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it For Spring

1. 네 생각 (Remastered)
2. Leave A Trace
3. 봄을 기다려
4. I’ll Love Her
5. 너에게 전해지길
6. Outro (Star)

 


 

일상생활 속의 휴식처럼 편안하고, 우리가 흔히 놓치는 많은 감정들처럼 소중하게 노래하는

밴드 배드로맨스 세 번째 미니앨범 [Wait For Spring]

 

[네 생각]에서 시작해 [I’ll Love Her]까지 계속해서 연결되었던 이야기의 종착지,

배드로맨스가 전하는 세 번째 이야기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첫 미니 앨범 [Leave A Trace],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또 한 번 정서적 변화를 시도한 두 번째 미니 앨범 [그대가], 그리고 계속해서 발매해온 싱글 앨범들에서 느낄 수 있는 새로운 시도와 자신들만의 색을 찾아온 밴드 배드로맨스가 세 번째 미니 앨범 [Wait For Spring]을 발매한다.

 

‘봄을 기다려’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미니 앨범 [Wait For Spring]은 새로운 변화와 시도를 통해 자신들만의 음악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의 결과물이다. 발매 순으로 싱글 앨범 [네 생각]에서 시작해 [07], [From Us], [I’ll Love Her]로 계속해서 연결되었던 이야기의 종착지인 앨범이다.

 

보컬 유월은 스토리텔링적 요소를 생각하며 순차적으로 앨범을 만들어왔고, 이것은 단순히 음악 하나만을 놓고 듣는 것을 떠나서 조금 더 구조적으로 음악을 선정해 듣는 이로 하여금 하나의 이야기를 듣는 듯한 연출을 신경 써서 의도했다고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계속해서 배드로맨스의 음악을 사랑해주고 응원해준 팬들에게도 더 좋은 콘텐츠로 화답하고자 했던 마음이 그대로 보인다.

 

선공개 된 싱글 앨범의 수록곡이었던 ‘네 생각’, ‘Leave A Trace’, ‘너에게 전해지길’, ‘I’ll Love Her’을 비롯해서 총 6곡의 트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 앨범 내에 다채로운 색과 장르를 담아내어 듣는 이로 하여금 지루하지 않게 들을 수 있는 한 편의 이야기 같은 앨범을 만들려 노력하였다.

 

타이틀곡 ‘봄을 기다려’는 전작 [I’ll Love Her]에서 암시했던 봄의 온기와 설렘이 물씬 느껴지는 곡으로, 듣는 이들과의 공감을 위해 부드럽고 섬세한 느낌의 유월의 보컬을 포함해 그에 걸맞은 시원한 연주가 돋보이는 트랙이다.

 

그리고 ‘Outro’ 트랙을 통해 배드로맨스의 오랜 팬들에게 반가움을, 새로운 팬들에겐 여운을 느낄 수 있는 Bonus Track을 담아내어 공연장에서만 볼 수 있었던, 언젠가 발매될 음악을 암시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의도하였다.

 

온전한 자신들만의 행보를 만들어가고 있는 배드로맨스는 이 앨범을 통해서 함께 호흡하며 나아갈 밴드와 팬들에게 찾아올 봄을 바라고 기다리는 바이다.

 

-Credits-

배드로맨스(Bad Romance) EP [Wait For Spring]

 

배드로맨스(Bad Romance) members / 유월, 이근형, 임다훈, 전승현

 

All Produced by 배드로맨스

All Composed & Written by 유월

 

  1. 네 생각 (Remastered)

Arranged by 유월, 더코(The co), 장민하, 임다훈

Vocal by 유월

Guitars by 더코(The co), 유월

Bass by 장민하

Drums by 임다훈

Recorded by Stoneage, Macnori Studio

Mixed by 곽동준 @ Macnori Studio

Remastered by 신재민 @ Philos Planet

 

  1. Leave A Trace

Arranged by 유월, 전승현, 장민하, 김민규

Vocal by 유월

Guitars by 전승현, 유월

Bass by 장민하

Drums by 김민규

Recorded and Mixed by 이승환 @ 상상마당 춘천

Mastered by 강승희 @ Sonic Korea

 

  1. 봄을 기다려

Arranged by 유월, 이근형, 로드훈, 유종광

Vocal by 유월

Guitars by 로드훈, 유월

Bass by 이근형

Drums by 유종광

Chorus by 양현우

Recorded by 곽동준, 은강인 @ Studio ARK

Mixed by 곽동준 @ Studio ARK

Mastered by 신재민 @ Philos Planet

 

  1. I’ll Love Her

Arranged by 유월, 이근형, 로드훈, 허예찬

Vocal by 유월

Guitars by 로드훈, 유월

Bass by 이근형

Drums Programming by 허예찬

Recorded by 곽동준, 은강인 @ Studio ARK

Mixed by 곽동준 @ Studio ARK

Mastered by 신재민 @ Philos Planet

 

