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싱글 [집에] ‘집에’는 단 한 번의
노래로 완성한 곡입니다. 머릿속에 멜로디가 떠다녔는데 함부로 뱉기엔 그 기분을 명징하게 표현할 문장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일주일여 동안 머릿속으로만 곡을 만들었고, 그러다
녹음기를 켜 놓고 처음 노래를 부름과 동시에 곡을 완성했습니다. 노래를 부르면서 ‘어느새 길들여진 내 하루에’라는 문장이 튀어나왔습니다. 어느 순간 내가 세상에 길들여지고 있음을
깨달은 것이 첫 번째, 그런 길들여짐에서 벗어나 다시 돌아갈 곳은 어디일까 묻는 마음이 두번째였습니다. 오래도록 품 안에 있던 곡은 아닙니다. 스스로도 놀라울 정도로 너무나
자연스럽게 툭 튀어나왔고, 그만큼 지금 시점에서 새소년의 정서가 흐르고 있는 방향을 가장 직설적으로
표현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나올 앨범의 세계를 이루는 하나의 힌트가 될 것입니다. ‘나’ 뿐만이 아니라 ‘우리’에게서 느껴지는 기분이 있습니다. 주변부에서 뿜어내고 있는 사람들의 작은 기분들과 함께 저도 저 먼 가장자리에서 묻고 외치는 것 같습니다. – 황소윤 밴드 ‘새소년’ 밴드 ‘새소년’은 황소윤 (보컬/기타), 유수 (드럼), 박현진 (베이스)로 이뤄진 3인조 밴드다.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음악의 스펙트럼과 빈티지한 질감에 대한 애정, 마음 속 깊은 곳을 울리는 정서와
폭발적인 에너지, 그리고 무엇보다 새로움에 대한 추구가 모여 ‘새소년스러움’을 만든다. 2016년에 결성하여 2017년 6월 싱글 [긴 꿈]으로
데뷔, 같은 해 10월
EP [여름깃]을 발매하면서 1년만에 한국의
인디 음악을 대표하는 밴드가 되었다.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신인’과 ‘최우수 록 노래’를
수상하며 최고의 데뷔 첫 해를 보낸 새소년은 각종 미디어의 주목을 받으면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 미국, 캐나다, 독일, 대만
등 10여개국의 페스티벌에서 초청을 받으며 국내를 넘어 세계 무대에서의 가능성도 인정받기 시작했다.

하얀

1. 하얀

 


 

FRED. [하얀]

이젠 모두 지나버린 것들
더 이상 뒤돌아보지 않기로 해요

[CREDIT]

Composed by WEATHER 장용재, FRED. 김정훈
Arranged by WEATHER, FRED.
Lyrics by FRED.
Guitar by 권세혁
Bass by 김윤성
Mixed by vinternoon , FRED., WEATHER
Mastered by vinternoon

Publishing by POCLANOS

Moon Part.2

1. Moon Part.2

 


 

1년 만에 가져온 레이브릭스(LAYBRICKS)의 새로운 싱글 [Moon Part.2)]
우리가 가는 길. 과거, 현재, 미래의 나를 관통하는 메시지

어느 덧 정규 1집을 발매한 지 2년 정도가 되어가고 1년 전 싱글[Whale cry(new ver.)] 발매 후 레이브릭스는 새로운 길 위에 섰다. 공중파 첫 출연, 해외 일정, 결혼 등 새로운 이슈들로 꽉 채운 1년이었다. 특히 올해 초에는 끝나지 않을 것 같던 슬럼프가 있었다. 새로운 환경, 미래에 대한 생각들과 앞으로의 방향 등 고민하고 결정하고 적응해야 할 것들이 많았던 것 같다. 이 모든 감정의 말미에 이 노래가 나오지 않았나 싶다.

Moon Part.2는 과거, 현재, 미래의 나를 관통하는 하나의 관념이다. 현재의 우리는 정답을 알 수 없는 미래의 나에게 부단히 가는 중이며 과거의 나를 끊임없이 돌아본다. 과거의 나 역시도 현재의 나를 상상하며 고민 속에 걸어왔었을 것이다. 이 곡의 출발은 그 간극(혹은 괴리)에 있었다. 지난 EP에 수록된 ‘Moon’은 이상 속의 내 모습과 현실의 내 모습의 거리를 담고 있었다면 이번 Moon Part.2는 과거 현재 미래의 거리를 담고 있다.

