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집 – 1초 만에 만나는 방법

1. 1초 만에 만나는 방법 (Story ver.)

 


 

좋아서하는밴드의 이유 있는 시간여행. 다시, [0집]

눈을 감으면 떠오르는 사람, 눈을 감아야 만날 수 있는 사람 ‘1초 만에 만나는 방법’

 

<1초 만에 만나는 방법>

 

눈을 감으면 떠오르는 사람,

눈을 감아야 만날 수 있는 사람.

조금은 장난스런 말장난 같기도 한 제목의 이 곡은

‘그리움’이란 감정을 생각하다 노래로 옮긴 곡이다.

 

– 이 곡은 2011년 발매된 ‘SAVe tHE AIR Green Concert’ 컴필레이션 앨범에 속했던 곡이었다. ‘환경’이라는 주제는 별이 가득 떠있는 밤하늘을 생각나게 했고, 자연스럽게 “반짝반짝 작은별”의 인트로로 이어졌다. 밤하늘의 별과 그리움이 닮아있다 생각하던 무렵 만들어진 이 곡은 6년의 시간과 함께 좋아밴의 공연에서 조용히 불러졌다.

 

0집을 통해 새롭게 담고 싶었던 건, 첫 녹음 당시의 순수한 사운드와 편곡은 유지하되 시간이 흘러 다듬어진 목소리와 연주를 들려주는 것이었다. 그 결과 원곡의 산뜻함과, 차분한 따뜻함이 베어 나오는 목소리가 어우러져 정돈된 음원을 완성할 수 있었다.

 

<복진의 글>

 

보고 싶은 사람을 가장 빨리 만날 수 있는 방법.

어쩌면 1초도 걸리지 않는 시간.

눈을 감고 떠올린다. 환하게 웃고 있는 당신이 그려진다.

 

눈을 감아야 진정 보이는 것들이 있다.

이 곡은 내 앞에 있지만 진짜 모습을 알 수 없는 것들 사이에서

내가 느끼는 공허함과 살아가며 배우는 “그리움”에 대한 곡이다.

너의 그리움은 무엇으로 그려질까.

 

나는 여러분이 노래를 들으며 그 무엇이든 꼭 그리워 했으면 좋겠다.

눈을 감고 떠올리는 것들이 당신을 미소 짓게 했으면 좋겠다.

 

-2017.06. 안복진

 

[Credits]

01 1초 만에 만나는 방법 (Story ver.)

 

작사/ 작곡: 안복진

편곡: 이병훈

보컬: 안복진

코러스: 안복진, 조준호, 손현

드럼: 이철희

E.B: 김성수

A.G: 손현

피아노: 이병훈

글로켄슈필: 안복진

E.P: 안복진

퍼커션: 조준호

 

All Songs Recorded at Fromcharlie By 이병훈

 

Except.

드럼 녹음 at 스튜디오 파주 by 오영훈, 김형준

스트링 녹음 at CS뮤직앤 스튜디오 by 이경호

 

Mixed at Fromcharlie by 이병훈

Mastered at 소닉코리아 by 전훈

 

Artwork: 안민진

 

매니지먼트: 김원중, 강준식, 이정찬, 이보람, 김은성, 이해

제작: 좋아서하는밴드, 웨스트브릿지 엔터테인먼트

연극, 런닝머신 타는 남자의 연애갱생 프로젝트

1. AM 7
2. PM 12
3. PM 2 Narr. 배우 윤광희
4. PM 8 Narr. 배우 윤광희
5. curtain call
6. PM 2
7. PM 8

 


 

레인보우99의 연극음악 프로젝트, 그 첫 번째 작품

‘연극, 런닝머신 타는 남자의 연애갱생 프로젝트’

 

연극음악 프로젝트

 

안녕하세요. 레인보우99입니다.

