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지냈니

1. 잘, 지냈니

 


 

문득 떠오르는 당신에게 보내는 안부 “하범석 – 잘, 지냈니“

함께했던 시간보다 함께 하지 못한 시간이 곱절이 되어 우리는 우연히 발견한 사진 속 모습처럼 그저 기억으로만 남겨졌다.

오래 전 걸었던 그 길들을 지나칠 때,
당신 손 잡았던 기억이 어렴풋이 떠오를 때,
차마 건네지 못하는 안부를 한숨으로 대신하는 곡 <잘, 지냈니>

기타리스트이자 싱어송라이터 하범석은 첫 싱글곡 <잘, 지냈니>를 통해 수많은 이들이 경험했을 순간을 한편의 단편영화처럼 대단하지 않게, 소박하고 담담하게 고백한다. 여운이 길게 남는 해결되지 않은 결말처럼 <잘, 지냈니>에는 그 어떤 인사도, 안부도 없다.

그러나 늦여름밤, 쓸쓸한 가타 연주와 그를 닮은 목소리가 우리의 지난 봄날을 되뇌게 한다.

-Credits-
하범석 single <잘, 지냈니>

하범석 members / 하범석

Produced by 하범석
Recorded by 강효민 @Brickwall sound studio, 구자훈 @109studio
Mixed & Mastering by 강효민 @Brickwall sound studio

Music & Lyrics written by 하범석
Voice, Guitar by 하범석
String arranged by 강이채
Violin by 강이채
Cello by 박혜나

Photography & Designed by 방민혁

Official Commentary by 정은비

Publishing by POCLANOS

댄서와의 연애

1. 댄서와의 연애

 


 

더핀스러운 신선한 팝/락 원맨밴드 더핀(The Finnn)의 새 싱글 <댄서와의 연애>
스튜디오뮤지션이 되고 처음으로 공개하는 6년만의 싱글

더욱 더 더핀스러워진 모양이다. 신선한 팝/락 계열의 노래이지만 임장현 특유의 스토리텔링식의 노래가 잘 버무려져 곡을 처음부터 끝까지 이끌고 나간다.

더핀(The Finnn)은 임장현이 2010년 <Beatles Over Zeppelin>을 발매하며 원맨밴드로 출발해 잠시 2인조가 된적도 있었지만 기타리스트의 사고로 다시 원맨밴드가 되었다.

팝과 락의 큰 테두리 안에서 특유의 마음가는 대로의 멜로디구성을 하였고 그것을 현악파트와 밴드악기가 어우러지게 받아 노래의 신선도를 높였다. 조용히 어쿠스틱으로 시작한 노래가 후반부에는 언제 그랬냐는 듯 넘실거리는 기타솔로로 바뀌어 있는데 노래가 fadeout되고나니 멍하니 궁금증이 생긴다.

그래서 댄서와의 연애는 결국 어떻게 되었을까?

-Credits-
더핀(The Finnn) 싱글 <댄서와의 연애>

더핀(The Finnn) member / 임장현

Produced by 임장현
Recorded by 김대성, 이상권, 양하정, 신동주 @tonestudio
Mixed by 김대성 @tonestudio
Mastering by 김대성 @tonestudio

Executive producer / 임장현

Artwork by 무무
Design by 무무

Publishing by POCLANOS

오늘밤

1. 오늘밤

 


 

정체를 알 수 없는 2인조 한밤의아이들
그들이 가지고 온 두 번째 싱글

이별 후 아주 느린 회복의 과정을 얘기하고 싶었다. 깊은 무기력과 술로 버텨야 했던 시간들. 누구나 부질 없음을 알면서도 마주할 수밖에 없으며, 원하지 않아도 겪어야 하는 그 긴 하루들을 이 노래에 담고 싶었다.

