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시간은 여기에 흐른다 [Our time lies within]

1. Du:by
2. Don’t Break Your Heart
3. 우리는 모두 (We are)
4. La Fee Verte (라 페 베르트)
5. Falling
6. So When It Goes
7. 고양이로트 (Catrot)
8. There are (남겨진 곳에)
9. Bird
10. 그리운 봄날
11. 그때 내가 처음 본 너의 두 눈 (When I First Saw Your Eyes)

 


그 목소리, ‘사비나앤드론즈’ 잊혀지지 않는 강렬하고 몽환적인 목소리의 그녀가 새 앨범으로 돌아오다 [우리의 시간은 여기에 흐른다 (Our time lies within)]

그 목소리, 사비나앤드론즈 한번 들으면 꿈에라도 나올법한 잊혀지지 않는 강렬하고 몽환적인 목소리의 그녀. 1집 앨범 [Gayo] 로 인디씬을 들썩거리게 했던 그녀가 5년 만에 새 앨범으로 돌아온다.

[Gayo] 는 많은 이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안긴 앨범이었다.  2011년 발매된 1집 앨범 수록곡 “Stay” 는 앨범 발매부터 인기를 얻었으며, 2013년 도국 작가의 인기 웹툰 “스펙트럼 분석기” 에서 말 못하는 여주인공이 절규하듯 가슴으로 노래 부르는 그 명 장면에 BGM 으로 삽입 되면서 독자들의 심장에 날카로운 자욱을 남겼고 ‘말해줘요 그 모든 이유를 향기로운 꽃이 그토록 외로이 피어야 할, 또 말 해줘요 많은 사람 속에 혼자인 것 같은 이유’라는 주옥 같은 가사를 남긴 “Where are you”,  출생 국적에 대한 의문을 남긴 “Moon light”, “Time” 등. 음악적인 다양한 시도와 그 생 날 것 같은 표현방식에 청자들은 매료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활동이 적어 팬들은 1집 앨범 한 장을 아껴 들을 수 밖에 없었다. 심지어 1집 앨범은 초판이 모두 품절된 상태.

그리고 5년. 긴 공백의 시간이 이어졌다. 그녀는 혹시 이 척박한 대한민국의 음악계, 인디씬에서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소멸해버린 것일까. 그 수많은 궁금증과 질문에 대한 응답처럼 마침내 정규 2집으로 그녀가 돌아왔다. 5년 만에 나온 사비나앤드론즈의 신보는 1집에서의 날카롭고 야생마 같은 모습에 비해  한 층 부드럽고 성숙해 진  느낌을 준다. 허나 마음을 저릿하게 하는 특유의 감성은 그대로 남아있다.

음악적으로 보컬로써의 찬사와 호평에 대해 소포모어 징크스를 거론하지 않을 수 없다. 그녀는 신인으로서 받기 어려운 찬사와 수많은 기대로부터 분명 커다란 부담을 느끼고 있었을 것이다. 1집 앨범 당시 그녀의 곁에는 프로듀서 김영준이 있었다면 지금 그녀의 곁에는 10년 넘게 편곡자로 활동해 온 기타리스트 조용민, 일렉트로닉 듀오로, 베이시스트로 음악적 토양이 넓은 투명의 정현서, 민경준. 그리고 유재하 경연대회 은상을 거머쥔 오래된 경력의 싱어송라이터 유달리(유승혜)가 밴드 멤버로서 든든히 버티고 있다. 실제로 멤버들은 2집 앨범 작업에 있어 그 역량을 충분히 드러냈다. 이들은 춘천 상상마당 스튜디오에서 보름간 동거동락하며 더빙, 작곡, 편곡에 참여하였다. 따라서 2집 앨범은 사비나앤드론즈 멤버들과의 첫 호흡, 그들의 섬세한 합작 이라고 설명하는 것이 옳다.

고래가 유영하듯 묵직한 슬픔이 유영하는 2번 트랙 ‘Don’t break your heart’는 사비나앤드론즈 특유의 감성이 그대로 녹아들어 청자의 귀를 충분히 만족시켜준다. 3번 트랙 ‘우리는 모두’는 제목처럼 베이스, 드럼, 건반, 기타가 차례로 흐르며 그들만의 아름다운 앙상블을 만들어간다. 사운드 밸런스나 완성도 측면에서 모두 두 말할 것 없는 웰 메이드(Well-made) 팝 이자 몽환적인 사운드로 세련되고 풍요한 음악적 외연을 뽐낸다.

인트로(intro)에서부터 3번 트랙까지만 들어봐도 그들이 만들어내는 앙상블과 시너지의 조화는 이들의 음악적 합이 한걸음 성장하였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출처가 불분명한 스캣을 이용해 사운드 자체의 감성만을 전달하고자 했던 1집과는 달리 전체 트랙의 70%는 한글 가사로 이루어져있다는 면에서 분명 청자와의 소통에 보다 정성을 더했으며 멤버들과의 혼연일치가 빚어낸 소통의 문고가 이 앨범에 담겨있다 라고 볼 수 있다.

그러한 배경에서 사비나앤드론즈의 2집 앨범은 보다 설득력 있게 우리를 슬픔에 빠지게 한다. 결국, 우리를 울게 할 음악. 그것이 바로 사비나앤드론즈의 음악이다.

