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네


 

판소리와 재즈의 조화로 탄생한 이 곡은 시원한 산들바람에 꽃분홍 치마를 입고 그네를 타는 소녀의 모습을 떠올리게 합니다. 독특한 서사를 가진 판소리와 몽환적인 재즈 피아노 연주가 어우러져, OH!JUHA만의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냈습니다. 프로듀서 CLOD의 정교한 사운드 디자인은 오주하의 독창적인 음악 스타일을 더욱 빛나게 합니다.

 

당신의 계절은 어떤 계절인가요?
사랑하는 이에게 향기로운 마음 가득 담아 OH!JUHA의 계절로 초대하세요.
당신의 일상에 언제나 OH!JUHA 의 계절이 가득하길!

어야라 그네를 뛰러가세

어야라 그네를 뛰러가세

 

Credits
<오주하 OH!JUHA>

황애리 Eri Hwang, 배가영 GaYoung Bae

 

<그네 Swinging>

Produced by 클로드 CLOD

Co-produced by 배가영 GaYoung Bae

Composed & Written by 황애리 Eri Hwang, 배가영 GaYoung Bae

Arranged by 클로드 CLOD, 배가영 GaYoung Bae

 

Performed by

Vocal : 황애리 Eri Hwang,

Chorus Vocal : 배가영 GaYoung Bae

Piano, Keys : 배가영 GaYoung Bae

Bass : 클로드 CLOD

 

Mixed & Mastered by 클로드 CLOD

 

Photo by 김광만 KwangMan Kim

Cover Design by 배가영 GaYoung Bae

 

바다의 숲


 

새로움(Neo) + 전통(Traditional) = 매간당(Maegandang)

 

“꿈속에서 죽음을 만나, 찬란한 이상향을 마주하다.”

네오트래디셔널 그룹 매간당의 두번째 프로젝트 [그렇게 꿈속에서 죽었다]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궁금해할 ‘사후세계’를 아름답고 행복한 곳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새벽 1시, 깊은 잠에 빠진 관객들은 새로운 세계로 인도되어 찬란하고 신비로운 이상향을 경험하게 된다. 수록곡 <바다의 숲>에서 연주자들은 ?

 

<바다의 숲 Forest of the Sea>

제주도 어부들이 상상한 사후세계, 이어도를 아시나요?

들어간 사람은 나올 생각을 안 한다는 그 섬을 찾아 우리는 탐험을 떠날 계획입니다. 현실과 사후세계의 틈을 메워준다는 굿음악이라면, 이어도로 떠난 어부들을 꾀어낼 수 있지 않을까요? 우리는 제주 칠머리당 영등굿의 가락을 흥얼거리면서 여행을 시작합니다. 바닷물을 가르며 나아가는 길이 평탄하지는 않을 지라도, 호기롭게 나아갑니다. 드디어 익숙한 선율이 들리는 어느 섬, 결국 그곳도 촘촘한 파도에 휩싸여 순식간에 잠겨버립니다. 우린 이어도를 본 걸까요?

 

Credits

 

Producer & Director 유예진 YEJIN YU
Composer 유예진 YEJIN YU / 황재인 JAEIN HWANG25 Stringed Gayageum, Voice 김지연 JIYEON KIM

Geomungo, Percussion, Voice 유예진 YEJIN YU
Haegeum, Percussion, Voice 황재인 JAEIN HWANG

 

Artwork & Design by JERRY YU

 

Recorded by 박상협 @서울마포음악창작소

Mixed by 박상협 @서울마포음악창작소

Mastered by 김예준 @Yeah Mastering

 

Production Studio Maegandang

 

Overflow


 

새로움(Neo) + 전통(Traditional) = 매간당(Maegandang)

“모든 기억을 지우고 악기와 처음 만나다.”
네오트래디셔널 그룹 매간당의 첫번째 프로젝트인 [초면인 세계에 눈 뜨다]는 국악의 전통적인 문법을 벗어나 보고자, 연주자와 연주도구, 악기 간 굳건 히 쌓아왔던 관계를 지워버리고, 모두가 백지의 상태로 첫 대면 하는 순간을 그리는 작품이다. 수록곡 <Overflow>에서 연주자들은 기존의 방식을 벗어난 ‘활’을 가지고 잠재된 소리들을 새롭게 엮어 나간다.

