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en Do You Come?


 

drmicp.com

Low Value Romancism !!!

 

[CREDIT]
Copyright (c) – 두루미 흥업 Limited
Published By – 두루미 흥업 Music

 

Cover Photo by 김용일
Cover Designed by System_DRMICP

 

Mixed By 김창희
Mastered By 김창희

 

All Songs & Lyrics By 김일두
Produced By 김일두 / 김창희
Arranged By 김일두 / 김창희

 

* Assist Producer: 김종민

 

‘ 난 안 아플 줄 알았어 ‘ (track 03, track 11) Music by 김종민

 

노래: 김일두
기타: 김일두
드럼 프로그래밍: 김창희 (except track03, track11)

 

Track 01 / Classic Guitar 연주: 심규현
Track 03 / MIDI Programming / 연주: 김종민
Track 05 / Organ 연주: 최혁
Track 06 / Harmonica 연주: 김동범

 

Recorded By 김일두 (Tascam 424 PortaStudio)
Recoreding Assist: 최혁
Recording @ 경성여관 객실 701호

 

두루미 흥업 – DRMICP_21002 (1-11)

SHY STAR


 

현대 사회에서 우리 곁을 채워주는 수많은 문화들. 패션, 음악, 스포츠, 나아가서 요리와 관련된 곳에서도 ‘트렌드’는 존재하며, 그 트렌드의 흐름은 무척이나 빠르게 흘러간다.

 

그 흐름을 잡아내고, 상황에 맞는 판단과 함께 여러 시간 속 ‘트렌드’를 융합하는 것은 쉽지 않은 과제일 수 있으나, 적절한 조화가 이루어진다면 전에 없던 신선한 결과물과 그로 인한 이슈가 탄생할 것이라고 나는 늘 기대해왔다.

 

이러한 생각들을 바탕으로 우리는 끊임없이 꿈을 꾸며 음악을 만들어나갔고, 그렇게 우리의 이데아를 담은 ‘SHY STAR’라는 곡이 탄생했다.

 

누군가는 의문을 가졌고, 누군가는 반감을, 누군가는 그저 즐겼지만, 포기하지 않고 고민한 끝에 만들어진 이 노래는 The ASIANIC의 첫 곡이자 대표곡이 되었다.

 

이 곡이 우리에게 많은 것을 가져다주었듯, 지금 이 글을 읽고 이 노래를 듣는 당신에게도, 이 곡과 함께 당신만의 영감이 피어나기를 간절히 바란다.

 

Credits
Compose – HIDS
LYRIC – HIDS
Arrangement – The ASIANIC
Vocal – HIDS
Guitar – 박찬혁
Drum – 김동훈
Midi / Mixing – HIDS
Mastering – AKAEVE
Album Art Design – 김은선

Girls! Girls! Girls!


 

“Hi-Teen Nerd” Band FRankly의 두 번째 싱글

 

서툴러서 뜨거운 것일까 뜨거워서 서툴러지는 걸까? 부드럽고 매력적인 기타 멜로디와 밝고 다채로운 건반 소리로 채워진 프랭클리의 두 번째 이야기 유난히 뜨거운 여름만큼이나 서툴지만, 진심이었던 이야기를 담고 있다.

 

PS. 엉망인 우리는 내가 복잡해서 그런 게 아닐까?

 

[Music Credit]
Produced by FRankly
Composed by FRankly
Lyrics by 정승환
Arranged by FRankly

 

Vocal by 정승환
Piano by HAEUN
Guitar by 나형철, 정승환
Bass by 구동욱
Drum by Atokim
Chorus by FRankly

 

Recorded by 남동훈, 이주찬

Mixed & Mastered by 남동훈

 

Album Artwork by 정승환

 

여름 소설


 

위아더나잇 – 여름 소설

 

‘여름, 당신은 뭐가 떠올라요? 그 계절을 좋아하는 것 같은데’.

누군가 블로그에 이런 질문을 남겼다. 이곳에 답변을 남기기로 한다.

 

비, 해변, 샌들? 실은 막상 여름이 되면 조금 슬퍼. 예전에는 마냥 좋았는데, 점점 공허한 마음이 들어. 사방에 강한 생명력이 꿈틀대고 모두들 시끌벅적하잖아. 하지만 난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작아지는 것 같거든. 뭔가 커다란 원의 중심에서 가장자리로 조금씩 도망치는 기분이랄까.

