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gs In Common

1. Sun
2. Sugar Donuts
3. Things In Common
4. Ride
5. Croutons
6. Free

 


 

듀오에서 Solo로! 새롭게 데뷔한 ‘ALd’ [Things In Common]

지난 앨범 ‘ALd’ & ‘Ben’ 에서 재즈힙합 팬들에 많은 사랑을 받았던 ‘ALd’ 가 [Things In Common] 새 앨범에 Solo로 돌아왔다. 이번 앨범에서는 특히, 프로듀서로써의 모습보다 래퍼로써 자신의 이야기를 자유롭게 풀어가는 그의 모습을 볼 수 있다. 5번 트랙은 재즈힙합의 장인 故 ‘누자베스 (nujabes)’ 의 앨범으로도 익숙한 아티스트인 ‘Pete Rock’ 의 “Unreleased” 된 트랙이니 참고.

Incisions Vol. 3 – Odds & Ends

1. getem
2. august funk
3. into the unknown
4. 63C feat. c64kb
5. relax
6. it was all
7. in my mind
8. july 29th
9. new city
10. the wizard
11. march second
12. keep it easy
13. hat
14. Robyn Dell’Unto – Come Home (incise remix)


‘Incise’ [Incisions Vol. 3 – Odds & Ends]

총 3부작으로 준비된 ‘Incisions’ 시리즈 중  마지막 Set. 다른 앨범 작업에 쓰였던 비트 외 다양한 힙합 비트로 준비된 마지막 앨범이다.

BoomBlap

1. Bring the Noise
2. First Love
3. Robot Invazion (Another Episode)
4. JesusPrice and MetalFace meet for a Bowl of Cereal
5. HawkBit
6. All Around Us
7. JAZz+jazZ=JAzZ?
8. Talib Kweli – Classic (Remix)
9. It Seems…
10. Keep On
11. Follow the Sun
12. Guilty Simpson and Elzhi – Real Heavy (Remix)
13. Spooky Spirals (feat. RAmusiG*)
14. Talking Box (Interlude)
15. Lysergide
16. Damaged DemiGod 300
17. Live Broadcast
18. J Dilla and Phat Kat – Game Over (Remix)
19. Steady Rockin’
20. Straight from Cassette
21. A Tribute to the King (feat. Loop.Holes)


‘Robot Orchestra’ [BoomBlap]

기존 앨범들과는 조금 다른 색깔, Robot Orchestra가 온라인 배틀, 경연등을 컨셉으로 만든 앨범인 BoomBlap
시선과 귀를 사로잡는 몇 개의 RMX 및 콜라보 트랙은 반드시 들어야 할 트랙

Mood Indigo

1. Mood Indigo


‘미셸공드리’의 영화 ‘Mood Indigo’와의 애틋한 감정선의 중첩 어반 팝 혼성듀오 ‘CHEEZE’의 EP [Q]를 기다리며 담백하고도 캐치한 치즈만의 음악을 집약적으로 담았다. 설렘과 두려움, 달콤함과 두려움 모두를 노래한 싱글 [Mood Indigo]

발랄하고 산뜻한 멜로디에 대담하고도 섬세한 표현들을 얹어 그들 특유의 자유로운 감각 속에서 마음껏 헤엄치는 어반 팝 혼성 듀오 ‘CHEEZE’. ‘백예린’, ‘신승훈’, ‘양희은’, ‘B1A4’, ‘씨스타’ – ‘효린’, ‘유승우’ 등의 작곡가/작사가/프로듀서로서 빛을 발하며 꾸준히 활동을 이어온 ‘치즈’가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로의 합류 이후 첫 발매작인 EP [Q]를 앞두고 선공개 싱글 [Mood Indigo]를 발매한다. 싱그러움 속에 수줍은 두려움을 담아 달콤함과 불안이 함께하는 사랑을 표현한 “Mood Indigo”에서 “Madeleine Love”와 ‘조별과제’에 이은 ‘달총’과 ‘구름’의 세 번째 듀엣 호흡을 엿볼 수 있는 것은 물론, 담백하고도 캐치한 ‘치즈’만의 음악적 색깔을 잘 담아 그들 특유의 매력을 더욱 극대화 시켜주고 있다.

티저와 뮤직비디오의 경우 프랑스 영화계의 거장 ‘미셸공드리’의 동명 영화 ‘무드 인디고’를 영상소스로 제작해 더 눈길을 끈다. 사랑의 환상에 빠진 남녀가 비극적인 현실을 맞이하기까지의 감정 흐름을 다채로운 색상이 점차 흑백으로 변해가는 ‘색의 변화’로 표현한 영화 ‘무드 인디고’와 더불어, 누구나 한 번쯤 느꼈을 법한 ‘너무나 행복하고 달큰해서 불안하고 눈물 나는 알 수 없는 감정’을 곡에 담아 영원한 행복도, 영원한 불행도 없으니 지금을 마음껏 사랑하라 전하는 ‘치즈’. 뒤이어 곧 발매될 EP [Q]에서 만날, 보다 풍성한 ‘치즈’의 작품들이 기다려지는 선공개 싱글이다.

