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당신을 들인 기억이 없는데
당신은 언제 저를 들이셨나요
우리가 어느새 저기 사는 것 처럼 보이는 게
조금 부끄럽기도 합니다
사람들을 내보내기 위해 숨을 내쉬곤 했는데
오늘이 제가 죽을 날인가봐요
서로가 닳도록 서로를 들이쉬고 있으니
어지러움의 파편들은 그냥 무시하도록 해요
더는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사는 법을 배운 적도 없고
당신과 당신 웃음
당신과 당신의 이끌음으로
이게 집처럼 느껴지는 게 이상하지만
저는 좋은 것 같습니다
설혹 좋지 않더라도
결국 나빠지더라도
한가지 두려운 것은
이것이 당신의 의도인지
아니면 그저 떨어지는 꽃에 불과한가요
하지만 당신이 지금 제 작은 방 안에 함께 사는 것을 알아요
이상하지
벌써
그게 집처럼 느껴집니다
당신 곁에 있다면 그걸로 좋을 거예요
-Credits-
Written by 진동욱
Produced & Arranged by 진동욱
Vocal by 진동욱
Guitar by 이지훈
Bass by 설영인
Mixed by 진동욱
Mastered by 차순종
-Staff Credits-
Presented by Studio MOS
Executive Producer 김원호
Executive Supervisor 김병찬, 김태윤
Assistant A&R 하민지
Cover Photography by 김병찬
MV Directed by 김원호
MV Photography by 김태윤, 김병찬
색과 질감이 우연히 부딪히는 곳의 반짝임을 보여주는 작가 최수진의 개인전 《Fruity Buttercream》을 위한 사운드.
작가의 신작 <F-Crew>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가상의 스토리를 트랙의 묶음으로 옮기고 난 다음,
묶고 있던 클립을 풀어 다시 임의대로 재조합시켜 예상하는 곳 보다 조금 더 궁금한 지점에서 작업이 멈추게 되었다.
Credits
Composed and Arranged by 이능룡
All instruments and Programming by 이능룡
Alles in Butter!
꽤나 멀리 떠나와 오랜만에 음악들을 만들었습니다. 일단 ‘후뚜루 마뚜루 테크노’ 라고 해둡니다. 많은 것들이 바뀌었고, 떠나 오지 않았다면 몰랐을 여러가지 감정들을 마주하며 살아내고 있습니다. 아주 가끔은 소주잔 부딪히던 소리들이 생각나서 잔뜩 울상의 얼굴을 만들고는 큰 보폭의 걸음으로 걷기도 합니다만 그래도 이곳의 생활이 여전히 견뎌낼 만 합니다. 역병과 혼란의 시대에도 어디서건 잘- 지내시기를 바라며, 꽤나 신나게 음악을 만들었어요. 사실 신남이란 꽤나 주관적인 감상이라 저는 요리조리 쉽게 신이 납니다만 다른 이들은 아닐 수도 있겠지요. 저야 늘 그렇듯 그때그때 좋아하고, 하고 싶은 것들을 만듭니다. 트랙 따라 주루룩 들어주시면 꽤 재미난 경험일 수도 있겠습니다. 늘 그렇듯 가-끔 불현듯 떠오르는 음악들을 만드는 일은 참 설레고 행복한 일입니다. 가끔 그렇게 들어주시면 저는 가슴 부풀리고 행복한 얼굴로 헤죽헤죽 웃으며 잘 지낼 거 같아요. 아무쪼록 건강이 최고입니다. 모두들 건강하시고, 찰나의 불행들을 잘 견디어 꽤 많은 행복들과 그 비스무리한 것들 곁에 최대한 오래오래 머무르시길 기원합니다.
2021년 11월 베를린에서
느윗 성신 Lee.
Credits
All produce by NWIT
All compose, instruments, programming, arrange by NWIT
All Recording, Mixing and Mastering by NWIT @HoMe
Album art by NWIT
떡볶이를 사랑하는 아티스트 ‘요조’와 떡볶이에 진심인 ‘배달의민족’이 만나다
[학교 앞 떡볶이]는 배달의민족 콘텐츠 <학교 앞 떡볶이 마스터즈>의 테마곡으로, 누구에게나 추억으로 남아 있을 학교 앞 떡볶이의 달달한 맛과 말랑말랑한 감성을 담고 있다. 음악계 대표 떡볶이 마니아 요조만의 사랑스러운 색깔이 더해져, 듣다 보면 배가 고프고 마음은 불러오는 ‘학교 앞 떡볶이송’이 탄생했다.
From. 요조
“떡볶이는 우리에게 덤으로 주는 게 참 많은 음식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친구도 주고 추억도 주고 사랑도 주고… 서서 혹은 앉아서, 혼자 혹은 여럿이, 주식으로 혹은 간식으로, 심지어 안주로도 늘 우리와 함께 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초등학생 시절을 떠올리며 노래를 만들었습니다. 아주 아주 오래 전이지만 제 안의 어떤 점은 그 때부터 지금까지 조금도 변하지 않은 것도 같습니다. 그게 뭔지 떡볶이는 알고 있을 것 같아요. 떡볶이를 사랑하는 모든 친구들에게 이 노래를 바칩니다!”
