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ow Dance

1. 잠 
2. Bye Bye Summer 
3. Paradise
4. Somewhere
5. 2 Weeks 
6. 농담
7. Sunday Morning (Feat. Universe Mongae)
8. 말해봐요

 


 

아슬아슬한 감정의 경계를
로파이(lofi) 한 사운드로 고스란히 드러낸
아슬의 시리고 예쁜 베드 룸 팝(bedroom pop) <slow dance>

앨범의 첫 곡 ‘잠’의 영어 제목은 ‘dying practice’다. 죽는 연습. 앨범의 타이틀은 <slow dance>다. 춤은 살아있음을 몸으로 느끼는 행위다. 첫 곡부터 죽는 연습으로 시작한 앨범은 어떻게 느리지만 삶을 확인하는 <slow dance>에 도착할까. 그 사이에 어떤 사운드와 감정의 표지판이 기다리고 있을까.

이상한 세상이다. 터치 몇 번으로 지구 반대편의 음악도 들을 수 있는 시대, LP 레코드와 카세트테이프의 판매량이 다시 늘어난다. 기술의 발달로 컴퓨터 한 대로 100채널도 쓸 수 있어졌지만 어떤 음악가들은 4트랙 레코더를 쓰던 시절의 사운드를 내고 싶어 한다. 로파이 한 질감의 ‘베드 룸 팝’이라는, 장르라고 말하긴 멋쩍지만 음악을 표현하는 데 그보다 나을 수 없는 단어가 탄생한 것도 같은 맥락일 테다. 아슬의 <slow dance>는 넓은 의미에서 ‘베드 룸 팝’의 자장 안에 있는 ‘일렉트로 팝’으로 분류할 수 있다. 이러한 장르적 기법 또는 표현을 선택한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을 것이다. 우선 아슬은 스튜디오가 아닌 집이나 작업실에서 대부분 작업을 하는 음악가다. 베드 룸 팝 사운드는 아슬이 음악에서 표현하고자 하는 감정과 잘 어울린다. 무엇보다 이러한 작업 방식은 감정이 사라지기 전 바로 음악으로 완성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 아슬은 <slow dance>를 작업하며 레코딩 때 수음되는 소음을 없애지 않고 날 것 그대로의 감정을 드러내려고 했다고 한다.

<slow dance>에서 ‘날 것 그대로’는 음악을 표현하는 방법일 뿐, 무성의한 건 아니다. 파고들면 곳곳에서 놀라운 디테일이 튀어나온다. 어느 곡에서는 시티 팝의 베이스가 넘실대고, 피치를 올린 보이스 샘플은 ‘퓨처’라는 단어가 따라붙는 트렌디한 일렉트로닉 음악을 떠올리게 한다. 베드 룸 팝, 시티 팝, 드림팝, 얼터너티브 R&B, 일렉트로 팝, 포크까지 <slow dance>을 들으면 다양한 장르가 아무렇지 않게 떠오른다. 장르의 대융합 시대가 이뤄지고 있는 시대지만 넓은 장르의 바다에서 어울리는 재료만 잡아 요리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여기서 잠깐 그가 유카리라는 이름으로 스스로 프로듀싱 한 첫 앨범 <Echo>를 내놓은 게 언제였는지 찾아본다. 2012년. 벌써 8년이 지났다. 그 사이 아슬은 정규 앨범 <NEW POP>, EP <Asobi> 그리고 여러 장의 디지털 싱글을 쉬지 않고 발매했다. 한 번도 레코드 레이블에 속하거나 매니지먼트사에 소속되는 일 없이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를 넘나들며 활동해 왔다. 밴드 캠프 차트에 오르거나 그라임스의 플레이리스트에 곡이 수록되기도 했다. 그렇게 이름을 바꾸고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와 그를 통해 능수능란해진 모습이 <slow dance>에 담겨 있다.