레인보우99와 연극이라니 좀 뜬금없이 보이시겠지만,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연극, 런닝머신 타는 남자의 연애갱생 프로젝트‘의 작, 연출이신 황이선 연출님과 이야기하다 보니 제가 연극 음악작업을 시작한지도 10년이 되어가더라고요. 그 10년이라는 시간동안 20편이상의 연극에 음악감독으로 함께 참여해왔는데요, 그렇게 만들어졌던 연극음악들을 몇 년 전부터 정리해야지 생각만 하다가 이제야 정리하기 시작한 프로젝트가 바로 연극음악 프로젝트입니다.

 

연극, 런닝머신 타는 남자의 연애갱생 프로젝트

 

연극음악 프로젝트의 시작으로 택한 작품은 대학로 연우소극장, 프린지 페스티벌, 두산아트센터 프로젝트 빅보이, 밀양연극제, 군부대까지 다양한 장소에서 꾸준히 공연되어 온 ‘연극, 런닝머신 타는 남자의 연애갱생 프로젝트‘입니다. 이 작품, 제게는 꽤 중요한 포인트가 되는 작품이에요. 기타리스트로만 활동해오다가 나도 내 음악을 해볼까하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준 작품이기도 하고, 혼자서 하는 작업이 많아 컴퓨터와 더 친해지는 계기가 되어주기도 한 작품이기도하니, 포인트가 될 만하죠. 그리고 이 작품 이후로 계속 연극음악가로 활동하게 되었으니 참 소중한 작품입니다.

 

연출님의 이야기를 빌려보자면 ’연극, 런닝머신 타는 남자의 연애갱생 프로젝트‘는 2007년, 그러니까 10년 전에 쓰여진 희곡이라고 해요. 이 연극은 무엇이든지 꾸준히 오래해야 한다는 것을 신조로 긴 직장생활과 그보다 더 긴 연애를 해오던 평범한 남자의 연애가 끝나고, 다시 일상이 반복될 때, ’나아지고 싶다’는 마음으로 운동을 시작하는 이야기를 하루라는 시간 안에 담고 있어요. 그래서 희곡의 소제목들도 시간이고, 앨범의 곡 제목도 그에 맞는 시간이 되었어요.

 

배우 윤광희

 

이번 앨범에서 재미있는 부분은 실제로 이 작품에서 주인공으로 연기해온 배우 윤광희 님이 나레이션으로 참여했다는 부분이에요. 그냥 연극 작업으로 만든 음악만 발표하기에는 그 연극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그 음악들에 연극의 대사를 입혀보면 어떨까 생각하게 되었거든요. 그래서 배우 윤광희 님께 나레이션을 부탁드렸고, 흔쾌히 응해 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나레이션이 함께 한 곡은 두 곡인데요. 한 곡은 ‘PM 2’, 다른 한 곡은 ‘PM 8’입니다. ‘PM 2’는 극 중 브리핑을 망치고 생각에 균열이 오는 부분에 나오는 음악인데, 윤광희 배우가 그 위에 즉흥적으로 극 중 대사를 파편처럼 표현해주셨고, ‘PM 8’은 극의 후반부에 주인공이 런닝머신을 달릴 때 나오는 음악인데, 그 장면에서 나오는 대사를 그대로 표현해주셨어요.

 

레인보우99의 연극음악 프로젝트, 앞으로 한 작품씩 천천히 정리해 나가려합니다.

즐겁게 지켜봐주세요.

 

마지막으로 황이선 연출님의 글로 마무리를 하려고 해요.

