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자


 

0.

“진짜 내가 원하는 건 뭘까?”

언제든지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사람들은 이런 삶의 모습을 자유롭다고 말하네요. 내 안에는 원하는 것을 따라 열심히 걷는 내가 있는가 하면, 가장 적극적으로 내 앞길을 막는 나도 있습니다. 이것도 나, 저것도 나. 나는 나아가길 원하는가, 맘 편히 눕는 삶을 원하는가?

 

자유를 원하면서도 때론 누군가가 나를 일으켜 세우고 등짝을 때려서 얼른 씻고 밖에 나가서 한 바퀴라도 걷고 들어와! 라고 꾸짖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맘 편히 나아가지도, 맘 편히 쉬지도 못했던 시간들이 답답하기도 했고요. 여전히 내가 원하는 것을 한 번에 짚어낼 수 없는 어린아이인 내게 스스로 좋은 보호자가 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이번 앨범에는 이 결심의 과정이 담겨있어요.

 

1. 알아챈 순간

10대 때 꿈꾸던 삶에 도착하고 잠시 주저앉아 버린 적이 있었다. 참 조무래기 같은 꿈을 꿨구나 싶다가도 진짜 이 이상으로 나아가고 싶은가? 라는 질문에 선뜻 네, 하고 답하기 어려웠다. 꿈이 없는 삶이 어떤지 알아챈 순간이었다.

 

2. 이불

세상에 명쾌하게 해결되는 일만 있을 리 만무하다. 해결되지 않는 이야기를 붙잡고 늘어지는 것보다 때론 덮어두고 지나가는 시간도 필요했다. 일 자체보다는 뒤에 있는 나와 당신의 마음을 더 먼저 이해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3. 잊어

중요한 것 외에는 잊는 게 좋다. 사랑에 있어 중요한 건 나는 나 이상으로 누군가를 사랑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영원한 사랑도, 사랑에 빠졌던 순간도 그냥 잊어, 라고 말하는 시니컬한 곡.

 

4. 기념품

무리한 일정이었지만 친구들을 따라 베네치아 여행을 다녀왔다. 반복해서 실패하는 나에게서 벗어나고 싶었던 마음도 여행을 결정하는 데 한몫했다. 멀어지길 바랐던 나와 여행 중인 나, 여행을 어떻게 기억하고 싶은지 고민하는 내가 한자리에 있었던 순간을 기록했다.

 

5. 아카시아

여름날, 아빠가 산에서 비에 떨어진 아카시아를 한 아름 가지고 돌아왔다. 오늘 비가 왔으니 다음주면 다 질 거라고. 비가 와 떨어져도 우리집에 온 꽃을 보며 나도 나에게 결국 당신 같은 보호자가 되고 싶은 마음을 담았다.

 

6. 자주 쓰는 단어

가사를 쓰다 보면 유난히 자주 쓰는 단어가 있다. 어느 순간부터 내게는 ‘꿈’이라는 단어가 그랬다. 이름은 그 사람이 가장 자주 쓰는 단어가 된다. 당신이 태어나기 전, 당신의 이름을 고민하던 사람들의 마음이 당신을 지켜줄 거라 믿는 마음으로 썼다.

 

7. 요정

슬픈 말을 자꾸 하면 마음이 아파. 너는 요정이니까. 네가 하는 말은 다 이루어지니까. 슬픈 말은 꺼내지 말아줘. 제발.

 

8. 까맣게도

몇 번씩 반복해서 꾸는 꿈이 있었다. 얼굴이 없는 아주 큰 까만 존재가 가득 차 있는 꿈이었다. 말도 못 하게 거대한 존재가 오히려 나를 아이같이 만들었다. 꿈에서 깨면 꼭 다시 그 기분을 곱씹어보았다. 불규칙하게 왔다 가는 그를 생각하며 만들었다.

 

9. 차도로 걸어 다닐 때만

운전을 한 지 1년 정도가 되었다. 새로운 기술은 새로운 세상을 보여준다. 나는 겁이 많아 조금이라도 위험해 보이는 것들은 피한다. 내가 피하는 것들에 뛰어드는 사람들은 용감한 걸까? 죽음에게서 멀리 떨어지려는 사람과 그에게 몸을 내던지는 사람, 각자 다르게 겁을 먹은 것뿐이구나.

