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 Morning Sunshine

1. Good Morning Sunshine

 


 

우리 영원한 마음으로 살아가자

꽃이 지고 다시 피워내듯
언젠가 시들어 져버릴 우리의 젊음에
다른 것은 필요 없다고,
썩어 없어질 몸덩이 하나 가지고선
우리 영원한 마음으로 살아가자
매일같이 우릴 비춰줄 햇살처럼
따뜻하게.

-Credits-
The Poles
‘Good Morning Sunshine’
Guitar & Vocal 김다니엘
Bass 이황제
Drum 김경배
Track Song & Lyrics by 김다니엘
Track Produced & Recorded by 김다니엘
Drum recorded by 김태호 (@Groove N Balance)
Mix & Mastered by 김다니엘
Artwork by 홍승기 (of we are not 0)
Publishing by POCLANOS

Stardust

1. Stardust
2. Stardust (Inst.)

 


 

번지는 새벽이면 네가 꼭 생각이 나.
별빛이 뿌리는 먼지 속에서, 나는 여전히 네가 기억나.

언젠가부터 닿지 못하게 된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마음속에 놓지 못하는 실들이 생겼다. 긴장된 실들이 튕겨 오를 때, 사랑, 꿈, 친구 같은 것들이 아른거리곤 했다. 그 실들을 엮어서 노래를 만들었다.
싱어송라이터 정물결의 첫 번째 디지털 싱글.

[Credit]
Words by 정물결
Composed by 최상언, 정물결
Arranged by 최상언, oD.iD

Elec. Guitar by 최상언
MIDI Programmed by 최상언
Drum Programmed by 최상언, oD.iD

Mixed by oD.iD
Mastered by bk! at GLAB Studios

Artwork by 이유안

M/V Shot & Edited by 김린성
M/V Actress by 김혜안

End of 20.

1. 뻔해 (Obvious)
2. Walkie Talkie

 


 

나의 스물, 그 끝물 즈음의 감정.

스물의 끝자락에 가진 진실했던 사랑과, 그 아픈 끝에 찾아온 혼란의 교집합.

[Credit]

Producer 프릴리 (Freely)
Composer 프릴리 (Freely)
Lyricist 프릴리 (Freely)

Guitar 프릴리 (Freely)

Mix & Master 프릴리 (Freely)

Album Jacket Designer 프릴리 (Freely)

Hibernation

1. Hibernation

 


 

– Metal –

퍼즈에 묻힌 채 무한히 강박적으로 반복되는 기타와 베이스의 유니즌 리프는 매우 신경질적이다. 두텁게 레이어된 신스 리드는 공포스럽고, 겹겹이 쌓인 드럼이 전체를 채우며 주술의 기운을 내뿜는다.

잊혀진 흙더미 속, 형체를 알 수 없는 어떤 목소리가 자기를 건드리지 말기를 조용히 경고한다.

2020년 8월의 [Kyo181]가 오랜 공백 이후의 새로운 데뷔곡이었다면, 2021년의 첫 싱글 [Hibernation]은 ‘실리카겔 스타일의 Metal’이라는 아이디어의 산물. 그 결과는 지난 시절 실리카겔이 발표한 어떠한 트랙보다도 풍부한 하모닉스로 메워져 있다.

– Credit –

[실리카겔 Silica Gel]

김건재 Kim Geonjae
김춘추 Kim Chunchu
김한주 Kim Hanjoo
최웅희 Choi Woonghee

[Hibernation]

작사/작곡/편곡/연주 written, arranged and performed by
실리카겔 Silica Gel

프로듀서 produced by
실리카겔 Silica Gel

녹음/믹싱 recorded and mixed by
김춘추 Kim Chunchu (우리모두 스튜디오 ormdstudio)

마스터링 mastered by
신재민 Shin Jaimin (필로스플래닛 Philo’s Planet)

표지 아트워크 cover artwork
디자인 designed by
이규찬 Lee Kyuchan
3D / 모션그래픽 motion graphic by
정찬형 Chung Chanhyung

비주얼라이저 Visualizer by
송기호 Song Kiho

제작 executive producer
곰사장 Chris Go (붕가붕가레코드 BGBG Records)

HEADACHE.

