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낭비하지 말라고들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낭비하는 시간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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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s |
작사 시문, 라라
작곡/편곡 시문
Vocal 시문, 라라 Chorus 시문, 라라 all instruments by 시문
Mixing&Mastering 시문
BmusicLAB art crew. |
포크라노스
시간을 낭비하지 말라고들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낭비하는 시간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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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s |
작사 시문, 라라
작곡/편곡 시문
Vocal 시문, 라라 Chorus 시문, 라라 all instruments by 시문
Mixing&Mastering 시문
BmusicLAB art crew. |
이번에 나올 정규앨범에서 가장 사랑하는 곡이자 제 음악인생의 허무와 불확실성을 뚫고 걸었던 흔적을 담은 노래입니다.
어디에 서있어도 부끄럽지만 그럼에도 나는, 그럼에도 우리는 여전히도 사랑으로 의롭다함을 잊지 않기 위한 노래입니다. 제가 가장 사랑하는 록음악과 극적인 편곡, 미디어로만 접했던 초창기 펑크(PUNK)음악들, 합창을 받기위해 멀리서도 오신 분들과 함께 녹음한 목소리들, 그리고 저의 20대 대부분의 아침을 깨우셨던 목사님의 기도와 제가 눈물로 엎드려 기도하던 날들에 늘 깊은 마음속을 채우며 들려오던 이야기들까지 모두 모아보니 너무 소중한 노래가 되었습니다.
엔딩에 나오는 기도는 제가 서울을 떠나 울산을 내려가기 전 아무것도 하지 않고 일주일을 씻지도 않고 나가지도 않으며 배달음식과 술로 하루하루를 채우는 날들의 끄트머리중 매일 틀어놓고 듣지도 않았던 설교영상의 기도였습니다. 그날따라 그 설교가 들렸고 자리를 고쳐앉아 예배를 드리다 마지막 기도가 끝나자마자 자리에 일어나 씻고 커피를 사러 밖으로 나갔을 때 햇빛의 온도를 기억합니다. 그 햇살조차 위로와 권면으로 다가왔을 때 담배를 태우며 나지막이 “이제 다 놀았다. 집에 가자.” 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이 기도는 새로운 챕터로 넘어갈 때의 시작점 같은 기도이자 가장 어두울 때 번쩍 일어나게 해준 기도입니다.
부끄럽지만 그럼에도 모두와 함께 들을 수 있게 여러 버전으로 준비했습니다. ‘이 땅의 사람들을 위한 노래를 부르며 가르침 받은대로 서로 사랑하며 사는 것’ 이 제 음악의 모토이자 동기이기에 모두와 함께 들을 수 있게 여러 버전으로 준비했습니다. 이번 곡만 이렇게 딥하게 빠져보았습니다. 한번만 눈 감아주세요 여러분 😀
편하시게 들어주시면 감사드리겠으며 이곡을 함께 만들기 위해 합창녹음에 참여해주신 분들과 아웃트로 나레이션을 만들 수 있게 영상속 목소리를 차용할 수 있게 허락해주신 유튜브 ‘날마다 기막힌 새벽’의 김동호 목사님께 깊은 감사를 올립니다.
[합창에 함께 해주신 분들] 김유진 김상현 김세영 유혜진 이학섭 이우석 정다은 오지 문다영 송은섭 김정민 양하람 유창혁 이주현 이영호 권혜원
Credits [이 앨범을 함께 만든 사람들]
1.사랑하는 나의 프로듀싱 배성광 편곡 배성광 작곡 배성광 작사 배성광 보컬 배성광 피아노 강신웅 스트링 강신웅 연주 배성광 드럼 배성광 기도 김동호 믹스 배성광 마스터링 배성광
2.사랑하는 나의 (Acoustic) 프로듀싱 배성광 편곡 배성광 작곡 배성광 작사 배성광 보컬 배성광 피아노 강신웅 스트링 강신웅 연주 배성광 드럼 배성광 기도 김동호 믹스 배성광 마스터링 배성광
3.사랑하는 나의 (Except Pray) 프로듀싱 배성광 편곡 배성광 작곡 배성광 작사 배성광 보컬 배성광 피아노 강신웅 스트링 강신웅 연주 배성광 드럼 배성광 믹스 배성광 마스터링 배성광
4.사랑하는 나의 (Acoustic, Except Pray) 프로듀싱 배성광 편곡 배성광 작곡 배성광 작사 배성광 보컬 배성광 피아노 강신웅 스트링 강신웅 연주 배성광 드럼 배성광 믹스 배성광 마스터링 배성광
앨범커버 배성광 |
Credits |
작곡: Eumin
작사: Eumin 편곡: Eumin 연주: Eumin {CREDITS} Performed by Eumin Lyrics by Eumin Produced by Eumin Arranged by Eumin Guitar by Eumin Piano by Eumin Bass by Eumin Recorded, Mixed & Mastered by NomadV @ Are.A Entertainment Studio |
[ 난반사(亂反射)는 표면으로 들어온 빛이 반사될 때, 다수의 방향으로 반사되는 빛 반사이다. 정반사(正反射)가 단지 하나의 방향으로만 반사되는 것과 대조적이다. ]
우리의 삶은 때로는 불완전하고, 뜻대로 되지 않을 때가 더 많습니다. 친구에게, 연인에게, 그리고 우리가 마주치고 부대끼는 세상의 모든 타인에게 나의 뜻은 빛처럼 던져져 수많은 방향으로 난반사됩니다.