이번 싱글은 처음으로 프로듀서와 함께 작업을 진행했다. 레이브릭스의 음악을 제 3자가 바라보면 어떨까? 하는 실험적인 마음에서 시작하여 나상현씨밴드의 ‘나상현’에게 러프한 데모를 보내고 작업을 시작했다.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새로운 발상이 마음에 들었고 그 뒤 작업은 순식간에 진행되었다.

도입부의 드럼으로 순식간에 음악 안으로 몰입되며 따뜻하게 감싸는 신스와 현의 움직임에 분명하고 개성있는 기타라인이 어우러진다. 곡 전체를 휘감는 탄탄한 베이스라인과 드럼이 받쳐주어 곡의 흐름을 만들어낸다. 그 안에 한층 성장한 서광민의 목소리가 더해져 아름답지만 슬픈 분위기를 연출한다.

우리는 늘 과거를 돌아보며 미래를 생각한다. 지금의 나는 과거의 나를 기다리고 미래의 나는 지금의 나를 기다리고 있다. 누군가를 기다리는 모든 이에게 이 노래를 들려주고 싶다.

[CREDITS]

레이브릭스(LAYBRICKS) Single [Moon Part.2]

레이브릭스(LAYBRICKS) / 서광민(Kwangmin Seo), 유혜진(Hyejin Yoo)

Produced by 나상현(Sanghyun Nah), 레이브릭스(LAYBRICKS)
Composed by 서광민(Kwangmin Seo)
Lyrics by 서광민(Kwangmin Seo)
Arranged by 레이브릭스(LAYBRICKS)

Vocal by 서광민(Kwangmin Seo), 유혜진(Hyejin Yoo)
Drum by 유혜진(Hyejin Yoo)
Guitar by 서광민(Kwangmin Seo), 나상현(Sanghyun Nah)
Acoustic guitar by 서광민(Kwangmin Seo)

Recorded by 오혜석(Hyeseok Oh) @M.O.L Studio – Drums, Vocal
Mixed by Martin Merenyi
Mastered by Martin Merenyi
Artwork by 유혜진(Hyejin Yoo)
Photo by 지니팍(Jinny Park)

부루마블

1. 우주 정류장
2. 슈팅 스타

 


일로와이로 [ 부루마블]

신디사이저를 켤 때면 우주비행사가 된 느낌이 들어요!!

어릴 적 꿈이 우주비행사였던 일로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음반의 이야기를 간단히 소개하자면
1번 트랙에서 우주정류장에 도착하고
2번 트랙에서 유성우를 만나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Credits-
일로와이로(IlloYlo) 디지털 싱글 [부루마블]

일로와이로(IlloYlo) members / 일로, 이로, 삼로, 사로

Produced by 일로와이로(IlloYlo)
Recorded by 일로와이로(IlloYlo)
Mixed by 일로
Mastering by 일로

Track 1 우주정류장 Arrange by 박문치

Artwork by 이수진(미어캣)
Model by 영로

불꽃놀이

1. 불꽃놀이

 


 

케라틴즈(The Keratins)가 그려내는 ‘혼연일체의 동화’, 그 첫 번째
케라틴즈 싱글 [불꽃놀이]

“창공의 오솔길을 밝히는 저 불꽃을 봐.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만 같던,
지난 날의 기억이 되살아나고 있어.”

“언덕을 적신 빛이 세상을 한결 뚜렷하게 만들었지.
마을로 돌아온 우리는 힘이 넘칠 것이고,
용기가 남아있다면 새로운 여행을 시작할 수 있어.”

0.
이건창(보컬/리듬기타), 백주인(리드기타)으로 이뤄진 밴드의 첫 싱글입니다.

1.
케라틴즈는 음악과 이야기의 결합을 꿈꿉니다. 여행의 끝에서 더 넓은 마음을 갖게 되는 소년의 이야기를, 세상 곳곳의 경이로움을 발견하고 성장하는 소년의 이야기를 그립니다. 이것은 앞으로 펼쳐질 모험을 그리는 서사시의 시작입니다.

2.
불꽃놀이는 여름 밤의 열기와 심장의 두근거림 사이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 같은 노래입니다. 밤하늘에 솟아오르는 불꽃은 마음에 작은 틈을 만들어 사람들을 애수에 젖게 하고, 거닐던 이들은 한데 모여 전보다 솔직한 이야기를 나누게 됩니다.

