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안과 편견 #1

1. 이기적이고 싶어
2. Lost
3. 이기적이고 싶어 (Piano ver.)

 


 

프로듀서 오안의 솔로 프로젝트 ‘오안과 편견 #1’
‘나만의 색에 다른 색이 입혀지는 게 궁금해요’
프로젝트의 시작을 이미 확고한 색을 가진 아티스트 ‘모트(Motte)’와 시작한다.

나가기 전 당신이 누워 있던 자리에 누워봤다가 그만 몸이 붙어버렸다.
코를 묻고 그득한 향을 맡아보기도 했으며, 당신의 자세로 누워보기도 했다.
나와 마주할 때 당신의 시야엔 무엇이 있었으며, 또 어떤 자세에서 조명이 가장 짙었는지.
이렇게 누워봐도 사실 잘 모른다.

당신과 하나가 되고 싶다.
그럼 우리의 미세한 틈도 메워지겠지.
떨어져 있어도 함께 있는 것처럼.

[곡별 코멘트]

“이기적이고 싶어”
제목 그대로 연인 사이에서 이기적이고 싶어지는 순간을 귀엽게 풀어봤다.
날이 밝으면 서로의 할 일을 위해서 잠시 헤어져 있어야 한다는 걸 알지만, 그 잠시라도 떨어져 있기 싫은 날.
커지는 알람 소리에 귀 기울이게 만들어서 조금이라도 더 눈을 마주하고 싶은 그런 이기적인 마음들을 표현했다.

“Lost”
불안한 하루를 걸어오던 위태로운 걸음걸이와 겨우 걸터 앉을 수 있을 만한 곳만 찾아내던 불안한 눈빛.
나도 이런 나를 더 이상 감당하기 어려워졌을 때 눈을 감는다.
그리고 어두운 방 안에서 이내 광활하게 흩어진다.

나는 행복하던 나에게로 돌아가고 싶었다.
어쩌면 돌아가고 싶은 ‘너’ 는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과 장소가 될 수도 있겠다.

[Credits]

1. 이기적이고 싶어
Lyrics by 모트(Motte)
Composed by 오안, 모트(Motte)
Arranged by 오안
Vocals by 모트(Motte)
Bass by 오안
Keys by 박수영, 오안
Guitar by 오안
All programing by 오안

2. Lost
Lyrics by 모트(Motte)
Composed by 오안, 모트(Motte)
Arranged by 오안
Vocals by 모트(Motte)
All instruments and All programing by 오안

3. 이기적이고 싶어 (Piano ver.)
Lyrics by 모트(Motte)
Composed by 오안, 모트(Motte)
Arranged by 박수영
Vocals by 모트(Motte)
Piano by 박수영

Directed by 오안
Mixed by 오안
Mastered by 전훈 ‘Big boom'(Sonic Korea)
Artwork by 임성화
music video by 정희택
Marketing by 신홍석, 여민주, 장철호
Music Label by RubyRecords

Good Eats

1. Here I Go
2. Movements
3. No. 3
4. La La
5. Son of Greed
6. WGRPD + Gerp’d Up
7. Drive Thru
8. 3-16’s
9. Carry Out
10. Morning (ft. Blu)
11. 4 Piece Convo

 


 

감성래퍼 ‘Ald’ 의 새로운 프로젝트 유니트 “Good Eats”

국내에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래퍼 ‘Ald’ 가 ‘Jimmy’, ‘Hobbes’ 와 함께 새로운 유니트 활동을 시작한다.
전체적인 재즈힙합 감성에 붐뱁과 소울이 적절한 조화를 이루는 앨범.

처음

1. 처음
2. 좋은 꿈 (Feat. 김희원)

 


 

마음의 질감을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 ‘위수’의 2019년 첫 싱글 [처음]

2018년 가을, 정규 1집 [Cobalt Blue]를 발표하며 자신만의 다채로운 음악 세계를 선보인 ‘위수’가 새 앨범으로 돌아온다. 정규 앨범 작업을 마치고 앞으로의 음악적 행보에 대해 깊이 고민하던 그녀가 선택한 것은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는 것. 정규 1집 이후 처음 발표하는 앨범이자 2019년 첫 싱글로 ‘위수’는 그녀의 스무 살이 고스란히 담긴 두 곡을 발표한다.