 

“’런닝머신 타는 남자의 연애갱생 프로젝트’는 지금까지도 공연중이다. 작품도 나이가 들어, 탈출하는 사람, 이탈되는 사람이 아니라 결국 다시 런닝머신 위에 올라가 달리는 남자에 대해 이야기하게 되었지만 rainbow99의 음악은 그대로 쓰인다. 그의 음악도 나이를 먹었다. 주인공인 윤광희 배우는 올해를 마지막으로 ‘런닝머신 타는 남자의 연애갱생 프로젝트’에서 하차한다. (하지만 액팅코치로 참여한다. 결국 그는 이제 더 이상 불면증이 힘들지 않다고 고백했고 런닝머신을 타는 체력적 한계를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었다.) 우리는 이 공연을 통해 나이를 먹었다. 그간 많은 공연들을 해왔으나 우리 스스로 아직은 달릴 때라고 느끼는 것이다. 언젠가 이 공연이 더 이상 관객을 만나는 것이 의미가 없어지길 – 생각의 균열들에 모두 살아남길, 되돌아 갈 것인지, 멈출 것인지, 도망 칠 것인지 선택할 때 보다 자기 중심적이길 바래본다.”

 

-Credits-

produced by RAINBOW99

 

RAINBOW99 | programming, sound design, guitars, synth

 

all tracks composed, arranged by RAINBOW99

track 3, 4 written by 황이선

track 3, 4 voice by 윤광희

all tracks recorded & mixed by RAINBOW99

mastered by RAINBOW99 at home

 

photo by 이정훈

artworks by 양서로

 

Management / Magic Strawberry Sound

Chief Manager / 홍달님

A&R / 홍달님, 안성문

Management works / 정준구, 최혜미, 김민희, 이예든, 한정현, 임형나

 

Press work by 최혜미

Management support by 선우진아, 신혜진

Publishing by POCLANOS

다 너 때문이야

1. 다 너 때문이야

 


 

한국식 팝 발라드에 대한 아련한 추억을 상기시키다
‘이영훈’ [다 너 때문이야]

그리 길지 않은 우리 대중음악의 역사를 통틀어 볼 때 ‘발라드’ 만큼 오랜 시간 사랑을 받아온 음악의 스타일이 또 있을까. 특히 80년대 후반부터 성행하며 특유의 애틋한 서정미로 청자들의 감성을 흠뻑 적신 소위 ‘한국식 팝 발라드’는 많은 음악가들에 의해 긴 시간 명맥을 이어오면서 한국 대중음악의 DNA를 구성하는 가장 큰 요소, 축의 하나로 자리해왔다. 70년대 생인 필자에게 ‘한국식 팝 발라드’라는 용어는 유독 특정한 음악가, 노래들을 진하게 연상시키는데 주로 ‘이문세’가 불렀던 故’이영훈’ 작곡가의 노래들, 그리고 역시 이제는 고인이 된 음유시인 ‘유재하’가 생전에 남긴 단 한 장의 음반을 제일 먼저 떠올리게 된다. 잔잔하고 절제된 서정미가 인상적이었던 ‘토이’ 특유의 발라드 넘버들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다.

‘이영훈’은 데뷔 이래 지금까지 꾸준하게 좋은 발라드를 불러온 싱어송라이터다. 특유의 핑거스타일 기타 연주와 함께 느릿한 호흡으로 차분히 부르는, 왠지 경험에서 우러나온 듯 일상의 감각이 배어있는 노랫말이 ‘이영훈’ 발라드의 특징적인 면이다. 애써 포장하지 않은 솔직한 마음의 독백은 되려 더 큰 공감을 만들고 느릿한 호흡 속 넉넉한 여백은 청자 개개인의 추억이나 상상이 스며들 자리를 슬며시 내어준다. 그의 노래는 그렇게 자연스레 청자 각자에게 개인화된다. ‘이영훈’의 노래에 자기 자신을 비추게 된다.