[Credits]
Lyrics by 해승(Haeseung), 승준(Seungjun)
Composed by 해승(Haeseung), 승준(Seungjun)
Arranged by 승준(Seungjun)
Mixing 승준(Seungjun)
Mastering 승준(Seungjun)
Producing 승준(Seungjun)
Cover art by 신희준 from NOMANUAL. (Shin Heejun)

RECORDBELL

1. 사소한 사람
2. 경기도의 딸
3. Dorothy
4. 아침풍경
5. 스물아홉

 


 

-삶은 그리 밝지도, 어둡지도-
팝 프로젝트 레코드벨의 새 EP <RECORDBELL>
데뷔 이후의 첫 미니앨범 발매
얄궂은 삶의 온도를 노래한 ‘사소한 사람’, ‘경기도의 딸’ 등 수록

1년 전 “아홉수는 안 좋다지만 좋은 일도 있었답니다”라며 담담히 <스물아홉>으로 데뷔한 레코드벨. 그들의 음악은 언제나 ‘애매’하다. 밝은 멜로디와 편곡 위에 일상의 우울과 무기력함을 이야기하지만 또 그렇다고 비관하거나 염세적으로 빠지지도 않는다. 이것이 하루하루를 살아내는 사람들 대부분의 모습이 아닐까. 그런 그들이 동명의 미니앨범 <RECORDBELL>을 발표했다. 한낮의 햇살이 비춰 들어오지만 어두워 보이는 공간의 커버사진이 인상적이다.

“이번 신곡들은 주로 공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서로간 마음의 공간(사소한 사람), 물리적인 공간(경기도의 딸), 여기가 아닌 날 해방시켜 줄 어떤 공간(Dorothy), 이런 이미지를 담아낼 수 있는 사진으로 그리 밝다하기도, 어둡다 하기도 애매한 ‘어떤 공간’의 사진을 커버로 사용했습니다.” -프로듀서 강조성-

타이틀 곡 ‘경기도의 딸’ 역시 이런 앨범의 테마를 잘 드러내고 있다. 당신을 보기 위해 그 먼 길을 오가는 나이지만, 당신이 내 입장을 몰라주는 것이 싫고 또 그렇다고 너무 잘 이해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도 싫다는 그런 얄궂은 마음. 특히나 심통 부리는 듯한 가사와 함께하는 드라마틱한 편곡이 서사의 효과를 극대화한다.

더블 타이틀 곡 ‘사소한 사람’은 내가 상대방에게 어떤 상처나 고민도 되지 못하는 사소한 존재라는 사실을 담담하게 읊조리는 곡이다. 스스로를 ‘위로의 자판기’라고 부르는 대목에서는 슬픔 속에 피어나는 위트마저 느껴진다.

레코드벨은 슈퍼키드의 베이시스트 겸 프로듀서 강조성(닉네임 헤비포터)이 대학 후배인 보컬리스트 김보라와 함께 결성한 팝 프로젝트이다. 팝적인 멜로디 위에 밀도 높은 가사를 올리는 음악을 추구한다. 그들은 스스로 본인들의 음악이 ‘애매’하다고 한다. 그러나 사실 그것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실제로 가장 우리의 체온에 가까운 온도가 아닐까.

-Credits-
레코드벨(RECORDBELL) EP <RECORDBELL>

레코드벨(RECORDBELL) members / 강조성, 김보라

All Songs Written by 강조성
Arranged by 강조성(except Track01:오동준), Trak04:전무진,강조성)

Produced by 강조성
Recorded & mixed by Team RADIOHAND
Mastered by 최효영 at SUONO Mastering
RECORDBELL Logo & Album Design by 서윤정
Photo & Artwork 강조성
Management / JDB Ent.

Cat’s Cabaret

1. 골목길
2. Elle
3. 야근

 


 

‘차가운 체리’ 김빨강과 ‘해브어티’ 김덕원의 보기 드문 시너지! 프로젝트 밴드 ‘드문 (De Moon)’
“레트로한 사운드로 떠나는 과거로의 여행” 1st EP ‘캣츠 캬바레 (Cat’s Cabaret)’

독보적인 감성으로 꾸준히 활동하며 사랑받는 밴드 ‘차가운 체리’의 보컬 김빨강, 따듯함과 담백함으로 편안한 일상을 담아내는 어쿠스틱 4인조 밴드 ‘해브어티’의 기타리스트 김덕원이 만났다. 보기 드문 사람들의 보기 드문 만남이 들려주는 보기 드문 시너지가 반갑고 재밌다.