 

10. 내 아픈 타이밍은 모두가 바쁠 때

또래 친구들에 비해 일찍 일을 시작했다. 친구들이 학교에 다닐 때 한참 일을 하고 친구들이 한참 일을 할 때 슬럼프가 왔다. 바쁜 친구들을 붙잡고 슬럼프 이야기를 한들 모두가 시원스러운 대화는 아니었다. 너희가 내 옆에 없으면 어쩌지, 하는 걱정을 그대로 담았다.

 

 

Credits

Producer: 버둥

Co-Producer: 박준형

All Arranged, composed by 버둥, 박준형

All Lyrics, chorus by 버둥

 

All tracks mixed by 박준형 @스튜디오 꿈속

All Mastered by Gus Elg @Sky Onion Studio

 

Artwork&Photo by 박현

Styilng by 박연경

CD Designed by 장희문

 

01 알아챈 순간 The moment I woke up

Guitar : 박준형

Bass : 김상욱

Drum : 박준형

Rhodes : 김빛나

Synth : 박준형

String Arrange : 박준형

String Midi Programming : 박준형

 

02 이불 Bedding

Guitar : 박준형

Bass : 김서현

Drum : 구명일

 

03 잊어 Forget it

Guitar : 박준형

Bass : 김상욱

Drum : 박준형

Piano : 김빛나

Synth : 박준형

Brass : 박준형

String Arrange : 박정인, 박준형

String Midi Programming : 박정인

 

04 기념품 Souvenir

Guitar : 박준형

Bass : Zohan

Drum : 박준형

Rhodes : 김빛나

Synth : 박준형

String Arrange : 박정인, 박준형

String Midi Programming : 박정인

 

05 아카시아 Acacia

Guitar : 박준형

Bass : 박준형

Drum : 박준형

Synth : 박준형

Brass : 박준형

String Arrange : 박정인, 박준형

String Midi Programming : 박정인

 

06 자주쓰는 단어 Name

Synth : 박준형

 

07 요정 Genie

Guitar : 박준형

Bass : 김서현

Drum : 구명일

Synth : 박준형

Audio edit : 임연주

 

08 까맣게도 Darkness

Guitar : 박준형

Bass : 박준형

Drum Machine : 박준형

Synth : 박준형

Piano : 박준형

 

09 차도로 걸어 다닐 때만 A road walker

Guitar : 박준형

Bass : 김상욱

Drum Machine : 박준형

Synth : 박준형

 

10 내 아픈 타이밍은 모두가 바쁠 때 Out of line

Guitar : 박준형

Bass : 박준형

Drum : 박준형

Rhodes : 김빛나

Synth : 박준형

 

눈이 내리니까


 

눈이 내리니까

 

“오늘은 눈이 내리니까, 너무 예쁘니까

하려던 얘기는 내일 할까”

 

<눈이 내리니까>는 이별 직전 연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서정적인 발라드 곡이다.

창밖의 눈 내리는 예쁜 장면과 이별을 예감하는 슬픈 감정선이 대비되며 곡의 몰입도를 더했다.

 

추워진 겨울, 따뜻한 피아노 선율에 한림의 감성적인 음색이 더해진 <눈이 내리니까>와 함께 해보는 것은 어떨까.

 

– Credit –
 

Executive Producer by Bros

Produced by GLODY

 

Lyrics by 한림(Hanlim)

Composed by 한림(Hanlim)

Arranged by GLODY, JANGGAB

 

Drum by JANGGAB

Bass by JANGGAB

Guitar by 김형주

Piano by JANGGAB

String by JANGGAB

 

Digital Edited by Steve I. Heo @MF Studio

Mixed & Mastered by Steve I. Heo @MF Studio

Artworks by banyoonfilm

 

Forgotten Christmas


 

두 곡이 수록된 티노원의 이번 미니 앨범은 겨울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티노원은 한 장르에 국한되지 않은 다양한 음악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이번에 발매한 EP는 일렉트로팝 사운드의 곡들을 수록하였습니다.

 

언제나 설레던 크리스마스.

그러나 언젠가부터 더 이상 설렘을 느낄 수 없게 된 잊혀진 크리스마스.

Forgotten Christmas 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다시금 우리의 마음이 설렐 수 있기를, 또한 더욱 행복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만든 곡입니다.

 

얼어붙은 사막과 같은 이 세상에서 혼자서 버티기 힘들 때, 여러분의 고단한 마음을 쉬게 해 줄 집으로 돌아오세요.

Come home 은 삶에 지치고 상처받고, 위로가 필요할 때 따스한 가족이 머무는 집으로 돌아오라는 내용의 곡입니다.

