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반팝 혼성듀오 치즈와 밴드 바이바이배드맨의 키보드 주자, 백예린의 작곡가, 프로듀서로도 활발한 작업을 이어나가고 있는 구름. 앞으로 발매될 구름의 싱글 시리즈의 첫 곡, ‘더 나은 사람’.
포근한 사랑의 맛을 알기 시작한 모든 연인들에게, 멈춰있는 그대들을 녹일 구름의 작은 귀띔, ‘더 나은 사람’.
구름이 들려주는 ‘더 나은 사람’은 어디에도 담을 수 없는 설렘과 상상으로 하루를 보내고 있는 이의 이야기이다. 나 자신도 모르게 새어 나오는 웃음, 간질거리는 기분 좋은 긴장감과 묘한 행복감에 취해 이 가을을 보내고 있다면 한 번 돌아보자. 당신을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고 있는 누군가가 그대의 옆을 지키고 있을지도 모른다.
글: 김은마로
-Credits-
Produced by 구름(Cloud)
Music & Words by 구름(Cloud)
Arranged by 구름(Cloud)
Recorded by 구름 @studio ‘ㅃㅃ’
Mixed by 구름 @studio ‘ㅃㅃ’
Mastering by 구름 @studio ‘ㅃㅃ’
오늘밤. 로맨틱. 성공적. 한국 피비알앤비(PBR&B)의 꽃. ‘설아’의 두 번째 싱글 [문라이트(Moon Light)]
아메바컬쳐 소속의 ‘리듬파워’와 쇼미더머니로 이름을 알린 “호랑나비”의 ‘보이비(Boi.B)’ 참여
독보적인 색깔의 국내 알앤비 프로듀서 ‘이치원’의 새로운 프로젝트
두 번의 대중음악상 후보, 세 부문의 노미네이트. 비록 수상경력은 없지만 국내 알앤비 마니아들이 인정하는 실력파 프로듀서 ‘이치원(EachONE)’. 그가 2016년 들어 보컬리스트 ‘설아(Seol.A)와 함께 선보이는 새 알앤비 프로젝트의 두 번째 작품이 마침내 공개되었다. 전작 [Me & You]를 잇는 프로젝트의 두 번째 싱글 [Moon Light(문라이트)]는 극도로 몽환적이고 어반한 사운드와 세련됨이 공존하는 로맨틱한 편곡, 그리고 매력적인 설아의 목소리로 이루어졌다.
싱글 [문라이트(Moon Light)]는 첫 싱글보다 훨씬 몽환적인 사운드의 PBR&B(피비알앤비) 스타일의 트랙으로 연인과 사랑을 나누는 어느 달이 뜬 밤을 로맨틱하게 그려내고 있다. 설아의 고혹적 음색이 지닌 관능미를 한껏 부각시키는 이 노래는 리스너들을 완전히 매혹시킬 뇌쇄적인 섹시함을 담아내며 첫 싱글에서 채 다 보여주지 못한 농익은 무드가 가득하다. “Me & You”가 음악에 대한 사랑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에 비해 이번 싱글은 훨씬 원초적인 본능에 대한 이야기라 할 수 있다.
프로듀서 ‘이치원(EachOne)’과 ‘제이리(J.Lee)’가 공동으로 작업했으며, ‘쇼미더머니’와 “호랑나비” 리믹스로 유명세를 탄 아메바 컬쳐 소속의 래퍼 ‘보이비(Boi.B)의 랩 피처링으로 이 곡을 화려하게 마무리 지었다.
composed by EachONE, J.Lee
written by J.Lee, EachONE, Boi.B
arranged by EachONE
recorded & mixed & mastered by EachONE at Hottest Ever Studio
photograph / EachONE
publishing / POCLANOS
중력을 핑계 삼아 모두를 둥굴게 가둬버린 곳.
어떤 나라의, 어떤 이름으로 하루 24시간을 살며,
언젠가 사랑하는 사람마저 결정해야 하는.
바쁜 시간 속에 빠른 선택만 있는 곳.
결국 벗어나지 못하는 자유의 한계를 느끼며
개인의 소유욕만 점점 커져만 가는 무서운 곳.