3.
곡의 아이디어가 완성된 것은 어느 해 1월 1일의 눈 내리던 새벽이었습니다. 겨울 한복판에서 떠올린 여름 한 자락의 풍경. 우리가 새롭게 쏘아 올린 불꽃에서 여러분도 스며드는 불빛과 두근거리는 따스함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랍니다.

Special thanks to 장준호, 이정석

-Credits-
케라틴즈(The Keratins) 싱글 [불꽃놀이]

케라틴즈(The Keratins) Members 이건창(Vocal, Rhythm Guitar), 백주인(Lead Guitar)

Executive Producer 케라틴즈
Producer Brandon Paik

Composed by 이건창
Lyrics by 이건창
Arranged by 케라틴즈, Brandon Paik

Bass Recording 김영훈

Recorded by 김휘, 이평욱, 양하정 @Tone studio
Mixed by 양하정 @Tone studio
Mastered by 김대성 @Tone studio

Artwork by 김승희
Photo by 윤망@wishyoun

Publishing by POCLANOS

포크라노스 컴필레이션 Vol. 3 ‘웅성웅성’

01. 까데호 – 우리
02. 보수동쿨러 – 0308
03. 데이먼스 이어 (Damons Year) – yours
04. 잭킹콩 (Jackingcong) – 바다 끝
05. 크르르 – 우리 조금은 서툰 마음이더라도
06. some:r (소머) – dear.
07. Meego – sunset
08. FRED. (프레드) – 술래잡기
09. 박문치 – 널 좋아하고 있어 (with. 기린, Dala, 준구)
10. 라쿠나 (Lacuna) – Cake
11. 팔칠댄스 (87dance) – 취하지 않아도 (Without get drink)
12. 우주왕복선싸이드미러 – 무동력 (Take My Hand)

 


 

현재의 가상 새롭고 신선한 음악을 세상에 소개하는
뮤직 딜리버리 브랜드 포크라노스의 세 번째 컴필레이션 [웅성웅성]

웅성-웅성 [웅성웅성]
[부사] 여러 사람이 모여 소란스럽게 수군거리며 자꾸 떠드는 소리. 또는 그 모양.

2015년 런칭한 포크라노스는 새로운 흐름을 선도하는 젊고 창조적인 음악가들을 지속적으로 서포트하며, 이들이 만들어내는 음악을 세계 곳곳에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뮤직 딜리버리 브랜드다. 2017년부터는 매년 색다른 컨셉과 테마를 지닌 컴필레이션 앨범을 제작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새소년, 신해경, 구원찬 등 장차 ‘NEXT K-POP’을 이끌어갈 음악가를 꾸준히 큐레이팅하고 있다.

세 번째 컴필레이션 앨범의 핵심 키워드는 ‘웅성웅성’이다. 사전적 의미로의 ‘웅성웅성’에서 착안해, 대중과 평단에서 큰 관심과 주목을 받는 뮤지션을 한자리에 모았다.

지금 소개할 음악들은 최근 1년간 각자 저마다의 필드에서 ‘웅성웅성’을 이끌어냈다. 씬의 관계자 혹은 음악 애호가의 입밖에서, 홍대 어느 라이브 클럽에서, 누군가의 플레이리스트에서, 유명 셀러브리티의 SNS 라이브에서, 어쩌면 지구 반대편에서까지. 음악이 존재하는 모든 영역에서 발생한 ‘웅성웅성의 데시벨’을 한데 모아 엮어낸 본 앨범은 새롭고 신선한 음악을 찾고 있던 당신의 플레이리스트에 작은 소란을 선사할 것이다. 장차 새로운 대중가요, 즉 ‘새가요’를 이끌 젊고 유능한 음악가의 현재를 지금 바로 확인해보자.

1. 까데호 – ‘우리’
요즘 가장 사람들이 웅성웅성(usus)하는 밴드 까데호가 우리(us)는 이상한 사이라고 합니다. 제멋대로 춤을 춥시다!

2. 보수동쿨러 – ‘0308’
쟁글 팝 기반의 빈티지 사운드와 멜랑콜리함으로 우리의 귀를 사로잡는 이들. 보수동과는 관련이 없어요.