 


 

Headache pills, not sweet.

#287. HEADACHE
오직 지성만을 공유하는 것이 사랑이라면
무엇을 위해 아파하고 인내하며 맞지도 않는 영혼을 억지로 묶어
절망까지 떠안는 법을 배우면서까지 그것들을 이어가려고 하는 걸까.

나의 불안정함이 우리를 계속 절벽 끝으로 내몰았지만,
그럼에도 나는 사랑할 수밖에 없었어.
알러지 때문에 빨갛게 벗겨진 얼굴조차도.

나의 괴로움은 영원히 사라지지 않아
#?^]&-:- 를 복용하고 겨우 잠을 이어가는 탓에
매일 두통을 달고 사는 거겠지.

무한한 사랑을 담아 그대에게.
640006660.

#00. Intro.

나는 집의 낡은 욕조에서 울다가 그의 존재를 확신하게 되었다.
이후 모든 시간들은 선택지에 의해 움직이는 삶이 되었다. (달리 다른 방법이 없었다.)

여하 문장으로 더 이어갈 수 없겠다.

– Credit

All Songs written by Damons year
And All Songs are ‘Fiction’

1. ai

Arranged by Damons year, Yu HyunJin /

EG. Yu HyunJin
Bass. Ham Hee Tae
Drum. Won Sub
Instrument Recorded by TUNE UP Studio
Vocal Recorded by TONE Studio

2. 너의 기사

Arranged by Damons year, Yu HyunJin /

EG. Yu HyunJin
Bass. Ham Hee Tae
Drum. Won Wub
Recorded by Philo’s Planet Studio

3. 잠이 든 당신곁에 기대어

Arranged by Damons year /
EG. Yu HyunJin
Recorded by Philo’s Planet Studio

4. Auburn

Arranged by Jun Joon /
MIDI Programming. Jun Joon
Recorded by TONE Studio

5. Herb

Arranged by Damons year /
EG. Yu HyunJin
Recorded by Philo’s Planet

6. Cherry

Arranged by Damons year, Yu HyunJin /
EG. Yu HyunJin
Bass. Ham Hee Tae
Drum. Won Sub

Instrument Recorded by @TUNE UP Studio
Vocal Recorded by TONE Studio

7. Rainbow

Arranged by Damons year, Yu HyunJin /
EG. Yu HyunJin
MIDI Programming. Jun Joon
Recorded by TONE Studio

8. Scarlett

Arranged by Damons year /
Bass. Damons year
Vocal Recorded by TONE Studio

9. August

Arranged by Damons year /
EP. Damons year
Recorded by TONE Studio

10. 샛별

Arranged by Damons year, Jun Joon /
Piano. Damons year
String Line Making. Jun Joon
Recorded by TONE Studio

Artwork 조유리 @desvollmonds
Photo 민현우 @minhyunwoo_

All Track Mixed & Mastered by Jun Joon

Publishing _ @POCLANOS

Thanks to 민현우, Jerry

Production Support by CJ Cultural Foundation.

눈이 내리면

1. 눈이 내리면
2. 웃어주세요

 


 

2021년 1월, 밴드 혜아의 첫 싱글 [눈이 내리면]이 발매된다.

눈이 내린다는 것은 누구나 한 번쯤 겪어 본 일이지만 매년 겨울 눈이 내릴 때면 가만히 하늘을 올려다보거나 생각나는 누군가에게 눈 소식을 전하기도 하고, 차마 전하지 못한 채 누군가에 대한 생각만으로 끝내기도 한다. 엉터리로 만들어진 눈사람을 보며 잠시 순수한 마음에 잠기거나 빨갛게 아려오는 두 손을 참아내며 눈을 감싸 쥐기도 한다. 그리고 이내 새하얀 눈은 꾸질하게 물들어 버린다. 겨울이 시릴수록 눈의 흔적은 오래 남지만 결국에는 봄이 오기도 전에 녹아 없어진다. 그리고 우리는 또 새로운 첫눈을 맞이한다.