“다 너 때문이야”는 그가 부른 많은 발라드들 중에서도 유독 고전적인 서정미가 도드라지는 곡이다. 전주를 비롯해 곡의 요소요소에서 애잔하게 피어올라 가슴을 저릿하게 하는 플룻과 클라리넷, 피아노의 회화적 선율이 이 곡의 백미인데 이 순수하고 애틋한 정서는 앞서 언급했던 주옥 같은 한국식 팝 발라드 명곡들의 그것과 참으로 닮아있다. ‘이영훈’의 노래 속 화자인 ‘나’는 종종 소심하고 용기가 없다. 또 나는, 나의 일상은 ‘너’의 존재로 인해 매번 흔들리곤 한다. 이 노래 속 ‘나’ 역시 마찬가지. 솔직한 연심을 전할 용기가 없어 끝내 돌아서고 말았던 나는 그럼에도 너에 대한 생각으로 잠 못 이루고, 별거 아닌 이유에 짜증을 내고, 괜스레 우울하다. 내 일상은 온통 너로 가득하고 이건 다 ‘너 때문’이다. 그런 나도 언젠간 너에게 마음을 전할 수 있을까. 그 날은 과연 오게 될까.

글: 김설탕

[Credits]
이영훈 Single [다 너 때문이야]

Music & words / 이영훈
Arrangement / 이영훈

Performed by
이영훈 / Vocal & Guitar
조성태 / Piano & Keyboard
박기훈 / Clarinet & Flute & Bass Clarinet
Recording, Mixing / 곽동준 @맥노리
Mastering / 강승희 @레코드 팩토리

Management / Magic Strawberry Sound
Executive producer / Soda
Chief manager / 홍달님
A&R / 정준구, 김민희
Management work / 안성문, 최혜미, 이예든, 한정현, 임형나
Press work / 최혜미
Management support / 선우진아, 신혜진

Art Work by 강동훈
Design by 양서로
P/V edited by 안지현

Official Commentary by 김설탕
Published by Poclanos

해변의 알파카

1. 해변의 알파카
2. 해변의 알파카 낭독 1/2
3. 해변의 알파카 낭독 2/2
4. 해변의 알파카 전체 낭독 + 노래

 


 

우주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부부 듀오 골든두들의

낭독된 소설을 읽고 노래를 들으며 떠나는

기묘하고 어리둥절한 여름 여행 <해변의 알파카>

생각한다. 왜 ‘해변의 알파카’일까. 수록된 낭독의 첫 문장은 ‘비행기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이다. 노래의 하이라이트는 ‘한 번 일어났다 두 번 돌아봐 정말 그래도 되는 걸까 그래도’다. 분명한 건 <해변의 알파카>는 여행이다. 기묘하고 어리둥절한 여름 여행. 작년에 완성된 곡을 올해 여름에 발표하자고 했다. 모두가 지나는 여름이라는 계절의 축에 이 곡을 떨어뜨리고 싶었다. 떨어진 노래와 소설을 들으며 이렇게 생각하겠지. 왜 ‘해변의 알파카’일까.

위키피디아의 정보를 옮기자면 알파카는 낙타과의 동물이다. 페루와 볼리비아의 해발 4,000-5,000m의 안데스 산맥 지대에 주로 분포한다. 어린 알파카는 식용하고 털은 부드러운 직물을 만드는 데 유용하다. 혼자 있으면 고독사로 오래 못 살기 때문에 반드시 둘 이상 같이 지내야 한다. 그러고 보니 알파카는 골든두들과도 닮았다. 털이 많고 (강아지 골든두들 이야기다) 반드시 둘 이상 같이 지내야 한다는 점에서. (노래하는 골든두들 이야기다) 그래서 왜 ‘해변의 알파카’일까.

<해변의 알파카>는 (나중에 출판되길 희망하는) 소설의 낭독과 노래 그리고 골든두들이 직접 촬영하고 편집한 뻔하지만 놀랍게도 알파카가 잔뜩 등장하는 뮤직비디오로 구성된 작품이다. 전작 <라운드 로빈>이 북극, 남극, 적도, 연남동을 동그랗게 여행했다면 <해변의 알파카>는 산 바틀로 해변, 호주, 캘리포니아 산타 크루즈 해변, 사무실을 수직으로 여행한다. 그리고 들려오는 노랫소리. ‘지금이 아니면 안 될 것 같아 두근거리는 걸음으로’. 근데 왜 ‘해변의 알파카’일까. 어쩔 수 없지. 알 때까지 계속 낭독과 음악을 들을 수밖에. 마지막 문장에 제작자의 작은 바람을 담아 본다.

