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가수 아담

1. 사이버가수 아담 

 


 

첨단의 그루브메이커 나잠 수가 노래하는 사이버가수의 존재론적 슬픔
나잠수 single [사이버가수 아담]

* 80년대 MTV에서 막 튀어나온 듯한그루브 메이커, 나잠 수
이름은 ‘나잠 수’라 쓴다. 띄어쓰기에 주의해야 한다. 이 이름이 익숙하다면, 그렇다. 밴드 ‘술탄 오브 더 디스코’의 리더인 그 사람이다. 이미 ‘술탄’에서 작곡자, 프로듀서, 엔지니어, 디자이너, 심지어 비디오 감독까지 겸임하는 다재다능함을 선보였던 그가 이제 본격적으로 자신의 이름을 전면에 내 건 프로젝트와 함께 자신의 솔로 커리어를 만들어가고 있다.

밴드에서의 그가 6~70년대 소울/훵크의 클래식에 바탕을 둔 음악을 한다면, 솔로 나잠 수는 80년대 음악이 가진특유의질감을 소재로 리듬을 구성하는 ‘팝 댄스 가수’를 지향한다. 알앤비/훵크 음악과 뉴웨이브, 전자음악이 섞이던 그 시절의 질감을 아날로그 신디사이저 및 드럼 시퀀서, 그리고 로우테크(low-tech)의 샘플링 사운드로 충실하게 재현하는 것이 주요한 목적. 그 결과 밴드에서의 복잡한 구성에 비해 보다 직선적인 리듬으로 듣는 이의 척추를 직격하는 좀 더 본능적인 음악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2013년 이음 소시어스의컴필레이션 앨범에 수록됐던 ‘울어요 그대’로시작한 나잠 수의 솔로 작업은 2016년에 들어와서 본격화, 2월 싱글‘맥스 러브’에 이어 9월 또 다른 싱글‘사이버가수 아담’을 선보이게 되었다.발랄한 노래의 선율이 인상적이었던 ‘울어요 그대’, 강하고 빠른 록킹한일렉트로 비트로 밀어붙였던 ‘맥스 러브’, 그리고 섬세한 디테일로 특유의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사이버가수 아담’, 이렇게 세 곡의 싱글에서 각기 다른 스타일을 선보였던 나잠 수의 솔로가 향하는 것은 10월 발매 예정인 대망의 솔로 정규 1집.

좋은 리듬과 춤추기 좋은 음악이라는 밑바탕은 공유하면서도 밴드와는 확연히 다른, 마치 80년대 초반의 MTV에서 막 튀어나온 듯한음악을 시도하는 나잠 수. 한편으로는 굉장한 음악적인 야심이 느껴지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스스로 대단한 음악인보다는 앞으로 기대가 되는 신인 가수로 받아들여지면 좋겠다고 얘기하는 그에게서 멀리 내다보고 향하는 이의 마음가짐이 느껴진다.

* 첨단의 그루브메이커 나잠 수가 노래하는 사이버가수의 존재론적 슬픔 [사이버가수 아담]
밴드 ‘술탄 오브 더 디스코’의 리더 나잠 수는 세계를 종횡무진하는 밴드 활동의 와중에서도 꾸준하게 자신의 솔로 곡들을 발표해왔다. 밴드에서의 음악이 훵크/소울의 현란한 리듬을 바탕으로 한 ‘소울 트레인’이라면, 솔로로 공개한 두 곡의 싱글 ‘울어요 그대’와 ‘맥스 러브’에서의 간결하되 보다 댄서블한 리듬에서 느껴지는 정서는 80년대 초기의 ‘MTV’를 떠오르게 하는 것이었다.

이처럼 자신의 커리어를 좀 더 확장시키려 하는 그의 음악적인 시도가 이제 한번의 큰 결실을 맞이했다. 2016년 10월 20일(목), 드디어 나잠 수의 솔로 1집을 발매하게 된 것이다.

본 싱글 [사이버가수 아담]은 정규 1집의 발매에 앞서 선보이는 선공개곡이다. 한때 최첨단의 기술을 상징하는 아이콘이었다가 결국 발전하는 시대의 뒤안길로 사라져버리고 만, 그리고 이제는 그저 희화화의 대상이 되어버렸을 뿐인 사이버 가수 아담의 존재론적인 슬픔에 대한 노래다. “이미 죽을 때를 알고 태어난 아름다운 사이버가수 아담”이라는 노래의 첫 머리가 노래의 정서를 대변한다.

그래서 영화 ‘블레이드 러너’에서 반젤리스가 신디사이저로 만들어 낸 첨단의 우울함이 첫 번째 참조물이었다. 이 곡에서 나잠 수는 MIDI의 사용을 배제하고 모든 소리를 80년대에 실제로 사용되었던 신디사이저를 이용하여 만들어낸 것도 이런 맥락이다. 거기다 가미된 것은 나잠 수 특유의 훵크 댄스의 그루브. 라이브에서 나잠 수와 함께 활동하고 있는 밴드 ‘빅웨이브즈’의 백창열(기타)와 김지인(베이스)가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전자음악 편곡에 활기를 불어넣는 훵크의 릭들을 채워 넣었고, 그 결과 장르를 넘어선 이종합성의 결과물이 탄생했다.

독자적 감각을 지닌 설치미술작가 문혜성 작가와의 콜라보로 탄생한 뮤직비디오도 주목할 만하다. 기술이 자아내는 슬픔을 탐구하여 위트로 풀어나가는 문 작가의 작동하는 설치 작업들은 비디오에서 초현실적인 슬픔을 시각적으로 풀어내는 소재가 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나잠 수와 공동연출가인 이재준 감독은 뚜렷한 내러티브 없이 조형적 시퀀스들로 이어지는 감각적인 비디오를 만들어냈다.