어떤 풍경이 펼쳐질지 모를 앞으로의 여정은 잠시 멈춰 두고, 다시 처음으로 되돌려본다. 우리의 지난 날들은 때론 많은 것을 주었고, 때론 많은 것을 앗아 갔지만, 함께 손잡고 걸었던 누군가를 또는 무언가를 떠올리면 언제나 마음이 몽글거린다. 지나온 길에서 나아갈 길의 방향을 찾듯 처음 손잡고 걸었던 ‘위수'의 음악들을 돌아보며 그저 좋은 꿈에 그치지 않을 오랜 미래를 그리는 앨범. 여기 갓 음악을 시작했던 스무 살 ‘위수'가 처음 꿨던 좋은 꿈들을 담는다.

1. 처음
너를 처음 만났던 푸른 날이 돌아왔다.
가슴 설레기만 하는 기분 좋은 날들로만 우리를 가득 채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어쩔 수 없게도 너의 손을 잡아온 날들에는 익숙함에 모진 말을 내뱉던 날들도, 그래서 서로에게 상처를 냈던 날들도, 뒤돌아서서 울먹이던 날들도 존재했다. 그런 날들을 보내고 나니 깨달은 것이 있다.
소중한 무언가를 오랫동안 지켜내려면 한 번쯤은 처음을 되돌아봐야 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걸.

지금, 우리를 처음으로 되돌리기 딱 좋은 날이다.

2. 좋은 꿈 (Feat. 김희원)
나를 살아갈 수 있게 하는 공기처럼 내 주변을 온통 가득 채우던 너를 들이쉴 때마다 조금 숨이 차 올랐기에 나는 이제 너를 내쉬려 한다.

다 끝난 지금 되돌아보니, 우리의 모든 날들이 좋은 꿈을 꾸고 일어난 것처럼 느껴졌다.

[Credits]
1. 처음

작사 위수
작곡 위수
편곡 위수

Piano 위수
Guitar 강건후
Bass 박대현
Drums 김성욱
Chorus 위수
Recording Engineer 곽동준 @Studio Ark / 김호진 @M Plus studio / 위수 @위수네작업실
Vocal Director 송희란
Vocal Arrangement 위수 / 김희원
Vocal Editing 안태봉
Mixing Engineer 곽동준
Mastering Engineer 허정욱 @스튜디오기록

2. 좋은 꿈 (Feat. 김희원)

작사 위수
작곡 위수
편곡 위수

Piano 위수
Bass 서근주
Drums 김성욱
Recording Engineer 곽동준 @Studio Ark / 김희원 @Bunker / 위수 @위수네작업실
Vocal Arrangement 위수 / 김희원
Vocal Editing 김희원
Mixing Engineer 곽동준
Mastering Engineer 허정욱 @스튜디오기록

Producer 위수
Executive Acoustie Music
Management Acoustie Music
Executive Producer 홍준섭
A&R 김누리
Management Director 김누리

Photographer GranBrew Film
Design&Artwork 김누리
Hair&Make-up Stylist 이혜진
M/V Production GranBrew Film
Publishing by POCLANOS

샛별

1. 샛별

 


 

레인보우 노트(Rainbow note) [샛별]

내가 한없이 어둡고 작아질 때
넌 나에게 샛별처럼 가장 밝게 다가와
내 모든 일상에 스며들었어
내가 마음이 조급할 땐
빛나는 널 보며 내 마음을 다독였어
이렇게 나의 모든 것이 하나둘씩
너의 빛으로 물들어가.

[Credit]

작사 / 안슬희
작곡 / 안슬희
편곡 / 2ndRoof
Vocal / 안슬희
Chorus / 안슬희
Piano/ 이사라
Guitar / zephyr
Bass / hatzlando
Synth / hatzlando
Drums / zephyr

Recording / 김호진@MPLUS STUDIO
Mixing / 이숲(Lee Soop)
Mastering / 전훈 ‘Big boom'(Sonic Korea)

Producer / 2ndRoof
Artwork / 당이
A&R / 양윤석
Supervisor / 이규영
Marketing / 신홍석
Music Label / RubyRecords

LIKE (♡)

1. LIKE (♡)

 


 

간단하게 탭 두 번으로 ‘LIKE (♡)’