내가 하려던 말은 그게 아닌데, 내가 원했던 건 이게 아닌데, 후회하지만 사실 내 모습은 어떤 방향으로 퍼져나가도 온전히 나이고 아름답습니다.
걸어왔던 길 모두 사랑스럽고 소중한 것임을 깨달을 때, 우린 비로소 난반사로 비친 불완전한 완전함을 마주하게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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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Composed by 오영, 김정훈 Arranged by 오영, 김정훈, 이승민 Lyrics by 오영 Vocal by 오영 Chorus by 김정훈
Guitar by 김정훈 Bass by 이승민 Synth by 오영 Drums by 김정훈
Recorded by 김정훈 @SELVA SWEET STUDIO
mixed by 김정훈 mastered by vinternoon
Photo & Artwork by sxsx @sexneedsox
Published by POCLANOS |
아무것도 한 게 없는데 벌써 하루가 끝나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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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s |
Executive Producer Studio White Hands
Track producer 이정재, KIME
어둑어둑
작곡: 이정재, KIME 작사: 이정재 편곡: 이정재, KIME
*Instrument
Vocal: 이정재 Chorus: 이정재 Elec-guitar: 이정재 Acoustic guitar: 이정재 Bass: KIME Drum & Percussion: 이정재, KIME Elec-Piano: KIME Piano: KIME *Engineering Mixing by KIME Mastering by 권남우 @821Sound
*Artwork Album Cover designed by Studio White Hands |
빛이 만들어 온 계절을 따라
풍경 속 작은 사람이 걷습니다.
지금이 전부는 아닐 거라 여기면서도 여기의 슬픔을 두 손에 들고 다닙니다.
호권의 음악을 들으니 공간이 흘러나옵니다.
세계의 계절을 함께 지나온 저편의 사람이 시간을 넘어 한 아름의 시선을 전해옵니다.
물 위로 가득 퍼지는 오후의 햇살에 무거운 몸은 사라지고 하얗게 아득합니다.
조우하고 마주한 마음이 알 수 없는 춤을 춥니다.
내가 그린 그림이 그림이 될 수 있을지 내가 부르는 노래가 노래가 될 수 있을지 우리는 모르는 채로 춤을 춥니다.
떨어져 내리며 날아오르는 곳에서 발을 디디며 무너져 내리는 곳에서
눈물은 하늘로 올라가고 별은 쏟아져 내립니다.
음악을 듣는 공간 속에서 우리들은 따듯해진 손을 꼭 잡고 있습니다.
(그림을 그리는 ‘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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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01. 행간 사이 작곡: 전호권 작사: 전호권 편곡: 전호권, 지혁보컬: 전호권 어쿠스틱 기타: 전호권 미디 프로그래밍: 지혁 02. 오후의 빛 보컬: 전호권 코러스: 전호권, 지혁 일렉기타: 길찬호 미디 프로그래밍: 지혁 03. 하얀 춤 (Rerecorded) 작곡: 전호권 보컬: 전호권 코러스: 지혁 일렉기타: 길찬호 미디 프로그래밍: 지혁 04. 변두리 (feat. 몽글) (Remastered) 작사: 전호권, 지혁 보컬: 전호권, 몽글 코러스: 전호권, 몽글 일렉기타: 전호권 미디 프로그래밍: 지혁 – 프로듀서: 지혁 작곡과 작사: 전호권 (2번 곡 오후의 빛, 4번 곡 변두리 – 지혁과 함께 작사) 앨범 자켓 그림: 온수(onsoo) 유통사: 포크라노스 |
여행 갔는데 기분 안 좋을때 있죠? 유남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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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s |
Produced by NomadV
Arranged by NomadV Lyrics by NomadV Recorded, Mixed & Mastered @ Are.A Entertainment Studios Album Art by Onme Narrative by Akane Tsunemoto Presented to you by Are.A Entertainment |
이해할 수 없는 사람과 함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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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s |
Composed by [하가]
Lyrics by [하가] Arranged by [하가] Vocal by [하가] Guitar by [하가] MV by [하가, 전예슬] (Help by KIM SEUNGWON) Album cover by [하가, 전예슬] |
“It’s a world that I would be steady on my own,
but here I am lost in a glass with you.” “혼자여도 충분히 행복할 수 있는 이 세상에서, 여기, 당신과 잔을 부딪치고 있네요”
혼자여도 행복할 수 있는 세상에서, 그럼에도 또 ‘사랑’이라는 용기를 선택하는 마음을 아름답게 담고 싶었다. 곡 제목 ‘Vulnerable Night’에 ‘마음의 벽을 내려놓는 밤’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두렵더라도 가장 연약한 자신을 보여주고 깊이 연결되는 밤이라는 뜻이다.