첫 곡 ‘잠’은 모나지 않은 몽글몽글한 인디 팝으로 시작해 곡 제목처럼 꿈을 꾸는 듯한 드림팝으로 끝나는 곡이다. 거기에 트렌디한 보이스 샘플이 군데군데 자연스레 녹아 있다. 코러스에서 보컬을 흐리듯 녹음된 ‘매일매일의’와 리듬감 있게 표현한 ‘다다다다 닿고’ 그리고 피치를 올려 악기처럼 사용한 ‘You are’까지. 간질간질한 요소가 계속 마음을 건드리는 곡이다. ‘bye bye summer’는 빠른 템포의, 앨범에서 비교적 밝은 축에 속하는 곡이다. 코러스에서 보컬과 악기의 딜레이가 패닝 되며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부분이 내적 댄스를 부른다. 아슬의 노래는 평소 아슬이 말하는 목소리와 닮았다. ‘paradise’에서는 그러한 아슬의 목소리가 도드라진다. 아슬은 어린아이 같은 목소리로 영원한 사랑은 갈망하지만, 그와 대비되는 실험적인 사운드는 그게 쉽지 않음을 의미하는 듯하다. ‘somewhere’는 딜레이 걸린 스네어와 겹겹이 쌓인 레이어로 청자를 몽롱한 어딘가로 데려가는 곡이다. 애절하게 사랑이 무엇인지 묻지만 답은 돌아오지 않은 채 질문만 같은 자리에서 맴돌다 흩어진다. ‘2 weeks’는 ‘퓨처’의 사운드로 시작해 어느새 ‘레트로’의 무드로 완성되는 곡이다. 떠난 사람을 그리워하는 보편적인 감정을 아슬의 시적인 표현으로 그려냈다. ‘농담’은 싱글로 발매됐던 징글쟁글한 드림팝 곡. 참고로 앨범 버전은 싱글 버전과 다르게 드라마 페이스 레코딩즈(Dramaface Recordings)의 브래넌 매클라우드가 이후 발매될 카세트테이프 포맷에 맞춰 마스터링 했다. (한국의 인디 일렉트로닉 음악 신에 관심 있는 이라면 이 이름을 기억해두는 게 좋을 거다.) 우주멍게가 보컬로 참여한 ‘sunday morning’은 빈티지 샵에서 가장 예쁜 액세서리만 집어와 소리로 만든 것 같다. 다가오는 사랑에 설레는 마음이 이씨리얼하고 찰랑거리는 사운드로 표현되고 있다. ‘말해봐요’는 앰비언스가 함께 녹음된 기타와 피아노 연주에 예쁜 멜로디와 은유적인 가사의 노래가 얹힌 소품 같은 곡이다. 중반부의 쓸쓸한 하모니카 소리 그리고 반복되는 ‘말해봐요’라는 가사와 함께 우리는 <slow dance>의 끝에 도착했다.

마지막 곡 ‘말해봐요’의 후반부에서 아슬의 노래는 스피커의 좌우를 건너며 선명하게 들리다 어느새 아스라이 사라진다. <slow dance>에는 이처럼 사운드로 표현한 미묘한 감정이 곳곳에 숨어 있다. 앨범에서 아슬의 노래는 잘 들리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오히려 그 때문에 더 가사를 찾아 듣게 된다. 아름답고 더러운 마음, 사랑과 증오, 기대와 포기, 절망과 희망 그리고 삶의 의지와 죽고 싶은 마음이 그의 이름처럼 아슬아슬한 감정의 경계를 오간다. 아슬은 경계 위에서 덤덤하게 자신이 보는 풍경을 말하듯이 노래한다. 시리고 예쁜 노래를 지치지 않고 또는 지치더라도 꾸준히. 느리게 춤추는 <slow dance>라는 제목은 어쩌면 아슬의 음악 자체일지도 모르겠다. 오늘은 일렁이는 아슬의 노래에 맞춰 느린 춤을 춰도 좋겠다.

-하박국 (영기획YOUNG,GIFTED&WACK Records 대표)

-Credits-
All songs produced, written, performed,recorded and mixed by Aseul
“Sunday Morning” bass by Myoung & vocal by Universe Mongae
Mastered by Brannon McLeod at Dramaface Recordings
Photo by Joonahn Baek

Polaroid

1. Polaroid 

 


 

Polaroid

어떤 날은 언젠가 찍었던 즉석 사진을 꺼내 봤는데 관리하지 못한 탓인지 색이 바래져서 형체도 온전하지 않아 슬펐다. 이 사진 말고도 내 가족, 혹은 연인, 친구와 어떤 형태로든 사진이 남았을 텐데 어디 모아 놓긴 했는지 잘 기억나지 않는다. 진작에 볕이 안 드는 곳에 잘 보관했어야지 하며 타박했다. 나는 그간의 과거를 그런 식으로 서투르게 다뤄온 건 아닐까. 앞으로 그들을 어떤 마음으로 그리워해야 할까, 그런 마음을 사랑의 영감을 섞어 말해보고 싶었다.