[Credits]

치즈(CHEEZE) members / 달총,구름

Produced by 치즈(CHEEZE)
Music & Words by 치즈(CHEEZE)
Arranged by 구름

Performing by
달총 / Vocals
구름 / Vocals, Piano, Midi programming
박기훈 / Clarinet
d.ear / string arrangement

Recorded by 구름 @studio ‘ㅃㅃ’
Mixed by 구름 @studio ‘ㅃㅃ’
Mastering by 구름 @studio ‘ㅃㅃ’

Management / Magic Strawberry Sound
Executive producer / Soda
Chief Manager / 홍달님
A&R works / 홍달님, 정준구, 김은마로
Management works / 안성문, 정준구, 이강문, 한정현

Artwork & Design by 강동훈, 양서로
Calligraphy by 최지웅 @프로파간다

M/V edited by 이래경(Jimi Lee)
M/V sources from the original motion picture ‘Mood Indigo’, directed by Michel Gondry
Original sources provided by (주)더블앤조이픽쳐스

Official Commentary by 김은마로
Press work by 최혜미
Management support by 선우진아

Publishing by POCLANOS

Raindrops & Rainbows

1. Raindrops & Rainbows (feat .Rob Araujo)

 


 

재즈힙합의 숨은 실력자 Brandon* 의 등장. [Raindrops & Rainbows]

‘Nujabes (누자베스)’ 와 ‘J.Dilla (제이-딜라)’ 라는 큰 별들이 떨어지고, 그 영향을 받은 많은 아티스트들이 나오는 요즘, 각광받고 있는 천재 프로듀서인 ‘Brandon* (브랜든)’ 의 첫 번째 공식 싱글이 한국에서 발매된다. 기존 [Dreamscape] 시리즈는 재즈힙합 리스너들에게 이미 많은 호평을 받았으며, 한국에서의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정식 데뷔작인 [Raindrops & Rainbows]가 공개된다. 특별히 재즈피아니스트 ‘Rob Araujo’ 의 참여로 더욱 풍성하고 세련된 사운드를 만들어낸 이번 싱글을 통해 그의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다. 앞으로의 활동이 더욱 기대되는 프로듀서 ‘Brandon’. 듣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그리운 니 모습

1. 그리운 니 모습

 


 

1년 10개월 만에 발매하는 ‘영호네 구멍가게’의 두 번째 싱글! [그리운 니 모습]

보사노바 스타일에 오케스트라가 가미된 풍성하고 서정적인 음악

‘영호네 구멍가게’ – [그리운 니 모습]은 베이시스트이자 싱어송라이터인 ‘양영호’가 시도하는 1인 프로젝트인 ‘영호네 구멍가게’의 2번째 싱글음반이다. 어쿠스틱하고 서정적인 음악을 추구하는 그의 전작 이자 데뷔음반인 [놀이터]에서는 동심의 추억을 회상하는 느낌을 소규모 악기를 구성하여 따뜻한 질감으로 표현 하였었는데, 이번 음반 [그리운 니 모습]에서는 보고 싶은 이에 대한 기다림과 그리움을 마치 그 대상과 함께 있는 행복함을 상상하며 순수하게 그려내려 노력하였다. 본인이 좋아하는 장르인 ‘bossanova’에 오케스트라 선율을 더하여 그 그리움에 대한 감정을 증폭시키려 노력하였고, 실제 음악에서의 다이나믹은 그것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그리움을 말하는 노래. ‘영호네 구멍가게’가 들려주는 그리움은 현재의 슬픔에 주목하지 않았다. 아름다웠고 벅찼던 기억들을 회상하며 그리워한다고, 수줍어 한다고 매듭을 짓는다. 비록 현재의 찬바람과 외로움이 있었어도 말이다. 따스하고 편안한 보사노바 리듬 위에 관현악 색채, 그것의 서정적인 선율들은 싱어송라이터 ‘양영호(영호네 구멍가게)’의 ‘그리움’을 잘 표현해 주고 있는 듯 하다. 그의 꾸밈없는 정직한 목소리에서도 그리움의 향기가 은은하게 배어 있다.  그의 첫 디지털 싱글 [놀이터]와 이번 두 번째 싱글 [그리운 니 모습]은 같은 주제를 향해 있다. 그리고 그의 정서는 참 맑다.” – 싱어송라이터 ‘이나래(Einarae)’

– Credits –
Project produced by 양영호(a.k.a 영호네 구멍가게)
Composed by 양영호(a.k.a 영호네 구멍가게)
Lyrics by 양영호(a.k.a 영호네 구멍가게)
Arranged by 양영호(a.k.a 영호네 구멍가게)
Orchestra arrangement by 안희진

performed by
양영호(a.k.a 영호네 구멍가게): Vocal, Classic guitar, Contra bass, Upright piano 조성준: Drums
황성룡: Percussions
김예린: 1st violin
전지혜: 2nd violn
박미리: Viola
배윤경: Cello
전아름: Flute
신지혜: Oboe

Recording engineer: 김시철(trinity sound), 신재민(philos planet), 김동현(studio haru)
Mixing & Mastering engineer: 이재훈

Cover photography : 양호정(a.k.a YangSSA)
Calligraphy artist : 안희진

acro jazz two

1. ~intro~
2. Getting Excited feat. Nieve
3. Work It Out feat. Raashan Ahmad
4. Good Life feat. Othello
5. BREAK IT UP!
6. Everything Gonna Be Alright feat. Nieve & Noah King
7. Be Me feat. Adikkal of LHA
8. ~interlude two~
9. Mercury Calling
10. Intertalk
11. Eternal Mirage
12. Home Away from Home
13. ~outro~

 


 

