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yo181

1. Kyo181 
2. Kyo181 (HWI remix)
3. Kyo181 (Lee Suho remix)
4. Kyo181 (Song Youngnam remix)

 


 

실리카겔은 김건재(드럼), 김춘추(기타/보컬), 김한주(키보드/보컬), 최웅희(베이스)로 이뤄진 4인조 밴드다.

“새롭고 용감한 소리 Brave New Sound”라는 찬사와 함께 1집 [실리카겔]로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신인’을 비롯한 신인상 3관왕을 휩쓸었던 이들의 데뷔는 하나의 현상이었다. 정해진 경계들을 넘나드는 다채로운 음악, 독자적인 감각의 비주얼, 그리고 무대에서의 폭발적인 에너지. 이 모든 것을 가진 실리카겔은 특별했고 한국 인디펜던트 씬의 새로운 흐름을 대표하는 존재가 되었다.

하지만 예정되어 있던 멤버들의 군 복무. 2017년 12월의 EP [SiO2.nH2O]와 이듬해 2월의 도쿄 공연을 마지막으로 실리카겔은 활동을 중단했다. 그리고 2년 6개월이 지났다.

“공백기 동안 저희는 자연스럽게 새로운 방향을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Kyo181]은 실리카겔의 새로운 데뷔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김춘추 (기타/보컬)

이번 싱글에는 ‘Kyo181’의 오리지널과 함께 HWI (휘), Lee Suho (이수호), Song Youngnam (송영남)의 리믹스 트랙들이 함께 수록된다. 표지 아트워크는 미국 캘리포니아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아티스트 Daylen Seu의 작품. 싱글의 뮤직비디오는 MELTMIRROR (멜트미러)가 연출했다. 그리고 다다이즘 클럽의 한다솜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프로필 사진을 비롯한 시각 작업 전반을 함께 했다.

[Credit]
실리카겔 Silica Gel
김건재 Kim Geonjae (dr)
김춘추 Kim Chunchu (g/v)
김한주 Kim Hanjoo (k/v)
최웅희 Choi Woonghee (b)

<Kyo181>

작사/작곡/편곡 written and arranged by
김한주 Kim Hanjoo

프로듀서/연주 produced and performed by
실리카겔 Silica Gel

녹음/믹싱 recorded and mixed by
김춘추 Kim Chunchu (우리모두 스튜디오 ormdstudio)

리믹스 remixes
<Kyo181 (HWI remix)>
프로듀서 produced by 휘 HWI
믹싱 mixed by 황린 Hwang Leen
<Kyo181 (Lee Suho remix)>
프로듀서 produced by 이수호 Lee Suho
믹싱 mixed by 김도언 Kim Doeon
<Kyo181 (Song Youngnam remix)>
프로듀서 produced by 송영남 Song Youngnam

마스터링 mastered by
신재민 Shin Jaimin (필로스플래닛 Philo’s Planet)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creative director
한다솜 Han Dasom

표지 아트워크 cover artwork by
Daylen Seu

프로필 사진 press photo
촬영 photo by
한다솜 Han Dasom
스타일링 styling by
이승민 Lee Seungmin
헤어/메이크업 hair and make up by
이지은 Lee Jieun

뮤직비디오 M/V
연출 directed by
멜트미러 MELTMIRROR
제작 produced by
킵어스위어드 Keep.Us.Weird

총괄제작 executive producer
곰사장 Chris Go (붕가붕가레코드 BGBG Records)

먼저 출발해야지

1. 300명 앞에서
2. 기억의 되새김질 (feat. 정수민) 
3. 귀여움의 강도 
4. 먼저 출발해야지 (feat. 김오키, 정수민)
5. 넌 처음부터 그랬어 (feat. 김오키, 정수민)
6. 우리 모두 기대중 (feat. 김오키, 정수민)
7. 기억의 되새김질 (dirty mix. 김오키)
8. 처음부터 그럴거면

 


 

만동 <먼저 출발해야지>

만동(滿動)은 꽉 찬 움직임이다. 함석영이 기타를 치고 서경수가 드럼을 치는 2인조 팀이다.