 

지난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알 수 없는 기분이 들었어. 어서 집으로 돌아가 쉬고 싶다는 것과 진짜 내 삶은 어디에 있는 걸까. 돌아갈 곳으로 향하는 중인데 마음은 그렇지 않은 반대인 건가 하는 생각들. 빛나는 시간을 보낼수록 허전함은 더 커지더라고. 그래서 긴 여행을 떠나기 전에는 돌아올 준비를 미리 하기도 해. 그렇지 않으면 나중에 너무 힘드니까.

 

여름 소설. 그리움이 커진다.

비가 길어지면, 당신과 보낸 시간을 여름이라 부른다.

밤하늘. 기억들이 불꽃 되어 휘발된다.

어린 날의 우린 그저 마음을 다해 서로를 안아줬을 뿐이다.

 

지나간 시간을 “여름”,

이제야 난 그 마음을 여름이라 불러본다.

 

글: 함병선 (9z)

유령 (Ghosts are bored)


 

`스며들어 저 사람들 사이에 익숙하게` 유령 [Ghosts are bored]

 

익숙하지 않은 나의 등장은 늘 사람들을 놀래곤 한다. 길을 가다 마주치는 사람들, 어느 창고에서 마주치는 사람들, 산을 오르다 만나는 사람들 누구 하나 빠짐없이 나만 만나면 항상 도망가 버리거나 소리를 지르며 울음을 터트리기도 한다. 내가 무엇을 잘못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사람들은 항상 그래왔다. 그렇기에 나는 언제나 조용하게 그들 사이에 익숙한 듯이 마치 풍경처럼 스며들어 있을 수밖에 없었다.

 

지난번에는 정말 오래간만에 집에 사람들이 찾아왔다. 사람들은 이상한 기계들도 가져오고 사진도 찍고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 같았다. 그 사람들은 그걸 흉가체험?이라고 하는 것 같았다 새로운 놀이인가 보다!! 너무 반가워서 나도 그 사람들하고 함께 놀고 싶은 마음에 방에서 뛰쳐나갔는데 사람들은 또 도망쳐버려서 한참을 울었다. 그래도 그날 그 사람들하고 찍은 사진이 유명해졌다는 소문을 듣고 조금은 기뻤다.

 

내가 이상한 걸까라는 생각을 안 해본 것도 아니다. 나도 사람들에게 잘 보이고 싶은 마음에 하얀색 원피스도 차려입고 다니는데 사람들은 마음에 안 드는 것 같다. 그래도 내가 조금만 더 노력하면 나도 친구가 생길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을 매일 가져본다.

 

이제 곧 마을에 축제가 있다고 한다. 오늘은 친구가 생기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품고 축제에 나가봤는데 사람들이 평소랑은 뭔가 다른 것 같았다. 피 같은 것을 묻힌 사람, 입을 크게 그려낸 사람, 머리에 칼을 꽂은 사람들이 너무 많다. 조금은 무서웠지만 그래도 친구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다가가보았다. 평소처럼 도망가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내 마음 한구석에 피어날 때 전혀 생각지도 못한 일이 벌어졌다! 사람들이 나를 반기고 좋아해 주는 것이었다!

 

처음으로 사람들과 한참 동안 이야기하고 재밌는 게임도 하고 내가 꿈꾸던 세상이 갑자기 오늘 펼쳐진 것만 같아서 기분이 하늘로 날아갈 것만 같았다. 아마 웃고 있는 호박머리도 내 기분을 알아주는 것 같은 기분이다.

 

 

[CREDIT]
Produced by 팔칠댄스(87dance)
(비더블루, 박성호, 이정열, 최준영)

 

Performed by
Lyric 비더블루
Bass 최준영
Guitar 박성호
Synth 비더블루
Piano an0
Chorus 팔칠댄스와 친구들

 

Mixed by 비더블루
Mastered by @loolloohouse

 

Album Artwork by 식작가

해무 (海霧)


 

기타리스트 Dhyun(도현)의 이야기, 해무 (海霧)

음악을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적어 내려가는 기타리스트 Dhyun.

