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왜 그의 절망을 알지 못했을까?

1.우리는 왜 그의 절망을 알지 못했을까?

 


 

ANDN (앤든) [우리는 왜 그의 절망을 알지 못했을까?]

이 이야기에는 나와 그 그리고 파도가 등장한다.
나는 새하얀 백사장 위에 그림을 그리는 그를 보았고, 그의 그림은 너무나도 거대해 무엇을 그리는지 알 수 없었다.
왜 저기서 그림을 그리고 있는 걸까? 무엇을 그리는 걸까? 그가 원하는 세상을 그리는 걸까? 생각에 잠길 즈음 완성되지 못한 그의 그림은 파도에 의해 사라져 버렸다.
왜 파도는 그의 그림을 무참히 지워 버렸을까? 별일 아니라는 듯 고요해 보이기만 한 파도는 자연의 이치대로 움직였을 뿐일 수도, 그게 아니라면 단순히 거대한 몸집을 자랑하고 싶었을지도 모르겠다. 이유가 있긴 한 걸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다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고, 파도는 또다시 그림을 지우길 수차례 반복했다. 점차 그의 얼굴엔 절망이 드리워 갔다.
나는 그저 이 상황을 멀리서 바라만 볼 뿐이었다. 어느새 그는 밀려오는 파도에 잠겨 있었고, 이내 그는 사라져 버렸다.

‘왜 나는 그의 그림을 알 수 없었을까?’
‘왜 나는 그를 바라만 보고 있었을까?’
‘왜 나는 그의 절망을 알지 못했을까?’

우리는 이 노래를 통해 다수(파도)라는 그늘에 가린 이들이 근거 없는 이유로 소수의 의견을 무시하고, 상처를 주며, 타협하지 않는 행태에 대해 말하고 싶었다.
파도와 군중심리의 울타리 안에 숨어 그저 바라만 보았던 나의 행동을 그들과 같이 하지 않았다는 근거로 정당화할 순 없었다.
길고 외로운 혼자만의 그림을 그렸을, 이젠 온기와 흔적조차 옅어져 갈 그의 절망을 다 이해할 수 있을까?
아- 파도 소리에 그의 울음소리가 잊혀간다.

[Credits]
ANDN(앤든) Member / 강철 (Bass), 배현근 (drum), 김나라 (vocal, piano)

Produced by ANDN
Composed by ANDN
Lyrics by 김나라, 강철
Arranged by ANDN

Recorded by 강철 of Nine Half Studio
Mixed by 강철
Mastered by 전훈 of Sonic Korea Studio

Drum_배현근
Bass_강철
Piano_김나라
Guitar_박한범
Chorus_김나라

Artwork by un.nerve

Publishing by POCLANOS

Moratorium

1. Moratorium 

 


 

아침 (achime) [Moratorium]

아침의 2년 만의 싱글 앨범. 지난 싱글 ‘숨바꼭질’과 같은 미발표곡이며, 서울과 도쿄에서 따로 녹음해 믹싱하는 방식으로 작업했다.

-크레딧

보컬, 기타: 권선욱
기타, 코러스: 상기우
베이스, 코러스: 김정민
드럼, 코러스: 김수열

작사, 작곡, 믹싱, 마스터링: 권선욱
편곡: 아침
제작: 아침
커버 디자인: 어희경

3

1. 주의사항
2. 탐구생활
3. 재건축
4. I GIVE GOOD ENERGY
5. 핫소스 
6. 느낄거야
7. 누구보단
8. 어른에게
9. 싸움났어
10. 하느님 내일은 날 도와줘
11. 없는세상
12. 바이러스의 편지

 


 

향니 [3]
“독보적인 바이브를 담은 사운드”

예술이란 특정한 대상이나 현상에 대한 견해나 느낌을 아름다운 작품을 통해 표출해 사람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표현 양식이다. 무엇이 아름다운 것이고, 무엇이 사람들의 공감을 얻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견해가 다를 수 있다. 하지만 어떤 예술이든 ‘자유’를 본질로 한다는 점에 대해서는 이견이 나올 수 없다. 타인에게 피해를 입히지 않는 범위 안에서라면 예술가는 제약이나 규제 없이 자신의 신념이나 의견을 피력할 수 있으니.

