정이 아프고 괴롭기만 한 것은 아니다. 이 앨범은 그런 성장의 여러 면을 담고 있다. 누가 뭐라던 내 길을 가겠다며 당당하다가도(“THE WAY”) 때때로 맞닥뜨리는 벽 앞에서 자유롭고 싶다고 외치고(“FREE”), 과거라곤 없는 듯 해맑은 얼굴로 다 괜찮다 장담하다가도(“GO”) 문득 어리석었던 지난 시간들을 되돌아보며 자신을 탓하고 마음을 다잡는(“TIME TO GROW”) 성장의 모든 이야기가 앨범 곳곳에 방금 내린 빗물처럼 신선하게 스며있다. 그러나 이런 몰아치는 감정의 끝자락인 마지막 트랙에 이르러서(“GROW TO GLOW”) 결국 이들은 자기자신에게 스스로 담담한 진단을 내리고, 신나게 노래하며 어떤 상황 속에서도 자라나고 헤쳐 나갈 것을 다짐한다. 앞으로도 다양한 변화 속에서 더욱 무르익어갈 이 듀오가 성장 앞에서 두려워하는, 성장 중인, 이미 성장한 이들과 새로운 걸음을 함께 할 수 있길 기대해본다.
1. Summer
일상 속의 환상을 전하는 팝 듀오 루싸이트 토끼의 새 디지털 싱글, [SUMMER].
지난3월, 2년만의 싱글앨범’SELF’로 돌아온 루싸이트 토끼가 이번 여름 새 디지털 싱글[SUMMER]를 선보였다. 1,2집과는 사뭇 다른 감성, 다른 사운드를 들려줬던[SELF]에 이어 이들은 새 싱글을 통해 제2의 행보를 조금 더 과감히 내보이고 있다. 작. 편곡 및 믹싱과 프로듀싱, 커버촬영까지 도맡아 하며 한층 더 자립적인 과정을 통해 완성된 이번 싱글에서는 기존의 곡들에서 보여줬던 꿈에서 들은 듯 편안하게 다가오는 멜로디라인과 감성적인 가사, 독특한 코러스라인에 더해 강한 기타와 심장을 울리는 듯한 리듬, 몽롱한 아르페지에이터 등 새로운 사운드들을 끌어와 더 깊고 성숙해진 이미지를 남긴다. [SUMMER]는 제목 그대로 여름에 관한, 여름을 위한 노래이다. 이들 듀오의 눈을 통해 본 설레고 어지럽지만 어딘지 쓰린 여름의 풍경을 여러분도 함께 느낄 수 있길 바란다.
푸른 빛 마저 옮겨오는 듯한 바닷바람 사이에서도 스며들던 땀. 낮의 뜨거운 태양이 긁고 지나간 자리의 열기가 채 식어들지 않던 밤의 해안. 어떤 위험의 예감도 멈추게 할 수 없었던 흔들리는 손짓, 혀끝의 쓰림. 그 해 여름만이 가질 수 있는 환상의 강렬함.
이 모든 것을 담아낸 루싸이트 토끼의 첫 디지털 싱글 [SUMMER] – 자유기고가 김 모탈
1. Go
2. Thief
3. I’m here
상냥한 팝 듀오, 좀 더 넓은 세상으로 힘차게 달려 나오다.
싱글앨범 [Self]로 1년 반 만에 돌아온 루싸이트 토끼!
[Self]라는 타이틀처럼 송라이팅과 연주, 프로듀싱과 믹싱을 스스로 소화해내며 스스로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약간은 두렵긴 해도 설레는 마음으로 당당히 나아가고 싶은 나. 흘러가기만 하는 시간이 두려운 나. 어느새 세상과 타협하고 있는 자신을 바라보는 나.
20대 초반을 꼬박 함께 달려온 조예진과 김선영, 두 사람의 복잡하게 얽힌 속마음을 3가지 색의 곡으로 솔직하게 표현했다.
– 루싸이트 토끼
단 세 곡이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루싸이트 토끼의 신곡들은 기존의 이미지를 정면으로 돌파한다.