그래서 사랑하지 않는데, 사랑하는 사람들이
너도나도 넘쳐나고, 내 것이 많아지는 순간에
행복을 느껴버리는 사람들이 살고 또 죽는 곳.
시간이 없어서 꿈을 꾸지 못하는 한 남자는
지난 꿈 속에서 만난 그녀의 말을 떠올린다.
“나는 당신과 사랑에 빠질 수도 있는데,
당신은 나를 사랑에서 구하고 있어요.”
여자가 사랑에 빠지는 아름다운 찰나에,
남자는 사랑으로부터 안전하게 구하고 있었다.
그녀가 사는 곳에는 시간도, 공간도 정해진 것
하나없이 자유로웠고 모든 것이 자연스러웠다.
영원히 이별도 없고, 영원한 약속도 없었다.
그래서 금방이라도 사라질 것만 같은
이 여자를 남자는 도대체 이해할 수 없었다.
여자에게 안녕을 말하는 남자는 이해해 달라지만,
그녀는 가만히 노래를 부른다. 꿈결같이 아름답게.
이해를 구한다는 것은 어쩌면 자신의 작은 생각속에
누군가를 삶 전체를 구겨 넣으려는 것과도 같다.
지구보다 우주가 크다는 건 누구나 알고 있는데.
1. ZomB-boy (Feat. 넉살)
2. Pink Lips
3. 미 워아이니 4. Till The Sun Goes Up
5. 사이버가수 아담
6. 아무 말
7. 왜때문에
8. Get High! (지까짓게)
9. 맥스 러브
10. 불꽃
11. 들러리 (Nahzamix) (Bonus track)
12. Pink Lips (Xinsxhs Remix) (Bonus track)
13. 사이버가수 아담 (Lobotomy Remix) (Bonus track)
첨단의 그루브메이커, 새로운 챕터를 개막하다 나잠 수 1집 [Till The Sun Goes Up]
아티스트 소개: 첨단의 그루브 메이커, 나잠 수
이름은 ‘나잠 수’라 쓴다. 띄어쓰기에 주의해야 한다. 이 이름이 익숙하다면, 그렇다. 밴드 ‘술탄 오브 더 디스코’의 리더인 그 사람이다. 이미 ‘술탄’에서 작곡자, 프로듀서, 엔지니어, 디자이너, 심지어 비디오 감독까지 겸임하는 다재다능함을 선보였던 그가 이제 본격적으로 자신의 이름을 전면에 내 건 프로젝트와 함께 자신의 솔로 커리어를 만들어가고 있다.
밴드에서의 그가 6~70년대 소울/훵크의 클래식에 바탕을 둔 음악을 한다면, 솔로 나잠 수는 80년대 음악이 가진 특유의 질감을 소재로 리듬을 구성하는 ‘팝 댄스 가수’를 지향한다. 알앤비/훵크 음악과 뉴웨이브, 전자음악이 섞이던 그 시절의 질감을 아날로그 신디사이저 및 드럼 시퀀서, 그리고 로우테크(low-tech)의 샘플링 사운드로 충실하게 재현하는 것이 주요한 목적. 그 결과 밴드에서의 복잡한 구성에 비해 보다 직선적인 리듬으로 듣는 이의 척추를 직격하는 좀 더 본능적인 음악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2013년 이음 소시어스의컴필레이션 앨범에 수록됐던 ‘울어요 그대’로 시작한 나잠 수의 솔로 작업은 2016년에 들어와서 본격화, 2월 싱글 ‘맥스 러브’에 이어 9월 또 다른 싱글 ‘사이버가수 아담’을 선보이게 되었다. 발랄한 노래의 선율이 인상적이었던 ‘울어요 그대’, 강하고 빠른 록킹한일렉트로 비트로 밀어붙였던 ‘맥스 러브’, 그리고 섬세한 디테일로 특유의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사이버가수 아담’, 이렇게 세 곡의 싱글에서 각기 다른 스타일을 선보였던 나잠 수의 솔로는 이제 10월 1집 [Till The Sun Goes Up]의 발매와 함께 하나의 결실을 맺게 되었다.