향니의 음악을 들으며 저런 생각이 들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다. 그들의 음악은 자유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향니는 사회 비판부터 성적 담론, 몽상가의 장광설에 이르기까지 거침없이 이야기를 쏟아내고, 록과 팝의 문법을 기만하거나 파괴해 장르 자체를 도마 위에 올리는 한편, 버스(verse)-코러스(chorus) 구조에 얽매인 선형적 전개를 따르지 않는다. 그간 발표했던 작품들을 살펴보면 명백해진다. 1집 [첫 사랑이 되어줘](2014)는 인디 록의 관성을 깨부수는 음악이었다. 다행스럽게도 이 발칙한 음악은 ‘단 한 번’으로 작별을 고하지 않았다. 잠시 숨을 고른 EP [2](2018)는 상상력을 바탕으로 ‘충동’과 ‘혼돈’의 에너지를 뿜어낸 작품이었다.

향니의 작품들이 그 해의 ‘베스트 앨범’이진 않았다. 하지만 ‘그 해의 문제작’이었다고는 생각한다. 확신한다. 대세인 시티팝 따위에는 신경 쓰지 않겠다는 당당함이 있었다. 록인지 모던 록인지 한 번 구분해 보라는 듯한 도발이 있었다. 사이키델릭과 포스트 펑크가 뒤엉켰다. 슈게이징이 끼어들고 댄스가 고개를 들었다. 우연성과 순간에 기대어 만들어진 곡들은 앨범이라는 건축물의 일관성을 뒤흔들었다.

2는 3이 되었다. ‘제목‘은 앨범의 주제나 콘텐츠를 미리 드러내기도 하지만, 사실 그와는 별 연관성이 없을 수도 있다. 의도는 잘 모르겠다. 숫자 하나 바뀐 것이 뭐 그리 중요하냐고 되물을 것 같기도 하다. 어쨌든 우리는 다시 혼란에 빠진다. 그런 의미에서 향니는 성공했다. 일단 있는 그대로 보자.

[3]은 향니의 세 번째 앨범이고, 두 번째 풀렝스 정규작이다. 그 전에 외형적 변화를 먼저 언급해야 한다. 멤버 둘이 다른 길을 택해 팀엔 다른 둘(이지향, 이준규)만 남았다. 따라서 이번 앨범은 듀오 체제로 변모한 향니의 첫 앨범이다.

듀오의 사운드에 주목하고 싶다. 전작과는 느낌이 사뭇 다르다. 전환점이자 변곡점이다. [2]가 ‘사이키델릭 록 재해석’이었다면, [3]은 ‘록 서사의 재구축과 2기 향니 음악의 시발점’으로 보인다. 기존 록 음악이 강조했던 기승전결 내러티브를 찬란하게 거부하는 기묘한 댄스 플로어 트랙 ‘탐구생활’, 7분이 넘는 볼륨에 향니가 떠올린 해방감을 꾹꾹 눌러 담은 팝 싱글 ‘재건축’만으로 답은 나온다. 앞으로 향니가 하게 될 음악 방향을 제시하는 아방가르드 디스코 ‘핫소스’는 앨범의 하이라이트. 삐삐밴드와 로리 앤더슨(Laurie Anderson)을 끌어와 댄스 음악의 터치를 넣으면 이런 음악이 될까. 뭐가 되었든 향니만의 음악이다.

중반부를 넘어가도 힘이 떨어지지 않는다. 장점이다. 노이즈 록을 비튼 ‘느낄거야’, 재즈를 왜곡한 ‘누구보단’, 복고적 뉴웨이브 ‘어른에게’는 좋은 예시이다. 귀를 맴도는 선율 감각에 날카로운 풍자를 싣고(‘어른에게’), 행복에 대한 ‘썰’을 경쾌하게 풀어낸다(‘누구보단). 발걸음은 가볍지만 발바닥을 자세히 바라보면 묵직한 덩어리가 매달려 있다. 하지만 계몽이나 교훈을 강압하지는 않는다. 음악을 틀어놓고 웃다 춤추다 도취하다 보면 메시지는 자연스럽게 풀려 나오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그저 즐겁고 걱정거리를 잠시 잊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썼다는 마지막 트랙 ‘바이러스의 노래’는 그 결정판이다. “포맷! 포맷!”이라는 후렴구가 깊게 각인되어 뇌리를 떠나지 않는다. 샤워하다 무심코 따라 부르게 될 것만 같다. 컴퓨터 바이러스를 테마로 이런 곡을 쓸 수 있는 친구가 몇이나 될까.