3. 데이먼스 이어 (Damons Year) – ‘yours’
포크라노스가 일찌감치 조명한, 2019년 지금 가장 뜨거운 싱어송라이터 데이먼스 이어.

4. 잭킹콩 (Jackingcong) – ‘바다 끝’
인스타 곳곳부터 온스테이지 2.0까지, 힙한 밴드 잭킹콩이 흐름을 타는 동안 우리는 그들의 음악을 타봅시다.

5. 크르르 – ‘우리 조금은 서툰 마음이더라도’
잠 못 이루는 이들의 피드엔 어김없이 올라오는 그 이름, 크르르.

6. some:r (소머) – ‘dear.’
프로듀서 듀오 some:r (소머)입니다. 첫 소절이 시작되고 그 목소리만으로도 수많은 감상을 웅성이게 합니다.

7. Meego – ‘sunset’
재즈, 팝, 알앤비를 오가는 Meego의 ‘sunset’은 어느새 입소문을 타는 중입니다. 이제 컴필레이션 앨범으로 감상하세요.

8. FRED. (프레드) – ‘술래잡기’
탄탄한 송라이팅과 넓은 장르 스펙트럼을 바탕으로 진심을 담아 노래하는 뮤지션 FRED. (프레드)

9. 박문치 – ‘널 좋아하고 있어 (with. 기린, Dala, 준구)’
딱 한 번만 보고, 딱 한 번만 들은 사람은 없기로 유명합니다. Do You Know 박문치?

10. Lacuna (라쿠나) – ‘Cake’
첫 EP 만으로 대중과 평단을 사로잡은, 청춘을 달리는 밴드 라쿠나.

11. 팔칠댄스 (87dance) – ‘취하지 않아도 (Without get drink)’
팔칠댄스가 안내하는 찬란하고 몽롱한 얼터너티브 락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12. 우주왕복선싸이드미러 – ‘무동력 (Take My Hand)’
부산부터 서울까지 소문난 감정소모송라이터 포크 듀오 우주왕복선싸이드미러가 일상을 이야기합니다.

[Credits]

Compiled by POCLANOS

Artwork Design by 정해리 (a.k.a SuperSalad) (MSB)
Commentary by kixxikim @POCLANOS
Track-per-track comments by kixxikim, 김은마로, bluc, 이지영 @POCLANOS

MAIN


https://www.instagram.com/poclanos
https://www.youtube.com/poclanos

湯與海(Soup & Ocean)

1. 魯冰花(The 50s)
2. 高雄(Kaohsiung)
3. 叨位是你的厝(Where Do You Belong)
4. 你們的口(Nature’s Perspective)

 


 

수도 타이베이와는 색다르게 독자적인 인디씬이 형성되는 대만 남부의 중심도시 가오슝에서 가장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는 4인조 밴드 Shallow Levée가 2017년 발표한 데뷔 EP ‘Soup & Ocean’-

보컬리스트 겸 기타리스트인 에레인 차이(Elaine Tsai)는 대만의 항구도시이자 최대 공업도시인 가오슝 공업화의 역사를 배경과 더불어 그 곳에서 살아가며 느낀 스스로의 경험을 바탕으로 곡으로 써내려 갔다.

평범하고 평화로웠던 일상을 ‘Soup’으로 우리를 둘러싼 자연을 ‘Ocean’으로 지칭하며 급격한 산업화로 인해 구조원도 영웅도 없이 서로를 기대며 바다를 떠다니는 서글픈 우리들의 모습을 그들만의 독자적인 사운드로 그려내고 있으며 시꺼먼 연기를 배경으로 이와 대비되는 자연의 애수를 그들만의 사운드로 따뜻하게 전하고 있다.

보컬을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은 페스티벌과 내한 공연을 통해 친숙해진 ‘Elephant Gym’과 ‘Kid King’, ‘Grey Youth’ 등 대만 인디씬을 대표하는 다른 밴드에서도 활동 중이다.

정말 모르겠어

1. 정말 모르겠어

 


 

상상 속의 현실을 노래하는 FAKE UNIVERSE(페이크 유니버스)의 네 번째 Single
삶을 살아가며 확실한 정답을 찾을 수 없는, 방황하는 우리들의 이야기 ‘정말 모르겠어’ 수록

FAKE UNIVERSE(페이크 유니버스)는 보컬 강병권, 베이스 이유, 드럼 이슬, 기타 김영준으로 구성된 4인조 팝/록 밴드이다.

