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arest

1. Dear My Tarzan
2. 너에게로
3. Be a Fool
4. Dearest

 


 

기억의 두 번째 미니앨범 [Dearest]

모든 사랑에 대하여 이야기할 순 없겠지만 사랑 그 자체에 대해 얘기하고 싶었습니다. 두려움이 되기도, 상처 나 불안이 되기도 하는 사랑이지만 다 괜찮다고, 그 모든 것들을 이기게 해주는 힘 역시 사랑이라고 말하고 싶었어요.

세상엔 여러 모양과 색의 사랑이 존재합니다. 내가 가진 사랑의 빛깔이 보고 들어온 것과 달리 조금은 낯선 모습이라고 해도 주저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길 바랍니다.

적은 수의 공감에 대해 생각하고 고민하며 만든 이 앨범이 하나하나 소중한 점으로 남길, 사랑의 마음을 가득 담아 전해봅니다.

– 기억

[Credits]
작곡 기억
작사 기억
편곡 기억 (Track01, 02, 04) / 기억, 송다빈, 조녀, 지온 (Track03)

기억
권상미, 김보은, 김지수

01 Dear My Tarzan
Vocal 김보은
Piano 권상미
Synth 권상미
Acoustic Guitar 조녀
Lapsteel 최상언
Bass 원훈영
Drum 이옥합
Cello 이제헌
Background vocals 김보은, 김지수

02 너에게로
Vocal 김보은
Piano 권상미
Synth 권상미
Guitar 강우림
Bass 지온
Drum Programming 권상미
Background vocals 권상미, 김보은, 김지수, 엄소영, 이형은
Vocal Chorus Arranged by 이형은

03 Be a Fool
Vocal 김보은
Piano 권상미
Synth 권상미
Guitar 강우림
Bass 지온
Drum 송다빈
Background vocals 권상미, 김보은, 김지수

04 Dearest
Vocal 김보은
Piano 권상미

Recorded by 기억 @기억의 음악실 / 정재원, 김일호 @지음 Studio, @Lead Sound / 신대용 @Infinity studio
Mixed by 김일호
Mastered by 권남우 @821 Sound Mastering

Artwork 기억, 요종
Words 기억

Underground

1. Underground

 


 

닭들은 오로지 생존을 위해 날개짓을 하며 칼질을 해댄다.

죽음이 코앞에 놓여진 닭에게는 더 이상의 시야는 있을 수 없다.

빈민가 주변에 위치한 투계장 안 사람들은 오로지 돈을 위해 소리를 지르며 게임을 지켜본다.

지금 당장의 생계가 문제인 걸까. 사람들에게는 돈, 그 이상의 시야는 없는 것처럼 느껴졌다.

 

하얀 닭은 그들의 돈이고 갈색 닭은 우리의 돈이다.

갈색 닭이 어떻게 날아올라 하얀 닭의 몸에 칼을 꽂냐는 중요하지 않다.

운 좋게 지진이 일어나 옆 기둥이 쓰러져 하얀 닭을 죽게 만들어도 별

상관이 없다.

피가 온 사방에 튀어 내가 지금 들고 있는 돈이 피로 물들어도,

게임이 끝나고 피로 물든 내 돈이 그들의 손에 들어가도, 그들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더럽혀진 돈은 물로 씻어낸 후 다시 지갑에 넣고 투계장 밖으로 나가

다시 인간 다운 지출을 시작하면 된다.

 

가장 많이 게임을 승리한 친구가 파티를 열었다.

가족들은 이해할 수 없는 출처의 돈을 그대로 받아들인다 쿨하게.

 

글 / 정원준 (Land of Peace)

O

1. 잔상
2. 이 밤의 영혼들은 웃지 않아
3. 깜빡
4. 시공간

 


 

‘수잔’ <0>

Prologue | 상실, 그 뒤편에 대한 이야기
무언가를 잃었을 때 찾아오는 공허함. 그 속에서 우리는 위험하다. 비어버린 마음 사이로 온갖 감정들이 비집고 들어가 버리기 시작할 때면 이미 마음은 제어 불능. 상실로 인해 균형을 잃어버린 마음에 대하여 ‘수잔’은 해답을 찾아 나선다. 시공간의 문턱에 서서.