이 앨범을 타인에게 권한다고 가정하자. 어떤 이유가 있겠는가. 나는 ‘저 독창적이고도 독보적인 바이브’를 들겠다. 비트의 오묘함과 소재의 독특함은 그 다음 이유다. 최근 대중음악의 트렌드를 관통하는 단어는 단언컨대 ‘바이브’다. ‘분위기’이면서 ‘분위기’만은 아닌, ‘흥’이면서 ‘흥’과 동의어는 아닌 단어. 이 단어만큼 향니의 신보를 잘 설명하는 단어는 없다. 넘실거리는 그루브와 터지는 바이브는 우리가 향니에게 기대했던 바로 그것이다. 모두가 공감할 수는 없어도 누군가는 빠져버릴 앨범이다. 최고가 아닐 수는 있어도, 그 누구의 뒤도 좇지 않는 앨범이다.

글. 이경준 (대중음악평론가/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

[Credits]
Produced by 향니

Composed by 향니, 김도이 (5)
Lyrics by 향니
Arranged by 향니
All instruments by 향니

Drums, Percussions 천용산 (3, 6, 8)
Drum programming 러머 (4)
Chorus 장한나 (7), 오주연 (7), 러머 (7), LDY (7)
Narration Ntshepe

Strings (3, 11)

The City of Prague Philharmonic Orchestra
Conducted by Richard Hein

Concertmaster: Lucie Svehlova

Recorded at Smecky Music Studio, Prague
Recording Engineer: Vitek Kral
Assistant Engineer: Michael Hradisky
Translator/Music Assistant: Stanja Vomackova
Orchestra Contractor: James Fitzpatrick for Tadlow Music Ltd

Recorded by 곽동준, 남동훈, 강은구 (11, 12) @ TUNE UP STUDIO
곽동준, 남동훈 @ 필로스플래닛 스튜디오

Mixed by 강은구
Mastered by 신재민 @ 필로스플래닛 스튜디오

Artwork Designed by 람다람

Music Video directed by 향니 (2, 3), 람다람 (5)

Photo by Jonfen

Sponsor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

Snowflakes

1. Snowflakes
2. 冬蟲夏草 

 


 

POLYP
“철없는 갈망으로써 변질되어가는 것들에게”

Snowflakes
추억은 뼈아픈 오늘을 다독이지만 돌아갈 수 없는 시간을 갈망하는 것은 현재에 대한 외면으로 이어져 왔다.
금세 비워버린 찻잔에는 더 이상 혀끝으로 느낄 수 있는 달콤함이 없을지라도 어렴풋한 향기와 채 식지 않은 따뜻함이 있다. 그리움이란 그런 것이다. 어렴풋한 채로 아름답게 남는다.
새하얗게 눈이 오던 날을 그리워하며 질척이는 진눈깨비 쌓인 어깨를 털어온 지 몇 해가 되었지만, 눈 내리는 기억만으로도 행복할 수 있기를.

冬蟲夏草
꽃처럼 피어난 마음이 집착으로 번져버릴 때, 곪아버린 사랑은 균체처럼 등허리를 옥죄어 버리고 말았다.
무당벌레를 길들이기 위해서는 예쁜 유리병과 달콤한 초콜릿이 아닌 넓은 정원과 추운 겨울을 날 수 있는 키 큰 나뭇결이라는 것을 기억하기를.