이들의 인연은 201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아티스트가 다른 자본의 개입 없이 자신의 음악을 음반으로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소셜펀딩 프로젝트 Support Your Music 2011의 첫 번째 주인공이 해브어티였고, 세 번째이자 그해 마지막 팀이 바로 차가운 체리였다. 여러 합동공연과 음악적 교류를 통해 데뷔 때부터 서로를 지켜봐 왔고 오랜 시간 활발히 활동하면서도 틈틈히 교감을 이어왔다고 한다. 특히 각자의 팀에서 주축으로 곡을 쓰는 멤버이자 리더인 두 사람은 유독 공통점이 많았다고 한다. 그러던 중 김덕원의 권유로 김빨강이 데모곡 가이드 녹음을 하게 되었는데 서로에게 만족한 두 사람은 이 김에 우리가 팀을 결성해서 재밌게 활동해보자며 의기투합하게 되었고, 그렇게 드문 감성을 보여주는 프로젝트팀이 탄생하였다.

뮤직비디오에서도 보이듯 음악을 듣고 있으면 레트로 사운드가 과거의 어느 시점에 머물게 하면서도 거기에 현대적 감각이 더해져 이름 그대로 보기 드문 감성을 느끼게 해준다. 서로의 팀에서 보여주던 감성을 유지하는 듯 하면서 다른 색깔을 매력적으로 끄집어낸 그들의 행보가 기대된다.

-Credits-
드문 (De Moon) EP <Cat’s Cabaret>
드문 (De Moon) members / 김빨강, 김덕원

작사 김빨강
작곡 김덕원
편곡 김덕원, 김빨강

Vocal & Chorus 김빨강
Guitar 김덕원
Bass midi programming Justin Kim
Drum midi programming 김덕원, 김빨강
Saxophone midi programming 김덕원
Mix & Master by Jason Yoo
Album Artwork by 김빨강
Music Video by NoN

BIRD

1. BIRD (Inst.)
2. BIRD (Feat. Needle&Gem)

 


 

공허함 그 안의 잔잔한 울부짖음, 위로받고 싶은 내면의 이야기
비트메이커 SOWALL의 [BIRD]

비트메이커 SOWALL이 세 번째 싱글을 발매하였다.

올해 두 장의 싱글 앨범을 발매한 비트메이커 SOWALL의 세번 째 싱글 앨범은 흉내 낼 수 없는 매력적인 보이스를 지닌 “Needle&Gem”과 함께 하였다. 새를 자신에 빗대어 만들었다는 이번 곡 BIRD는 잔잔함 속에 깊은 울부짖음이 담겨있다. BIRD는 마치 울음을 참고 있는 듯하다. 하지만 곡이 끝나고 나면 그 잔향 속에 또 한차례의 성장을 겪어낸 그 무언가가 남아있다.

-Credits-
SOWALL “BIRD” (Feat.Needle&Gem)

Produced by SOWALL
Composed by SOWALL
Lyrics by SOWALL
Arranged by SOWALL
Mixed by SOWALL, Ji Yeop Kim
Masterd by Ji Yeop Kim
M/V Directed by Sang E Jung
Photo&Cover Designed by Somin Jeong

허밍버드

1. 허밍버드

 


 

정중엽(장기하와 얼굴들)과 공동작업으로 탄생한 두 번째 싱글 [허밍버드]
트로피컬 무드의 러버즈 록 스타일의 팝곡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송은지의 새로운 싱글이 발매됐다.

솔로로서 새로운 시작을 기점으로 다양한 방향을 모색하던 송은지는 김사월X김해원의 멤버 김해원과 함께 [폭스파인더]를 발매했고, 후속곡으로 이번에는 오래전부터 꾸준히 음악적 교류를 가져왔던 정중엽(장기하와 얼굴들)과 공동작업으로 두 번째 싱글 [허밍버드]를 발표했다.

송은지가 앨범의 데모들을 가지고 프로듀서를 찾던 무렵, 정중엽이 꽤 오래 전에 만들어두었던 짧은 기타곡을 송은지에게 들려주었고, 송은지가 거기에 가사를 붙이고 멜로디를 정리했다. 처음에 이 곡의 데모버전을 들었을 때 한겨울에 어울릴 법한 포근한 곡이었는데 극적인 편곡을 거쳐 레이드 백 무드의 비트가 더해진 트로피컬 무드의 러버즈 록 스타일의 곡으로 훌륭하게 재탄생했다.

정중엽은 60년대 팝을 지향하던 스마일즈의 베이시스트로 시작, 라이너스의 담요와 오지은 밴드에서는 기타를 쳤고, 포츈쿠키, 김간지X하헌진, 김사월X김해원 등 여러 뮤지션의 세션으로 활동해왔다. 최근에는 밤신사에 이르기까지 인디음악씬에서 존재감 있는 뮤지션들과 협업해온 정중엽은 이번 싱글에서 그의 음악적 취향을 흠뻑 드러냈다.

