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Think I…

1. I Think I…

 


 

‘상아’, [I Think I…]

지나간 순간은 머무른 생각으로 찾아올 때가 있다. 좋은 추억과 쓸쓸한 기억들은 어느 날 문득 생각을 하게 한다. 또 그런 생각의 질문은 대답을 하게 만든다. 3번째 싱글 [I Think I…]는 새로운 시도와 사운드로 영역을 넓히고, 자신만의 색을 구축하기 위한 또 하나의 조각이다.

-Credits-
Composed by 상아
Lyrics by 상아
Arranged by 상아
Produced by 상아
Synthesizer 상아
Recorded 김평범
Artwork 상아, 김민준
Mixed & Mastering 김찬영

사이

1. 걸어오는
2. Sailing
3. 숨 feat. 김아일
4. 아마
5. Interlude
6. Holiday
7. 오늘 너
8. Satisfy
9. 춤
10. 가까이 있어

 


 

Vinicius – <사이>

이제 막 첫 음반을 발표하는 뮤지션 비니셔스의 이름이 익숙하다면 그 대부분은 재지 아이비의 앨범 [Illvibrative Motif]를 기억하는 이들일 것이다. 2010년 발매 당시, 재지 아이비의 정신 사나운 랩만큼이나 그걸 더욱 주술처럼 들리게 하는 리듬과 소리를 쏟아낸 프로듀서 비니셔스를 향한 예민한 리스너들의 찬사가 잇따랐다. 번뜩이는 재능에도 불구하고 그의 행보는 오랫동안 조용했고, 그대로 7년이 흐르고서야 데뷔앨범 [사이(Sai)]가 나왔다. 하지만 [사이]는 ‘프로듀서의 앨범’이라면 흔히 떠올릴 만한 동창회 분위기의 컴필레이션이 아니다. 이유는 간단하다. 프로듀서라는 수식이 비니셔스에게 더 이상 무의미해졌기 때문이다. 낮은 기타 소리에 팔세토가 스미는 인트로를 듣는 순간부터 낯설다는 인상이 작동하기 시작하고, 앨범이 멎을 때까지 이어진다. 많은 이들이 짐작했을 힙합비트 같은 건 [사이]에 없다.

비니셔스는 군악대에 복무하며 이런저런 악기들을 손에 익혀 그걸 재료 삼아 ‘노래’를 만들고 싶다는 마음을 키웠다. 전략이 담긴 전향이라기보다 시간에 따른 자연스러운 변화였다. 최상의 연주를 위해 악기 연마에 힘을 쏟거나 세션을 초대하는 길은 고려하지 않았다. 자기가 연주한 소리 그대로를 앨범에 담겠다는 거창한 고집은 아니었다. 무엇보다 음악을 끝까지 ‘제어’하는 것이 중요했기에, 스스로 소화할 수 없는 소리와 리듬은 샘플링과 시퀀싱을 다분히 거쳐서라도 기어코 완성해내는 것이 최선이라고 여겼다. 하여, [사이]에서 들을 수 있는 따뜻하고 청량한 소리들이 전부 ‘만들어진’ 것이라고 봐도 무리가 없다. 다만 우리가 듣는 건 완벽하게 가장돼 이내 가장 선명해진 소리들의 경이로운 조합이다.

앨범명 ‘사이’를 ‘관계’와 ‘균형’으로 번역하고 싶다. 관계는 말 그대로 사람과 사람의 거리고, 이는 멜로디에 새겨진 노랫말들을 아우르는 테마다. ‘걸어오는’으로 시작해 ‘가까이 있어’로 끝맺는 앨범은, 입을 맞추고 곁에 있어도 끝내 닿을 수 없는 관계가 흘러가는 과정을 노래한다. 서로에게 완전히 가닿으려는 의지는 실패하고 말지만, [사이]를 이루는 감정은 슬픔으로 기울지 않는다. 앨범을 이루는 모든 요소의 균형을 지키고 싶었던 비니셔스는 음악적 장르, 소리와 가사의 정서, 화자의 성별 등 무엇도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겠다는 걸 모토 삼아 [사이]의 세계를 구축해갔다. 기쁨도 슬픔도 없는 35분이 그렇게 완성됐다.