함석영은 만동, 유기농맥주의 기타리스트이며 영상음악 등 다방면으로 활동을 하고 있다.
서경수는 만동, 김오키동양청년, 쾅프로그램 등 여러 팀을 거쳐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SNS
Instagram : @m_a_n_d_o_n_g

[CREDIT]
Producer 만동 Mandong

기타 함석영 (all tracks)
드럼 서경수 (all tracks)
테너 색소폰 김오키 (trk 4,5,6)
베이스 정수민 (trk 2,4,5,6)
Mixing 엡마 (trk 1,2,3,4,5,6,8), 김오키 (trk 7)
Mastering 엡마
Recording studio 청홍 스튜디오 Blue & Red Stuio
Recording Engineer 이성록 Lee Sungrock
Mixing & Mastering Engineer 엡마 Aepmah
Artwork 최경주
Design 이예주

 

極惡無道

1. 친구
2. Rule The World PUNX
3. 송가 
4. 갱도

 


 

2017년 결성된 펑크 밴드 ‘럼킥스’의 첫 디지털 EP ‘極惡無道’.
그 제목답게 솔직하고 악하고 강하고 혼란하다.

럼킥스(RUMKICKS)는 2019년도에 싱글 [우리는]과 [청춘18]을 발표하고 지속적으로 홍대를 중심으로 라이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국의 마지막 치킨헤드 밴드라고 불리지만 정작 그들은 또 다른 펑크의 시작이 되고자 한다.

“친구 – 군중 속에서도 늘 고독을 느끼고 주변인으로만 맴도는 심정을 담은 곡이다. 비주류의 음악을 하면서 그 속에서도 혼자인 자신을 합리화해본다”

“Rule the world PUNX – 열심히 하고 있다고 믿고 싶지만 항상 입으로만 노력해 입만 근육맨이 된 소녀, 자신을 향한 조언인 듯 조언이 아닌 남들의 말에 진절머리가 난 입근육맨 소녀의 발화곡”

“송가 – 밴드를 시작한 이유 중에 하나는 구구절절한 사랑 노래가 듣기 지긋지긋해져서이다. 이것은 가장 비참한 연애의 말로를 가장 경쾌한 멜로디와 빠른 비트로 풀어낸 이별 노래”

“갱도 – ‘철없는 날에 뛰어든 어둠’은 내겐 음악이다. 사람에겐 저마다 다른 의미의 어둠이 있다. 존경하는 드러머가 운영하는 술집 이름에서 착안하여 쓴 곡인데 얼마 전 폐업했다”

[CREDIT]
Produced by 럼킥스

Performed by
Bass 최세은
Guitar 정예원
Drums 김대원
Vocal 최세은, 정예원

Directed by 럼킥스
Recorded by 홍은진
Mixed by 임준규
Mastered by 임준규

Album Artwork by 정예원

사랑이라 알고 있었네.

1. 사랑이라 알고 있었네.

 


 

 

사공의 세 번째 싱글 [사랑이라 알고 있었네.]
“그대의 사랑을 알려주세요, 다시 한번 배워볼 테니.”
지나간 사랑에 대한 그리움과 이 시점에서 돌이켜보는 새삼스러운 감정이 공존한다. 옛 한국 포크의 정서를 간직하면서도 결코 과거 지향적이지만은 않은 사공의 음악다운 결을 유지한 곡 ‘사랑이라 알고 있었네.’
그동안 사공은 ‘The Cricket song’, ‘FootPrints’와 같은 서구적인 목가풍 음악으로 듣는 이의 공간적 감각 이동을 가능케 했다면, 이번 싱글 ‘사랑이라 알고 있었네.’는 시간을 넘어 노스텔지어 가득한 그때로 우리를 이동시킨다. 모든 게 서툴러도 마냥 좋았던 시절에 대한 애틋한 향수가 시간과 공간을 넘나들게 하는 사공의 담백한 멜로디 속에서 피어오른다.