심플하고 부드러운 기타의 리버브와 속삭이는 듯한 보컬이 겹쳐질 때 브렌다 레이의 수퍼튠 “Starlight”가 연상될 만큼 나긋하고 달콤한 몰입감을 제공한다. 유성의 꼬리처럼 빛나면서 미끄러지는 짧은 슬라이드 기타가 잡아내는 인상깊은 솔로도 훌륭하다. 정중엽은 프로듀서로도 기타리스트로도 많은 부분을 보여주었다. 또한 지금까지 녹음을 하며 최상의 컨디션이 담긴 송은지는 싱어송라이터뿐 아니라 보컬리스트로서도 최상의 표현을 담아내고 있다.

꽤 오랜 기간 동안 켜켜이 쌓인 송은지의 음악적 경력이 명료하게 정리된 듯한 곡에 첫 프로듀싱의 잠재력을 쏟아낸 정중엽의 발상이 더해져 우리는 기억할 가치가 있는 곡을 만나게 되었다. 이 곡을 듣는 사람들은 오래도록 이 노래를 다시 듣게 될 것이다.

-Credits-
송은지 Single <허밍버드>

lyrics by 송은지
composed by 정중엽, 송은지
arranged by 정중엽

guitar, bass 정중엽
drums, tambourine 천용산
synth 한동훈
mixed by 정중엽, 지승남
mastered by 권남우 @ 821 Sound Mastering
cover art 주정민
(http://instagram.com/joojeongmin)

Million Things EP

1. Silhouette
2. Million Things
3. 공중에 (Lazy Mary Jane)
4. Last Touch
5. Rude
6. My Youth
7. Deeper Than Love
8. Silhouette (E)

 


 

‘YESEO’ 1st EP [Million Things EP]
한국 일렉트로닉의 미래를 이끌 셀프 프로듀싱 아티스트 ‘YESEO’

각종 신과 매개체의 주목을 받고 있는 일렉트로닉 아티스트 ‘YESEO(예서)’ 의 첫 번째 EP앨범 [Million Things EP]가 공개되었다.

여성 프로듀서이자 싱어송라이터인 ‘YESEO(예서)’는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는 일렉트로닉계의 신성으로 늘 그래왔듯 이번 EP앨범의 전 수록곡을 단독으로 프로듀싱, 작곡, 작사, 편곡을 함으로써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

작년부터 사운드클라우드, 뮤지션리그를 기점으로 꾸준한 매니아 층을 쌓아가며 뮤지션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YESEO(예서)’에 대한 관심은 각종 매개체와 인터뷰로 이어졌다.

국내 네이버, 엠넷과 벅스 등 각종 음원사이트들과 일렉트로닉 전문 매거진 ‘Mixmag’을 비롯하여 ‘HiphopLE’, 해외의 저명한 사이트 ‘Noisey’, 영국의 라디오 ‘BBC Radio’에서 그녀를 2017년 기대되는 아티스트로 소개했다.

또한 전세계는 물론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있는 ‘Honne’, ‘Cherokee’의 내한 오프닝 아티스트를 맡으면서 해외에서도 큰 이목을 끌며 그녀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그녀는 일렉트로니카 신에서 보기 드문 ‘Live Set’을 자신의 공연에 적용하는데, 실제 연주를 하는 세션들과 함께하며 양질의 사운드를 들려주기 위한 공연방식을 기획해낸다.

또 Prime Boi, 루이(긱스) 등 여러 아티스트들의 피쳐링과 뮤직 페스티벌, 각종 공연에 서는 등 활발하고 꾸준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그녀는 셀프 프로듀싱 뿐만 아니라 앨범의 기획부터 아트까지 전체를 디렉팅 해낸다.
이번 EP의 아트에는 두터운 팬층과 작품성을 지닌 작가 ‘Okto’와 함께 해 앨범의 구성미를 다졌고,
‘YESEO(예서)’ 스스로 티저, 트랙리스트 등 아트 후반부 작업을 직접 맡아 완성하였다.