 

“저의 이야기가 당신에게 소설처럼 다가가는 기분 좋은 상상을 합니다.”
기타리스트 Dhyun(도현)의 첫 번째 디지털 싱글이다.

 

세상을 향한 첫걸음을 바다 위의 안개로 표현하며, 묵묵히 앞을 헤쳐 나가는 청년의 이야기를 녹여냈다.

‘경험’이라는 주제를 안고 언제나 새로운 것을 찾아 갈망하던 그의 첫 이야기인 만큼, 추상적인 것이 아닌 아티스트 본인이 직접 피부로 느낀 모든 감정들을 음악으로 표현하려는 노력이 돋보인다.

투박하면서 익숙한 멜로디 패턴의 반복을 통해 그려 나가는 Math rock의 사운드. 그리고 서로의 조화를 통해 음악이라는 소설을 그려 나가는 아티스트 Dhyun(도현)의 첫 이야기이다.

:: Credit ::
Producer : Dhyun(도현)
Composer, Arranger : Dhyun(도현)

 

Guitar : Dhyun(도현)
Drums : 한주역(Ju Yeok Han)
Bass : 오세훈(Sae Hoon Oh)
Keyboard : 조유찬(Yu Chan Cho)

 

Mixed, Mastered by 노거현 at Studio Voyager
Artwork, Design by 지아(Jia)

케세라세라


 

알로호모라 (Alohomora)

 

 

Credits
서울매직클럽

 

SiAN (보컬)
신수환 (신디사이저)
나빈 (드럼)

 

All Music, Lyrics by 서울매직클럽
Composed by 서울매직클럽
Arranged by 서울매직클럽
Recorded by 서울매직클럽
Mixed by envy the moon
Mastered by Austin Doque
Photo by Sid Balachandran

Fallin’ out of Love


 

“이별”에 관한 노래입니다.

 

여러분들은 아직 극복하지 못한 이별이 있으신가요?
‘시간이 해결해 줄거야’라는 무감각한 마음보다 이별 후에 내가 살아내야 하는 새로운 미래를 그리고자 하는 의지가 중요합니다.

 

[CREDIT]
Produced by STOPH00N
Co-producer Naivesign
Executive producer STOPH00N

 

Composed by 정지훈
Lyrics by 정지훈
Arranged by 정지훈

 

Piano 정지훈
Bass 정지훈
Elec Guitar 정지훈
Acoustic Guitar 정지훈
Strings 정지훈, 유동혁
Synth 정지훈, 유동혁
Vocal 정지훈
Chorus 정지훈

 

Recorded by @STOPH00N studio, @Naivesign studio
Mixed by @Naivesign
Mastered by @Randy Merrill @sterlingsound

 

Photo by 임유근 @yoo.koon
Styling by 김세영 @sasqvatch
Lyric Video & Video Artwork by Jay Marie @ohjaymarie
M/V directed by 김인태 @aff_1844
Special thanks to 조승범, 김현수, 장석종, 남태욱, 정지은, 최훈, 르셀루

who why ya


 

깃임의 첫 ep 1. who why ya

 

속으로만 생각했던 솔직한 나를 표현하는데 조금 오랜 시간이 걸렸어요. 나와 또 다른 나는 많이 달라져 있었고, 그때의 내가 지금의 나를 위로해 주어 나온 곡들이에요. 앞으로 나아가기가 어쭙잖아서 아무것도 못하고 있을 때 따뜻하게 안아주더라고요.

 

아티스트 소개글

 

깃임은 드러머.
하지만 드럼에서는 표현할 수 없는 더 많은 얘기를 하고 싶어 곡을 만들고 있다. 장르에 얽매이지 않고 몽환적이면서도 푸른 사운드를 기타와 신디사이저에 묻혀 표현하고, 때묻지 않은 멜로디와 가사에 담백함과 솔직함이 묻어있어 귀는 편하게 마음은 따뜻하게 만들고자 한다. 아티스트명은 문득 ‘밍식’(ㅁ ㅣ ㅇ ㅅ ㅣ ㄱ)’이라는 애칭에서 초성을 풀어 반대로 단어를 만들다 보니 ‘깃임’이 되었다. 지금의 나와 그때의 나는 많이 다르고 작아져만 가는 나를 위로해 주기에 깃임은 지금의 나다.