붕가붕가레코드의 32번째 디지털 싱글이다. 작사/작곡/편곡 나잠 수. 나잠 수가 보컬과 신디사이저, 토크박스 및 드럼 프로그래밍을 맡았고 그 위에 백창열의 기타와 김지인의 베이스가 얹혔다. 프로듀서 나잠 수, 녹음/믹싱/마스터링 모두 나잠 수가 직접 진행했다. 커버 디자인은 붕가붕가레코드의 수석 디자이너 김기조의 솜씨다.

글 / 곰사장(붕가붕가레코드)

 

[credits]
붕가붕가레코드 디지털싱글 시리즈 no. 32
사이버가수 아담 Cyberstar Adam

produced by 나잠 수 Nahzam Sue
written and arranged by 나잠 수 Nahzam Sue
performed by 나잠 수 (보컬/신스/드럼 프로그래밍) Nahzam Sue (Vocal/Synth/Talk Box/Drum Programming)
백창열 (기타) Changyeol Baek (Guitar)
김지인 (베이스) Jin Kim (Bass)

recorded & mixed by 나잠 수 Nahzam Sue at 쑥고개 III 스튜디오 Wormwood Studio III
mastered by 나잠 수 Nahzam Sue at 쑥고개 III 스튜디오 Wormwood Studio III

cover design by 김기조 Kim Kijo at 기조측면 Kijoside

executive producer 곰사장 (붕가붕가레코드) Chris Go (BGBG Records)
A&R, Promotion, Marketing 김은성, 황수연 Eunsung Kim, Sooyeon Hwang
accounting 송대현 Daehyun Song

ORIENTAL SHOWCUS

1. Be With You
2. Swing With Me
3. 정체공기
4. 눈감으면
5. Blind
6. Rosy Cheeked
7. Midnight Dance
8. Puzzle (feat. 쿤타 of Rude Paper)
9. Fall Into Step
10. 자연스럽게

 


올 한해, 본격적으로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리고 있는 ‘오리엔탈쇼커스'(이하 ‘오쇼’)가 9월 20일 그들의 첫 번째 음악 여정을 담은 셀프 타이틀 정규앨범을 발표한다.

‘오쇼’는 5장의 싱글을 발표하며 2016 케이루키즈 선정, 펜타포트 락 페스티발 2년 연속 출연, KBS TOP 밴드 시즌3에서 활약해온 팀으로, 보컬 ‘김그레’, 트럼본/건반/작곡 ‘김현경’, 트럼펫/하모니카/작곡 ‘김여레’, 재기발랄한 3김 여성멤버와  4명의 듬직한 남자 멤버(장철호, 한영광, 조진성, 김기원)들이 이끄는 특이한 구성의 7인조 혼성 그룹이다.

2014년 스카/레게 장르를 표방하며 시작한 ‘오쇼’ 멤버들은 제주도 여행 중에 [겟스페이스]에서 기획된 ‘사우스카니발’과 ‘넘버원코리안’ 조인트 콘서트의 오프닝 무대를 서게 되었고 ‘루비레코드’ 관계자를 만나게 되어 계약을 앞둔 무렵, 음악적 견해 차이로 보컬 멤버의 탈퇴와 녹음 중 드럼멤버의 탈퇴라는 위기를 겪게 된다. 하지만 새로운 보컬 ‘김그레’의 영입과 ‘김영수(같은 회사 소속 ‘서울리딤슈퍼클럽’의 멤버이자 ‘타틀즈’, ‘무중력소년’으로 활동중인 실력파)’를 프로듀서/퍼커션 주자로 맞이하며 ‘눈감으면’, ‘Beautiful Day’, ‘Rosy Cheeked’, ‘Puzzle’ 등 꾸준한 싱글 작업과 크고 작은 무대를 통하여 밴드의 이미지를 확고히 다지며 정규 앨범 작업을 해왔다.

기존의 브라스 밴드 사운드에 다재 다능한 일곱 명의 멤버가 직접 연주한 하모니카/플룻/하몬드오르간 등 다양한 음색의 악기가 추가된 이번 앨범을 통하여 ‘오쇼’의 음악은 한 단계 진화하게 되었다. 그 결과, 앨범 색깔은 전체적으로 ‘레트로 시티 팝’을 표방하며, 레게/스윙/로큰롤/리듬앤블루스를 모두 포섭하여 다양하고 풍부한 그러면서도 조화로운 음악을 선보인다.

어깨를 들썩이게 만드는 브라스 리듬이 듣기 좋은 연주곡 ‘Be With You’를 시작으로 후렴구가 인상 깊은 스윙 리듬의 ‘Swing With Me’, 썸 타는 남녀 사이의 묘한 감정을 담은 유니크한 사운드의 ‘정체공기’, 이전 곡들과는 다른 재즈 발라드를 들려주는 ‘Blind’, 아시아 퍼시픽 하모니카 페스티발 독주부분 3위 멤버 김여레의 크로메틱 하모니카 솔로가 인상 깊은 ‘Fall Into Step’를 지나 원 테이크로 녹음이 진행된 어쿠스틱 팝 넘버 ‘자연스럽게’까지 기존의 발매되었던 싱글과 신곡들로 구성된 열 곡의 특별한 앨범이 만들어졌다.

7인조 혼성 브라스 밴드 ‘오쇼’가 들고온 재기 발랄한 ‘레트로 시티 팝’ 사운드가 가득 담긴 정규 1집으로 새로운 신인에 목말라하는 리스너들이 흥미로운 기대감을 가지게 되지 않을까! ‘오쇼’는, 9월 24일 저녁 7시 홍대 [에반스라운지]에서 정규 1집 발매 기념 공연을 가지며, 예매는 인터파크와 네이버 예약에서 가능하다.