01 | 잔상
세상은 내게 소중한 것을 주곤 곧 앗아간다. 원망으로 눈이 멀어버린 나는 크고 검은 우주 속에 갇혀버린 듯하다. 잡히지도 닿지도 않는 곳. 우주의 기압 <0>의 상태, 그 공허함을 견딜 수 없는 나는 버티지 못하고 이내 산산이 부서졌다. 나의 괴성은 그렇게 어둠 속으로 길을 잃어갔다.

02 | 이 밤의 영혼들은 웃지 않아
한 줄기의 빛조차 존재하지 않을 것 같던 나의 영원한 밤에도 작은 태양들이 있었다. 어둠 속을 떠다니는 나와 같은 영혼들. 그들은 하나같이 지쳐 보였지만 희미하고 분명하게 빛을 내고 있었고 그 빛은 곧 내게 길이 되어주었다. 이 작은 불빛이 이토록 소중한 것인지 나는 잊고 있었다. 하나같이 밝은 세상 속에선 내가 빛나는지조차 알 수 없었으니. 고요하고 관대한 어둠 속에서 난 진정히 빛나는 항성들을 보았다. 나 또한 그런 작은 별이라는 것을 이제는 믿어보기로 한다.

03 | 깜빡
과거가 가진 중력의 값은 내가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버거웠다. 벗어나려고 할수록 계속해서 날 잡아당겨 자신을 바라보게 만들었다. 탈출구를 찾고 싶었다. 이윽고 난 몸의 힘을 빼고 얼굴을 돌려 그것을 마주했다. 으스대는 과거 안에서 어릴 적 내 모습이 보였다. 덜렁거리며 매사 깜빡 깜빡. 가진 건 꼭 잃어버려야 직성이 풀리는 바보 같은 나. 그동안 나는 수많은 것들을 잃으며 살아왔다. ‘내 것’이었던 것들이 어쩌면 ‘내 것’이 아님을 깨닫자 일그러져있던 ‘그것’들이 아름다운 형체로 되돌아오기 시작했다. 이상하게 몸이 가벼워졌다. 구석구석 달라붙어 있던 미련과 후회들이 하나둘 떨어져 갔다. 더이상 과거의 중력은 나를 거스를 수 없다. 마침내 자유롭다.

04 | 시공간
내가 건너온 우주의 시간은 이내 해답을 내어주었다. 시공간의 비밀은 내게 있었다. 눈앞에서 사라진 것들을 찾기 위해 이렇게나 긴 시간을 헤맸는데 말이다. 선명한 기억들이 숨 쉬는 마음의 공간과 흘러가는 시간의 교차로에서 끊임없이 문이 열리고 또 열렸다. 그 광경은 내게 영원을 약속하듯 자신 있게 문을 열라고 말했다. 나는 이윽고 그 문을 열었다.
현재는 나의 육신 그 자체이며 지나온 과거는 내 영혼이라는 것을, 그러니 잃은 것은 없다는 것을.
세상이 무지한 우리에게 부여한 시간을 따라 찬찬히 밟아갈 것을.
그리고 언제든 그리운 문을 열어 당신을 만나러 갈 수 있음을.

나는 이제 안다.

-Credits-

수잔 EP <0>

Track1. 잔상
Composed & Lyrics by 수잔
Piano 남예람
Mixed by 오디용(@audiyong)

Track2. 이 밤의 영혼들은 웃지않아
Composed & Lyrics by 수잔
Produced by 박문치
Synth/Drum/Bass 박문치
Guitar 이창우
Mixed by Steven(BLUR)

Track3. 깜빡
Composed & Lyrics by 수잔
Produced by ColdoK, 구영준
Guitar/Drum 구영준
Keyboard ColdoK
Bass 김태휘
Mixed by 강은구

Track4. 시공간
Composed & Lyrics by 수잔
Produced by Nowpaper
Guitar 최현종
Mixed by 강은구

Album artwork 최예영, 잔잔이들
Vocal Recorded by 조정현 @Gig Studio
Mastered by Gus Elg @Sky Onion Mastering Studio
Management / 1Lo Paradise
Instagram: @susan_sijang @1lo_paradise¬¬

일교차

1. 일교차 

 


 

봄철 도다리 같은 생명력의 2020년 봄을 알리는 제철 음악
15년 만의 재결성, 중년 신인 그들이 기획한의 90년대식 아련한 청춘 기타 팝

그들이 기획한은 2004년 데뷔해 2005년 해체한 4인조 모던록 그룹이다. 고등학생 시절 친구들이 모여 결성해 당시 유행하던 모던록을 답습한 음악을 만들고 연주했다. 그 무렵의 남자애들이 하는 밴드가 그렇듯 사소한 다툼과 입대로 인해 해체하게 되었다. 2019년에 데뷔 15주년 만에 데뷔 EP [안녕]을 발매했다.