서로 같은 공간에 있으면서 스마트폰을 통해 문자를 주고 받고 ‘좋아요’를 눌러주는 사람들의 모습은 너무나 흔해진 근대의 풍경이자 이 시대의 자화상일지도 모른다. 리리코이의 세 번째 싱글 [LIKE(♡)]는 간단하게 탭 두 번으로 마음을 표현하는 디지털 시대의 일상을 그녀만의 독특한 감성으로 음악에 담고자 했다. 때로는 무덤덤하게, 때로는 위트있는 톤으로 그녀는 디지털 공간 속 우리들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Credits-
리리코이 (lili coy) 싱글 ‘LIKE (♡)’

Produced by 리리코이 (lili coy)
Recorded by 리리코이 (lili coy)
Mixed by 김한구 @ Sound POOL Studios
Mastering by 강승희 @ Sonic Korea Mastering Studio

Artwork by 리리코이 (lili coy)
Design by 리리코이 (lili coy)
Photo by 리리코이 (lili coy)
Publishing by POCLANOS

저녁, 아이들

1. 생각
2. 룰루랄라
3. 보고싶은 너
4. 개나리본부
5. 노래
6. 안녕 슈퍼맨
7. 숲

 


 

소규모아카시아밴드의 동요 프로젝트 [저녁, 아이들] 정식 발매!
해가 어스름이 지는 오후 7시의 골목길, 때 마침의 평온, 푸르스름한 여름밤의 냄새를 닮은 동요 앨범.
아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들을 수 있는 반짝이는 노래 7곡.

소규모아카시아밴드가 오래전에 무료로 배포했던 7곡의 노래를 정식 발매한다. 정규 앨범에 수록되지 않았지만 라이브에서는 자주 불렀던, 좋은 마음들과 동시처럼 읽히는 노랫말이 담긴 일곱 곡이 담겨있다. 제목이 암시하는 것처럼 앨범의 부제는 ‘동요’. 하지만 바람이 선선한 밤 머리맡에 틀어놓으면 결국 아이들보다 어른들이 숨죽이고 듣게 될 노래들이 일러스트레이터 허정은의 그림과 한데 묶여 특별한 어린이날 ‘선물’이 되었다.

“노래란 참 신기하다. 눈을 감고 들으면 향긋해지고, 눈을 뜨고 들으면 빛이 어린다. 노래를 따라 부르면 바람이 불고, 누군가와 함께 부르면 마침내 즐거워진다. 소규모아카시아밴드의 이번 동요들을 듣다 보면, 어린 날 내가 지녔던 두려움과 떨림, 무겁게 흔들리던 커튼 자락, 그 사이로 새어들던 하얀 빛, 작은 꽃들이 새겨진 찻잔이나 마당의 채송화 같은 사소한 것들이 하나 둘 저절로 떠올랐다.

나는 노래를 조금씩 따라 불러보았고, 정말 바람이 부는 듯했으며, 비록 혼자였지만 차츰차츰 즐거워졌다. 소규모아카시아밴드로부터 자신들의 동요 앨범에 어울릴만한 그림 한 점을 부탁받고 처음 그들을 만났던 날에, 그들은 내 앞에서 [저녁, 아이들]에 실릴 새 노래들을 불러주었다. 그렇게 성의 있는 그림 청탁은 처음 받아보았기에 나는 무척 당황했고, 노래도 듣기 전에 이미 감동해버릴 수밖에 없었음을 여기에 고백한다.” 일러스트레이터 허정은

-Credits-
소규모아카시아밴드 동요집 [저녁, 아이들]
작사 송은지
작곡 김민홍
녹음 김민홍
믹스 김민홍
마스터 김민홍
커버디자인 허정은 heojeongeun.com

우리집

1. 우리집 (with 데이먼스 이어)

 


 

상은 [우리집]

‘상은’이 작곡한 1st Digital single입니다
따듯하고 담백한 목소리를 가진 뮤지션 ‘데이먼스 이어(Daymons year)’가 보컬과 작사로 참여했습니다.

‘어두워졌던 네가 없는 시간들은 바래지고 파랗게 비치네’

이제는 곁에 없지만 여전히 집에 남아 있는 감정, 향기, 순간들을 담았습니다.