[Credit]
Oriental Showcus 장철호, 한영광, 김기원, 김그레, 조진성, 얼라, 김여레
Vocal Performed by 김그레
All Guitars and Mandolin Performed by 조진성
All Bass Performed by 장철호
Drums and Percussion Perfomed by 김기원
All Saxophpne and Flute and Clarinet Performed by 한영광
Keybord and Trombone Performed by 얼라
Trumpet and Flugelhorn and Harmonica Performed by 김여레
Chorus Performed by Oriental Showcus
Arranged by Oriental Showcus and 무중력 소년

Additonal Member Percussion Performed by 무중력 소년
Drums Performed by 박광용
Rap Performed by 쿤타 of Rude Paper
Visual by 2diot photos
Recorded and Mixed by 무중력 소년 at 무중력연구소
Mastered by 도정희 at Soundmax
Album photo & designs by 2diot photos, 이재국
Technical Support CoreLab(백승훈, 유인태, 장정현), 서재하, 조태준, 임채선, 서원재, 김영진, 김왕준, 이현준, 고혜리

Executive Producer 이규영
Supervisor 이규영
A&R 김소천

너땜에 가사 쓰기 시작했어 01

1. 억울하잖아 (Feat. Nior)

 


 

‘릴피쉬’ [너땜에 가사 쓰기 시작했어 01] “억울하잖아”

“힙합을 기반으로 다양하고 흥미로운 작업들을 많이 해보고 싶어요.”

피터팬 컴플렉스의 “촉촉” Remix 트랙으로 솔로 데뷔한 ‘릴피쉬(Lil FISH)’는 본인이 속한 유닛 ‘위아더나잇’과는 또 다른 색깔을 가지고 자신의 첫 솔로 음악을 그려냈다.

CF음악부터 피터팬 컴플렉스, 솔비, 비비스 등 마음이 맞는 뮤지션들과 함께 작업해오며 자신의 음악성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는 ‘릴피쉬’의 이번 첫 싱글 앨범은 힙합씬에서 활발히 활동중인 Nior(니올) 이 피처링 작업에 참여하여 듣는 재미가 있다.

‘방 안에 이불 속 같은 여자 지금 너를 보내기엔 억울하잖아’. ‘릴피쉬’는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놓치기 싫어 고백을 해야 할 시기에 느꼈던 감정들을 진솔하게 가사로 풀어냈다.

“고백을 하기 바로 전 초조했던 저의 모습을 그리고 싶었어요” – 릴피쉬(Lil FISH)

-Credit-

억울하잖아 (Feat. Nior)

아티스트 : 릴피쉬 (Lil FISH)
앨범 : 너땜에 가사 쓰기 시작했어 01
발매일 : 2016.08.29
장르 : Rap / Hip-hop
작곡 : 릴피쉬 (Lil FISH)
작사 : 릴피쉬 (Lil FISH)
편곡 : 릴피쉬 (Lil FISH)

Senior

1. Prayer (Skit)
2. Shaka Zulu
3. Yellow World (feat. Jerry.K)
4. Rockstar (feat. Huckleberry.P) (Senior Version)
5. Faster (Feat. 나아람)
6. Bad Love (feat. Smmrsl)
7. T.A.S.T.E (Senior Version)
8. H
9. Inspiration (Interlude)
10. The Love Without a Love Song
11. Hate You

 


 

아는 만큼 보이는 음악

<Senior>는 열대 과일 ‘두리안’과 비슷하다. 겉은 날카롭고 속은 끈적하여 처음엔 맛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는 사람이 대부분이지만, 계속 맛을 보면 엄청난 중독성을 느낄수 있다. 이 모든 부분이 Kuan의 ‘Senior’ 와 무척이나 닮아있다.

<Senior>는 모든 사람들을 놀라게 할 준비가 돼있다. ‘두리안을 우리나라에서 재배할 수 있다’ 정도의 충격일 것이다.

앨범 <Senior>는 국내앨범에서는 잘 볼 수 없었던 Trap, PBR&B, Hip-Hop으로 구성이 되어, 그의 음악적인 스펙트럼을 전부 노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타이틀곡인 ‘Bad love’의 경우는 Kuan 특유의 비유, 추상적이지 않은 가사가 자극적이고 묘사가 가능하나 언제나 그렇듯 그의 음악인 ‘아는 만큼 보이는 음악’을 잘 표현해준다. 그리고 중간 Interlude(앨범 중간에 막간을 만들고 채우는 트랙)가 또 다른 재미를 줄 수 있을 것이다.

이 앨범은 첫 트랙부터 마지막 트랙까지 모두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기에 앨범 단위로 듣더라도 지루하지 않게 들을 수 있으니 처음부터 들어보기를 권장한다.

글: 강주원

-Credit-

Executive Producer Kuan
Music Producer Kuan
Recorded by Kuan
Vocal Director 강주원, 임은진
Mixed by Vincent Hervineau @ The Artist Studio Paris (France)
Mastered by Vincent Hervineau @ The Artist Studio Paris (France)
Artwork by moonIIjoo @ PIKS CAKE STUDIO (Korea)
Published by POCLANOS

d2ep

1. Overflow(so wet) (with Lish)
2. Life jacket

 


 

‘Cott’ s Cabinet [D2ep]

‘Cott (콧)’의 첫 싱글 앨범 [D2ep]은  ‘깊음’이 주는 느낌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두 곡으로 구성되었다. 상대방에 대한 깊은 감정이 넘쳐 흘러, 젖어드는 느낌을 나타낸 “Overflow (So Wet)”, 중저음이 매력적인 보컬 ‘Lish’와 함께했다. 입기에는 불편하고 벗어버리기에는 두려운 감정을 사람과 사람 사이의 애매한 관계에 비유하여 점점 깊어질수록 지쳐가는 모습을 나타낸  “Life Jacket”

깊어질수록[D2ep] 설렘과 지치는 마음을 반복한다. 이토록 복잡한 감정에 결국 답을 찾기 어려운 관계, 그 안에 놓여진 상황은 같지만 다르게 느끼는 각 감정을 두 곡으로 나누어 역설적이게 조화를 이루었다. 오묘하고 긴장감 있는 ‘Cott’의 음악적인 방향이 ‘깊음’ 이라는 것을 가장 잘 대변하고 있다. 이번 싱글 앨범 이후 더욱 더 깊어질 ‘Cott’의 음악은 이제 시작이다.