일본 힙합씬의 핵심 아티스트 ‘DJ-Chika’, 건반 장인 ‘Hiroki Mizukami’ 가 결성한 재즈힙합 씬 최강의 유닛 ‘Acro Jazz Laboratories(애크로 재즈 레버러토리)’ 의 대망의 정규 2집! [Acro Jazz Two]

‘나이브(Nieve)’, ‘오델로(Othello)’ 등 실력파 래퍼들이 대거 참여한 그루비한 랩 트랙들과 편안히 감상할 수 있는 따뜻한 멜로디의 재지/멜로우-비트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수작 앨범

‘Acro Jazz Laboratories(애크로 재즈 레버러토리)’ 는 일본의 정상급 디제이 겸 프로듀서 ‘DJ-Chika(디제이-치카)’ 가 건반 스페셜리스트인 ‘Hiroki Mizukami(미즈카미 히로키)’ 와 함께 결성한 재즈힙합 유닛이다. 국내에서도 이미 유명한 ‘Cradle Orchestra(크레이들 오케스트라)’ 의 핵심 멤버였고 ‘Inherit’ 이란 이름으로도 활동해온 ‘디제이-치카’ 의 프로젝트답게 크레이들 오케스트라의 그것처럼 달콤하면서도 서정적인 멜로디에 ‘Inherit’ 의 음악이 지니고 있던 실험적이고 과감한 사운드가 잘 어우러진 음악이 애크로 재즈 레버러토리의 특징.

‘Sam Ock’ 이 피쳐링한 1집 [Acro Jazz One] 수록곡 “Realize” 의 엄청난 반향 이후 새로 출시된 두 번째 정규 앨범 [Acro Jazz Two] 는 명불허전인 ‘디제이-치카’ 의 탄탄한 프로덕션, 또 ‘미즈카미’ 의 유려한 신스, 펜더로즈 멜로디가 근사하게 어우러져 풍성한 사운드와 그루브를 담아내고 있다. ‘나이브(Nieve)’, ‘오델로(Othello)’ 등 실력파 래퍼들이 대거 참여한 그루비한 랩 트랙들과 편안히 감상할 수 있는 따뜻한 멜로디의 재지/멜로우-비트가 고르게 수록된 트랙 구성은 재즈힙합 리스너들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킬 것이다. 지난해 국내에서 진행된 재즈힙합 공연 “The Movement Festival” 에 출연하면서 엄청난 존재감을 보여준 ‘디제이-치카’ 의 저력과 ‘미즈카미’ 의 탁월한 연주력을 모두 느낄 수 있는 수작. (글: 김설탕(Poclanos))

4 Seasons: Winter Blues

1. The Dream Portal
2. Weightless
3. Things In Common
4. Winter Blues
5. Free Yo Mind
6. Go Slowly
7. Once Again
8. Deacon Blu (Re:Plus Remix)
9. Blindness feat. Wakana
10. Strife
11. Blink
12. The Way You Were Before
13. At Home

 


 

따뜻하고 감미로운 재즈힙합/멜로우비트 계절음악 프로젝트 <4 Seasons>의 겨울 이야기
[4 Seasons: Winter Blues]

Re:Plus, Incise, Hidetake Takayama 등 재즈힙합 씬 유명 아티스트들과 신진 아티스트들을 총망라한 모음집

국내외 재즈힙합/멜로우비트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하는 사계절 프로젝트 <4 Seasons>의 첫 작품이자 가을 편인 ‘Autumn Leaves’ 의 성공적인 발매 이후, 다음 계절인 ‘겨울’을 이야기하는 두 번째 앨범 ‘Winter blues’가 출시된다.

겨울을 테마로 하고 있지만 추운 겨울의 서늘한 분위기보다는 희망적이고 내일을 꿈꾸는 듯 포근한 느낌의 13 곡을 수록하고 있는 본 앨범은 우리에게 이미 익숙한 Incise, Re:Plus, The Cancel , Hidetake Takayama , Fresh Sly 외에도 Fresh Galaxy, ald, Mr.Kid 등 동, 서양의 유명, 신진 프로듀서 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

특히 이 앨범의 유일한 국내 참여 아티스트인 Jay Lee의 곡 ‘Blindness’에는 재즈힙합 프로듀서들과 많은 작업을 하고 있는 색소폰 플레이어 Wakana가 참여, 유려한 연주로 곡을 한결 풍성하게 만들며 생명력을 불어넣고 있다.

-credit-
A&R : Jay Lee (Style n love)
artwork : CHO

Riano Poom

1. I Wish You Love
2. Blossom
3. Breezing
4. Between Winter and Spring
5. Falling Down
6. Celia
7. 낙서
8. Someone To Watch Over Me
9. Just Before
10. For Him

 


 

재즈 피아니스트 염신혜와 싱어송라이터 선우정아의 프로젝트 [Riano Poom (리아노품)]
오직 보컬과 피아노만으로 빚어낸 한 폭의 수채화 같은 음악들을 담은 앨범! [Riano Poom]

모든 장르를 넘나드는 싱어송라이터, 프로듀서, 뮤지컬 음악감독, 재즈보컬리스트이자 한국 대중음악상 ‘올해의 음악인’, ‘최우수 팝 음반’ 동시 수상에 빛나는 전방위 뮤지션 선우정아, 라틴 재즈 밴드 ‘La Isla Bonita’의 리더로 클래식한 매력의 연주를 들려주는 재즈/라틴 피아니스트 염신혜. 두 사람이 피아노방에서 노래하고 연주하며 노는 듯한 생생하고 자연스러운 공기로 가득한 음악들!