기존의 정적이고 느긋한 음악으로 쳐놓은 바리케이트를 뛰어넘은 것 같다.라는 타이틀 그대로, 작곡과 작사, 연주를 비롯해 프로듀싱과 믹싱까지
모든 과정을 제 스스로의 힘으로 감당했다는 사실도 이런 인상을 지탱한다. 감각적으로 다듬은 “Go”의 비트는 경쾌한 속도감을 그대로 반영하는 한편,
전기기타가 주도하는 “Thief”의 까끌한 후렴구에는 20대 중반의 강박이 고스란히 드러나고 데모 버전으로 수록된 “I’m Here”의 미니멀 한 구성은
이들의 내적 변화를 들여다보는 가사에 집중하게 만든다. 누구나 돌아갈 수 없는 곳을 지나고 누구나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그때 어떤 자는 후회도 하고 반성도 하고 되돌아가고 싶기도 하겠지만, 모쪼록 나는 이 친구들이 절대로 비겁해지지 않으면 좋겠다. 언젠가의 바리케이트를 훌쩍 뛰어넘은 것처럼, 그러니까 보란 듯이 앞으로 나아가면 좋겠다. 이 글은 그런 격려다.
-글, 차우진 (대중음악평론가)
1. 그냥 걸어가
2. Anyway
3. 너에게
4. 시간여행
5. We Are All Together
6. 지금, 여기, 이대로 좋아요
7. 여보세요
8. 시와무지개 (Bonus Track)
매직스토로베리 사운드의 세 번째 이야기!
재기 발랄한 일렉트로닉 사운드에 입혀진 아름다운 감성 RAINBOW 99과 시와의 프로젝트 앨범 [시와무지개 (SiwaRainbow)]
-RAINBOW 99 & 시와-
2004년부터 어른아이, 하이미스터메모리, 올드피쉬, 시와, 덧, KAFKA, 옥상달빛, 석준의 기타리스트로 참여하며 활발히 활동해 온 지금 한국 인디씬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기타리스트이자 싱어송라이터인 류승현 의 솔로 프로젝트인 RAINBOW 99. 2006년부터 빵과 바다비를 중심으로 꾸준한 공연 활동을 시작, 2007년 말 EP앨범을 발매, 2008년 빵 컴필레이션 참여, 올해에는 7월의 헬로루키로 선정되며 앞으로의 가능성을 인정받은 아름다움의 진정성을 가진 여성싱어송라이터 시와(Siwa). 이 둘이 만나 만들어낸 프로젝트가 바로 시와무지개 (SiwaRainbow)다.
-첫 만남-
RAINBOW 99과 시와의 첫 만남은 독특하다. 첫 만남은 RAINBOW 99이 한참 어른아이의 기타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던 2007년 초 바다비라는 클럽에서였다. RAINBOW 99이 우연히 클럽 바닥에 떨어진 악보를 주워 연주해보고는 눈물을 흘리게 되는데 그 악보가 바로 시와의 ‘길상사에서’라는 곡의 악보였고 마침 그날 있었던 시와의 공연에 RAINBOW 99이 난입해 ‘길상사에서’를 연주하는 사태가 벌어지는데 그게 바로 그들의 첫 만남 이였던 것이다. 이후 어른아이의 1집을 프로듀스한 Oldfish의 Soda가 시와의 EP앨범을 프로듀스하게 되고 ‘사실 난 아직’이란 곡에 RAINBOW 99의 기타 세션을 부탁하게 되면서 RAINBOW 99과 시와, 매직스트로베리 사운드의 리더이자 프로듀서인 Soda의 관계가 시작된다.
-프로젝트 시와무지개-
시와무지개의 앨범은 100% 시와와 무지개(RAINBOW99) 둘 만의 작업으로 이루어져있다. 작곡 작사부터 연주와 녹음, 믹싱과 마스터링까지 모두 둘의 힘으로 해내며 진정한 프로젝트앨범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앨범을 들어보면 느끼겠지만 이 앨범은 시와의 느낌에서도 RAINBOW99의 느낌에서도 많이 벗어나 있다. 잔잔함과 서정성이라면 둘째가라면 서러운 둘이 만나 만들어냈다고 하기엔 너무 밝고 리드미컬하며 동적이다. 대부분의 작업이 원테이크로 이루어진 만큼 즉흥적이며 재기 발랄하다. 물론 아름답고 이미지적인 감성은 그대로지만 평소의 시와와 RAINBOW99라면 상상하기 힘든 게 사실이다. 하지만 그런 사실이 이 앨범을 프로젝트로서 더욱 돋보이게 하고 있다. 진심으로 즐겁게 만들어낸 시와무지개의 앨범에는 행복함이 가득하다. 이 음악을 듣고 있는 당신 역시 앨범을 듣는 내내 시와와 무지개(RAINBOW 99)의 장난들에 웃음 짓고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