-Credits-

1. “overflow(so wet) (with Lish)”
composed by cott
lyrics by cott
arranged by cott
vocal Lish
chours Lish
keyboard cott
drum programming cott
bass 김강빈
guitar 노세인
recording engineer cott @Studio NEO @cott’s room
mix engineer 김대현 @headbang studio
mastering engineer 박경선 assist engineer 최대열 @ boostknob

2. “Life jacket”
composed by cott
lyrics by cott
arranged by cott
keyboard cott
drum programming cott
bass 권태우
guitar 박찬준
vocal directed 박지혜 (iut)
recording engineer cott @A-tive studio @ cott’s room
mix engineer 김대현 @headbang studio
mastering engineer 박경선 assist engineer 최대열 @ boostknob
cover design / Song Ji Yeop, Kim Hyo Rang
executive producer cott.
W2R COTT

미앤유 (Me & You)

1. 미앤유(Me & You) feat. 우탄

 


 

한국 알앤비의 짙은 색을 담았다. 보컬 ‘설아’의 싱글 [미 앤 유(Me & You)]

비스메이저 크루이자 쇼미더머니로 이름을 알렸던 실력파 랩퍼 우탄 참여 독보적인 색깔의 알앤비 프로듀서 이치원(EachONE)의 새로운 프로젝트

두 번의 대중음악상 후보, 세 부문의 노미네이트… 비록 수상경력은 없지만 국내 알앤비 마니아들이 인정하는 실력파 프로듀서 이치원이 새로운 알앤비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린다. 이 프로젝트의 첫 번째 작품인 ‘설아’의 싱글 [Me & You (미 앤 유)]는 강렬한 신쓰 리드와 몽환적인 사운드의 편곡, 그리고 매력적인 설아의 목소리로 이루어졌다.

음악에 대한 열정과 사랑, 뒤늦은 깨달음 등을 우회적으로 가사에 녹여낸 이번 싱글은, 작사와 작곡에 이치원과 그의 오래된 연인 제이리(J.Lee)가 공동으로 참여하였고, 이치원의 섬세한 프로듀싱으로 웰-메이드 알앤비를 탄생시켰다. 레트로한 사운드와 도회적인 세련됨이 공존하는 이번 곡은 앞으로 날개를 펼칠 보컬 설아의 당찬 포부와도 같은 음악이다. 또한 비스메이저 크루이자 쇼미더머니로 이름을 알린 실력파 랩퍼 우탄이 랩 피쳐링으로 감칠맛을 더했다.

 

[Credits]
executive producer / EachONE
producer / EachONE, J.Lee
composed by EachONE, J.Lee
written by EachONE, J.Lee, 우탄
arranged by EachONE

 

10(TEN)

1. 恋するライダー feat. 斉藤和義 (사랑하는 라이더 feat. 사이토 카즈요시)
2. GOLD FUNK
3. 愛で君はきれいになる (사랑으로 당신은 아름다워져)
4. はじまりの唄 (시작의 노래)
5. 君は悪魔か少女になって (당신은 악마나 소녀가 되어)
6. アンジュリア (An Julia)
7. 赤いフィグ (빨간 무화과)
8. Wonderland
9. そして君と星になって (그리고 당신과 별이 되어)
10. So Pretty

 


 

팝과 재즈를 넘나들며 매혹의 세계를 창조하는 신비한 매력의 아티스트 ‘오하시트리오’의 통산 10집! [10(TEN)]

지금까지 재즈 팝, 록, 커버 등 뚜렷한 테마를 걸고 수많은 명작을 탄생시켰던 ‘오하시트리오’.

전 작 [PARODY] 이후 ‘오하시트리오’의 음악적인 새로운 도전은 계속되고 있다.

이번 앨범은 기념해야 할 만한 10번째 오리지널 정규 앨범으로 일본 유명 싱어송라이터 ‘사이토 카즈요시’가 피쳐링으로 참여한 록 넘버부터 어반(Urban)풍의 디스코펑크, 피아노 트리오 편성으로 솔로 드라이버를 선보이며 재즈적인 곡들, 평소보다 캐릭터가 돋보이는 곡들이 고루 담겨져 있다.

Q

1. Mood Indigo
2. 어떻게 생각해
3. 깊이 아래로
4. How Can I Do
5. 새벽길
6. Mood Indigo (Inst.)

 


 

톡 쏘는 레모네이드처럼, 달콤쌉싸름한 밀크초콜릿처럼
조금 더 진해진 어반팝 듀오 ‘CHEEZE(치즈)’의 새 EP [Q]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합류 후 처음으로 공개하는 미니앨범
이 시대 청춘의 자화상을 그리는 “어떻게 생각해”, 뮤지컬 같은 사랑노래 “Mood Indigo” 등 수록

‘치즈(CHEEZE)’의 음악이 주는 어떤 시각적인 인상들이 있다. 가만히 눈을 감고 이들의 음악을 들을 때 생각나는 어떤 이미지들 말이다. 그건 때로는 따사로운 볕이 넉넉하게 떨어져 나른함 가득한 인적 드문 동네 카페의 창가 자리 같은 ‘풍경’이기도, 혹은 저마다의 기억 속에 기록된 한없이 달콤한(했던), 더러는 터무니없이 쓰기도 한(했던) 사랑 또는 연애의 다양한 ‘장면’들이기도 하다.