<Overflow>

활과 현의 마찰하는 소리가 흘러넘칠듯한 긴장감을 조성한다. 아쟁, 두 대의 해금, 그리고 가야금과 거문고에서도 하나씩 쌓여가는 활의 노래들은 끊임없이 채찍질하는 북소리에 못이겨 결국 넘쳐흐른다. 이건 분노의 표출인지 광기 어린 쾌락인지 모호하다. 활질에 활질이 더해져 넘치도록 풍부할 뿐이다. 마침내 끓어오르면서 뿜어져나온 수증기의 바람소리는 떨고 있는 현들 위를 군림하며 압도한다.

 

Credits

 

Producer & Director 유예진 YEJIN YU
Composer 이다현 DAHYUN LEE / 황재인 JAEIN HWANG12 Stringed Gayageum 김지연 JIYEON KIMGeomungo 유예진 YEJIN YU
Haegeum 황재인 JAEIN HWANG / 김솔림 SOLLIM KIM

Ajaeng 김수진 SOOJIN KIM

Daegeum, Percussion 박수빈 SUBIN PARK

 

Artwork & Design by JERRY YU

 

Recorded by 박재범, 진하명 @ Macho Studio

Mixed & Mastered by 박재범 @ Macho Studio

 

Production Studio Maegandang

Management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Shape of Water


 

새로움(Neo) + 전통(Traditional) = 매간당(Maegandang)

“모든 기억을 지우고 악기와 처음 만나다.”
네오트래디셔널 그룹 매간당의 첫번쨰 프로젝트인 [초면인 세계에 눈 뜨다]는 국악의 전통적인 문법을 벗어나 보고자, 연주자와 연주도구, 악기 간 굳건 히 쌓아왔던 관계를 지워버리고, 모두가 백지의 상태로 첫 대면 하는 순간을 그리는 작품이다. 수록곡 <Shape of Water>에서 연주자들은 기존의 방식을 벗어난 ‘손’을 가지고 잠재된 소리들을 새롭게 엮어 나간다.

<Shape of Water>

내가 나를 가장 모른다는 말이 있다. 처음으로 악기에 손이 닿은 우리들은 아직 물과도 같아서, 정해진 형태가 없이 담는 그릇에 따라 모양이 바뀐다. 아직까지는 손이라는 하나의 도구만을 사용하지만, 이제 가야금뿐만 아니라 거문고와 아쟁 등의 여러가지 악기, 즉 여러가지 그릇에 담겨 소리를 탐색하기 시작한다. 물같은 우리들이 손과 여러 악기들로 전하는 이 음악에는 진동하는 물처럼 활달한 이야기, 멈춰서 일렁이는 물처럼 평화로운 이야기, 파도치는 물처럼 격렬한 이야기가 모두 담겨있다.

 

Credits

 

Producer & Director 유예진 YEJIN YU
Composer 황재인 JAEIN HWANG / 이다현 DAHYUN LEE25 Stringed Gayageum 김지연 JIYEON KIMGeomungo 유예진 YEJIN YUAjaeng 김수진 SOOJIN KIM

Jing, Voice 황재인 JAEIN HWANG

Gayageum Percussion, Voice 김솔림 SOLLIM KIM

Daegeum, Singing bowl, Voice 박수빈 SUBIN PARK

 

Artwork & Design by JERRY YU

 

Recorded by 박재범, 진하명 @ Macho Studio

Mixed & Mastered by 박재범 @ Macho Studio

 

Production Studio Maegandang

Management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봄타령


 

재즈와 판소리를 어떻게 하면 하나의 소리로 만들어 낼 수 있을까 많은 고민과 시도 끝에 새롭게 시작한 두 번째 시즌 프로젝트입니다. 비슷하면서도 동떨어진 곳에 있는 두 가지의 장르를 좀 더 전통적으로 또 현대적으로 풀어낸 OH!JUHA만의 새로운 장르입니다. – OH!JUHA

 

 

재즈피아니스트 배가영과 판소리꾼 황애리가 만나서 결성한 듀오 OH!JUHA 는 국악, Jazz, K-pop 음악 간의 경계를 허물며 새로운 음악적 표현의 가능성을 탐구 해왔습니다. 배가영의 정교한 재즈 연주와 황애리의 풍부한 목소리가 서로 어우러져 한국음악의 아름다움과 현대적인 음악의 트렌드를 조화롭게 결합했습니다.

