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 part.2

1. 2nough

 


 

Lofibaby (로파이베이비) – 2nough

 

[2nough]

 

그 순간 그들은 도시 한가운데 있었다. 도시의 거리 그 어디에도 모래알들은 없었다.

S를 바라보는 N의 모습이 흐릿했다. 그때 누군가 S의 손을 잡고 뛰기 시작했다. N이었다.

“지금부터 춤을 출 거야”

N은 활짝 웃는 얼굴로 말했다.

그들은 춤을 추는 사람들 속에서 함께 춤을 추기 시작했다.

“그래 그렇게 움직이는 거야”

S는 웃음 터트리고 말았다. 태양은 그들의 머리 위에 떠있었다.

 

-4-

 

-Credits-

Lofibaby (로파이베이비) DS <RA part. 2>

Lofibaby (로파이베이비) members / SAY, ZO

 

  1. 2nough

 

Composed by SAY

Arranged by ZO

Written by SAY

Vocal tune by YENA

Mixed by 김갑수

Mastering by 권남우

Co-producer Kei G Travus

Artwork by NSH, ZO

ODE TO TE

1. BUNKER
2. PAVILION
3. PARIS PARADIS
4. SLIDING DOORS
5. PORTUGA! (FEAT. CHLOE CHO)
6. EVITA!
7. THE DESERT ISLAND HOTEL

 


 

쇼미더머니6 우원재 프로듀서 테림 (TE RIM)의 데뷔 EP ODE TO TE

힙합 프로듀서, 비트메이커가 아닌 솔로 팝 뮤지션으로서 선보이는 7곡의 음악

 

여행에서의 영감, 어린 시절의 기억들로부터 담아낸 소설 같은 상상과 이야기들

동전의 양면과 같은 인생을 그린 ‘EVITA!’, 바르셀로나 분케르 언덕의 풍경을 담은 ‘BUNKER’ 등 수록

 

테림 (TE RIM) 은 2016년부터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서브 팝 뮤지션이자 비트메이커, 프로듀서이다. 컬쳐 씬의 주목을 받고 있는 씨피카 (CIFIKA), 시카고를 기반으로 활동 중인 클로이 초 (CHLOE CHO), 그리고 최근 쇼미더머니6로 화제가 된 우원재 등 다양한 뮤지션들과 장르를 넘나드는 작업과 교류를 하며, 동시에 솔로 뮤지션으로서 자신만의 음악을 추구하고 있다.

비트메이커, 프로듀서로 알려진 그가 솔로 뮤지션으로 선보이는 음악들은 그가 지향했던 실험적이고 무거운 분위기였던 비트들과는 다른 느낌의, 하지만 분명 ‘테림’의 결을 가진 음악들이었다. 이 EP는 그가 음악을 시작하기 이전부터 오랫동안 추구하고 사랑해온 텍스쳐와 무드들을 담고 있다. 하지만 그는 이 음악들이 이후의 음악적 지향점과는 또 다를 수 있는 이정표 같은 음악들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언제나 타임리스한 팝적인 지점들을 추구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자신의 데뷔 EP ‘ODE TO TE (오드 투 테)’에서 사막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한 편의 꿈 이야기를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풀어내고 있다. 황량한 사막의 어느 허름한 호텔 방에 들어간 화자는 잠에 빠지고, 꿈 속에서 그는 사막 한복판에 놓여있다. 니체의 사막은 낙타가 사자가 되는 공간이다. 낙타가 사자가 되는 것, 그리고 또 사자가 어린 아이가 되는 것은 얼마나 힘겨운 일인가, 라고 그는 말한다. 그러나 그는 결국 어린 아이의 단계에 이르렀는지 말하지 않는다. 그의 고백은 열린 결말이다. 그는 그저 여기까지 이야기할 뿐이라고 말한다. 앨범의 제목 ‘ODE TO TE’는 그에게 바치는 스스로의 송가이다.

1번 트랙이자 세컨 타이틀 곡인 ‘BUNKER’와 2번 트랙 ‘PAVILION’은 바르셀로나에서 느낀 여행의 풍경, 영감에서 비롯된 상상을 담았다. 리드미컬하고 칠한 무드로 시작된 곡은 사뭇 다른 분위기로 이어진다. 3번 트랙 ‘PARIS PARADIS’에서는 그가 문득 파리의 지하철 안에서 느꼈던 파리라는 도시에 대한 설렘을 담은, 아르페지오 신스 테마가 인상적인 곡이다. 이어지는 4번 트랙 ‘SLIDING DOORS’는 지하철에서 엇갈리는 운명을 소재로 한 영화 ‘SLIDING DOORS’와, 그가 파리에서 느낀 음악적 영감을 섞어 상상해본 러브송이다. 서프 기타의 미니멀한 편곡이 숨을 고르는 느낌이다. 클로이 초와 함께 한 5번 트랙 ‘PORTUGA!’에서는 청소년기의 자아가 바라보는 세상을 세련된 느낌으로, 6번 트랙이자 타이틀 곡 ‘EVITA!’에서는 성년이 된 ‘PORTUGA!’의 화자가 조금 더 자란 키로 바라보는 세상을 레트로하고 빈티지한 느낌으로 담았다. 7번 트랙 ‘THE DESERT ISLAND HOTEL’은 이 모든 이야기들의 꿈을 꾸는 화자가 있는 공간, 황량한 사막의 어느 호텔 방을 배경으로 약 30여분에 걸친 러닝타임의 EP를 정리하는 Instrumental 트랙이다. 그는 이 곡의 가사가 독백 형식이라고 했다. 가사가 있지만 없는 트랙이라는 테림의 설명을 확인할 수 있는 Outro 격의 음악이다.

