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ke Crater of The Moon

1. Like Crater of The Moon

 


 

상상 속의 현실을 노래하는 FAKE UNIVERSE(페이크 유니버스)의 세 번째 Single
아름답고 설렜던 순간들을 언제나 변하지 않는 달의 분화구에 빗대어 추억하는 이야기 ‘Like Crater of The Moon’ 수록

FAKE UNIVERSE(페이크 유니버스)는 보컬 강병권, 베이스 이유, 드럼 이슬, 기타 김영준으로 구성된 4인조 팝/록 밴드이다.

‘FAKE UNIVERSE(페이크 유니버스)’는 ‘거짓된, 허구의 세계관’을 뜻한다.
때로는 직관적이게, 때로는 보이는 것만이 전부가 아닌 또 다른 여러 가지의 이면을 음악을 통해 표현해내겠다는 신념이 담겨있으며, 한정되지 않은 다채로운 장르의 음악으로 그들의 세계관을 넓혀가고 있다.

Track 01 – Like Crater of The Moon
상대방에게 느꼈던 아름답고 설렜던 순간들을 언제나 변하지 않는 달의 분화구에 빗대어 추억하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담은 곡입니다.
Vocal: 강병권
Bass: 이유
Drum: 이슬
Guitar: 김영준

-Credits-
All Produced by FAKE UNIVERSE
Composed & Lyrics by FAKE UNIVERSE
Arranged by FAKE UNIVERSE
Recorded by John @HBCSOUND STUDIOS (Vocal, Guitar)
Mixed by John @HBCSOUND STUDIOS
Mastered by John @HBCSOUND STUDIOS
Album Design by 이유 @FAKE UNIVERSE
Publishing by POCLANOS

우리들의 지난 여름밤

1. 우리들의 지난 여름밤

 


 

‘우리들의 지난 여름밤’

해맑게 웃는 모습 늘 함께 하고 싶어

-Credits-
서울문 DS [우리들의 지난 여름밤]

서울문(Seoulmoon) Members
김혜미(Hyemi Kim) / Vocal, Guitar, Chorus
신혜미(Hyemi Shin) / Drum, Chorus
이루리(Lulileela) / Bass, Synthesizer, Chorus

Produced by 서울문(Seoulmoon)
Song Written by 서울문(Seoulmoon)
Lyrics Written by 서울문(Seoulmoon)
Arranged by 서울문(Seoulmoon)

Mixed by 이루리(Lulileela)
Mastered at ‘Soundmax Studio’ Seoul, Korea
Mastering Engineer 도정회
Assistant 박준

Styled, H&M by 백예린(Yerin Baek)
Photo and Artwork by 백예린(Yerin Baek)

overrun

1. overrun

 


 

Stainpulse(스테인펄스) [overrun]

오버런을 하는 주자의 마음으로 곡 작업에 임했다는 말이 적절한지 모르겠다. 지긋지긋한 세계와 개인의 대결 구도를 벗어나는 일만이 쿨하고 멋진 음악가가 되게 해주리라는 믿음도 버렸다. 진부한 인간이 되자고 마음먹었다. 어쨌든 마음이라는 걸 갖고 작업했다고 하자.

다카하시 겐이치로의 “우아하고 감상적인 일본 야구”에서 정신과 의사는 안타 하면 연상되는 것을 말하라고 한다. 그러자 내담자는 그것이 어떤 안타인지, 어느 방향으로 타구가 갔으며, 수비수들은 당시 어떻게 움직였고, 주자는 어떻게 움직였는지, 기록원의 판단이 개입된 것은 아닌지 되묻는다. 어떤 안타라도 상관없으니 연상되는 것을 말하라는 의사에게 내담자는 답한다. “선생님, 그냥 안타란 것은 없어요.” 1)

혹자는 아웃이면 오버런이고 세입이면 그냥 잘 뛰었다고 할 수도 있겠으나, 이렇게 말해주고 싶다. “선생님, 그냥 잘 뛰었다는 건 없어요.” 상대 수비가 공을 빠뜨렸다면 가만히 있을 셈인가? 반드시 세입이라는 보장이 없더라도 뛰어야만 하는 마음이라는 게 간혹 존재했다 사라지기도 한다고 그런 마음으로 작업에 임했다고밖에는 할 수 없을 것 같다.