-Credits-

1. Smowflakes
작곡 안현우 / 작사 안현우 / 편곡 안현우, 전성현, 김예지
Vocal / Guitars 안현우 Drums 전성현 Bass 김예지

2. 冬蟲夏草
작곡 안현우 / 작사 안현우 / 편곡 안현우, 전성현
Vocal / Guitars 안현우 Drums 전성현 Bass 김예지

Recorded & Mixed by 안현우 at Team The Salmons
Mastered by 강승희 at “Sonic Korea” Seoul, Korea
Artwork & Design by 한상아

Loss

1. 로스
2. ロース

 


 

당신이 살아오면서 어딘가 두고 온 것들 잃어버린 것들,
앞으로 잃어버릴 것들에 대한 노래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진, 그리고 가질 어떠한 상실에 대한 노래다.

‘Loss’ 라는 다프네의 시를 가사로 붙였다. 지나치게 슬프게 표현하고 싶은 의도는 없었기에 깨끗한 톤의 기타로 메이저 코드의 비중이 높은 아르페지오를 기본으로, 마이너7, 9 등의 아르페지오를 섞어 아름답고 잔잔히 흐르도록 하였다. 텔레캐스터, 재즈베이스를 녹음에 사용하여 Math-rock 특유의 뉘앙스를 차용하였으며, 변박을 브릿지 부분에만 적용하여 보다 많은 리스너들이 재미를 느끼도록 설계하였다.

기타의 톤 적인 부분에서 ‘Fender 텔레캐스터’ 라는 악기를 사용함으로써 직면하게 되는 ‘장르특정의 사운드’를 배제하려 노력하였다.
(프로듀서 다프네의 주관적인 견해에서) Fender 사의 텔레캐스터의 전통적 빈티지라인 모델들은 블루스나 얼터너티브 계열의 장르에 어울리는 사운드가 있는데, 그 부분을 배제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의미이다. 빈티지 성향의 픽업을 모던 성향으로 교체하거나, 모던 하이브리드을 적용한 악기로 레코딩하였다. 그 결과로 좀 더 차분하고 담담한 뉘앙스를 기타사운드로 표현할 수 있었다.

Fender 재즈베이스의 경우도 스탠다드 모델보다 모던 성향의 픽업을 장착한 악기를 사용하여 사운드의 균형을 맞추었다. 드럼의 경우 ‘Gretsch USA custom’ 모델을 사용하였다. EP ’언어의 형태’와 환경적으로 달랐던 것은 스튜디오의 공간 크기였는데, 이는 사운드를 좀 더 양감있게 수음할 수 있는 이점으로 작용하였다.

다프네의 곡 해설

본가와 멀리 떨어진 대학에 진학했기 때문에 외로움이 컸던 때가 있었다.
시기에 대한 기억은 희미하지만 계절은 11월경의 가을.
어느 날 부모님과 동생이 학교에 놀러 와서 근처 마트 푸드코트에서 점심을 먹었다. 볕은 따뜻하게 비추고 오랜만에 가족을 만났으며 크게 입맛에 벗어나지 않는 경양식을 먹었던 기억이다. 특별한 일은 아니었지만 이후 살면서 종종 그 시간을 떠올린다. 곡을 만들면서 그 시간의 감정을 담으려 노력했다. 그런 기억들도 언젠가는 잊어버릴 것이다. 존재도 없어질 것이다. 그런 것들에 대해 담담하게 그리고 절제하여 표현하였다.

cotoba
DyoN : Guitar, Vocal
DAFNE : Guitar, Chorus
euPhemia : Bass, Chorus
Marker : Drum

작곡 : DAFNE
작사 : DAFNE, DyoN
편곡 : cotoba

Produced by DAFNE
Recorded by 박현희 (서울산업진흥원(SBA) 미디어콘텐츠센터 운영팀)
Mixed by Kang JaeWook at Sanche Studio
Mastering by Kang Seunghee at Sonic Korea Seoul Forest

Artwork by LEE SUL
http://mydraw.cool
http://leesul.com

MV by 현정 Flow Flowers
https://www.youtube.com/user/soulswings

Publishing by POCLANOS

light

01. light 

 


 

이 노래를 듣는 당신에게 조금의 빛이라도 닿았으면 해요.