Credits
Produced by 요조
Lyrics by 요조
Composed by 요조
Arranged by 허세과
All Instruments by 허세과
Chorus 요조, 허세과, 김민규, 김민지, 차수정, 장진서, 장보인, 양영호, 최현종, 김혜리
Recorded & Mixed by 허세과
Mastered by 허정욱 @스튜디오 기록
멈춰야만 내가 놓친 게 뭔지 알 것만 같아
이대론 나 고장 날 것 같아
어느 날 문득 도무지 더는 나아갈 수 없다면 그땐
아주 잠깐 멈추자
Credits
01. 브레이크 (Brake)
Lyrics by CROQ
Composed by CROQ
Arranged by CROQ, Wavytrbl
Back Ground Vocal by CROQ, Chobin
Executive Produced by TRUSTRUST
Recorded by TRUSTRUST Studio
Mixed & Mastered by TRUSTRUST Studio
Artwork by TRUSTRUST Studio
[징고 / 작은집]
살아있음에 감사하고 아프지 않은 것에 감사하라고
매일 아침 눈을 떴을 때 네가 내 곁에 있다면
그보다 큰 행복은 없을 거라고….
작은 창문 너머로 보이는 높은 집
거긴 여기와는 다른 세상의 이야기 같아
가끔은 너도 그 속에 만질 수 없는 풍경 같아서
그래서 더 불안한 걸까..
CREDIT
Produced by ZINGO
Composed by ZINGO
Lyrics by ZINGO
Arranged by ZINGO
Bass 이용규, ZINGO
Drums ZINGO
Keyboard ZINGO
Backup Vocal ZINGO
GUITAR 박민영, ZINGO
MIXED by 최민성 @tonestudio
MASTERED by 최민성 @tonestudio
청춘은 아름답지만, 누구나 찬란하게 빛나는 날들을 보내지는 못한다.
연약하고 부끄러운 청춘을 보낸 작은 쥐들
이 노래는 우리 도시의 쥐들을 위한 노래다.
Credits
Produced by ian choi
Mixed & Mastered by 현서울
artwork by 김솔희(@rlathfgml)
The Cinema
0. 어릴 적 기억속의 시네마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깜깜한 상영관과 커다란 스크린에 압도되었던 기억이 앞선다.
하얀 천 위에 빛나는 영화를 보며 웃고 울고 겁에 질리기도 하며 영화 속 주인공이 되어 살아가는 상상을 자주 했었다
1. 예나 지금이나 판타지 영화가 너무 좋다. 아직도 어딘가에 나도 모를 마법의 세상이 존재하기를 바라는 것 같다. 내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이 마법의 세상이라면 유일한 마법이란 사랑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사실 사랑이 뭔지도
잘 모르겠다. 마법에 서툰 내가 살아가는 마법세상은 스릴러 영화에 가까웠던 것 같다.
2. 슬픈 날에는 슬픈 영화를 보고 슬픈 노래를 듣는다 실컷 울고 나서야 나는 또 다시 힘을 내서 다시 나만의 판타지 스릴러 영화에서 살아갈 수 있을 것만 같다. 나와 닮은 그에게 슬픈 노래가 되고 싶다 같이 힘을 내서 마법을 향해 떠나자며 말하고 싶다.
3. 이제는 결말도 중요치 않다. 우리는 갈 길이 바쁘다. 눈물을 딛고 넘어서서 알 수 없는 결말을 향해 치열하게 살아갈 수 밖에 없다. 나는 마법에 서툴고 여전히 사랑이 고프기에 믿지 못할 말이라도 괜찮으니 내 마음 가득 빈틈없이 마법의 주문을 적어달라며 당신께 애원한다. 그것 하나면 결말은 어찌되었건 상관이 없다. 살아갈 수 있을 것 만 같다.
Credits
1. 아담싸이코
작곡 안현우 / 작사 안현우 / 편곡 안현우, 전성현 김예지
Vocal / Guitars / Keyboard 안현우 Drums 전성현 Vocal / Bass 김예지
2. 보더라인
작곡 안현우 / 작사 안현우 / 편곡 안현우, 전성현 김예지
Vocal / Guitars / Keyboard 안현우 Drums 전성현 Vocal / Bass 김예지
3. 새드무비
작곡 안현우 / 작사 안현우 / 편곡 안현우, 전성현 김예지
Vocal / Guitars / Keyboard 안현우 Drums 전성현 Vocal / Bass 김예지
Produced by 안현우
Mixed by 천학주 (머쉬룸레코딩스튜디오)
Mastered by 강승희 (소닉코리아)
Album Artwork 정윤주(고등어디자인)
Supported by 경남음악창작소,경남문화예술진흥원
마음의 질감을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 유귀 새 싱글 [몽중몽]
잊은 것 같았지만 계속 생각이 날 때,
계속 생각이 나지만 잊어버리게 될 때.