[안녕]에 담긴 음악은 모두 15년 전 활동할 당시에 쓰인 곡들이다. 새로운 곡을 넣을 수도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기로 했다. 다른 이들에게 들려주는 것도 중요했지만 그보다는 우리들만의 ‘기념 앨범’을 만드는 것이 더욱 중요했다. 마치 졸업사진을 찍듯, 우리의 스무 살 언저리를 담아내는 것이 무엇보다도 우선이었다.

다시 말하자면, [안녕]을 발표하는 것은 우리가 15년 만에 다시 모여 밴드를 시작한 유일무이한 목표였다. 즉, 발표와 함께 우리의 목표는 이미 달성되어버렸다. 다음의 계획은 없었다. 그래서 고민에 빠졌다. 더 해야 할까. 한다면 무엇을 해야 할까.

고민에 시간이 오래 들진 않았다. 프로젝트를 하는 내내, 비록 투닥거림은 있을지언정, 우리는 모두 간만의 ‘기분 좋음’을 느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연주하는 그 자체가 재미있었다. 한 번 사는 인생, 재미있으면 된 거 아닐까. 우리는 이 재미를 조금 더 누려 보기로 결정했다.

그래서 뭘 하지. 일단은 아무 곡이나 써보기로 했다. 여러 노래를 만들고 버렸다. 그 과정 속에서 우리 음악을 들을 관객들을 상상해보았다. 그들은 즐거운 표정으로 춤을 추고 있었다. 우리도 즐겁게 연주하고 있었다. 그래, 즐거운 노래를 하자. 사람들을 춤추게 만들자. 너도 즐겁고 나도 즐겁자. 우리들의 목표는 이렇게 결정되었다.

‘일교차’는 EP 발매 이후로 우리가 쓴 노래들 중 하나다. 소개가 따로 필요 없을 만큼 분명한 곡이다. 다만 청춘물이나 로맨틱 코미디를 연상케 하는 이 노랫말이 실은 SNS로 대표되는 현대적 미디어 환경, 그리고 이를 활용하는 유저들의 행동양식을 은유하고 있다는 점 정도는 창작자로서 적어두고 싶다.

우리는 즐거움을 추구하기 위해 모였다. 때문에 결과보다는 과정 속에서의 즐거움이 더욱 중요하다. ‘일교차’를 만드는 과정 속에서 우리, 그리고 개개인은 조금씩 나아갔다. 음악과 밴드를 총괄적으로 디렉팅 하는 종윤(보컬)과 사운드를 만드는 종훈(기타), 비디오와 회계를 맡는 박옥수(드럼)와 이미지를 작업하는 하군(베이스)까지 각자의 역할이 보다 선명해졌다. 작업이 끝나갈 때쯤 박옥수가 “야 왜 우리 안 되는 게 없냐”면서 웃던 모습이 기억난다. 효율적인 분업은 가늘고 길게 가는 D.I.Y. 밴드가 되기 위한 필요조건이다. 조직의 발전이 음악에도 유의미한 좋은 영향을 끼쳤는지 판단하는 것은 듣는 이의 몫일 테다.

하루에도 수천수만 곡이 발매되는 이 세계에서 우리의 것이 잠깐 귓등을 스쳐가는 무언가가 된 대도 상관없다. 하지만 누군가는 분명히 이 곡을 좋아하게 될 것이다. 또 그중 일부는 이 곡을 구성하고 있는 다양한 장치들을 감상하며, 조금 더 많은 감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이들이 조금은 더 많았으면 하는 바람을 숨길 생각이 없다. 새로운 모습과 새로운 삶으로, 새로운 많은 사람을 만나고자 한다. 만나요, 우리.