클로이 초와 협업한 ‘PORTUGA!’를 제외한 전곡의 작사, 작곡, 편곡, 연주는 모두 테림에 의해, 그의 집이자 스튜디오인 Pyjama Lounge Studio에서 홈레코딩으로 이루어졌다. 레코딩과 믹싱 또한 동일한 홈레코딩 환경에서 진행되었으며, 애디셔널 믹스와 마스터링은 빈지노, 기리보이, 우원재 등을 믹싱/마스터링한 Boost Knob 스튜디오의 박경선 엔지니어가 진행하였다. 뮤직비디오, 앨범 디자인을 포함한 이번 EP 프로젝트의 모든 비주얼은 아트디렉터 김나연이 담당하였다. 아트디렉터 김나연이 작업한 타이틀 ‘EVITA!’ 의 뮤직비디오는 필름 카메라로 촬영되어, 곡이 담고 있는 80년대의 빈티지한 무드와 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그의 데뷔 EP <ODE TO TE>는 우리가 본 적 없지만, 분명 바라온 음악이다.

– Mojo Pin, Advisor

 

사막의 식물처럼 서있는 일, 물속에서 대화하는 일, 망망대해를 헛도는 일, 흘러가는 관광객이 되는 일, 도시에서 깜빡이는 일. 전혀 다른 시공간 같지만 실은 모두 같다. 나른한 먹먹함 속에서 한 떨기 점으로 존재하는 일이라는 점에서. 그러니까, 지금의 우리는 어쩌면 사막 속에 살고 있다.

사람은 모두 낙타의 시기를 가진다. 형체라곤 없는 절대적인 믿음과 방향 없는 몰두. 낙타인 나의 눈이 서서히 닫혔다 뜨기를 반복할 때, 묵묵히 사막에 순종할 때 어느덧 난 내 안의 사자를 발견하는 것이었다. 낙타인 나는 사막에서 인내할 수 있지만 사막에서의 사자는 점점 태양의 나른함이 고통스러워 견딜 수 없어지겠지. 그러던 어느 순간 사막이 무엇인지를 알 때, 발치 가득한 모래를 볼 때, 모래성을 쌓을 수 있게 되는 때 우리는 비로소 어린아이가 된다. 내 무게만큼 모래를 누르는 점으로 남는다. 모래성이 파스스 부서진다. 어린아이는 그런 일에 개의치 않는다. 밤이 오고 하늘을 보면 무한한 점들이 반짝이는 바다가 너울질 것이다. 실은 그렇게 많은 점이 깜빡이며 살고 있음을 안다. 여기가 사막이고, 바다이고, 도시이고, 당신의 곁이다. 오늘 사막에 머무는 이의 귓가에 다가가고 싶은 마음이 앨범이 되었다. 피할 수도 있는 이 멜로디는 그저 더없이 품어주는 친구를, 눌린 마음을, 부서진 모래성을, 타국의 풍경 따위를 명멸하면 그만이다.

– 임지은, 작가

 

-Credits-

Executive Producer TE RIM

 

All Lyrics by TE RIM (Except for ‘PORTUGA!’ by CHLOE CHO)
All Songs Composed by TE RIM (Except for ‘PORTUGA!’ by TE RIM, CHLOE CHO)
All Songs Arranged by TE RIM
All Songs Produced by TE RIM

Vocal by TE RIM (Except for ‘PORTUGA!’ by CHLOE CHO)
Electric Guitar by TE RIM
Piano / Keys by TE RIM
Synthesizer / Programming by TE RIM
(Except for ‘PARIS PARADIS’ Saxophone by unknown artist from the Paris Métro)

Recorded by TE RIM @ Pyjama Lounge Studio, Seoul
(Except for ‘PORTUGA!’ Vocal Recorded by Darwin Derequito @ Classick Studios, Chicago)
Mixed by TE RIM @ Pyjama Lounge Studio, Seoul
Mastered by KYUNGSUN PARK @ Boost Knob, Seoul

Album Art NAYEON KIM
Photography NAYEON KIM

Published by POCLANOS

 

-Music Video ‘EVITA!’ Credits-

Director / DP : NAYEON KIM
Art Director : NAYEON KIM
Post Production : NAYEON KIM

PD : WHATSTHEWEATHER
AD : NAKYUNG KIM, YEONGRANG HWANG
Making Film : NAKYUNG KIM

Hair : SUA KIM
Make-Up : YOUJEONG LEE
Styling : TE RIM
Assistants : CHANGWOOK PARK, HEEJAE YOON