1) 다카하시 겐이치로, [우아하고 감상적인 일본 야구], 웅진 지식하우스 1995, p.76

[Credit]
Stainpulse single [overrun]
Vocal: 조승진
Bass: 정은영
Drum: 이의현
Guitar: 이근영

Produced by Stainpulse
Composed by Stainpulse
Lyrics by 이근영
Arranged by Stainpulse
Performed by Stainpulse
Recorded by Stainpulse
Mixed by 이근영
Mastered by 최효영 (SUONO MASTERING)
Cover artwork: 이의현

Deep Dusk

1. Deep Dusk
2. Sedona

 


 

2년 만에 돌아온 Manic Sheep의 새로운 시도 [Deep Dusk]

那份無以名狀的情感
順著你望向我的視線
凌亂的在紅岩的裂縫中滋長
黃昏不再是黃昏
你忘了我,而我忘了我自己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그 감정
네가 나를 바라보는 시선을 따라
붉은 바위의 틈 속에서 어지럽게 자란다
더이상 황혼이 아닌 황혼
너는 나를 잊었지만, 나는 나를 잊었다

2년 만에 Manic Sheep이 새로운 앨범 [Deep Dusk]로 돌아왔다.

앨범 타이틀과 동명인 ‘Deep Dusk’는 기타 사운드의 벽(Wall of Guitar)을 유지하면서도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여지를 남겨, 의미심장하고 혼란스러운 정서를 표현했다. 또 다른 수록곡 ‘Sedona’는 사운드을 교묘하게 겹쳐 쌓아 낯설고 소원한 느낌을 드러냈다. 이 앨범은 과거 Manic Sheep 비교적 빠른 템포의 스타일에서 벗어나 함축적인 동시에 깊은 감정을 담아낸 서정적인 앨범이다. 그야말로 Manic Sheep의 새로운 컨셉의 시도이다.

네가 없어질 세계

1. 네가 없어질 세계
2. 네가 없는 세상이 단 하루도 없었으면 해
3. 다른 인종
4. 숨 쉴 때마다(Album Ver.)
5. 남겨진 로봇
6. 가로등이 꺼지는 순간(Album Ver.)
7. Poor Love(Album Ver.)
8. 머리끝(Album Ver.)
9. 숨 쉬듯 크리스마스(Album Ver.)
10. 어디에서 언제라도

 


 

사라진 사람들과 사라질 공간에 띄우는 인사,
에몬의 5년 만의 정규 앨범 “네가 없어질 세계”

‘나’와 다른 존재들을 완벽히 이해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겠지만 그저 그 자체로 소중한 사람들과 공간들이 있다.
언제 내 앞의 ‘너’가 없어질지 모르는 세계, 이제는 당신이 없는 세계가 단 하루도 없었으면 좋겠다.

이 앨범은 오랜 시간 함께해 준 사람들과 공간들에 감사와 사랑을 담아 보내는 앨범이다.
당신이 이 앨범을 듣고 마음이 움직인다면, 그것은 이 앨범에 참여한 모든 음악가들을 비롯한, 나의 삶을 지탱해 준 수많은 존재들 덕분일 것이다.

[Credit]
에몬(Emon) 2nd Album, 네가 없어질 세계(The World Without You)

1. 네가 없어질 세계
Keyboards, Synthesizers by 에몬(Emon)
Bass by 유재인

2. 네가 없는 세상이 단 하루도 없었으면 해
A.guitar, E.guitar, Piano, Synthesizers by 에몬(Emon)
E.G Solo by 김민수
Drums, Bass by 지윤해
Violin by 김바이올린
Clarinet by 박기훈

3. 다른 인종
A.Guitar, Piano, Synthesizers, Percussions by 에몬(Emon)
Bass by 유재인
Drums, Percussions by 조성준

4. 숨 쉴 때마다 (TWWY Ver.)
A.guitar, E.guitar, Synthesizers by 에몬(Emon)
E.piano by 김성윤
Bass by 원훈영
Drums & Percussions by 조성준
Violin by 김바이올린

5. 남겨진 로봇
Guitars, Piano by 에몬(Emon)

6. 가로등이 꺼지는 순간 (TWWY Ver.)
A.Guitar, E.Guitar, E.piano, Drums, Flute by 에몬(Emon),
Bass by 원훈영
Violin by 김바이올린