글 – 곡진

사공은 언제나 사공이다. 다만 떠 있는 강들이 달라질 뿐.

[Credit]
1. 사랑이라 알고 있었네.

Composed by [Sagong]
Lyrics by [Sagong]
Arranged by [Sagong]
Vocal by [Sagong]
Chorus by [Sagong]
mellotron by [Sagong]
E.Guitar by [Sagong]
A.Guitar by [Sagong]
Bass by [Sagong]
Synth by [Sagong]
Percussion by [Sagong]
Drum by [장재민]
응원 by [대깨사]

Mixed by [Sagong]
Drum recording by [이주찬 Blueroomstudio]
Mastering by [Sonority mastering]
Film by [kososuke]

감정에도 이름이

1. 감정에도 이름이 

 


 

 

시와 [감정에도 이름이]

가리고 싶은 감정이 참 많았어요. 뭐라고 부르기도 싫고, 그냥 그런 것이 없는 사람이 되고 싶었어요. 제 안에 좋고, 긍정적이고, 밝은 마음만 있기를 바랬나 봐요. 그래도 슬픔은 드러내기가 어렵지 않았어요. 슬픔은 누구에게나 이해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내 안의 미련, 유치함, 변덕스러움 등은 모두 없었으면 했어요.

감정은 ‘내 존재의 핵심’이라는 말 들어보셨을까요. 생각, 판단, 신념 등은 배워서 내 안에 자리 잡는 것이지만 감정은 오로지 나만의 것이에요. 내 감정을, 마음을 살필수록 그것은 더욱더 또렷해지고요, 분명히 알아차릴수록 그것은 나를 해치지 않아요. 내 마음이 어떤지 지금 느낌이 어떤지 살피기보다 대충 넘기려 하면 그것이 결국은 저를 아프게 하더라고요.

‘진짜 나’를 찾는 여정은 내 느낌, 감정, 마음을 마주하는 여정이라는 걸 알았어요.

살아가며 이런 것들을 알아가지만 여전히 능숙해지지는 않아요.
그래서 이렇게 노래를 만들어 부르며 기억하고 또 연습합니다.

차갑게, 단호하게 ‘그런 감정은 있어서는 안 돼’라고 말하던 저를 떠올리며 기타 스트로크를 편곡했어요.
뒤로 갈수록 악기들을 추가하며 마음속의 복잡함을 그려봤고요.

3분 22초의 ‘감정에도 이름이’가 들여다보고 안아주는 노래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고맙습니다.

– 시와 드림

시와 4집은 ‘나를 찾는 여행’을 주제로 사람들의 시선과 주변의 기대에 따르는 대신, 나다운 모습으로 살고자 하는 이의 마음속 여정을 담았다. ‘감정에도 이름이’는 4집 CD의 7번 트랙이며 여섯 번째로 공개하는 디지털 싱글. 두 달에 한 번 싱글로 발매될 4집의 노래들은 매번 새로운 커버 이미지와 함께 공개되며, 이는 4집의 마지막 싱글이 발매될 때에 맞춰지는 퍼즐이다.

-Credits-

music/words/arrangement 시와

vocal/chorus 시와
drum 김동률
bass 정현서(Twomyung)
acoustic guitar / electric guitar DDMARR(Dead Buttons)

recording & mixing 이승환 Soop Records
– drums recording 이승환 Ryul’s Tudio
– bass recording 정현서 TwoMyung studio
– elec guitar recording 이승환 Soop Records,DDMARR(Dead Buttons) DDMARR STUDIO

mastering 강승희 Sonic Korea Seoul forest

artwork 이아립

produce 시와

순간들

1. 순간들

 


 

<가가호호의 여름을 알리는 싱글 ‘순간들’>
가가호호의 2020년 여름을 알리는 싱글 ‘순간들’은 가가호호 특유의 살랑거리는 분위기로 너와 나의 깊어지는 순간들을 노래했다. 청량한 사운드와 따뜻한 노랫말이 더해져 여름이지만 겨울 같은 느낌이 함께한다.
너와 나, 우리의 아름다운 순간들에 대하여.