이번 작업은 프로듀서 CLOD와의 협업을 통해 더욱 다양한 사운드로 채웠으며, CLOD의 풍성한 사운드 디자인으로 두 아티스트가 자신만의 독특한 음악적 스타일과 아이덴티티를 극대화 하였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음악의 새로운 차원을 열고, 혁신적인 작품으로 청중들에게 새로운 음악적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당신의 봄은 어떤 봄인가요?
사랑하는 이에게 향기로운 마음 가득 담아 OH!JUHA의 봄으로 초대하세요.
당신의 일상에 언제나 OH!JUHA 의 봄이 가득하길!

에야 뒤야 봄이 왔네

봄봄 봄봄 봄노래 부르세

 

 

 

 

Credits
<오주하 OH!JUHA>

황애리 Eri Hwang, 배가영 GaYoung Bae

 

<봄타령 Bom Ta-ryeong>

Produced by 클로드 CLOD

Composed & Written by 황애리 Eri Hwang, 배가영 GaYoung Bae

Arranged by 클로드 CLOD, 배가영 GaYoung Bae

Co-produced by 배가영 GaYoung Bae, 황애리 Eri Hwang

 

Performed by

Vocal : 황애리 Eri Hwang

Chorus Vocal : 배가영 GaYoung Bae

Piano, Keys : 배가영 GaYoung Bae, 클로드 CLOD

Bass : 클로드 CLOD

 

Mixed & Mastered by 클로드 CLOD

 

Photo by 김광만 KwangMan Kim

Cover Design by 배가영 GaYoung Bae

 

술대 Valse


 

<술대 Valse>

 

술대는 거문고만을 위한 연주도구였으나, 언제까지나 그래야 하는 것은 아니다. 술대에 잠재된 다양한 음색들을 이끌어내기 위해서, 우리는 거문고의 전통 주법에만 매여 있을 수가 없었다. 술대는 국악기가 사용된 도구 중에서도 상당한 힘을 내는 도구라는 특징이 있다. 오랜 관습의 시대가 흐르는 동안 그렇게 술대에 축적된 ‘힘’이라는 특유의 자원을, 거문고가 아닌 다른 악기에도 나누어주고 싶었다. 그렇게 탄생한 이 valse는, 비로소 거문고로부터 해방되어 고삐가 풀린 술대의 광기 어린 춤판이다. 여기서 술대는 거문고를 넘어 가야금과 해금 위를 신나게 뛰놀며 뜯고 쓸고 이긴다.

사실 곡 전체를 관통하는 이 변형된 리듬꼴은 valse의 본고장에서도 찾을 수 있는데, 바로 첫째 박과 둘째 박의 간격이 좁혀서 연주되곤 하는 비엔나 왈츠 관습을 비튼 패러디가 이 왜곡된 valse이다.

춤추는 술대의 왜곡된 valse 리듬이 초면이라면, 차라리 발세라고 불러주시길!

 

Credits

 

Producer & Director 유예진 YEJIN YU

Composed by 황재인 JAEIN HWANG

Geomungo by 유예진 YEJIN YU

25 Strings Gayageum by 김지연 JIYEON KIM

Haegeum by 황재인 JAEIN HWANG

 

동주


 

임태웅, 경기남부재즈 소리 이수자전 ‘동주’

윤동주 시인은 시대의 비극을 완전히 느끼며 노래했다.

나는 그를 통해 나의 비극을 노래 한다.

 

경기남부재즈의 리더, 소리이수자 임태웅의 첫 정규 솔로 앨범이다.

그는 2018년 부터 경기남부재즈 ‘한량’, ‘Be good’, ‘어른이’를 리더작으로 발매 했고, 올해 EDM 팝 듀오 청실홍실 ‘Solar System’을 발매 했다.

 

이번 그의 솔로 앨범은 윤동주 시인의 시에서 영감을 받아 9곡을 작곡,

곡을 통해 다양한 감정을 노래한다.

전통과 현대의 교차점에서 본인만의 음악을 발매 해오고 있는

그는 지난 작품들과는 다르게 깊은 감정, 서정적인 분위기로

높은 기량과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드럼 한인집, 피아노 임채선, 색소폰 송하철,

콘트라베이스 송인섭, 첼로 김 솔 다니엘과 윤동주 시인의 시를 노래 한다.