-Credits-

Wave to earth 2nd Single [light]

Song & lyrics by 김다니엘

Vocal & Guitar by 김다니엘
Drum Edited by 김다니엘, 신동규
Bass & Synth by 김다니엘

Produced by 김다니엘
Recorded by 김다니엘
Mix & Mastered by 김다니엘
Artwork by 홍승기 of @we are not 0

Publishing by POCLANOS

우리는 여기에 있을게

1.우리는 여기에 있을게

 


 

‘우리는 여기에 있을게’

괜찮을 거예요

-Credit-
서울문(Seoulmoon) D/S [우리는 여기에 있을게]

서울문(Seoulmoon) Members
김혜미(Hyemi Kim) / Vocal, Guitar, Chorus
신혜미(Hyemi Shin) / Drum, Chorus
이루리(Luli Lee) / Synthesizer, Bass, Chorus

Song Written, Lyric Written, Arranged by 서울문(Seoulmoon)
Produced, Recorded by 서울문(Seoulmoon)

Mixed by 이루리(Luli Lee)
Mastered at “Soundmax Studio” Seoul, Korea
Mastering Engineer 도정회
Assistant 박준

Artwork by 서인지(Inji Seo)
Music Video Directed by 서인지(Inji Seo)
Animation Assistant 김민정(Minjeong Kim), 류다연(Dayeon Ryu)

Inkwater

1. Inkwater 

 


 

팔칠댄스의 새로운 싱글, 도시 속 사랑을 노래한 <Inkwater>
어둠이 짙게 찾아온 도시의 밤 찬란하게 빛나는 네온사인 속 바삐 지나다니는 사람들, 그 사이에 있는 어두운 골목 한구석에서 우리는 공허함을 느낀다.

팔칠댄스의 새로운 싱글 ‘Inkwater’를 듣고 있으면 영화 중경삼림이 떠오른다. 젊음의 치기도, 나이에서 나오는 노련미도 아닌 그 어중간한 지점, 그 시기에 찾아온 사랑에 대한 이야기라는 것에 영화 중경삼림의 주인공과 닮아있다.

세련되고 무거운 드럼과 베이스라인 위에 빈티지한 기타 사운드와 몽환적인 보컬은 화려하지만 어두운 도시 속에서 외로움을 느끼는 우리를 잘 표현해냈다.

만약 당신이 이 도시의 밤거리를 거닐고 있다면, 이 노래를 추천해본다.

-Credits-

Produced by 팔칠댄스(87dance)
Recorded by betheblue @룰루하우스
Mixing & Mastering by betheblue @룰루하우스

Composed by betheblue, 박성호
Arranged by 팔칠댄스(87dance)
Lyrics by betheblue
Guitar by 박성호
Piano by Electric Planet Five
Bass by 최준영
All synth by betheblue
Chorus by betheblue, nov

Artwork by moodzanzan

Publishing by POCLANOS

창밖으로 몸을 내밀지 마세요

1. Blue와 술 
2. 3.2x

 


 

창밖으로 몸을 내밀지 마세요

이 모든 게 새벽에 일어난 일. 블루, 그 지독하고도 아름다운 것.

바다, 음악, 사람, 커피, 술, 제주, 런던. 그리고 비와 여름. 다 열거할 수 없는 내가 사랑하는 것을 잔에 담고. 쉽게 잠들지 못하던 시간들을 마셨다. 블루, 오 나의 블루. 밤을 지나는 당신에게.

Blue와 술, 3.2x.
이 모든 게 새벽에 일어난 일.

2019년 11월. 창밖으로 몸을 내밀지 마세요.
서로의 노래를 들으며.

글 – 함병선 (9z)

이름

1. 이름

 


 

허세과 [이름]

누군가의 말처럼 나 또한 매일 세수를 하는 일이 일종의 기도와 같은 것이 되어버렸다.

[Credits]
Word, Music, All Arranged by 허세과

Produced – 허세과
Illustrator – 변영근
Mixing, Mastering – 신재민 (@필로스 플래닛)

Performing by
허세과 / Vocal, All Guitar, Ukulele
권하늘, Paul kyte / Chorus
박성훈 / Drums
성수빈 / Acoustic Piano
양영호 / Double Bass
김바이올린 / Violins
박경건 / Trombone

하지 말래

1. 하지 말래 
2. 교차로
3. 고양이 털
4. 간다
5. 나 좋자고 그러는겨

 


 

바비핀스의 다양한 매력을 진하게 느낄 수 있는 진액 EP.
그룹사운드 바비핀스의 모험은 언제나 진행중이다.