 

[수록곡 코멘터리 by 사비나앤드론즈]

2. Don’t break your heart

곁에 있는 사람이 떠나간다는 이미지는 저에게 무언가 강한 트라우마가 있는 것 같아요. 누군가를 만날 때에 가장 두려워하는 부분이죠. 이 곡을 만들고 편곡만 세 번 했어요. 하지만 모두 제 마음을 정확히 투영하지 못했는데 춘천에서 멤버들과 2주간 작업을 하며 녹음 후에 숙소에 모두 모여 곡에 대한 이미지와 연주를 그 자리에서 교감하면서 10분만에 모든 멤버들과 하나가 되어 편곡했고 그 다음날 바로 재녹음을 하게 되었죠. 정말 소중한 순간이었어요. 고래는 바다에 살지만 뭍 밖으로 나와 숨쉬지 못하면 익사한다고 해요 그렇게 크고 강해 보이는 고래는 자신이 살고 있는 환경에서 잠시 올라와 숨을 쉬지 못하면 그 안에서 익사한다는 거죠. 이 곡에는 큰 고래와 아기 고래가 유영하고 있어요 두 바다생물의 고요하고 느린 플로팅(Floating)을 연주에서 느낄 수 있으실 거예요. – 사비나

3. 우리는 모두 (We are)

음울한 감성을 세련된 팝 프로듀싱으로 표현한 이 곡은 녹음 현장에서 멤버 모두가 곡에 대한 해석을 공유하고 연주 방향에 대해 한마음으로 걸어나갔어요 절제와 고조가 공존하죠. 그래서 음울하지만 따뜻한 사운드가 표현되어있어요. 베이스의 수려한 라인과 절제된 키보드 그리고 마지막의 고조를 만들어내는 일렉 기타의 흐름에 눈을 감고 몸을 맡겨보세요. – 사비나

4. La Fee Verte (라 페 베르트)

거칠고 리드미컬하게 퉁기는 기타와 간략한 리듬을 더한 연주에 부드럽게, 혹은 매혹적으로 조여 감싸거나 풀어 내버리는 보컬의 매력이 여실히 드러나는 곡입니다. 초록요정이라는 프랑스어를 뜻하는 제목처럼 오래된 바에서 마시는 진한 압생트 한잔이 생각나게 하죠. – 유승혜

5. Falling

사비나가 보내준 장조의 가이드보컬을 순서 없이 조각조각 낸 후. 단조의 미묘한 선율로 새롭게 만들어낸 곡이예요. 신비한 사비나의 보컬이 꿈을 꾸듯이 흐르는 곡. – 정현서, 민경준

6. So When It Goes

기타솔로와 보컬의 구성으로 되어있는 이 곡은 가사와 보컬 그리고 기타의 울림이 쓸쓸함을 느끼게 해줘요. ‘없단다 상처가 없는 사람, 별 일 없이 길을 걸어 가는 것 같아도’ 라는 곡의 가사처럼 누구나 상처를 가슴에 품고 살아가죠. -조용민

7. 고양이로트 (Catrot)

그랜드 피아노의 단순하고 장난기어린 연주와 앙큼한 보컬의 조화가 어우러지는 곡이예요. 우아하게 유혹하는 한마리의 고양이와같은 곡 이예요. – 유승혜

8. There are (남겨진 곳에)

건반과 비트, 그리고 이펙팅된 보컬로 이루어진 곡이예요. 이 곡은 떠나간 후에 버려지고 상처 난 가정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흐르는 비가 구름에게서 버려진 것이라 여기며 만들어진 곡이죠. – 사비나

9. Bird

기분 좋은 날 문득 떠오른 멜로디로 멤버들과 호흡한 곡 이예요. 선율을 듣고 있으면 마치 동화 속 이야기 한 편을 듣는 기분을 느끼실 수 있을거예요 – 사비나

10. 그리운 봄날

위안부 할머니 분들의 일생과 고향을 떠나 도시에서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을 떠올리며 만든 곡이예요. – 사비나

11. 그때 내가 처음 본 너의 두 눈 (When I First Saw Your Eyes)

Daniel Wurtzel 의 작품을 본 후 영감을 받아 즉흥적으로 만들어낸 곡. 독특함과 그로데스크함 속에 긴 호흡이 물결처럼 흐르는 아름다운 일렉트로닉 선율의 곡 이예요. – 정현서, 민경준

 

[Credits]

Produced by SAVINA & DRONES

Vocal SAVINA
Bass 정현서
Acoustic & Electric Guitar 조용민
Keyboard & Chorus 유승혜
Programming 민경준
Drums 김동률

Recording Studio : KT&G 상상마당 춘천 라이브 스튜디오 / 프렐류드 스튜디오 (Prelude Studio)
Recording Engineer : 이승환 at KT&G 상상마당 춘천 라이브 스튜디오
Song Recording & Mixing Engineer: 이창선 at 프릴루드 스튜디오 (Prelude studio)
Assistant Engineer : 노상준 at 프릴루드 스튜디오 (Prelude studio)
Mixing Engineer : 이창선
Mixing Studio : 프렐류드 스튜디오 (Prelude studio)
Mastering Engineer : 황홍철
Mastering Studio : 미드웨이 마스터링 스튜디오 (Midway Mastering Studio)

Photographed by 리에(Rie)
Album Designed by 리에 (Rie)
Stylist : 리에 (Rie)
Hair & Make up : 양아름
Supported by – KT&G 상상마당