프로젝트 [리아노품 (Riano Poom)]은 재즈 피아니스트 염신혜, 그리고 싱어송라이터 선우정아의 재즈 듀오 프로젝트이다. 피아노 방에서 두 사람이 연습하며 놀 때 나오는 자연스러운 소리들을 담는다는 의미에서 최초에는 피아노룸 (Piano Room)이란 가제가 붙어 있다가 이후 앞 글자와 뒷 글자의 자음을 바꾸는 재미를 더해 리아노품이란 이름이 되었다. 우연하지만 그 결과 ‘품’이라는 우리말 단어가 지니는 따뜻함과 함께 아름다운 풍경으로 유명한 스페인의 리아노 (Riano) 호수의 이름이 절묘하게 어울려 이들의 음악과 참으로 어울리는 근사한 프로젝트명으로 탄생했다.

선우정아는 이미 더 이상의 수사가 불필요한 아티스트이다. 재즈, 팝, 일렉트로닉, 소울, 알앤비, 힙합 등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장르의 문법에 일말의 구애도 받지 않는 송라이터이자 소리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탁월한 보컬리스트인 이 불세출의 싱어송라이터는 두 번째 정규앨범 [It’s Okay, Dear]로 놀랍도록 독창적인 음악세계를 선사하며 한국 대중음악상 ‘올해의 음악인’, ‘최우수 팝 음반’ 두 부문을 동시에 쓸어 담는 쾌거를 이뤄냈다. 다른 한편으로는 2NE1, GD&TOP, 이하이 등 케이팝 의 히트곡들을 작곡하고 프로듀스했으며 재즈 보컬리스트로, 뮤지컬의 음악감독으로도 활약하며 음악가로서의 넘쳐 흐르는 재능을 쉼 없이 발산해 왔다. 특히 재즈파크빅밴드 (Jazzpark Bigband), 이한진밴드, 러쉬라이프 (Lush Life), 지나그램 (Ginagram) 등 다양한 재즈 밴드, 프로젝트와 함께 하며 재즈 보컬리스트로서의 역량도 충분히 증명한 그녀였기에 팬들로서는 선우정아 본인이 전면에 나서는 재즈 앨범에 대한 기대감이 컸던 것이 사실인데 리아노품 프로젝트는 마침내 그녀 자신이 전면에 나서는 재즈 앨범이란 점에서 의미심장하다.

리아노품 프로젝트의 또 다른 축 염신혜는 기품 있고 클래시컬한 연주로 재즈 애호가들을 매료시켜 온 관록의 피아니스트로 라틴 재즈 밴드인 라이슬라보니따 (La Isla Bonita)의 리더이기도 하다. 그 외에도 러쉬라이프 (Lush Life), 윤희정밴드, 스타아트 (Starart) 등 다양한 밴드에서 다수의 재즈 페스티벌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연주 활동과 음반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8회 울산 재즈 페스티벌에서는 재즈 튜버 쿼텟으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리아노품은 재즈 본고장 뉴올리언즈의 딕시랜드 스타일 정통 재즈를 표방하는 밴드 러쉬라이프에서 만난 두 사람이 서로의 음악세계에 매료되면서 자연스럽게 결성되었고 서로가 서로로 충분하다는 생각 때문인지 자연스럽게 다른 악기 파트의 참여가 일절 없는 듀오 형태의 프로젝트로 앨범 작업이 시작되었다. 애초에 염신혜가 써 두었던 “Blossom”, “For Him”, “Breezing” 등의 곡들을 들은 선우정아가 일사천리로 가사를 붙이고 멜로디에 호흡을 더했으며 이후에 염신혜와 선우정아가 각각 쓴 몇 곡이 더해졌다.

‘좋은 앨범’을 위해 범위에 제한을 두지 않았기에 세 곡의 스탠다드 넘버들도 추가되었고 비로소 리아노품 프로젝트의 첫 앨범 [Riano Poom]의 구성이 완성되었다. 충분한 시간을 들이며 많은 대화, 다채로운 시도 속에서 편곡 작업이 이뤄졌고 각 곡에 어울리는 가장 자연스러운 음색, 사운드를 담아내기 위해 다양한 스튜디오에서 레코딩을 진행, 두 사람이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리아노품의 음악이 만들어지기까지 걸린 시간이 무려 3년이다. 특히 이 앨범은 선우정아가 수록곡 대부분의 믹싱을 직접 해내면서 재즈라는 장르가 가진 소리의 특질을 살리면서도 그 속에 서정적인 이야기들을 잘 녹여내 마치 한 폭의 수채화 같은 음악들을 만들어 냈다.

“Celia” – Bud Powell의 곡이다. 선우정아의 정규 2집 [It’s Okay, Dear] 에서 녹음과 믹싱을 함께 했던 Brad Wheeler와 그의 친구 Hendrik Busche와 함께 녹음 엔지니어로 참여했으며 Hendrik의 집 거실에 마이크들을 공간 수음을 위주로 설치해 보컬과 피아노를 동시에 녹음했다. 실제 Hendrik의 어린 두 딸들이 즐겨 치곤 하는 튠이 나간 피아노와 함께 발 구름 소리, 다소 거칠게도 들리는 공기 노이즈, 마지막에 반복되는 후렴에서 흥에 겨워 무의식적으로 나온 박수 등 가정집 거실의 느낌을 최대한 있는 그대로 담으며 마치 두 소녀가 피아노를 연습하다 잠시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 노는 듯한 느낌을 표현하고 있다.