‘FAKE UNIVERSE(페이크 유니버스)’는 ‘거짓된, 허구의 세계관’을 뜻한다.
때로는 직관적이게, 때로는 보이는 것만이 전부가 아닌 또 다른 여러 가지의 이면을 음악을 통해 표현해내겠다는 신념이 담겨있으며, 한정되지 않은 다채로운 장르의 음악으로 그들의 세계관을 넓혀가고 있다.

Track 01 – 정말 모르겠어
급변하는 삶 속에서 자신의 감정 변화를 느끼고, 그에 대한 확실한 정답을 찾을 수 없는 상황 속에 있는 주인공의 답답한 심정을 담은 곡입니다.

Vocal: 강병권
Bass: 이유
Drum: 이슬
Guitar: 김영준

-Credits-
All Produced by FAKE UNIVERSE
Composed & Lyrics by FAKE UNIVERSE
Arranged by FAKE UNIVERSE
Recorded by John @HBCSOUND STUDIOS (Vocal, Guitar)
Mixed by John @HBCSOUND STUDIOS
Mastered by John @HBCSOUND STUDIOS
Album Design by 이유 @FAKE UNIVERSE
Publishing by POCLANOS

Apocalypse

1. Yurimental
2. Summer Apocalypse
3. Mayday
4. Nello
5. Zombie Rock
6. Neptune Dreams

 


 

“이러다가 다같이 망해버리는 게 아닐까?”

이번 앨범의 대략적인 구상은 올봄에 이루어졌습니다. 매일 아침 일곱 시 집 근처의 맥도날드로 아르바이트를 하러 자전거를 타고 같은 길을 달린 지 육 개월쯤 되었을까요. 하늘은 갈수록 뿌옇고, 매일 녹초가 되며 일을 해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을 것만 같은 답답하고 우울한 나날을 보내던 와중이었습니다.

지친 마음에 ‘최악’ 혹은 ‘매우 나쁜’ 대기 상태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속되다 보니 저는 ‘Apocalypse’라는 테마에 대하여 깊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종말이란 무엇일까요? 영원할 것 같던 것들은 서서히 망가져 가고, 그 속에 살아가는 우리들의 무너져가는 마음들. 혹시 우리는 진행 중인 아포칼립스를 겪으며 살아가는 게 아닐까요? 어쨌든 이 험난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맨 얼굴, 외침을 담고 싶었습니다.

01. Yurimental
무기력과 체력 고갈의 어중간한 상태에서 저는 자주 누워 있었습니다. 때로는 누워서 아무 생각을 하지 않기도 하고, 상상의 나래를 펼쳐 보기도 하고, 쓸데없는 걱정을 하기도 했어요. 아주아주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인간이란 얼마나 유약한 존재인지, 나는 또 왜 이렇게 무기력한지. 그러다 그냥 그 사실을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Credit]
Guitar – 김춘추 (Chunchoo Kim)
Vocals, Synth, Keys, Drums, Bass, Sub Guitar – Offing

Recorded at Comfy Cave CC / 우리모두레코딩 (ORMD rec)
Written by Offing
Arranged by Offing
Mixed by Offing
Mastered by Offing @ Comfy Cave CC

02. Summer Apocalypse
아침에 피곤한 몸을 일으켜 자전거를 끌고 집을 나서면 회색빛 공기가 저를 감싸는 듯했습니다. 아르바이트를 할 땐 거의 하루 종일 헤드셋을 착용합니다. 이런 사람들, 저런 사람들, 이상한 사람들, 친절한 사람들, 무서운 사람들을 잔뜩 만나고 집에 갈 시간이 될 땐 귀가 눅눅하다 못해 멍멍해지는 것 같았어요. 무표정으로 터덜터덜 하루를 보내는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는 대체 무엇일지 생각해 봤어요. 어쩌다 이렇게 지구를 파괴하면서 끈질기게도 살아가게 된 걸까? 분명 카드값을 갚기 위해 태어난 건 아닐 텐데.
하지만 곧 생각을 내려놓게 되었습니다. 복잡해 할 필요 없이 어쨌든 우리는 나름의 인생을 살아가야 하고, 그것은 누구의 잘못도 아니니까요. 어디로 향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슬퍼하지 말고 같이 흘러가다 보면 반짝이는 날들도 마주하게 되겠지요.