-Credits-

프로듀싱 : 그들이 기획한
작사·작곡 : 종윤
편곡 : 그들이 기획한

노래 : 종윤
코러스 : 종윤, 종훈
일렉트릭 기타 : 종훈, 종윤
포크 기타 : 종윤
베이스 : 하군
드럼 : 박옥수
탬버린 : 박옥수
기타 사운드 디렉팅 : 정연수

레코딩 : 종훈, 천용성@Sound Solution
드럼 레코딩 : 천학주@Mushroom Recording Studio
믹싱 : 종훈
마스터링 : 강승희@Sonic Korea Mastering Studio

커버 디자인 : 하군
커버 사진 : 박옥수
모델 : 또야(박옥수 동거묘)
프로필 사진 : 김수달(@zitersfilm), 하군

뮤직비디오 촬영 : 박옥수, 김수달(@zitersfilm)
뮤직비디오 편집 : 박옥수, 김수달(@zitersfilm)
뮤직비디오 D.I. : 김수달(@zitersfilm)
메이크업 : 유지윤(@meuromancer)

사람

1. 사람

 


 

김나은 싱글 <사람>

<Credit>

All songs written by Kim Na Eun
Produced by Kim Na Eun and Benine
Arranged by Kim Na Eun and Benine
Vocal by Kim Na Eun
Guitar, bass by Kim Na Eun
Recorded by NW studio in Seoul
Mixed by Benine
Mastered by Jaimin Shin (Philo’s Planet Studio)
Cover artwork by NADRI

모여

1. 모여 

 


 

영비누 (yougveenew) [모여]

추후 발매될 영비누의 첫 정규 앨범 선공개 싱글.
“달이 모여 날 비춰오면, 마음에 고여 흘러가지 않아. 네 눈빛과 닮아서”

사랑하는 사람을 생각하며 가득 차오르는 마음을 정제된 표현으로 꾹꾹 눌러 담은 곡.
기존에 공개된 영비누의 악기 구성과는 다르게 일렉 기타가 없는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앞으로 진행될 정규 앨범의 음악적 세계관을 미리 엿볼 수 있는 곡.

-Credit-
Music by 김영빈

Drum by 강권세
Bass by 정영재
EP by 김화평
Synth by 김영빈
Sound Programming by pleyn

Vocal recorded by 김화평 @RAON Studio
Mixed by pleyn
Mastered by 도정회, 박준 @사운드맥스
Photograph by 강다영, 장은영

Planet

1. Planet
2. Gravity
3. 일어날까말까

 


 

[Planet]
이별과 이 별이라는 단어들의 느낌이 좋아서 만들게 된 곡입니다.
이별을 받아들이기 싫어서 우리는 이 별에 둘만 와있다고
도피하려는 나의 추잡한 생각들을 담담하게 표현해봤습니다.

[Gravity]
평소에 곡을 쓸 때 저도 모르게 수동적인 화자의 입장에서 말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정반대로 써봤습니다. 속이 후련하네요.

[일어날까말까]
하루에 가장 먼저 시작하는 고민 일어날까 말 까입니다.

Credits
1.Planet
Produced by 이진우
Mixed by 김건형, 이진우
Vocal Recorded at pondsound studios
Mastered by 권남우 @821sound Mastering

2.Gravity
Produced by 이진우
Mixed by 김건형, 이진우
Mastered by 전훈 @Sonic Korea

3.일어날까말까
Produced by 이진우
Mixed by 김건형, 이진우
Mastered by 전훈 @Sonic Korea

Artwork by 몽랑

Sins Of Society

1. Old Noise
2. Sin Of Society 
3. Provider
4. Unknown Field
5. Oro Y Oro
6. Nitroglycerin Overdose

 


 

‘모질고 사나운 귀신들의 금속 난장’,
두억시니의 첫 번째 EP 앨범 ‘Sins Of Society’

선과 악.

사람들이 살아가는 사회 속에 이 두 가지는 항상 공존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품게 되는 악한 감정부터 범죄, 테러, 전쟁까지 이번 EP 앨범을 통해 저희는 사회의 악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고자 합니다.

