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스텝

1. 봄스텝

 


 

봄의 출발선에서 듣는 ‘봄스텝’
싱어송라이터 이한철의 데뷔 25주년 첫 싱글

발걸음이 가장 가벼워지는 시기,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3월.
무거웠던 외투를 벗고
추위에 웅크렸던 몸과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다.
그런 산뜻하고 경쾌한 봄의 걸음을 [봄스텝]에 담았다.

데뷔 25주년 맞은 이한철의 신곡 ‘봄스텝’
국민 격려송 ‘슈퍼스타’를 부른 싱어송라이터이자 불독맨션의 리더인 이한철이 데뷔 25주년 봄을 맞아 신곡 ‘봄스텝’을 발표했다. 현재진행형 뮤지션으로서 다양한 음악적 스펙트럼을 선보인 이한철은 경쾌하고 따뜻한 봄을 닮았다. 2019년 봄에 선보인 ‘봄스텝’은 이러한 그를 닮았다. 마음마저 산뜻해지는 사랑의 순간이 담긴 ‘봄스텝’은 모두에게 봄이 성큼 다가오길 바라는 그의 바람이 담긴 곡이다.

걷는 스텝을 춤추는 스텝으로 만들 ‘봄스텝’
가장 경쾌한 발걸음의 속도, BPM122의 템포를 훵키한 리듬, 명랑한 멜로디로 채운 ‘봄스텝’은 달콤한 고백의 노랫말로 완성되었다. 웃음기 가득한 이한철의 목소리에 봄바람처럼 찰랑이는 어쿠스틱 기타의 스트로크, 강렬한 일렉 기타의 리프 등 탄탄하고 경쾌한 악기음들이 더해진다. blowing, bouncing, waving, stepping처럼 동작을 유발하는 리듬감 있는 단어들의 라임도 인상적이다. 3월, 봄의 출발선에서 ‘봄스텝’과 함께 경쾌하고 용기 있는 걸음을 내디딜 수 있길.

이한철의 봄노래들
가장 좋아하는 계절이 ‘봄’이라는 이한철의 말처럼 그에게는 봄과 관련된 노래들이 많다. 이한철 4집 [봄날]은 봄의 감성을 섬세하게 담은 노래들로 채워진 정규앨범으로 ‘넌 나의 넘버원’, ‘봄날의 합창’ 등이 수록되어 있다. 박새별과 함께 부른 ‘바야흐로 사랑의 계절’도 봄에 듣기 좋은 노래이다.

2019년 이한철의 봄날
2019년 이한철의 봄날은 어떤 순간들로 채워질까?
5월 4일 봄을 닮은 그의 노래와 이야기들을 담은, 봄을 주제로 한 단독공연이 진행된다.
‘나우사회공헌네트워크’의 총감독으로서 다양한 사회문제와 마주하고, 이를 사회적 자본과 음악으로 해결하는 프로젝트를 이어 나간다. 올해도 암 경험자들로 이루어진 ‘룰루랄라합창단 2기’와 함께 공동음악창작워크숍을 통해 새로운 노래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한철은 CBS 표준FM ‘그대 창가에 이한철입니다.’와 EBS FM ‘일요음악여행 팝’의 디제이로도 활동 중이다. 라디오를 통해서 그의 목소리를 매일 만나는 것도 봄을 채우는 썩 괜찮은 방법 중 하나일 것 같다.

-Credits-
Music & Words by 이한철
Arranged by 이은상

Executive produced by 튜브앰프
Produced by 이한철
Recorded by 이한철, 이은상
Mixed by 김상혁@Float Sound
Mastering by 김상혁@Sonority Mastering Studio

Recording Musicians
Vocal, Guitars: 이한철
Bass: 양영호
Key-boards, Programming, Chorus: 이은상

Designer 조경은

ONLINE
Facebook: fb.com/leehancheol
Instagram: volcam
Blog: blog.naver.com/volcam

물 Physics

1. Love Circuit (Feat. 효선)
2. Love Circuit (Inst.)

 


 

공대생 싱어송라이터 상상이상이상길의 ‘물화생지’ 프로젝트!
SS2Science Project Album Vol. 1 <물 Physics>

매일 스치기만 해도 ‘찌릿’한 우리, 닿으면 회로처럼 전류가 흐를까
Love is an electrical circuit, ‘Love Circuit’

사랑이라는 소재가 공대생의 눈에는 어떻게 보일까.