-하박국 (영기획YOUNG,GIFTED&WACK Records 대표)

이야기 박태성
곡 정우민
가사 박태성
편곡/프로듀서/믹스 골든두들
마스터 Stuart Hawkes (Metropolis Studios)
기획/제작 하박국(HAVAQQUQ) of 영기획(YOUNG,GIFTED&WACK)

그림 정소영
뮤직비디오 골든두들
음원 유통 포크라노스(Poclanos)

 

바다바다

1. 바다바다

 


 

‘서울문 (Seoulmoon)’ – [바다바다]

여성 3인조 밴드 ‘서울문’이 다섯 번째 디지털 싱글 [바다바다]를 발매했다.

여름 하면 생각나는 것들. 바다, 빛나는 물결, 뜨거운 태양, 시원한 바람, 그리고 음악 페스티벌! 누가 들어도 여름이라는 것이 느껴지는 노래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축제를 연상케 하는 신나는 비트와 반복되는 노래 멜로디가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시원한 기타 솔로도 이 노래의 포인트에요! – 김혜미

“바다바다”는 기존의 서울문 음원과는 달리 무더운 여름 시원한 음료가 생각날 때 가볍게 듣고 즐길 수 있게 만든 노래입니다. 단순하고 반복적인 드럼 비트를 사용하여 듣기 편한 사운드를 만들려고 노력했고 ‘바다바다’를 듣는 사람들이 여름 하면 떠오르는 곡으로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 신혜미

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었던 친구들과의 여행, 록 페스티벌에서의 즐거웠던 추억과 낭만을 떠올리며 곡을 완성했습니다. 시원한 사운드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 집중하면서 전체적으로 저음을 많이 줄이고 악기 구성을 가볍게 만들기 위한 노력을 했습니다. 곡을 들으시는 분들에게도 즐거웠던 여름밤의 낭만이 기억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이루리

-Credits-
서울문 (Seoulmoon) D/S [바다바다]
서울문 (Seoulmoon) members
김혜미 (Hyemi Kim) / Vocals, Guitars, Chorus
신혜미 (Hyemi Shin) / Drum, Chorus
이루리 (Luli Lee) / Bass, Chorus, Midi Programing

Produced, Recorded by 서울문 (Seoulmoon)
Mixed by 이루리 (Luli Lee)
Mastered at “Soundmax Studio” Seoul, Korea
Mastering Engineer 도정회
Assistant 박준

Written, Lyrics, Arranged by 서울문 (Seoulmoon)
Photo by 김혜미 (Hyemi Kim)

[Lyrics Video]
Directed, Edited by 김혜미 (Hyemi Kim)
All Filmed, Drawn by 서울문 (Seoulmoon)
Thanks to Rainbow Festival, Casper Music TV, Plastik Park Seoul

마음의 질감

1. 밤하늘의 달은
2. 미끄럼틀
3. 내일도 또 내일도
4. 예쁘다

 


 

싱어송라이터 위수(WISUE)의 첫 EP ‘마음의 질감’

모든 것은 저마다 고유의 질감들이 있다. 위수가 노래하는 일상의 마음들도 마찬가지다.
이번 EP의 4곡, 모두 다 사랑에 관련된 노래일지라도, 저마다 마음의 질감이 다른 노래들이다.

위수의 음악을 들을 때에는 떠오르는 장면들이 있다. 그게 가사가 됐건, 악기들의 연주가 됐건, 멜로디가 됐건, 위수의 목소리가 됐건 그 모든 것들이 위수의 노래 속에서 조화롭게 이루어져 그녀의 노래가 한편의 짤막한 영화처럼 느껴질 것이다.