7. Poor Love (TWWY Ver.)
A.guitar, Synthesizers, Percussions,
Sitar, Tingsha, Singing Bowl Sampling by 에몬(Emon)

8. 머리끝 (TWWY Ver.)
E.Guitar, Synthesizers, Drums by 에몬(Emon)
E.Guitar by 김민수
Bass by 이재

9. 숨 쉬듯 크리스마스 (TWWY Ver.)
E.Guitar, Bass, Piano, Synthesizers, Drums, Percussions by 에몬(Emon)

10. 어디에서 언제라도
A.Guitar, E.Guitar, Piano, Drums by 에몬(Emon)
Bass by 지윤해
Synthesizers by 김민수

All songs written & arranged by 에몬(Emon)
All Vocals by 에몬(Emon)
Produced by 에몬(Emon), 신재민(Jaimin Shin)
Recorded & Mixed by 신재민(Jaimin Shin) @studio ‘Philo’s Planet’
Mastering 신재민(Jaimin Shin) @studio ‘Philo’s Planet’

Starfall

1. Surf
2. Mercury
3. Silk
4. Machine
5. Starfall

 


 

청춘의 삶, 그리고 그를 바라보는 차갑고도 따스한 시선
플랫폼 스테레오 [Starfall]

2018년 플랫폼 스테레오가 싱글 [Moondance]와 EP [Taillight]으로 일으킨 새로운 조류는 EP [Starfall]로 흘러간다. 플랫폼 스테레오는 일렉트로니카 사운드를 기반으로 록, 시티팝, 포크 등 다양한 장르를 결합한 음악을 추구한다. 새로운 음악적 시도를 즐기는 그들답게 이번 앨범은 Funk와 Rock에 대한 시도가 엿보인다. EP [Starfall]에는 보다 깊어진 그루브의 다섯 곡이 수록되었다.

거친 변화의 파도 속에 몸을 맡기는 ‘Surf’
모두 타버릴 것을 알면서도 나를 내던지는 ‘Mercury’
고된 삶 속에서도 부드러운 산들바람을 맞으며 휴식을 꿈꾸는 ‘Silk’
차갑고 거대한 기계가 뿜어내는 굉음에 열광하는 ‘Machine’
떨어지는 수많은 별들 사이에 몸을 맡기는 ‘Starfall’

모두 복잡한 도시를 넘어 자연 속에서 얻은 영감에서 시작된 곡들이다. 앨범 커버 속에는 밤하늘의 별들이 눈부시게 쏟아진다.

[Starfall]은 바쁘고 고된 삶 속에서 찾은 아름다운 순간들을 고스란히 담았다. 그리고 그것들이 순식간에 사라질지라도 의연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청춘을 그려낸다. 곡이 내포한 메시지는 가사보다 곡의 구성과 무드로 완성도 있게 표현했다. 앨범을 듣고 나면 마치 한 편의 SF 영화를 본 것 같다.

내달리는 비트와 그루브의 향연, 앞으로 나올 정규 앨범의 과도기와도 같은 이번 앨범을 들으며 이어지는 그들의 이야기를 기다려보자.

1.Surf
Feel Good. Drink All day.
파도를 타는 듯한 그루브와 비트의 향연.
새로운 시도의 곡으로 퓨전 재즈와 Funk의 영향을 받았다.

2.Mercury
수성은 태양에 가장 가까운 행성이다.
우주 속에서 유영하는 듯한 몽환적인 느낌의 곡으로, 금방 타 버릴 것을 알면서도 그 순간의 열정에 모든 것을 거는, 그리고 그것이 한순간에 모두 사라져버릴지라도 의연하게 받아들이는 삶에 대한 곡.

3.Silk
도심을 벗어나 고향인 시골에서 따스한 봄의 산들바람과 함께 느꼈던 잠시나마의 휴식을 표현하였다. 꿈속 같은 그곳에서 좋은 사람과 함께라면 어떨까 상상하며 쓴 곡으로 밴드의 연주가 돋보인다.

4.Machine
공장을 다니며 일을 하던 중 그곳의 기계 소리에 영감을 받아 쓴 곡. 유압 프레스 머신의 일정하면서도 마초적인 소리, 폭력적이라고 느껴질 정도의 에어컴프레서와 작은 모터들이 돌아가는 소리에 매료되어 전자음악적으로 접근한 곡이다. 반복되는 기타 리프와 베이스라인, 드럼비트가 기계의 일부가 된 듯한 연주를 보여준다.

