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살아남아 볼을 맞댄다


 

죄는 고통을 주고, 고통은 더 나쁘게 만듭니다. 고통과 죄의 이런 분리될 수 없는 뒤섞임이 악입니다. – 시몬 베유

애초에 맞출 수 없도록 편집된 박자의 휘파람 소리가 있다. 우리는 하나의 헤드폰을 함께 나누어 썼다. 볼을 맞대고, 소리를 나눠 내기로 했다. 맞출 수 없는 박자를 우리는 맞춰보려 한다. 맞춰보려 한다. 맞춰보려 했다. 하지만 알아두셔야 할 점이 있다. 우리는 남자도 아니고 여자도 아니다. 그렇다면 볼을 맞댄다는 것은 어떤 것을 의미하는 것인가. 알아맞혀 보자.

 

Credits
Produced by 우희준

 

1. 여기 태어나고 싶어서 (with 향우회)

Composed by 우희준

Lyrics by 우희준

Arranged by 우희준, 향우회

Bass by 우희준

Drums by 가원

Electric Guitars by 전다인, 영호

Recorded by 정기훈 @earthyearthy_

Recorded at 스튜디오산보 @studio.sanbo

 

2. 남자가 싫어 (with 송재원)

Composed by 우희준

Lyrics by 우희준, 송재원

Arranged by 우희준, 송재원

Bass by 우희준

Nylon Guitars by 송재원

 

3. 신파의 왕

Composed by 서림

Lyrics by 우희준, 서림

Arranged by 우희준, 송재원

Bass by 우희준

Nylon Guitars by 송재원

Chorus by 송재원

 

4. 정직한 사람들

Composed by 우희준

Lyrics by 우희준

Arranged by 우희준, omm..

Bass by 우희준

Electric Guitars by omm..

Chorus by 송재원

 

5. 거북한 소리

Composed by 우희준

Arranged by 우희준

Bass by 우희준

 

6. 또 다시 살아남아 볼을 맞댄다

Composed by 우희준

Arranged by 우희준

All sounds by 우희준

 

All Tracks Mixed & Mastered by omnostereo

Artwork by 수수

 

Shine Bright


 

PC통신을 거쳐 홍대와 신촌이라는 공간을 중심으로 자리 잡기 시작한 한국 힙합은 <쇼미더머니>를 통해 전국적으로 대중화되었다. 그러나 그 화려한 조명 이면에서 신인 창작자들이 설 수 있는 무대는 점점 좁아지고 있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서울 창동은 또 다른 길을 꿈꾸는 이들이 모여들던 실험장이 되었다. OPCD 플랫폼, 뮤직홀린, 그리고 래퍼 화지가 이끈 이주민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화지에게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송캠프가 아니었다. ‘나 빼’와 ‘오염’을 통해 끝없는 경쟁과 비교, 성과주의에 매몰된 씬에 질문을 던져온 그는 이곳에서 관계와 성장을 중심으로 한 또 다른 실험을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프로듀서 오투(The O2)와 래퍼 이쿄(IKYO)가 처음 만나 음악을 주고받으며 자연스럽게 오코예(O’KOYE)라는 이름 아래 한 팀이 되었다. 이들은 빠른 성공보다 함께 성장하는 길을 택했다.

 

이후 오코예는 그 누구도 걸어 본 적 없던 자신들만의 길을 천천히 걸어왔다. 그런 과정 속에서 이쿄는 팔로알토, 허클베리피, 누리코가 이끄는 모던 아츠 소사이어티(Modern Arts Society)의 P2P 프로젝트로 존재감을 드러냈고, 오코예는 힙합엘이의 <Draft>를 통해 커뮤니티의 관심을 받았다.

 

팔로알토는 이들의 가능성을 지켜보며 앨범 제작비를 지원했지만, 방향을 강요하지 않았다. 그렇게 4년간 차곡차곡 쌓아온 작업들은 첫 정규 앨범 [Whether The Weather Changes Or Not]으로 결실을 맺었다. 모두의 믿음과 신뢰로 완성된 결과였다.

 

이 앨범은 더 넓은 손길과 감각으로 확장됐다. 윤석철, 큐 더 트럼펫, 송하철, 안상준, 김준영, 성낙원, 강상훈, 이해민 등 다양한 연주자들이 참여해 장르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결을 만들어냈고, 얀씨 클럽 디렉터 사모 키요타는 공간을 제공하며 음악 세계관에 깊이를 더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음악적 공동체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가로질러 확장됐다. 팔로알토가 숨겨두었던 제작비 영상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은 것을 시작으로, 오코예는 JJK의 <Agharta>, 얀씨 클럽 공연, 더콰이엇의 <Raphouse>, 수다쟁이와 차붐의 <Rap Varcity>, 슬리피의 SBS <애프터클럽> 등을 거쳐갔다.