K&G 상상마당 대중음악 창작자 지원사업 써라운드(S.around)의 후원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앵콜요청금지

1. 말
2. 끝
3. 앵콜요청금지
4. 마침표
5. 청춘열차
6. 안녕

 


 

끝나버린 노래를 다시 부를 수 없다던 그들이 돌아오다
브로콜리너마저의 첫 번째 EP가 드디어 재발매 [앵콜요청금지]

2007년 발매 후 1년 만에 절판되었던 브로콜리너마저첫번째 EP [앵콜요청금지]가 리패키지 버전으로 재발매된다.
브로콜리너마저의 데뷔 앨범인 EP [앵콜요청금지]는 타이틀 ‘앵콜요청금지’와 함께 ‘말’, ‘끝’, ‘마침표’, ‘청춘열차’, ‘안녕’ 등 총 6곡이 수록되어 있다. 발매 당시 홈레코딩으로 제작된 로우파이 음반으로서는 이례적으로 별다른 홍보 없이 입소문을통해 음반차트를 석권하며 베스트셀러에 등극한 바 있다.

순도 100%감성 밴드 ‘브로콜리너마저’의 첫번째 EP [앵콜요청금지]

목욕탕에서 질질 짜다 나온 것 같은 순도 100%의 감성을 가진 밴드, 브로콜리너마저의 데뷔 EP [앵콜요청금지]. ‘말’, ‘앵콜요청금지’, ‘마침표’ 등 수록곡들의 귀로 들리는 순간 입안을 맴도는 캐치한 맬로디와 감각적인 가사는 청승 소년소녀들의 감성을 사로잡기에 부족함이 없다. 눈물을 흘리기보다 브로콜리너마저의 노래들을 듣기 바란다. 이 노래들은 당신을 위로하기 위한 것이니까.

서로 (EACH OTHER)

1. Bird (feat. 유세윤)
2. 선물할게
3. 염소 4만원
4. Bird (Inst.)
5. 옥탑라됴3 (Bonus Track)
6. 염소 4만원 (Live) (Bonus Track)

 


 

옥상달빛 미니앨범 [서로]

옥상달빛의 새 앨범 [서로]가 발매 되었다. 총 6트랙이 수록되어 있는 이번 앨범에서는 라디오 게스트로 인연을 맺은 UV의 유세윤이 옥상달빛의 첫 듀엣의 주인공으로 함께 해주었다. “버드”라는 곡에서 유세윤은 평소의 장난기 많고 거침없는 모습과 전혀 다른 고분고분한 모습으로 김윤주와 완벽한 호흡을 맞추었다. 뿐만 아니라 얼마 전 아프리카에 다녀와 느낀 그들의 안타까운 마음도 “선물할게”와 “염소 4만원”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옥상달빛이 주는 위로의 힘은 굉장히 직접적이고 또 즉각적이었다. 복사열처럼 말이다. 그런데 이번 앨범에서 옥상달빛이 보여주는 위로의 성격은 복사보다 대류에 가까운 것 같다. 우리가 받은 것을 또 다른 이들에게 나눠주어야 한다고, 4만원이면 가능하다고 노래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로]에게 전달되는 옥상달빛의 따뜻한 음악이 각박한 세상 속에서 다시 한번 거대하게 순환하길 기대해본다. (글_요조)

(기획사의 요청으로 보너스 트랙인 5번 트랙 “옥탑라됴3″과 6번 트랙 “염소 4만원(live)”은 디지털 서비스가 진행되지 않습니다.)

내 작은 기억들 @KYOTO

1. 내 작은 기억들 (feat. 최강희)
2. 4월의 왈츠

 


 

실력파 프로듀서 ‘티어라이너’가 유쾌발랄한 여배우 ‘최강희’와 만났다!
인기 드라마 속 캐릭터 ‘차홍도’의 테마송이 마침내 공개되다 [내 작은 기억들 @KYOTO]
‘커피프린스 1호점’, ‘치즈인더트랩’ 등 인기 드라마의 음악감독으로 활약 중인 아티스트 티어라이너
일본 교토를 여행하며 얻은 감상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사랑스러운 싱글 <내 작은 기억들>

싱글 <내 작은 기억들 @KYOTO>는 드라마 음악감독으로 널리 알려진 ‘티어라이너’가 새롭게 시작하는 프로젝트의 첫 번째 작품이다. 올해 초 방송된 드라마 음악을 마무리한 티어라이너가 음악감독 직을 내려 놓고 다시 인디밴드로 돌아와 공개한 이 프로젝트는 기존에 발표하지 못했던 미완성 곡들 중에서 좋은 곡들을 엄선, 그간 본인이 여행을 다녀온 도시들을 테마로 곡을 완성해 발표하는 컨셉트다.

최강희, 천정명 주연의 드라마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모 드라마에서 여주인공 ‘차홍도’의 테마송이었던 ‘내 작은 기억들’은 차홍도를 연기한 배우 최강희가 직접 부른 곡이다. 드라마 음악감독으로 널리 알려진 ‘티어라이너’가 일본 교토를 여행하면서 교토의 고양이를 모티브로 만든 이 사랑스러운 노래는 투박하지만 담백하고 사랑스럽게 노래하는 최강희의 목소리와 함께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정작 OST에는 수록되지 않아 아쉬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최근 티어라이너가 ‘여행’을 모티브로 한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결정하면서 그 첫 번째 싱글로 낙점, 뒤늦게 음원의 형태로 정식으로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 따사로운 봄날의 한적한 교토 골목을 연상시키는 잔잔한 연주곡 ‘4월의 왈츠’와 함께 두 곡을 수록, ‘교토’를 테마로 한 싱글 앨범의 형태로 발매되었다.