‘Sailing’, ‘숨’, ‘아마’ 등 싱글들이 먼저 세상에 나왔지만, 앨범으로서의 균형은 비니셔스가 [사이]를 작업하며 가장 치열하게 고민한 지점이다. 단편소설집보다는 연작소설처럼 구성된 앨범은 개별 트랙의 뚜렷한 개성에도 하나의 음악이라는 맛만 남긴다. 아무리 아름다운 멜로디를 품은 노래일지라도 앨범을 흩트린다고 판단하면 과감히 트랙리스트에서 제외했을 뿐만 아니라, 어느 곡 하나 먼저 완성의 상태로 두지 않은 채 하나의 맥을 유지한 성과다. 10개의 트랙이 스윽 돌고 나면, 다시 1번으로 돌아가길 반복하는 수밖에. 거듭 들으며 비니셔스의 집념에 혀를 내두를 수밖에.

문동명 (씨네플레이 에디터)

 

-ALBUM CREDITS-

Producer – Vinicius

Mixing & Mastering – Vinicius

Composed, arranged, written, vocals performed by by Vinicius

(except track 3 written and performed with Qim Isle)

 

All instruments played by Vinicius

(except track 5 Rhodes by Lee Da Heen)

 

Mixed and mastered by Vinicius

 

Cover Art : Byul.org

Executive Producer – Greater Fools Records

Management – Magic Strawberry Sound

Publishing – Poclanos

 

 

-TRACK CREDITS-

 

Track 1 : 걸어오는 / Walk
Produced by Vinicius
Composed by Vinicius
Written by Vinicius
Arranged by Vinicius
All vocals performed by Vinicius
Programming by Vinicius

Electric Guitar : Vinicius
Keyboard : Vinicius
Bass : Vinicius

 

Track 2 : Sailing
Produced by Vinicius
Composed by Vinicius
Written by Vinicius
Arranged by Vinicius
All vocals performed by Vinicius
Programming by Vinicius

Nylon guitar : Vinicius
Electric guitar : Vinicius
Keyboards : Vinicius
Trombone : Vinicius

 

Track 3 : 숨 feat.김아일 / Breathe feat.Qim Isle
Produced by Vinicius
Composed by Vinicius
Written by Vinicius and Qim Isle
Arranged by Vinicius
Vocals performed by Vinicius
Rap perfomed by Qim Isle
Programming by Vinicius

Nylon guitar : Vinicius
Electric guitar : Vinicius
Keyboard : Vinicius
Additional percussion : Vinicius

 

Track 4 : 아마 / Purple
Produced by Vinicius
Composed by Vinicius
Written by Vinicius
Arranged by Vinicius
All vocals performed by Vinicius
Programming by Vinicius

Electric guitar : Vinicius
Keyboard : Vinicius

 

Track 5 : Interlude
Produced by Vinicius
Composed by Vinicius
Written by Vinicius
Arranged by Vinicius
All vocals performed by Vinicius
Programming by Vinicius

Rhodes : Lee Da Heen
Electric guitar : Vinicius
Keyboard : Vinicius

 

Track 6 : Holiday
Produced by Vinicius
Composed by Vinicius
Written by Vinicius
Arranged by Vinicius
All vocals performed by Vinicius
Programming by Vinicius

Keyboard : Vinicius
Nylon guitar : Vinicius

 

Track 7 : 오늘 너 / Blue
Produced by Vinicius
Composed by Vinicius
Written by Vinicius
Arranged by Vinicius
All vocals performed by Vinicius
Programming by Vinicius

Electric guitar : Vinicius
Keyboard : Vinicius

 

Track 8 : Satisfy
Produced by Vinicius
Composed by Vinicius
Written by Vinicius
Arranged by Vinicius
All vocals performed by Vinicius
Programming by Vinicius

Nylon guitar : Vinicius
Keyboard : Vinicius
Trombone : Vinicius
Additional Percussion : Vinicius

 

Track 9 : 춤 / Waltz
Produced by Vinicius
Composed by Vinicius
Written by Vinicius
Arranged by Vinicius
All vocals performed by Vinicius
Programming by Vinicius

Electric guitar : Vinicius
Nylon guitar : Vinicius
Keyboard : Vinicius
Trombone : Vinicius
Additional percussion : Vinicius

 