[Credits]
Composed by 상은
Lyrics by 데이먼스 이어
Arranged by 전준
Piano by 상은
Vocal by 데이먼스 이어
String by 전준
Bass by 전준
Drum by 전준
Organ by bflat
Guitar 이광선
Mixing & Mastering by bflat
Recorded by TONE STUDIO
Artwork by 상은, 이영빈

1. 휙 (feat. GFU)
2. 휙 (INST.)

 


 

ohzu의 7번째 싱글 [휙]

몸이나 마음이 지치어 고달픈 피곤한 상태 또는 반복되는 정신적 ·육체적 피로가 쌓이고 쌓이는
지쳐가는 하루하루. 보통의 사람들은 이런 나날을 살아가고 있다. 그런 우리들에겐 가끔의 쉼이 필요하다.
다들 한 번쯤 상상해봤을 어디론가 바람처럼 휙 떠나버리고 싶은 간절한 마음을 노래로 표현했다.
이번 노래 [휙]은 OHZU(오주)와 GFU(지푸)가 ‘맴맴맴’ 이후 함께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춘 노래이다.
사랑스럽고 동화적인 선율과 곡의 분위기에 맞는 매력 있는 랩 플로우로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 시대의 반복되는 삶을 살며 지쳐가는 우리들에게 잠깐의 쉼을 통해 잊었던 설렘을 되찾기를 바란다.

그럼 이제 잠깐 휙~ 사라져볼까?

-Credits-
Produced by ohzu
Lyrics by ohzu
Composed by ohzu
Arranged by ohzu
Vocal ohzu
RAP GFU
Drum ohzu
Bass 정구선
Guitar 황예원
Piano ohzu
Chorus ohzu
Mixing Engineer 고현정 Asst. 김준상 at KoKo Sound
Mastering Engineer 권남우 at 821 Sound
Artwork by yewon.t

POSTCARD

1. POSTCARD

 


 

소낙빌(Sonacvill), [POSTCARD]

5월의 꽃, 바람, 나른한 공기, 시린 햇살, 설레는 마음.
눈과 마음으로만 담아두긴 아쉬워 이렇게 편지를 썼어요.
– 김낙원

sonacvill@gmail.com

-Credits-
produced by 권소장
lyrics by 김낙원
composed by 소낙빌(김낙원x권소장)
sung by 김낙원
arranged by 권소장

recorded, mixed & mastered by 권소장 at 민간날씨연구소
cover artwork by Madame Lolina

Easy Listening For Love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술탄 오브 더 디스코의 편안한 노래

2018년 가을 정규 2집 [Aliens]를 통해 한층 진일보한 모습을 선보인 술탄 오브 더 디스코는 발매와 함께 진행한 단독공연 ‘Grand Sultan Night 2018’에서 Yes24 라이브홀을 가득 메운 1500명의 관객들을 명불허전의 폭발적인 퍼포먼스로 압도하며 한국에 현존하는 최강의 라이브 밴드 중 하나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그 후로 6개월이 지난 지금 술탄 오브 더 디스코가 새로운 EP [Easy Listening For Love]로 돌아왔다.

지금까지의 ‘술탄스러운’ 이미지라 하면 재기 발랄한 아이디어와 폭발적인 에너지가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이는 그들의
최대 강점이자 사람들이 그들을 좋아하게 만드는 요소이기도 하지만 역으로 술탄이 가지고 있는 ‘이지(easy)한’ 면모들을 놓치게 만들기도 하였다.

여기서 자연스레 술탄은 그들의 다음 스텝을 고민하게 되었고 술탄의 색깔을 유지하면서도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편
하게 다가갈 수 있는 보다 편안한 스타일의 음악을 본 EP에 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빠른 템포의 춤추기 좋은 음악이라는 술탄의 전형적인 이미지에서 탈피하는, 2집에서도 몇 곡에서 선보였던
시도를 이번에 본격화했다. 모호한 구성을 없애고 단순한 형태로 곡을 구성하면서도 무엇보다 ‘이지’한 템포를 도입하
여 힘을 뺐다. 그 결과 보다 많은 이들이 보다 쉽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음악이 되었다.