좋은 리듬과 춤추기 좋은 음악이라는 밑바탕은 공유하면서도 밴드와는 확연히 다른, 마치 80년대 초반의 MTV에서 막 튀어나온 듯한 음악을 시도하는 나잠 수. 한편으로는 굉장한 음악적인 야심이 느껴지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스스로 대단한 음악인보다는 앞으로 기대가 되는 신인 가수로 받아들여지면 좋겠다고 얘기하는 그에게서 멀리 내다보고 향하는 이의 마음가짐이 느껴진다.
다른 건 몰라도 ‘댄스 음악’을 만들어내는 나잠 수의 감각은 확실히 천부적이다. 밴드 ‘술탄 오브 더 디스코’의 리더로서 국내의 크고 작은 페스티벌 무대를 석권한 것도,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페스티벌인 글래스톤베리에 두 차례 초청을 받은 것도, 그리고 최근에 그 가능성을 인정받아 일본의 메이저 레이블과 계약을 맺게 된 것도 그가 만들어 낸 음악이 춤추기에 그지 없이 좋은 음악이었기에 가능한 일들이었다.
그런데 나잠 수에게 술탄이 하고 있는 훵크/디스코는 그가 그리고 있는 큰 그림 안에서 어디까지나 한 단락일 뿐. 그래서 그는 바쁜 밴드 활동의 와중에도 꾸준하게 다음 단락으로 넘어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 2013년 첫 솔로곡인 ‘울어요 그대’를 발표할 때만 해도 아직 희미했던 밑그림은 2016년 초 두 개의 싱글 ‘맥스 러브’와 ‘사이버가수 아담’을 통해 명확한 형태를 갖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제 2016년 10월, 그가 구상해 온 ‘댄스 음악의 연대기’의 다음 장이 개막한다. 나잠 수 솔로 1집 [Till The Sun Goes Up]와 함께.
‘술탄’의 음악이 70년대의 전설적인 TV쇼 ‘소울 트레인’에서 주로 들을 수 있던 소울/디스코의 클래식에 뿌리를 두고 있다면, ‘나잠 수’의 음악은 80년대 막 출범한 MTV에서 볼 수 있었던 신디사이저 중심의 댄스 음악이라 할 수 있다. 좀 더 구체적으로는 신디사이저를 비롯한 전자악기의 등장으로 음악이 격변을 맞이하고 있던 그 시절 등장했던, 훵크와 록과 신스팝과 뉴웨이브를 결합한 테리루이스(Terry Lewis)와 지미 잼(Jimmy Jam), 그리고 프린스(Prince) 등의 미네아폴리스 사운드를 당시 음악인들이 사용했던 아날로그 신디사이저를 통해 재현하는 것이 나잠 수 솔로의 1차적인 목표라 할 수 있다.
물론 이러한 맥락을 몰라도 음악을 즐기는 데는 전혀 지장이 없다. 그리고 즐긴다는 부분만을 생각한다면, 사실 이 음반은 ‘댄스’라는 기능에 충실하다. 아날로그 드럼 시퀀서로 만들어진 록킹한 일렉트로 비트가 일단 척추를 직격한 후에 신디사이저를 비롯한 다양한 전자악기들이 훵키한 연주로 그 느낌을 돋운다. 더블 타이틀곡인 ‘ZomB-Boy (feat. 넉살)’과 발매 전에 다양한 경로로 선공개했던 ‘Pink Lips’, ‘맥스 러브’, 그리고 이번에 처음으로 공개된 ‘왜때문에’ 같은 트랙들이 이러한 기능을 수행한다.
더불어 음반 제목과 동명의 더블 타이틀곡 ‘Till The Sun Goes Up’을 비롯, ‘아무말’이나 ‘불꽃’ 같은 곡이 예전의 나잠 수한테서는 찾아보기 힘들었던 ‘팝’의 정서를 물씬 품고 있는 것을 생각해보면, 이번에 그의 목적이 댄스를 넘어서 좀 더 넓은 영역으로 향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처럼 그의 주특기인 춤추기 좋은 느낌을 극대화하며 동시에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시도를 감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나잠 수의 음반은 그의 야심과 역량을 100%로 발휘한 작품이라 볼 수 있다.