‘치즈(CHEEZE)’는 메인 보컬리스트인 싱어송라이터 ‘달총’, 그리고 프로듀싱에 주력하는 싱어송라이터 ‘구름’으로 구성된 혼성 듀오다. 2011년에 ‘Ra.D’의 레이블 Realcollabo를 통해 처음 등장할 당시에는 4인조로 출발했지만 2014년 데뷔 정규작인 [Recipe!], 2015년 1.5집 [Plain]을 거치면서 현재의 2인조가 되었다.

‘캐치’하다는 표현이 꼭 맞는, 귀에 쏙쏙 들어오는 산뜻하고 예쁜 멜로디는 프로듀서 ‘구름’의 손길 아래 한결 컬러풀해진다. 곡의 인상에 따라 다채로운 방식으로 표현하는 사운드, 그리고 팝, 힙합, 재즈, 브라질리언 등 장르에 한정되지 않는 다양한 리듬의 차용은 구름이 ‘좋은 팝’을 만드는 것에 대해 빼어난 감각을 지니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그리고 마침내 이들의 ‘좋은 팝’이 온전한 형태로 완성되는 지점은 의심의 여지없이 청량한 음색으로 노래하는 ‘달총’의 노래가 더해지는 순간이다. 투명하리만치 깨끗하고 또렷한 음색이 진성과 가성을 유려하게 넘나드는 그녀의 보컬은 일말의 감정과잉 없이도 다양한 감정선을 드라마틱하게 연출한다. 리듬감이 있는 악곡에서는 리듬 위를 사뿐사뿐 거닐듯 산뜻하고 경쾌한 바이브로 노래하는가 하면 발라드 넘버에서는 특유의 청초함으로 억지스러움 없이 처연한 감정을 그려낸다.

이들의 새 EP [Q]는 뚜껑을 여는 순간 치즈 냄새가 물씬한 다섯 곡짜리 소품집이다. 동명의 미셸 공드리 영화와 같이 사랑이라는 관계 안에서 경험하게 되는 다양한 감정을 노래하는 “Mood Indigo(무드 인디고)”는 “조별과제”, “Madeleine Love” 이후 모처럼 ‘달총’과 ‘구름’의 듀엣을 즐길 수 있는 곡이다. 사랑스럽고 동화적인 선율에 ‘치즈’가 이전부터 즐겨 사용하던 경쾌한 스윙리듬, 그리고 재지한 바이브의 피아노와 베이스가 어우러지면서 한 편의 뮤지컬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어떻게 생각해”는 앞선 곡과는 달리 단촐한 사운드 구성과 심플한 리듬워킹을 밑그림으로 ‘달총’의 투명한 음색이 전면에 나서 악곡을 채색해간다. 끝날 수 없는 고민들을 도돌이표처럼 반복해야만 하는 이 시대 청춘의 모습을 1인칭으로 그리는 이 곡은 덤덤하게 반복하는 후렴구가 짙은 호소력으로 다가와 계속 귓가를 맴돈다. 한편 수록곡 중 유일한 발라드 넘버인 “깊이 아래로”는 이별의 아픔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깊이 침잠해가는 감정을 노래한다. 처연함 가득한 보컬은 따뜻한 톤이지만 우수 어린 피아노와 함께 애달픈 무드를 한껏 고조시키고 후반부에서는 낡은 LP처럼 지직거리는 노이즈를 연출한 힙합 비트가 곁들여지며 또 다른 느낌을 전달한다. 이어지는 “How Can I Do”는 앞선 곡과는 정반대의 상황과 감정을 노래한다. 누군가를 알게 되고 점점 빠져들어가 세상의 중심이 그 사람으로 바뀌는, 기분 좋은 설렘을 적당히 달큰한 멜로디, 산뜻한 리듬으로 표현하고 있는 곡이다. 감정과 시간의 상관관계를 덤덤하게 노래하는 마지막 곡 “새벽길”은 심플하고 단단한 힙합 리듬에 건반과 스트링의 선율이 잔잔하게 어우러지며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곡의 분위기, 담고 있는 메시지 모든 면에서 앨범의 마침표로 가장 잘 어울리는 곡이기도 하다.

‘치즈’는 여전히 ‘치즈스럽다’. 다만 그 맛과 향은 분명 조금 더 진해진 것 같다. [Q]는 어반-팝 듀오 ‘치즈(CHEEZE)’가 레이블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에 합류한 후 처음 공개하는 미니앨범이다.

글: 김설탕(POCLANOS)

-Credits-
치즈(CHEEZE) EP [Q]

치즈(CHEEZE) members / 달총,구름

Produced by 치즈(CHEEZE)
Recorded by 구름 @studio ‘ㅃㅃ’
Mixed by 구름 @studio ‘ㅃㅃ’
Mastering by 구름 @studio ‘ㅃㅃ’

Management / Magic Strawberry Sound
Executive producer / Soda
Chief Manager / 홍달님
A&R works / 홍달님, 정준구, 김은마로
Management works / 안성문, 정준구, 이예든, 이강문, 한정현

Artwork by 강동훈, 양서로, 여운혜
Design by 강동훈
Calligraphy by 최지웅 @프로파간다
Photo by 오지원
Photo assistant by 최누리
M/V edited by 이래경(Jimi Lee)
Hair by 구예영 @뮤제네프
Make-Up by 배지희 @뮤제네프
Stylist by 홍달님, 정준구 @9moon

Official Commentary by 김설탕(POCLANOS)
Press work by 최혜미
Management support by 선우진아
Publishing by POCLANOS

사라져버려

1. 사라져버려 

 


 

“자꾸 생각나니까 제발 사라져버려!”
달콤한 ‘밀어내기’를 노래하는 슈가볼의 새 싱글 [사라져버려]

‘사라져버려’는 나긋하고 달콤한 분위기의 멜로디와 그에 반하는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다. 우연히 자주 보게 되는, 그러다 자기도 모르게 사랑에 빠져버린 말도 안되는 상황을 극구 부정하며, 급기야는 내 눈 앞에서 차라리 사라져버렸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곡은 6월 초 슈가볼 콘서트 ‘봄과 여름 사이’에서 처음 라이브로 공개된다.