“Falling Down”, “낙서”, “Just Before” – 염신혜와 선우정아가 처음 만났던 재즈밴드 러쉬라이프의 첫 정규 앨범 [Songs of New Orleans]의 녹음, 믹싱 스튜디오였던 ‘Sound 21’에서 진행했다. 우직하고 편안한 피아노 소리가 좋았다. 현실에 절망하여 슬픔 속에 가라앉는 한 연인의 이야기를 표현한 “Falling Down”은 의 청록색 바다의 깊이와 일렁임처럼 다가오는 피아노와 파도에 부서지는 빛처럼 떨어져 내리다 엔딩에선 마치 마지막 신호처럼 물 속에서 메아리치며 사라지는 선우정아의 보컬이 어우러진다. 어찌 보면 평범한 슬픈 발라드 같지만 1절과 2절 사이 드뷔시 곡의 한 소절 같기도 한 간주를 지나고 저 아래서 들리는 마지막 숨까지 듣고 나면 한 편의 거대한 비극을 겪은 듯 하다.

“낙서”는 비염 수술로 인해 2개월 간 노래를 부를 수 없었던 선우정아가 그 답답함을 드디어 벗어났을 때의 기쁨에 만든 곡이다. 폭발하는 느낌보다 작고 섬세한 소리들이 모여 뻗어가는, 자유의 새로운 매력을 표현한다. 어릴 때의 놀이, 또는 통화 중 무심코 시작되어 뻗어나간 목적 없는 낙서들이 어느새 면을 이루고 때로는 3차원이 되는 것처럼 각기 다른 보컬 패턴들이 지속되거나 변형되고 쌓여나가며 에너지가 퍼져나간다. 다양한 목소리들, 박수 소리, 색을 입히는 피아노가 다층적으로 쌓이며 이들만으로도 굉장히 풍성한 사운드를 만들어내고 있다. 트렌디한 댄스/힙합/R&B 등의 음악에 주로 쓰이는 튠 이펙터의 과감한 사용과 마치 베이스처럼 진행되는 보컬의 라인이 인상적이다.

염신혜가 자는 중에 갑자기 멜로디가 떠올라 쓰게 되었다는 “Just Before” 는 “Celia”와 마찬가지로 가사가 없는 스캣 형식의 보컬이 하나의 악기로서 피아노와 함께 하는 곡이다. 긴박하게 몰아치는 멜로디가 굉장히 다이나믹한 에너지를 들려준다. 피아노와 보컬을 좌우로 극단적으로 갈라놓은 믹싱은 마치 두 사람의 배틀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이와는 상반되게 꿈결처럼 몽환적인 브릿지 파트는 제목처럼 ‘방금 전’에 꾼 꿈이 대체 무엇이었을까-궁금하게 하는 상상의 세계를 창조해낸다.

“Breezing”, “Between Winter and Spring”, “Someone To Watch Over Me” – 따뜻한 음색의 피아노를 찾아 선택한 ‘예하’ 스튜디오에서 녹음한 곡들은 가와이 (KAWAI) 피아노 특유의 예쁜 울림과 리본 마이크의 사용으로 더욱 수채화 같이 따스하고 서정적인 결과물이 되었다. “Breezing” 은 제목 그대로 산들산들 부는 바람을 그려낸 곡이다. 피아노 위주의 연주곡에 목소리와 휘파람이 배경 소리처럼 들려오고, 비밀의 정원 한 가운데에서 피아노를 연주하는 듯한 무드를 조성하는 다양한 자연의 소리들이 이 곡을 더욱 회화적으로 만든다. 처음과 중간, 마지막을 장식하는 묘한 울림의 피아노 테마는 자연스레 눈을 감게 하며 이내 바람에 날려 퍼지는 풀 냄새를 맡으러 나가고 싶게 한다.

마치 디스커버리의 식물 다큐처럼 느껴지는 사운드의 “Between Winter and Spring”은 실제 내용도 그러하다. 세상 모든 생명은 씨앗, 태아 그리고 사람의 경우 꿈을 품고 산다. 온 힘을 다해 흙을 뚫고 빛으로 나아가는 새싹을 묘사한 중반부의 5박 파트, 베이스나 드럼이 없이도 충분한 그루브를 만들어내는 후반부가 인상적이다. “Someday comes fast and some other day comes slow” (어떤 날은 빨리 오지만, 또 어떤 날은 느리게 찾아온다)에서는 삶에 대한 어떤 다짐을, 영국의 시인 퍼시 셸리(Percy Bysshe Shelley)의 “Ode to the West Wind”의 마지막 구절 ‘If Winter comes, can Spring be far behind?’ (겨울이 오면 봄도 멀지 않으리)를 인용한 가사에선 억지스럽지 않고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희망을 노래한다. 영어로 쓴 가사는 그룹 바버렛츠 (The Barberettes)의 리더 안신애의 수정 도움을 받았다. “Someone To Watch Over Me”는 유명한 스탠다드 발라드 넘버이다. 한 방에서 한 대의 리본 마이크로 피아노와 보컬을 함께 받은 트랙의 느낌이 너무 좋아 있는 그대로 볼륨만 조정해서 수록했다. 선우정아가 좋아하는 발라드 중 하나라 염신혜와 재즈클럽에서 종종 연주하곤 했었다.