재미있는 것은 작곡부터 녹음, 믹싱, 마스터링, 심지어 디자인과 뮤직비디오까지 도맡아 진행했던 밴드에서의 작업과 달리 이번 솔로 작업에는 다양한 창작자들이 함께 했다는 점이다. 일부 곡의 작곡/편곡 및 녹음에 솔로 활동을 함께 하는 밴드 ‘빅웨이브즈’의 멤버 백창열이 참여한 것을 비롯, 더블 타이틀 ‘ZomB-Boy’에는 힙합계의 신성 넉살이 피처링했고, 신세하와 로보토미 의 리믹스 트랙이 보너스로 들어가기도 했다. 음악 작업 외에도 커버 사진은 박수환, 디자인은 김기조가 맡았고, ‘비보이들이좀비가 되다’는 컨셉트로 마이클 잭슨의 ‘Thriller’와 ‘Beat It’이 만난 듯한 ‘ZomB-Boy’의 뮤직비디오는 레드벨벳, 태민, 오혁&프라이머리의 비디오에서 뛰어난 감각을 드러낸 바 있는 영상그룹 GDW가 연출했다.
1집 발매와 함께 시작될 솔로로서 나잠수의 활동은 발매 직후인 10월 30일(일) 발매 기념 할로윈 파티 ‘ZomB-Boy Domination’에 이어 11월 27일(일)의 단독 공연까지 숨가쁘게 진행될 예정이다. 그의 밴드 ‘빅웨이브즈’의 동료 백창열(기타)과 김지인(베이스)와 함께 할 그의 앞으로의 활동은 앞으로 꾸준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붕가붕가레코드 대중음악 시리즈의 28번째 음반. 나잠 수의 레이블 ‘프로덕션 나잠’과 공동 제작했다.
글 / 곰사장 (붕가붕가레코드)
[Credits]
– 프로덕션 나잠 –
Produced by 나잠_수
Co Produced by 백창열
Written by 나잠_수, 백창열
Arranged by 나잠_수, 백창열
All songs performed by 나잠_수, 백창열, 김지인, 넉살
Recorded, mixed and mastered by 나잠_수 at 쑥고개 III 스튜디오, 백창열 at Fireball Studio
내가 좋아하는 너는 ‘츤데레’ 세상도 날 둘러싼 사람들도 모두 ‘삐뚤어졌어’ 아니 나만 괜스레 불안한 오늘, ‘눈치’ 누군가를 흠모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순이’
-Credits-
Produced by 선우정아
Music & Words by 선우정아 (Except track 5)
Arranged by 선우정아 (all tracks)
Performing by
Acoustic Guitar & Keyboard 선우정아 (track 1 )
Bongo & Accessory Percussion 박찬형 (track 1)
Rhodes by 조성태 (track 2, 4)
Keyboard by 길은경 (track 3)
Elec. Guitar by 홍준호 (track 2, 5) | 서원진 (track 3)
Bass by 최인성 (track 2, 5) | 서영도 (track 3)
Vibraphone by 마더바이브 (track 5)
Strings by 융 String (track 3)
String Arranged by 선우정아 (track 3)
All Synthesizers by 선우정아 (track 1, 2, 3, 5)
Background vocals by 선우정아 (track 1, 2, 5)
Words by 마더바이브 (track 5)
Recorded by 선우정아 (@우주정거장) (track 1, 2) | 곽은정 @KWAK STUDIO (track 2, 4, 5)
Mixed by 선우정아 (@우주정거장) (track 1, 5) | 곽은정 @KWAK STUDIO (track 2, 4) | 윤정오 @doobdoob (track 3)
Masterd by bk! of Astro Bits (@AB room)
Management / Magic Strawberry Sound