1. 밤하늘의 달은
언젠가 창 밖의 밤하늘 위에 떠있는 달과 나 사이의 ‘창’이란 경계를 생각하지 않고, 달이 나와 한 공간에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 달이 내 방 안에 존재한다고 말이다. 잠이 오질 않아 침대 위에 앉아 밤하늘의 달을 보며 끊임없이 좋아하는 그 사람을 떠올렸다. 커피를 많이 마신 것처럼 계속 붕 무언가 떠있는 상태로 생각했다.

‘저 밤하늘의 달은, 내 방 창문 안에 존재해. 너에게, 내가 생각하는 저 밤하늘의 달처럼
나도 그럴까?’

2. 예쁘다
‘추운 날, 좋아하는 사람과 손을 잡아 주머니에 넣고 걸어본 적이 있나요?’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었을 때. 그 사람에게 끊임없이 ‘예쁘다’라는 말을 듣고 싶고, 그 사람의 따뜻한 손끝이 내 머리칼을 매만져주었으면 하고, 서로에 의해 변해가는 모습을 보며 함께 웃고 싶은, 그런 소박한 욕심이 생깁니다. 추운 날, 당신이 들떠서 한없이 조잘거려도 변함없이 눈에 담아줄 그 사람과 손을 잡고 따뜻한 주머니에 넣어둔 채로 나란히 걷고 싶지 않나요?

3. 내일도 또 내일도
‘결혼식’은 슬프지만 행복하고, 아름답게 모두의 축복 속에서 진행되는, 신랑신부 두 사람에게 평생 잊지 못할 아주 소중한 추억이라고 생각합니다. 결혼식이 온전한 신랑신부의 것이기를 바라며 ‘내가 결혼을 한다면 어떨까?’라는 상상을 하며 써보았습니다. 한마디로 이 곡은 제 3자의 입장에서 부르는 축가가 아닌, 결혼식장에서 사랑하는 상대방을 바라보고 직접 부르는 축가입니다. ‘내일도 또 내일도’ 함께 하겠다는 두 사람의 약속을 곡에 담아보았습니다.

4. 미끄럼틀
‘너와 나 사이에 미끄럼틀이 있다면 좋을 텐데. 어떠한 힘도 들이지 않고 이렇게 가만히 누워서 너에게로 갈 수 있도록.’

-Credits-
Music, words / 위수
Produced by 위수, 장제헌
Arranged by 위수(track1,2,3,4) 김하람(track2)

Recorded by 유동준 @M Plus studio (track1,2,3,4)
정영원 @Puzzle studio (track3,4)
강은구 @Macnori studio (track4)
곽동준 @Macnori studio (track2)
Sorim @뮤지스땅스(track1)

Vocal Directed by 송희란
Vocal Edit by 안태봉
Mixed by 곽동준(track1,2) 김용(track3,4)
Mastering by Tom Coyne @STERLING SOUND (track3,4) 신재민 @Philo’s Planet(track1,2)
Played by
Piano 김위수(track1,2,3,4)
Guitar 김하람(track1,2,3,4)
Bass 박대현(track3,4) 서근주(track1)
Drums 장재민(track1,3,4)
Chorus 송희란(track4)

Photo by jeamiiiin

Publishing by POCLANOS

You Know

1. You Know

 


 

‘스멜스앤레노(Smells & Reno)’ – [You Know]

일렉트로니카 듀오 ‘스멜스앤레노(Smells & Reno)’의 2017년 여름맞이 싱글 [You Know] 발매.

일렉트로니카 듀오 ‘스멜스앤레노(Smells & Reno)’가 2017년 여름, 함께 듣고픈 트랙 “You Know”를 발표한다. 아날로그 신스와 드럼머신으로 두 프로듀서가 만들어낸 멜로딕한 테크(Tech) 싱글 “You Know”는 당신의 그곳을 댄스플로어로 물들였으면 한다.