“I Wish You Love”, “Blossom”, “For Him” – 앨범 녹음의 마무리는 스타인웨이 (Steinway) 피아노와 어쿠스틱 홀 (The acoustic hall)을 가진 ‘율 하우스’ 에서 이루어졌다. 매달 하우스 콘서트를 열 정도로 사이즈가 크고 바닥부터 천장까지 사방이 나무로 된 어쿠스틱 홀이 만드는 자연스러운 소리의 확산과 잔향으로 맑고도 깊은 사운드를 만들어내었다. “I Wish You Love”는 보컬이 전혀 참여하지 않은 연주곡으로 게다가 리아노품 프로젝트의 오리지널 송이 아닌데도 당당히 듀오 앨범의 첫 트랙을 차지했다. 테마적인 이유 없이도 그 자체로 그냥 좋은 곡, 그저 계속 듣고 싶어지는 곡, 자신도 모르게 멍하니 빠져드는 그런 곡이다. 첫 트랙에 꼭 이유가 필요하다면 바로 이런 것들이 그 이유일 것이다. 청자를 자연스레 리아노품의 피아노 방으로 이끄는 듯 전개되는 곡이다.

“Blossom”은 이번 앨범 정체성의 기반이 된 두 곡 중 하나로 염신혜가 행복한 꿈처럼 꽃 피는 봄날의 소풍을 상상하며 쓴 연주곡이었다. 마치 동시 같기도 한 선우정아의 가사가 붙으며 더욱 선명하고 회화적인 이미지가 되었다. 테마 중반부의 음악적인 유니즌 라인을 귀여운 상상력으로 풀어내고 염신혜와 선우정아가 입으로 직접 퍼커션 역할을 하며 쌓아가는 리듬들이 마치 이 노래의 노랫말처럼 따사로운 햇살 아래 알록달록한 꽃밭을 보는 듯 재미있다. 어여쁘게 쪼개지는 피아노 리듬과 속삭이는 보컬이 꽃구경 가자며 마음을 간질인다.

앨범 정체성의 기반이 된 두 곡 중 나머지 하나로 염신혜가 선우정아에게 가장 먼저 들려주었던 “For Him”은 염신혜가 하나님 (사랑하는 사람)을 떠올렸을 때의 감정을 표현한 곡이다. 선우정아가 가사를 붙이며 더욱 다양한 감정의 결이 더해져 쭉 듣고 나면 영화 한 편을 본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한다. 나지막한 허밍으로 시작해 드라마틱한 피아노 솔로를 거쳐, 그 후에서야 가사를 뱉어내는 전개 방식은 감동을 극대화한다. 이 곡은 선우정아가 자신의 결혼식에서 염신혜의 연주와 함께 직접 축가로 부르기도 했을 만큼 강한 애착을 갖고 있는 곡이기도 하다.

Standard Best

1. Baumkuchen (feat. ohashiTrio)
2. Happy Trail
3. そんなことがすてきです (그런 게 좋은 거에요)
4. A BIRD
5. Winterland
6. HONEY
7. トリドリ (가지각색)
8. ゼロ (Zero)
9. Bing Bang
10. モンスター (Monster) (feat. Hata Motohiro)
11. マチルダ (Matilda)
12. サクラ (벚꽃)
13. Seven Days
14. 世界で一番幸せ者になれ (세상에서 제일 행복해지세요)
15. KOE (목소리)

 


 

팝과 재즈를 넘나들며 매혹의 세계를 창조하는 신비한 매력의 아티스트 ‘오하시 트리오’!
특유의 따스함과 상냥함으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 받아 온 그간의 히트곡들을 총망라한 베스트 앨범! [Standard Best]

오다기리 죠와 죠니뎁을 연상시키는 스타일과 외모로 ‘음악계의 오다기리 죠’로 불리는 아티스트! 행복한 기운 물씬한 타이틀곡 “世界で一番幸せ者になれ (세상에서 제일 행복해지세요)” 는 [오하시트리오를 찾아라] 퀴즈를 맞춰야 감상할 수 있는 기발한 유튜브 뮤직비디오로 화제. 인기 영화배우 오다기리 죠와 모델 쿠리하라 루이가 ‘오하시 트리오’로 분장하고 출연해 더욱 화제!

“생전 처음 듣는 목소리인데도, 내 집만이 줄 수 있는 지극히 개인적인 편의를 제공받는 기분이었다.” – ‘요조’ (뮤지션)
“그가 무슨 이야기를 하려는지 이해하려 노력하지 않아도 절로 그의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 – ‘옥상달빛’ (뮤지션)
“나는 몇 번이나 몇 번이나 ‘오하시’씨의 음악에 구원받았습니다.” – ‘에이타’ (일본배우)
“나만의 행복한 영화를 보았던 때의 기분과 닮은 음악이다.” – ‘히로키 류이치’ (일본영화감독)

‘오하시 트리오’는 일본 치바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피아니스트 겸 음악감독인 ‘오오하시 요시노리’의 솔로 프로젝트로 재즈를 바탕에 두고 여기에 팝, 어쿠스틱 소울, 펑크, 록 등 다양한 장르의 요소들을 적절히 안배한 매력적인 사운드를 창조해내고 있다. 피아노, 드럼, 기타, 일렉베이스, 일렉기타 등 다양한 악기를 두루 섭렵, 현재는 사미센, 만돌린, 하프까지 연주할 정도로 연주자로서도 뛰어난 그는 2007년과 2008년에 두 장의 인디앨범을 낸 이후 2009년, 대형 기획사인 Avex를 통해 메이져에 성공적으로 데뷔, 이후 왕성한 작품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그의 많은 정규앨범들은 국내에서도 정식으로 발매되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 특히 국내의 많은 뮤지션, 크리에이터들이 그의 음악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노라-고 고백할 만큼 아티스트들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뮤지션이기도 하다.