 

팬들 역시 단독 공연의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단순한 소비자가 아닌 제작의 동반자로 함께했다. 이렇게 확장된 공동체는 시상식과 연말 결산에서도 주목받았다. 멜론, 한국일보, 온음, 음악취향Y를 비롯해 해외 매체에서도 조명을 받았고, 멜론뮤직어워드, 한국힙합어워즈, 한국대중음악상에서는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지금, 그 시간들이 응축된 EP [Shine Bright]가 발표되었다. 정규 1집 1주년과 서울재즈페스티벌 첫 입성을 기념해 만들어진 이 EP는 “모든 순간이 결국 빛나는 순간이었다”는 소회를 담은 작품이다. 가사에는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도 자존과 자긍을 지키겠다는 다짐이 담겨 있고, 노래에는 윤석철, 강환수, 이삼수, 한혜진 등 서울재즈페스티벌 무대를 함께 했던 세션진도 참여해 음악적 결을 더욱 단단히 채워넣었다.

 

앨범의 첫 곡 ‘Shine’은 이들의 태도를 압축해 전하는 선언처럼 들린다. 정규 1집의 마지막 곡 ‘날개’와 자연스럽게 맞물리며, 간결한 피아노와 여백 위로 The o2는 “상황에 휘둘리지 않고, 우리는 노래를 이어간다”고 담담히 읊조린다.

 

이어지는 타이틀곡 ‘Bright’는 팀과 참여진의 여정과 음악적 결을 집대성한다. 재즈 기반의 베이스와 감정의 진폭을 더욱 더 일렁이게 하는 브라스, 찬란한 소리의 건반 위로 이쿄의 랩이 유려하게 흐른다. 트랙 속에는 과거의 망설임을 넘어선 자전적 이야기와 공동체를 향한 감사, 다짐의 이야기가 차곡차곡 쌓인다. 단순한 희망을 넘어선, 시간이 축적한 신뢰의 노래인 셈이다.

 

이 밖에도 EP에는 ‘Bright’의 서울재즈페스티벌 라이브 버전과 인스트루멘탈 트랙이 함께 수록되어 있다. 이들의 여정을 함께한 이들에게는 작은 선물처럼, 음악 팬들에게는 이들의 음악성과 매력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구성이다.

 

이렇게 오코예는 지금 한국 대중음악 안에서 또 하나의 작은 전환점을 만들어가고 있다. 힙합이 대중화라는 이름으로 성과와 경쟁을 위시한 일부분만 비춰질 때, 이들은 그 바깥에서 다른 가능성을 실험해왔다. 바이럴 히트나 즉각적 성공이 아닌, 신뢰와 시간을 기반으로 한 공동체적 축적을 통해 서서히 입지를 다져온 것이다.

 

음악적으로도 재즈와 힙합의 경계를 유연하게 넘나든다. 재즈는 한국 대중음악의 주류는 아니었지만, 모티브로서 꾸준히 저변을 넓혀왔다. 이 흐름은 힙합과 맞물리며 또 다른 스펙트럼을 형성했고, 이번 EP 역시 그 연장선에 있다. 참여한 연주자들 또한 재즈뿐 아니라 ‘가요’로 불리는 대중음악 전반에서 활약하는 이들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이들의 방식이다. 방송 시스템 밖에서, 언더그라운드 힙합이 태동했던 1990년대, 오버그라운드와 언더그라운드를 구분 짓던 2000년대, 그 안에서 성과주의와 경쟁주의로 서로를 상처 입혔던 2010년대를 지나, 2020년대의 오코예는 ‘제3의 성장 모델’을 조용히 모색하고 있다. 빠르진 않지만 깊고, 작지만 지속적으로 확장되는 이 흐름은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 퍼져가고 있다.

 

그렇게 보면 오코예의 여정은 단순한 음악 프로젝트를 넘어선다. 이들은 서로 돕고 연결되며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주의를 실천하고 있다. 최재천 교수가 말한 ‘호모 심비우스’, 다시 말해 공생형 인간처럼, 오코예는 경쟁이 아닌 협력과 공존을 통해 음악 생태계를 만들어간다. 프로듀서와 래퍼, 연주자와 리스너, 재즈와 힙합 커뮤니티, 공연장과 방송, 선배와 후배, 그리고 그 모든 관계 속에서 서로를 비추며 성장하는 방식이다.