5.Starfall
깊은 새벽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깜깜한 숲속, 합천의 호수 물가에 서서 문득 하늘을 올려다보았을 때 수놓아진 수많은 별들에 영감을 받아 쓴 곡.
지난 싱글 ‘Moondance’가 달의 이야기였다면,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Starfall’은 별의 이야기다.

-Credits-
Platform Stereo 김진섭, 홍동현, 임정훈, 최승한

Produced by 김진섭
Composed by 김진섭(Track2, Track3, Track4, Track5)
홍동현(Track1, Track2, Track4)
All Lyrics by 김진섭
Arranged By 김진섭, 홍동현, 임정훈, 최승한
Recorded by 천학주 @Mushroom Recording
Mixed by 천학주 @Mushroom Recording
Mastering by 강승희 @Sonic Korea

Management 김진섭
A&R works 김진섭
Management works 김진섭

Artwork by 연광석
Design by 연광석
M/V edited by A.F.E Film
M/V Makeup by 박경남

Publishing by POCLANOS

*이 앨범은 경남음악창작소의 지원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누구보단

1. 누구보단

 


 

향니의 2019년 두 번째 싱글 [누구보단]

[Credits]
Produced by 향니
Composed by 이지향, 이준규
Lyrics by 이지향
Arranged by 이준규, 이지향

Synth 이지향
Drums 이준규
Guitar 이준규
Bass 이준규
Saxophone 이준규

Recorded by 곽동준 @TUNE UP Studio, 향니
Mixed by 강은구
Mastered by 신재민 @필로스플래닛 스튜디오

Photo by Jonfen
M/V by 향니

yeah, I don’t want it

1. You were here, but disappeared
2. 0308
3. 도어
4. 목화 Intro
5. 목화
6. 이 여름이 끝나고

 


 

규정되지 않는, 구분하지 않는 끝없는 감정의 재생산에 대하여.
그 숨겨진 감정들에 대한 보수동쿨러의 대답 [yeah, I don’t want it]

요즘 부산 인디 씬을 거론할 때 빠지지 않는 밴드가 있다. 힙한 인디 뮤지션들이 트위터에서 언급하고 부산에 오는 해외 뮤지션들의 게스트로 초대받는, 아는 사람은 다 알고 있다는 보수동쿨러. 그 소문은 무성하지만 정작 공개되어 있는 곡은 단 2곡이어서 라이브를 보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미지의 존재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드디어 기다림 끝에 보수동쿨러가 여섯 트랙을 수록한 첫 EP의 공개를 알렸다. 이쯤 됐으면 당신도 보수동쿨러를 알아야 할 때가 왔다.

부산에서 보기 힘든 스타일이라는 평을 받으며 활동을 시작한 보수동쿨러는 아이러니하게도 서울에서는 새로운 부산의 색을 보여준다는 평을 받으며 알려지고 있다. 이는 보수동쿨러가 보여주는 세련된 감정에 대한 해석과 거친 질감의 사운드 때문이 아닐까. 아직 서울에서 많은 공연을 하진 않았지만 보수동쿨러가 참여한 서울 공연에는 항상 새로운 음악을 찾는 관객들과 음악 관계자들이 몰려들었다. 세련됨과 거침이 공존하는 독보적인 스타일로 보수동쿨러는 이제 부산을 넘어 한국 인디 씬에서 가장 주목받는 존재가 되었다.

보수동쿨러의 음악은 끝없는 감정들의 표현이다. 사람들이 느끼는 감정을 하나로 정의할 수 없듯이 스스로도 자신들의 음악을 장르가 아닌 곡에 담겨있는 감정으로 구분 짓는다. 이번 EP [yeah, I don’t want it]은 그러한 보수동쿨러의 성격을 뚜렷이 보여주는 앨범이다. 특히 타이틀곡 ‘0308’은 쟁글 팝에 기반을 둔 채 90년대 힙합과 80년대의 펑키한 사운드를 한 곡에 담은 대담함이 돋보인다. 우리를 얽매는 것들을 부수고 스스로를 찾아가자는 곡의 메시지와 완벽히 어울리는 구성이다.