Executive producer / Soda
Chief Manager / 홍달님
project Manager / 정준구
Management works / 안성문, 정준구, 이예든, 이강문, 김은마로, 한정현
Artwork by 강동훈, 양서로, 김만두
Design by 강동훈
Photo by 김재훈 @스튜디오 콘크리트
M/V production by 이래경(Jimi Lee)
P/V edited by 안지현
Hair by 구예영 @뮤제네프
Make-Up by 배지희 @뮤제네프
Stylist by 홍달님, 정준구 @9moon, 강동훈
Press work by 최혜미
Management support by 선우진아
Publishing by POCLANOS
첨단의 그루브메이커 나잠 수가 노래하는 사이버가수의 존재론적 슬픔 나잠수 single [사이버가수 아담]
* 80년대 MTV에서 막 튀어나온 듯한그루브 메이커, 나잠 수
이름은 ‘나잠 수’라 쓴다. 띄어쓰기에 주의해야 한다. 이 이름이 익숙하다면, 그렇다. 밴드 ‘술탄 오브 더 디스코’의 리더인 그 사람이다. 이미 ‘술탄’에서 작곡자, 프로듀서, 엔지니어, 디자이너, 심지어 비디오 감독까지 겸임하는 다재다능함을 선보였던 그가 이제 본격적으로 자신의 이름을 전면에 내 건 프로젝트와 함께 자신의 솔로 커리어를 만들어가고 있다.
밴드에서의 그가 6~70년대 소울/훵크의 클래식에 바탕을 둔 음악을 한다면, 솔로 나잠 수는 80년대 음악이 가진특유의질감을 소재로 리듬을 구성하는 ‘팝 댄스 가수’를 지향한다. 알앤비/훵크 음악과 뉴웨이브, 전자음악이 섞이던 그 시절의 질감을 아날로그 신디사이저 및 드럼 시퀀서, 그리고 로우테크(low-tech)의 샘플링 사운드로 충실하게 재현하는 것이 주요한 목적. 그 결과 밴드에서의 복잡한 구성에 비해 보다 직선적인 리듬으로 듣는 이의 척추를 직격하는 좀 더 본능적인 음악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2013년 이음 소시어스의컴필레이션 앨범에 수록됐던 ‘울어요 그대’로시작한 나잠 수의 솔로 작업은 2016년에 들어와서 본격화, 2월 싱글‘맥스 러브’에 이어 9월 또 다른 싱글‘사이버가수 아담’을 선보이게 되었다.발랄한 노래의 선율이 인상적이었던 ‘울어요 그대’, 강하고 빠른 록킹한일렉트로 비트로 밀어붙였던 ‘맥스 러브’, 그리고 섬세한 디테일로 특유의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사이버가수 아담’, 이렇게 세 곡의 싱글에서 각기 다른 스타일을 선보였던 나잠 수의 솔로가 향하는 것은 10월 발매 예정인 대망의 솔로 정규 1집.
좋은 리듬과 춤추기 좋은 음악이라는 밑바탕은 공유하면서도 밴드와는 확연히 다른, 마치 80년대 초반의 MTV에서 막 튀어나온 듯한음악을 시도하는 나잠 수. 한편으로는 굉장한 음악적인 야심이 느껴지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스스로 대단한 음악인보다는 앞으로 기대가 되는 신인 가수로 받아들여지면 좋겠다고 얘기하는 그에게서 멀리 내다보고 향하는 이의 마음가짐이 느껴진다.
* 첨단의 그루브메이커 나잠 수가 노래하는 사이버가수의 존재론적 슬픔 [사이버가수 아담]
밴드 ‘술탄 오브 더 디스코’의 리더 나잠 수는 세계를 종횡무진하는 밴드 활동의 와중에서도 꾸준하게 자신의 솔로 곡들을 발표해왔다. 밴드에서의 음악이 훵크/소울의 현란한 리듬을 바탕으로 한 ‘소울 트레인’이라면, 솔로로 공개한 두 곡의 싱글 ‘울어요 그대’와 ‘맥스 러브’에서의 간결하되 보다 댄서블한 리듬에서 느껴지는 정서는 80년대 초기의 ‘MTV’를 떠오르게 하는 것이었다.