 

막내 여동생 ‘안나’에게 작품을 바치며

 

 

 

Credits

Lyrics 윤동주 Yun Dong Ju

Music & Voice 임태웅 Im Tae Woong

Drum 한인집 Han In Jib

Piano 임채선 Yim Chae Sun

Saxophone 송하철 Song Ha Chul

Bass 송인섭 Song In Seop

Cello 김 솔 다니엘 Kim Sol Daniel

Narration 전항욱 Jun Hang Uk

Mixing & Mastering Engineer 김시민 Kim Si Min

Recording at 야기 스튜디오 Yagi Studio

Illustration Editing 임태경 Im Tae Gyeong

Production 경기남부재즈 보존회 Southern Gyeonggi Jazz Preservation Society

Production Support 서울문화재단 Seoul Foundation for Arts and Culture

 

아침이 밝아오네


 

소개글
[아침이 밝아오네]

“ 한 송이의 꽃으로 오늘 네게 다가가야지 ”

 

주태중은

2022년 제 33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동상 입상으로 데뷔한 신예 싱어송라이터.

 

그의 첫번째 싱글 [아침이 밝아오네]는

사랑하는 사람을 생각하며 적은 하루 일기장같은 노래로,

사랑에 설레이는 하루가 완벽했으면 좋겠는 마음을 풀어냈다.

그런 하루가 되길 바라며 잠에 드는 노래이다.

 

 

 

Credi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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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서 (Produced) 주태중, 최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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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사 & 작곡 (Written & Composed) 보컬 (Vocal) 어쿠스틱 기타 (Acoustic Guitar) 주태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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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음 (Recorded) 믹싱 (Mixed) 마스터링 (Masterd) 최종우

 

Infodemics


 

송소희의 또 한 걸음 : 싱글 ‘Infordemics’

 

누구나 인정하는 안정을 박차고 나와 새로운 도전에 임하는 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 가운데 하나다. 지난해 11월, 직접 작사•작곡한 첫 오리지널 싱글 [구름곶 여행: Journey to Utopia]를 발표하며 자신만의 새로운 유토피아를 천명한 송소희를 보면서도 그런 생각을 했다. 분야를 막론하고 음악계를 종횡무진하는 젊은 국악인을 대표하는 그가 자신의 이름이 가진 무게를 내려놓고 새롭게 디딘 첫걸음은 어떤 무게를 가지고 있을까, 또 앞으로 어떤 속도로 이어질까. 어쩐지 조금 조급한 마음이 들기도 했다.

 

무심코 던진 질문의 답을 듣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송소희가 반년만에 발표하는 새 싱글 ‘Infordemics’로 꺼내든 건 세상을 향한 뾰족한 창(槍)이다. 예상치 못한 흐름이다.

 

정보(information)와 전염병(epidemic)의 합성어를 제목으로 내세운 노래는 넘치는 정보의 홍수 속 흐려져 가는 인간성과 책임감의 상실을 키워드로 6분이 넘는 시간 동안 감정의 진폭을 노련하게 높여간다. 전통 민요로 오랫동안 다져진 구슬프도록 구성진 노랫가락이 상실과 분노의 감정을 유려하게 쌓아 나간다.

 

이러한 테마와 사운드를 밀도 있게 연출하는 데 더 이상의 적임자를 찾을 수 없는 밴드, 잠비나이 이일우와의 협업은 노래 ‘Infordemics’가 품은 회심의 한방이다. 인간의 심연을 바닥까지 긁어내 사유의 검은 연기를 피워내는 데 일가견이 있는 잠비나이의 리더 이일우의 편곡 위로 송소희의 단단한 목소리는 기도처럼 때로는 씻김굿처럼 울려 퍼진다.

 

얼핏 들어서는 송소희라는 이름을 연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휘몰아치던 노래가 끝나고 잠시 호흡을 고른다. 그리고 깨닫는다. 국악인으로서 쌓아온 내공으로 본인만의 새로운 음악을 만들어내기 시작한 그녀의 첫 걸음이 낳은 하나가 여기있다.

 

김윤하 / 대중음악평론가

 

 

 

 

Credits

Composed by Song Sohee

Lyrics by Song Sohee

Arranged by Lee Ilwoo (from JAMBINAI), Song Sohee

 

Drum Choi Jaehyuk

Bass Yu Byeongkoo

Guitar Lee Ilwoo

Synthesizer Lee Ilwoo, Song Sohee

Chorus Song Sohee, Lee Ilwoo, Kim Sujeong, Kim Doyoon

 

Recorded by Cho Sanghyun, Oh Hyeseokat M.O.L Studios

Recorded by Kim Jinpyung @TONE Studio Seoul

Mixed by Cho Sanghyun at M.O.L Studios

Mastered by Francis Jihoon Seong, Allen Ryu at JFS Mastering

 