본 작 [Standard Best]은 그간 ‘오하시 트리오’의 발자취를 총 정리하는 첫 베스트 앨범이라는 점에서 의미심장한 작품으로 일본에서는 2014년 봄에 공개되었다. 본인의 메이저 데뷔 곡인 “A Bird”부터 영화 ‘Baumkuchen’의 테마곡 “Baumkuchen”, 인디 시절의 대표적인 곡인 “Happy Trail”, 춤을 테마로 한 첫 메이저 정규작 [I Got Rhythm]의 대표곡 “Winterland”, 감각적인 댄스넘버 “マチルダ (Matilda)” 등 많은 사랑을 받아 온 ‘오하시 트리오’의 대표적인 곡들을 망라하고 있는 이 음반은 몇 곡의 신곡들도 더하고 있어 반가움을 더한다. 특히 밝고 행복한 분위기 가득한 타이틀곡인 “世界で一番幸せ者になれ (세상에서 제일 행복해지세요)”는 [오하시트리오를 찾아라] 퀴즈의 정답을 맞춰야 감상할 수 있는 기발한 발상의 유튜브 뮤직비디오로 화제가 되었는데 특히 이 영상에는 한국에서도 인기가 높은 일본의 영화배우 오다기리 죠, 그리고 독특한 캐릭터로 역시나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일본의 모델 쿠리하라 루이가 ‘오하시 트리오’로 분장하고 등장해 재미를 한층 더하고 있다. 앨범 전반에 ‘오하시 트리오’ 음악 특유의 포근함과 상냥한 분위기가 가득해 듣고 있노라면 긍정적이고 행복한 기운에 자연스레 힐링이 되는 듯한 감각을 느끼게 될 것이다.

Magic

1. 恋人がサンタクロース
2. MAGIC
3. Love The Season
4.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5. River
7. スノードロップ
8. 森ノクリスマス
9. Please Come Home For Christmas
10. Hallelujah

 


 

팝과 재즈를 넘나들며 매혹의 세계를 창조하는 신비한 매력의 아티스트 ‘오하시트리오’ !
포근하고 아늑한 화이트 크리스마스의 밤을 연상케 하는 크리스마스 음악들을 담은 앨범! [Magic]

소리의 연금술사 ‘오하시트리오’ 가 음악으로 그려 내는 아름다운 크리스마스의 풍경!

생전 처음 듣는 목소리인데도, 내 집만이 줄 수 있는 지극히 개인적인 편의를 제공받는 기분이었다. -요조(뮤지션)
그가 무슨 이야기를 하려는지 이해하려 노력하지 않아도 절로 그의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 -옥상달빛(뮤지션)
나는 몇 번이나 몇 번이나 오하시씨의 음악에 구원받았습니다. -에이타(일본배우)
나만의 행복한 영화를 보았던 때의 기분과 닮은 음악이다. -히로키 류이치(일본영화감독)

‘오하시트리오’ 는 일본 치바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피아니스트 겸 음악감독인 ‘오오하시 요시노리’ 의 솔로 프로젝트로 재즈를 바탕에 두고 여기에 팝, 어쿠스틱 소울, 펑크, 록 등 다양한 장르의 요소들을 적절히 안배한 매력적인 사운드를 창조해내고 있다. 피아노, 드럼, 기타, 일렉베이스, 일렉기타 등 다양한 악기를 두루 섭렵, 현재는 사미센, 만돌린, 하프까지 연주할 정도로 연주자로서도 뛰어난 그는 2007년과 2008년에 두 장의 인디앨범을 낸 이후 2009년, 대형 기획사인 Avex를 통해 메이져에 성공적으로 데뷔, 이후 왕성한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그의 많은 정규 앨범들은 국내에서도 정식으로 발매되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 특히 국내의 많은 뮤지션, 크리에이터들이 그의 음악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노라-고 고백할 만큼 아티스트들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뮤지션이기도 하다.

본 작 [Magic]은 일본에서는 2013년에 발매되었던 앨범으로 크리스마스를 테마로 한 아름다운 음악들을 담고 있다. 퓨젼재즈 색채 물씬한 아늑한 분위기의 “?人がサンタクロ?ス (연인이 산타클로스)”, 크리스마스의 유쾌한 분위기가 연상되는 스윙 리듬의 타이틀곡 “Magic” 처럼 특유의 재즈적인 색채가 배어 있는 곡들부터 풍부한 현악기 사운드의 클래시컬한 발라드 “スノ?ドロップ (Snowdrop)”, 모던한 어쿠스틱 팝 넘버인 ” 森ノクリスマス (숲의 크리스마스)” 등 크리스마스의 포근하고 아늑한 정경이 ‘오하시트리오’ 만의 감각으로 아름답게 그려 지고 있다. 한편 머라이어 캐리의 대표적인 캐롤로 잘 알려진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한 시대를 풍미한 음유시인 ‘조니 미첼’ 의 대표곡 “River” 등 주옥 같은 명곡들을 아티스트 특유의 색채로 재해석해서 함께 수록, 듣는 즐거움을 더한다.