-Credits-
Produced by Smells & Reno
Mixed by Smells & Reno @ Nose Studio
Mastering by BoostKnob

포춘쿠키

1. 포춘쿠키

 


 

정체를 알 수 없는 2인조 한밤의 아이들
그들이 가지고 온 첫 번째 싱글

짝사랑에 빠진 사람의 감정 소모에 관한 노래. 만약에 “사랑을 포춘쿠키의 형태로 가정할 수 있다면” 그 질문에 출발점이 있다. 포춘쿠키를 깨지 않으면 그 속의 내용을 알 수 없듯이, 우리도 우리의 마음을 열어 보이지 않는 이상 그 결과를 알 수 없다. 또한 그것이 매개체를 통해 전달되지 않는다면 그 마음은 안으로 깊어져 갈 것이다. 그것이 어디로 가는지도 모른 채. 포춘쿠키는 그 답답하고 꺼내 보이기엔 조심스러운 감정을 포착한 노래다.

한밤의 아이들은 2015년 암암리에 결성되었으며 2년 동안 아주 적은 양의 노래를 만들었다. 포춘쿠키는 그들의 첫발자국이다.

-Credits-
Lyrics by 강해승(Hae Seung)
Composed by 이승준(Seung Jun)
Arranged by 이승준(Seung Jun)
Mixing 이승준(Seung Jun)
Mastering 이승준(Seung Jun)
Producing 이승준(Seung Jun)
Cover art by 신희준 from No Manual(Shin Hee Jun)
Publishing by POCLANOS

Retro, Il Lento

1. Retro, Il Lento

 


 

빈티지한 스윙과 모던한 사운드의 결합!
O-Show가 고민해온 Retro한 음악적 방향을 느낄 수 있는 새 싱글, [Retro, Il Lento]

이번 EP 앨범을 준비하면서 큰 컨셉은 지난 정규 1집 앨범의 큰 틀인 Retro한 사운드를 계승하면서 더 발전적인 Retro함을 담고 싶었다. 전작이 Old Fashioned의 느낌에 조금 더 무게를 두었다면 이번 앨범은 현대적인 느낌을 좀 더 가미한 Retro함을 추구하며 곡 작업을 하였다.

우리 팀 멤버 구성이 가진 개성과 장점은 좀 더 Jazzy한 사운드를 잘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멤버 대부분이 Jazz를 제일 잘 하고 좋아하고, (이런 Jazz 머신들) 이 장점을 보다 많은 대중과 공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곡 작업을 하고 싶었고, 이것들이 몇 년 전부터 즐겨 듣던 Retro Swing, Electro Swing 음악으로의 도전을 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오쇼하면 흥! 댄스! 댄스하면 스윙!)

글_조진성(기타)

[Credits]
Oriental Showcus 장철호, 한영광, 김기원, 김그레, 조진성, 얼라

Vocal Performed by 김그레
Electric Guitar and Gypsy Guitar Performed by 조진성
All Bass Performed by 장철호
Drums and Percussion Performed by 김기원
All Saxophone and Flute and Clarinet Performed by 한영광
Keyboard and Trombone Performed by 얼라

Chorus Performed by Oriental Showcus
Arranged by Oriental Showcus

Additional Member
Trumpet and Flugelhorn Performed by 박경모
Visual by 설연이

Recorded and Mixed by 이숲(Lee Soop) at KT&G 상상마당 라이브 스튜디오(KT&G Sangsangmadang Live Studio)
Mastered by Miles Showell at Abbey Road Studios
Album Photo & Designs by 설연이, 장철호
Technical Support 김영수, 서재하, 서원재

Executive Producer 이규영
Supervisor 이규영
A&R 김진욱

DARE TO DREAM

1. DARE TO DREAM

 


 