Starring : TE RIM, BONA ZOE, MAALIB, WOO WONJAE

 

MORE ABOUT TE RIM

www.te-rim.com

www.instagram.com/terimlxx

www.soundcloud.com/terimlxx

www.twitter.com/terimlxx

www.facebook.com/terimlxx

깊이 (Deep In)


 

divin’ [깊이(Deep In)]

 

[CREDITS]
Composer: Super Moon / divin’
Lyrics: divin’
Arrangement: Super Moon
Chorus: divin’
Mixing: Super Moon
Addtional Mixing: Kyung-Sun Park @Boost knob
Mastering: Kyung-Sun Park @Boost knob
Album Art: KANGJINGOO
Photograph: TAPLAB / Redcap2(Ja-Ho Koo)
M/V: TAPLAB / Redcap2(Ja-Ho Koo)
A&R: Se-Eul Sun @BASEMENT

 

FROM THE BASEMENT

Organic Gesture

1. 9 2 10
2. The Light
3. Desert
4. From. Jane
5. Between

 


 

Organic Science – Organic Gesture

오가닉 사이언스의 첫 EP. ‘삶은 어쩌면 안정과 불안정 사이의 끊임없는 줄타기를 하는 줄 광대의 삶과 같은 것이 아닐까?’ 라는 어찌 보면 뻔한, 그러나 뻔하지 않은 우리 삶에 대한 일상적 고찰에서 출발한 이 앨범은 삶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여러 감정들의 스펙트럼만큼이나 인간사의 밝은 면만이 아닌 조금은 어두운 면들도 수면 위로 올려 고민할 수 있는 여지를 남기고자 하였다.

9 2 10
인간은 어떤 주기를 기준으로 완전해지려고 하기 직전에 완벽한 혼돈에 빠진다고 한다. 그것이 ‘삼재’가 아닐까. 혹시 삼재의 입장은 어떨까? 하는 생각에서 출발해 가사를 써 내려갔다. ‘날 원하지 않았던 거 알아’라고 말하며 외로워 하기도 하고, ‘나는 더 나은 완벽을 위한 불행’이라며 자위하기도 한다. 음악적으로는 미니멀함을 추구했다. 목소리가 표현할 수 있는 자유로움과 타이트하고 굵직한 비트로 곡을 표현했다.

The Light
언제, 어디에나 흔히 말하는 ‘꼰대’가 있기 마련이다. 자신이 살아온 경험치대로만 판단하고 그 노선에서 벗어난 사람들을 견디지 못하고 훈계하는 사람들에게 ‘당신이 꼭 옳은 것 만은 아닙니다’라고 말하고 싶었다. 다른 방식으로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응원하고 지지하는 마음을 담은 곡이다.

Desert
가끔, 도시가 흙 먼지가 날리는 사막 같다는 착각이 든다. 사람들 사이가 조금의 물기도 없이 너무도 서걱거리고, 그래서 목이 마른 모두가 형체가 없는 신기루를 쫓고 있지 않은가 하는. 하지만 쓰러져 가는 누군가의 손을 잡아줄 수 있는 것도 사람이다. 이 곡이 누군가의 오아시스가 될 수 있기를.

From. Jane
제목 때문에 로맨틱한 곡 일 것이라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사실 Jane의 뻔뻔한 이별 통보가 주된 내용이다. ‘뜨거운 눈물을 보여도 절대 돌아보지 않을 거야’라는 가사에서 느껴지듯이 정말 독한 이별이다. 이별 통보를 당하고도 ‘괜찮다’는 Mike를 뒤도 안 돌아보고 떠나간다. 우린 과연 Jane이였을까 Mike였을까. 둘 다였을까

Between
서로에게 호감을 느낀 순간, 그 찰나. 모든 것의 사이는 호기심으로부터 비롯된다. 자꾸 호기심이 생기고, 눈이 마주치고, 가까워져 가는 사이. 냉정하게, 하지만 열정적으로 서로를 탐색하는 그런 사이. 나와 내가 좋아하는 모든 것과의 사이. 오가닉사이언스와 리스너의 사이 일지도 모른다. 그 간극을 좁혀가는 사이. Between.

[Credits]
Recorded at Limon Studio, Wavelab
Mix & Master Limon Studio
Cover/Package Design by Kim Ji Young, a.k.a likit
Photo(inside) by Ayeong, a.k.a dyllismermaid

Film by BLOSSOM
Director – THOYARINO
Producer & DI – CHANMUL
Production Manager – YISIWOO

DOP – Park Jun Yong
Camera Assistant – Choi Jae Won

Focus puller – Jo Sangmin

Gaffer – Park Sung Jun (DOPELIGHT)
Lighting Assistant – Kim Tae You, Kim Young Tae

Hair – Song Woori

Photographer – Ryu Young Gyun

Special Thanks to
Choreographer – Jo Kwan Young

Format

1. Format
2. 처음
3. Long Time No
4. 기다려
5. 결(Interlude)
6. 조울

 