– Credits –
티어라이너 싱글 <내 작은 기억들 @KYOTO>

Produced by liner
all tracks written by liner
Photograph & Artwork by liner

01. 내 작은 기억들 (feat. 최강희)
Written by liner
Lyrics by Mini, liner
Arranged by liner
Mixed by liner, 김찬영(702스튜디오)
Mastered by 김찬영(702스튜디오)
Vox & Chorus by 최강희
Acoustic Guitars by 강지훈
Piano & Percussion by liner

02. 4월의 왈츠
Written by liner
Arranged by 구효진
Mixed by 구효진
Mastered by 김찬영(702스튜디오)
All Performed by 구효진

미도리

1. 미도리


다정하지만 묘하게 뒤틀린 이층 언니들의 수다, ‘투스토리’ 의 정규 1집 [첫 번재 이층 집] 첫 싱글컷 “구주견문가” 에 이은 두 번째 싱글 공개! [미도리]

‘무라카미 하루키’ 의 소설 ‘노르웨이의 숲’ 속 “미도리” 를 모티브로 한 사랑스러운 팝 넘버. 미옹과 예진의 듀오 ‘투스토리’의 첫 앨범 [첫 번째 이층 집] 에 수록된 열 곡의 노래들이 한 달에 한 곡 씩, 열 달 동안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추천의 글]

“시니컬함과 따스함을 절묘하게 오가며 매력적인 무드를 선사하는 포크팝 듀오 투스토리의 새로운 싱글. 두 명의 여성 싱어송라이터로 이루어진 투스토리는 그간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로서, 혹은 여성으로서 자신들이 느끼는 불안하고 애매하지만 마냥 절망적이지만은 않은 감정을 역시나 그렇게 들리는 노래에 담아왔다. 중심보다는 어쩐지 주변부의 삶에 더 가까울 것만 같은, “미도리” 라는 이국적인 이름의 화자를 내세운 ‘투스토리’ 는 이번 싱글에서도 너를 위해, 예쁘고 화끈한 여자가 될 것이라는 바람을 전한다. 하지만 “미도리” 는 정말 예쁘고 화끈한 여자가 되고싶은 것일까? “미도리” 가 예쁘고 화끈해지고 싶은 것은, 한편으론 그 외에 다른 선택지가 없기 때문은 아닐까? ‘투스토리’의 곡 중 가장 짧고 간명한 노래지만, 수수께끼는 여전히 남아있고, 그 중 “너”의 정체는 오리무중. 하지만 그 퍼즐을 맞추는 과정이 왠지 기쁘고 즐겁게 느껴진다면, 그것은 역시 노래의 힘이 아닐까.” – 음악가 단편선

[미도리]

“‘미도리’ 는 ‘무라카미 하루키’ 의 소설 ‘상실의 시대 (노르웨이의 숲)’ 속 인물입니다. 미옹은 “미도리”가 와타나베에게 불러주는 노래를 가져오고 싶어 출판사와 작가 에이전시에게 메일을 보내봤지만 묵묵무답. 대신 당시 20대 초반이었던 예진에게 가사를 맡겼습니다. ‘너’ 를 위해 가진 것 없지만 뭘 해 줄 수 있을까? 연애편지 쓰는 기분으로 고민했어요. 고민 끝에 여러 개를 적어 미옹에게 보냈더니… 아무튼, ‘예쁘고 화끈한 여자가 되고 싶어’ 라는 글은 예전 일기장에 적혀 있던 걸 그대로 가져 왔습니다. 아, 왜 그 땐 몰랐을까요? 예쁘고 화끈하지 않아도 있는 그대로 충분하다는 걸.”

[투스토리]

고층도 지하도 아닌 2층, ‘투스토리 (2story)’는 따스하고 아늑한 공간이고 싶습니다. 약간의 관심과 여유가 있어야 찾을 수 있는 이 곳에서 미옹과 예진은 달콤한 멜로디에 쌉싸름한 가사를 얹어 기타 치며 세상을 노래합니다. 지난 싱글 “구주견문가” 와 “미도리” 를 포함한 열 곡 모두에 보너스 두 곡까지 가득 담은 1집 [첫 번째 이층 집] 도 판매처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Credits –
작사 by 예진
작곡 by 미옹
편곡 by 투스토리
바이올린 by 권지영
퍼커션 by 장도혁
베이스 by 노선택 (a.k.a 조르바)
코러스 by 신승은, 사람또사람(오건훈, 정소임), 박주영, 최군
믹싱/마스터링 by 신재민(필로스 플래닛)

 

봄트랙

1. 봄트랙 

 


 

이원석, 이지형, 권정열의 007코리아의 첫 번째 예술동기화

‘뷰티풀 민트 라이프’의 아름다운 개최를 기원하는 헌정곡 [봄트랙]
데이브레이크의 이원석, 이지형, 그리고 10cm의 권정열
세 사람이 만들어내는 하모니가 아름다운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16’ 공식 테마송

데이브레이크의 이원석, 이지형의 이지형, 10cm의 권정열이 2013년 사모임을 결성했다. 커피와 수다로 시작된 이 모임은 공공칠빵이 아니라 ‘007코리아’라는 이름으로 메마른 시장에 새로운 비바람을 선사했다. 007코리아는 팟캐스트에 ‘감성동기화’라는 방송을 선보이며 비정기적인 움직임을 보이다가 지난해, 봄 음악 페스티벌의 대명사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15’에서 공개 방송을 하며 이 활동의 당위성을 확보하기에 이르렀다.