데뷔 3년차에 드디어 EP를 발매하는 바비핀스.
많은 노력과 고민이 담겨있는 곡들이 수록 되었다.

1. 하지 말래
뭐만 한다고 하면 꼭 하지 말라고 말리는 사람들이 있다.
바비핀스는 외친다. 하지 말라는 말보다 응원의 한마디를 전해달라고.
재미있는 신스 사운드와, 재치 있고 심플한 연주가 돋보이는 곡.
이 곡을 듣고 나면 한동안 헤어나오지 못할 것이 분명하다.

2. 교차로
서로를 마주 보던 교차로에서 우리는 결국 만나지는 못했다.
쓸쓸한 도시의 밤 풍경을 음악으로 그려낸 바비핀스.
7분이 넘어가는 긴 곡이지만, 버릴 게 없는 소중한 곡이다.
한 마리의 야수와 같은 후반부의 기타솔로는 이 곡의 킬링 파트.

3. 고양이 털
구수한 사운드의 인트로와 재미있는 가사와 멜로디가 어우러진 곡.
옷에 붙은 고양이 털은 정말 안 털어진다.
잊고 싶은 기억들 –그게 좋던, 나쁘던 간에- 또한 잘 털어지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재치 있게 표현했다.

4. 간다
사랑이 이루어지지 못하는 수많은 원인들을 탐구한 바비핀스.
그 중 하나는 서로의 속도가 다름이 아닐까.
서로의 속도가 너무 다른 너와 나.
시침과 분침에 빗대어 들려주는 짝사랑 이야기

5. 나 좋자고 그러는겨
이 곡은 실연당한 사람의 구차한 변명을 담은 곡으로 들린다.
허나 <나 좋자고 그러는겨>라는 후렴구는 우리 삶의 많은 부분을 관통한다.
사랑도, 일도. 심지어는 봉사까지도 자신의 행복을 위해서 실행된다는 것이 그들의 대답.
바비핀스는 이 노래를 통해 조금 더 솔직해지자고 말하는 듯하다.
.

-Credits-
바비핀스 EP <하지 말래>

Artist 바비핀스(Bobby Pins) / vocal 이승윤, guitar 주찬욱, bass 황진영, piano 이수진, drum 임일규
Produced by 바비핀스(Bobby Pins)
Artwork & Design by 임일규

<하지 말래>, <교차로>, <고양이 털>
Recorded by 신대섭 김용근
Mixed by 김용근
Mastering by 김용근 김현부

<간다>, <나 좋자고 그러는겨>
Recorded & Mixed by Musistance
Mastering by 채승균 @ Sonic music Korea

Special Thanks To
충남 음악 창작소, 포크라노스, 이레뮤직, 너

강아지

1. 고백하는 노래 
2. 모르는 사이
3. 강아지 
4. 해답을 말해줘

 


 

편지들의 기타, 보컬이었던 현안상이 편지들 해체 후 솔로 EP로 야심차게 돌아왔다.
진심을 담은 현안상의 Ep [강아지]

현안상은 2015년 크룩스를 시작으로 편지들을 거쳐오며 음악적 커리어를 만들어가는 중이다. 현안상 솔로 Ep [강아지]는 수줍게 사랑을 고백하는 내용의 ‘고백하는 노래’, 헤어지기 직전의 마음을 담담하게 써 내려간 ‘모르는 사이’, 이별 이후의 심정을 담은 ‘강아지’, 이유를 알 수 없는 우울로 힘들었던 과거를 밝은 리듬으로 부른 해답을 ‘말해줘’가 수록되어있다.

-Credits-

현안상 EP <강아지>

Produced by 현안상
Recorded by 훈조 @방구스튜디오
Guitar by 현안상, 이유찬
Bass by 김태준, 승은지, 안악희
Drum by 이우진 손민욱
Cello by 양지은
Mixed by 홍기 @사운드홍, Paiiek @Studio Sig09
Mastering by Paiiek @Studio Sig09

Executive producer / 현안상

Artwork by 류지원
Design by 류지원

Publishing by POCLAN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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