  1. 너에게 전해지길

Arranged by 유월, 전승현, 장민하, 이진

Vocal by 유월

Guitars by 전승현, 유월

Bass by 장민하

Drums by 이진

Recorded and Mixed by 곽동준 @ Studio ARK

Mastered by 신재민 @ Philos Planet

 

  1. Outro (Star)

Arranged by 유월, 로드훈, 유종광, 김민지

Vocal by 유월

Guitars by 로드훈

Drums by 유종광

Piano by 김민지

Recorded by 은강인, 곽동준 @ Studio ARK

 

Artwork by 서영 @ poell_pic

Design by 서영 @ poell_pic

Photo by 서영 @ poell_pic

 

Publishing by POCLANOS

NCNL

1. NCNL

 


 

Stainpulse 새로운 싱글 [NCNL]

 

Stainpulse(스테인펄스)의 새로운 싱글 [NCNL]은 No Chaos No Love의 줄임말로 처음으로 양보할 수 없는 무언가가 생긴 날의 기억을 노래한다. 한마디로 덕질의 시작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친구와 새로운 음악을 찾아 듣고 음악 덕질이 시작되는데, 여느 사랑의 작용이 그렇듯 그에 따른 혼돈이 뒤따른다. 노래 제목을 어딘가에 적어두고 찾아 듣기도 하며 뉴오더 셔츠를 찾아 입고 수업 중인 학교를 나서서 스컹크헬을 찾아가기도 한다.

 

이번 싱글은 작년 EP 발매와 새로 준비하고 있는 정규 발매 사이의 새로운 시도라고 할 수 있다. 기존에 몰두하던 맨체스터 사운드와는 달리 팝적인 감각을 살린 곡이다. 그러나 여전히 록밴드만의 생생한 사운드를 느낄 수 있다.

 

-Credits-

Stainpulse single [NCNL]

 

Vocal: 조승진

Guitar, Synth: 이근영

Drum: 이의현

Bass: 박용규

 

Produced by Stainpulse

Composed by 이근영

Lyrics by 이근영

Arranged by Stainpulse

Recorded by Stainpulse

Drum recording engineer: 신재민 at Philos Planet

Mixed by 이근영

Mastered by 최효영 at SUONO Mastering

 

Cover artwork: 이정인&이근영

Bad Behaviour

1. Bad Behaviour
2. Swallow You Whole
3. Home
4. Forgiveness
5. Versailles
6. Headed for the Reaper
7. Finite
8. The Sun
9. Back to Life
10. Spill

 


 

Kat Frankie – Bad Behaviour

 

루프스테이션으로 겹겹이 쌓은 하모니, 강렬하고 호소력 짙은 보컬로 유럽 음악 씬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지닌 싱어송라이터 ‘캣 프랭키’의 네 번째 정규 앨범 [Bad Behaviour].

 

이번 앨범에서는 독일 베를린을 중심으로 다양한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그녀의 새로운 시도들이 엿보인다. 이전 음반들에서 자주 보여주었던 서늘하고 음울한 정서와 어쿠스틱 기타 선율 대신, 다채로운 업템포 비트와 팝적인 요소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며 듣는 재미를 더했다. 리드미컬한 곡에서 더 두드러지는 에너지 가득한 보컬과 보다 선명해진 하모니는 그녀만의 매력을 여실히 보여준다.

 

더욱 다양하고 강렬한 음악으로 찾아온 ‘캣 프랭키’의 새 앨범! 첫 트랙을 듣는 순간부터 마법처럼 빠져드는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WAY OF STEEL

1. WAY OF STEEL
2. 선물은 없어
3. 대기발령
4. 처음의 나로
5. MONEY IS EVERYTHING
6. 벚꽃 엔딩
7. 무임승차
8. 무간지옥가
9. 인간쓰레기
10. 관심법
11. I HATE HIPHOP

 


 

피해의식 – WAY OF STEEL

 

피해의식은 고유의 팀 로고가 있다. 흔한 영어 표기가 아니라 ‘피해의식’이란 한글로 만든 드문 로고이다. 자음과 모음을 조화시켜 만든 로고를 보며 이 팀이 헤비메탈에 대한 이해가 깊다는 걸 미루어 짐작했다. 록 밴드, 특히 헤비메탈 밴드에게 팀 로고는 상징과도 같았다. 수많은 밴드의 이름이 빼곡하게 적힌 페스티벌 포스터에서 자신들의 로고를 그대로 쓸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팀이 유명해지고 정상의 위치에 가까워졌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런 미래까지 염두에 두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들은 시작부터 자신들만의 로고를 만들어 피해의식이란 이름과 자신들이 헤비메탈 밴드란 사실을 각인시켰다.

 

지금 나는 ‘오해’에 대해 말하려고 한다. 피해의식은 이미 첫 앨범 [Heavy Metal Is Back]으로 자신들을 증명해 보였다. 과장된 비주얼과 퍼포먼스, 그리고 일종의 기믹 같은 캐릭터 때문에 음악을 뒤에 두고 바라보는 이들도 있었지만, 피해의식은 좋은 리프와 코러스를, 다시 말해 좋은 곡을 만들 수 있다는 걸 [Heavy Metal Is Back]을 통해 증명했다. 하지만 여전히 과장된 비주얼과 퍼포먼스, 그리고 일종의 기믹 같은 캐릭터 때문에 피해의식을 의심의 눈길로 오해하는 이들이 있다. 그런 이들에게 피해의식은 [Way Of Steel]로 또 한 번 증명하려 한다.