Composed & Lyrics by 하연주
Arranged by 하연주, 이성은, 강진현
Vocal by 하연주
Guitar by 최원석
Bass by 강진현
Drum & Percussion by 이성은
Vocal Directed by 정윤
Recorded by 장수진 @푸른꿈 스튜디오
Mixed & Mastered by 천학주 @ Mushroom Recording Studios
Artwork by 오도함

재구성

1. 재구성 Part1 
2. 재구성 Part2

 


 

 

더 이상 노래를 노래하지 않으리
음악가 한희정의 새 앨범 [재구성]

각기 다른 악기를 통해 하나의 곡을 두 가지 느낌으로 재구성하였다. Part1의 목소리는 Part2의 바이올린을 대신하여 텍스트가 없는 선율악기의 역할을 해낸다. 두 파트는 시작과 격정, 그리고 반복이라는 진행을 공유하되 구성 요소에 작은 변화를 주는데, 이 작업이 재미있는 지점은 소리의 본질과 조합에 따라 뉘앙스를 변하게 만드는 데에 있다. 한희정은 목소리를 현악기처럼 사용하지만, 질감의 차이가 야기할 변화를 정확히 알고 있다. 또한, 멜로디 위주의 곡을 만들 때와는 달리 눈에 띄는 대선율을 의도적으로 배제하고 하나의 음을 고집스레 점을 찍듯 길게 늘어뜨린다. 이 곡을 듣는 동안 그 어떠한 것을 떠올려도 좋다. 다만 각각의 악기가 느리게 흘러가며 그려내는 이미지를 자신만의 시선으로 재구성해 보는 것이다.

-Credits-
Strings Arrangement 한희정
Piano, vocal 한희정
Violin1, 2 차지연
Viola 박용은
Cello 지박

Produced by 한희정
All Music Written, Arranged by 한희정
All Music Recorded, Mixed by 한희정
Mastered by 성지훈 (JFS Mastering Studio)
Cover Artwork 권도연 dogwon.com

UTOPIA

1. UTOPIA
2. UTOPIA (Inst.)

 


 

 

2020 년 지친 여름을 시원히 적셔줄 THREE1989 (쓰리)의 4주 연속 썸머 튠
제4탄 UTOPIA !!

4주 연속 썸머 튠 마지막을 장식할 싱글은
THREE1989 (쓰리)가 가장 쓰리다움으로 내세우는
화려한 코러스 라인이 돋보이는 UTOPIA(유토피아).
에크조틱하면서도 은근한 섹시함이 풍기는 곡.

한국 팬들에게, THREE1989(쓰리) 가 보내는 코멘트
:이번 연속 릴리스 기획은 코로나로 인한 자숙 기간에 여러분들이 집에서도 즐길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획했습니다. 저번 10주 연속 기획과 마찬가지로 한 주에 하나씩 자신만을 위한 즐거움을 하나씩 발견해 가면 하루하루가 즐거워지지 않을까, 그런 하루하루가 되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곡을 만들었습니다. 4곡 전부 들으면 자연히 춤을 추고 싶어질 겁니다. Don`t forget dancing!