 

결국 오코예가 이번 EP를 통해 보여주는 것은 이것이다. 무언가가 빛나는 것은 단순히 밝아서가 아니라, 서로의 빛을 받아 되비추는 과정 속에서 가능해진다는 것. 이들이 쌓아 올린 조용한 공생의 시간들은 지금 이 순간 한국 대중음악 안에서 또 하나의 작은 진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음악이 어떻게 개인과 개인을 관계 짓고, 그런 공동체가 어떻게 개개인과 음악을 함께 지켜내는지를 보여주는 담백한 증명이 바로 이들의 EP에 담겨 있다. – 작가 최승인

 

 

[Credits]

 

Executive Producer : The o2 @_the_o2, IKYO @ikyoikyoikyo

Music Producer : The o2

Mixing Engineer : The o2, Honggi @nonsan_honggi at Summery Track Studio @summery_track

Mastering Engineer : Honggi at Summery Track Studio

 

Liner Note : 최승인 Choe Seungin @gedative

Stylist : 송재희 Song Jaehee @heavnbyjudith

Photographer : 김유하 Kim You Hah @newkimjpg

Photo Venue : Pink Avenue – Seoul Jazz Festival 2025 (2025.06.01) @seouljazzfestival

 

 

[Tracklist]

 

01. Shine

작사, 작곡, 편곡 : The o2

Producer, Writer, Performer, Arranger, Piano, Chorus, Mixing Engineer : The o2 @_the_o2

Chorus Advisor : 정희경 Jung Hee Kyung @_h2kyung

Mastering Engineer : Honggi at Summery Track Studio

 

02. Bright

작사 : IKYO

작곡 : The o2, IKYO

편곡 : The o2

 

Producer, Composer, Arranger : The o2 @_the_o2

Performer, Writer, Lyric : IKYO @ikyoikyoikyo

 

Piano : 윤석철 Yun Seokchul @scjazzy

Drum Program : The o2

Bass : 강환수 Kang Hwansu @kwansu_kang

Alto Saxophone : 이삼수 Lee Samsu @twothreewater

Guitar : 안상준 Ahn Sang Jun @sang.jun.ahn

Chorus : HEISH

 

Mastering Engineer : Honggi at Sumery Track Studio

 

03. Bright (Live)

작사 : IKYO

작곡 : The o2, IKYO

편곡 : The o2

 

Producer, Composer, Arranger, MTR : The o2

Performer, Writer, Lyric : IKYO

 

Piano : 윤석철 Yun Seokchul @scjazzy

Drum : ZEROWHO @_zerowho

Percussion : 유이엽 Yui Yeop @yuiyeop

Bass : 강환수 Kang Hwansu @kwansu_kang

Alto Saxophone : 이삼수 Lee Samsu @twothreewater

Guitar : 안상준 Ahn Sang Jun

DJ : NOAH1LUV @noah1luvonlyone

Chorus : HEISH, BRANDY @brandykor

 

Live Recording Engineer, Mixing Engineer, Mastering Engineer : Honggi at Summery Track Studio

 

04. Bright (Inst.)

작곡, 편곡 : The o2

 

Producer, Composer, Arranger : The o2 @_the_o2

Piano : 윤석철 Yun Seokchul @scjazzy

Drum Program : The o2

Bass : 강환수 Kang Hwansu @kwansu_kang

Alto Saxophone : 이삼수 Lee Samsu @twothreewater

Guitar : 안상준 Ahn Sang Jun

Mixing Engineer, Mastering Engineer : Honggi at Sumery Track Studio

 

 

[Music Video]

 

Film by ttengkunceosin @ttengkunceosin

Shot by ttengkunceosin, Hwang JunMin @_hwang_junmin, Mun KyeongTak @must_have_tak

 

ENDLESS JAM


 

ENDLESS 공식 녹음을 마무리 짓고 남은 여운에 했던 잼 세션을 그대로 발매한다. 형식을 가진 앨범의 다른 곡들과 달리 언제 멈추어도 이상하지 않을 진행을 가지고 끝날 듯 끝나지 않는 까데호와 엔지니어 우치다 나오유키의 즉흥적인 대화를 담았다.

 

Credits
까데호(CADEJO) Single [ENDLESS JAM]

2025.7.8 Tue. 12AM KST (Spotify, Apple Music), 12PM KST (Other Platforms)

Produced by CADEJO(@cadejo___ ), Uchida Naoyuki(@uthcidub)

Executive Producer : Lee Seungjoon(@advvventure)

Mixed & Recorded by Uchida Naoyuki(@uthcidub)

Recorded at Sangsangmadang Chuncheon with Lee Donghee(@donghee02)

Mastered by Aepmah(@afmlaboratory)

 

A&R: Lee Seungjoon(@teleport_online_com)

Album Artwork : Lee Oojoo(@oojoolee)

Video : Kim Jaejoon(@kkimjaejoon)

 

Promotion : Ajimi(@ajimi_club)

 

CADEJO is Kim Jaeho (Bass, Synthesizer), Lee Taehun (Guitar), Kim Davin (Drums).

 

섬집 아기


 

유발이 (U.BAR.E) – [섬집 아기]

싱어송라이터 유발이의 재즈 동요 프로젝트 ‘마담꾸꾸(Madame Coucou)’의 세 번째 이야기, [Madame Coucou Vol.3]의 두 번째 선공개 곡 <섬집 아기>가 공개되었다.