 

두 번째 앨범을 준비하는 동안 멤버 절반이 바뀌었다. 기타리스트 손경호와 드러머 타란튤라가 팀을 떠났고 새로운 기타리스트 다이아몬드와 드러머 기계가 들어왔다. [Heavy Metal Is Back]의 모든 곡을 손경호가 만들었단 사실을 상기하자면 이들의 행보가 다소 우려스러웠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Way Of Steel]의 악곡부터 기술적인 부분까지, 우려는 우려로 그쳤다.

 

나는 ‘곡쓰기’라는 덕목이 피해의식의 가장 큰 미덕이라고 생각한다. ‘곡’보다 ‘기술’에 더 큰 비중을 둘 때 어떻게 자멸할 수 있는지 우리는 그동안 많은 밴드를 통해 경험했다. 곡을 쓰는 주체는 바뀌었지만 [Way Of Steel]은 [Heavy Metal Is Back]이 보여줬던 장점을 그대로 잇는다. 쉽게 귀에 들어오는 탄탄한 기타 리프가 있고 금방이라도 따라 부를 수 있는 매력적인 멜로디와 훅이 있다. 대표적으로 앨범의 첫 곡 <Way Of Steel>은 이 모든 게 조화롭게 자리하고 있다. 질주하는 리프와 크로커다일이 고음으로 소화하는 곡의 클라이맥스는 그 자체로 멋지다. 새롭게 가입한 기타리스트 다이아몬드는 여기에 인상적인 기타 솔로를 덧입힌다. 깔끔하게 화려하다.

 

이 멋진 악곡 위에 크로커다일은 생활밀착형 가사로 피해의식의 정체성을 만들어낸다. 영어가 아닌 한국어 가사로, 우리 일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일상의 언어로 헤비메탈에 풀어내는 건 피해의식만이 할 수 있는 강점이다. 처음에 나는 피해의식을 두고 ‘헤비메탈에 대한 이해’란 표현을 썼다. 단순히 밴드 로고뿐 아니라 앨범의 전체적인 구성 역시 과거 좋았던 시절의 헤비메탈 앨범을 염두에 두고 제작한 듯한 의도가 엿보인다. 가령 바이닐(LP) 시대 A면 마지막 곡으로 자리했음직한 발라드 <Money Is Everything>은 곡 배치는 물론이고 곡 분위기까지 그 시절을 제대로 담고 있다.

 

피해의식이 발표한 두 장의 앨범 제목을 살핀다. [Heavy Metal Is Back]과 [Way Of Steel]. 퍼포먼스와 캐릭터에 가려져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중금속과 강철의 길을 말하는 이들의 태도는 진지하다. 다양한 퍼포먼스 안에 진지한 걸음이 있다. 더할 나위 없는 피해의식만의 매력이다.

-음악 평론가 김학선

 

[Credits]

피해의식 WAY OF STEEL

 

크로커다일 – 보컬, 기타

다이아몬드 – 기타

스콜피온 – 베이스

사이보그 – 드럼

 

All songs Produced by 크로커다일

All songs Composed and Arranged by 크로커다일

‘선물은 없어’ Co-composed by 이주현(of Galaxy Express)

All songs Written by 크로커다일

Recorded by 이승환 at 상상마당 춘천

Mixed by 이승환 at 상상마당 춘천

Mastered by 이승환 at 상상마당 춘천

 

Artwork designed by 크로커다일

Music Video – 촬영 Swan Park, 편집 크로커다일

 

Loverock Co., Ltd.

Call My Name

1. I Wish (Remastered Ver.)
2. Call My Name

 


 

2018년 밴드 노모(NOMO)의 새로운 디지털 싱글

상상에 빠진 소년의 이야기 ‘I Wish’, 사회적 약자의 외침을 담은 ‘Call My Name’ 수록

 

노모(NOMO)는 NOMORE(이것뿐)의 줄임말로 음악 하나를 공통으로 모인 4명의 의지를 하나로 담아낸 이름이다. 보컬 강병권, 베이스 이유, 기타 조은재, 드럼 여진우로 구성되었고 서울재즈아카데미 학사과정 13학번 동기들이다. 노모(NOMO)는 사람이 살아가면서 느끼는 여러 순간들의 감정들과 생각들을 몇 분 동안의 드라마로 추구하는 밴드이다. 2016년 첫 번째 디지털 싱글 [Calm In The Ocean]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밴드 활동을 시작했다.