-Credits-
Polaroid
Produced by 결
Lyrics by 결
Composed by 결
Bass by 결
Keyboard & Synth by 결
Drum by 결
Mixing & Mastering by 결

Publishing by POCLANOS

Sun

1. Sun

 


 

‘Artinb’ [Sun]

“햇빛처럼 아름다운 따뜻함이 또 있을까요. 반짝이는 자연은 언제나 저에게 가장 큰 영감입니다. 해가 나무를 건드리는 순간을 기억하며- 싱그러운 즐거움을 함께 나눠주세요. 감사합니다.”

Credit

Executive Producer: Adam Lee
Composed, Lyrics, Arranged by Artinb
Acoustic Guitar & Piano by Artinb

Cover Artwork by Yeji Lee
Mastered by 도정회 @ SoundMAX Mastering Studio
Assistant: 박준 @ SoundMAX Mastering Studio

Publishing by POCLANOS

O

1. 잔상
2. 이 밤의 영혼들은 웃지 않아
3. 깜빡
4. 시공간

 


 

‘수잔’ <0>

Prologue | 상실, 그 뒤편에 대한 이야기
무언가를 잃었을 때 찾아오는 공허함. 그 속에서 우리는 위험하다. 비어버린 마음 사이로 온갖 감정들이 비집고 들어가 버리기 시작할 때면 이미 마음은 제어 불능. 상실로 인해 균형을 잃어버린 마음에 대하여 ‘수잔’은 해답을 찾아 나선다. 시공간의 문턱에 서서.

01 | 잔상
세상은 내게 소중한 것을 주곤 곧 앗아간다. 원망으로 눈이 멀어버린 나는 크고 검은 우주 속에 갇혀버린 듯하다. 잡히지도 닿지도 않는 곳. 우주의 기압 <0>의 상태, 그 공허함을 견딜 수 없는 나는 버티지 못하고 이내 산산이 부서졌다. 나의 괴성은 그렇게 어둠 속으로 길을 잃어갔다.

02 | 이 밤의 영혼들은 웃지 않아
한 줄기의 빛조차 존재하지 않을 것 같던 나의 영원한 밤에도 작은 태양들이 있었다. 어둠 속을 떠다니는 나와 같은 영혼들. 그들은 하나같이 지쳐 보였지만 희미하고 분명하게 빛을 내고 있었고 그 빛은 곧 내게 길이 되어주었다. 이 작은 불빛이 이토록 소중한 것인지 나는 잊고 있었다. 하나같이 밝은 세상 속에선 내가 빛나는지조차 알 수 없었으니. 고요하고 관대한 어둠 속에서 난 진정히 빛나는 항성들을 보았다. 나 또한 그런 작은 별이라는 것을 이제는 믿어보기로 한다.

03 | 깜빡
과거가 가진 중력의 값은 내가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버거웠다. 벗어나려고 할수록 계속해서 날 잡아당겨 자신을 바라보게 만들었다. 탈출구를 찾고 싶었다. 이윽고 난 몸의 힘을 빼고 얼굴을 돌려 그것을 마주했다. 으스대는 과거 안에서 어릴 적 내 모습이 보였다. 덜렁거리며 매사 깜빡 깜빡. 가진 건 꼭 잃어버려야 직성이 풀리는 바보 같은 나. 그동안 나는 수많은 것들을 잃으며 살아왔다. ‘내 것’이었던 것들이 어쩌면 ‘내 것’이 아님을 깨닫자 일그러져있던 ‘그것’들이 아름다운 형체로 되돌아오기 시작했다. 이상하게 몸이 가벼워졌다. 구석구석 달라붙어 있던 미련과 후회들이 하나둘 떨어져 갔다. 더이상 과거의 중력은 나를 거스를 수 없다. 마침내 자유롭다.

04 | 시공간
내가 건너온 우주의 시간은 이내 해답을 내어주었다. 시공간의 비밀은 내게 있었다. 눈앞에서 사라진 것들을 찾기 위해 이렇게나 긴 시간을 헤맸는데 말이다. 선명한 기억들이 숨 쉬는 마음의 공간과 흘러가는 시간의 교차로에서 끊임없이 문이 열리고 또 열렸다. 그 광경은 내게 영원을 약속하듯 자신 있게 문을 열라고 말했다. 나는 이윽고 그 문을 열었다.
현재는 나의 육신 그 자체이며 지나온 과거는 내 영혼이라는 것을, 그러니 잃은 것은 없다는 것을.
세상이 무지한 우리에게 부여한 시간을 따라 찬찬히 밟아갈 것을.
그리고 언제든 그리운 문을 열어 당신을 만나러 갈 수 있음을.