“안녕하세요, 싱어송라이터 상상이상이상길입니다. <물 Physics>의 타이틀 트랙 ‘Love Circuit’은, 다이오드부터 RLC회로까지 전기회로에서 찾을 수 있는 원리들을 메타포와 상징의 보조관념으로 차용하여 사랑의 감정을 풀어낸 곡입니다. 물리 교과서를 펼치면 나오는 딱딱한 이론들을 너무 거칠지 않으면서도 본질은 다치지 않게, 최대한 이미지적으로 접근하여 가사에 은은하게 녹여내고 싶었습니다. 물론 과학의 대중화라는 타이틀을 붙이기에는 너무도 과분한, 미약하고 부족한 결과물입니다. 그냥 공대생 이상길이 연구실이 아닌 음악 시장에서 시도하는 작은 실험이자, 그 거대한 목표에 닿기 위해 개인적으로 내딛는 작은 발 한 보라고 생각하고 편하게 들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상상이상이상길 (SS2S Lee)’은 2018년 EP <SS2S Sky>로 데뷔한 일렉트로닉/팝 인디 싱어송라이터이다. 밝은 느낌의 EDM 계열 비트와 랩, 그리고 공대생스러운(?) 가사의 조합이 그의 음악 색채를 더 짙게 한다. 은유법과 상징을 활용해 과학 이론을 은은하게 녹여낸 가사로 연구실이 아닌 음악 시장에서 실험을 하고 있다. 데뷔 이래 랩 메이킹과 프로듀싱부터 앨범 아트워크까지 모두 독담당하며 대학생 인디 아티스트로서 다방면의 재능을 펼치고 있다.

상상이상이상길은 새로운 앨범프로젝트인 [SS2Science Project], 일명 ‘물화생지’ 프로젝트를 기획하며 2019년 본격적인 음악 행보에 나선다.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각 분야에서 은유의 대상을 찾아 자신의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녹여낸 곡들을 디지털 싱글 앨범 형태로 차례대로 공개할 예정이다. 4색의 음악 스펙트럼에 비추어 하나씩 보여줄, 여태 음악 시장에서 들어볼 수 없었던 상상이상이상길만의 독보적인 ‘과학적 메타포’를 기대해보자.

프로젝트의 효시, <물 Physics>에서 상상이상이상길이 선보인 곡은 ‘Love Circuit’이다. ‘Love Circuit’은 청량한 신스와 화려한 화성의 조화가 돋보이는 중독성 강한 후렴구의 일렉트로닉으로, 연인 사이의 설레는 감정을 전기회로에서 찾아볼 수 있는 현상들에 비유하여 사랑이라는 뻔한 주제를 참신하게 풀어낸 곡이다. 또한 댄스, 트랩, 덥스텝을 넘나드는 화려한 장르 혼용이 곡의 독창성을 높였으며, 물리학 분야의 지식을 펀치라인과 메타포로 은은하게 담아낸 재치 있는 가사 역시 듣는 재미를 한 층 더해준다. 상상이상이상길의 데뷔앨범 <SS2S Sky> 중 ‘여름이니까’와 ‘Musician’에서 맑고 통통 튀는 목소리를 들려주었던 ‘효선’이 후렴과 브릿지 보컬에 참여하여 곡 분위기를 더욱 높여주었다.