 

1+1이 3 이상 될 수 있다는 것의 증명. Fisherman, 구원찬 [Format]

믹스테잎 Lolita를 시작으로 EP [portfolio]를 공개하고, 그 외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협업하고 있는 프로듀서가 있다. 피셔맨 혹은 피셔로 이름을 쓰는 그는 2014년 비프리(B-Free)의 앨범에 참여하여 처음으로 이름을 알렸지만, 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21살이다. 최근 재능 있는 로컬 신인들을 모았던 행사인 레드불 뮤직 아카데미 베이스캠프(Red Bull Music Academy Bass Camp)에 참가자로 다녀오기도 한 피셔맨은 기리보이의 크루 우주비행(WYBH) 소속으로, 여러 클럽에서 우주비행의 파티가 열릴 때 플레이를 선보이기도 한다.

반면 첫 EP [반복] 한 장만으로 청자들과 관계자들의 많은 반응을 끌어낸 싱어송라이터가 있다. 구원찬은 한 달 전 자신의 이름을 건 첫 작품을 단 한 장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힙합엘이의 호평은 물론 복수의 레이블로부터 러브콜이 왔다. 이러한 사실은 그의 작품 한 장만으로도 많은 이들이 가능성을 엿봤다는 증거다. 구원찬만의 색채와 감각은 절대 평범하지 않으며 수많은 작품 속에서도 결국 빛을 발하는 데 성공했다. 구원찬은 보컬로서의 섬세한 전달과 그를 뒷받침하는 독특한 감성이 인상적이다.

그런 구원찬과 피셔맨이 함께 새로운 프로젝트 [Format]을 발표한다. 단순히 프로듀서와 보컬이 만난 앨범이라고 하기에는 두 사람의 케미는 꽤 많은 비중을 차지하며, 단순히 1+1의 만남이 아님을 첫 트랙부터 마지막 트랙까지 내내 선보인다. 피셔맨 특유의 아기자기한 소리 구성은 여전하지만, 여기에 곡의 흐름을 독특하게 이어나가는 전개, 재즈의 요소를 섞는 것은 그의 발전을 드러내는 증거 그 자체다. 피셔맨은 작품에서 몇 가지 실험을 했지만, 결코 어렵게 다가오지 않으며 꽤 성공적이라고 할 수 있다. 반면 구원찬 또한 자신이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는 적임자를 만난 듯 자신의 장점을 잘 살렸다. 때로는 피셔맨이 만든 리드에 보컬을 맡기는 듯하다가도 그것을 채우는 것은 구원찬의 가사이며, 반대로 보컬이 지닌 힘 덕분에 피셔맨은 자신이 선보이고 싶었던 것을 최대한 보여주는 듯하다.

첫 트랙 “포맷”부터 마지막 트랙 “조울”까지, 앨범은 일관된 톤 속 쉴 새 없는 변주와 아름다운 분위기를 선사한다. 듣는 이들은 익숙함과 신선함을 동시에 느낄 기회다. 앨범은 전곡 피셔맨과 구원찬이 만들었으며, 두 사람은 짧은 시간 내에 많은 것을 보여주고자 노력했다고 한다. 두 사람의 케미는 어떻게 1+1이 3 이상일 수 있는지를 직접 증명하는 만큼, 일단 한 번 들어볼 것을 권한다. – bluc –

-Credits-
Fisherman & Ku One Chan – Format

Produced by fisher
Composed by fisher, Ku One Chan
Lyrics by Ku One Chan
Vocal Arranged by Ku One Chan
Guitar by Lee Seung Bin
Recorded by Ku One Chan, Dawson
Mixed by fisher, Dawson
Mastering by 권남우 at 821 Sound Mastering

Album Advisor Dawson

Artwork Direction: permanentvacation, Ku One Chan, fisher
Cover by Lee Kyungjun
Video by permanentvacation

RA part.1

1. 아침 6시

 


 

Lofibaby (로파이베이비) – 아침 6시

[아침 6시]

“이것 좀 봐”
N은 S를 자신의 앞에 끌어다 세우며 말했다. 깨어나기 시작한 아침이 N을 파랗게 물들이고 있었다.
“아침을 입는 중이야”
N은 양팔을 들어 올리곤 고개를 뒤로 젖혔다. 생명의 싱그러움이 온몸에 가득했다.
S는 그 몸짓을 담아둘 유리병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 유리병에 꽃을 담고 막 피어오른 꽃잎을 어루만지는 어떤 손을 보았다.

“이제 모든 게 선명해지는 거야”
N이 말했다.