이번 발매작 ‘봄트랙’은 민트페이퍼의 음악 페스티벌 ‘뷰티풀 민트 라이프(뷰민라)’의 아름다운 개최를 기원하는헌정곡이다. 2015년 봄, 007코리아의 첫 번째 예술동기화라는 타이틀로 나름의 뮤직비디오와 함께 무료 공개라는 극단적인 선택으로 세상에 나오게 됐다. 공식 테마송으로 선정되지는 않았지만, 2015년 뷰민라 현장에서 울려퍼졌기에 대체 ‘봄~’하는 이 노래는 무엇이냐는 질문이 쇄도했고, 일반적인 방법으로 이 아름다운 곡을 즐길 수 없는 어려움을 토로하는 리스너들이 속출했다고 민트페이퍼 담당자는 말한다. 그리고 그로부터 1년이 지난 지금, 007코리아는 사실 별로 크게 어렵지 않은 공식 발매라는 결정을 내리기에 이르렀다.

‘봄트랙’의 공식 발매를 통해 007코리아의 존재를 세상에 널리 알리게 될 것으로 예상해 본다. 아, ‘봄트랙’은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16’ 공식 테마송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기왕 정식 발매가 됐으니 올해는 뷰민라 테마송으로 확실히 자리를 잡고, 내년부터는 봄을 대표하는 노래로 오랜 시간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받기를 희망해본다.

-Credits-
007코리아 (이원석, 이지형, 권정열) / 봄트랙

music, words, arrangement by 007코리아

performing by
권정열: vocals
이원석: vocals
이지형: vocals, acoustic guitar

recording by 이원석 at 공공칠파주캠퍼스
mixing & sastering by John P. Koos @ John’s Box

videography by 김경환(M PICTURES)
photograph by 이지형
cover design by 박다슬(M PICTURES)

3.2

1. 봄이 좋냐??

 


 

여전히 발칙한 그들 ‘십센치’, 신개념(?) 봄 노래로 돌아오다
가을 발라드 ’10월의 날씨’를 잇는 또 다른 계절 소품 [3.2]
봄이 와서 신난 모든 커플들을 저주하는, 세상 모든 ‘솔로’들을 위한 봄 노래 ‘봄이 좋냐??’
살랑이는 봄바람처럼 달콤하고 포근한 어쿠스틱 사운드와 발칙한 가사의 이상한 만남

화사한 봄의 시작과 함께 ’10cm'(십센치)가 돌아왔다. 지난 10월, 가을 발라드 ’10월의 날씨’를 담은 소품집 <3.1.> 이후 약 반 년 만에 발표하는 새로운 싱글로 전작이 그랬던 것처럼 이번에도 역시 계절성을 십분 반영하고 있다. 소위 말하는 ‘봄 노래’인 것이다.

그런데 이 봄 노래, 제목이 조금 이상하다.
당당히 봄 가요를 표방하고 나온 주제에 되려 “봄이 좋냐?”라 되묻는다. 게다가 이 ‘좋냐?’라는 의문형 종결어미(심지어 물음표가 두 개다!)에는 왠지 모를 가시가 잔뜩 돋아있어 뭔가 배알이 뒤틀린 삐딱함마저 느껴진다.

도입부를 꾸미는 ‘윤철종’의 기타는 뺨을 간질이는 봄바람처럼 가벼운 터치로 달콤하고 포근한 멜로디를 연주한다. 여기까지는 분명 보편타당한 인식 내에서 짐작 가능한 전형적인 ‘봄 노래’의 그것이다. 적당히 살랑이고 또 적당히 달달한, 화사한 봄 속 화사한 사랑의 장면이 그려지는 다분히 ‘클리셰’적인 인트로다. 그러나 액센트 또렷한 음색으로 ‘꽃이 언제 피는지 그딴 게 뭐가 중요한데?’라며 시작부터 독설을 뱉는 ‘권정열’의 노래 첫 소절이 나오는 순간 그제서야 청자들은 이 노래가 그렇고 그런 봄 찬양가가 아님을 깨닫게 될 것이다.

그럼에도 달콤한 멜로디는 이어진다. 물론 이에 아랑곳 않는 시기 가득한 독설 역시 기세를 늦추지 않으며 봄이 와서 신이 난 세상 모든 커플들을 향한 귀여운 저주(?)의 강도를 높여간다. 이윽고 두 번째 절의 첫 소절, ‘아무 문제 없는데 왜 나는 안 생기는 건데’에서 이 노래의 화자는 분명해진다. 그렇다, 십센치 노래의 단골 손님인 바로 그분, ‘솔로’인 것이다. 그간 ‘십센치’의 음악은 다양한 화자, 장르를 빌어 솔로들(특히 ‘짝사랑’ 내지 ‘외사랑’의 주인공들이 많다)의 비애를 처연하게, 혹은 찌질하게, 때로는 유쾌하게 노래해왔다. 그런 의미에서 이 곡은 ‘십센치’가 데뷔 이래 일관되게 다뤄온 주제의 연장선에 있으며 그것의 ‘봄 버젼’이라 의미를 부여할 수도 있겠다.