이처럼 자신의 커리어를 좀 더 확장시키려 하는 그의 음악적인 시도가 이제 한번의 큰 결실을 맞이했다. 2016년 10월 20일(목), 드디어 나잠 수의 솔로 1집을 발매하게 된 것이다.
본 싱글 [사이버가수 아담]은 정규 1집의 발매에 앞서 선보이는 선공개곡이다. 한때 최첨단의 기술을 상징하는 아이콘이었다가 결국 발전하는 시대의 뒤안길로 사라져버리고 만, 그리고 이제는 그저 희화화의 대상이 되어버렸을 뿐인 사이버 가수 아담의 존재론적인 슬픔에 대한 노래다. “이미 죽을 때를 알고 태어난 아름다운 사이버가수 아담”이라는 노래의 첫 머리가 노래의 정서를 대변한다.
그래서 영화 ‘블레이드 러너’에서 반젤리스가 신디사이저로 만들어 낸 첨단의 우울함이 첫 번째 참조물이었다. 이 곡에서 나잠 수는 MIDI의 사용을 배제하고 모든 소리를 80년대에 실제로 사용되었던 신디사이저를 이용하여 만들어낸 것도 이런 맥락이다. 거기다 가미된 것은 나잠 수 특유의 훵크 댄스의 그루브. 라이브에서 나잠 수와 함께 활동하고 있는 밴드 ‘빅웨이브즈’의 백창열(기타)와 김지인(베이스)가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전자음악 편곡에 활기를 불어넣는 훵크의 릭들을 채워 넣었고, 그 결과 장르를 넘어선 이종합성의 결과물이 탄생했다.
독자적 감각을 지닌 설치미술작가 문혜성 작가와의 콜라보로 탄생한 뮤직비디오도 주목할 만하다. 기술이 자아내는 슬픔을 탐구하여 위트로 풀어나가는 문 작가의 작동하는 설치 작업들은 비디오에서 초현실적인 슬픔을 시각적으로 풀어내는 소재가 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나잠 수와 공동연출가인 이재준 감독은 뚜렷한 내러티브 없이 조형적 시퀀스들로 이어지는 감각적인 비디오를 만들어냈다.
붕가붕가레코드의 32번째 디지털 싱글이다. 작사/작곡/편곡 나잠 수. 나잠 수가 보컬과 신디사이저, 토크박스 및 드럼 프로그래밍을 맡았고 그 위에 백창열의 기타와 김지인의 베이스가 얹혔다. 프로듀서 나잠 수, 녹음/믹싱/마스터링 모두 나잠 수가 직접 진행했다. 커버 디자인은 붕가붕가레코드의 수석 디자이너 김기조의 솜씨다.
글 / 곰사장(붕가붕가레코드)
[credits]
붕가붕가레코드 디지털싱글 시리즈 no. 32
사이버가수 아담 Cyberstar Adam
produced by 나잠 수 Nahzam Sue
written and arranged by 나잠 수 Nahzam Sue
performed by 나잠 수 (보컬/신스/드럼 프로그래밍) Nahzam Sue (Vocal/Synth/Talk Box/Drum Programming)
백창열 (기타) Changyeol Baek (Guitar)
김지인 (베이스) Jin Kim (Bass)
recorded & mixed by 나잠 수 Nahzam Sue at 쑥고개 III 스튜디오 Wormwood Studio III
mastered by 나잠 수 Nahzam Sue at 쑥고개 III 스튜디오 Wormwood Studio III
cover design by 김기조 Kim Kijo at 기조측면 Kijoside
executive producer 곰사장 (붕가붕가레코드) Chris Go (BGBG Records)
A&R, Promotion, Marketing 김은성, 황수연 Eunsung Kim, Sooyeon Hwang
accounting 송대현 Daehyun Song
1. Be With You
2. Swing With Me 3. 정체공기
4. 눈감으면
5. Blind
6. Rosy Cheeked
7. Midnight Dance
8. Puzzle (feat. 쿤타 of Rude Paper)
9. Fall Into Step
10. 자연스럽게
올 한해, 본격적으로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리고 있는 ‘오리엔탈쇼커스'(이하 ‘오쇼’)가 9월 20일 그들의 첫 번째 음악 여정을 담은 셀프 타이틀 정규앨범을 발표한다.