 

 

[CREDIT]
All songs and lyrics by 깃임
Produced by 깃임
Mixed by 김재성 (modo)
Vocal Recorded by 김재성 (modo) @STUDO
Mastered by 정수종 @Subsonic Sound
Artwork by 박소미, 깃임

 

Electric guitar by Lahd (track 1, 2, 3, 4 )
Electric guitar by 영모 (track 5 )
Acoustic guitar by 느티 (track 4,6)
Synth by 깃임 (track 1,2,3,4 )
Bass by 최남갑 (track 1, 2, 4)
Drums by 깃임 (track 1, 2, 4)

 

1. 북치는 소년

Written by 깃임
Lyrics by 깃임
Arranged by 깃임, Lahd
Vocals by 깃임
Guitars by Lahd
Drum by 깃임
Bass by 최남갑
Mixed by 김재성 (modo)
Mastered by 정수종 @Subsonic Sound Studio
Vocal Recorded by 김재성 (modo) @STUDO

 

2. 행복을 찾아

Written by 깃임
Lyrics by 깃임
Arranged by 깃임 , Lahd
Vocals by 깃임
Guitars by Lahd
Drum by 깃임
Bass by 최남갑
Mixed by 김재성 (modo)
Mastered by 정수종 @Subsonic Sound Studio
Vocal Recorded by 김재성 (modo) @STUDO

 

3. who why ya

Written by 깃임
Lyrics by 깃임
Arranged by 깃임 , Lahd
Vocals by 깃임
Guitars by Lahd
Drum by 깃임
Mixed by 김재성 (modo)
Mastered by 정수종 @Subsonic Sound Studio
Vocal Recorded by 김재성 (modo) @STUDO

 

4. 가자
Written by 깃임
Lyrics by 깃임
Arranged by 깃임 , 박영모
Vocals by 깃임
Guitars by 영모
Chorus 박소미
Mixed by 김재성 (modo)
Mastered by 정수종 @Subsonic Sound Studio
Vocal Recorded by 김재성 (modo) @STUDO

 

5. 괜찮아
Written by 깃임
Lyrics by 깃임
Arranged by 깃임 , Lahd
Vocals by 깃임
Guitars by Lahd
Acoustic guitar 이태영
Drum by 깃임
Bass by 최남갑
Mixed by 김재성 (modo)
Mastered by 정수종 @Subsonic Sound Studio
Vocal Recorded by 김재성 (modo) @STUDO

 

6. 있잖아
Written by 깃임
Lyrics by 깃임
Arranged by 깃임
Vocals by 깃임
Acoustic guitar 이태영
Mixed by 김재성 (modo)
Mastered by 정수종 @Subsonic Sound Studio
Vocal Recorded by 김재성 (modo) @STUDO

On-Air


 

”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슬픈 노래도, 늦은 시간 막차시간이 끊겨버려도 너와 함께라면 다 괜찮아 ! “

 

Composed by 예빛 @yebit_
Lyrics by 예빛
Arranged by 예빛, 정보익, 김준서, 이상혁, 이시은, 김효정
Vocal 예빛
Chorus 예빛
E.Guitar 1 이상혁 @shmusic_23
E.Guitar 2 예빛
Drum 이시은 @sieun_drum
Organ 김효정 @kimyozamosara
Key 김준서 @joonseojoon
Bass 정보익 @ikbbo_

 

Vocal Recording 폰드사운드 스튜디오 @pondsound_studios
Mixing 이상혁 @shmusic_23
Mastering 권남우 @821 sound
Photo by 이제 @rladysk

마찰시험


 

다르다. 기타리스트 이태훈과 드러머 민상용은 그동안 많은 작업을 함께 해왔다. 재즈-훵크 밴드 세컨 세션(Second Session)의 멤버로 처음 호흡을 맞춘 뒤, 최근에는 테호(TEHO)의 구성원으로 자유 즉흥 연주를 담은 레코드를 남겼다. 이런 공식적인 기록이 아니더라도 수없이 함께 무대에 서고 스튜디오에 들어갔다. 서로를 가장 신뢰하는 음악적 동료라 해도 무리는 아닐 것이다. 그런 둘이 또 다른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그동안 둘이 들려줬던 음악과는 사뭇 다르다. 각각의 개인 이력에서도 찾기 어려운 스타일의 음악이다. 둘의 이름은 마찰이다.