악곡을 구성하는 악기들 중 유일하게 전면으로 드러나며 테마를 끌고 가는 ‘윤철종’의 탄력적인 기타와 팝 보컬리스트로서의 본인의 메리트를 여실히 보여주는 ‘권정열’의 찰진 보컬은 마치 한 사람이 연주하고 부르는 것처럼 잘 어우러져 한결 같은 두 사람의 호흡을 느끼게 해준다. ‘십센치’ 식(式) 발칙함과 찌질함도 여전해서 더욱 반갑다.
세상 모든 솔로들을 위한 신개념(?) 봄 노래는 마침내 이렇게, ‘십센치’에 의해 탄생했다.

끝으로 이 노래의 주제의식을 단 여덟 글자로 정리해본다.
“솔로천국 커플지옥.”

글: 김설탕(POCLANOS)
-Credits-
10cm members
권정열, 윤철종

producer / 10cm

music & words by 10cm
arrangement by 10cm, 이요한 & 이윤혁

performing by
권정열 / vocals, background vocals
윤철종 / acoustic guitar, background vocals
이요한 / keyboards
이윤혁 / percussions
성수용 / background vocals

Management / Magic Strawberry Sound

Supervisor /홍달님
Chief A&R / 이현진 (Neil Lee)

Manager / 안성문, 정준구, 한정현
A&R / 김은마로
Press / 최혜미
Artwork & design / 강동훈, 양서로
M/V Production / 오전(오재헌) @ 넥스트레벨, 최강훈 @ 최강필름
Calligraphy / 하람
Official Commentary / 김지웅 (Poclanos)
publishing / POCLANOS

10cm official site – http://www.msbsound.com
10cm official facebook – http://www.facebook.com/tencentimeter

L+

1. every you 
2. wallflower (12db Mon ver.)
3. 아름다운 사람들
4. 품
5. you who
6. 콩벌레 (Remastered ver.)
7. 내가, 네가 (Remastered ver.)
8. 네가 아닌 모든 것 
9. weekend blues

 


 

잡을 수 없는 순간을 영원으로 만드는 힘을 가진 듀오 ‘루싸이트 토끼’,
4년 만에 정규 앨범으로 돌아오다
<L+>
‘너’와 ‘나’, 그리고 이 모든 것을 담은 이야기

앞서 발매된 선공개 싱글에 이어 더 깊은 이야기를 이어나가는 [L+]에서는 ‘너’와 ‘나’, 그리고 ‘우리’가 마주치는 모든 존재들의 가치와 힘을 노래한다. 살며시 다가와 ‘나’의 빈 곳을 채우는가 하면, 어느새 혼란과 절망으로 아픈 구석이 되기도 하는 존재는 ‘너’일 수도, 우리를 둘러싼 그 무엇도 될 수도 있다는 가장 보편적이고도 어려운 걱정을 담은 [L+]. 아직 서늘한 기운이 도는 봄, 적당한 온기로 우리를 위로하는 [L+]는 그렇기에 더 오랜 여운을 남긴다.

– Credits –
recording – LUCITE TOKKI @ rabbit hole
mixing – RED HOOD @ AN studio
mixing assistant – SUN YOUNG KIM
mastering – RED HOOD @ AN studio
mastering assistant – TAE HO LEE

executive producer – LUCITE TOKKI
producer – LUCITE TOKKI

art director – 강동훈, 이현진(Neil Lee)

cover design – 강동훈
cover photography – ROTTA
make up – YANGKKO

a&r operation – 이현진(Neil Lee)
a&r assistant – 김은마로
management & promotion – 홍달님

thanks to
RED HOOD, AN studio, 고신재, 김응롱, 이지선, 최주,
NAMQ, 김마녀, 김선욱, 마코, 엄유정, MSB SOUND

사람 또 사람

1. 꽃청춘
2. 말없는 슬픔 (Remastered ver.)
3. 어려워 정말
4. 우주
5. 아주 천천히
6. 랄랄라랄라
7. 생활의 달인
8. 생기있는 얼굴
9. 문제의 시작
10. 다행히도 내일은

 


 

사람또사람 [사람 또 사람]

우리는 우리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끝이 보이지 않는 기다란 도로 위에서 아슬아슬하게 걷고 있었다. 뒤로 돌아갈 수도, 볼 수도 없었던 청춘의 어느 지점에서 잠시 호흡을 고르고 어딘가에 숨겨두었던 낡은 일기 같은 이야기들을 노래로 만들기로 했다는 사람또사람. 굳이 이해할 필요 없이 들려오는 건너 테이블의 여느 담담한 대화처럼, 익숙하지만 지나칠 수 없는 이야기들을 노래하고 싶었다고 한다.

‘오랫동안 쌓아둔 이야기들을 이제야 정리하게 되었다. 청춘의 구불구불한 길목에서 느꼈던 여러 생각들을 차근차근 모아왔었고 이제야 우리 자신의 이름으로 묶어 발표하게 되었다.나만의 이야기일지도 모르는 그것들은 어쩌면 너의 이야기, 아니 우리의 이야기일지도 모른다. 특별할 것 없는 사람들의 노래. 그 평범한 노래들이 누군가에게는 작은 위로가 되었으면 하고 그것이 아직 우리가 노래를 부르고 있는 유일한 이유일지도 모른다.’