DUVV – DARE TO DREAM

DARE TO DREAM is a response to the melancholic effects of feeling lonely and a declaration of the truth, that indeed, we humans, are not alone. DARE TO DREAM, from DUVV’s upcoming mixtape ‘WITH YOU IN MIND’, which as a whole discusses various states of the human condition, places the conceptual realms of dreaming and living in the same space.
‘DARE TO DREAM’은 우울한 감정이 빚어내는 우울한 영향들에 대한 응답인 동시에 실제로 인간은 결코 혼자가 아니라는 진실의 외침이다. 인간 군상의 다양한 단면들을 이야기할 DUVV의 다가오는 믹스테잎 ‘WITH YOU IN MIND’에서 선공개하는 싱글 ‘DARE TO DREAM’은 꿈과 현실의 개념적 영역을 동일 공간에 위치하게 한다.

[Credits]
DARE TO DREAM
Lyrics/Vocals by DUVV
Produced by Smells & Reno
Mix/Master by EachONE

우리의 여름

1. 우리의 여름

 


 

싱어송라이터 ‘윤기타’ 새 싱글 ‘우리의 여름’

시절은 지나가고
계절만이 돌아온다

그것이 내가 지금 이 순간을
시절이 아닌 계절이라
부르는 이유이다

시인의 어머니는
시인에게 말했다

‘네가 크면 너는 이 겨울을
그리워하기 위해
더 큰 소리로 울어야 한다’
(기형도 / 입 속의 검은 잎 / 문학과 지성사)

그 문장을 끌어안고
홀로 서럽게도 울었다

북극 같던 겨울을
그리운 시절로 남기지 않으려
얼마나 발버둥을 쳤던가

당신의 그림자가
길게 보이는
여름의 한가운데 서 있다

열대야 같은 순간을
견디지 못하고
매 번 사람을 떠나 보냈는데

두 번, 세 번,
가지 않는 당신이 있어

여름은 찬란이다

당신이란 가을로
걸어가는 길목에 있어

우리의 여름은,
찬란이다

글. 윤기타

[Credits]
Executive Producer 김신우
Produced & Arranged by 신승익
Lyrics & Compose by 윤기타

Vocal 윤기타
A guitar E guitar 공태우
Keyboards & Bass by 신승익

Recorded by 유동준, 김호진 @ M PLUS STUDIO
Mixed by 오형석 @ Mplus studio
Mastered by 황홍철 @ MIDWAY Mastering

MODERNBOY ENTERTAINMENT
Accounting Director 김형재
Management & Promotion 김신우, 전양일
A&R 김현희
Artwork & Design 이슬기, 윤기타

그 드라마처럼

1. 그 드라마처럼

 


 

We Are The Night – 그 드라마처럼

새벽 2시 46분. 내 방은 여전히 환하다. 질서 없이 떠오르는 지난 일들. 바쁜 머릿속. 불 하나 켜지 않은 채 눈동자만 깜빡인다. 오늘도 외딴곳에서 너를 부른다. 너의 이름, 너를 닮은 노래들. 그 드라마처럼 당장 내 앞에 나타나지는 않겠지만 나는 너를 부른다.
그 드라마처럼 허공에 바람을 불었다. 그 드라마처럼 길을 걷다 내가 사라져버릴 것 같을 때가 있었다. 그 드라마처럼 많은 사람 속 내가 귀신이 된 것 같을 때가 있었다. 이상하다. 마음속 네가 자랄수록 더욱 멀다.

당신은 알고 있을까. 나는 이런 날들이 여럿이다.

글- 함병선 (위아더나잇 보컬)

-Credits-
위아더나잇(We Are The Night) Single [그 드라마처럼]

WE ARE THE NIGHT – 함병선, 정원중, 황성수, 함필립, 김보람

작사: 함병선
작곡: 위아더나잇(We Are The Night)
편곡: 위아더나잇(We Are The Night)

Recorded by 정원중, 황성수
Mixed by 황성수
Mastered in Sonic Korea by 전훈

Album Art Designed by SUKIN
M/V & Photograph by 2diot Photos
Stylist by 유어스타일리스트

Production by big.wav Music
Publishing by POCLAN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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