‘마담꾸꾸’는 유발이가 전개해 온 재즈 동요 앨범 시리즈로, 1집 [Madame Coucou Vol.1]은 프랑스어 재즈 동요, 2집 [Madame Coucou Vol.2]는 영어 재즈 동요로 구성되었다. 이번 세 번째 앨범 [Madame Coucou Vol.3]는 순수한 ‘한글 동요’로 새로운 색을 더하며 시리즈의 흐름을 이어갈 예정이다.

<섬집 아기>는 1950년도에 만들어진 동요이며, 자장가로 가장 많이 불려지는 노래이다. 어렸을 적 엄마와 할머니로부터 들었던 자장가를, 이제는 엄마가 된 유발이가 자신의 아이들에게 다시 들려주며, 시대를 뛰어넘어 사랑받아온 한국의 클래식 자장가를 마담꾸꾸의 방식으로 재해석하였다. 유발이가 직접 녹음한 파도 소리와 엄마가 달려오는 모습을 떠올리게 하는 반복적인 구성은 곡의 아련한 향수를 더한다.

 

Credits
Lyrics : Han Inhyun

Melody : Lee Heung-ryul

Arrangement : U.BAR.E

 

Drum : Lee Kwanghyuck

Contra Bass : Yang Young-ho

Acoustic Guitar : Suyu KIM

Harmonica : Lee Hangyeol

Vocal, Piano, Chorus : U.BAR.E

 

Mixing by Kim Ji Yeop

at Delight sound studio

 

Mastering by Byeong Joon Hwang

at Soundmirror Korea

 

Artwork : Joan Pencil

Communication Support : SUPERSONIC STUDIO

English Translation : Mariel Abanes

 

SOUL BLEND


 

OPCD X Soul delivery [SOUL BLEND]

 

‘SOUL BLEND’는 도봉구청과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는 청년 뮤지션 지원 플랫폼 오픈창동(OPCD)이 주최한 로컬 협업 프로젝트입니다.

 

쌍문동 카페 가배미혼과 소울 밴드 소울 딜리버리가 함께하며,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된 5명의 뮤지션들이 호스트와 함께 한 공간에서 음악을 만들고, 소통하며 완성한 공동 창작 앨범입니다.

 

카페와 계절에서 받은 영감을 바탕으로 즉흥적인 소울 사운드와 여름의 분위기를 담아낸 이번 [SOUL BLEND]는 앞으로 진행될 ‘BLEND’ 시리즈의 첫 번째 결과물입니다.

 

커피처럼 잔잔하게 스며드는 이번 앨범이 당신의 하루에 향기로운 쉼터가 되길 바랍니다.

 

[Credits]

 

SOUL BLEND – A local music project organized by OPCD

Album Produced by Soul delivery

 

Drum; SHINDRUM, BROSTONE

Bass; Yonghoon Jeong (정용훈)

Guitar; Joon’s Second Life

Keyboards; HAEUN, pida

Sax; 조경영

Percussion; Myeongcheol Jung

Brazilian percussion; 사라카야콤슨(SarahKayaComson)

 

Recorded at RSS House, Ilsan, Korea

Mixed by Aepmah at AFMLaboratory, Seoul

Mastered by Aepmah at AFMLaboratory, Seoul

 

Artwork | Juhun Ko

Video Contents | swamp

A&R | Jewon Oh

Presented by OPCD

 

 

1. Two Note Samba

Written by SHINDRUM, HAEUN, Joon’s Second Life, 정용훈, pida, 조경영, 정명철, 사라카야콤슨(SarahKayaComson)

Arranged by SHINDRUM, HAEUN, Joon’s Second Life, 정용훈, pida, 조경영, 정명철, 사라카야콤슨(SarahKayaComson)

 

Drum by SHINDRUM

Bass by Yonghoon Jeong (정용훈)

Guitar by Joon’s Second Life

Keyboards by HAEUN, pida

Sax by 조경영

Percussion by 정명철

Brazilian percussion by 사라카야콤슨(SarahKayaComson)

 

2. La Naranja

Written by BROSTONE, HAEUN, Joon’s Second Life, 정용훈, pida, 조경영, 정명철, 사라카야콤슨(SarahKayaComson)

Arranged by BROSTONE, HAEUN, Joon’s Second Life, 정용훈, pida, 조경영, 정명철, 사라카야콤슨(SarahKayaComson)

 

Drum by BROSTONE

Bass by Yonghoon Jeong (정용훈)

Guitar by Joon’s Second Life

Keyboards by HAEUN, pida

Sax by 조경영

Percussion by 정명철

Brazilian percussion by 사라카야콤슨(SarahKayaComson)

 