Track 10 : 가까이 있어 / Close
Produced by Vinicius
Composed by Vinicius
Written by Vinicius
Arranged by Vinicius
All vocals performed by Vinicius
Programming by Vinicius

Keyboard : Vinicius

DARE TO DREAM

1. DARE TO DREAM

 


 

DUVV – DARE TO DREAM

DARE TO DREAM is a response to the melancholic effects of feeling lonely and a declaration of the truth, that indeed, we humans, are not alone. DARE TO DREAM, from DUVV’s upcoming mixtape ‘WITH YOU IN MIND’, which as a whole discusses various states of the human condition, places the conceptual realms of dreaming and living in the same space.
‘DARE TO DREAM’은 우울한 감정이 빚어내는 우울한 영향들에 대한 응답인 동시에 실제로 인간은 결코 혼자가 아니라는 진실의 외침이다. 인간 군상의 다양한 단면들을 이야기할 DUVV의 다가오는 믹스테잎 ‘WITH YOU IN MIND’에서 선공개하는 싱글 ‘DARE TO DREAM’은 꿈과 현실의 개념적 영역을 동일 공간에 위치하게 한다.

[Credits]
DARE TO DREAM
Lyrics/Vocals by DUVV
Produced by Smells & Reno
Mix/Master by EachONE

미앤유(Me & You) EP

1. Ride (Intro)
2. Be My feat. Freelow (Remastered)
3. Moon Light feat. Boi.B (Remastered)
4. Me & You feat. 우탄 (Remastered)
5. 겨울냄새 (Seol.A Ver.) (Bonus Track)
6. Me & You Remix feat. 우탄 (Bonus Track)
7. Ride (Instrumental)
8. Be My (Instrumental)
9. Moon Light (Instrumental)
10. Me & You (Instrumental)
11. 겨울냄새 (Seol.A Ver.) (Instrumental)

 


 

알앤비 싱어 ‘설아’ 첫 미니앨범
[미앤유(Me & You) EP]
실력파 랩퍼 ‘보이비’, ‘우탄’ 그리고 ‘Freelow’의 참여
프로듀서 이치원의 알앤비 프로젝트 그 첫 번째 뮤지션 설아의 첫 미니앨범(EP)

알앤비 여성 보컬리스트 ‘설아(Seol.A)’가 그간 발매했던 싱글들과 새로운 곡들로 구성된 미니앨범 ‘미앤유(Me & You) EP’를 발매한다. 이번 미니앨범(EP)은 인디 알앤비 씬의 대표적인 실력파 프로듀서 ‘이치원’과 ‘제이리’가 함께 만든 ‘설아’의 마지막 작품으로, 기존에 발매되었던 곡들도 앨범의 전체적인 밸런스를 위해 리마스터 되었다.

몽환적인 분위기의 ‘문라이트’, 팝스러운 편곡의 ‘Be My’, 몽환적이면서도 레트로한 신디사이저 리드 사운드가 으뜸인 ‘Me & You’, 이번 미니앨범을 통해 새롭게 공개하는 신곡 ‘Ride’, 감성적인 이별노래 ‘겨울냄새’까지, 그녀의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미니앨범이 될 것이다. 게다가 [쇼미더머니]에서 ‘호랑나비’로 전국민의 이목을 집중시킨 랩퍼 보이비, VMC크루 소속이며 역시 ‘쇼미더머니’를 통해 이름을 알린 랩퍼 우탄, 언더그라운드의 실력파 센스쟁이 랩퍼 Freelow가 랩 피쳐링으로 참여했다.

[Credits]
executive producer / EachONE
producer / EachONE, J.Lee

composed by EachONE, J.Lee
written by EachONE, J.Lee, Boi.B, 우탄, Freelow
arranged by EachONE
Guitar by Moon Guitar (Track5, Track11)
recorded & mixed & mastered by EachONE at Hottest Ever Studio
artwork / EachONE

그랬나봐

1. 그랬나봐

 


 

싱어송라이터 ‘로와’ 1st 디지털싱글 [그랬나봐]

 

[Credits]
Composed & Lyrics by 연주
Arranged by 박보민, 정국영

Performing by
Piano 박보민
Bass 이명철

Vocal Recorded by 조정현
Mixed by 정국영, 박보민
Mastering by Gus Elg @Sky Onion Mastering Studio

Management / 1Lo musics

그대가 그리워서 만든 노래

1. 그대가 그리워서 만든 노래

 


 

‘최정윤’ [그대가 그리워서 만든 노래]

그대가 그리워서 잠이 오지 않던 밤, 그대와의 기억들을 세세히 적다 보니 어느새 노래가 되었다. 무작정 별을 보러 가고 바쁜 하루, 고단한 시간을 함께 보냈던 사람. 길지 않은 만남이었지만 한때 내 마음의 전부였던 그 사람이 그리워서 만든 노래이다.