Immersive Mix Engineer Jung Jaehyun, Choi Junghoon

Dolby Atmos Mixed at SOUND360 Studio, Seoul

 

[MAGIC STRAWBERRY SOUND]

Management Director Hong Dalnim

A&R Director Jung Jungu

 

Project Manager Kim Sujeong

Project Leader Hong Taesik

Project Assistant Kang Eunseo

Management Kim Yujae, Song Soyoung, Kim Doyoon

 

Art Planning & Graphic Design Kwon Semi

Photo Hong Taesik

Video Kim Taehwan

 

Management MAGIC STRAWBERRY SOUND

 

이름없는 여인들


 

심은용

자신의 온전한 감정과 마주하며 내면의 소리를 디자인하는 거문고 연주자이다. 밴드 잠비나이의 멤버이며, 연극, 무용, 영상, 미술 작업의 음악 감독 및 연주자로서 다방면의 아티스트와 경계 없는 개인 작업 활동으로 끊임없는 모험을 통해 더욱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고 있다.

본인의 솔로 음반 ‘잔영(殘影)’, K-POP 아티스트 세븐틴과의 협업, 2021 여우락 페스티벌 출연, 2021 덕수궁 프로젝트 ‘상상의 정원’ 음악감독 등의 활동으로 자신의 음악적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이름없는 여인들’

 

인류의 역사 중 많은 시간동안 여성들은 그들의 자유와 권리를 억압하는 사회적 분위기 속 제한된 영역 안에서의 정체성만을 영위하며 살아갔다. 시간이 흘러 많은 변화를 이루었지만 현대에서도 우리는 느닷없이 이러한 분위기를 맞닥뜨리기도 한다.

 

이름 없는 누군가들은 모두 이름을 가지고 있고, 그들은 곧 우리일 수도 있다. 그리고 우리는 각자의 이름과 이야기를 갖고 있다. 작품을 마주할때, 우리의 고된 삶 속에 담기는 외로움, 쓸쓸함, 담담함, 공허함 등 복합적인 감정들 또한 마주하며 위로하는 쉼터와 같은 순간이 되길 소망한다.

 

*본 작품은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의 협력으로 진행된 국립현대미술관의 덕수궁 프로젝트 2021 : 상상의 정원 프로젝트를 통해 제작된 곡입니다.

 

Credits

심은용 [이름없는 여인들]

작곡 : 심은용

편곡 : 심은용

연주 : 심은용 (거문고), 한솔잎 (철현금)

녹음 : 오혜석, 조상현 @ M.O.L STUDIOS

믹싱 : 조상현 @ M.O.L STUDIOS

마스터링 : 성지훈 @ JFS MASTERING STUDIO

커버사진 : 김신중

아트웍 : 송효영

 

마찰시험


 

다르다. 기타리스트 이태훈과 드러머 민상용은 그동안 많은 작업을 함께 해왔다. 재즈-훵크 밴드 세컨 세션(Second Session)의 멤버로 처음 호흡을 맞춘 뒤, 최근에는 테호(TEHO)의 구성원으로 자유 즉흥 연주를 담은 레코드를 남겼다. 이런 공식적인 기록이 아니더라도 수없이 함께 무대에 서고 스튜디오에 들어갔다. 서로를 가장 신뢰하는 음악적 동료라 해도 무리는 아닐 것이다. 그런 둘이 또 다른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그동안 둘이 들려줬던 음악과는 사뭇 다르다. 각각의 개인 이력에서도 찾기 어려운 스타일의 음악이다. 둘의 이름은 마찰이다.

 

그리고, 또 다르다. 현재 수없이 많은 크로스오버 음악이 있다. 굳이 이름을 언급하지 않아도 지금 마찰의 음악을 듣고 있는 감상자라면 현재 다양한 국악을 기반으로 한, 또는 국악의 요소를 차용해 활동하고 있는 밴드들의 이름을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마찰의 음악에도 분명 국악 요소가 들어있다. 하지만 지금 유행과도 같은 흐름 속에서도 마찰의 음악은 또 다르고 특별하다. 멤버 구성에서도, 또 그들이 들려주는 사운드도, 풀어내는 방식도 분명 그렇다.

 

존 존(John Zorn)의 「Book Of Angels」 시리즈가 마찰의 동기(動機)가 되어주었다. 유대계 미국인 음악가로 엄청난 창작력을 보여주는 존 존은 「Book Of Angels」 시리즈를 통해 유대인의 전통을 음악으로 표현했다. 민상용과 이태훈은 이 시리즈를 함께 들으며 자극을 받고 영감을 얻었다. 우리의 전통 음악을 둘의 방식으로 풀어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며 늘 그렇듯 잼을 시작했다.