낯선 감정들과 익숙한 감정들이 서로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다 목소리를 높여 혼란한 어딘가로 청자를 데려간다. 이내 감정들이 추억이 되고 몽롱한 어딘가에서 깨어나게 된다. 앨범을 처음 듣고 메모해둔 문구이다. 이 앨범, 우리들의 생각보다 훨씬 더 유쾌하고 진지하다. 보수동쿨러처럼. 부산의 새로운 색이 되어 많은 곳을 물들일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BK / RRATS

-Credits-
보수동쿨러 EP [yeah, I don’t want it]

보수동쿨러
보컬/기타 – 정주리
기타/보컬 – 구슬한
베이스 – 이상원
드럼 – 최운규

All songs composed by 구슬한
All Lyrics by 정주리 expect ‘You were here, but disappeared’, ‘도어’
‘You were here, but disappeared’ lyrics by 정주리, 김병국
‘도어’ lyrics by 정주리, 양갱, 구슬한
‘도어’, ‘0308’, ‘목화 (Intro)’, ‘목화’, ‘이 여름이 끝나고’ Keyboard by 김춘추

Produced by 김춘추
Recorded by 신재민, 허정욱, 곽동준 @ 필로스플래닛
김춘추 @ 우리모두레코딩
구슬한 @ 매기
Mixed by 김춘추
Arranged by 보수동쿨러, 김춘추
Mastered by 신재민 @ 필로스플래닛

Artwork by 송정섭, 최영은
Design by 송정섭, 김병국
Logo by 송정섭
Photo by 최영은
M/V produced by 한영일(Dopinder), 정주리

Agency / Judge Light

Publish by POCLANOS

본 앨범은 경남 음악창작소 음반제작 지원사업을 통해 제작되었습니다.

Palchilldance

1. 취하지 않아도 (Without get drink)
2. Smokin blue
3. iBoy
4. 씨몽키 (Seamonkey)
5. Maybe I

 


 

환상 속에서 현실을 노래하는 팔칠댄스.

밴드 팔칠댄스의 첫 번째 EP 앨범. 몽환적인 사운드 안에서 그들이 전하는 단단한 메시지.
비틀거리는 세상을 노래한 ‘취하지 않아도’, 상처받은 마음을 위로해주는 ‘Maybe I’ 등 수록.

수영장에는 언제나 파란색 타일이 깔려있다. 온몸에 힘을 빼고 넘칠 듯 말듯 가득 찬 수면 위에 나를 맡기면 이대로 어디든 흘러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팔칠댄스의 음악이 그렇다. 귓가에 곡이 닿는 순간 파란색 무드의 기분이 들게 한다.

나른하지만 단단한 보컬이 앞장서 곡을 끌어가고, 그 안에는 진부하지 않은 표현과 직설적인 메시지가 있다. 레트로한 악기와 기타 사운드는 맑고 시원하다. 일부러 복잡하고 화려한 기교를 부리지 않아 듣기 편한 멜로디는 찰랑찰랑한 수영장의 물결을 떠오르게 한다.

몸에 힘을 빼고 들으면 팔칠댄스가 추구하는 몽환적인 보컬과 신스사운드에 더욱 잠길 수 있다. 그들은 밴드 음악에서 듣기 힘든 샘플링과 힙합의 드럼, 베이스를 사용해 현대적인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레트로 사운드를 만들어냈다.

이번 EP 음반의 모든 제작 과정은 밴드 멤버들만의 힘으로 이뤄냈는데 완성도 높은 결과물이 나왔다. 자유형, 배영, 평영, 접영이 모두 능숙한 수영 선수 같은 팔칠댄스가 다음 음반에서는 어떤 무드와 사운드를 표현할지 궁금해진다. 그들의 음악과 함께 어디든 흘러가보고 싶다.

-Credits-
팔칠댄스(87dance) EP <Palchilldance>

팔칠댄스(87dance) members / betheblue, 박성호, 이정열

1. 취하지 않아도 (Without get drink)

Composed by betheblue, 박성호
Arranged by 87dance
Lyrics by betheblue
Guitar by 박성호
Bass by conut
All synth by betheblue
Chorus by betheblue

2. Smokin blue

Composed by betheblue, 박성호
Arranged by 87dance
Lyrics by betheblue
Guitar by 박성호
All synth by betheblue
Chorus by betheblue

3. iBoy

Composed by betheblue, 박성호
Arranged by 87dance
Lyrics by betheblue
Guitar by 박성호
All synth by betheblue
Chorus by betheblue