-Credits-
Album Producer: 상상이상이상길 (SS2S Lee)

1. Love Circuit (feat. 효선)07
Composed by 상상이상이상길
Lyrics by 상상이상이상길
Arranged by 상상이상이상길
Recorded by 상상이상이상길
Mixed by 상상이상이상길
Mastering by 상상이상이상길

Artwork by 상상이상이상길
Photo by 김동현 (Dabo)

Publishing by POCLANOS

나의 오늘

1. 나의 오늘
2. 쉼
3. 밤하늘 위로
4. 숨
5. 늘 곁에 있을게

 


 

너와 [나의 오늘]

1. 나의 오늘
유난히 추웠던 겨울날 따뜻한 집에 도착해서 얼어있는 몸과 마음을 녹이는 공간에 대한 곡입니다.

2. 쉼
더 나은 내일을 위해 늘 노력하는 삶을 살며 하루를 보내도
고요한 밤 생각이 많아지지만 ‘쉼’이 있어 견딜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3. 밤하늘 위로
혼자 버텨내야 하는 삶 속에서 누군가에게 터놓을 수도 없을 때 똑같이 외로워 보이는 대상에게 위로받는 곡입니다.

4. 숨
힘들었던 하루의 끝이 위로로 끝날 수 있길 바라며 쓴 곡입니다.

5. 늘 곁에 있을게
누군가를 위로하는 방법이 어렵고 어떤 말을 해야 할지 잘 모르겠지만 너를 위로하고자 하는 마음만은 전해지길 바라며 그저 곁에서 머무르고 가만히 듣는다고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Credits-
너와(Neowa) EP [나의 오늘]

Produced by 이성경
Recorded by 이성경
Mixed by 이성경

Performed by
1. 나의 오늘 / Vocal, Piano, Chorus : 이성경
2. 쉼 / Vocal, Piano, Chorus, Midi Programing : 이성경
Bass : 이루리
Guitar : 레니
3. 밤하늘 위로 / Vocal, Piano, Chorus, Midi Programing : 이성경
Guitar : 이루리
4. 숨 / Vocal, Piano, Chorus, Midi Programing : 이성경
5. 늘 곁에 있을게 / Vocal, Piano, Chorus : 이성경

Mastering by 도정회
Assistant 박준

Album cover photo by 황민혜
Publishing by POCLANOS

누군가를 위로하고 싶은 음악을 하고 싶었는데 이 앨범이 누군가를 위로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솔로 앨범을 낼 수 있게 주위에서 마음 많이 써주고 진심으로 같이 고민해준 태진이, 루리, 세희 고마워요.

Homebody

1. Homebody

 


 

느긋하고 여유로운 휴식 같은 칠리(chilly) 다섯 번째 싱글 [Homebody]

누구보다 집에 있는 걸 좋아하는 성격이다.
내겐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새로운 경험을 쌓는 모험은 상상도 할 수 없다.
이젠 더 이상 새로울 것 없는 나의 공간이지만, 새로운 것보단 익숙한 것을
좋아하는 성격이기에 이 곳은 나의 가장 중요한 곳이다.

-Credits-
칠리(chilly) digital single [Homebody]

Produced by 칠리(chilly)
Recorded by home recording
Mixed by 칠리(chilly)
Mastering by 칠리(chilly)
Artwork by 구보람
Photo by jennuar

Publishing by POCLANOS

딱 한번만에 (Feat. 브라더수)

1. 딱 한번만에 (Feat. 브라더수)

 


 

“마치 약속했던 것처럼 우리, 서로를 알아본 거야”

결정을 잘 못했던 내가 선택하게 되고
걱정이 참 많았던 내가 편히 쉬게 되는 건
노력하지 않아도 자연스레 맞는 인연을 만났을 때 우리의 모습 아닐까.

작년 ’나눠서 좋아해줘’로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새로운 행보를 보였던 김진아(Jina)가
이번에는 감성적인 듀엣곡으로 돌아왔다.
명품 보컬이자 실력파 프로듀서인 ‘브라더수(BrotherSu)’가 함께해
딱 한번만에 소중한 인연을 알아본 남녀의 모습을 담았다.