[Credits]

Composed by 최정윤
Lyrics by 최정윤
Produced by LambC

Piano: jamie Song
Guitar: 김하람
Drums, Bass, Percussion: LambC

Mixed /mastered by LambC
Recorded by seung hoon Lee
Artwork & Design by leena Cho

ensemble

1. ensemble
2. Funki”S”t Drummer
3. Last Night

 


 

일본의 라이브 챔프와 함께 Funk-a-lismo!
스쿠비 두 (Scoobie Do)

스쿠비 두(Scoobie Do)는 마츠키 타이지로(기타), 오카모토 ‘MOBY’ 타쿠야 (드럼), 코야마 슈(보컬), 나가이케 죠(베이스)로 구성된 일본의 4인조 훵크/록 밴드이다. 훵크(funk)와 록(rock)의 스타일을 혼합하여 듣는 이의 체온을 비등점까지 끓어오르게 한다는 의미의 ‘Funk-a-lismo!’라는 구호를 내걸고 활동, 압도적인 연주력과 소울풀한 라이브 퍼포먼스로 ‘LIVE CHAMP’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한편으로는 밴드 스스로 메이저 레이블을 박차고 나와 자체 레이블 ‘Champ Record’를 설립 한 후 독자적으로 활동하여 일본의 음악 팬들에게 독립 정신을 상징하는 밴드 중 하나로 큰 지지를 받고 있다.

1995년 마츠키를 중심으로 결성됐다. 2001년 발표한 두 번째 인디 앨범 ‘Beach Party’가 타워레코드 인디 차트 3위에 오르는 한편 오리콘 차트에도 입성,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같은 해 도쿄와 오사카에서 첫 단독 투어를 진행하며 라이브 밴드로서의 명성을 쌓아가던 그들은 이듬해인 2002년 1번째 EP ‘GET UP’을 발매하며 오리콘 앨범 차트 50위권에 진입하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2006년, 밴드 10주년을 기념한 공연을 개최한 스쿠비두는 멤버들이 스스로 운영하는 레이블 ‘Champ Record’를 설립하며 독립 노선을 본격 선언했다. 이후 그들은 6~70년대 훵크를 기반으로 80년대의 뉴웨이브, 그리고 70년대 독일 록의 요소를 다채로운 리듬으로 융합해낸 특유의 에너지로 후지 록 페스티벌, 섬머소닉 등 일본 유수의 페스티벌에 연이어 초청받게 된다. 더불어 1년마다 한 장의 앨범 발매, 전국 투어, 그리고 독자적인 브랜드의 이벤트인 ‘Root & United’를 개최하며 불꽃 같은 활동을 이어나간다.

그리고 2015년 10월, 유서 깊은 히비키 야외음악당에서 가진 결성 20주년 기념 단독 콘서트에서 3000석을 매진시키며 자신들의 입지를 증명해낸 스쿠비 두는 이와 함께 한국에서의 활동을 본격적으로 개시한다. 같은 해 11월 서울에서 밴드 ‘술탄 오브 더 디스코’와의 합동 공연에서 400석을 전석 매진시키며 처음 만난 한국의 관객들을 순식간에 열광시키며 저력을 보여준 그들은 이듬해인 2016년 1월 통산 12집 [AWAY]를 일본과 한국에서 동시 발매한 후 일본에서의 30개 도시 투어에 이어 한국에서는 EBS스페이스공감에 출연하며 방송에도 데뷔했다.

이후 왕성한 일본 활동과 더불어 10월 광주 피크뮤직 페스티벌, 그리고 3월 술탄 오브 더 디스코와의 삿포로-코베-후쿠오카에 이은 부산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꾸준하게 한국 활동을 이어가는 그들은 13년만의 싱글 앨범인 [ensemble]을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 발매한다.