Music, Word & Composed by THREE1989 (쓰리)

관찰자로서의 숲

1. 참새는 귀여워
2. 이끼 
3. 무당벌레
4. 4월이라는 제목의 추상화
5. 그 뻐꾸기
6. The Beetle
7. 미네르바의 올빼미 
8. 75데시벨 
9. 억새
10. 따오기(36Y)
11. 딱딱한 열매

 


 

 

만개하는 생명에 대한 찬미
싱어송라이터 전유동 첫 정규앨범 [관찰자로서의 숲]

“헨리 데이빗 소로우처럼 숲에 집을 짓고 그곳의 향기, 색채, 소리들을 자신의 언어로 전한다.” – 이한철
“그 숲에는 우리가 발견할 수 없는 이끼와 열매와 작은 날개를 가진 새, 그리고 계절에 따라 변하는 소리가 있다.” – 이호석
“듣고 있자니 습한 여름 바람 한 점이 뺨에 부딪힌다. 덕분에 오늘 저녁 마스크를 쓰고 강변 한 바퀴 돌아본다.” – 송재돈(밴드 신도시)

음반 소개 – 누군가의 창가의 마지막 잎새를 그리는 일 / 천용성

어린 시절 즐겼던 만화를 다시 본다. 감상은 예전 같지 않다. 강백호나 서태웅, 못해도 이정환이나 김수겸은 될 줄 알았지만 실은 권준호나 고민구도 되지 못했고 손오공이나 베지터, 하다 못해 크리링 정도는 될 줄 알았지만 야무치나 챠오즈 심지어는 재배맨도 되지 못했으니까. 강팀과의 일전에, 명운을 건 사투에서 제외된 사람들. 나는 끽해야 그 정도니까.

세계 명작을 볼 때도 크게 다르지는 않다. 이입의 대상은 병상 너머로 옮겨간다. 잎새를 바라보며 죽음을 고대하는 사람보다 흔들리는 사다리 위 위태로운 동작으로 벽을 쓰는 화가의 고됨이 신경 쓰인다. 모두가 잠든 밤 도둑처럼 그림을 그리곤 이내 — 페인트 묻은 붓을 미처 빨지 못하고 — 곯아떨어지는. 더러운 작업복, 땀내와 기름내, 어쭙잖은 훈수에 너무나 지쳐버린 화가.

화가는 그린다, 가짜 잎새를. 누군가 본다, 진짜 잎새를. 가짜가 진짜가 되고 진짜가 가짜가 되는 오해 속에서 등장인물과 독자는 나름의 무엇인가에 도달한다. 유동은 자연을 그린다. 약초꾼처럼 채집하고, 생상스처럼 모사하며, 배우처럼 연기한다. “스피커 안에 새가 있어요.” 그의 음악을 듣고 아이처럼 놀랄 일은 없다. 하지만 우리는 조금 다른 차원에서 — 그가 좋아하는 자연처럼 — 적극적으로 위장한 유동을 오해하며 각자 나름의 무엇인가에 도달한다.

그가 택한 ‘오해’란 방식은 꽤나 긴 문예의 역사에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는 것이지만, ‘살아있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했던 근래의 (한국) 음악에서는 오히려 찾기 어려웠던 것이다. “풀, 다람쥐, 애벌레, 사슴과 고양이”를 노래하는 ‘시옷과 바람’이나 “사람들이 움직이는 게 신기”한 ‘AKMU’는 불현듯 자연을 마주하는 신비한 경험에 대해 — 말하지 않는 방식으로든, 말하는 방식으로든 — 이야기한다. 한편 이미 무당벌레이며 이끼인 유동은 조금은 다른 것들을 이야기한다.

어떤 거장과의 비교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어디에도 없는 “조그만 예쁜 고래 한 마리”를 잡고자 하는 거장에게 “동해바다”란 실상 이상향을 가장한 욕망의 대상일 뿐이다. 반면, 전유동은 도심과 멀리 떨어진 곳 혹은 손에 타지 않은 이국의 원시림에서만 만날 수 있다고 여겨지는 ‘태고의 순수’-‘진정한 자연’과 개발로 조성된 공원 풀 포기에 꼬여 있는 벌레, 쓰레기를 먹고사는 도심의 반-야생 동물, 둥지 아래 주차된 차를 하얗게 덮어버리는 새를 구별하지 않는다.