 

Credits
All Songs Composed and Arranged by 창열.채영(Changyeol, Chaiyoung)

All Words Written by 채영(Chaiyoung)

Produced by 창열.채영(Changyeol, Chaiyoung)

Recorded, Mixed and Mastered by 창열.채영(Changyeol, Chaiyoung)

Wish You Merry


 

겨울의 잔잔함을 닮은 이 노래가

분주한 일상 속에 잠시 멈춰 서서 순간을 음미하게 만들기를 바라요.

마치 고요한 저녁, 창밖에 내리는 눈을 가만히 바라보게 되는 그 순간처럼요.

메리 크리스마스, 민강 드림.

 

Credits
Produced by 민강, CHAN

 

1. Wish You Merry

 

Lyrics & Composed by 민강, CHAN

Arranged by jueunhah

Chorus Arranged by 민강, CHAN

 

Vocal 민강, CHAN

Guitar 이용모

Synth jueunhah

Bass yobas

Drum jueunhah

MIDI Programing jueunhah

 

2. Wish You Merry (Trio ver.)

 

Lyrics & Composed by 민강, CHAN

Arranged by 민강, CHAN

 

Vocal 민강, CHAN

Piano 서잎

Bass 박지원

Drum 김정우

 

Recorded, Mixed, Mastered @TONE STUDIO SEOUL

Recorded by 김진평, 이상철, 이창훈

Mixed by 김진평, 최민성

Mastered by 최민성

 

Publishing by POCLANOS

타원율


 

[나를 꼭 닮아 있어] 음악가_수진

 

track 2. 성야 ‘또다시 멀리서 울린 새벽종의 소리, 아픔을 먼저 깨운 밤의 비밀은 여기’

 

#1.

어떤 아이가 살았어. 한 칸으로 된 방. 그곳에 엄마, 아빠, 동생이라고 부르는 아기랑 같이 잠을 자는데, 어디서 “폭..ㅍ…포옥..” 소리가 들리더래. 소리에 예민한 아이는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방 창문을 열어서 소리를 찾았어. 흰 눈이 오는 소리. 골목 끝에서 찹쌀떡 아저씨가 오는 소리. 낡은 가로등 전기 소리. 밤 소리. 엄마가 문 닫으라고 하는 소리.

 

#2.

나보다 10살인가? 12살인가 동생인 여자를 알게 되었어. 난 서울 사람, 그 친구는 부산 사람. 부산에서 서울로 혼자 왔어. 모두가 그렇지. 일과 사람과 나눌 사랑 모두 서울에 있으니까. 그런데 그 친구가 서울에 어울리는 사람이 아니란 것을 알게 된 후로 너무 아파하는 거야.

 

track 3. 잠든 밤, 깨어있던 ‘푸른 가지 너머로 잔비를 뿌리듯 퍼져가는 달빛 사이로, 하나둘 번져가는 낯익은 풍경 속 스쳐 가는 너를 느끼고 있어’

 

여름, 그 친구 집에 같이 가주게 되었어. 버스 창가 쪽에 앉은 모습. 다정한 말씨, 여린 마음, 팔뚝의 녹색 타투. 뽀얀 얼굴.

 

track 3. 잠든 밤, 깨어있던 ‘머리 위의 별빛은 내 눈을 씻기고 반짝이는 개울마저도 말을 걸어, 오래도록 이어진 오늘 밤만큼은 이 작은 노랠 들려주고만 싶어’

 

track. 1. 갇힌 새 ‘따스한 곳이 필요했던 거야, 내 등에 미약한 온기가 있다면 기대봐, 가시 많은 숲은 홀로 지나가는 겨울새처럼 부탁하렴 너의 수줍은 듯한 눈으로’

 

#3. 물과음 ‘나를 꼭 닮아 있어’

 

track 4. 흐르는 방 ‘이 어둠은 어디로 가나, 어딘가로 쓸려서 가나 달빛 맞아 투명한 도로 위로 흘러서 가나’

 

track 5. 조금 더 확실히 ‘조금 서둘러 나를 용서했다면 우린 함께 할 수 있었는데, 모두 흩어져 버린 텅 빈 거리만 나를 꼭 닮아 있어 /  가만히 또 나의 마음 설레게 한 너인 듯 소설 속에 나타난 작은 은유보다도 조금 더 확실한 의미로 내 삶 속에 다가와 줄래요’

 

어른이 되면서 ‘새로운 것’과 ‘떠나보내는 것’은 내 의지와 상관없이 발현된다는 것을 알았어. 더 어른들은 이런 게 인생이래. 내가 마음 뜨겁게 사랑했던 것들. 도무지 찾고 싶어도 찾아지지 않던 나의 진짜 모습. 가지고 싶어도 절대 소유되지 않았던 지난 사랑과 우정, 이상들. 신은 나에게 농담만 던지는 것 같고.