[Credit]
Lyrics by 김진아 (Jina), 브라더수
Composed by 김진아 (Jina)
Arranged by 김진아 (Jina), 브라더수

Producer 김진아 (Jina)
Vocal arranged by 김진아 (Jina)
Guitar by 유웅렬
Bass by 이범석
Drum by 김진아 (Jina), 브라더수
Electric piano by 김진아 (Jina)
Chorus by 김진아 (Jina), 브라더수

Photo by Gorgeousalice 신연주
Artwork by taeho @VERITAS PLANT STUDIO
Mixed & Mastered by 마스터키 @821 Sound

어떡해

1. 어떡해
2. 어떡해 (Inst.)

 


 

Sun The Lily(썬더릴리) – 어떡해

헤어지지 말고 부디 예쁜 사랑 하세요.
그렇지만 헤어지더라도 스스로를 미워하지 맙시다.

-Credit-
Produced by Sun The Lily(썬더릴리)
Composed by Sun The Lily(썬더릴리)
Written by Sun The Lily(썬더릴리)
Arranged by Sun The Lily(썬더릴리)
Performed by Sun The Lily(썬더릴리) except Keyboard
Keyboard Performed by 권소영
Mixed & Mastered by 강진용 @Back Bay Sound Lab
Album Artwork by 김성은

농담(Joke)

1. 농담(Joke)

 


 

일렉트로 팝 프로듀서, 아슬의 2019년 첫 싱글, [농담]

2019년 첫 싱글 [농담(Joke)]은 그녀 특유의 멜랑콜리한 로파이 – 드림팝의 감성이 특징인 일렉트로팝 트랙이다.

-Credits-
Produced by Aseul
Written & Performed by Aseul
Arranged & Mixed by Aseul
Mastered by LOBOTOME
Photo by Joonahn Baek

하얗게

1. 하얗게
2. 하얗게 (Inst.)

 


 

제이화 [하얗게]

어린아이에서 어른까지, 누구나 그 사이에서 줄곧 사랑을 배웁니다. 배워지지 않고, 알 수 없는 관계들에서 혼자가 되었습니다. 하얀 곳에 남겨져 떠나간(혹은 보낸) 사람을 생각하다가- 하얗게 내린 눈을 바라보다가- 그렇게 한참을 앉아있습니다. 한겨울 밤 우리는 놀이터 그네에 홀로 앉아 누구를 떠올리며 어떤 생각을 할까요. 나도 당신도, 서로를 잘 알지 못해 담담했던 이별이 마냥 슬프지만은 않습니다.

[Credit]

작사 / 제이화
작곡 / 제이화
편곡 / 제이화

Piano & EP / 제이화
Bass / 제이화
Saxophone / 한영광
Drum Programming/ 제이화
Chorus / 제이화

Recording / 엠플러스 스튜디오
Mixing / 고현정
Mastering / 전훈 ‘Big boom’ (Sonic Korea)

Artwork / EUN.SEO
Video / EUN.SEO

A&R / 여민주
Supervisior / 이규영
Music Label / Rubyrecords, Label pick

All Eyes On Me (딴청을 피워)

1. All Eyes On Me (딴청을 피워)

 


 

민열 (MNYL) – All Eyes On Me (딴청을 피워)

이번 곡은 5월에 나올 EP의 선공개곡이자 저의 자서전입니다. 2016년에 쓴 곡을 지금 제 시선으로 다시 쌓아 올렸습니다. 매우 느리고 힘들게 가던 시간이었습니다. 한 사람으로서 사회화되어가는 과정에서 겪은 괴리감과 과도기적 감정들을, 경쾌하고 명료하게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내가 타인에게, 또는 타인이 나에게 보내는 불편한 시선들을 나열하며 두려움과 상처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던 때의 감정들을 담았습니다. 지금도 제 마음 어딘가에서는 그 모든 장면들이 복잡한 상태로 남아있을지도 모르겠어요. 이 곡이 그 긴 시간의 매듭이 되어주기를 바랍니다.