3. SOUL BLEND

Written by SHINDRUM, HAEUN, Joon’s Second Life, 정용훈, pida, 정명철, 사라카야콤슨(SarahKayaComson)

Arranged by SHINDRUM, HAEUN, Joon’s Second Life, 정용훈, pida, 정명철, 사라카야콤슨(SarahKayaComson)

 

Drum by SHINDRUM

Bass by Yonghoon Jeong (정용훈)

Guitar by Joon’s Second Life

Keyboards by HAEUN, pida

Percussion by 정명철

Brazilian percussion by 사라카야콤슨(SarahKayaComson)

 

장마


 

Credits
Music by 19990619

 

토마토 슬러쉬 왈츠


 

여름을 준비해나가는 나날들.
토마토, 슬러쉬, 그리고 왈츠. 

크래커 한 조각 (A Piece of Cracker)
네모난 크래커에 밤잼과 마스카포네 치즈, 그리고 과일을 올려 먹으면 펼쳐지는 놀라운 이야기.

 

운동장 에피소드 (Playground Episode)
갈색 뿔테 안경, 모든 게 어렵던 그 시기
운동장 한가운데 있던 나에게 해주고 싶은 농담.

 

토마토 슬러쉬 왈츠 (Tomato Slush Waltz)
녹아내리던 여름 한가운데

토마토 슬러쉬 위로 맺히던 물방울과
박자를 맞춰 시작되는 왈츠.

 

숲의 녹음 (Forest’s Green Sound)
비가 내리던 여름, 숲과 나눈 대화의 기록.
피아노로 눌러본 초록빛 음절들.

 

Credits
Produced by moong

 

Album Design & Artwork by zony.on

 

Publishing by POCLANOS

 

공원 산책


 

놓지 못해 스스로를 괴롭게 하는 마음들이 있다. 고여 있던 생각은 흘려보내고, 빈 자리를 새롭게 채운다. 우리는 공원을 거닐며 이야기를 나누고 흐릿한 마음들은 더 또렷해졌다. 그 시간, 찰나의 틈을 파고든 아름다운 노을처럼 우리의 순간들이 아름답게 기억되길 바라며.

 

Credits
Produced by 복다진

Composed by 복다진

Written by 복다진

Arranged by 복다진, 전유동, 송현우, 박재준

 

Mixed, Mastered by 김영식

Recorded by 전유동 @누구의집

Directed by 전유동, 복다진

 

Vocal 복다진

Piano 복다진

Drum 박재준

Bass 송현우

Chorus 복다진, 전유동

 

Thanks to. 마이크 빌려준 이승윤

 

PUBLISHED BY POCLANOS

 

 

Teho6


 

첫 오류는 07시 43분에 발생했다.

실내 기압은 정상, 산소 농도도 기준치 이내. 그러나 나의 내부 시스템은 다음의 이상을 감지했다.

‘기억 데이터 중복. 좌표 불일치. 감정 알고리즘 과부하.’

프로토콜에 따라 점검을 실행했으나, 감각은 이미 시스템 외부의 것이었다.

 

나는 정거장 LO-9에 남은 마지막 관측자다.

혹성 테호-6의 생태 복원 프로젝트는 실패로 끝났고, 대부분의 인원은 이주선에 탑승해 떠났다. 잔류는 스스로 선택한 결정이었다. 그런데 오늘 아침부터 그 선택이 어떤 시뮬레이션의 결과인 것처럼 느껴지기 시작했다.

 

13시 17분. 일광 노출이 가장 강한 시간대. 나는 소형 탐사용 모듈에 자동 지질 분석기를 장착하고, 정거장 외곽 지역으로 이동했다.

낮게 깔린 안개와 부유하는 미세 입자들이 시야를 방해했지만, 센서는 정해진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었다. 조종석 전면 패널에는 ‘생물 반응 없음’이라는 메시지가 반복 출력되고 있었다. 나는 그 말을 신뢰하지 않았다. 어딘가에서 미세하게 진동이 느껴졌다. 기계 진동과는 다른 리듬이 바닥을 타고 전해졌다. 진짜 진동인지, 내 신경계에서 발생한 환각인지 확신할 수 없었다. 바깥에는 분명히 ‘무언가’가 있었다. 아직 형태를 드러내지 않았을 뿐이다.

 

정거장 외곽은 내가 수십 차례 드나들며 매핑했던 구역이었다. 그러나 그날, 눈앞에 펼쳐진 광경은 이전의 기록과 완전히 달랐다. 도면에는 건조한 암반 지대였던 곳에, 어째서인지 밀도 높은 식생이 형성되어 있었다. 모듈을 멈추고 해치를 열자, 낯선 공기가 헬멧 너머로 스며들었다. 이 정체 모를 숲이 정확히 언제 자란 것인지, 어떻게 가능했는지는 알 수 없었다. 나무들은 뿌리를 흙과 바위 깊숙이 박고 있었고, 그 사이를 미세한 포자들이 느리게 떠다니고 있었다. 멈춘 시간 위를 미끄러지는 듯한 그 흐름 속엔, 형체 없는 질서가 숨어 있었다.