-Credits-
두억시니(DUOXINI) First EP Album <Sins Of Society>

두억시니(DUOXINI) members /

Guitar 재구
Vocal, Bass 리슌
Drum 헬씨
Guitar 성원 더 디스트로이어

Recorded by
박재원, 임두태, 홍택현, 조권호, 황영훈, 오두연 @Hasugoo Sound

Mixed by
Sin Of Society – 박재원
Old Noise – 임두태
Provider – 홍택현
Unknown Field – 조권호
Oro Y Oro – 임두태
Nitroglycerin Overdose – 박재원

Mastered By 김창욱 @Plecsound

Cover Artwork by 서재형 @BLK18

Publishing by POCLANOS

눈 그리고 빛

1. 눈 그리고 빛 

 


 

따뜻하고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 노래하고 싶은 이글루의 2020년 첫 싱글.
이제껏 전하고 싶던 위로의 마음들은, 우리가 받고 싶었던 위로의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아니었을까 생각해 본다.
이번 싱글 ‘눈 그리고 빛’에서는 인간관계 속에서 나에게 진심을 다하지 않는 상대에게 진심을 다하기 두려운, 그 마음에 공감하는 위로를 담고 싶었다.
내게 최선이지 않은 상대에게 최선을 다하는 것은 얼마나 많은 용기가 필요할까? 그러니 나에게 진심을 다하지 않을 거라면 더는 여지를 주지 말아 달라는 어린 시절의 마음을 담았다.

[SNS Page]
Facebook : /SPARKINTHEIGLOO
Insta : @igloo_lo_wa_yo

[Credit]
Composed & Lyrics by 장영은
Arrange 장영은, 김예지, 이왕동, 조혜정
Vocal & Guitar 장영은
Bass 김예지
Drums 이왕동
Keyboard 조혜정

LOVE IS ALL AROUND

1. LOVE IS ALL AROUND
2. LOVE IS ALL AROUND (Inst.)

 


 

“사랑은 어디에나 있습니다. 우리 모두 열심히 사랑하자”

[Credit]
Produced by 웨터, 이상민
Composed by 정지훈
Lyrics by 정지훈
Arranged by 정지훈

Drum 허진혁
Bass 정지훈
Acoustic Guitar 정지훈
Elec Guitar 채지호
Organ 이상민
Vocal 정지훈
Backup Vocal 웨터와 수많은 사람들

Recorded by 곽동준, 남동훈 @튠업 스튜디오
Mixed by 이상민 @fscbttl studio
Mastered by Brian Lucey @magic garden mastering

Photo & Album artwork 홍태식
M/V director DQM
Special thanks to 임별, 조승범

Published by Stone Music Entertainment

비적응

1. 심야행
2. 집에
3. 이방인
4. 눈
5. 엉
6. 덩
7. 이

 


 

새소년의 두번째 EP [비적응]은 적응에 맞서는 대안적인 삶의 태도를 제시한다. 사회로부터 주어진 가치에 무비판적으로 적응하지 않고 무엇인가가 건강한 지 병들었는지, 착한 지 나쁜 지, 혹은 아름다운 지 추한 지에 대해 스스로의 기준을 갖고 판단하는 것이다.

동시에 비적응은 부적응에 맞선다. 적응하지 ‘못한 (부-)’ 채로 남아 사회와의 공존을 포기하는 부적응과 달리 스스로 적응하지 ‘않음 (비-)’을 선택하는 비적응은 적극적으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사는 것을 추구한다.

이러한 [비적응]의 주제 의식은 2017년의 첫 EP [여름깃] 이후 지난 2년 간 새소년이 경험하고 느낀 것들의 반영이다.

‘새로운 계절을 맞이하여 돋아나는 아름다운 깃털’이라는 제목처럼 [여름깃] 당시 새소년의 시선은 이제 막 새롭게 시작하는 자기 자신으로 향해 있었다. 하지만 지난 2년 간 많은 타인을 만나게 되면서 그저 자기 자신을 충실하게 표현하는 것으로 충분했던 예전과는 다른 주제를 의식하게 했다.

“과연 나는/우리는 타인과/사회와 어떤 방식으로 관계를 맺어야 할까?” [비적응]은 누구나 살면서 한번 이상, 어쩌면 끝없이 던지게 되는 이 질문에 대한 지금의 새소년의 대답이다

자신으로부터 타인으로, 그리고 사회로 향하는 시선의 확장은 [비적응]의 트랙 구성에 그대로 담겨 있다. 앨범의 전반부를 이루는 두 곡인 “심야행”과 “집에”의 시선이 ‘나’에 집중되어 있다면, “이방인” 이후의 시선은 ‘너’로 향한다. 이러한 나와 너에 대한 얘기는 “눈”을 거쳐 “엉” “덩” “이”로 이어지고, 마지막 트랙인“이”에 이르러 나와 너는 ‘우리’가 된다.