-Credit-

작사 민열 (MNYL)
작곡 민열 (MNYL), 함동훈
편곡 민열 (MNYL), 함동훈, 최대열

Produced by 민열 (MNYL), hahm, Dawson
Composed by 민열 (MNYL), hahm
Lyrics by 민열 (MNYL)
Arranged by 민열 (MNYL), hahm, Dawson
Executive Producer: Leo Lee (Gravity Music)
Mixed by Dawson@Gamble&Buff
Mastered by 권남우@821 Sound Mastering
Background Vocal: 민열 (MNYL)
Artwork Designer: 장띵(DDING)
Film by 미어캣(meercat)

City Lights

1. City Lights

 


 

도시의 빛이 번지듯 스며들어 위로받길 바라며.

-Credits-
레니(LENI) Digital single [City Lights]

Produced by 레니(LENI)
Song Written by 레니(LENI)
Lyrics by 레니(LENI)
Arranged by 레니(LENI)
Recorded by 레니(LENI)
Mixed by 레니(LENI)
Performed by
레니(LENI) / Vocal, Guitar, Midi, Chorus
이루리(Luli Lee) / Bass

Mastered at “Soundmax Studio”
Mastering Engineer 도정회
Assistant 박준

Photo by 이루리, 이성경
Publishing by POCLANOS

– 레니(LENI)의 첫 싱글이 발매되었습니다.
저의 시작과 앞으로의 행보를 지켜봐 주세요

저를 응원해주는 가족들, 주변 분들께 감사드리고,
작업하는 데 있어 많은 의견을 제시해주고, 같이 고민해주며
항상 힘이 되어주는 루리, 성경이 고맙습니다.

선데이서울 Ep.2

1. Any Call (call me any time)
2. 닿으려 해 (prod. Cabinett)
3. 서울의 밤 (Night in Seoul)
4. Moon, Crystal, Love
5. 우리는 사진 속에 갇혀 있지만

 


 

uju(우주) – 선데이서울 Ep.2

가끔씩 느끼는 것인데 미래는 과거에 있다.

내가 느끼고 경험한 것들은 현재 우유부단한 나에게 ‘A와 B 중에 고른다면 무엇을 고르시겠습니까?’같은 질문의 답을 이끌어 주니까. 그래서 더 ‘옛날’을 좋아하게 된 것 같다. (더 나아가 내가 살아본 적 없는 시대에 대한 동경도 생겼을 만큼.)

그래서 이 앨범에는 과거를 떠올리게 하는 주제와 제목이 있고, 예전에 아빠의 카세트에서 들어봤을 법한 편곡과 가사가 있다. 하지만 이 앨범의 타이틀곡은 현재를 살고 있는 나와 내 친구들의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 (시간 여행을 하는 나에게도 지금이 있으니까.)

잠시 동안의 한적한 여행을 마치고 밤 비행기를 타고 돌아왔을 때의 이야기이다. 착륙할 때도, 이륙할 때도 밤이었는데 유난히 공항에 가까워질수록 기괴한 느낌이 들었다. 한밤중인데도 도시는 밝았고 도로에 차들도 많았다. ‘이 밤중에 저 불빛을 밝히는 사람들은 누굴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답은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있었다. 바로 나와 나의 친구들, 그리고 이 글을 읽고 있는 사람들에 의해 우리가 사는 곳은 밤에도 이렇게나 밝고, 화려하고, 기괴하기까지 하다.

그리고 그게 나의 현재와도 닮아있다. 어두운 밤에도 화려한 이 도시처럼 억지스럽고 어색하다.
시간이 지나고 더 나이가 들면 언젠가는 미래에 대한 동경이 생길까?

과거와 현재, 딱 여기까지가 나의 이야기이다.