나는 이제 안다.

-Credits-

수잔 EP <0>

Track1. 잔상
Composed & Lyrics by 수잔
Piano 남예람
Mixed by 오디용(@audiyong)

Track2. 이 밤의 영혼들은 웃지않아
Composed & Lyrics by 수잔
Produced by 박문치
Synth/Drum/Bass 박문치
Guitar 이창우
Mixed by Steven(BLUR)

Track3. 깜빡
Composed & Lyrics by 수잔
Produced by ColdoK, 구영준
Guitar/Drum 구영준
Keyboard ColdoK
Bass 김태휘
Mixed by 강은구

Track4. 시공간
Composed & Lyrics by 수잔
Produced by Nowpaper
Guitar 최현종
Mixed by 강은구

Album artwork 최예영, 잔잔이들
Vocal Recorded by 조정현 @Gig Studio
Mastered by Gus Elg @Sky Onion Mastering Studio
Management / 1Lo Paradise
Instagram: @susan_sijang @1lo_paradise¬¬

ELEVATOR

1. ELEVATOR 

 


 

발을 내딛는다.
문이 닫히고 버튼을 누르면 얼굴 없는 여성은 차가운 목소리로 내 정신을 깨워준다.
나는 한 번도 숨을 참아 본 적이 없는 사람처럼 묵직한 공기와 싸우는 전사가 된다.
작은 상자는 나와 함께 천천히 추락한다.

1층.

다시 돌아가야 한다.
광명한 이 빛은 희망적이지만은 않다.
차라리 이런 마음을 타인에게 들통나고 싶다.

[Credit]

작사 / 모트 (Motte)
작곡 / 모트 (Motte)
편곡 / Migo (미고)

Vocal / 모트 (Motte)
Chorus / 모트 (Motte)
Keys / Migo (미고)
Bass / Migo (미고)
Synth / Migo (미고)
Drum programing / Migo (미고)
Mixing / 김보종 @kokosound
Mastering / 강승희 @Sonic Korea

Artwork / 모트 (Motte)
Supervisor / 이규영
Management / Dann
Music Label / Rubyrecords

Planet

1. Planet
2. Gravity
3. 일어날까말까

 


 

[Planet]
이별과 이 별이라는 단어들의 느낌이 좋아서 만들게 된 곡입니다.
이별을 받아들이기 싫어서 우리는 이 별에 둘만 와있다고
도피하려는 나의 추잡한 생각들을 담담하게 표현해봤습니다.

[Gravity]
평소에 곡을 쓸 때 저도 모르게 수동적인 화자의 입장에서 말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정반대로 써봤습니다. 속이 후련하네요.

[일어날까말까]
하루에 가장 먼저 시작하는 고민 일어날까 말 까입니다.

Credits
1.Planet
Produced by 이진우
Mixed by 김건형, 이진우
Vocal Recorded at pondsound studios
Mastered by 권남우 @821sound Mastering

2.Gravity
Produced by 이진우
Mixed by 김건형, 이진우
Mastered by 전훈 @Sonic Korea

3.일어날까말까
Produced by 이진우
Mixed by 김건형, 이진우
Mastered by 전훈 @Sonic Korea

Artwork by 몽랑

How Can I Forget You

1. 내가 어떻게 그래
2. Omnibus

 


 

-Credits-

크록 (CROQ) <How Can I Forget You>

01. 내가 어떻게 그래 [Title]

Lyrics by CROQ
Composed by CROQ, 배원빈
Arranged by CROQ, 배원빈
Guitar by 문원우
EP, Bass, String Performed by 배원빈
Back Ground Vocal by CROQ, Chobin

02. Omnibus

Lyrics & Composed & Arranged by CROQ

Illustration by 신건우
Publishing by POCLANOS

영화배우

1. 영화배우 

 


 

영화배우

저의 ‘뚜벅이’라는 곡과 같이 들으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는 사람이
정말 멋있는 건데,
멋있어지고 싶을 때면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는 게 항상
왜 이리 어려운지 모르겠다.