 

그리고, 또 다르다. 현재 수없이 많은 크로스오버 음악이 있다. 굳이 이름을 언급하지 않아도 지금 마찰의 음악을 듣고 있는 감상자라면 현재 다양한 국악을 기반으로 한, 또는 국악의 요소를 차용해 활동하고 있는 밴드들의 이름을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마찰의 음악에도 분명 국악 요소가 들어있다. 하지만 지금 유행과도 같은 흐름 속에서도 마찰의 음악은 또 다르고 특별하다. 멤버 구성에서도, 또 그들이 들려주는 사운드도, 풀어내는 방식도 분명 그렇다.

 

존 존(John Zorn)의 「Book Of Angels」 시리즈가 마찰의 동기(動機)가 되어주었다. 유대계 미국인 음악가로 엄청난 창작력을 보여주는 존 존은 「Book Of Angels」 시리즈를 통해 유대인의 전통을 음악으로 표현했다. 민상용과 이태훈은 이 시리즈를 함께 들으며 자극을 받고 영감을 얻었다. 우리의 전통 음악을 둘의 방식으로 풀어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며 늘 그렇듯 잼을 시작했다.

 

늘 그렇듯 잼을 하고, 늘 그렇듯 기준과는 다른 방식의 음악을 들려주고자 했다. 우리의 전통 음악을 풀어내는 방식으로 이들이 택한 건 ‘헤비메탈’이었다. 여기에서 ‘이태훈과 민상용의 헤비메탈’은 기존에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헤비메탈이 아닌 툴(Tool) 같은 얼터너티브 메탈이나 스터너 록 같은 음악이었다. 민상용은 자신들의 사운드를 ‘사납다’고 표현하였다. 이보다 적절한 표현을 난 찾지 못하였다. 이들은 시종일관 사나운 소리로 우리가 친숙하게 들어온 민요를 왜곡하고 비틀고 조진다. 이 형용사와 명사는 대부분 부정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지만 마찰의 음악에서만은 그렇지 않다. 그럼으로써 마찰의 음악은 더 새롭고 더 독특한 자리에 서게 됐다.

 

소리꾼 이희문의 목소리도 마찰의 독특함을 배가시킨다. ‘노래’라 쓰지 않고 ‘목소리’라 하는 건 이희문의 소리가 파편처럼 들어있기 때문이다. 여기에서도 마찰은 다른 방식을 택했다. 파편은 샘플의 다른 말이기도 하다. 프로듀서이자 사운드 엔지니어이기도 한 민상용은 자신의 특기를 살려 이희문이 목 풀 때 낸 소리들을 자르고 재배치하며 보컬 샘플처럼 자신들의 사운드에 입혔다. 그래서 끝끝내 앨범의 주인공은 ‘소리’ 그 자체가 된다. 이태훈의 기타, 민상용의 드럼, 이희문의 목소리까지, 사납고 무겁고 날카로운 소리가 내내 압도한다.

 

마찰(摩擦)의 뜻을 다시 한 번 찾아본다. “두 물체가 서로 닿아 비벼짐. 또는 그렇게 함.”이라는 첫 번째 사전적 의미는 마찰의 음악과 꼭 잘 어울린다. ‘두 물체’는 기타와 드럼이라는 악기이자 민상용과 이태훈 각각의 세계이기도 하다. 두 악기가, 두 세계가, 두 상상력이 닿고 비벼짐으로써 이처럼 낯설고 유래 없는 록의 기록을 또 하나 남길 수 있게 됐다. 말 그대로의 훌륭한 얼터너티브(대안적인) 메탈이다. – 김학선(대중음악평론가)

 

 

Credit

 

마찰 Machaal – 민상용 드럼, 이태훈 기타
All music produced and composed by 마찰
All music arranged and performed by 마찰, 이희문
All lyrics by unknown
All music recorded, mixed and mastered at studioLOG by 민상용
Album artwork by 최경주
Distributed by Poclan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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