 

노모(NOMO)의 새로운 감정과 사운드를 느낄 수 있는 다섯 번째 작품 [Call My Name]에는 두 곡이 수록되었다. 조용한 방안에서 커튼 틈 사이로 비집고 들어오는 빛의 파장을 바라보며 자연스럽게 상상에 빠진 소년의 이야기를 담은 곡 ‘I Wish’는 울렁이는 사운드와 담담한 보컬, 악기들이 서서히 소년의 상상과 함께 드라마틱한 사운드를 연출한다. 자신의 이름이 불려지길 원하는 사회적 약자의 외침을 담은 ‘Call My Name’은 탄탄하면서 반복되는 악기 사운드 위에 때로는 덤덤하게 때로는 호소적인 보컬이 믹스되어 있는 곡이다.

 

-Credits-

All Produced by 노모(NOMO)

Composed & Lyrics by 노모(NOMO)

Arranged by 노모(NOMO)

Recorded by 권종태 @studio ‘TRINITY SOUND'(2 Drum, Bass, Guitar)

Mixed by John @studio ‘HBC SOUND’

Mastered by John @studio ‘HBC SOUND’

Design by 강군 @Nonla

 

Publishing by POCLANOS

People People : We’re All Diamonds.

1. Calibration
2. Walk
3. 새벽
4. Stranger
5. Fox
6. My City
7. Up & Down
8. Ocean
9. 기억섬
10. Life

 


 

사람과 사람 그 안의 모든 것이 소중하다.

레이브릭스(LAYBRICKS) 첫 번째 정규앨범 [People People : We’re All Diamonds.]

 

3년 만에 나온 레이브릭스의 첫 번째 정규앨범

수많은 해외 투어 후 발견한 스스로를 위한 노래

 

레이브릭스의 음악은 다양하다. 그들은 기본적으로 팝과 록의 경계를 넘나들며 잔잔한 어쿠스틱부터 일렉트로닉에 가까운 사운드까지 다양한 색의 음악을 만들고 있다. 그래서 다양한 사람의 호기심을 유발하고, 홍대뿐만 아니라 국경을 넘어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게 되었다.

 

레이브릭스는 2015년 첫 EP 발매 후 국내에서의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며 2016년 영국, 러시아,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등 유럽과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지역 투어를 수개월 진행했다. 해외에서의 뜨거운 반응과는 달리 국내의 냉정한 평가에 혼란스러워하던 그들은 지난달 2017 K루키즈 최우수상을 받으며 그동안 가지고 있던 모든 고민을 날려버렸다.

 

이번 정규 앨범 [People People : We’re All Diamonds]는 지난해 봄부터 작업에 들어갔다. 녹음 예정 곡들을 추리던 중 서광민(보컬)이 새로운 노래들로 이번 앨범을 만들고 싶다고 했고, 그 의견에 유혜진(드럼)도 동의했다. 몇 달의 작업 기간을 거친 후에도 다섯 차례나 재녹음을 하며 완성도를 높이고자 노력했고, 수차례 믹스 엔지니어를 교체해가며 최종적으로 3명의 국내외 엔지니어와 믹스를 진행했다. 특히, 이번 앨범의 3곡을 믹스한 영국의 Martin은 그동안의 작업과는 달리 새로운 음악을 만드는 기분으로 작업했다며 레이브릭스의 오리지날리티에 대해 극찬했다.

 

이들의 정규앨범 [People People : We’re All Diamonds.]은 사람들이 살아가며 느끼는 다양한 이야기가 들어있다. 총 10트랙으로 이루어진 이 앨범을 통해 레이브릭스는 스스로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모두에게 들려주고자 했다. 첫 번째 트랙인 ‘Calibration’은 뜻 그대로 귀와 마음가짐을 재정비하는, 앨범의 시작을 여는 일종의 의식 같은 마음을 담았다.

 

이어지는 두 번째 트랙 ‘Walk’는 힘들어진 삶 속에서 이겨내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였다.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주위의 사람들과 함께라면 버티고 견뎌낼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새벽’은 어두운 밤이 찾아오더라도 언젠가 떠오르는 태양에 대한 이야기이다. 새벽에 길을 걷던 중 떠오른 감정을 곡으로 표현했다. 우리가 느끼는 밤의 깊이는 각자 다르기에 스스로의 길을 찾겠다는 내용이다.

 

‘Stranger’는 해외 투어를 다니며 느꼈던 감정을 표현했다. 외롭고 고독했던 시기에 레이브릭스가 들었던 생각은 ‘우리 모두는 잠시 이 지구에 머무르는 이방인’이라는 것이었다. 더블 타이틀인 ’Fox’는 사람과 사람 간의 관계, 기억에 대한 이야기이다. 너와 나만이 아는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표현했다. 특히, 이 곡은 우크라이나의 팝 아티스트 다쿠카(Dakooka)가 보컬 피쳐링에 참여해서 곡의 분위기를 한층 깊게 만들어놓았다.

 

‘My City’는 가끔 내가 이 도시와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결국 내가 가장 사랑하는 도시는 내가 가장 잘 아는 이 도시라고 생각했다. 신나게 파티를 하며 분위기를 즐기는 모습을 상상하였다. ‘Up & Down’은 ‘Ocean’의 인트로 혹은 아웃트로로, 우리 일상의 감정들을 다양하게 느낄 수 있도록 연출했다. 듣기에 따라 조금은 가볍기도, 무겁기도, 또 설레고 궁금하기도 한 곡이다.