눈은 차갑지만 그 안에는 낭만과 그리움, 아련함의 감정과 더 깊은 곳에는 솔직하고 찌질한 인간의 감정과 아픔이 공존한다. 타이틀곡 ‘눈이 내리면’은 상승과 하강을 반복하며 천천히 나리는 굵은 눈처럼 감정과 함께 자연스럽게 흐르며 마음속에 단단하게 쌓인다.

혜아는 19년 봄을 마지막으로 도심에서 활동을 잠시 미루고 자연 근처에서 음악적 고민에 집중하는 시기를 보냈다. 그리고 2021년 1월 자연에서 숙성된 첫 싱글을 시작으로 올해 세 개의 싱글과 EP 앨범이 준비되어 있다.

혜아의 노래는 소박한 공간에서 나누는 친근한 대화 같다. 솔직하고 담백하다. 그렇기에 잘 넘어간다.

편집자, 친구 이경근

[CREDIT]
Produced by 혜아

Performed by
Bass 이호규
Drums 최지
Keyboard 고은선
Guitar 이상윤

Recorded by 김태용 @Ampia Studio // 김지용 @motherbird_kr
Mixed by 김지용 @motherbird_kr
Mastered by 김지용 @motherbird_kr

Album Artwork 김규연

Epiphany

1. Intro
2. Island
3. Naked
4. Further
5. (screaming)1
6. Corridor
7. Gaze
8. Painting
9. (screaming)2
10. Won’t you take off your shoes and run in morning rain?
11. Distant

 


 

시대를 관통하는 사운드 스케이프, 밴드 HIGA의 [Epiphany]
글. 문현정(큐레이터)

밴드 Higa가 만들어내는 ‘소리’에는 형상이 없다. 이들은 무엇이라 특정 지을 수 없는 소리들이 표류하는 궤적을 자신들의 ‘음악’이라고 부른다. 안정후/최광일/이최희 3인으로 구성된 밴드 Higa는 2021년 1월 25일 첫 앨범 [Epiphany] 를 발매하며 소리와 음악, 그 사이 어딘가에 첫 발자국을 남긴다.

어떤 것이 음악이며, 어떤 것이 음악이 아닌가. 소리와 소리가 지시하는 대상은 대응하는가. 이들의 음악은 이러한 의미론적(semantics) 접근을 거부한다. 일상의 소리들, 이를테면 벌이 비행하는 소리와 노이즈, 목소리가 연쇄되어 하나의 세계를 이룬다. 시대를 둘러싼 사운드 스케이프에서 포착된 소리들은 음악 속에 장난스럽게 재배치되어 청자의 내면으로 파고든다. 소음과 함께 뒤섞인 소리들은 실체가 있어야 할 자리를 대체하며 탈구축(deconstruction)과 재구축(reconstruction)을 통해 음악의 경계를 넓히고 있다.

Higa는 폐허를 뒤적여 기존의 유산을 답습하는 데에는 관심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 음악의 근원에는 사회적 풍조와 암울한 분위기에 대한 비관과 냉소가 자리 잡고 있다. 현대 사회에서 느껴지는 고독과 불안, 그 안에서의 본질을 찾고자 하는 의지와 함께 밀려오는 무력감. 마치 한 밤의 꿈과 같이 흩어지는 현실의 공명 속에서 자신을 보존하기 위한 일종의 몸부림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의 음악은 익명의 시선으로부터 도망쳐 공허한 내면 속으로 침잠한다.

타이틀곡 [Island] 에서 이들은 수많은 창문들로부터 벗어나 무인 지대로 도망치자고 말한다. 두 개의 뮤직비디오로 제작된 [Gaze] 와 [Painting] 은 의미와 허무, 존재와 자아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이를 무게와 압력, 물에 대한 비유를 통해 풀어나간다.