‘오쇼’는 5장의 싱글을 발표하며 2016 케이루키즈 선정, 펜타포트 락 페스티발 2년 연속 출연, KBS TOP 밴드 시즌3에서 활약해온 팀으로, 보컬 ‘김그레’, 트럼본/건반/작곡 ‘김현경’, 트럼펫/하모니카/작곡 ‘김여레’, 재기발랄한 3김 여성멤버와 4명의 듬직한 남자 멤버(장철호, 한영광, 조진성, 김기원)들이 이끄는 특이한 구성의 7인조 혼성 그룹이다.
2014년 스카/레게 장르를 표방하며 시작한 ‘오쇼’ 멤버들은 제주도 여행 중에 [겟스페이스]에서 기획된 ‘사우스카니발’과 ‘넘버원코리안’ 조인트 콘서트의 오프닝 무대를 서게 되었고 ‘루비레코드’ 관계자를 만나게 되어 계약을 앞둔 무렵, 음악적 견해 차이로 보컬 멤버의 탈퇴와 녹음 중 드럼멤버의 탈퇴라는 위기를 겪게 된다. 하지만 새로운 보컬 ‘김그레’의 영입과 ‘김영수(같은 회사 소속 ‘서울리딤슈퍼클럽’의 멤버이자 ‘타틀즈’, ‘무중력소년’으로 활동중인 실력파)’를 프로듀서/퍼커션 주자로 맞이하며 ‘눈감으면’, ‘Beautiful Day’, ‘Rosy Cheeked’, ‘Puzzle’ 등 꾸준한 싱글 작업과 크고 작은 무대를 통하여 밴드의 이미지를 확고히 다지며 정규 앨범 작업을 해왔다.
기존의 브라스 밴드 사운드에 다재 다능한 일곱 명의 멤버가 직접 연주한 하모니카/플룻/하몬드오르간 등 다양한 음색의 악기가 추가된 이번 앨범을 통하여 ‘오쇼’의 음악은 한 단계 진화하게 되었다. 그 결과, 앨범 색깔은 전체적으로 ‘레트로 시티 팝’을 표방하며, 레게/스윙/로큰롤/리듬앤블루스를 모두 포섭하여 다양하고 풍부한 그러면서도 조화로운 음악을 선보인다.
어깨를 들썩이게 만드는 브라스 리듬이 듣기 좋은 연주곡 ‘Be With You’를 시작으로 후렴구가 인상 깊은 스윙 리듬의 ‘Swing With Me’, 썸 타는 남녀 사이의 묘한 감정을 담은 유니크한 사운드의 ‘정체공기’, 이전 곡들과는 다른 재즈 발라드를 들려주는 ‘Blind’, 아시아 퍼시픽 하모니카 페스티발 독주부분 3위 멤버 김여레의 크로메틱 하모니카 솔로가 인상 깊은 ‘Fall Into Step’를 지나 원 테이크로 녹음이 진행된 어쿠스틱 팝 넘버 ‘자연스럽게’까지 기존의 발매되었던 싱글과 신곡들로 구성된 열 곡의 특별한 앨범이 만들어졌다.
7인조 혼성 브라스 밴드 ‘오쇼’가 들고온 재기 발랄한 ‘레트로 시티 팝’ 사운드가 가득 담긴 정규 1집으로 새로운 신인에 목말라하는 리스너들이 흥미로운 기대감을 가지게 되지 않을까! ‘오쇼’는, 9월 24일 저녁 7시 홍대 [에반스라운지]에서 정규 1집 발매 기념 공연을 가지며, 예매는 인터파크와 네이버 예약에서 가능하다.