 

내가 좋아하는 음악과 이야기들 속에는 내 모습이 뚜렷하게 보여. 만들어진 음악과 이야기가 어렵든 쉽든, 꼬아져 있던 풀려 있던. 길던 짧던. 뱅글거리는 궤적을 잘 따라가다 보면 무조건 나를 마주해. 내가 알고 싶어 하는 것. 내가 느껴 왔던 찌릿한 것.

 

타원율은 ‘나를 꼭 닮아 있어’

 

Credits
 

Produced by 서준호

All Songs Written by 물과음

All Songs Arranged by 고대비, 서준호

Mixed & Mastered by 서준호 at Link Lab Studio

Vocal & Chorus_ 물과음, 고대비, 서준호

Piano_ 고대비

Illustration_ 물과음

 

A bird in the Night


 

Credits
All Composed by 박규태, 김주혁

All Lyrics by 서이재

All Arranged by DUDISH (듀디쉬)

 

Played by

 

Vocal 김주혁 (All Track)

Guitar 박준수 (All Track)

Bass 박규태 (All Track)

Drum 양정근 (All Track)

MIDI 박규태 (All Track)

 

Mixed by 오수환 o.water

Mastered by 오수환 o.water

 

Music Video by 안서동보안관

Artwork by Oslam @0s1amwork

 

Production by AS SHERIFF

Production manager by LEE GAHYEON, JEON HAEUN

Director by YANG YOOBIN, JANG YOUMIN

D.O.P by KISU

P.A by GEONMIN

 

Executive Producer by DUDISH (듀디쉬)

시놉시스


 

[필로소피+르네상스+레퀴엠]= 시놉시스 (Synopsis)

 

죽음과 탄생, 그리고 발버둥에 대한 줄거리

 

1. 칫챗 [chit chat]: 우리는 죽으려고 한 이유를 어디까지 이야기할 수 있을까.

 

2. D.F.Y [Die For You]: 망가진 일상으로 인해 가벼워지는 삶. 반대로 무거워지는 정신. 요 며칠은 약도 먹지 않았다. 오늘은 날씨가 좋아 너를 위해 죽을 수도 있을 것 같으니 축배를 들자.

 

3. 내 사랑은 저 아래에: 나를 사랑으로 받치고 있는 당신에게 멋진 것들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러나 아직까지 당신의 사랑에 매달려 있는 가벼운 나 자신이 모멸스러웠다.

 

4. To summer didn’t shine for us: 이미 떠나 간 사람은 돌아올 수 없다. 우리를 비추지 않은 그 해 여름은 비만 내릴 뿐이다.

 

5. 땅 위의 집: 언젠가 집이라고 부를 수 있는 곳으로 너를 초대할 수 있길.

 

6. Gabriel: 숨을 가다듬고, 이 모든 것이 지나면.

 

7. 우리 다시 만난다면: 맑고 새로운 사랑을 만들어야 한다. 이미 너무 서글펐다.

 

8. Demian: “내 속에서 솟아 나오려는 것, 바로 그것을 나는 살아보려 했다. 왜 그것이 그토록 어려웠을까?” – 데미안 (헤르만 헤세).

 

9. 미끄러진 밤: 고양이를 보았다. 꼬리의 움직임이 아니었다면 살아있다는 걸 알아차리지 못할 정도로 가만히 있었다. 그것은 잠시 머물다 사라졌다.

 

10. 쿵: 허무함은 내 심장소리와 발 맞춰 걷는다. 짧고 자연스러운 속도로 날 유혹한다. 이 모든 것이 의미 없을 거라며.

 

11. Moodswing: 언제부터 하루살이의 감정과 함께 살아온 건지 알아보려 한다. 추락해도 하늘을 보며 추락할 수 있도록. 구겨진 몸은 반듯하게 땅에 묻히도록.

 

12. 네가 살아있다면: 살아있다면 할 수 있는 것들. 네가 살아있다면 넌 나와 놀 수 있을 거야. 생일 초도 불 수 있을 거야. 뭐든 할 수 있을 거야. 살아만 있다면.

 

13. 거짓말조차 믿었네: 의심할 여지도 하나 없이 내 사랑은 거짓말조차 믿었네.