“만일 우리가 쓸모있는 것이나 아름다운 것을 창조할 수 없다면……. 그러면 우리는 말썽같은 것이라도 일으킬 것이다.” – 레이조스 에그리 「희곡 작법」
밴드 Higa는 위의 말썽꾸러기 같은 문장으로 앨범을 소개한다. 말썽으로 포장된 이 앨범이 시대의 메세지를 관통하는 새로운 사운드 스케이프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

 

[CREDIT]
Produced by 이최희
Directed by 안정후
Composed by 이최희, 최광일

Vocals & Guitar 최광일
All other instruments 이최희
Lyrics by 안정후

Vocals Recorded at SOOMMUSIC
Mixed by 이최희
Mastered by 이최희

Art/Direction: 안정후
Photography: Axe Kim
Poster design: 서오영
Sleeve design: Gukhan Kim

Humans

1. Humans

 


 

[Credit]

Composer : Mandark Liang
Lyrics : Mandark Liang & Vitz
Arranger : I Mean Us

Performer : I Mean Us
Vocal.Guitar.Synth : Chun Zhang
Vocal.Keyboard : Mandark Liang
Guitar : Vitz
Drums : PP L
Bass : Hank Chen
Chorus:Joe Liu

Producer : Yu
Main Recording Engineer : Yu
Main Recording Studio : 89 studio
Drum Recording Engineer : Zen Chien
Drum Recording Studio : 112F Recording Studio
Drum Recording Assistant : Chris Chen
Vocal Audio Editing : Don Yu
Mixing Engineer : Ziya Huang
Mixing Studio : Purring Sound Studio
Mixing Assistant : SHENB
Mastering Engineer : Ziya Huang
Mastering Studio : Purring Sound Studio

Art Director : 盧翊軒
CG Artist : Pin Chiang

Special Thanks:陳君豪

나의 분해

1. 저체온증
2. 이방인
3. 내 사랑아
4. 토르소
5. 너의 분해
6. 나의 분해

 


 

오영 [나의 분해]

만약 그렇다면 내게는 또 다른 비극이 기다리고 있겠지. 내게는 비극만이 남아있을 것 같다. 앞으로 그때보다 더 좋을 수 없을 것이고 지금보다 나을 수 없을 것이다. 네가 원한다면 나를 꺾어 부러뜨리고 헤집고 분해해서 늘어놓아라. 혹여나 마음이 바뀌어 그것을 주워 담아 급히 병원에 가져가 보아도 절대로 끼워 맞추지 못할 정도로 부수고 더럽혀라. 나는 아무 말도, 비명도 신음도 흘리지 않을 것이니. 네가 웃으며 내 사지를 찢고 있다면 같이 웃어주겠다. 네가 화를 내며 내 뼈를 부수고 있다면 같이 얼굴 붉혀주겠다. 네가 울며 날 죽이고 있다면 온 힘을 다해 눈물을 흘려보도록 노력하리라.

01. 저체온증
사량, 손상, 마모. 무단횡단, 추락, 고난. 실소, 박장대소, 미소, 냉소. 식다, 하강, 침전. 증가, 감소, 단열. 방전, 충전, 집전, 누전.. 체온을 빼앗기며 영원히 열을 방출하는 엔트로피의 총량 관찰, 끊임없이 흐르는 모든 것을 방관, 참여, 연관, 연루. 바라보다 발이 어느새 잠기고 연루되어 체포되는 당신, 지금 심경이 어떠십니까? 바야흐로 그가 온몸을 맡긴 바다가 얼어붙습니다.

02. 이방인
온 세상이 나에게 등 돌려도, 나와 함께 도망 쳐줄래?

03. 내 사랑아
너를 위해서라면, 너만을 위해서라면 이 세상 전부가 불타 없어지더라도 상관없어. 내 마음이 모두 일그러져 없어지더라도.

04. 토르소
머리부터 발끝까지 사랑한다는 그 말, 농담이 아니었나요..?