-Credits-
Lofibaby (로파이베이비) DS <RA part.1>
Lofibaby (로파이베이비) members / SAY, ZO

1. 아침 6시
Composed by SAY, ZO
Arranged by SAY, ZO
Written by SAY
Recorded by 김갑수
Vocal tune by 김갑수
Mixed by 김갑수
Mastering by 권남우
Co-producer Kei G Travus
Artwork by NSH

Panorama

1. Pistol Bae (feat. Verbal Jint, SLEEQ)
2. Vanish
3. Don’t Talk to Me (feat. Bloo)
4. 마지막이야 (Last Dance)
5. Everything

 


 

눈부신 목소리가 프리즘을 통과할 때,
다 보여준 줄 알았는데 끊임없이 새로운, ‘리코’ [PANORAMA] 발매

첫 정규앨범 [The Slow Tape]을 제13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알앤비/소울 앨범부문 및 노래부문에 모두 노미네이트 시키며 실력을 인정받은 알앤비 싱어송라이터 ‘리코(Rico)’. 2년여만에 발매한 정규 2집의 첫 파트 [WHITE LIGHT]에 이어, 한결 확장된 음악적 스펙트럼을 펼쳐낸 두 번째 파트 [PANORAMA]를 공개한다.

빈티지한 아날로그 사운드 위에 리코의 눈부신 목소리가 빛났던 첫 파트 [WHITE LIGHT]과 달리, 이번 [PANORAMA]에는 트랩 소울, 퓨쳐알앤비 등 트렌디한 사운드 위에, 저음의 랩-싱잉에서 호소력 짙은 팔세토까지 다양한 시도의 흔적이 엿보인다. 총괄 프로듀서의 역할을 담당한 ‘던말릭’의 조율과 작사와 디렉팅으로 참여한 ‘슬릭’, ‘제리케이’ 등 동료 아티스트들의 애정 어린 손끝을 거쳐, 마치 프리즘을 통과한 스펙트럼처럼 여러 색깔로 빛나는 리코의 매력을 고급스럽게 담아낸 트랙들로 가득 채워져 있는 [PANORAMA].

베테랑 래퍼 ‘버벌진트(Verbal Jint)’와 ‘메킷레인(MKIT RAIN)’의 라이징스타 ‘블루(BLOO)’가 피쳐링으로 참여했으며, ‘로꼬(Loco)’의 “Movie Shoot”을 만든 ‘구스범스(Goosebumps)’, ‘진보(Jinbo)’가 이끄는 크루 ‘슈퍼프릭(Superfreak)’ 소속의 ‘다울(Daul),’ 떠오르는 알앤비 싱어송라이터 ‘누즈(NUZ)’와 신예 비트메이커 ‘라이언클레드(Lionclad)’ 등이 프로듀서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PANORAMA]가 온라인으로 공개되는 9월 29일, 리코의 정규2집 합본 [WHITE LIGHT PANORAMA]의 CD가 발매된다. ‘슬릭’이 보컬로 참여한 “All I Want (feat. SLEEQ)”과 “Interlude”의 컴플릿 버전인 “Already Know” 등 CD Only 트랙과, 리코의 대표곡 중 하나인 “Think I’m in Love’” 이번 앨범 수록곡인 “Like This”의 리믹스 버전 등을 포함, 총 16트랙이 수록될 예정이며, 온라인 레코드샵에서 예약구매가 가능하다.

[Credits]
리코(Rico) 정규2집 part 2 [PANORAMA]
Executive Producer : DAZE ALIVE
Album Producer : Rico & Don Malik
Recording Engineer : EachONE at Hottest Ever Studio
Mixing/Mastering engineer : by 나잠 수 at 쑥고개 III 스튜디오
Art Direction & Design : Row Digga #TheManBehindCovers
Photography : Monsieur Ato
Management : DAZE ALIVE

 

Maybe

1. Maybe
2. 반은 거짓
3. Breakin
4. 뚜쉬[touch]
5. 뚜쉬[touch] (Inst.)

 


 

신디사이저와 앰비언스 사운드가 연출하는 몽환의 우주에서 담담하게 전하는 알앤비팝
신인 싱어송라이터 나우(Nau)의 첫 프로젝트
EP [Maybe]

싱어송라이터 나우(Nau)는 어릴적부터 영향을 받아온 흑인음악과 전자음악의 융합속에서 음악적 정체성과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첫 음반인 EP [Maybe]는 그 시도의 첫 결과물로 기존 알앤비와 팝의 송라이팅 구조에 퓨처베이스, 딥하우스 등 해외 전자음악 씬에서 주목 받는 사운드를 차용해서 고유의 오리지날리티를 만들어낸 작품으로 감각적이고 세련된 편곡에 담담한 미성으로 수놓은 멜로디가 돋보인다.

1. Maybe
세상에 나가는 첫 운을 떼는 곡으로 기대와 다짐들을 담담하게 풀어놓은 곡입니다. 네오소울적인 코러스라인과 앰비언스의 무드에 하우스의 리듬을 차용함으로 몽환적인 분위기 속에서도 설레는 감정을 표현했습니다.

2. 반은 거짓
풍성한 코러스와 퓨처베이스의 강한 신스 사운드를 사용한 선이 굵은 퓨처-팝 곡입니다. 벌스와 코러스에서의 강한 대비의 구성으로 막연한 감정에서의 아쉬움과 그리움을 보다 극적으로 표현했습니다.