향토적이지도 목가적이지도 않은, 변조와 증폭이 적극적으로 사용된 음악에서 알 수 있듯이 그는 — 자연을 노래하는 사람들에게 으레 덧씌워지곤 하는 — 도인이나 기인, 혹은 자연인보다는 다른 무언가에 가깝다. 고집이 완전히 꺾이거나 혹은 고집만이 남았을 때 사람들은 산으로 들어간다. 하지만 전유동은 고집과 타협하고 때론 타협을 고집하며, 어떻게든 얽혀있는 자연-사람을 굳이 풀지 않는 그런 사람처럼 보인다. 숲 지기가 아닌 숲이 되고자 하는.

기대할 수 있는 가장 큰 성공조차 너무 초라한 어떤 음악들은 생산적인 것을 하라는 응원과 조언, 경멸과 무시가 뒤섞인 말-돌을 견뎌내야 하며, 영원한 것으로 여겨지는 어떤 것들에 대한 노래는 개중에서도 더 큰 돌을 짊어져야 한다. 하지만 어떤 이들은 그것을 폐기하는 대신 언젠가 마주할 잠재적 청자를 향해 굳게 봉해 바다에 띄운다. 그것은 누군가의 창가의 마지막 잎새를 그리는 일과 다르지 않다.

2020. 7. 16.
한 해 전, 새로운 이름으로 다시 출발한, 또래의 음악가
천용성

-Credits
전유동(Jeon Yoodong) Album [관찰자로서의 숲]

Produced by 단편선 @오소리웍스
Music & Words by 전유동
Arranged by 전유동, 단편선, 복다진
Recorded, Mixed By 천학주 @머쉬룸레코딩스튜디오, 전유동 @인천대공원(1), @유동네(11), 이동희 @푸른꿈스튜디오(4, vocal)
Mastered by 천학주 @머쉬룸레코딩스튜디오
Vocal Directed by 단편선, 천학주

Acoustic Guitar 전유동, 단편선(8)
Electric Guitar 파제Pa.je(2, 3, 8, 9, 10), 단편선(2, 3, 7, 8, 9), 전유동(10)
Electric Bass 송현우
Drum 박재준
Piano 복다진
Contra Bass 조은길(4)
Viola 하늘에선 of 쓰다선(4)
Qanun, Fado, Laud 파제(7)
Ukulele 복다진(11)
Tambourine 전유동(9)
MIDI Programming 전유동
Vocal 전유동
Chorus 전유동, 단편선(3), 복다진(3), 천용성(3), 파제(3)

Art Cover by 박은국 @eunkook.park
Design by 장희문 @nice.cola
Photo by 박수환 @swan.park_
Makeup By 권성희 @makimakirobin

무당벌레 비디오

Video Directed by 단편선
Performed by 전유동
Assisted by 파제, 복다진

75데시벨 비디오

Video Directed by 김유라
Performed by 전유동
Assisted by 복다진, 김대호

Published by 포크라노스

ORANGE WAVE

1. ORANGE WAVE 
2. ORANGE WAVE (Inst.)

 


 

 

< GOTCHA ! (갓챠 !)의 첫 번째 싱글 “ORANGE WAVE” >

[Orange wave]는 소년이 자기도 모르게 물 흐르듯 떠난 여행에서 만난 운명을 풀어낸 내용입니다. 한창 가까웠지만 그럼에도 닿을 수도, 다가갈 수도 없는 그녀를 애석하게 떠나보내야 하는 마음으로, 어느새 시간이 다가오자 멀리서 바라보는 소년과 저 멀리서 빛나는 소녀, 그 뒤로 펼쳐진 오렌지색의 노을과 파도가 너무나도 아름다워 기억하고자 하는 소년의 심정이 담겨있는 노래입니다. 마지막 후렴 파트에선 주인공의 보내기 아쉬운 마음을 표현하고자 흥얼거리는 멜로디를 넣고 Fade out 과 함께 여운을 남기고자 표현했어요. [GOTCHA !]라는 밴드는 그때그때 느끼는 감정들이 Trigger가 되어 만들고 표현하는 게 재밌는 팀입니다. 지금 여러분들의 온도와 감정은 어떠한가요?