 

‘Ocean’은 유일하게 라이브에서 보여주던 곡으로 이번 앨범에서 가장 신나며, 라이브에서 그 진가가 발휘되는 곡이다. 우리는 늘 이상이나 미래에 대해 고민하지만, 사실 그 모든 것은 자신의 내면에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기억섬’은 지난 12월 말에 선공개한 곡으로 현실에서는 찾거나 만날 수 없는 모든 것에 대한 그리움을 ‘내 기억이 머물러있는 섬’에 가서 만나는 이야기이다. 한때 가까웠고 함께 했던 대상을 만날 수 없는 슬픔보다는 기억섬에서 언제든 만날 수 있다는 희망과 의지를 노래하고 있다.

 

‘Life’는 이번 앨범의 전체적인 내용을 담아낸 곡으로 흔들리는 청춘에 대해 그리고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에 대해 이야기했다. 마지막 가사 “잘하고 있어”는 곡을 쓰던 중 스스로에게 가장 하고 싶은 말이었고, 그것이 우리가 대중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의 정점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레이브릭스는 진화하고 있다. 이전의 앨범과는 확연히 차이가 느껴지는 사운드와 편곡, 그리고 감성과 에너지까지 이제는 어느덧 신인의 모습보다는 이야기를 담은 뮤지션으로 성장했다. 이번 앨범 [People People : We’re All Diamonds.]는 하고 싶은 이야기를 꼭꼭 눌러 담은 그들의 첫 번째 정규앨범이다.

 

-Credits-

LAYBRICKS [People People : We’re All Diamonds.]

 

프로듀서 레이브릭스

Produced by LAYBRICKS

 

작사/작곡 서광민

Written by Kwangmin Seo

편곡 레이브릭스

Arranged by LAYBRICKS

 

노래/연주 레이브릭스

Vocal/Performed by LAYBRICKS

노래 피쳐링 다쿠카

Vocal Featured by Dakooka – Track 5

내레이션 안드레이

Narration by Andrey Karas – Track 2

베이스 복숭아

Bass by Peach – Track 2, 3, 5, 6, 8, 9

피아노 박주영

Piano by Jooyoung Park – Track 2, 3, 4

스트링 편곡 이재일

Strings arranged by Jaeil Lee – Track 4, 10

 

녹음

Recorded by

스튜디오 35231 – 드럼을 제외한 모든 트랙

(35231 Studio) – All Tracks except Drums

오혜석 (몰스튜디오) – 드럼 녹음

Hyeseok Oh (M.O.L Studio) – Drums

신봉원 (부산음악창작소)

Bongwon Shin (Music Lab Busan) – Track 10

 

믹싱

Mixed by

오혜석 (몰스튜디오)

Hyeseok Oh (M.O.L Studio) – Track 3, 4, 7, 8, 9

마틴

Martin Merenyi – Track 1, 2, 5, 6

신봉원 (부산음악창작소)

Bongwon Shin (Music Lab Busan) – Track 10

 

마스터링

Mastered by

강승희 (소닉코리아)

Seunghee Kang(Sonic Korea)

 

커버 사진 빅터

Photography by Devik71

커버 디자인 유혜진

Cover Design by Hyejin Yoo

 

유통 포크라노스

Published by POCLANOS

논산, 가야곡

1. 논산, 가야곡 1
2. 논산, 가야곡 2

 


 

RAINBOW99 – 논산, 가야곡

 

안녕하세요. 레인보우99입니다.

 

국내 여행을 하며 만들었던 앨범 ‘Calendar’가 나오고 2년, 다시 국내 여행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 사이 유럽에 다녀와 ‘EUROPE’이라는 앨범이 완성되고, 피아니스트 윤재호와는 ‘Berlin Marchen’이라는 앨범을, 싱어송라이터 천미지와는 ‘Alphaville’이라는 앨범을, 전자음악가인 NWIT와는 ‘Telekid’라는 앨범을 완성하며 꽤나 정신없는 시간을 보냈는데요, 그 시간들이 지나고 나니, 다시 좀 걸으며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2018년, 다시 국내여행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이번 국내 여행은 저번의 국내 여행보다 더 직관적으로 공간에 대해 이야기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그래서 저번과는 다르게 후반 작업은 최소화하고, 그 장소에서 작곡과 연주, 녹음까지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렇게 떠난 1월의 여행지는 논산의 가야곡이라는 곳이에요. 정말 시골인데요, 이곳이 인상적이었던 이유는 백제의 마지막을 함께한 곳이기도 하고(근처에 계백장군 묘소가 있어요), 호수의 끝자락에 호수를 가로지르는 길(충청남도 논산시 가야곡면 병암리 425)이 꽤 길게 있다는 것이 결정적이었어요.