 

14. Holiday: 탄생과 죽음이 동시에 일어날 때 나는 어떤 반응을 보여야 할지. 내가 걷는 길은 탄생을 위한 길인지 그저 죽음을 향해 가는 것인지.

 

15. Sound of life: 우릴 향해 놓인 길이 멀어도 가야겠지. 삶의 온전함을 위하여.

 

16.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짙은 의심 끝에 탄생이 있길. 탄생은 순식간에 일어나는 법이니 숱한 좌절에 굴복하지 말길.

 

17. Requiem: 떠날 우리들을 위해.

 

 

Credits

Executive Producer Studio White Hands

Song Written by ALEPH

 

*[Part 1 Philosophy]

 

Track producer: 히모

Co producer: Sine.Wav (track 2)

 

*[Part 2 Renaissance]

 

Track producer: 히모

Co producer: 이정재 (track 11)

 

*[Part 3 Requiem]

 

Track producer: 히모

Composer: 이정재, 히모

Lyrics: 이정재

Arrangement: 이정재, 히모, KIME

 

*Instrument

 

Vocal: 이정재 (All tracks)

Chorus: 이정재 (All tracks)

Acoustic Guitar: 이정재 (track 3,7), Echez (track 8, 13), 히모 (track 14,17)

Elec Guitar: 히모 (track 1,3,4,5,8,9,12,14,16,17), 이정재 (track 4,11), Echez (track 13)

Nylon Guitar: 이정재 (track 16), Echez (track 13)

Whistle: 이정재 (track 5)

Drum: 히모 (track 1,2,3,4,5,7,8,9,10,12,13,14,16,17), ECHOINSIDE (track 11)

Synth: 히모 (All tracks)

Piano: 히모 (track 2,3,5,6,8,9,10,12,13,15,16)

Bass: 히모 (track 1,2,3,4,5,7,8,9,10,12,13,14,15,16,17), ECHOINSIDE (track 11)

String: 히모 (track 3,6,8,9,10,15), KIME (track 6,17)

 

*Engineering

 

Vocal Editing & Tune: KIME

Mixing: ECHOINSIDE [track 1,2,3,5,9,16], 히모 [track 6,7,8,9,10,12,13,14,15,17], mzyng (Mellow Vibe Studio) [track 11]

Mastering: ECHOINSIDE [philosophy + track 11,14,16,], 권남우 @821sound [Renaissance track 8,9,10,12,13,15,17]

 

*Official Music Video

 

Demian:

Videography: CIMONA @cimona_gws

Production Assist 1: TY KIM

Production Assist 2: KWANG MIN LEE @goldkml

Color: Nuvell Vague

 

*Artwork

 

Album Cover: Studio White Hands

나방


 

불타는 나방처럼.

 

 

Credits
Produced by 앤 (En)

Lyrics by 앤 (En)
Composed by 앤 (En), NVKED
Arranged by 앤 (En), 김한영, 임정민, 선진혁

Vocal & Chorus by 앤 (En)
piano by 앤 (En)
Synthesizer by 앤 (En)
Guitar by 김한영
Drum by 임정민

Bass by 선진혁

Mixed, Mastered by 앤 (En), 김한영, 임정민

 

Credits
Produced by 앤 (En)

Lyrics by 앤 (En)
Composed by 앤 (En), NVKED
Arranged by 앤 (En), 김한영, 임정민, 선진혁

Vocal & Chorus by 앤 (En)
piano by 앤 (En)
Synthesizer by 앤 (En)
Guitar by 김한영
Drum by 임정민

Bass by 선진혁

Mixed, Mastered by 앤 (En), 김한영, 임정민

 

애도


 

진우양 [애도]

 

나의 시선의 끝이 여기가 아님을 알고 있습니다

바람은 불고 달은 기울고 계절은 기어코 다시 찾아옵니다

삶의 파도가 조금은 잔잔해졌으면 좋겠습니다

 

 

Credits
Produced by 진우양 Jinuyang

Lyric and Composed by 진우양 Jinuyang

Arranged by 진우양 Jinuyang

Voice and Guitar by 진우양 Jinuyang

 

Recorded by 무아 MUA

Recorded at SOOM

Mixed and Mastered by 무아 MUA

Cover Photo by 진우양 Jinuyang

 

기획/후원 음악공동체 바닥 Executive Produced BADAC

밤차


 

한 편의 단편소설 같은 음악 ‘송다홍’ 그리고 [밤차]