‘저의 순간들을 기록한 앨범입니다.
매일의 젊음, 슬픔,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고백을 담았습니다.
의미없는 반복이 연속되는 삶 같아 보여도 계속 쌓여가는 날의 소중함을 잊지 않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앨범이 완성되기까지 함께해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Credits]
All Produced by YESEO
All Composed by YESEO
All Lyrics by YESEO
All Arranged by YESEO
Mixed & Mastered by IMLAY, Boymod
Artwork by Okto
Distribution by Poclanos

0집 – 달콤한 것들은 모두 녹아내려

1. 달콤한 것들은 모두 녹아내려 (No Narration)

 


 

좋아서하는밴드 <0집 – 달콤한 것들은 모두 녹아내려>

좋아서하는밴드의 첫 번째 EP에 담겼던 노래로, 재미있는 코러스와 재치 있는 가사, 좋아밴 특유의 아기자기하고 유쾌한 편곡이 돋보이는 곡이다.

<복진의 글>

뜨거운 무더위에도 모두 건강하게 잘 있나요?
0집으로 자주 인사 드리는 요즘, 좋아서하는밴드도 여름 공연 연습으로 7월을 보내고 있습니다.

“달콤한 것들은 모두 녹아내려”
이 노래는 좋아밴으로 활동하며 제가 처음으로 만들었던 곡입니다.
아무래도 긴 제목을 짓는 버릇은 이 곡을 계기로 시작되었던 것 같아요.

군것질을 좋아하는 저는 입안에서 즐거운 행복을 주곤 너무도 빨리 사라지는 음식들에 때때로 많은 아쉬움을 느끼곤 했습니다.

그리고 그건 마치 찰나같이 끝나버리는 풋사랑이나 진짜 감정을 담지 않는 웃는 얼굴, 가짜 미소 와도 닮았다고 생각했었죠.

도통 내 맘대로 되지 않는 것들에 우리는 많은 위로가 필요한 것 같아요. 날씨에, 삶에 그리고 사랑에, 일에 이리저리 치이는 우리는 무얼 놓치며 살고 있을까요.

아니요. 사실 놓치고 있는 건 없어요. 우린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고 있고, 영원하길 바라지만 녹아 없어지는 것들이 존재할 뿐이죠.
그리고 그 뒤에 오는 상실감과 허무함에 나 또한 같이 무너져 내리지는 않나 생각해 봅니다.
녹아버린 것들을 뒤돌아 보진 마세요. 잡지 못하는 것들에 후회하지 마세요.
그리고 이 노래가 조금의 위로가 되었으면 합니다.
오늘도 모두 파이팅!

2017.07. 안복진

[Credits]
*달콤한 것들은 모두 녹아내려 <작사 작곡 안복진/편곡 이병훈>
보컬 안복진 / 코러스 손현 안복진 조준호 온기호 / 드럼 신석철 / E.B 김성수 / A.G 손현 / 피아노 이병훈 / 글로켄슈필 안복진 / 아코디언 안복진 / 퍼커션 조준호

All Songs Recorded at Fromcharlie By 이병훈

Except.
드럼 녹음 at 스튜디오 파주 by 오영훈, 김형준
스트링 녹음 at CS뮤직앤 스튜디오 by 이경호

Mixed at Fromcharlie by 이병훈
Mastered at 소닉코리아 by 전훈

Artwork: 안민진

매니지먼트: 강준식, 김원중, 이정찬, 이보람, 김은성, 이해
제작: 좋아서하는밴드, 웨스트브릿지 엔터테인먼트

멈출 수 있을까

1. 멈출 수 있을까
2. 멈출 수 있을까 (Inst.)

 


 

사람 사이의 이야기를 노래하는
아무사이의 청춘발라드 <멈출 수 있을까>

알 수 없는 불안감으로 흔들리지만,
그래도 내일을 꿈꾸며 살아가는 당신을 위한 노래.
정규 1집 전 마지막 선공개 싱글!
새어 나오는 한숨을 막고, 떨리는 손을 달래보려, 음악을 듣는 당신에게 전해요.
나도 때로는 걷잡을 수 없는 불안감에 힘들다고, 절대 당신이 이상한 게 아니라고.
가끔은 흐려질 수도 있어요. 그렇지만 함께 했으면 해요.
그리고 꿈꾸던 내일에는 함께 웃어요.