3. Breakin
딥-하우스의 개성강한 신스 사운드와 빠른 템포에 간결하면서 정제된 멜로디로 권태 속 깨지려 하는 관계에 대한 아쉬움과 심란함 등을 몽환적으로 표현한 곡입니다.

4. 뚜쉬(touch)
시간에 흘러가 지나쳐버리는 것들에 대한 아쉬움을 말하는 곡입니다. 트로피칼 사운드의 영향을 받아 작업한 서정적인 일렉트로팝 넘버입니다.

-Credits-
Composed by 나우(Nau)
Arranged by 지형
Lyrics by 나우(Nau)
Mixed & mastered by 지형

재워줘

1. 재워줘

 


 

싱어송라이터 ‘수잔’의 두 번째 디지털 싱글 [재워줘]

 

‘수잔’이 첫 번째 앨범 [열매]와는 180도 다른 매력으로 돌아왔다. 두 번째 디지털 싱글 앨범 [재워줘]는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수잔의 독보적인 보이스로 이별 후에 찾아온 불면증의 괴로움을 감각적으로 표현한 곡이다. Future Bass 장르의 곡으로 몽환적이고 파워풀한 사운드가 돋보인다.

[Credits]
Composed by 수잔, 김재종
Lyrics by 수잔
Arranged by 김재종

Mixed by 김재종
Mastering by 전훈 @Sonic Korea
Artwork/Photograph by 최예영

Management/1Lo music

Everything

1. Everything

 


 

빛나는 목소리의 알앤비 보컬 리코(Rico), 새 앨범 수록곡 선공개
물결처럼 퍼지는 아낌없는 사랑의 파동, <Everything>

제13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알앤비/소울 앨범부문 및 노래부문에 모두 노미네이트 됐던 첫 정규앨범 <The Slow Tape> 이후 2년여 만에 새 정규앨범의 첫 파트 <WHITE LIGHT>으로 돌아온 알앤비 싱어송라이터 리코(Rico)가, 두 번째 파트인 <PANORAMA>의 발매를 앞두고, 수록곡인 <Everything>을 공개한다.

새 앨범에서 그간 볼 수 없었던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는 리코는, 신예 알앤비 싱어송라이터인 누즈(NUZ)가 만든 심플하고 정적인 비트 위에 특유의 호소력 짙은 보컬을 얹어 아낌없는 사랑의 감정을 더욱 극대화했다. 거품을 내며 가라앉았다가도 이내 다시 떠오르는 감정의 진폭을 흐르는 시간 속에서 공유하며, 서로의 모든 것이 되어가는 사랑의 파동을 ‘물’이라는 이미지로 유려하게 표현해낸 가사는 같은 레이블(DAZE ALIVE) 소속의 래퍼 던말릭(Don Malik), 슬릭(SLEEQ)과의 합작품이다. 부서지는 파도의 끝자락처럼 후반부에 등장하는 리코의 팔세토 보컬은, 가장 아름다웠던 감정의 물결을 기억 속에서 꺼내게 만들, 이 곡의 하일라이트 파트이다.

리코의 정규 2집 두 번째 파트인 <PANORAMA>는 9월 말 공개될 예정이며, 이 때 함께 발매되는 CD에는 다양한 리믹스 버전과 CD Only 트랙이 수록될 예정이다.

-Credits-
Rico (리코) 선공개 디지털싱글 <Everything>

Produced by NUZ
Lyrics by Don Malik, SLEEQ, Rico
Arranged by NUZ
Vocal arranged by Rico
Bass by 김대호
Recorded by EachONE at Hottest Ever Studio
Mixed and mastered by 나잠 수 at 쑥고개 III 스튜디오

Executive producer / DAZE ALIVE
Management / DAZE ALIVE
Artwork by Row Digga
Photo by Monsieur Ato

Kaleidoscope

1. 꺼줘 (Off)
2. 허언증 (Hard-boiled but Half-baked)
3. 돈이 말을 해 (Don’t)
4. 노답 (No Doubt)
5. 빨강 (Up All Night)
6. 바로 나갈게 (Think About It)
7. 우리, 둘, 바다 (Sweet Big Blue)
8. 사막 (Wasteland)
9. 물결 (Swim Good)(Ft. Nuz)
10. 자장가 (Kaleidoscope)

 


 

Alternative R&B 듀오 플릭(FLIK)의 정규 1집 [Kaleidoscope]

보컬 로키(Loki)와 프로듀서 원더러스트(WONDERLUST)로 구성된 R&B 듀오 플릭(FLIK)이 정규 1집 [Kaleidoscope]를 발표한다.

총 10개의 수록곡으로 구성된 이번 앨범은 트랩(Trap)에서부터 하우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느낌을 R&B라는 큰 틀 안에서 보여주고 있으며, 몽환적인 신디사이저 사운드가 일관되게 곡과 곡 사이를 단단히 연결시켜주고 있다.

앨범의 타이틀곡은 총 2곡으로, “빨강 (Up All Night)”은 다소 빠른 템포의 그루브가 느껴지는 곡이며 네오소울 뮤지션 로즈(Rose)와 함께 많은 활동을 하고 있는 Patrick Cho가 기타 연주를 통해 곡의 색깔을 더했다.