이러한 서사를 EP의 진행에 따라 섬세하게 설계된 사운드의 질감이 뒷받침한다. ‘나’에 관한 전반부에서 ‘나와 너’로 확장되는 후반부로의 흐름이 세 번째 트랙인 “이방인”을 기점으로 활짝 열리는 사운드의 공간으로 표현이 된다면, “엉” “덩” “이” 3연작에서 점차 증가하는 사운드의 에너지는 다시 ‘나와 너’에서 ‘우리’로 나아가는 흐름을 표현한다.

새소년의 리더 황소윤이 쓴 선율과 노랫말을 유수와 박현진을 포함한 세 멤버가 함께 다듬어낸 한 줄기의 바탕. 그 위에서 편곡, 녹음, 믹싱의 전 과정에 걸쳐 참여한 여러 작업자들이 함께 만들어 낸 트랙들 각각의 개성, 그리고 새소년을 중심으로 만들어 낸 표지 아트워크부터 뮤직비디오까지. 이러한 모든 요소들이 다채로운 개성으로 변주하며 하나의 주제로 향하는 것이 새소년의 두 번째 EP [비적응]이다.

본 EP는 CJ문화재단의 뮤지션 창작지원 사업인 ‘튠업’의 지원으로 제작되었다.

[크레딧]
새소년 SE SO NEON
황소윤 Soyoon (v/g)
유수 U Su (dr)
박현진 Park Hyunjin (b)

All Songs Written by 황소윤 Soyoon
except for track 7 written by 새소년 SE SO NEON
All Songs Arranged by 새소년 SE SO NEON with 김민수 Kim Minsu (Trk 1, 5), 김한주 Kim Hanjoo (Trk 2), 조월 Jowall (Trk 3), 2xxx! (Trk 4)

Produced by 황소윤 Soyoon

Mixed by Steve Chahley (Tone Ranger, Trk 1), 나잠 수 Nahzam Sue (Wormwood Hill Studio, Trk 2, 3, 4), 조월 Jowall (Trk 3), 김민수 Kim Minsu (Oorimodu Recording, Trk 5, 6, 7) Mastered by Sarah Register
Sound Advisor 박영준 Park Youngjun (물론 Moollon), 신재민 Shin Jaemin (필로스플래닛 Philos Planet)

All Artwork Directed by 황소윤 Soyoon

Cover Art
Directed by 최민석 Choi Min Seok, 바노 Bah No, 강동훈 Kang Donghun
Assistant 오민용 Oh Min Yong
Photo by 이수환 Lee Soo Hwan
CG & Compositing by ynr visuals
Design by 강동훈 Kang Donghun

A&R 고건혁 Chris Go 홍달님 Hong Dalnim 강동훈 Kang Donghun
Executive 매직스트로베리(주) MAGIC STRAWBERRY CO., LTD

제작 지원 Production Support by CJ문화재단 CJ Cultural Foundation

1. Everyone So Loves Me! 
2. 몸 
3. I Want to Be Your Mother (NET GALA Remix)
4. 도피 (KIRARA Remix)
5. Girl (Piano Shoegazer Remix)

 


 

주체적인 욕망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의 이야기, 천미지 EP [몸]

어머니에 대한 양가감정과 여성의 성애를 직관적으로 풀어낸 정규 1집 [Mother and Lover]를 2019년에 발표한 싱어송라이터 천미지는, 얼터너티브 락을 기반으로 개성 있는 보컬과 과감한 메시지로 독창적인 장르를 선보이고 있다.

[Mother and Lover]의 메시지의 연장선이기도 한 2020년 EP [몸]을 통해 성차화된 몸을 가진 사람이 욕망의 대상으로 살아온 삶의 피할 수 없는 위태로움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NET GALA, KIRARA, Piano Shoegazer의 [Mother and Lover] 리믹스가 함께한다.

– Credits –
프로듀싱 | 천미지
작사, 작곡 | 천미지
편곡 | 천미지, Piano Shoegazer
레코딩 | 박용희(Black Key Studios)
믹싱 | Track1 Piano Shoegazer, Track2 박용희(Black Key Studios)
마스터링 | 강승희(Sonic Korea)

사진 | 김소연
스타일링 | 이상혁
메이크업 | 천미지
음원유통 | 포크라노스

Musicians
천미지 Vocal / Chorus / Acoustic Guitar / Electric Guitar / Programming
Piano Shoegazer Keyboard / Electric Guitar / Programming
무이 Drum
서현 B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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