4. 씨몽키 (Seamonkey)

Composed by betheblue, 박성호
Arranged by 87dance
Lyrics by betheblue
Guitar by 박성호
Piano by 안주성, betheblue
All synth by betheblue
Chorus by betheblue

5. Maybe I

Composed by betheblue
Arranged by 87dance
Lyrics by betheblue
Guitar by 박성호
Bass by conut
Piano by 이현기
All synth by betheblue
Chorus by 노브(nov), 코넛(conut), 송은석 of Kisnue, PZASDOPE, betheblue, 이정열, 박성호

Produced by 팔칠댄스(87dance)
Recorded by betheblue @룰루하우스
Mixing & Mastering by betheblue @룰루하우스

Guitar by 박성호
Piano by 이현기, 안주성
Bass by 코넛(conut)
Chorus by 노브(nov), 코넛(conut), 송은석 of Kisnue, PZASODOPE, betheblue, 이정열, 박성호

Artwork by Jiwon
Design by Jiwon
M/V Directed by cre8.kuekim
M/V Assistant by Park Sung Hun, Yang Chang Yeop
Actor by Yang Seung Hee

Publishing by POCLANOS

고백의 시간

1. 그래도 서로를 안았다 (1)
2. 아무것도 없어요 (0)

 


 

고백의 시간

두 번째 날, 여전히 저를 자라게 했던 순간을 담은 두 곡을 들려드립니다. 사랑이기에 어려운 마음이고 아름답습니다. 우리의 행복을 위해. 나의 행복을 위해.

Track 1. 그래도 서로를 안았다 (1)
마지막 순간의 고백 1.
Music Inspired By The Film 박쥐 (Thirst, 2009)

Track 2. 아무것도 없어요 (0)
마지막 순간의 고백 0.
Music Inspired By The Film 중경삼림 (重慶森林: Chungking Express, 1994)

2019년 6월. 고백의 시간.
그래도 서로를 알았다.

글 – 함병선 (9z)

김일성이 죽던 해

1. 상처
2. 김일성이 죽던 해
3. 대설주의보
4. 동물원
5. 순한글
6. 난 이해할 수 없었네 (feat. 곽푸른하늘)
7. 전역을 앞두고 (feat. 도마)
8. 사기꾼
9. 딴생각
10. 나무 (feat. 비단종)
11. 울면서 빌었지

 


 

순도 1,000% 퓨어 인디 포크
신인가수 천용성의 첫 번째 앨범 [김일성이 죽던 해]

― 추천사

“어떻게 해야, 딱 한 걸음 앞으로 내딛을까?” ― 차우진(음악평론가)

삶이란 어딘지 아귀가 맞지 않은 채로 진행되는 이야기 같다. 그땐 틀리고 지금은 맞는(혹은 그 반대의) 사연들로 가득한 스토리텔링. 그래서 우리 삶은 후일담으로서나 완성되고 의미 있는 지도 모른다. 물론 어째서인지 이 엉성한 구조에도 원인과 결과는 제법 잘 작동하는데, 대체로 그게 다 지난 뒤에야 우리가 그 맥락을 알아차리는 게 문제라면 문제일 것이다.

천용성의 데뷔 앨범, [김일성이 죽던 해]를 듣다 보면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러니까 재밌게도, 이 앨범이 건드리는 건 “아이러니”다. 그 무렵 어린 나의, 그러나 내 것이 아닌, 기이한 기억을 추적하는 ‘김일성이 죽던 해’에 김일성 이야기가 하나도 나오지 않는 것처럼. 혹은 어린 시절의 어른들(선생님, 집사님 등등)의 말마따나 커서 사기꾼, 베드로가 되어버린 자신을 돌아보는 ‘사기꾼’ 같은 노래처럼. 이건 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한 번쯤은 돌아갈 기회가 있지 않았을까, 되묻게 된다. (그런데 그건 또 어떻게 알아차릴 수 있단 말인가)

물론 이 앨범을 지배하는 게 이런 낙담만은 아니다. ‘난 이해할 수 없었네’, ‘전역을 앞두고’, ‘나무’ 같은 노래에서는 곽푸른하늘과 도마, 비단종의 목소리를 빌려 나른하고 느긋하게 사랑과 일상과 추억을 읊조리기도 한다. ‘동물원’이나 ‘대설주의보’ 같은 곡에서는 윤상과 송홍섭, 조동익, 동물원, 어쩌면 브로콜리너마저 같은 90년대의 멜로디를 소환하기도 한다. 전반적으로 보편적인 팝송을 지향하는 곡에 재지한 어프로치를 슬쩍 밀어 넣는 폼이 꽤나 쿨하다. 물론 이런 음악적 접근마저도 과거의 감각을 쿡 누르긴 한다.