 

장소에 도착해서도 이게 가능할까 하는 고민이 많았지만, 막상 해보니 인상적인 장소를 찾아 그 장소의 기운과 주변의 소리들을 모두 작곡의 아이디어로 재구성하고, 그 장소에서 바로 작곡과 연주, 녹음까지 하는 과정 자체가 꽤 재미있었어요. 원테이크만의 묘미도 있었고요.

 

앞으로 1년간, 또 어떤 장소에서 어떤 음악을 만들고 연주하게 될지 모르겠어요. 하지만 어떠한 소리라도 음악의 아이디어가 될 수 있고, 그 장소에서 그 소리들과 함께 만들어진 음악은, 듣는 사람에게 미술 작품처럼 그 공간자체를 더 직관적이고 이해하고 경험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꾸준히 만들어 보겠습니다. 그리고 다큐멘터리 감독인 왕민철 감독과 이 과정들을 영상과 사진으로 기록해나가는 작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어요. 벌써 추운 겨울, 호수 중간에서 고생했고, 앞으로도 매달 함께 고생해줄 왕민철 감독님, 감사합니다.

 

[Credits]

RAINBOW99 – 논산, 가야곡

 

produced by RAINBOW99

 

RAINBOW99 | programming, sound design, guitars, synth

 

all tracks composed, arranged by RAINBOW99

all tracks recorded & mixed by RAINBOW99 at 논산 가야곡

mastered by RAINBOW99 at home

 

artworks by 윤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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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agement / Magic Strawberry Sound

Executive producer / Soda

Head manager / 홍달님

A&R / 안성문

Management work / 정준구, 김민희, 이예든, 임형나, 한정현, 신혜경, 윤승범

Official Commentary / 레인보우99

Press work / 신동익, 최혜미

Management support / 선우진아, 장유리, 신혜진

Published by POCLANOS

오로라

1. 오로라

 


 

Cardean 2nd Single [오로라]

 

두 번째 싱글 [오로라]는 평범한 일상 속에선 잡히지 않던 환상을

어느 푸른 밤 우연치 않게 눈을 감고 마주하며 펼쳐지는 소년의 이야기를 담았다.

 

-Credits-

카딘 (Cardean) members / 조이민, 양지완, 김하진, 선한울

 

  1. 오로라 (Composed by 양지완 Lyrics 양지완, 조이민 Arranged by 카딘)

Produced by 카딘 (Cardean)

Recorded by 카딘 (Cardean)

Mixed by 김하진

Mastering by 전훈 @SonicKorea

blue

1. blue

 


 

내쉰 모든 숨이 하얗게 흩어지는 새벽.

김다니엘의 첫 싱글 [blue]

 

내쉰 모든 숨이 하얗게 흩어지는 새벽.

푸른색의 따스함을 지닌 김다니엘의 첫 싱글 [blue]

 

모두가 각자의 타인으로 얼어 있는 풍경의 거리를, 당신이 아무런 걱정 없이 걷기를 바란다. 아침이라는 축복은 우리에게서 거두어지지 않았기에.

 

우리는 지나치게 닮지 않았던가 하는 생각을 한다. 서로에게 나누었던 체온이 오히려 가슴을 시리게 하지 않았는가 생각한다. 생각할수록 결론에서 멀어지는 아이러니다. 나는 멈추기로 한다. 만나지 말았어야 했다는 후회나. 만나서 다행이었다는 위로나. 이런 것들을 내 안에 남겨두지 않기로 한다. 우울감이 가슴 속의 차가운 결정이 되었던 때마저 따스했던 당신을, 그것만을 기억하기로 한다.

 

[blue]는 새벽을 걷는 당신에게 보내는 쪽지다. 차가운 당신의 위로가 ‘나’를 녹이듯, ‘나’ 역시 당신을 녹인다. 같은 우울을 지닌 우리는 서로의 위로자다. 그러니 이 노래를 들으며 웃을 수 있기를. 당신이 오늘을 어제보다, 내일을 오늘보다 푸르게 느낄 수 있기를. 조금이라도 좋으니 그럴 수 있기를 바란다.

 

글. 이소권

 

-Credits-

김다니엘 1st. single [blue]

 

Music & Words by 김다니엘

Produced by 심우진, 김다니엘

Recorded by 심우진, 김다니엘

Mixed by 심우진, 김다니엘

Mastering by 이재수 @소노리티 마스터링

Artwork by 홍승기, 김다니엘 @we are not 0

Official Commentary by 이소권

Publishing by POCLANOS

호소(虎訴)

1. 타래
2. 나의 기쁨
3. 호소(虎訴)
4. 아홉수
5. Devotion
6. 여정
7. 데려가줄께
8. 욕망의 눈 (2018 ver.)
9. 보라보라보라

 


 

두 장의 EP앨범 발매 이후 약 2년만에 정규 1집과 함께 돌아온
3인조 록 밴드 ‘호랑이아들들’의 첫 정규 앨범 [호소(虎訴)]

그 간의 경험들과 생활 속에 유영하는 생각들을 전작들과 비교해 좀 더 무게감 있는 작법으로 그려내

진화형 느와르 록 밴드, ‘호랑이아들들’

지금 한국 대중음악 생태계는 EDM과 힙합이라는 두 지배종이 군림하는 거대한 정글이다. 이 정글에서, 타 장르는 에너지의 전부를 쏟아내도 겨우 살아남기 위한 발버둥 정도로 보일 만큼 처량한 신세가 되었다. 정글 생태계는 굳건하기만 하니, 변화를 넘어선 진화가 선택이 아닌 필수다.