-CREDIT-

작사: 타미즈
작곡: 필립, 타미즈
편곡: 필립
(all)신디사이저: 필립

PERSONA

1. PERSONA 

 


 

2019년 가장 뜨거운 신인 여전희. EP[PARADISE] 이후 긴 여정을 통해 더 단단해져서 돌아왔다.
이미 검증된 정체성에 확신이 더해진 결과물 ‘PERSONA’발매

소셜미디어에 넘쳐나는 정보는 밀물과 썰물처럼 범람할 때마다 각자의 고유한 가치를 훑어낸다.
깊게 뿌리내린 자기 확신만이 소셜미디어로부터의 파도에 휩쓸려 버리지 않고 자신의 길을 좇게 해줄 것이다.

여전희는 작년 EP [PARADISE]를 통해 자신의 불안한 세계로의 신고식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새로 시작되는 프로젝트에서 여전희는 더 대담하고 노골적인 표현방식을 택했다.
[PARADISE]를 통해 얻어낸 자기 세계에 대한 확신 때문일 것이다.
PERSONA를 시작으로 보여줄 그의 신보에서 더 크고 강한 충격을 기대해본다.

[Credit]
Written by 여전희
Produced by 여전희
Mixed by 여전희
Mastered by 이재수 (Sonority Mastering)
Art work by revealeyes
M/V directed by revealeyes

Blue.

1. Blue. 

 


 

How Apes Took Equipments?

hate.는 증오가 아니다.

유인원들이 어떻게 도구를 사용하게 되었을까?라는 질문을 던지는 이 밴드는 보컬 김원, 건반 김영재, 기타 류인혁, 드럼 김형균, 베이스 이유성으로 이루어진 5인조 밴드다.

Blue.는 운명과 슬픔에 관한 곡이다.
지구는 슬픈 곳이며 아름다운 운명으로 나아가는 행성이다.
모두가 생각에 잠길 때까지.

hate. @band_hate
김 원 @jamesblaqkeys
김영재 @youngjaekeys
김형균 @drumgyun
이유성 @puff3rfish
류인혁 @hyukzzangzzangman

Composed. by James Keys, 류인혁
Arranged. by James Keys, 류인혁, 이유성, 김형균, 김영재
Lyrics. by James Keys
Guitar. by 류인혁
Bass. by 이유성
Drum. by 김형균
Rhodes. by 김영재
Mellotron. by James Keys
Chorus. by James Keys
Mixed. by James Keys
Mastered. by Gus Elg @ Sky Onion

Artwork. by James Keys

Dress code

1. Intro
2. Take me to the moon
3. Is this what you want?
4. Dive 
5. 모자이크
6. Blue letter
7. Dress code (feat. onthedal)
8. Zero
9. Zoom in 
10. Outro

 


 

잭킹콩(Jackingcong) [Dress code]

살면서 편견과 오해 때문에 속상한 일이 많았다.
다른 이의 의견을 무시하고 재단하는 시선에 나를 맞춰야 하는가 하는 질문에 이번 앨범 “DRESS CODE”의 메시지로 대답한다.

“거울을 싹 다 깨부숴 여긴 없어 Dress code 춤을 춰 여긴 우리만의 dance hall”

1. Intro

Composed by 잭킹콩JACKINGCONG
Arranged by DongDong, 잭킹콩JACKINGCONG

2. Take me to the moon
– 말없이 바라만 봐주던 너에게 데려가 줄래?

Composed by 잭킹콩JACKINGCONG
Lyrics by 심강훈, 이범호
Arranged by DongDong, 잭킹콩JACKINGCONG

3. Is this what you want?
– 내 춤을 봐줘 너를 원하고 있잖아.

Composed by 잭킹콩JACKINGCONG
Lyrics by 심강훈
Arranged by DongDong, 잭킹콩JACKINGCONG

4. Dive
– 어쭙잖은 생각들은 돌고 돌아 다시 제자리로 돌아올 뿐

Composed by 잭킹콩JACKINGCONG
Lyrics by 심강훈
Arranged by DongDong, 잭킹콩JACKINGCONG

5. 모자이크
– 네 앞에선 멋진 모습만 보여주고 싶어. 나의 모자란 부분에 모자이크를.