스쿠비 두 (Scoobie Do) – ensemble

스쿠비 두가 지난 싱글로부터 13년만에, 메이저로부터 독립하고 자신들의 레이블 ‘CHAMP RECORDS’를 설립한 이후로는 처음인 싱글 [ensemble]을 발표했다. 지난 앨범 [AWAY]로부터 1년만의 신보이니 22년의 활동 기간 동안 도합 12장의 정규 앨범을 발표해 온 그들의 왕성한 창작력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하는 새 싱글에는 모두 3곡이 수록되어 있다.

타이틀 곡 ‘ensemble’이 아름다운 멜로디가 특유의 훵크 비트와 어우러지는 쿨한 네오 소울 스타일로 앞으로 스쿠비 두의 새로운 대표곡이 될 것이라는 예감을 갖게 한다면, 제임스 브라운(James Brown)을 연상시키는 샤우트와 함께 제목의 ‘S’가 연상시키는 사디스틱(sadistic)한 드럼 브레이크가 작렬하는 ‘Funki”S”t Drummer’는 드러머 모비의 현란한 연주와 함께 라이브 챔프다운 그루브를 선보인다. 이어 싱글은 나가이케 조가 연주하는 업라이트 베이스의 기분 좋은 울림이 솔직한 느낌의 목소리와 어우러지는 다운 템포 소울 ‘Last Night’으로 마무리한다.

이처럼 세 곡의 짧은 호흡 안에서도 다채로운 스타일을 선보이며 올해 중 발매 예정이라는 새 정규 앨범을 기대하게 하는 스쿠비 두. 한국 밴드 ‘술탄 오브 더 디스코’와의 투어를 한국에서는 부산에서만 가져 서울을 비롯한 여러 지역의 팬들을 아쉽게 한 그들이지만, 현재 일본에서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여러 페스티벌과 출연 협의 중이라니 아마도 조만간 그들의 모습을 볼 수 있을 듯. 다시 한번 라이브 챔프의 소울과 에너지를 느낄 때가 왔다.

[Credits]
SCOOBIE DO
Shu Koyama _ Vocal
Taijiro Matsuki _ Guitars, Keyboards, Chorus
Jo Nagaike _ Bass
Tatsuya “MOBY” Okamoto _ Drums, Percussion

Arranged and Produced by SCOOBIE DO
Chorus and Arrangement (M-1) by Shiori Sasaki
Engineer Soichiro Nakamura
Recorded, Mixed and Mastered at Peace Music
Additional Recordings han-rice studio

7F, the Void

1. 7F
2. 티를 내 Timeline
3. 마음에 들지 않아 Always happens to me
4. Balcony
5. Tell Her

 


 

Super Freak. One of a kind.
XinSeha <7F, the Void>

장면 하나. 2016년 5월. 인디펜던트/언더그라운드 힙합 역사에 한 획을 그은 그 이름만으로 의미심장한 레코드 레이블 ‘스톤즈스로우 레코드(Stones Throw Records)’의 20주년 기념 파티가 서울 한복판에서 열렸다. 레이블 창립자인 ‘피넛 버터 울프(Peanut Butter Wolf)’, ‘날리지(Knxweledge)’, ‘이집션러버(Egyptian Lover)’, 오드퓨쳐 레이블의 ‘얼 스웻셔츠(Earl Sweatshirt) 등 기라성 같은 아티스트들이 한국을 찾았다. 이 뜻밖의 이벤트의 오프닝 아티스트로 한국의 밴드 ‘신세하 앤 더 타운(XinSeha& The Town)’이 무대에 올랐다.

장면 둘. 2016년 10월. 싱어송라이터 겸 프로듀서인 미국의 아티스트 ‘데브하인즈(Dev Hynes)’의 솔로 프로젝트인 ‘블러드 오렌지(Blood Orange)’가 한국을 찾았다. 다양한 장르, 다양한 시대의 사운드를 아우르는 개성적인 음악으로 피치포크와 힙스터가 가장 사랑하는 아티스트 중 한 사람이다. 역시 ‘신세하 앤 더 타운(XinSeha& The Town)’이 오프닝 아티스트로 등장했다.