[Credit]
Guitar – 김춘추 (Chunchoo Kim)
Vocals, Synth, Keys, Drums, Bass – Offing

Recorded at Comfy Cave CC / 우리모두레코딩 (ORMD rec)
Written by Offing
Arranged by Offing
Mixed by Offing
Mastered by Offing @ Comfy Cave CC

03. Mayday
2018년 5월 사운드클라우드에 올렸던 Mayday를 이번 EP의 수록곡에 담고자 했던 이유는, 이 앨범에서 작은 위트를 보여주기 위함이었습니다. 핸드폰을 집에 두고 길을 나선 것을 알아차렸을 때 세상이 무너지는 것만 같은 막막한 기분을 느껴본 적이 있나요? 사소한 것들로 인해 작아지는 우리의 모습 또한 아포칼립스의 일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실제로는 핸드폰을 놓고 버스를 타진 않았습니다. 저는 핸드폰 없이는 밖에 나갈 수 없는 사람이거든요. 버스에 앉아 노래를 들으며 그런 상황을 상상해 봤어요.)

[Credit]
Guitar – 김춘추 (Chunchoo Kim)
Vocals, Synth, Keys, Drums, Bass – Offing

Recorded at Comfy Cave CC / 우리모두레코딩 (ORMD rec)
Written by Offing
Arranged by Offing
Mixed by Offing
Mastered by Offing @ Comfy Cave CC

04. Nello
지난여름 ‘플랜다스의 개’를 다시 보고 펑펑 울면서 생각했던 마음을 담아 보았습니다. 우리 모두 언젠가 이 땅을 떠나가겠지만, 다시 만나게 되는 그날을 생각하면 그렇게 슬퍼하지 않아도 될 거라는 말을 전하고 싶었어요.

[Credit]
Vocals, Synth, Keys, Bass, Drums – Offing

Recorded at Comfy Cave CC
Written by Offing
Arranged by Offing
Mixed by Offing
Mastered by Offing @ Comfy Cave CC

05. Zombie Rock
이 곡은 처음부터 끝까지 상상에 기반하여 쓴 곡입니다. 실제로 호두가 토핑 된 호박 파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만 빼고요. 아포칼립스의 클리셰인 좀비 테마를 앨범에 넣어 보았습니다. 피자를 좋아하는 주인공은 피자를 한 입 먹으려다 그만 좀비가 되어 버립니다. 영문도 모른 채 배고픔에 이리저리 쫓겨 달아나던 주인공은 편의점에서 하나 남은, 세상에서 제일 먹기 싫었던 호박 파이를 발견합니다. 굶주린 좀비가 되어 버린 주인공은 선택의 여지없이 두 손으로 와구와구 파이를 먹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이내, 마지막으로 정신을 차려 자주 시켜 먹던 피자집에 전화를 걸다 경찰들에게 잡혀 죽음을 맞이합니다. 곡의 도입부는 좀비가 된 주인공이 피자집에 전화를 거는, 이야기상의 마지막 장면을 기점으로 전개됩니다. 한 편의 이야기를 보듯 들을 수 있는 흥미로운 곡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써본 곡입니다.

[Credit]
Vocals, Synth, Keys, Drums, Bass, Guitar – Offing

Recorded at Comfy Cave CC
Written by Offing
Arranged by Offing
Mixed by Offing
Mastered by Offing @ Comfy Cave CC

06. Neptune Dreams
지구를 벗어나고 싶은 마음은 대기권을 뚫고 우주로 날아가 해왕성에 도달합니다. 그곳에서는 값비싼 다이아몬드도 한낱 빗방울에 불과하지요.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가상의 낙원을 향해 여행하는 설렘을 담아 보았습니다.