-Credits-
executive producer 고창인
producer 고창인, 정용도

words by 고창인
music by 고창인, 정용도
arrangement by 정용도

keyboards 정다영,정용도
drums 정희택
bass 이요한
guitars 김승용

mixed by 최우재 (Ampia ent.)
mastered by Miles Showell (Abbey Road Studios)

캐치볼

1. 캐치볼


수줍고 덤덤하게, 가장 내밀한 이야기를 전하는 싱어송라이터 ‘이영훈’ 정규 2집 [내가 부른 그림 2] 이후 1년, 2016년 현재의 이영훈을 담은 새 노래 [캐치볼]

‘이영훈’은 어쩐지 늘 서늘한 고요함이 느껴지는 아티스트이다. 세상에 자신의 존재감을 ‘굳이’ 드러내기 시작한 것은 첫 앨범 [내가 부른 그림] 을 공개한 2012년 즈음부터이지만 사실 ‘이영훈’은 2006년부터 인디씬에서 활동을 시작한, 그러니까 꽤 오래 전부터 묵묵히 자신의 음악을 해 오고 있던 음악가이다. 활동한지 무려 6년 만에 첫 앨범, 그리고 그 다음 앨범인 2015년 작품 [내가 부른 그림 2] 까지 또 3년, 이처럼 그는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사의 흐름과는 무관하게 자신만의 호흡으로 찬찬히 행보를 이어왔다. 이런 사람이어서일까. ‘이영훈’의 음악 역시 본인을 꼭 닮아 참으로 천천히, 그리고 조용하게 흘러간다.

덤덤하고 차분하게 한 음 한음을 짚어가는 섬세한 기타 연주, 조금은 수줍은 듯 유약함이 묻어나는, 하지만 그 어떤 꾸밈도 없는 솔직한 음성으로 독백을 하듯 노래하는 그의 음악이 가지는 정서는 왠지 모르게 응당 누구나 가지고 있는 그 어떤 ‘지난 날’을 닮아있다. 그의 음악들이 공통적으로 내포하고 있는 넉넉한 ‘여백’들의 틈으로 그 지난 날의 기억들이 녹아 들어가 저마다의 추억이 담긴 풍경화로 그려지는 느낌, ‘이영훈’의 음악만이 가진 서정미다.

첫 앨범 [내가 부른 그림] 이 특유의 섬세한 핑거스타일 기타 연주를 중심으로 한 비교적 단촐한 악기 구성의 어쿠스틱 팝이었다면 두 번째 앨범 [내가 부른 그림 2] 에서는 공동 프로듀서로 발 벗고 나선 동료 아티스트 ‘선우정아’의 조력 아래 음악적인 외연을 확장했다. 특유의 서정미와 기타를 중심에 둔 본연의 스타일은 고스란히 간직하되 전작에 비해 다양한 악기들이 사운드를 구성하며 편곡적인 스케일이 한층 풍성해졌다.

이 앨범을 통해 ‘어쿠스틱’이라는 프레임 안에서 미처 다 드러나지 못했던 ‘이영훈’ 음악의 매력 한 가지가 한층 선명하게 드러났다. 얼핏 그저 ‘포크’로만 치부될 수도 있는 그의 음악이 사실 사뭇 매력적인, 그리고 호소력 짙은 ‘팝’ 음악의 멜로디를 지니고 있다는 것. 이 앨범 이후 그의 공식적인 공연들 대부분에서 이전과는 달리 풀밴드로 편성된 무대를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는 것, 어쩌면 ‘이영훈’은 본인의 음악이 좀 더 매력적으로 드러나고 대중들에게 전달되는 방법에 대한 어떤 방향성을 발견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내가 부른 그림 2] 이후 1년, 그의 새 노래 “캐치볼”은 이런 ‘현재의’ ‘이영훈’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곡이다. ‘조성준'(드럼), ‘송근호'(베이스), ‘조성태'(피아노) 등 현재 자신의 라이브에서 백라인(Backline)을 구성하고 있는 연주자들이 모두 참여하고 본인이 기타를 연주한 이 노래는 각 연주자들의 여유로운 플레이가 어우러져 기분 좋은 그루브를 만들어내며 마치 이 밴드가 작은 스튜디오에 옹기종기 모여 한껏 느슨한 분위기로 합주를 하는, 이를테면 일종의 ‘스튜디오 세션’을 감상하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노랫말에 귀 기울이면 ‘이영훈’ 음악의 가장 큰 매력인 일상 어딘가의 한 장면을 뚝 떼어온 듯한, 그래서 더욱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표현들도 여전하다. ‘그러다 문득 공을 던지듯 사랑을 말해’ 라는 대목에서는 정말 딱 ‘이영훈’의 노랫말이구나-싶다. 친구와 연인의 경계 그 어딘가, 기분 좋은 설렘과 불안함의 경계 그 어딘가에서 느끼는 감정들을 담백하게 노래하고 연주하는, 어쩌면 이전보다 조금은 밝아진 듯한 2016년의 ‘이영훈’을 만나게 되는 곡이다.