다른 타이틀곡 “우리, 둘, 바다 (Sweet Big Blue)”는 언더독스(The Underdogs), B. 콕스 등의 R&B 프로듀서들이 2000년대에 즐겨 보여주던 스타일의 노래에 강렬한 808 드럼을 입힌 곡으로, 연인과의 달콤한 시간을 노래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매력적이고 다양한 스타일과 주제로 가득찬 이번 앨범을 통해 플릭이 앞으로 보여줄 모든 것을 기대해본다.

[Credits]
All songs written by WONDERLUST & Loki
except “꺼줘 (Off)” written by WONDERLUST & Lil’ Wu
“물결 (Swim Good)” written by WONDERLUST & Nuz
Produced by WONDERLUST & Loki
Mixed by Dawson & WONDERLUST at 기감2층, Crimson Refuge
Mastered by 권남우 at 821 Sound Mastering
Art Direction & Design: HUHCHU & FLIK

인천 – Sound of Incheon (Part 1)

1. 연안부두
2. 담배가게 아가씨
3. 이별의 인천항
4. 소래포구
5. 석모도에 노을지면

 


 

새롭게 탄생한 인천의 노래!!!
인천을 대표하는 노래가 젊은 아티스트의 에너지로 탄생했다.
“이별의 인천항” – 서사무엘, “담배가게 아가씨” – 던밀스&딥플로우,
“연안부두” – 갤럭시 익스프레스 등의 흥미진진한 만남!!!

‘인천’이란 도시를 생각해보자.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는가? 그 이미지를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인천광역시의 슬로건인 ‘인천의 꿈, 대한민국의 미래’ 같은 건 결코 아닐 것이다. 오히려 ‘마계 인천’이나 ‘부평 던전’ 같은 인터넷 속어가 즉각적으로 떠오르며 입에 더 잘 붙을 것이다. 인천은 이미지가 그렇게 좋은 도시가 아니다. 특히 인천 밖의 사람들에게 인천은 ‘마계 인천’이라는 말처럼 뭔가 음습한 이미지로 다가온다. 어딘가 낡고 거친 이미지, 바다인 듯 바다 아닌 바다가 있는 항(港)과 포구는 황량하고 쓸쓸해보인다.

[인천 – Sound of Incheon]은 도시의 그런 부정적인 이미지를 새롭게 바꿔보려는 자그마한 시도이다. 노래 하나가 도시의 이미지를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우리는 이미 ‘여수 밤바다’를 통해 경험했다. 노래 하나를 귀에 꽂고 수많은 이들이 여수를 찾았고 여수의 밤바다에 낭만을 더했다. 김현철의 ‘춘천 가는 기차’가 그랬고, 최성원의 ‘제주도의 푸른 밤’이 그랬다. [인천 – Sound of Incheon]은 외부에서 보는 인천의 이미지를 재고할 수 있기 바란다. 낡아 보이는 동인천의 이미지가 사실 얼마나 정겨운지를, 황량해 보이는 인천의 포구가 사람의 마음을 어떻게 감성적으로 변하게 하는지를 노래로 보여준다.

[인천 – Sound of Incheon]을 만들며 가장 중점에 둔 건 이 앨범이 관(官)의 느낌이 나지 않게 하는 거였다. 이른바 ‘관제 가요’의 느낌이 나지 않게 경계했다. ‘인천’을 주제로 두고 젊고 트렌디하며 에너지 넘치는 음악가들을 모았다. 갤럭시 익스프레스, 딥플로우 & 던밀스, 서사무엘, 이장혁, 헬로 재즈가 [인천 – Sound of Incheon] Part 1의 주인공이다. 이들은 하나같이 지금 신(scene)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음악가들이다. 이들은 인천을 소재로 기존에 만들어진 노래를 새롭게 커버했다. 인천을 노래한 수없이 많은 노래들이 있었다. 그 가운데서 다섯 곡을 골라 아티스트들에게 새로운 해석을 맡겼다. 인천을 대표하는 노래인 김트리오의 ‘연안부두’가 빠질 수 없다. ‘담배가게 아가씨’의 배경이 인천 배다리란 사실은 송창식의 증언으로 처음 알려졌다. 그렇게 인천항이, 소래포구가, 석모도가 새롭게 호명된다.

가장 인상적인 건 다섯의 아티스트가 모두 각자의 색을 듬뿍 입혀 노래를 새롭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서로 다른 다섯의 장르가 하나의 주제 아래 어우러진다. 강렬한 로큰롤로 다시 태어난 ‘연안부두’부터 딥플로우와 던밀스의 중독적인 랩으로 듣는 ‘담배가게 아가씨’, 트로트를 힙한 블랙 뮤직으로 변신시킨 서사무엘의 ‘이별의 인천항’, 마치 오리지널인 것처럼 소래포구의 쓸쓸함을 잘 표현한 이장혁의 ‘소래포구’, 감상적인 재즈 피아노 트리오 위에서 노래하는 헬로 재즈의 ‘석모도에 노을지면’까지 각각의 노래는 해당 장르에서 빠짐없이 고른 완성도를 지닌다.