다양한 전위적 아티스트들의 카탈로그를 보유하고 있지만 힙합에 뿌리를 견고히 두고 있는 ‘스톤즈스로우’와 주로 알앤비와신쓰팝의 경계에 걸치는 음악을 해온 인디팝 아티스트 ‘블러드 오렌지’ 사이에서 어떤 접점을 찾는 것은 쉽지 않다. 재미있는 것은 그 양쪽 모두와 함께 무대에 오른 아티스트 ‘신세하(XinSeha)’는 그 어느 자리에서도 전혀 이질적 존재로 느껴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신세하(XinSeha)’는 이미 존재했던 것들이 의외의 지점에서 의외의 융합을 이루며 탄생한 유례를 찾기 힘든 무엇(One of a Kind)이며 슈퍼 별종(Super Freak)이다. 래퍼 ‘김아일(QIM ISLE)’의 앨범 <Boylife In 12”>를 프로듀싱하며 수면 위로 등장한 이후 본인의 데뷔 앨범인 <24Town> 한 장만으로 평단, 미디어, 인디음악 애호가 등 다양한 계층들의 시선을 잡아끌며 순식간에 씬의아이코닉한 존재로 급부상했다. 불과 2년 남짓한 시간 사이에 벌어진 일이다.

<24Town>은 그의 기호와 스타일에 영향을 미친 다채로운 요소들, 특히 과거의 댄스플로어를 뒤흔들었던 몇몇 특징적 장르들의 유전자들이 ‘신세하’ 안에서 분열과 재조합을 거듭해 탄생된, 올드스쿨의 뉘앙스가 물씬하지만 동시에 독창적인 스타일의 댄스뮤직 앨범이었다. 신스팝, 뉴웨이브, 올드스쿨, 훵크(Funk), 브레잌스(Breaks), 시카고 하우스, 로맨티시즘, 프린스, 마이클 잭슨…다채로운 키워드들을 떠올리게 하지만 실제로는 어느 쪽에도 온전히 속하지 않았다. 앞서 언급한 여러 요소들의 특징적 면들이 그의 관점과 자아를 통해 전혀 새로운 무언가로 발화한 결과물, 그것이 <24Town>이었다.

댄스뮤직, 올드스쿨훵크의 속성이 도드라졌던 전작과 달리 그의 새로운 작품인 EP <7F. the Void>는 오히려 슬로우잼알앤비, 혹은 스무스한 팝 앨범에 가깝다. 중성적 뉘앙스의 보컬, 영롱한, 때로는 축축한 무그 사운드, 건조하지 않으면서도 명확한 그루브를 형성하는 빈티지한 질감의 드럼 등 신세하 특유의 음악적 개성들이 여전하지만 템포는 비약적으로 느려졌다. 전작이 ‘춤을 출 수 밖에 없는’ 무드를 제공했다면 본작의그루브는 차라리 ‘적당히 몸을 맡겨도 좋다’는 정도의 스탠스랄까. 한편 <24Town>에서 파편적 키워드들의 나열로 일관하며 다소 난해하다는 인상을 주었던 노랫말은 본작에 이르러 보다 뚜렷하게 문장으로서의 형체를 갖춤과 동시에 내러티브를 가지게 되었다. 지난해 싱글로 먼저 공개했던 수록곡 ‘티를 내 (Timeline)’에서 일견 감지되었던 부분이기도 하다.