05. 너의 분해
축축하고 서늘한 청록색의 조명이 달린 방, 우리를 나무뿌리처럼 감고 있던 모든 것들이 차례차례 서서히 분해됩니다.

06. 나의 분해
무슨 수를 쓰더라도 돌이킬 수 없는 것이 있더군. 그럴 땐 이런 생각도 해보곤 해, 내 무엇을 내놓으면 다시 돌려주겠냐고. 내 손, 팔다리, 아니면 마음과 영혼? 내 전부뿐만 아니라 너와 다른 모두의 전부를 몰수해도 돌아오지 않는 것들이 있어.

내 사랑은, 그렇게 죽었다.

CREDIT
전곡 작곡, 작사, 편곡 – 오영
6번 트랙 ‘나의 분해’
베이스 – 이승민, 코러스 – 고선생
녹음, 믹싱, 마스터링 – 오영
커버 그림 – 언경

Beth’s Song

1. Beth’s Song

 


 

미국 인디씬의 영향을 받아 음악을 시작하여 드림팝, 슈게이즈, 앰비언트 음악을 작곡하며 사랑과 관계에 대하여 노래하던 baewonlee의 첫 싱글 [Beth’s Song]

“대학교 시절 첫 눈에 반했던 여자를 보며 자격지심과 열등감에 용기를 내지 못했다.
그 사람에 대한 감정은 포기할 수 없지만 다른 사람에게 가는 것도 볼 수 없어 그 마음만 혼자 간직한 채 떠나겠다는 마음을 담아 쓴 곡이다.”

[CREDITS]

Composed by baewonlee
Lyrics by baewonlee
Arranged by baewonlee
Guitar baewonlee
Bass baewonlee
Drums baewonlee

Mixed and Mastered by Hassan Malik

Album Artwork by 최윤서, baewonlee

Mouse

1. Mouse

 


 

이고도 – [Mouse]

새해 바람

가끔은 눈을 감았다 뜨면 곧 사라질 악몽이 그림처럼 서 있었다. 살뜰히 살펴도 불시에 슬픔의 형태로 떠오르는 장면들. 우리는 어떤 기억들을 염증처럼 가지고 있다. 새해에는 덜 아프고, 더 행복했으면.

*이 노래의 도입부 ‘Hey 긴 고요 속에’부분은 The Beatles의 ‘Hey Jude’를 오마주 했음을 밝힙니다.

[Credit]
Lyrics by 이고도
Composed by 이고도
Arranged by 정바스

Vocal by 이고도
Chorus by 이고도
Guitar by 황예원
Bass by 황예원
Midi by 정바스
Drum by 정바스
Organ by 정바스
Piano by 정바스

Vocal Recorded by 안수민 @Sunshinemusic
Mixed by 고현정 @KoKo sound
Mastering by 권남우 @821 Sound

Cover Artwork by 알맹이 @almaengi__

파수꾼

1. 눈 내리던 밤 (Intro)
2. 호랑이의 숲
3. 바람들
4. 파수꾼
5. 조금 일찍 알았더라도 (Finale)
6. 난 잠시 즐거워서 조금 슬플 거예요

 


 

오래 전부터 무척이나 들려드리고 싶었던 앨범입니다. 그만큼 제겐 의미가 짙은 앨범이 될 것 같습니다. 앨범을 소개하기에 앞서 감사하고 싶은 분들이 있습니다. 기타의 영명이형과 시황이형, 베이스의 상환이, 드럼의 세환이형, 로드뮤직 송정욱 기사님, 뮤직비디오를 찍어 준 현재와 이영음 감독님, 그리고 특별히 파수꾼 앨범이 나오기까지 긴 시간 동안 함께 고생해준 프로듀서 현명이형(wisepiano). 기다려주신 여러분 모두 감사합니다.

앨범 소개

1. 눈 내리던 밤: 숲에 들어가기 전, 눈 내리는 설원을 담은 인트로입니다. 소복하게 내린 눈을 밟으며 호랑이의 숲으로 들어가는 자신을 상상해주세요.