글: 김설탕 (POCLANOS)

-Credits-
이영훈 싱글 <캐치볼)
executive produced by SODA of Magic Strawberry Sound
produced by 이영훈
music & words by 이영훈
all tracks arranged by 이영훈
all tracks recorded at 필로스플래닛
all tracks recorded, mixed & mastered by 신재민
performing by
이영훈: vocals, chorus, guitar
조성준 drums
송근호 bass
조성태 piano

남녀 사이에 친구가 어딨어

1. 남녀 사이에 친구가 어딨어 

 


 

슈가볼과 제이켠이 다시 만나다!
‘카모마일’ 이후 3년 만에 재회한 두 아티스트의 감성적인 콜라보레이션 [남녀 사이에 친구가 어딨어]

‘남녀 사이에 친구가 어딨어.’라며 단호하게 시작되는 이 곡은, 제이켠의 솔직한 가사와 슈가볼의 편안한 목소리가 매우 인상적이다. 친구라는 이름으로 애매한 관계를 유지하려는 여자에게 이제는 그만하자며, 두 사람은 랩과 노래를 통해 투덜대기도 하고 은근한 고백을 하기도 한다. 특히 꾸준하게 사랑 받았던 곡 ‘카모마일’ 이후 두 사람의 3년 만의 콜라보 작업으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Credits-
슈가볼 X 제이켠 / 남녀 사이에 친구가 어딨어

music & arrangement by MARCO
words by 김정태, 고창인

chorus by 고창인, 한재원
all programming by MARCO

AWAY

1. LIVE CHAMP 
2. It’s A New Day 
3. AWAY 
4. BUKI
5. Funky Animal Trail
6. Dance Intensely
7. Na Na Na Na Na
8. Embracing Their Sparkle
9. Only Hand That Stretched Out
10. See You Again 

 


 

‘홈’을 떠나 ‘어웨이’에서 분투하는 모든 이들을 위한 찬가
스쿠비두(Scoobie Do) 정규 12집 <AWAY>

일본의 라이브 챔프와 함께 Funk-a-lismo!
스쿠비 두 (Scoobie Do)

스쿠비 두(Scoobie Do)는 마츠키타이지로(기타), 오카모토‘MOBY’ 타쿠야(드럼), 코야마슈(보컬), 나가이케죠(베이스)로 구성된 일본의 4인조 훵크/록 밴드이다.훵크(funk)와 록(rock)의 스타일을 혼합하여 듣는 이의 체온을 비등점까지 끓어오르게 한다는 의미의 ‘Funk-a-lismo!’라는 구호를 내걸고 활동, 압도적인 연주력과 소울풀한 라이브 퍼포먼스로‘LIVE CHAMP’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한편으로는 밴드 스스로 메이저 레이블을 박차고 나와 자체 레이블 ‘Champ Record’를 설립 한 후 독자적으로 활동하여 일본의 음악 팬들에게 독립 정신을 상징하는 밴드 중 하나로 큰 지지를 받고 있다.

1995년 마츠키를 중심으로 결성됐다. 2001년 발표한 두 번째 인디 앨범 ‘Beach Party’가 타워레코드 인디 차트 3위에 오르는 한편오리콘 차트에도 입성,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다.같은 해 도쿄와 오사카에서 첫 단독 투어를 진행하며 라이브 밴드로서의 명성을 쌓아가던 그들은 이듬해인 2002년 1번째 EP ‘GET UP’을 발매하며오리콘 앨범 차트 50위권에 진입하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2006년, 밴드 10주년을 기념한 공연을 개최한 스쿠비두는 멤버들이 스스로 운영하는 레이블 ‘Champ Record’를 설립하며 독립 노선을 본격 선언했다.이후 그들은 6~70년대 훵크를 기반으로 80년대의 뉴웨이브,그리고 70년대 독일 록의 요소를 다채로운 리듬으로 융합해낸 특유의 에너지로 후지 록 페스티벌, 섬머소닉 등 일본 유수의 페스티벌에 연이어 초청받게 된다. 더불어 1년마다 한 장의 앨범 발매, 전국 투어, 그리고 독자적인 브랜드의 이벤트인 ‘Root & United’를 개최하며 불꽃 같은 활동을 이어나간다.

그리고 2015년 10월,유서 깊은 히비키 야외음악당에서 가진 결성 20주년 기념 단독 콘서트에서 3000석을매진시키며 자신들의 입지를 증명해낸 스쿠비 두는 곧이어 첫 번째 한국 투어에 나서며 해외 활동을 개시한다. 한국 투어 중 특히 서울에서 열린 한국 밴드 ‘술탄 오브 더 디스코’와의 합동 공연에서 그들은 400석이 전석 매진되는 한편 그들을 처음 만난 한국의 관객들을 열광시키며 그 관록을 보여준다. 이에 힘을 받은 그들은 2016년 1월 27일 일본에서 발매를 앞두고 있는 새 앨범 ‘AWAY’를 한국에서 동시 발매하며 본격적인 한국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홈’을 떠나 ‘어웨이’에서 분투하는 모든 이들을 위한 찬가
스쿠비두(Scoobie Do) 정규 12집 “AWAY”

정규 12집. ‘12’라는 숫자에서 범상치 않은 관록이 느껴진다. 1995년 결성, 2002년 첫 EP ‘겟 업(GET UP)’으로 오리콘 음반 차트 50위권에 진입했던 이래로 거의 매년 앨범을 발표해 온 결과다. 이와 함께 전국 투어는 물론 후지 록, 섬머소닉 등 일본 유수의 페스티벌, 독자 브랜드의 이벤트 ‘루트 앤 유나이티드(Root & United)’까지 수 없이 많은 무대에서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여 ‘라이브 챔프(live champ)’라는 별칭을 얻었다. 그리고 2015년, 결성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단독 공연에서 유서 깊은 히비야 야외 음악당의 3000석을 매진시키며 그 확고한 입지를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이것이 바로 밴드 ‘스쿠비 두’이다.