[Credit]
Oriental Showcus 장철호, 한영광, 김기원, 김그레, 조진성, 얼라, 김여레
Vocal Performed by 김그레
All Guitars and Mandolin Performed by 조진성
All Bass Performed by 장철호
Drums and Percussion Perfomed by 김기원
All Saxophpne and Flute and Clarinet Performed by 한영광
Keybord and Trombone Performed by 얼라
Trumpet and Flugelhorn and Harmonica Performed by 김여레
Chorus Performed by Oriental Showcus
Arranged by Oriental Showcus and 무중력 소년
Additonal Member Percussion Performed by 무중력 소년
Drums Performed by 박광용
Rap Performed by 쿤타 of Rude Paper
Visual by 2diot photos
Recorded and Mixed by 무중력 소년 at 무중력연구소
Mastered by 도정희 at Soundmax
Album photo & designs by 2diot photos, 이재국
Technical Support CoreLab(백승훈, 유인태, 장정현), 서재하, 조태준, 임채선, 서원재, 김영진, 김왕준, 이현준, 고혜리
1. Prayer (Skit)
2. Shaka Zulu
3. Yellow World (feat. Jerry.K)
4. Rockstar (feat. Huckleberry.P) (Senior Version) 5. Faster (Feat. 나아람) 6. Bad Love (feat. Smmrsl)
7. T.A.S.T.E (Senior Version)
8. H
9. Inspiration (Interlude)
10. The Love Without a Love Song
11. Hate You
아는 만큼 보이는 음악
<Senior>는 열대 과일 ‘두리안’과 비슷하다. 겉은 날카롭고 속은 끈적하여 처음엔 맛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는 사람이 대부분이지만, 계속 맛을 보면 엄청난 중독성을 느낄수 있다. 이 모든 부분이 Kuan의 ‘Senior’ 와 무척이나 닮아있다.
<Senior>는 모든 사람들을 놀라게 할 준비가 돼있다. ‘두리안을 우리나라에서 재배할 수 있다’ 정도의 충격일 것이다.
앨범 <Senior>는 국내앨범에서는 잘 볼 수 없었던 Trap, PBR&B, Hip-Hop으로 구성이 되어, 그의 음악적인 스펙트럼을 전부 노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타이틀곡인 ‘Bad love’의 경우는 Kuan 특유의 비유, 추상적이지 않은 가사가 자극적이고 묘사가 가능하나 언제나 그렇듯 그의 음악인 ‘아는 만큼 보이는 음악’을 잘 표현해준다. 그리고 중간 Interlude(앨범 중간에 막간을 만들고 채우는 트랙)가 또 다른 재미를 줄 수 있을 것이다.
이 앨범은 첫 트랙부터 마지막 트랙까지 모두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기에 앨범 단위로 듣더라도 지루하지 않게 들을 수 있으니 처음부터 들어보기를 권장한다.
글: 강주원
-Credit-
Executive Producer Kuan
Music Producer Kuan
Recorded by Kuan
Vocal Director 강주원, 임은진
Mixed by Vincent Hervineau @ The Artist Studio Paris (France)
Mastered by Vincent Hervineau @ The Artist Studio Paris (France)
Artwork by moonIIjoo @ PIKS CAKE STUDIO (Korea)
Published by POCLANOS
‘Cott (콧)’의 첫 싱글 앨범 [D2ep]은 ‘깊음’이 주는 느낌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두 곡으로 구성되었다. 상대방에 대한 깊은 감정이 넘쳐 흘러, 젖어드는 느낌을 나타낸 “Overflow (So Wet)”, 중저음이 매력적인 보컬 ‘Lish’와 함께했다. 입기에는 불편하고 벗어버리기에는 두려운 감정을 사람과 사람 사이의 애매한 관계에 비유하여 점점 깊어질수록 지쳐가는 모습을 나타낸 “Life Jacket”
깊어질수록[D2ep] 설렘과 지치는 마음을 반복한다. 이토록 복잡한 감정에 결국 답을 찾기 어려운 관계, 그 안에 놓여진 상황은 같지만 다르게 느끼는 각 감정을 두 곡으로 나누어 역설적이게 조화를 이루었다. 오묘하고 긴장감 있는 ‘Cott’의 음악적인 방향이 ‘깊음’ 이라는 것을 가장 잘 대변하고 있다. 이번 싱글 앨범 이후 더욱 더 깊어질 ‘Cott’의 음악은 이제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