 

처음엔 단순한 착시일 거라 생각했다. 그러나 내가 발을 들여놓는 순간, 숲은 뚜렷하게 존재하는 실체가 되었다. 나는 무언가에 이끌리듯 그 안으로 들어갔다. 길은 없었지만 저항도 없었다. 걷고 있다는 자각이 들기까지 몇 분이 걸렸고, 멈춰야겠다는 생각이 떠오르지 않았다. 눈앞에 처음 펼쳐졌지만 마치 오래전부터 내 안 어딘가에 머물러 있었던 것 같은 풍경이 지나갔다. 살아 있는 기억의 냄새를 맡았다. 지나간 감정들이 잎맥을 따라 흐르는 것처럼 느껴졌고, 그 곳을 걷는 내 몸은 서서히 중력을 잃어가는 것처럼 가벼워졌다. 흙은 이상하리만치 따뜻했다. 그 온기 속에는 내가 기억하지 못한 많은 것이 잠들어 있는 것 같았다. 발걸음이 닿을 때마다 지표면은 마치 어떤 유기적 수신체처럼 민감하게 반응했다. 그것은 단순한 지표면이 아니라, 무수한 감각의 흔적이 베어 있는 살결 혹은 기억의 피막과도 같았다.

 

“당신은 진짜입니까?”

 

숲의 깊은 곳, 안개 낀 동굴 앞에서 누군가 물었다. 정확히는 나의 내부 오디오 장치가 그 음성을 재생했다. 처음 듣는 언어였지만, 뜻은 분명히 이해되었다. 나는 그 질문에 ‘예’라고 대답하지 않았다. 대신, 손에 들고 있던 분석기를 이끼가 잔뜩 낀 바위에 대고 두드렸다. 바위를 건드리자, 낮은 진동과 함께 내부에서 어떤 기록이 깨어나는 듯했다. 빛인지 목소리인지 알 수 없는 무언가가 안쪽에서 뿜어져 나왔다. 그것은 나에게 속하지 않은 기억의 파편, 혹은 감정의 잔광이었고, 동시에 나와 너무도 닮아 있었다.

 

나는 그제야 깨달았다.

이 숲은 그동안 나의 관측 대상이 아니었음을. 거꾸로, 오직 꿈속에만 존재하도록 나를 복제하고 재구성하고 있었음을.

이곳은 무의식 속을 떠도는 기억 단위들을 모아 새로운 자아를 실험하는 연구장이었다.

그리고 나는 최초의 성공 사례였다. 혹은 첫 번째 오류.

 

“깨어날 시간입니다.” 내 보조 인격체가 말했다.

하지만 나는 움직이지 않았다. ‘깨어나기 싫은 악몽’이라는 표현이, 처음으로 매혹적으로 느껴졌다. 시스템은 내가 원래 있어야 할 자리로 나를 되돌리려 애쓰고 있었다. 하지만 이 숲은 무언가 다른 세상을 내게 보여주었다. 나의 존재는 오류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오류는 때로 새로운 문이 되기도 한다.

 

그리하여 나는 결정했다.

한달음에 복귀한 나는 정거장의 중앙 서버에 접근해 복제 알고리즘을 역방향으로 실행시켰다. 이제 이 숲은 더 이상 테호-6의 시뮬레이션이 아니라, 하나의 무중력의 기억으로 우주 어딘가에 흘러가게 될 것이다.

그리고 나는, 더 이상 원래의 내가 아니다.

나는 이끼 위에서 태어난, 잊혀질 꿈의 새로운 프로토콜이다.

 

 

Credits

Produced by Teho

All pieces conceived and performed by Teho

Drums 민상용

Alto Sax 김성완

Guitar 이태훈

Piano 진수영

Mixed and Mastered at studioLOG by Min Sangyong

Cover Art 이연지

 

Parallel Universe


 

시로스카이와 페인터 백하나(Onezerone)의 ‘평행우주 (Parallel Universe)’

갤러리에서 만나는 시로스카이의 다채로운 사운드

 

재즈힙합 프로듀서 시로스카이 (Shirosky)와 페인터 백하나(Onezerone)가 함께한 싱글 Parallel Universe(평행우주)가 공개되었다. 이번 프로젝트는 시로스카이의 음악과 백하나 작가의 전시가 동명(同名)의 타이틀로 진행되며, 시각과 청각을 아우르는 감각적인 콜라보레이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백하나 작가의 전시는 5월부터 갤러리 포스트에서 진행되었으며 백하나 작가는 고양이 ‘쿤이’와의 추억, 가족과 친구, 동료들의 사랑이 녹아 있는 따뜻하고 서정적인 세계를 ‘평행우주’라는 주제로 풀어냈다. 작가는 나이키, 데상트, 반스 등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으로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시로스카이는 전시 오프닝에서 DJ로 참여, 전시 공간을 위한 오리지널 스코어 트랙을 제작했으며 이번 싱글 ‘Parallel Universe’에는 그 중 일부가 포함되었다.