“젊은 시절부터 시대에 역행하는 장르를 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테지.” 스쿠비 두의 20주년에 그들의 절친한 벗인 밴드 ‘폴리식스(Polysics)’의 멤버 하야시가 보낸 축사다. 말 그대로다. 6-70년대 훵크(Funk) 음악의 황금기를 이뤘던 당대의 거장들이 90년대 이후 팝으로 투항하는 와중에 오히려 20대의 젊은 그들은 그 정통으로 파고 들었고, 당대에 훵크를 만들고 연주하는 젊은 밴드가 손에 꼽을 정도인 가운데서도 굴하지 않고 꾸준하게 ‘훵크 밴드’라는 정체성을 유지해왔다. 듣는 이들을 비등점까지 끓게 만든다는 그들의 구호 ‘Funk-a-lismo!’에서 한 길을 걸어 온 그들의 자존심을 느낄 수 있다.

이처럼 유행과는 거리가 먼 6~70년대 훵크 음악에 뿌리를 두고 있음에도 그들이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사실은 경이롭기까지 하다. 아마도 정통성을 유지하면서도 동시에 팝적인 감각을 놓치지 않는 멜로디와 더불어 70년대 크라우트록(Krautrock)이나 80년대 뉴웨이브(New Wave)를 훵크의 다채로운 리듬에 융합해낸 특유의 에너지로 이뤄낸 성과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정규 12집까지 왔다. 결성 20주년 기념 공연을 성공리에 마치고 스튜디오로 돌아와 만들어 낸 이번 음반의 제목을 “AWAY(어웨이)”라 지은 것은 아마도 그동안 밴드가 걸어온 길에 대한 자신들의 회고에서 출발한 것일 테다. 야구에서 ‘홈팀’의 구장으로 가서 경기를 치루는 ‘어웨이팀’처럼, 10년 전 기존 소속 레이블과 결별하고 독자적인 레이블 ‘Champ Record’를 설립한 이래 오로지 자신들의 힘만으로 여기까지 오는 동안 그들은 언제나 ‘홈’이 아닌 ‘어웨이’에 있었다. 그리고 이제 결성 21년 차로 접어든 그들이 가려고 하는 길도 여전히 ‘어웨이’다. 지금까지처럼, 아니 지금보다 더 길이 없는 곳으로 나서 스스로 길을 만들기로 한 그들이 자신들처럼 ‘어웨이’의 현장에서 분투하는 모든 사람에게 던지는 메시지가 바로 이번 음반의 화두이다.

이번 음반에서 그들이 지향한 바는 더욱 날카로워진 밴드 사운드이다. 자기들의 별칭을 제목으로 붙인 딥훵크(deep funk) 곡인 ‘LIVE CHAMP’의 신나는 리듬과 소울(Soul)과 AOR을 섞어낸 ‘It’s a New Day’의 느긋한 분위기가 이번 음반에 담긴 다채로운 스타일을 예고한다면, 음반 제목과 동명의 타이틀 곡인 ‘AWAY’는 잘 짜인 운율의 매력적인 훅(hook)과 팝적인 멜로디가 훵키한 리듬과 더할 나위 없이 잘 어울리며 스쿠비 두 음악의 진수를 드러낸다. 그리고 베이시스트 나가이케죠의 업라이트 베이스 사운드가 인상적인 훵크 곡 ‘BUKI’, 리더이자 기타리스트인 마츠키 타이지로가 아낀다는 부드러운 훵크 곡 ‘Funky Animal Trail’, 보컬 코야마슈의 아름다운 목소리가 현악과 잘 어우러지는 ‘Embracing Their Sparkle, 드러머 오카모토‘MOBY’타쿠야의 연주가 엉겁결에 춤을 추고 싶게 만드는 삼바 곡 ‘See You Again’ 등 이 음반에는 ‘훵키 4인방(Funky 4)’의 매력을 드러내는 노래들이 가득 담겨 있다.

더불어 1월 27일 일본에서의 발매에 맞춰 한국에서 동시 발매되는 이번 음반은 스쿠비 두의 본격적인 한국 활동의 신호탄이기도 하다. 작년 11월 밴드 ‘술탄 오브 더 디스코’와 함께 가진 첫 서울 공연에서 400석을 전석 매진, 처음 만난 한국의 관객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으며 관록의 밴드임을 입증한 그들은 이렇게 맺어진 인연을 바탕으로 바쁜 일본 활동의 와중에도 앞으로도 꾸준하게 한국에서 공연을 가질 것을 약속하고 있다. 이 음반을 통해 미리 예습을 해두면 소문난 그들의 라이브 무대를 최대치로 즐길 수 있을 듯.

붕가붕가레코드가 소개하는 다섯 번째 해외 음반이다. 작곡은 밴드의 리더/기타리스트 마츠키 타이지로, 작사는 마츠키 타이지로와 보컬 코야마슈. 편곡과 프로듀스에는 스쿠비 두 멤버 전원이 참여했다. 녹음, 믹싱, 마스터링은나카무라소이치로. 유통은 포크라노스가 진행한다. 섭외 및 기타 문의는 붕가붕가레코드(070-7437-5882 / eskim@bgbg.co.kr)

글 / 곰사장 (붕가붕가레코드)

<credit>
Shu Koyama: Vocal, Harp
TaijiroMatsuki: Guitars, Vocal on Track 5, Chorus
Joe Nagaike: Bass, Cello on Track 8, Chorus
Takuya ‘Moby’ Okamoto: Drums, Chorus

Arranged & Produced by SCOOBIE DO
Horn Arrangement by Takeshi Kurihara(from Mountain Mocha Kilimanjaro)
Strings Arrangement by Isao Takano
Chorus Arrangement (Tracks 2 & 3) by Shiori Sasaki
Tenor Sax on Tracks 2 & 6, Flute on Track 10 by Takeshi Kurihara
Trumpet on Tracks 2 & 6 by Tsuyoshi Fuunji
Keybords on Track 2 by Isao Takano
Violin,Viola on Track 8 by Reina Kitada
Chorus on Tracks 2 & 3 by Shiori Sasaki, Rika Numata
Engineer:Soichiro Nakamura
Recorded, Mixed & Mastered at Peace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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