어느 늦은 밤. 서울에서 광주로 내려가는 버스 안. 불행하게도 그녀의 옆자리엔 술에 잔뜩 취한 젊은 남자가 앉았던 모양이다. 술 냄새를 풀풀 풍기는 것도 모자라 뜬금없이 버스의 행선지를 확인하며 말까지 걸어오는 그. 아아, 자리를 잘못 잡았구나 싶었는데 남자는 자신의 핸드폰을 보여주며 이야기한다. “저랑 3개월 전에 헤어진 사람인데요. 곧 결혼한대요.” 이 말을 마친 남자는 얼마 지나지 않아 술기운에 취해 잠들어 버렸고 버스 안에서 그의 모습을 측은하게 바라보던 송다홍은 자신의 승차권에 몇 줄의 글을 적는다. 그렇게 집에 도착한 새벽 기타를 잡고 적어놓은 글을 노래로 탄생시킨 곡이 “밤차”다.

따지고 보면 노래라는 것도 결국 ‘이야기’다. 그리고 그 이야기는 어느 밤 서울에서 광주로 가는 버스처럼 우리를 둘러싼 평범한 일상에서 비롯된다. ‘송다홍’이 좋은 노래를 만들 수 있는 이유는 지금은 헤어진 두 사람도 한때는 영원을 속삭였으리라는 것과 자기 옆자리에 술 취해 잠든 남자의 잠이 결코 깊지 못하리라는 걸 헤아릴 줄 알기 때문이다. 그렇게 쓰인 그녀의 노래들은 마치 한 편의 단편소설 같은 느낌이 들어 좋다.

‘송다홍’은 젖은 길을 달린다. 마치 노래 속 고요한 밤차처럼 많은 이야기를 가득 싣고. 그녀가 들려주는 노래들을 조금씩 묶어서 책처럼 펴내는 것이 개인적으로도 큰 기쁨이다.

(글: 이동수 마들렌뮤직 프로듀서)

 

Credits
Composed, Written & Arranged by 송다홍
Guitar 김영진
Piano 변무혁
Recorded, Mixed & Mastered by 민성환
Music Produced by 송다홍, 이동수
Album Art by 김민지
Artist Profile Picture by 천현영 (Kafka)
Executive Producer 이동수

베갯잇을 적실 때


 

“그대, 지난 아픔에 베갯잇을 적실 때, 새 베개를 사 어디든 갈 거야”

이따금 서러운 날이면 베갯잇에 눈코입이 생길 때까지 울곤 했습니다. 이제는 누군가 그렇게 베갯잇을 적신다면 새 베개를 사서 어디든 가보려 합니다.

 

Credits
[Music Credits]

 

작사 작곡 무이야드 @mooeeyard

Music Composed & Lyrics Written by mooee yard

 

편곡 iKaY @ikay_junik 무이야드

Arranged by iKaY, mooee yard

 

MIDI Programming iKaY

Guitar 김두하 Kim Duha @duha4377

Vocal 무이야드 mooee yard

Chorus 무이야드 mooee yard

 

Recorded by iKaY

Sound Edited by iKaY

Mixed by iKaY

Mastered by 김용현 Yonghyun Kim at 스튜디오 일로(@studio_1lo)

 

[Artwork]

무이야드 mooee yard

 

어여쁜사람


 

풋사과가 빨갛게 물들어 가듯 몽롱하고 나른하게 번져오는 사랑 [어여쁜사람]

때론 봄 햇살처럼 풋풋하고 싱그러운 노래를, 또 때론 한 편의 단편소설이나 서정시처럼 깊은 울림을 지닌 노래를 들려줄 싱어송라이터 ‘송다홍’이 싱글 [어여쁜사람]을 통해 데뷔했다. 그동안 광주 지역을 중심으로 인디 신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그녀는 최근 음반 기획사 마들렌뮤직의 전속 아티스트로 합류하였으며 앞으로 청아한 목소리만큼이나 꾸밈없는 보석 같은 곡들을 선보이며 대중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데뷔곡 “어여쁜사람”은 ‘송다홍’이 스무 살 때 작곡한 곡으로 봄바람처럼 밝고 건강한 에너지를 지녔다. 아름다운 대중에게 수줍게 고백하며 다가가려는 그녀의 싱그러운 시작과 잘 어울린다.

 

[Credit]
Composed, Written & Arranged by 송다홍
Guitar 김영진
Piano 변무혁
Recorded, Mixed & Mastered by 민성환
Music Produced by 송다홍, 이동수
Album Art by 김민지
Artist Profile Picture by 천현영 (Kafka)
Executive Producer 이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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