-Credits-
아무사이(ahmusai) SINGLE <멈출 수 있을까>

Executive Producer lubright
Producer 홍준섭

Words by 아무사이
Music by 아무사이
Arranged by 홍준섭

E. Guitar 홍준섭
Bass 권혁호
Drum Programming 권혁호
Keyboards 박종득
A. Guitar 아무사이
Vocal 아무사이

Vocal/Guitar Directing 홍준섭

Recorded by 이은주 (Ampia Studio)
Mixed by 안태봉
Mastering 이재수 (Sonority Mastering)

Cover Design 아무사이, 채예니
Publishing POCLANOS

SEOUL CITY

1. SEOUL CITY
2. solitude

 


 

우리가 사는 이 도시를 이야기하다.
황현&신아녜스의 My Afternoon.
‘서울’을 주제로 같은 감성 다른 표현.
신스팝 ‘SEOUL CITY’, 미니멀 발라드 ‘solitude’ 두 곡이 수록된 싱글

K-pop 프로듀서 황현의 과거 활동을 짚는 이들에게만 알려져 있던 듀오 ‘My Afternoon’이 참 오랜만에 신곡 ‘Seoul City’를 발표하게 되었다.

2011년 첫번째 싱글 ‘외출’로 데뷔하여 2012년 정규앨범 ‘Chord’를 발표하며 크고작은 공연장에서 적지 않은 공연 활동을 했지만 어느 순간 공연장이 아닌 스튜디오에서만 그들을 만날 수 있었고, My Afternoon의 음악이 아닌 다른 아티스트의 작곡가, 프로듀서로만 이름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이렇게 오랜만에 나타난 이 둘이 새롭게 선보이는 싱글은 SEOUL CITY, solitude 매우 상반된 두 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앨범명과 동명의 타이틀곡 ‘SEOUL CITY’는, 매일 셀 수 없는 욕망들이 충돌하는 이 거대한 도시의 느낌을 가사로 나열하였다. 가슴속에 묵혀둔 억압된 감정을 표출 하다보니 보컬의 레인지는 점점 넓어지며 후반 부 쏟아지는 신스패턴의 클라이막스에서는 마치 악기들과 싸우는듯한 인상을 주기도 한다. 사운드는 거칠고 깔끔하지 않게 만들었으며(이건 무척 어려운 일이었다고 한다) 여름날 갑작스런 소나기가 쏟아지듯 지금 현재 우리의 억눌린 이야기를 전한다.

대문자로 표기된 타이틀곡과는 반대로 소문자로 쓰인 수록곡 ‘solitude’는, 흔히 ‘집피아노’라 불리는 삐걱대는 업라이트 피아노와 함께 노래한다. 중간에 등장하는 귀를 멍하게 만드는 서브베이스는 마치 이 도시가 내는 공진음 같으며, 신아녜스와 황현의 주고 받는 보컬은 두 명의 이야기가 아닌 한 명의 혼잣말 같기도 하다. 앞서 SEOUL CITY가 거대한 도시를 표현한 곡이었다면 solitude은 “이 큰 도시 속 좁고 무료한 내 작은방”안에서의 감정을 표현하였다.

마이애프터눈이 전하는 말,
“My Afternoon은 서울에 살며 서울을 보며 진심으로 느낀 이 도시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다수의 대중보다 소수의 우리와 비슷한 감정을 느끼는 이들을 찾고 싶었다.
하루에도 수십 번의 가면을 바꿔 쓰며 살아가는 외로운 이들이 공감했으면 한다.
그리고 무척 추웠던 작년 겨울, 광장에서 불을 키며 외쳤던 이들에게 우리는 아직 다 이긴게 아니라는걸 말하고 싶었다.”

My Afternoon 이번 싱글 SEOUL CITY를 시작으로 밝지만은 않은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를 연속하여 싱글로 발표할 예정이다.

-Credits-
황현 / 신아녜스
Produced by My Afternoon

01 SEOUL CITY
Lyrics by 황현, 신아녜스
Composed&Arranged by 황현

Guitar Performed by 정수완
Synthesizer Performed by 황현
Recorded by 황현 @MonoTree Studio
Mixed by David Ogawa,황현 @MonoTree Studio
Mastered by 권남우 @821Studio
Video Directed by arkitek, 황현

02 solitude
Lyrics by 신아녜스
Composed&Arranged by 황현

Bass Performed by 김병석
Piano Performed by 황현
Recorded by 황현 @MonoTree Studio
Mixed by 황현 @MonoTree Studio
Mastered by 권남우 @821Studio
Video Directed by 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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