이러한 음악과 더불어 ‘Easy Listening For Love’(사랑을 위한 듣기 편한 노래)라는 앨범명, 그리고 행복해 보이는 한 남성이 친근하게 손을 뻗고 있는 앨범 이미지, 이 모든 게 함께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느낌이 바로 이번 앨범에서 술탄이 지향하고 있는 바다.

술탄의 이런 지향점을 가장 잘 표현하고 있는 곡은 바로 타이틀 곡 ‘Shining Road’. 그들의 노래들 중에서 가장 대중적이라 할 수 있는 이 곡은 사랑하는 이와 따스한 바람을 맞으며 드라이브하는 모습을 연상시키며 이는 봄과 여름의 경계에 있는 이 시점에 맞는 계절감을 선사한다.

보컬의 훌륭한 완급 조절을 통해 사랑하는 사람에게 천천히 다가가는 느낌을 적절하게 표현하고 있는 ‘Sneakin’ Into Your Heart’는 2집의 ‘어쩐지’에서 선보인바 있는 얼터너티브 알앤비 스타일의 곡으로 빠르지 않은 템포로도 자연스럽게 몸을 흔들게 만든다.

꽉 막힌 답답한 도로위의 풍경을 그리고 있는 ‘내부순환’과 답답한 사랑의 감정을 독특한 단어로 표현한 ‘면역’에서는
단순한 곡의 구성에 힙합에서 배운 한국말을 이용한 견고한 라임과 리듬 배열을 더하여 가사를 듣기 편하게 만들었다.

어느덧 활동 10년차에 이른 밴드 혹은 뮤지션이 스스로 다음 스텝을 고민하고 이를 위해 고수해왔던 자신의 스타일을 바꾸는 것은 어려운 일일 것이다. 본 EP는 듣는 이에게 편안하게 다가가기 위해 쓸데없는 힘을 뺀, 그러기 위해 많은 음악적인 고심이 배어있는 앨범이다

술탄은 EP 발매와 더불어 봄부터 여름까지 각종 페스티벌 무대를 예정하고 있다. 폭발적인 퍼포먼스와 더불어 이번
앨범에 담은 이지한 면모들까지 무대위에 고스란히 담길 예정이니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붕가붕가레코드 대중음악 시리즈 41번째 작품. 작사/작곡/편곡 나잠 수. 술탄 오브 더 디스코가 자체적으로 녹음 프로
덕션을 진행하였고 믹싱/마스터링은 나잠 수가 맡았다. 미국의 60~70년대를 연상하게 만드는 복고적인 커버는 나잠
수가 직접 작업하였다. 타이틀 곡 ‘Shininig Road’의 뮤직비디오는 통배권 (feat. 뱃사공)의 뮤직비디오에서 함께 한 바
있는 나인이스트(NiNEist)가 맡았다.

글 / 박상민 (붕가붕가레코드)

 

– Credit –

 

붕가붕가레코드 대중음악 시리즈 no. 41
술탄 오브 더 디스코 EP [Easy Listening For Love]

프로듀서 _ 나잠 수

작사/작곡/편곡 _ 나잠 수

연주 _ 술탄 오브 더 디스코
나잠 수 – 리드보컬 / 키보드
J.J 핫산 – 댄스 / MC
김간지 – 드럼
지 – 베이스
홍기 – 기타

녹음 _ 술탄 오브 더 디스코

믹싱/마스터링 _ 나잠 수 (웜우드 힐 스튜디오)

커버 아트 _ 나잠 수
뮤직비디오 – 이진웅 (NiNEIst) @nineist

제작 _ 곰사장 (붕가붕가레코드)
매니지먼트 & 프로모션 _ 박상민, 이송은, 배지현
정산 _ 송대현

BGBG Records Popular Music Series no. 41
Sultan of The Disco EP [Easy Listening For Love]

Produced by Nahzam Sue

Lyrics/Composed/Arranged by Nahzam Sue

Performed by Sultan of The Disco
Nahzam Sue – Lead Vocal / Keyboard
J.J Hassan – Dance / MC
Kim Ganji – Drums
G – Bass
Hong-gi – Guitar

Recorded by Sultan Of The Disco
Mixed and Mastered by Nahzam Sue (Wormwood Hill Studio)

Cover Illustrated by Nahzam Sue

Executive Producer Chris Go (BGBG Records)
Artist Management by Park SangMin Lee Songeun Bae Jihyun
Accounting by Song DaeHyun