Noise, piano, seoul

1. 새벽녘
2. 2호선
3. 아침 (With 박지혜)
4. 길고양이
5. 뉴타운
6. 대한문
7. 십자가

 


 

사이키델릭 노이즈와 피아노 즉흥 연주로 표현하는 서울의 현재

일렉트로닉 뮤지션 ‘RAINBOW99’과 젊은 피아노 연주자 ‘윤재호’의 프로젝트 앨범

이 앨범에 대한 소식을 들었을 때 가장 놀란 부분은 RAINBOW99과 피아니스트 윤재호가 함께 작업했다는 것 자체에 있었다. RAINBOW99과 피아니스트 윤재호. 보통 기타와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바탕으로 작업을 해왔고, 음악에 있어서 멜로디보다는 화성에, 즉흥보다는 짜인 구조에 더 힘을 기울여왔던 RAINBOW99이였기에, 재즈를 꾸준히 연주해왔던 피아니스트 윤재호와의 즉흥작업은 더욱더 생각해내기 힘든 조합이었다. RAINBOW99은 지금까지 어른아이, 하이미스터메모리, 시와, 올드피쉬, 옥상달빛, 카프카, 투명 등 수많은 인디 밴드들의 세션 기타리스트로 활동해왔고, 최근에는 앨범 프로듀싱과 연극, 영화의 음악감독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지금 국내 인디 음악계에서 꼭 기억해야 할 인물 중하나이다. 특히 3월말에 발매되었던 RAINBOW99의 2집 [Dream Pop]은 평단과 청자, 모두에게 좋은 평가와 지지를 얻으며 RAINBOW99의 영역을 한 단계 더 확장시켰다. RAINBOW99이 일렉트로닉을 기반으로 점층적인 구성과 극한의 대비, 사운드에 대한 고민과 집중이라는 음악적 특징을 보여준다면, 윤재호는 표면적으로 그 반대편에 서있는 재즈 피아노 연주자라고 볼 수 있다. 윤재호는 그의 프로필에서 “‘윤재호’ 라는 이름은 최소한 음악에서만큼은 하나의 소리로 존재할 수 있기를, 음악이라는 것을 통해 자유를 찾는다는 거창한 신념대신, 나는 원래 자유로운 존재라는 것을 음악을 통해서 알게 되는 과정, 그 과정의 어떠한 부유물이 ‘윤재호’가 되길 희망합니다.”라고 이야기하고 있는데, 꽤 복잡해 보이는 말이지만 음악을 통해 자유로움을 배운다는 마음만은 정확하게 보인다. 그가 왜 계속 재즈를 연주해왔는지를 알게 되는 말이기도 하다. 그만큼 윤재호라는 피아니스트와 RAINBOW99의 조합은 흥미롭다. 이처럼 음악적으로 반대편에 서있다고 할 만큼 공통점이 없었던 두 아티스트가 즉흥작업을 통해 앨범을 만들 수 있었던 원동력은 의외로 사이키델릭과 서울이라는 공통의 주제에 있었다.

앨범의 제목인 “Noise, Piano, Seoul” 이 세 단어는 앨범의 모든 것이나 다름없다. 이 앨범은RAINBOW99의 노이즈 위에 윤재호의 피아노가 만나 서울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 전부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RAINBOW99과 윤재호가 이야기하는 서울은 어떤 모습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어둡고 건조하며 서늘하기까지 하다. 그 사이사이의 밝은 면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배트맨이 활동하는 고담시티 정도의 우울함을 가지고 있다. 슬프게도 지금의 서울이 사실 딱 그렇지 않은가. RAINBOW99과 윤재호는 서울이라는 주제를 화성과 멜로디에 갇히지 않고 이미지나 정서자체에 집중하기 위해 가장 많은 신경을 썼다고 한다. 이를 위해 RAINBOW99은 윤재호의 연주가 좀 더 자유로울 수 있도록 비트와 화성을 최대한 배제한 노이즈만을 들려주고 녹음을 진행했고, 즉흥성을 최대한 살려 후반작업을 했다고 하는데, 앨범의 곡들을 하나하나 듣다 보면, 그들이 얼마나 집중해서 작업에 임했는지가 고스란히 느껴진다. “7곡, 40분”. 이 앨범의 곡 수와 앨범 길이다. 일주일 만에 녹음과 후반작업까지 완성했다고 하기에는 꽤 긴 러닝타임이다. 하지만 앨범을 끝까지 듣고 나면, 두 아티스트의 고민과 깊이, 집중력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새벽녘으로 시작해, 십자가로 끝나기까지의 7곡 모두, 제목과 정확히 일치하는 이미지를 떠오르게 하며, ‘Noise, Piano, Seoul’이라는 앨범 제목 안에서 군더더기 없이 이어져있어, 듣는 이를 지금의 서울이 주는 이미지 그 자체로 안내하고 있다. 특히 밴드 ‘노르웨이안 우드’의 보컬리스트인 박지혜가 참여한 ‘아침’이라는 곡은 앨범의 정점이라고 할 수 있다. RAINBOW99과 젊은 피아노연주자 윤재호의 프로젝트 앨범인 ‘Noise, Piano, Seoul’. 어쩌면 너무도 적나라한 감성에 서늘해질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 안에 있는 희망을 발견해내는 순간, 지금 당신의 가을은 생각보다 따스하다. 서울의 가을은 꽤나 아름답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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