록음악은 한 때 음악의 모든 것처럼 여겨졌으나, 이제는 영광이 아닌 존재 자체를 걱정해야 할 정도다. 실제로 전국의 열혈 록 음악팬은 3만에서 5만여 명에 불과하다는 것이 정설. 여름마다 전국 각지에서 잠 못 드는 밤을 찬란하게 수놓는 록페스티벌에서도 록의 지분은 매년 줄고 있다.

여전히, 록음악에 인생을 온전히 바치려는 신예 아티스트는 있다. 모든 아티스트는 의식 속에서 혹은 무의식의 단계에서 자신만의 레퍼런스를 지니고 있다. 아메리칸 스탠더드 록음악을 기초로, 70년대 한국 록의 정서가 레퍼런스인 신예 록 밴드가 있다면 어떤 느낌일까?

멜로디는 12음과 5음계가 뒤섞여 있고, 리듬은 우직한 정박의 연속으로 엇박 그루브는 시도조차 없다. 관념에서는 이물감이 있는데, 실제 사운드는 그렇지 않은 팀이 있다. ‘호랑이아들들’.

‘호랑이아들들’은 그렇게 현재 진화형인 신예 록밴드다. 이들은 거칠지만 착실하게 정글 생태계에 발을 내딛었고, 그 여정 속에서 과거 록음악의 찬란한 전통은 다양한 얼굴로 진화되고 있다.

스탠더드 록음악이라면 4인조가 기본이다. ‘호랑이아들들’은 기타(보컬), 베이스, 드럼 이렇게 단촐한 3인조. 그런데 사운드는 박력만점이다. 화려할 땐 화려하지만 사치스럽지는 않고, 소박하고 정갈해 잡미가 없다.

청춘인데 느와르가 있다. 암울한 세기말을 노래하던 어두운 뒷골목의 연기 자욱한 느와르가 아니라, 록이라는 음악의 제전에 성실히 복무하고 있는 진지함의 느와르이다. 그래서일까. 이들은 지나치게 보일 정도로 성실하기 그지없다.

발표하는 거의 모든 곡의 송라이터이자 보컬과 기타를 맡고 있는 조성민은 팀의 리더이다. 그는 하루하루 치열하고 성실하게 살아가고 있는 생활인이기도 하다. 새벽근무를 마치고 아침 첫차에 피곤한 몸을 실으면, 홍대에서 기타를 메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종종 억울하게 베짱이 취급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딱히 분노하지도 실망하지도 않았다. 매일매일 일을 했고 습관처럼 곡을 만들었고 연습을 했고, 그 모든 에너지를 모아 멤버들과 녹음을 했다.

그렇게 탄생한 ‘호랑이아들들’의 첫 정규 1집 [호소 (虎訴)]. 첫 디지털 싱글을 낸지 채 2년이 지나지 않아 세상에 던진 풀렝스 앨범이다. 총 9곡으로 구성된 정규1집 [호소 (虎訴)]는 8곡이 미발표 신곡이다. 신예 밴드 특유의 에너지로 밀어붙였다기보다, 하루하루 치열하게 살아가는 느와르 청춘들이 만든 성실한 결과다.

‘호랑이아들들’은 이미 2017년 록신에 신인답지 않은 존재감을 과시했다. ‘한대수의 재림’이라고 불렸던 ‘마음의 바닥’이 2017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록-노래>부문에 노미네이트되었다. 신인상 후보가 아니라 최우수 록-노래 부문 후보였다. 한국적 스탠더드 록을 충실하게 재현해 21세기의 감성을 적절하게 섞을 줄 알았던, 이 신예밴드는 1년이라는 시간을 오롯이 신곡으로 충만한 앨범제작에 쏟아 부었다.

1번 트랙 “타래”는 기타리프의 강력한 호소로 시작한다. “앨범전체의 톤은 바로 이런 것이다”라는 느낌의 제1주제를 피날레까지 뚝심 있게 밀어붙인다. 일체의 기계음이 섞이지 않은, 정직하다 못해 날것의 질감이 즐거운 곡이다.

타이틀곡 3번 트랙 “호소”는 앨범 전체를 통틀어 가장 화려하다. 화려하다고 했지만 신예밴드가 빠지기 쉬운 실수, 영혼 없는 기교를 뽐내지는 않았다. 차분하고 수수하게 팀컬러인 느와르를 잠시도 포기하지 않는다. 느긋한 블루스 느낌으로 시작하는 곡도 있다. 5번 트랙 “devotion”은 앨범 전체의 톤에서 잠시 빠져나와, 베이스로 잠시 숨을 고른더니 이내 ‘호랑이아들들’의 시그니처 같은 제1주제를 차분하게 반복한다. 스탠더드 록의 정석이다.