-Credit-

1. Any Call (call me any time)
Composed & Lyrics by uju(우주)
Arranged by 도일도시

E.Guitar 최현종
Piano / Keyboard 도일도시
All Programming 도일도시

Recording by 머쉬룸 스튜디오
Mixing by 강은구
Mastering by 박정언 (허니버터스튜디오)

2. 닿으려 해 (prod. Cabinett)
Composed by uju(우주), Cabinett
Lyrics by uju(우주)
Arranged by Cabinett

Recording by 윤재
Mixing by Cabinett, 윤재
Mastering by 전훈 (소닉코리아)

3. 서울의 밤 (Night in Seoul)
Composed & Lyrics by uju(우주)
Arranged by uju(우주), 도일도시

E.Guitar 최현종
Piano / Keyboard by 도일도시, uju(우주)
All Programming by 도일도시

Recording by 머쉬룸 스튜디오
Mixing by 강은구
Mastering by 박정언 (허니버터스튜디오)

4. Moon, Crystal, Love
Composed & Lyrics by uju(우주)
Arranged by uju(우주), 도일도시

Piano by 도일도시

Recording by 필로스 플래닛
Mixing by 나잠 수
Mastering by 나잠 수

5. 우리는 사진 속에 갇혀 있지만
Composed & Lyrics by uju(우주)
Arranged by uju(우주)

A.Guitar by 최현종

Recording by 머쉬룸 스튜디오
Mixing by 강은구
Mastering by 박정언 (허니버터스튜디오)

[Artwork]
Photo by 박현

Publishing by POCLANOS

없던 곳으로

1. 없던 곳으로

 


 

싸우는 법을 배우기도 전으로 돌아가자
황푸하 싱글 [없던 곳으로] 발매

2018년 10월 정규 2집 [자화상]으로 존재론적 질문을 던졌던 황푸하는 곧바로 다음 이야기를 이어간다. 이번에 발매되는 싱글 [없던 곳으로]는 존재론에 대한 또 다른 이야기를 “생일”이라는 소재로 말하는 노래다. 실존에 대한 갈망은 비존재의 위협으로부터 일어나기도 하지만, 실존에 대한 절망은 우리들 스스로를 비존재로 걷게 하기도 한다. 이러한 두 가지 관점에서 [없던 곳으로]는 후자의 관점을 이야기한다. “생일”은 실존하는 우리를 향한 축포의 기호이기도 하지만, 절망 앞에 있는 사람에게 “생일”이란 한없이 서러운 저주다. ‘나는 왜 태어났나. 왜 태어나서 이 모진 고통을 겪어야 하는가.’ 이 말에는 서러운 인생이 담겨있다는 것이다. 생일을 저주하는 안타까운 상황은 늘 우리를 슬픔의 끝으로 초대한다.

황푸하는 이번에도 정규 2집부터 호흡을 맞춘 베이시스트 정수민과 함께 연주한다. 비참하고 후회 가득한 노래 뒤에서 쓸쓸히 연주하는 콘트라베이스와 클래식 기타는 얄미울 만큼 아름답다. 어떻게 슬픔은 아름다움으로 연결되는가? 우리의 역사 속 슬픔 속에서 어떻게 아름다운 노래들과 시가 남았는가? 무엇이 우리를 계속해서 슬픔으로 머물게 하는가? 세상은 언제나 우리를 슬픔으로 몰아내고, 슬픔 속에서 아름다움은 피어난다. 묵묵히 무언가를 흔드는 콘트라베이스와 그 위에서 노래하는 클래식 기타의 아르페지오 연주는 슬픔 속에서 피어나는 아름다움처럼 아름답다.

황푸하는 그 무엇도 “없던 곳으로” 돌아가자고 노래한다. 싸우는 법을 배우기도 전으로, 진실된 노래를 불러 보기 전으로 돌아가자고 노래한다. 그 어떤 환경에서 그 어떤 경험도 하지 않은 순진무구한 상태를 그리워하는 것은 아마도 화자가 싸움과 폭력, 안식과 노동이 소외된 노동환경으로 가득한 세상에 지쳐서일 것이다. 그러므로 이 노래는 생일을 맞이한 그 어떤 누구도 당당하게 실존할 수 있는 세상을 꿈꾸는 사람들의 것이 되어야 한다.

-Credits-
황푸하 Single [없던 곳으로]

Produced by 황푸하
Recorded by 허정욱 @studio ‘필로스플래닛’
Mixed by 허정욱 @studio Girok
Mastering by 허정욱 @studio Girok

Music & words by 황푸하

Guitar 황푸하
Bass 정수민

Publishing by POCLAN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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