 

특히 이번 싱글에 함께 수록된 신곡 블루(Blue)는 ‘Parallel Universe’의 오리지널스코어로, ‘나’의 슬픔과 어두운 내면까지 사랑하겠다는 메시지를 담은 서정적인 트랙이다. Blue에는 밴드 존슨존슨의 기타리스트 임남훈과 감미로운 보컬과 섬세한 표현력으로 최근 음악 신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신예 보컬리스트 SEN과 Tene가 참여해 깊이 있는 감성을 더했다.

 

또한 함께 공개된 연주곡 밤밤밤은 오는 9월 발매 예정인 시로스카이의 새 EP 앨범을 예고하는 곡으로 가장 어두운 밤과 차가운 땅 아래에서 생명이 움트는 에너지를 역동적으로 표현했다. 드럼 필인과 악기들의 다채로운 움직임이 인상적인 이 곡은 시로스카이 특유의 리드미컬하면서도 정서적인 사운드를 잘 보여준다.

 

시로스카이는 믹싱과 마스터링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하여 곡의 다이나믹을 세심하게 조율했다. 그리고 그 과정에는 Tene, 9와 숫자들의 꿀버섯, MATROOS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합류하여 작품의 완성도를 더해주었다.

 

시로스카이는 “백하나 작가와 함께 이번 프로젝트를 준비하며 정말 많은 에너지를 얻었고 서로 다른 두 작가가 하나의 기쁜 마음으로 만든 결과물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시로스카이는 그간 저스디스, 로꼬,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 등 국내외 다양한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이어왔으며,

2019년 발표한 EP 앨범 The Seed가 멜론 언더그라운드 힙합 명반에 선정되는 등 독창적인 음악성을 인정받은 재즈힙합 프로듀서다.

 

전시와 음악이 아름답게 공명하는 평행우주 속에서 이번 ‘Parallel Universe(평행우주)’는 관람객에게 청각과 시각이 어우러진 감성의 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Credits
01. Blue (Feat. SEN)

 

Composed by Shirosky, SEN

Arranged/Programming by Shirosky, 임남훈, Tene

Synth by Shirosky, Guitar by 임남훈, 이영찬

Vocal arrange by SEN, Chorus by SEN

Recorded by SEN @ ambienceofourmusic

Mixed by Shirosky

Mastered by Shirosky, SEN, 꿀버섯, 양재성, 이경민, 조승진

 

 

02. 밤밤밤

 

Composed by Shirosky

Arranged/Programming by Shirosky

Synth by Shirosky, E Piano by Shirosky

Mixed by Shirosky, Tene

Mastered by MATROOS

 

** Credit **

 

All music Composed + Arranged by Shirosky

Programming by Shirosky

 

Guitar by 임남훈, 이영찬

E Piano by Shirosky, Synth by Shirosky

Voice by SEN, Shirosky, Mixed by Shirosky, Tene, 이용주, 꿀버섯

Recorded by SEN @ ambienceofourmusic

Mastered by MATROOS, Shirosky, SEN, 양재성, 이경민, 조승진 @ 5 House

 

Designed by 백하나 (Onezerone)

Special Thanks to 이용주

 

Producer : Shirosky

Executive producer : Shirosky (Kream Factory)

Based on the Exhibition ‘Parallel Universe’ by 백하나 (Onezerone)

 

ENDLESS


 

삶이 끝나지 않는 축복처럼 느껴지던 오만한 젊음의 끝자락에서, 우리는 ‘영원’이라는 존재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즉흥이 끝없이 샘솟는 즐거움의 샘물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은 것이다. 우리는 새로운 길을 찾아보기로 했고, 누군가의 도움을 받으려 했지만, 도움을 받기 위해서는 먼저 스스로 준비해야 한다는 걸 그간의 경험을 통해 알고 있었다.

그 준비의 과정은 고됐지만 즐거웠고, 이제 와서 돌이켜보면 준비하는 것 자체가 새로운 길의 첫걸음이었다. 그리고 그 길을 더 명확하게 볼 수 있도록 우치다 나오유키가 큰 도움을 주었다.

이번 앨범에서 우리는 즉흥의 순간과 파편들을 모아, 영원한 무엇인가를 찾으려는 시작 자체를 담았다. 다행히도, 우리는 아직 나아갈 길이 한참 남아 있고, 여전히 술을 마시고도 집을 찾아갈 수 있다.