Composed by 잭킹콩JACKINGCONG
Lyrics by 심강훈
Arranged by DongDong, 잭킹콩JACKINGCONG

6. Blue letter
– 남은 건 너의 향기뿐

Composed by 잭킹콩JACKINGCONG
Lyrics by 심강훈
Arranged by DongDong, 잭킹콩JACKINGCONG

7. Dress code (feat. onthedal)
– 편견과 오만의 시선을 싹 다 깨부숴

Composed by 잭킹콩JACKINGCONG
Lyrics by 심강훈, onthedal
Arranged by DongDong, 잭킹콩JACKINGCONG

8. Zero
– 네가 원하는 색으로 나에게 입혔어. 결국 남은 건?

Composed by 잭킹콩JACKINGCONG
Lyrics by 심강훈
Arranged by DongDong, 잭킹콩JACKINGCONG

9. Zoom in
– Shout out to Charles Chaplin

Composed by 잭킹콩JACKINGCONG
Lyrics by 심강훈
Arranged by DongDong, 잭킹콩JACKINGCONG

10. Outro

Composed by 잭킹콩JACKINGCONG
Arranged by DongDong, 잭킹콩JACKINGCONG

[Credits]

Produced by 잭킹콩JACKINGCONG
Co-produced & Mixed by DongDong
Mastered by 허정욱 @Studio girok
Recorded by 잭킹콩JACKINGCONG
Drum recorded by 곽동준 @Philo’s Planet
Artwork by suri park
Publishing by Poclanos

Violet

1. 그때의 아주 작은 행동은
2. Violet 
3. 그냥 우리인 채로

 


 

“한 장의 편지를 보냅니다.”
내가 보내는 라벤더 향의 편지는 은은한 보랏빛의 향기를 싣고 어디든 홀연히 떠날 채비를 마쳤다.
지금 부는 이 바람을 따라 서쪽으로, 혹은 동쪽으로. 행복한 사람에게, 어쩌면 조금은 외로운 사람에게. 또, 슬픈 사람에게 옅게 스며들 편지다.

로와 두 번째 EP Album <Violet>

이 편지의 ‘To’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 ‘그냥 우리인 채로’.
우리는 때로 스스로 무거운 욕심, 버거운 짐을 얹어 내가 나의 어깨를 무겁게 만들기도 한다.
사실 우리는 모두 사랑스럽고, 사랑받아야 할 사람들인데 말이다. -20190720-

‘그때의 아주 작은 행동은’ 결국 우리 사랑의 전부를 만드는 게 아닐까?
작은 행동이 상처가 되고, 작은 행동이 감동이 되고. 같은 크기지만 확연한 다른 결과를 가져온다.
가사처럼 나의 모든 마음을 벗겨도 부끄럼 없는 순수한 마음이 되고 싶은 그런 음악이다. -20191207-

어느 날 본적 없는 사람이 불쑥 투박한 편지 한 장을 건넨다면 당신은 어떤 기분이 들까?
“라벤더 향을 가진 아가씨, 오늘은 저를 보러 이곳에 오셨나요?”
물론 당황스러웠지만, 막상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 나도 잘 모르는, 나조차도 정의할 수 없는 ‘나’를 누군가가 ‘라벤더 향’이라고 표현해주었기 때문에, 오히려 그 짧은 편지 한 장에 나를 더 알게 된 듯하다.
당신이 누구인가를 고민하고 있다면 오히려 전혀 모르는 누군가가 당신을 더 예쁘고 찬란하게 봐주고 있을지도 모른다. (실화) – 20180816-

[Credit]

1. 그때의 아주 작은 행동은
Composed&Lyrics_ 로와
Arranged_ 구영준
BGV Arranged_ Coldok
BGV_ 로와, Allez
Keyboard_ 김주안
Guitar_ 구영준
Bass_ 이명철
Mixing_ 구영준, Coldok

2. Violet
Composed&Lyrics_ 로와
Arranged_ 박문치
Guitar 구영준
Synth 박문치
Drum 박문치
Bass 박문치
Mixing_ 박문치, 강은구

3. 그냥 우리인 채로
Composed&Lyrics_ 로와
Arranged_ 이창우
Keyboard_ 로와
Guitar_ 이창우
Bass_ 이명철
Drum_ 이운주
Mixing_ 오디용(@audiyong)

Vocal Recording_ 조정현 @Gig Studio
Mastering_ Gus Elg @Sky Onion Mastering Studio
Photo_ 남중효
Special thanks to 최수인, 강은구, 수잔 사랑해요.
Management / 1Lo Parad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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