‘시간’에 대한 이야기가 더욱 심화되어 ‘시간 속 관계’가 비추는 다양한 면들을 응시하고 또 얘기한다. 첩보영화의 인트로처럼 은밀한 뉘앙스가 물씬한 인트로 ‘7F’은 결코 그럴 리 없음에도 ‘7층에선 밤이 지나지 않아’라며 끝나지 않는 밤을 열망하고 이 밤의 끝에서 기다리는 반복적 일상을 부정하려 한다. 로맨틱한 신스팝 ‘티를 내 (Timeline)’에서는 두 사람, 두 개의 타임라인이 부딪히며 발생하는 모순적 감정을 노래하며 ‘관계’와 ‘시간’의 상관관계를 고찰한다. 다크초콜릿처럼 끈적이는 알앤비, 팝 넘버인 ‘마음에 들지 않아’는 어딘가 어긋나고 있음에도 암묵적 동의에 의해 미묘한 정적 속에 있는 둘의 관계, 서로의 속을 재고 있는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얘기한다. 동료 아티스트 ‘오존(O3ohn)’의 백킹 보컬이 알앤비의 질감을 더하며 짙은 인상을 남기는 곡이다. 스무스한 발라드 넘버 ‘Balcony’는 낭만과 고독이 공존한다. ‘네’가 없는 도시 속 고독한 자신의 모습이 매스꺼운 화자는 오늘도 잠을 이루지 못하고 창 밖을, 창 속에 비친 자신을 응시한다. 은은하게 공간을 채우는 신쓰의 전면으로 드러나는 날카로운 드럼의 리듬이 귓가를 직격하는 마지막 노래 ‘Tell Her’는 힙합그룹 ‘아웃캐스트(Outkast)’의 노래-라고는 하지만 사실 ‘안드레 3000(Andre 3000)의 곡이나 다름없다-인 ‘Prototype’ 속 가사 ‘We’ll tiptoe to the sun’을 인용한다. 아티스트 본인의 통화연결음이라고 한다. 의도치 않게 날 선 말만 뱉는 자신을 발견, 더는 전화를 받지 않겠다는 노래 속 화자는 대신 통화연결음이 ‘너’에게 내 얘기를 해주길 소망하고 이는 ‘Tell her, telephone(전화기야, 그녀에게 말해줘)’라는 후렴구의 가사로 발화된다. 영롱한 신쓰 사운드와 어우러지는 후렴구의 반복이 은은한 여운을 귓가에 남기며 부드러운 터치로 앨범의 마침표를 찍는 곡이다.

EP [7F, the Void]는 가수, 작곡가, 비트메이커, 프로듀서인 음악가 ‘신세하(XinSeha)’의 통산 네 번째 발매작이자 소속 레이블인 ‘Greater Fools Records’가 인디씬의 주요한 레이블인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와의 협업을 통해 선보이는 세 번째 작품이다.

글: 김설탕(POCLANOS)

-Credits-
‘XinSeha’ EP “7F, the Void”

Written by XinSeha
Produced by XinSeha
except “티를 내 (Timeline)”, “마음에 들지 않아” Co-Produced with O3ohn
All instruments and Vocals by XinSeha except where indicated
Guitar(track2)/ Additional Bass&vocals (track3) by O3ohn
Bass(track3,5) by Kim Moon-Hee
Mixed, Mastered by Nahzam Sue @ Wormwood Hill III Studio
Photography by N’Ouir
Design by Jo Hosin

Executive Producer – Greater Fools Records
Management – Magic Strawberry Sound
Chief Manager – Hong Dalnim (MSB Sound)
A&R – Hong Dalnim, Jungu Jung(MSB Sound)
Management works –Hyemi Choi, Eden Lee, SungmoonAhn, Junghyun Han
Official Commentary – Sugar Kim (POCLANOS)
Publishing by POCLANOS

WATERS

1. WATERS

 


 

DUVV – WATERS

WATERS는 얼터너티브 팝과 힙합, R&B의 요소들을 섞어 위트 있게 재해석한 트랙으로, 다재다능한 DUVV만의 매력이 담긴 싱글이다. WATERS는 앞으로 발매될 10개의 트랙이 담긴 DUVV의 믹스테이프 ‘WITH YOU IN MIND’의 수록곡으로, 서울에서 활동하고 있는 프로듀서 Hae가 프로듀싱하였다.

[Credits]
Produced by Hae
Lyrics by DUVV
Mixed/Mastered by Birocratic
Artwork by DUVV

Dive In


 

‘divin`’ [dive in]

 

[CREDITS]
Executive Producer 선세을 @BASEMENT
Composer Super Moon / divin’
Lyrics divin’
Arrangement Super Moon
Recording, Mixing Super Moon
Mastering boostknob
Album Art KANGJINGOO
Photograph KEEM.FLEX

 

FROM THE BASEMENT

 

비 마이 (BE MY)

1. 비 마이 (BE MY) (Feat. Freelow)

 


 

오늘밤. 로맨틱. 성공적.
‘발렌타인데이’에 꼭 맞는 사랑스러운 싱글
설아(Seol.A) ‘비 마이 (BE MY)’

에어플레인 전 멤버였던 프리로우의 랩 피쳐링 참여
독보전인 색깔의 국내 알앤비 프로듀서 이치원의 새로운 프로젝트

국내 알앤비 마니아들이 인정하는 실력파 프로듀서 이치원(EachONE). 그가 신예 보컬리스트 ‘설아(Seol.A)와 함께 선보이는 새로운 알앤비 프로젝트의 세 번째 작품 <비 마이 (BE MY)>가 마침내 공개되었다.