그래서 다시, 삶에 대한 이야기로 돌아오면, 우리는 오직 지나간 일에 대해서만 말할 수 있다. 그마저도 정확한 게 아니다. 기억은 파편적이고, 이 조각들은 흠 없이 완성된 전체로도 수렴되지 않는다. 결국 인간의 삶이란 딱 그 정도 수준이란 의미일지도 모르겠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현재란 대체 얼마만큼의 가치일까. 절걱거리고 걸리적거리는 과거를 바닥에 끌며 돌아다니는 대신, 조금 가벼운 마음으로 딱 한 걸음 앞으로 쭉 뻗으려면 대체 무엇이 필요할까.

‘김일성이 죽던 해’는 1994년이다. 그때의 나는 김일성의 죽음과는 상관없는 일상을 살았다. 여러분들도 그랬을 것이다. 그 1994년은 모두 다른 1994년이니까. 그럼에도 그 시간을 “김일성이 죽던 해”로 정의하면, 바로 그 순간, 우리 각자의 시간은 저 마법 같은 한 문장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들어간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우리의 언어가, 그 언어로 쓰인 우리의 기록이 필요할지 모른다.

요컨대 이 앨범은 은연중에 이런 얘기를 하고 싶은지 모른다. 누구도 아닌 나의 기억을 기록으로 남기고, 그렇게 마침표를 찍고 엔터를 눌러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는 일. 남이 기록한 것을 안일하게 내 것으로 삼지 않는 일. 기억을 헤집어 나의 이야기를 찾아내고, 그렇게 나의 언어를 마침내 만들어야 하는 일. 창작이란 바로 그 모든 서사를 위해 애쓰는 일이라는 것. 그럼에도 그것이 대체로 시시하고, 동시에 이토록 간절한 한편 하찮은 전부라는 걸 깨닫는 과정이 바로 동시대의 감각, 현재의 삶이라고. 뭐 그런 게 아닐까, 이 예민하고 느긋해 보이는 싱어송라이터의 데뷔 앨범이 내게 전하는 메시지라는 건.

― 작가의 말

[김일성이 죽던 해]는 지난 10년간의 기록입니다. ‘난 이해할 수 없었네’는 2009년에서 2010년으로 넘어가는 겨울 자취방에서 만들기 시작해서, 2010년 가을에 완성했습니다. ‘사기꾼’은 2016년 어느 날 흥얼거려놓은 녹음물을 들으며 2017년에 완성했습니다. 2018년에 프로듀서 단편선 씨를 만났습니다. 그리고 올해 음반을 내게 됐습니다.

저는 많이 변했습니다. 좋아한 사람보다 미안한 사람이 많아졌고 윤대녕은 예전만치 좋아하지 않습니다. 제가 변해가는 모습들은 노랫말과 소리 아래 공동지구Hollow Earth처럼 그려져 있습니다. 내가 제일이라고 자신하던 때도, 이제는 곡을 쓰지 못하는 게 아닐까 걱정하던 때도. 나의 이야기도, 나의 이야기 같은 남의 이야기도. 이 음반을 굳이 기록이라 칭하는 까닭입니다.

변하지 않은 것도 있습니다. 태도와 질문들입니다. 글을 쓰는 지금도, 학교를 나온 2016년에도, 직장을 관둔 2013년에도, 전역을 앞둔 2012년에도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마음은 두말할 것 없습니다. 제가 아직 대학을 다니던 때, 지나가는 저를 붙잡고 차 한잔 사달라던 보살님과 체념에 대해 말하던 때와 다르지 않습니다. 추운 겨울 롯데리아 2층에서 한참 동안을.