간지러운 말보다 직선적인 말을, 아늑한 저녁보다 서늘한 새벽의 고요함을 선호하는 나인데. 긴 겨울잠과도 같았던 휴식기를 지나 첫 곡으로 이렇게 따뜻한 가사를 쓸 수 있었던 것은, 어쩌면 오랜 시간 동안 벽을 쌓고 거리를 두었지만, 한 번도 사랑하지 않은 적이 없었던 음악에, 그리고 그런 제가 다시 노래할 날을 기다려주신 분들에 대한 마음을 전하고 싶어서였나 보다.
혼자만 챙겨도 벅찬 이 세상에서, 저를 잊지 않고 오랜 시간 묵묵히 기다려주셨던 분들에게– 당신들 앞에 다시 한없이 연약한 모습으로 나의 작은 용기 어린 고백이 담긴 이 한 곡을 내려놓습니다. 우리 곧 다시 만나, 축하와 사랑이 담긴 잔을 부딪칠 수 있을까요?
오로라(인영)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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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s |
Composed by ORORA (오로라), 이의광
Lyrics by ORORA (오로라) Arranged by ORORA (오로라), 이의광
Piano by 이의광 Guitar by 임민기 Drum by 김영진 Chorus by ORORA (오로라)
Recorded by 곽동준 at small’s studio Mixed by 곽동준, 임우석(Assist.) at small’s studio Mastered by 곽동준 at small’s studio |
이번 디지털 싱글은 아티스트 썸머소울의 첫 일본 데뷔이자 발매 곡으로 일본의 소울/팝 밴드 “YOHLU”와 콜라보하여 만들어진 후쿠오카의 프로젝트 앨범이다.
이 곡은 일본어, 한국어, 영어 가사가 자연스럽게 섞인 가사로, Summer Soul 그리고 YOHLU가 직접 작사에 참여해 제목이 주는 느낌처럼 낯설고 새로운 인연과 인스턴트처럼 가볍지만 자꾸 끌리는 관계에 대해 음악으로 표현해 냈다.
바로 이전에는 Summer Soul과 Baby Cat으로 처음 합을 맞췄던 한국 프로듀서 HAHM이 프로듀싱한 세련된 비트로, 2025년의 시부야케이와 2000년대 J-POP 스타일을 새롭게 재해석한 작품이다.
이 앨범을 시작으로 앞으로 펼쳐질 Summer Soul의 새로운 일본 활동도 많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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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s |
Lyrics by Summer Soul, YOHLU, HAHM
Composed by HAHM, Summer Soul, YOHLU Arranged by HAHM Bass by SeongChooon Mixed by Dawson Mastered by 권남우 @821 sound Mastering |
우린 어느 날 번뜩 세상에 등장했습니다. 가만히 있어도 자꾸 앞으로 등 떠미는 시간이라는 내리막길 위에 말이죠. 이 절벽 아래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우린 어디서 와 어디로 가는 걸까요. 두 발은 땅에 붙인 채 고개를 들어 있는 힘껏 손을 뻗어봅니다.
알을 깨고 바깥세상에 나온 새는 어디로 가야 할지를 아는 것 마냥 바삐 날갯짓합니다. 왠지 그를 따라가면 수수께끼가 풀릴 것만 같은 기분이 드는군요. 하지만 그리 순탄하지만은 않은 모험이 되겠지요. 어쩌면 난데없는 이리떼의 습격을 받을 수도 있고, 한참을 길을 헤매고 굶주릴 수도 있습니다. 또는 맨발로 세찬 비바람을 견뎌야 할지도, 뒷골목의 악당 패거리를 만나야 할지도 모릅니다.