‘비 마이 (BE MY)’는 대중성이 가미된 “랫챗(Ratchet)”을 기반으로 한 리드미컬한 편곡으로 듣는 이를 흥겹게 한다. 설아의 매혹적인 목소리는 이번 싱글에서도 여전하다. 동시에 감각적인 랩과 알앤비 보컬로 씬에서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래퍼 ‘Freelow(프리로우)’의 피쳐링으로 한층 흥을 더했다. 음악에 대한 사랑 얘기였던 첫 싱글 ‘미앤유’, 원초적인 본능에 대한 두 번째 싱글 ‘문라이트’, 다소 무거울 수도 있는 지난 두 곡과 다르게 이번 싱글은 매우 산뜻한 무드의 사랑스러운 이야기라 할 수 있다.

이전의 두 싱글 보다 훨씬 팝스러운 사운드의 랫챗 스타일의 R&B로 발렌타인데이에 꼭 맞는 사랑스러운 노래인 ‘비 마이 (BE MY)’는 프로듀서 이치원과 제이리(J.Lee) 가 공동으로 작업했다.

[Credits]
executive producer / EachONE
producer / EachONE, J.Lee

composed by EachONE, J.Lee
written by J.Lee, EachONE, Freelow
arranged by EachONE
recorded & mixed & mastered by EachONE at Hottest Ever Studio
photograph / EachONE
publishing / POCLANOS

Satisfy

1. Satisfy
2. Satisfy (Remix)

 


 

Vinicius single <Satisfy>

프로듀서와 보컬리스트를 넘나드는 싱어송라이터 ‘비니셔스(Vinicius)’가 정규앨범 <사이>의 릴리즈에 앞서 연이어 공개해온 싱글 시리즈의 마지막 한 조각을 공개하며 정규작 발매가 임박했음을 알린다.

싱글 ‘Satisty’는 전작들에서 공통적으로 감지되는 특유의 멜랑콜리와 관능적인 무드를 이어가는 네오소울 넘버로 ‘비니셔스’ 특유의 여백이 넉넉한 사운드메이킹과 느슨한 듯하면서도 몸이 반응하게 만드는 그루브가 인상적인 곡이다. 보싸노바의 바이브를 담은 선명하고 탄력적인 소리의 나일론기타, 밤의 적막함을 연상시키는 트롬본이 끌고 가는 선율 위로 나른하게 노래하지만 진성과 가성을 수시로 넘나드는 ‘비니셔스’의 보컬은 적당한 텐션을 만들어낸다.

그는 지속적으로 ‘관계’에 관한 노래를 선보였다. 누구, 혹은 무엇과의 관계, 그리고 관계 안에서 일어나는 어떤 감정이나 행동들에 대한 것들. 예정된 정규앨범의 제목이 <사이>인 이유도 어쩌면 그런 맥락 하에서 해석 가능할지 모르겠다. 이번 노래 역시 그렇다. 누군가를 온전히 채우는 것도, 누군가에 의해 온전히 채워지는 것도 늘 너무나 힘들다. 더러는 이런 행위에 너무 몰입해 관계의 실체를 놓치고 갈등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채우고 싶어하고, 또 채워지길 원한다. 애정을 갈구한다. ‘Satisfy’는 그런 노래다.

함께 수록된 리믹스 트랙은 원곡의 나일론기타 선율을 새로운 형태로 재조립하고 투스텝 개러지의 리듬을 입히며 한층 가벼운 분위기로 변모했다. 감각적인 사운드의 댄스 바이브에는 원곡과 다른 ‘흥’이 가득하다.

‘비니셔스’의 첫 정규앨범 <사이>는 오는 4월에 공개될 예정이다.

글: 김설탕(POCLANOS)

[Credits]
비니셔스(Vinicius) digital single <Satisfy>

Composed and written by Vinicius
Vocals, Nylon Guitar, Electric Guitar, Trombone, Keyboard Performed by Vinicius.
Produced, Mixed, Mastered by Vinici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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