모양이 제각각인 노래가 한 곳에 모여 있습니다. 경영학적 사유로 “순도 1000% 인디 포크”를 표방하고 있지만, 노래의 절반은 명쾌한 포크가 아니며, 노래의 절반은 명백히 포크가 아닙니다. 단편선 씨와 저는 백화점식 음반이라고 자평했습니다. 비평적 경멸을 표현하는 말이지만 저는 좋습니다. 백화점은 좋은 곳입니다.

실상은 잡화점 정도에 그칠 것입니다. 그래도 만족합니다. 간판과 조명과 진열이 같다면 물건은 제각각이라도 괜찮습니다. 폐업한 점포를 잠시 빌려 현수막 아래 속옷을 파는 가게가 되고 싶지는 않습니다. 저는 작곡에도 기타에도 노래에도 선수가 될 수 없습니다. 제가 팔 수 있는 것은 저라는 매체에 묻어 있는 얼룩 같은 자의식뿐입니다. 무슨무슨주의자, 무슨무슨어(-er)가 되기 위해 그것을 포기할 생각은 없습니다. 기계적인 통일성을 버린 이 음반은 그래서 더욱 “앨범”입니다.

어느 겨울이었습니다. 사장님의 남색 트라제 XG 안에서 장필순 씨의 데모를 들었습니다. 조동익 씨가 쓴 ‘무중력’이 흘러나왔습니다. 나는 음악을 관둬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우울한 표정을 짓는 까닭을 물어본 사장님은 대략 이런 말을 해줬습니다. “네 노래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을 거야”. 퉁명스러운 사장님이지만 그때는 천사 같았습니다. 사장님 말씀이 맞길 바랍니다.

-Credits-
프로듀서 : 단편선
작사·작곡 : 천용성
편곡 : 천용성, 단편선, FIRST AID(4, 5, 7)
노래 : 천용성, 곽푸른하늘(6), 도마(7), 비단종(10)
코러스 : 단편선, 도마(3)
기타 : 천용성(1, 2), 류준(3), 단편선(5, 6, 7, 10)
베이스 : 정수민(2, 10), 박준철(3)
건반 : 유지완(2, 3), 조가희(8, 9, 11)
드럼 : 김영훈(3), 단편선(8)
퍼커션 : 단편선(2), 김영훈(3)
오보에 : 이소림(1)

녹음 : 천용성·단편선@Sound Solution, 동찬@S3 Studio(8, 9, 11)
믹싱 : 천학주@Mushroom Recording Studio(1, 2, 3, 6, 10), FIRST AID(4, 5, 7), 천용성·단편선(8, 9, 11)
마스터링 : 강승희@Sonic Korea Mastering Studio

디자인 : Frog Dance 김승후
영상 : TEAM2470
연기 : 박보연
공연 기획·연출 : 튜나레이블
영문 번역 : 배수현

온라인 배급 : 포크라노스
오프라인 배급 : 비스킷 사운드

나 좋자고 그러는겨

1. 나 좋자고 그러는겨
2. 나 좋자고 그러는겨 (Inst.)

 


 

한국적인 정서를 가장 세련되게 표현하는 그룹사운드 바비핀스
청춘의 경험과 생각을 담백하게 담아낸 새 싱글 [나 좋자고 그러는겨]

앨범 제목에서 보이듯이 이들은 충청도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다.
로컬의 진한 향기를 고급진 B급의 감성으로 풀어내는 그들의 작업물은 참으로 흥미롭다.

이 곡은 실연당한 사람의 구차한 변명을 담은 곡으로 들린다.
허나 “나 좋자고 그러는겨”라는 후렴구는 우리 삶의 많은 부분을 관통한다.

사랑도, 일도. 심지어는 봉사까지도 자신의 행복을 위해서 실행된다는 것이 그들의 대답.
바비핀스는 이 노래를 통해 조금 더 솔직해지자고 말하는 듯하다.

천진한 얼굴로 진지한 탐구를 계속하는 그룹사운드 바비핀스.
그들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이다.

-Credits-
바비핀스 싱글 [나 좋자고 그러는겨]

Artist 바비핀스(Bobby Pins) / vocal 이승윤, guitar 주찬욱, bass 황진영, piano 이수진, drum 임일규
Produced by 바비핀스(Bobby Pins)
Recorded & Mixed by Musistance
Mastering by 채승균 @ Sonic music Korea
Artwork & Design by 임일규
Photo by 임일규

Special Thanks To
충남 음악 창작소, 서울 음악 창작소(뮤지스땅스), 포크라노스,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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