– Credits –

executive produced by SODA (MSB Sound)

produced by 사람또사람
music & words by 사람또사람
all tracks arranged by 사람또사람
all tracks recorded at 망원동 “집”

all tracks recorded, mixed & mastered by 오건훈

programming by 오건훈

performing by
오건훈: drum / bass / e.guitar / ukulele / percussion
       ac.guitar (except track1,8)
       vocal (track 2,4,5,6,7,9,10)
       chorus (track1,3,8)
정소임: synthesizer
       ac.guitar (track1,8)
       vocal (track1,3,8)
       chorus (track 2,4,5,6,7,9,10)
이홍기: ukulele2 (track 2)management by MSB Sound, POCLANOS
A&R Operation by 이현진, 김은마로
artwork & Design by 강동훈
M/V Production by 이래경
publishing by POCLANOS

교감

1. 불꽃놀이 (Fireworks) 

 


 

2016년의 시작과 함께 찾아온 특별한 콜라보레이션 서로 다른 개성의 두 싱어송라이터 ‘선우정아’ 와 ‘정용화’ 가 만나다 [교감] 불꽃놀이처럼 반짝반짝 아름답게 빛나는, 사랑의 가장 찬란한 순간을 꿈결처럼 노래하다

싱어송라이터 ‘선우정아’ 가 ‘씨엔블루’ 의 리더이자 솔로 아티스트로도 활동하고 있는 ‘정용화’ 와의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인 [교감] 을 선보인다. 2010년대 가장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여성 싱어송라이터인 ‘선우정아’, 그리고 첫 솔로 앨범을 통해 송라이터로서의 역량을 재차 입증한 ‘정용화’ 의 뜻밖의 만남이다.

‘선우정아’ 의 2015년은 인상적이었다. 봄의 시작과 함께 발표한 싱글 [봄처녀] 는 가곡 “봄처녀” 의 우아한 가락을 EDM, 그리고 서구 팝음악의 어법과 음악적 장치들에 자연스럽게 녹여내면서 본인이 가진 작곡가/프로듀서로서의 영민함을 재차 상기시켰고 동시에 ‘선우정아’ 의 음악적인 바운더리가 댄스뮤직까지 성공적으로 확장되었음을 증명했다. 국내 주요 대형 페스티발에서 어김없이 그녀를 만날 수 있었고 해외에서의 러브콜도 이어져 여름과 가을에 걸쳐 핀란드, 벨기에, 프랑스에서 수 회의 라이브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연말에는 본인의 단독 콘서트, 또 피아니스트 염신혜와 함께 하는 재즈 프로젝트 리아노품(Riano Poom) 의 콘서트를 연이어 개최하며 그 어느 해보다 바빴던 2015년의 마침표를 근사하게 찍었다.

그랬던 그녀가 고삐를 늦추지 않고 2016년의 시작과 함께 공개한 이 프로젝트의 공동작업은 서로가 서로에게 받은 영감을 저마다의 방식으로 풀어내되 음악적인 아이디어를 수시로 공유하며 이뤄졌고 그 결과 ‘선우정아’ 가 작곡한 “불꽃놀이 (Fireworks)”, 그리고 ‘정용화’ 가 작곡한 “입김 (Hello)”, 이렇게 두 곡의 결과물이 탄생했다.

“불꽃놀이 (Fireworks)” 는 ‘선우정아’ 가 이전에 만들어둔 테마와 노랫말을 정용화와 함께 발전시켜 완성한 업템포의 로파이가 은은하게 느껴지는 세련된 댄스팝 넘버. ‘선우정아’ 가 작사/작곡/편곡과 프로듀싱을 주도하고 ‘정용화’ 가 가사와 브릿지 등 작곡 일부에도 참여한 이 곡은 연인을 향한 찬란한 동경과 애정, 그리고 사랑의 아름다운 순간들을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 불꽃놀이에 빗대 노래하고 있다. 심장의 고동처럼 쿵쿵 울리며 두근거림을 표현하는 북 소리, 후렴에서 불꽃놀이처럼 터지면서 곡을 한층 드라마틱하게 만드는 피아노와 신스 사운드가 입체감 있게 어우러지는 사운드의 전개는 ‘선우정아’ 의 뛰어난 프로듀싱 능력의 산물이다. 촉촉한 공기가 느껴지는 ‘선우정아’ 의 보컬과 선명하고 탄력적으로 노래하는 정용화의 음색은 뚜렷하게 대비되면서도 은은한 조화를 이룬다. “불꽃놀이” 처럼 반짝반짝 빛나는, 사랑의 가장 찬연한 순간이 이 노래 안에 담겨있다. (글: 김설탕 (Poclanos))

[Credits]
Producer / 선우정아
Music & Words / 선우정아, 정용화
Arrangement / 선우정아
Recording / BA Wheeler @ Union Studio
Mixing / BA Wheeler @ Union Studio
Mastering / bk! Astro Bits @ AB room

Performing by
선우정아 / Vocals, Piano & All Programming
정용화 / Vocals & Electric Guitar
이지원 / Tom & Cymbal

Management / Magic Strawberry Sound, Poclanos
Head Manager / 홍달님
A&R Operation / 이현진
Photo / 박자욱
M/V Production / Jimmy (BSP Production)
Publishing / 김지웅 (Poclanos)

우주

1. 우주

 


 