아, 이 어지러움

1. 카메라를 챙겨 
2. Bunker
3. 스노클링
4. SF
5. 악몽이라도
6. 거짓말 (Feat. Gogang, jeebanoff)
7. Gray
8. 멀미
9. 눈이 오는 날
10. 운동회

 


 

위아더나잇 – 아, 이 어지러움

“결혼을 하고 싶은데 여자 친구가 원하지 않더라고. 그래서 싸웠어. 연락 안 한 지 벌써 2주가 넘었네. 사실 불안해. 그런데 말이야.. 사람 생각이 갑자기 바뀔 수도 있을까?”
“애 키우느라 몇 시간 못 잤어. 그래도 행복해. 이상하지.”
“야밤에 징징거려서 미안해요. ㅋㅋ 고민이 좀 많아져서.”
“이 일 때려치울까. 잘하는 것 같지도 않고. 어릴 때 프로게이머 준비했었는데 요즘 들어 계속 그 생각만 해. 만약 그때 계속했으면 어땠을까. 후회돼.”
“올해는 엄마랑 가까운데 어디라도 다녀오자. 아들. 잘 자.”
“음악이 다 똑같이 들려. 신경이 무뎌지는 기분이야. 뭐가 좋은 음악이지. 토할 것 같아.”
“나를 우습게 보나 싶더라고. 나도 사람이잖아. 미안해. 이런 말 듣기 싫었지. 미안해요. 미안.”
“사랑한다고 너무 많이 하지. 근데 사랑하는데 어떡해.”
“그냥 갑자기.. 모든 사실이 뒤바뀌는 것 같았어. 망치로 뒤통수를 맞은 것처럼 번쩍하더라고. 우리는, 내가 생각했던 관계가 아니었구나. 안정이라 여기던 것들이 너에게는 사랑이 아니었구나. 미안하더라고.. 가슴이 아파. 다시 돌아갈 수도 없어. 더 이상 행복하지 않으니까.”
“하지만, 오늘 나는 좀. 울어야겠어요. 가능하면 참지 않고 엉엉 소리 내어.”

가사를 어떻게 써야 하나, 무슨 이야기를 담아야 하나. 여느 날처럼 고민하다 이대로는 안 되겠더라고. 이제 다 끝난 건가 싶기도 하고. 그냥 사람들하고 술 마시며 했던 말, 문자로 나눴던 대화들을 훑어봤어. 가족들, 친구들, 동료들, 동생들의 이야기. 맞아. 그곳에 내가 있더라.

우리 마냥 행복하지는 않지만 가끔 정말 즐겁잖아. 1년에 한 번씩은 바다도 보러 가고 그러자. 요즘 시간이 너무 빨라. 무서워. 엄마한테 미안하고.

2018년 시작해서 오늘까지의 꿈과 사랑,
그리고 지독히 외로웠던 이야기.

‘아, 이 어지러움.’

글: 함병선 (9z)

오월의 나무

1. 오월의 나무

 


 

화사한 봄의 한복판에서 시린 겨울을 나고 있을 누군가를 위한 노래, 오월의 나무

수년 전 교통체증이 유독 심하던 어느 봄날의 남부순환로에서 이 노래의 주인공인 나무를 보았다. 푸른 잎 무성한 가로수들 틈에서 홀로 시들어가던 나무는 한창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던 우리에게 각별하게 다가왔고, 나무를 생각하며 적은 짧은 글은 멜로디를 얻어 노래로 불렸다. 적지 않은 시간 동안 오월의 나무는 무대 위에서든 아래서든 우리를 위로하고 자유롭게 했다. 이제는 이 노래가 듣는 이들에게도 위로와 희망이 될 수 있기를 바라본다.

[Credit]
Written and Arranged by Lucite Tokki
Recorded by Lucite Tokki
Mixed and Mastered by Groovy T at Rabbit Hole 5.0
Art by 코 (kodrawsyou.com)

Executive / MAGIC STRAWBERRY Co., Ltd.
Management / Magic Strawberry Sound
Executive producer / Soda
Executive supervisor / 신동익
Head manager / 홍달님
A&R manager / 안성문
Press work / 최혜미
Management support / 장유리, 신혜진

Published by POCLAN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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