 

늘 그렇듯 잼을 하고, 늘 그렇듯 기준과는 다른 방식의 음악을 들려주고자 했다. 우리의 전통 음악을 풀어내는 방식으로 이들이 택한 건 ‘헤비메탈’이었다. 여기에서 ‘이태훈과 민상용의 헤비메탈’은 기존에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헤비메탈이 아닌 툴(Tool) 같은 얼터너티브 메탈이나 스터너 록 같은 음악이었다. 민상용은 자신들의 사운드를 ‘사납다’고 표현하였다. 이보다 적절한 표현을 난 찾지 못하였다. 이들은 시종일관 사나운 소리로 우리가 친숙하게 들어온 민요를 왜곡하고 비틀고 조진다. 이 형용사와 명사는 대부분 부정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지만 마찰의 음악에서만은 그렇지 않다. 그럼으로써 마찰의 음악은 더 새롭고 더 독특한 자리에 서게 됐다.

 

소리꾼 이희문의 목소리도 마찰의 독특함을 배가시킨다. ‘노래’라 쓰지 않고 ‘목소리’라 하는 건 이희문의 소리가 파편처럼 들어있기 때문이다. 여기에서도 마찰은 다른 방식을 택했다. 파편은 샘플의 다른 말이기도 하다. 프로듀서이자 사운드 엔지니어이기도 한 민상용은 자신의 특기를 살려 이희문이 목 풀 때 낸 소리들을 자르고 재배치하며 보컬 샘플처럼 자신들의 사운드에 입혔다. 그래서 끝끝내 앨범의 주인공은 ‘소리’ 그 자체가 된다. 이태훈의 기타, 민상용의 드럼, 이희문의 목소리까지, 사납고 무겁고 날카로운 소리가 내내 압도한다.

 

마찰(摩擦)의 뜻을 다시 한 번 찾아본다. “두 물체가 서로 닿아 비벼짐. 또는 그렇게 함.”이라는 첫 번째 사전적 의미는 마찰의 음악과 꼭 잘 어울린다. ‘두 물체’는 기타와 드럼이라는 악기이자 민상용과 이태훈 각각의 세계이기도 하다. 두 악기가, 두 세계가, 두 상상력이 닿고 비벼짐으로써 이처럼 낯설고 유래 없는 록의 기록을 또 하나 남길 수 있게 됐다. 말 그대로의 훌륭한 얼터너티브(대안적인) 메탈이다. – 김학선(대중음악평론가)

 

 

Credit

 

마찰 Machaal – 민상용 드럼, 이태훈 기타
All music produced and composed by 마찰
All music arranged and performed by 마찰, 이희문
All lyrics by unknown
All music recorded, mixed and mastered at studioLOG by 민상용
Album artwork by 최경주
Distributed by Poclanos

왈자타령

1. 왈자타령

 


 

예인집단 ‘아재’ [왈자타령]

현재 대한민국은 코로나 19의 두려움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왈자타령의 ‘왈자’들은 코로나 19속에서 고통 받는 젊은이들을 대변한다. 수많은 공연과 여러 방송 매체 등을 통해 한국의 전통 줄타기로 이미 주목을 받고 있는 젊은 줄광대 남창동의 첫 앨범으로서 코로나19의 종식을 기원하며, 이 사태를 이겨낼 수 있는 원동력을 한국의 전통 가치인 ‘흥’에서 찾는다. 젊은 줄광대 남창동을 비롯한 왈자들의 팔자 좋은 노래를 통해 사람들이 조금이나마 희망을 되찾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염원을 담은 앨범이다.

 

[Credit]

Produced by 이유야, 조정현

Arranged by 강원우, 임강토, 조정현
Vocal 남해웅, 남창동
Guitar 강원우
Bass 강원우
Synthesizer 강원우
Drum 임강토
타악 황정현
대금 장승진
해금 김세진
피리 임송언
태평소 임송언
가야금 김승호

Recorded by Joe (at Studio 1Lo)
Mixed & Mastered by Joe (at Studio 1Lo)

Costume sponsorship by ‘나라샤’, ‘다.너.다’
Choreography by이정민
Makeup by 윤소영
Artwork & Design by 이유야
M/V Directed by 강경식, 최경철

Executive / 예인집단 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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