투명하게 청초한, 꿈결처럼 아련한 둘만의 광활한 우주를 꿈꾸며 노래하다!
따뜻하고 다정한 위트로 노래하는 혼성 듀오 ‘사람또사람’ 의 아름다운 새 싱글 [우주]

“언젠가 아무도 없는 한적한 밤거리를 혼자 걷고 있었어요. 설명하기 힘든 기분이었는데 마치 중력이 없는 공간에 나 혼자만 남아있는 것 같은 기분이었죠. 며칠 뒤 우연히 영화 ‘콘택트’를 보게 되었는데 그날 밤이 떠올랐어요. 우주에 관한 노래를 만들고 싶었고 한때 뜨거웠던 누군가를 떠올리며 노랫말을 지어봤어요.” – 건훈씨 (사람또사람)

‘사람또사람’ 은 기타를 치며 노래하는 ‘건훈씨’, 신쓰를 연주하며 노래하는 ‘정소임’ 이 함께 하는 혼성 듀오다. 생활감이 적당히 묻어나 보편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위트 있는 가사와 심플하지만 캐치한 멜로디를 동반한 서정적인 어쿠스틱 사운드가 매력적인 이들의 음악은 얼핏 흘려 들으면 홍대씬의 전형적인 어쿠스틱 포크로 치부될 수도 있다. 하지만 시간을 들여 찬찬히 들어본다면 ‘사람또사람’ 의 음악엔 분명 그 이상의 무언가가 있음을 감지하게 된다.

포크와 팝의 어법을 넘나드는 예쁘고 서정적인 멜로디들이 어쿠스틱 기타와 아날로그 신쓰가 조화롭게 자리한 사운드를 통해 발현되고 여기에 건훈씨와 정소임의 꾸밈 없이 솔직한 음성이 얹어진 이들의 음악은 포크에 바탕을 두면서도 인디팝, 모던록, 때로는 일렉트로니카의 음악적 언어까지 포용하며 독특한 감성을 자아낸다.

새 싱글 [우주] 는 ‘사람또사람’ 만이 보여줄 수 있는 이런 개성이 가장 아름다운 형태로 극대화된 곡이다. 어쿠스틱 기타와 아날로그 신쓰, 무그 베이스가 어우러지는 사운드는 이 곡의 멜로디가 지닌 깨끗하면서도 아련한 서정미를 회화적으로 표현해내고 정소임의 담백하고 청초한 보컬은 그 위를 부유하듯 느슨하게 흘러간다. 켜켜이 쌓아 올려 노래의 신비로운 분위기를 한층 도드라지게 하는 코러스 파트도 아름답다. 대부분의 곡에서 메인 보컬로 나서는 ‘건훈씨’ 가 뒤로 한 발 물러나고 ‘정소임’ 이 “고래같은 마음” 이후 모처럼 전면에 나서며 리드보컬로 곡을 이끌어가는 점은 이 노래가 ‘사람또사람’ 의 팬들에게 선사하는 또 다른 소소한 재미가 될 것이다.

[Credit]
Music & Words by 오건훈 / Arrangement by ‘사람또사람’ / Recording by ‘사람또사람’ / Mixing & Mastering by 오건훈 / Performing by 정소임 (Lead Vocal / Synth) / 오건훈 (Chorus / All Guitar / Moog Bass / Keyboard / Programming) / Management by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 A&R Operation by 소다, 이현진 / A&R Assistant by 김은마로, 정준구 / Artwork by 강동훈 / Music video by 이래경 / Publishing by 김지웅(POCLANOS)

이제 뭐라고 (feat. Kirin)

1. 이제 뭐라고 (feat. Kirin)

 


 

1.5집 [PLAIN] 이후 한층 더 성숙한 싱글로 돌아온 ‘CHEEZE’!
[이제 뭐라고 (feat. 기린)]

국내 최고의 뉴잭스윙 아티스트인 ‘기린(Kirin)’이 피쳐링

어반-팝 밴드 ‘CHEEZE(치즈)’의 새 싱글 [이제 뭐라고]는 유통기한이 다 한 사랑을 버리지 못하고 서로 미루고 미루다 결국 상해버린 감정으로 끝맺음하는 남과 여의 입장을 그렸다.

1.5집 [PLAIN]에서 보여주었던 상큼한 매력과는 반대로 한층 더 성숙해진 ‘치즈’만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이 곡은 국내 최고의 뉴잭스윙 아티스트인 ‘기린(Kirin)’의 남자답고 개성 있는 피쳐링으로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CHEEZE’
2011년 12월, [나홀로 집에(Home Alone)]로 데뷔한 어반-팝 밴드 ‘치즈’는 정규 1집 [Recipe!], 그 외 싱글 7장을 꾸준히 발매하며 활동해오다가 2014년 4인조에서 2인조로 재정비 후 한층 더 선명해진 색깔의 1.5집 [PLAIN]을 발매, 인디팝 시장에 이름을 알렸다.
현재 ‘구름’, ‘달총’으로 구성된 ‘치즈’는 2015년 ‘HAVE A NICE DAY’, ‘GMF’ 등 국내 유명 페스티벌에 참여하고 단독콘서트 3회를 모두 매진시키는 등 라이브씬으로 활동영역을 넓히며 왕성히 활동 중이다.

Credits
producer / CHEEZE (구름, 달총)

music by 구름, 달총
words by 달총, Kirin
arranged by 구름
recorded & mixed by 구름
mastered by 구름
artwork by 이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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