<5일간의 밤>,<몽리(夢裏)>
Credits
Executive Producer 유귀
Composed by 유귀
Lyrics by 유귀
Arranged by 2단지
블루자몽의 첫 번째 싱글 [SWDK]
사람들의 눈치만 보다가
결국엔 사람들이 저의 눈치를 보게 되었네요.
새로운 시작을 하고 싶어서 만든 곡입니다.
눈을 감고 들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Credits
Producer by 이지성 @Warmfish Label
Composed by 블루자몽(정재훈)
Lyrics by 블루자몽
Arranged by 블루자몽, 이지성
Vocal by 블루자몽
All Guitar by 이지성
Bass by 이지성
Drum by 이동수
Piano by 구름달
Synth by 블루자몽
Summing clinic by 김주영 @charmchy
Recorded by 이지성 @Warmfish_studio
Drums @Freehand studio
Mix & Mastered By 이지성
Album Drawing by 블루자몽, 이지성
Management / Warmfish Label
‘이 세상에 있는 수많은 직업들은 모두 소중하다.’
노래 하나를 만드는 데에도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노력들이 들어간다니.
살면서는 얼마나 많은 직업들의 도움을 받았을까?
혼자 살아가는 세상이라고는 하지만,
혼자서는 해내기 어려운 일들이 너무 많다.
건물을 짓는 것,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 글을 쓰는 것, 인형극을 하는 것, 작은 술집을 하는 것, 그림을 그리는 것, 음식을 만드는 것,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 원자력 사고 대책을 연구하는 것, 사진을 찍는 것, 응급 환자를 구하는 것, 거리를 청소하는 것, 품질 관리를 하는 것, 건물을 관리하는 것, 나라를 지키는 것, 공연을 만드는 것, 사람을 살리는 것, 의상을 연출하는 것, 금속을 가공하는 것, 물건을 판매하는 것, 상담을 하는 것, 힘든 사람을 돕는 것.
이 외에도 내가 알지 못하는 모든 멋진 직업들에게.
[CREDIT]
Produced 임세모
Composed, Lyrics 임세모
Arranged 박만희, 정진우, 이윤혁, 임세모
Vocal, Chorus 임세모
Drum 장혁
Bass 윤주순
Guitar 정진우
Keyboards 박만희
Percussion 이윤혁
Vocal tune 김재성 (modo)
Percussion Recorded 이요한
Drum & keyboards Recorded 정두석
Mixed & Mastered 정두석
Artwork 임세모
Photo 임세모
‘The Great Apes’ Digital Single [그런 밤]
빠르게 스쳐 가는 시간, 나를 둘러싼 수많은 공간들, 얼굴 없는 사람들 사이에서
원인 모를 쓸쓸함에 옷깃을 여몄던 적 있나요.
왜 걷고 있는지, 왜 뛰고 있는지, 영문도 모른 채 물살에 떠밀리고 있는
거울 속 내 모습을 바라보며 오갈 데 없이 갇혀버린 마음이 안쓰러워 눈물지었던 적 있나요.
한 사람의 세계는 단독적이면서 동시에 보편적이라고 하죠.
이 곡은 나와 당신과 우리 모두를 위한 이야기예요.
이 곡을 통해 당신의 깊은 고독과 외로움이 조금은 사그라들었으면 좋겠어요.
간결하면서도 그루비한 드럼과 베이스라인을 구현해 보고자 했어요.
무심코 들으면 무채색에 가깝지만 가만 귀 기울여보면 녹색인지 보라색인지 노란색인지
모를 신비로운 빛깔의 기타 사운드를 얹어 담백하고 모호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혀 위에서 녹는 초콜릿처럼 감미로운 피아노 연주를 흠뻑 끼얹어 달콤하면서 쌉싸름하고
감칠 맛나는 풍미를 더 했어요.
무심한 듯 흥얼거리지만 숨길 수 없는 에너지와 리드미컬함을 겸비한 보컬의 멜로디 라인과
그녀 특유의 매혹적인 색채가 곡 전체의 분위기를 완성했어요.
마지막 후렴구가 끝나면 이 곡은 여러분을 한겨울 공원의 조그만 재즈 스테이지로 데려갈 거예요.
어색하더라도 괜찮아요. 함께 무대 위에 올라 춤을 춰보는 건 어떨까요.
우리의 선물이 당신의 추위를 조금은 녹여줄 수 있길 바랄게요.
Credits
Lyrics by 헤이나
Composed by The Great Apes
Arranged by The Great Apes
Vocal 헤이나
Guitar YaKo
Piano Josh
Bass 세진
Drums 보경
Recorded by 이재윤,최현석 @CL recording studio
Mixed by 권민주 @CL recording studio
Mastered by 권민주 @CL recording studio
Logo designed by 정유경
Cover art by 정민 @J_min_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