[인천 – Sound of Incheon] Part 2에선 인천을 노래하는 창작곡이 공개된다. 9와 숫자들, 빅베이비드라이버, 빛과 소음, 밴드 동네, 이권형이 공모를 통해 선정된 가사를 노래로 만들어 부른다. 열 곡의 노래는 인천의 새로운 풍경을 보여주고 소개할 것이다. 마계와 던전만이 존재하는 곳이 아니라 고풍스럽고 독특한 정취를 가진 공간을 품고 있는 도시라는 사실을 알릴 수도 있다. 이장혁의 ‘소래포구’를 들으며 자연스레 그곳의 풍경을 그리는 것처럼. 노래의 힘은 생각보다 더 세다. [인천 – Sound of Incheon]을 만든 이유다. (글 / 김학선, 음악평론가)

1. 갤럭시 익스프레스 – 연안부두
인천의 상징과도 같은 노래. 인천 야구장에서도 울려 퍼지고, 인천을 대표하는 노래로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김트리오가 부른 트로트고고 형식의 원곡을 열혈 로큰롤 밴드 갤럭시 익스프레스가 커버했다. 원곡이 갖고 있는 특유의 뽕끼는 살리면서 강렬한 떼창과 사운드로 변화를 줬다.

2. 딥플로우 & 던밀스 – 담배가게 아가씨
송창식이 노래하던 ‘우리 동네’는 인천의 배다리였다. 젊은 시절 배다리에서 풀빵을 굽던 송창식은 그곳의 담배가게 아가씨를 생각하며 노래를 만들었다. 송창식 특유의 해학과 그루브가 담겨 있는 이 노래를 지금 가장 핫한 래퍼 딥플로우와 던밀스가 랩으로 소화했다. 가끔씩 등장하는 오토튠 효과와 둘의 랩은 원곡과는 또 다른 중독성을 갖고 있다.

3. 서사무엘 – 이별의 인천항
박경원이 부른 원곡을 180도 바꾸어 놓았다. 알앤비/소울의 새로운 대세인 서사무엘은 1953년 발표한 트로트를 세련된 소울로 변신시켰다. 두툼한 베이스와 스네어를 중심에 두고 맛깔스런 기타와 건반이 곡에 새로운 감각을 입힌다. 서사무엘의 새로운 신곡이라 해도 될 정도로 서사무엘 특유의 색깔이 듬뿍 묻어 있다.

4. 이장혁 – 소래포구
원곡을 부른 손현숙과 이장혁은 같은 포크 음악가로 묶이지만 둘의 색깔은 많이 다르다. 목소리도 정서도 다르다. 손현숙이 서정성을 강조하며 포크 록 스타일로 곡을 소화했다면 이장혁은 특유의 처연한 목소리로 쓸쓸함을 더했다. 서사무엘처럼 마치 이장혁의 노래인 듯 위화감이 없다.

5. 헬로 재즈 – 석목도에 노을 지면
헬로 재즈는 인천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재즈 팀이다. 피아노 트리오에 보컬이 함께하며 편안한 재즈를 들려준다. 성인가요 풍의 원곡을 재즈 피아노 트리오 형태로 바꾸었다. 전통적인 방식의 연주 위에서 보컬이 더해지며 고풍스러운 매력을 전한다. 노을 지는 저녁나절에 잘 어울리는 연주와 목소리가 흐른다.

“[인천 – Sound of Incheon]은 에너제틱하고 젊은 인천의 노래를 만드는 프로젝트이다. 기존의 인천과 관련된 곡을 젊은 뮤지션들이 현대적인 감각으로 리메이크하고, 인천에 대한 다양한 시민들의 이야기로 새로운 인천의 노래를 만들었다. 지금 발표하는 5곡은 인천을 대표하는 곡들을 젊은 아티스트가 리메이크한 곡들이다. 대표적인 인천 노래로 알려진 ‘연안부두’(김트리오), ‘이별의 인천항’(박경원) 등이 리메이크 되고, 또한 인천과 큰 연관이 없어 보이는 송창식의 ‘담배가게 아가씨’ 역시 새롭게 태어났다. ‘담배가게 아가씨’는 가수 송창식이 인천 배다리에서 국화빵 굽던 젊은 시절, 옆 담배가게 아가씨를 모티브로 만든 노래이다. 새로운 인천의 노래를 만들기 위해 시민들의 이야기를 가사로 공모 받아 새롭게 만든 노래 5곡은 오는 10월에 공개될 예정이다.”

-Credits-
Executive Produced by 경인방송
A&R by 안병진, 김민규, 김학선
Mastering by 김상혁@Sonoity Mastering
Design by 스튜디오 고민
Illustrated by 김봉현
Articles by 김학선, 서준호, 김민규, 이권형
M/V by 슈가솔트페퍼, 루비레코드
Publishing by POCLAN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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