기꺼이 그럴 각오가 되어있다면 이제 출발해 볼까요? 저 고개를 넘어가면 어떤 풍경이 펼쳐질지. 저 도시에는 누가 살고 있을지. 저 달 너머에는 과연 무엇이 우릴 기다릴지…
1. <등장!>
“아- 이리떼가 나타- 났다-“
알을 깨고 나와 신선한 공기를 마시자. 우린 무대 위 주인공이기에! 이리떼가 나타나더라도 괜찮아. 믿음을 갖고 별을 향해 나아가자!
2. <벌새 (Hummingbird)>
“부서지는 햇살 아래 몸을”
날개가 꺾이고 다툼에 신음하더라도 이 한 몸 내던질 수밖에. 끝내 금빛 아침을 마주하는 날, 한껏 날아오를래. 아이와 어른, 그리고 꽃들을 향해 손 흔들며.
3. <무영탑>
“다리가 두 개인 땅에 붙은 거미”
아수라발발타. 하쿠나마타타.
4. <Gin&Tonic>
“해가 진 거리, 악당 패거리”
아침이 사라지면 누가 악당인지 구분할 수 있을까. 색깔을 가져야 해. 삼켜내야만 해. 여긴 회색빛 도시.
5. <아사녀>
“숨이 우거진 동산 아래서 꿈을 그리는 나”
석양이 황홀해 보였던 이유는 그저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이야. 물에 비친 달을 잡으려 손을 뻗는 순간, 그토록 쫓아온 빛은 사라져 버리고 말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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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s |
[CREDIT] 아사달 Asadal 김영윤 Kim Youngyoon 01. 등장!
Composed by 김현산 Kim Hyeonsan Lyrics by 김현산 Kim Hyeonsan
Sound Design by 김현산 Kim Hyeonsan Produced by 김현산 Kim Hyeonsan Mixed by 김인규 @Sound_yun
Recorded by 김인규 @Sound_yuns 02. 벌새 (Hummingbird) Composed by 김영윤 Kim Youngyoon 김현산 Kim Hyeonsan Sound Design by 김영윤 Kim Youngyoon Recorded by Motherbird AMPIA 03. 무영탑 Synth Lead 김현산 Kim Hyeonsan 유에녹
Composed by 김현산 Kim Hyeonsan Lyrics by 김현산 Kim Hyeonsan
Sound Design by 김현산 Kim Hyeonsan Produced by 김현산 Kim Hyeonsan Mixed by 유에녹, 김현산 Kim Hyeonsan
Recorded by Toneprint 04. Gin&Tonic
Composed by 김현산 Kim Hyeonsan Lyrics by 김현산 Kim Hyeonsan
Sound Design by 김현산 Kim Hyeonsan Produced by 김현산 Kim Hyeonsan Mixed by 유에녹
Recorded by Toneprint Drum Recorded by DMA Studio 05. 아사녀 Composed by 김현산 Kim Hyeonsan Produced by 김현산 Kim Hyeonsan, 김영윤 Kim Youngyoon Recorded by Toneprint Lofamel Drum Recorded by 무중력연구소 All Mastered by Sound Max (사운드 맥스)
Artwork by Lee Jang Kae
Managed by 김규식 Kim Kyusik Special Thanks 서해람 김한솔 Published by Poclanos |
벌써 ‘반칠십’입니다. 시간이 참 빠르네요.
나이를 먹어가며 느껴지는 변화에 따라, 세상을 바라보는 채도가 변함에 따라, 마음 안에 울려 퍼지는 음악의 변주에 따라 지금까지 많은 이야기를 노래한 것 같습니다.
또 한 번 제 삶에 울려 퍼진 노래들을 모아 모아 인생 두 번째 정규앨범인 ‘반칠십’을 들고 왔습니다.
좌절과 원망, 후회와 반성, 자기혐오와 막막함, 그리움과 미안함을 담았습니다. 그리고, 그럼에도 그 안에 담겨있을 한 줄기 빛을 담았습니다. 그 빛을 찾아주시길 바랍니다. 저의 음악에서도, 여러분의 삶에서도요.
늘 응원해 주심에 염치없이 감사합니다.
1. 번아웃 대잔치(섹시한 아저씨) 뭐든 허투루 하기 싫었습니다. 눈은 부릅떴었고 어깨엔 힘이 가득했죠. 이젠 압니다. ‘그게 능사가 아니었구나’. 지난날의 내 모습 중 아쉬운 모습만 골라 모아, 휘휘 저어 흐리멍덩하게 만든 뒤, 아무 말이나 내뱉으렵니다. 후렴 가사에 너무 큰 의미를 두지 마세요. 아무 말 뱉으며 2집을 엽니다.