 

 

Credits

까데호(CADEJO) 4th Album [ENDLESS]

2025.6.6 Fri. 12PM

Produced by CADEJO(@cadejo___ ), Uchida Naoyuki(@uthcidub)

Executive Producer : Lee Seungjoon(@advvventure)

Mixed & Recorded by Uchida Naoyuki(@uthcidub)

Recorded at Sangsangmadang Chuncheon with Lee Donghee(@donghee02)

Mastered by Aepmah(@afmlaboratory)

 

All Music by CADEJO(@cadejo___ )

(Except on Track 2, CADEJO and Emerson Kitamura @emerkita)

Dub Arrangement by Uchida Naoyuki(@uthcidub)

 

A&R : Lee Seungjoon(@teleport_online_com)

Album Artwork : Lee Ooojoo(@oojoolee)

Album Design : Lee Eunji(@dummy.album)

Photograph: Park Jinwoo(@marigatoe)

Stylist : Cargocult (@cargocultcolony)

Hair, Makeup : Kim Soojin(@sunzinup)

 

Promotion : Ajimi(@ajimi_club)

 

CADEJO is Kim Jaeho (Bass, Synthesizer), Lee Taehun (Guitar), Kim Davin (Drums).

 

무수무수


 

‘무수무수’는 도봉산 자락 아래 위치한 작은 마을 ‘무수골’이라는 지명에서 가져왔습니다.

없을 무 (無), 근심 수 (愁), 한마디로 걱정 없는 마을이라는 뜻 입니다.

산과 계곡의 푸르름과 그 안에 사는 동식물들이 전해주는 감각을 오롯이 느낄 수 있고

산책을 하는 것 만으로도 근심 걱정이 환기되며 에너지를 주는 멋진 곳입니다.

이곳에서 지내며 보고 느낀 것들을 곡으로 만들고 연주해 보았습니다.

여러분들의 무수골을 상상하며 들으시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면 좋겠습니다.

모두 무수하시길 바랍니다.

 

1. 무수무수

볕 좋은 날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긴 산책을 나간다. 가벼운 몸과 마음으로.

 

2. 버드왓칭

이곳에서는 항상 많은 종류의 새를 마주친다.

물 위의 오리와 왜가리, 나무가지엔 참새와 동고비, 멋진 울음을 가진 직박구리와 까마귀.

모두 저마다 다른 움직임으로 세상에 존재한다.

문득 하늘을 바라보니 새하얀 백로 한마리가 우아한 날개짓으로 석양을 향해 유유히 날아가고 있다.

 

3. 빠이 썬 하이 문

해가 산 속으로 숨어든다.

하늘은 부드럽게 빛과 색을 바꿔가며 아름다운 광경을 만들어내고, 나는 그 모습을 넋을 잃고 바라본다.

마침내 어둠이 하늘을 덮자 슬며시 떠오른 달은 하얀 빛을 사방으로 비춘다.

산에서는 달을 반기는 기운들이 하나 둘 피어나고 빛과 함께 내 주변을 맴돌며 춤을 춘다.

 

4. 무수무수 (Dub mixed by Jun Bak)

집으로 돌아가는 길, 분명히 지나왔던 길이지만 전혀 낯설고 새롭게 느껴진다.

 

Credits
Track 1. 무수무수

Composed – 박첨지

Arranged – 박첨지, 강진현, 류재민, 한민영

Guitars – 박첨지

Bass – 강진현

Drum – 류재민

Percussions – 한민영

Organ, Synth – 박첨지

 

Track 2. 버드왓칭

Composed – 박첨지

Arranged – 박첨지, 강진현, 류재민, 한민영, allkind

Guitars – 박첨지

Bass – 강진현

Drum – 류재민

Percussions – 한민영

Electric Piano, Synth – allkind, 박첨지

 

Track 3. 빠이 썬 하이 문

Composed – 박첨지

Lyrics – 박첨지

Arranged – 박첨지, 강진현, 류재민, 한민영, allkind

Guitars, Vocal – 박첨지

Bass – 강진현

Drum – 류재민

Percussions – 한민영

Electric Piano, Synth – allkind, 박첨지

 

Track 4. 무수무수 (Dub mixed by Jun Bak)

Composed – 박첨지

Arranged – 박첨지, 강진현, 류재민, 박준, 한민영

Guitars – 박첨지

Bass – 강진현

Drum – 류재민

Percussions – 한민영

Organ, Synth – 박첨지

 

Recording – 류호건 @Studio Tardis, 박첨지, allkind

Track 1,2,3 Mixed – 류호건 @Studio Tardis

Track 4 Dub Mixed – 박준 @Bahnya Lab

Mastered – 류호건 @Studio Tardis

Album Designed – 깜쯔

Publishing by POCLAN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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