2. 호랑이의 숲: 잠투정을 부리는 아이를 재우기 위해 과거의 기억을 동화처럼 읊어 주는 곡입니다. 통일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호랑이(민족)들이 점점 흩어지고 서로 하나였던 기억이 흐려져만 갑니다.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아이가 크면 서로가 하나 되어 숲에 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3. 바람들: 서로를 이해하는 마음을 바라는 건 너무 큰 바람일지도 모르겠습니다.

4. 파수꾼: 곡을 지었을 때부터 지금까지 변함없이 생각하고 고민하는 내용이 담긴 곡입니다. 항상 자신을 돌보는 것에 바빠 주변을 챙기지 못하는 것에 대한 자책이 섞여있습니다. 그럼에도 곁에 누군가 와 주기를 기대하며 있어주는 사람들에게 미안함과 고마움을 표현했습니다. 상대에게 마음을 쓰는 일에 서로를 상처 입히고, 그러다가 회복하는 일을 반복하다 보면 우린 결국 어떤 사람이 될까요? 어느 누구라도 지킬 수 있을까요?

5. 조금 일찍 알았더라도: 뭔가 먼 미래에 삶을 돌아볼 때 마주할 순간들을 그려내고 싶었습니다. 아직 눈가에 열정이 담겨있을지, 풋풋함을 유지하고 있을지, 어떤 사랑을 하고 있을지 아직 상상만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에 가져갈 수 있는 건 스스로의 기억이 전부라는 걸 유념하며 살아도 결국 지금과 크게 다르진 않을 것 같습니다.

6. 난 잠시 즐거워서 조금 슬플 거예요: 돌아오지 않는 시간을 위해 슬퍼하거나 후회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한 곡의 노래가 끝날 정도까지만 슬퍼하고 그 뒤엔 털어냈으면 합니다.

Credit

1. 눈 내리던 밤

작곡: 이정재, 전현명
편곡: 전현명

2. 호랑이의 숲
작곡: 이정재, 시황
작사: 이정재
편곡: 시황

3. 바람들
작곡: 이정재, 전현명
작사: 이정재
편곡: 전현명

4. 파수꾼
작곡: 이정재, 전현명
작사: 이정재
편곡: 전현명, 시황

5. 조금 일찍 알았더라도 (Finale)
작곡: 이정재, 전현명
작사: 이정재
편곡: 전현명

6. 난 잠시 즐거워서 조금 슬플 거에요
작곡: 이정재, 전현명
작사: 이정재
편곡: 전현명

Executive Produced by Studio White Hands, Minimal Life
Produced by 전현명

Vocal: 이정재
Chorus: 이정재(Track 4, 5) 전현명 (Track 4, 5)
Bass: 박상환 (Track 2,3,4,5,6)
Drum: 장세환 (Track 2,3,4,5) 전현명 (Track 6)
Piano & Synth: 전현명 (All tracks)
Elec & Acoustic Guitar: 시황 (Track 2,3<Main>,4)
Elec & Acoustic Guitar: 한영명 (Track 3<Sub>,5, 6)

All tracks Mix & Mastering by 송정욱(로드뮤직)

Album Artwork by ALEPH

ALEPH – 파수꾼

/ production
VVOGG (NOVV+OGG)

/ director
LEE YOUNG EUM (OGG VISUAL) @o_eum
NOVV KIM (NOVV) @novvkim

/ producer
SEO JI YOO (OGG VISUAL) @seozu


/ director of photography
SHIN JAM @dop_jam

/ asst. camera
KIM CHANG BUM (OGG VISUAL) @linus_oggvisual

/ photographer & camcoder operator
LEE JAE EON @westofworld_


/ editor & colorist
LEE YOUNG EUM @o_eum


/ cast
KANG IN JUNG @inju2

/ hair & make up artist
KIM JUNG HYUN @mua.zzz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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