GOTCHA ! (갓챠 !)는 고등학교 친구들인 Vocal 관성 Guitar EOMT(엄티) Music producer 유하림으로 이루어진 트리오 밴드이다. MBC 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 OST Part.5 ‘오늘은 꼭‘으로 데뷔해 모든 음원 사이트 OST, 록/메탈 차트 Top 100 안에 차트인 후 JTBC 드라마 “야식남녀“ OST Part.5 ‘삶은 요리‘로 활동을 꾸준하게 이어가고 있다.

[Credits]

Lyrics by GOTCHA !
Composed by GOTCHA !
Arranged by GOTCHA !
Vocal 관성 of GOTCHA !
Guitar 엄티(EOMT) of GOTCHA !
Bass 유하림 of GOTCHA !
Chorus 관성 of GOTCHA !
Mixed by 이청무 @Energema Studio
Mastered by 장영재 @사운드미러코리아
Artwork by @js_minii
M/V Directed by @jawnsown
Photographer 한만희
Snaps by 은유경
Thanks to 노원호, 은유경, 박용현, 신해원

사랑은 우리의 품안에

1. 사랑은 우리의 품안에

 


 

 

numnum의 베이시스트 이재가 솔로 프로젝트로 발표하는 새로운 싱글.
소심하면 소심한 대로, 격하면 격한 대로, 이상하면 이상한 대로, 좋으면 좋은 대로, 싫으면 싫은 대로.

그동안 여러 가지 철학책을 읽으며 교양을 쌓아왔으나 결과물에서는 전혀 발전이 없었다. 그래서 미술의 자동기술법 혹은 문학의 자동 글쓰기 같은 테크닉에 생각이 닿았다. 고민이 되면 작업을 접고, 고뇌해야 할 것 같으면 회피해서 오직 자연스럽게 풀리는 방향으로만 작업을 했다.

싱글 [사랑은 우리의 품안에]를 시작으로 이렇게 뱉어내놓은 음악을 차례차례 공개할 예정이다.

세상의 이 많은 타인들 속에서 조금 더 나답게 행동할 수 있는 바운더리와 사람들을 찾고 있다. 무언가에 맞춘 음악을 할 수는 없다. 그러면 그것에 맞춰서 살아가야 하기 때문에. 한 명이든, 20만 명이든 나의 언어와 표현을 이해해 주는 그 누군가들이 분명 어딘가에 존재할 것이기 때문에

곡을 쓰고 앨범을 내본다. 앞으로도 쭉.

[CREDIT]
Produced by hukky shibaseki
작곡: 이재
작사: 이재
편곡: 이재, hukky shibaseki

Performed by
bass 이재
guitar 이재, hukky shibaseki
backup Vocal hukky shibaseki

mixed by hukky shibaseki
mastered by 신재민 (필로스플래닛)

Album Artwork
hukky shibaseki, 이재

#201(Back in the day)

1. #201(Back in the day) 

 


 

 

무모한 여름, 햇살에 비쳐 반짝인 마음, 그리고 전부이던 너
스키니죠SKINNYJOE #201(Back in the day)

#201(Back in the day)

무모한 여름, 햇살에 비쳐 반짝인 마음, 그리고 전부이던 너

[Credits]
WRITTEN, MIXED, MASTERED, PRODUCED BY ‘JI HO KIM’
BASS, AG, EG, VOCAL / ‘JI HO KIM’
EG / ‘JEON SEOUNG SHIN’
DRUM / ‘CHAN YOUNG LEE’
EXECUTIVE PRODUCER / ‘SKINNYJOE’
ARTWORK / ‘JI SU SONG’
VOX, AG RECORED / Carry Studio at Daelim, Seou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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