2. 두석이 서툰 자전거 도둑 두석이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두석이는 왜 자전거를 훔쳤을까요?
3. 말뿐반뿐 짙은 안개가 낀 길을 걷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던 날이 있습니다. 그런 답답한 마음을 소중한 누군가에게 털어놓으면 그 사람은 나를 안아주고 달래주죠. 그렇게 우린 서로가 서로를 일으키지만, 때론 뒤돌아 서로를 금방 잊기도 합니다. 어쩌면 다들 타인에게 별로 관심이 없을지도 모르고, 서로가 서로에게 말뿐반뿐일지도 모르겠습니다.
4. 노란샤쓰그녀 실제보다 더 화사하게 보정되어 마음속에 남아있는 기억이 있나요? 그 화사한 필터는 어쩌면 오늘까지 그 잔 효과가 남아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기억이 오늘을 더 아름답게 만들어주니까요. 여러분의 ‘노란샤쓰’는 어디에 있나요?
5. 미끌린 인연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 전 무조건 그 마음을 전하는 게 좋다는 의견입니다. 친구로 오래 지낸 사이라면 더더욱 어렵겠지만, 비록 미끌린 인연이 될지라도 관계의 방향을 친구가 아닌 이성으로 규정 해놓는 게 낫다고 생각하거든요. 미끌린 인연도 되지 못한 어떤 아이의 어영부영한 이야기입니다.
6. 이젠 그때와 같을 순 없겠지 그리운 모든 게 그때로 돌아간들 그때와 같을 수 있을까요? 그리움에 담긴 빛은 오늘을 살아갈 에너지를 주지만, 자잘한 후회들은 먹먹하게 눈동자 안에 고입니다. 후회 없는 인생은 없지만, 최대한 덜 하고 싶습니다.
7. 오두막에서 언젠가 비가 내리는 오두막에 혼자 앉아서 이 비에 모든 걱정, 근심이 씻겨 내려가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 마음으로 만들어서 그런지 들을수록 위로를 받는 곡이고, 참 많이 애정하는 곡입니다. 이 노래를 들으시는 분들의 걱정, 근심도 이 노래에 씻기길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8. 우리 누가 더 불행한가 내기하지 말자 ‘위로’라는 게 누군가 나와 함께 울고 어깨를 다독이는 것이기도 하지만, 때로는 뜻하지 않은 누군가가 ‘툭’ 던진 말에 뜬금없이 위로를 받기도 합니다. ‘야야, 됐어. 그냥 한잔해.’라는 말처럼 깊이 생각하지 않고 편안한 마음으로 만든 곡인데, 이 노래가 뜬금없이, 소위 뻘하게 위로가 많이 됐습니다. 여러분에게도 그런 곡이길 바랍니다. 그래요, 우리 누가 누가 더 불행한지 내기하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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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s |
모든 작사, 작곡, 편곡 – 윤딴딴
1. 번아웃 대잔치(섹시한 아저씨) MIDI 윤딴딴 기타1 윤딴딴 기타2 윤딴딴 기타3 윤딴딴 기타4 윤딴딴 베이스 김다솔
2. 두석이 MIDI 윤딴딴 기타1 윤딴딴 기타2 윤딴딴 기타3 윤딴딴 베이스 김다솔
3. 말뿐반뿐 MIDI 윤딴딴 기타1 윤딴딴 기타2 윤딴딴 베이스 김다솔
4. 미끌린 인연 MIDI 윤딴딴 기타1 윤딴딴 기타2 윤딴딴 베이스 김다솔
5. 노란샤쓰그녀 MIDI 윤딴딴 기타1 윤딴딴 기타2 윤딴딴 베이스 김다솔
6. 이젠 그때와 같을 순 없겠지 MIDI 윤딴딴 기타1 윤딴딴 기타2 윤딴딴 베이스 김다솔 피아노 권상진
7. 우리 누가 더 불행한가 내기하지 말자 MIDI 윤딴딴 기타1 윤딴딴 기타2 윤딴딴 베이스 김다솔
8. 오두막에서 MIDI 윤딴딴 기타1 윤딴딴 기타2 윤딴딴 기타3 윤딴딴 베이스 김다솔
Recorded by 남동훈, 조민제 at small’s studio Mixed by 곽동준, 임우석(Assist.) at small’s studio Mastered by 곽동준 at small’s studi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