[Credit]
Guitar – 김춘추 (Chunchoo Kim)
Vocals, Synth, Keys, Drums, Bass – Offing

Recorded at Comfy Cave CC / 우리모두레코딩 (ORMD rec)
Written by Offing
Arranged by Offing
Mixed by Offing
Mastered by Offing @ Comfy Cave CC

[Album Credits]
Vocals, Synth, Keys, Drums, Bass, Guitar – Offing
Guitar – 김춘추 (Chunchoo Kim)

Recorded at Comfy Cave CC / 우리모두레코딩 (ORMD rec)
Written by Offing
Arranged by Offing
Mixed by Offing
Mastered by Offing @ Comfy Cave CC

Executive / MAGIC STRAWBERRY CO., LTD
Management / MAGIC STRAWBERRY SOUND
Executive producer / Soda
Executive supervisor / 신동익

A&R / 조승범

Management 2 Team
Manager / 정준구, 안성문, 김민희, 이예든, 김태윤, 임별, 유채린, 한정현, 오득환, 서이레
Creative Team / 홍태식, 임다솔, 권우주

Press Work / 최혜미
Management Support / 장유리, 신혜진, 박혜린

Photo by 홍태식 @MSB
Artwork & Design by Offing

Published by Poclanos

타임머신

1. 타임머신

 


 

10개월 만에 돌아온 공중그늘의 새 싱글 [타임머신]

어제는 분명 있었던 것만 같고, 내일은 항상 올 것 같지만, 언제나 오늘에 사는 우리들.

-Credits-

공중그늘(Gong Joong Geu Neul) Single [타임머신]

공중그늘(Gong Joong Geu Neul) members 경성수, 동수, 이장오, 이철민, 이해인

Produced by 공중그늘(Gong Joong Geu Neul)
Recorded by 공중그늘(Gong Joong Geu Neul)
Mixed by 이해인
Mastering by 강승희 @ Sonic Korea Mastering

Cover art by 박태석
Publishing by POCLANOS

청산유수

1. 청산유수

 


 

일상의 소리로 재치 있는 음악을 만드는 10 to 4(텐투포), 입으로 내는 소리를 담았다.
‘쓰다’에 이은 [말하기·듣기·쓰기] 프로젝트 두 번째 싱글, ‘청산유수’

말 한마디 하기가 너무 어려운 사람들에게 온 우주의 응원을 전하고 싶은 트랙.

말을 뱉어낸다는 것이 정말 쉬운 일임에도 불구하고 어렵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사실 그럴 때가 아주 많습니다.

일년에 한번은 진실의 날이라는 것이 있어서 진실만을 말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정말 정말 가끔은 내가 사토라레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떤 말이 머릿속 가득 울리는데, 밖으로 큰 목소리를 내는 건 왜 이렇게 어려울까요.
하지만 여전히 기억하고는 있습니다. 그것이 굉장히 간단하고 쉬운 일임을.

그래서 아무 생각 없이 그냥 나오는 것들을 담아봤습니다.

말을 많이 하는 사람, 적게 하는 사람, 안 하는 사람 모두.
하기 어렵다고 생각했던 말 한마디 더.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말 한마디 더.
하는 용기를.

-Credits-
10 to 4 single <청산유수>

Produced by 10 to 4
Recorded by 10 to 4
Mixed by 10 to 4
Mastering by 안성원

Artwork by 10 to 4

Composed by 10 to 4
Arranged by 10 to 4
Lyrics by 10 to 4
Performed by 10 to 4

오늘을 사랑하세요

1. 오늘을 사랑하세요

 


 

오늘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오늘을 사랑하자고 노래하는 메시지가 담긴
가가호호의 새로운 싱글 [오늘을 사랑하세요]

밴드 가가호호의 새로운 싱글 ‘오늘을 사랑하세요’는 오늘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오늘을 사랑하자고 노래하는 메시지가 담겨있는 곡이다. 영원한 건 없다지만 오늘을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과 순간을 나누고 기록하는 것. 이것이야말로 우리가 하루하루 살아가는 원동력이 되는 게 아닐까. 일상적이면서 아름다운 것들을 노래하는 가가호호. 이들이 전하고자 하는 말들이 노래 속에 그대로 담겨있는 곡이다. 반복되는 평범한 일상들에 감사하는 날들, 주변 사람들에게 문득 사랑을 말하고 싶은 날들에 가가호호의 음악을 나눠 들어보자.

-Credits-
Written & Composed by 하연주
Arranged by 하연주, 이성은, 강진현, 이건우

Vocal by 하연주
Bass by 강진현
Guitar by 하연주, 이건우
Drum & Percussion by 이성은
Organ by 하연주
Chorus by 하연주, 이성은, 강진현, 이건우, 조소정, 김숙형, 김수현, 변장호, 이웅열

All Recorded & Mixed & Mastered by 류호건 @Recording Studio Tardis
Vocal Directed by 박소은
Artwork by 오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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