이 앨범을 음식으로 비유하면, 정교하게 계산된 코스요리라기 보다는 정성스러운 한상차림에 가깝다. 트랙 순서로 서사를 만들어내는 기술대신에 단숨에 모든 음식을 올리는 한상차림을 선택했다. 모든 곡이 식욕을 적당하게 자극하는 우직한 느낌. 계산했다면 영리한 전략이고 의도하지 않았다면 정직한 선택이다. 어느 쪽이든 특유의 미감이 멋지다.

이 한상차림 앨범의 9번 트랙 ‘보라’는 별미 같은 느낌이다. 가사의 대부분을 ‘보랏빛 하늘’이 차지하고 있지만, 경쾌한 멜로디 전개로 무거운 보랏빛이 코랄 핑크처럼 화사하게 느껴지는 착각도 든다.

타이틀곡이자 앨범 전체의 타이틀이기도 한 [호소 (虎訴)]가 주는 메시지도 가볍지 않다. ‘호랑이아들들’은 어떤 곡의 어떤 가사에서도 말랑말랑한 젊음의 일상을 관성적으로 노래하지 않았다. 젠체하며 사변적인 풍자도 없다.

그저 세상 어느 한 지점을 향해, 일직선으로 “우리의 음악을 들어보라” 호소(呼訴)할 뿐이다. 정성스레 준비한 음원도 좋지만, 역시 얼굴을 맞대고 ‘호랑이아들들’의 음악을 들어보라는 호소. 이들의 음악에 쿨함을 넘어선 느와르가 느껴지는 또 다른 이유다.

진화형 느와르 록밴드, 호랑이 아들들. 단언하건대 록은 죽지 않는다. 시대를 거치며 벼리고 다듬어질 뿐이다. [호소 (虎訴)]는 그렇게 벼리고 다듬어진 ‘호랑이아들들’의 선물이다.

공태희 │ OBS경인TV 음악PD /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

-Credits-
호랑이아들들(Sons of Tiger) 정규1집 [호소 (虎訴)]

호랑이아들들(Sons of Tiger) members / 조성민, 조성현, 최형욱

Produced by THE VALIANT
Recorded by 박재현 @Platform Changdong 61
Mixed by 홍기 @Sound Hong
Mastering by 강승희 @Sonic Korea

Management / THE VALIANT
Executive producer / 김성수
Chief Manager / 김성수
A&R works / 김성수
Management works / 김성수, 오경덕

Artwork by 곽원지 @에고펑션에러
Design by 곽원지 @에고펑션에러
M/V edited by 석희운 @Candid

Official Commentary by 공태희 (OBS 경인TV PD,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
Press work by 김성수
Publishing by POCLANOS

지난 여행

1. 지난 여행
2. 지난 여행 (Inst.)

 


 

팝적인 편곡이 돋보이는 록 밴드 ‘위버멘쉬’의 새로운 도전
디지털 싱글 [지난 여행]

‘위버멘쉬’. 이름만 들어서는 유럽 변방의 아트 록 밴드이거나 프로그레시브 록을 하는 팀일 거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만큼 무겁고 낯선 이름을 사용하는 이 밴드의 음악은 기대만큼은 아닐지라도 꽤나 철학적이고, 난해한 분위기를 풍겨 왔던 게 사실이다. 15년 발매했던 싱글 타이틀은 [귀곡]이었으며, 14년에 발매했었던 첫 EP는 무려 [불확실성]이었다. 이만하면 그들의 밴드명과 큰 궤를 같이하는 ‘무거운’ 행보라 할 수 있었지만, 이번에는 아니다. [지난 여행]은 제목부터 캐주얼하기 이를 데 없다. 곡 자체도 전작들에 비해 훨씬 편해졌다. 다양한 미디 사운드가 적절히 배치된 이번 곡은 록 밴드의 곡이라기에 매우 말랑하다. 흔히 말하듯 팝 적인 느낌이 물씬 풍긴다.

[지난 여행]은 헤어진 연인과의 마지막 여행을 추억하며, 지난 연애를 여행에 빗대어 노래한 곡이라고 한다. ‘위버멘쉬’ 음악의 정체성이자 특징이랄 수 있는 추상적이고 비유적인 가사들은 매우 간결한 일상의 언어로 대체되어 있다. 일반 대중가요의 언어와 큰 차이 없는 아픈 이별의 고백과 특유의 드라마틱한 곡 진행은 누구라도 쉽게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거기에 더해 밴드 ‘문’의 프론트맨인 ‘문동혁’이 편곡에 참여함으로써 보다 세련되고 안정적인 곡 구성을 성취한 것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지난 여행]은 말하자면 ‘위버멘쉬’ 스타일의 록 발라드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2018년 1월. [지난 여행]을 필두로 이들은 격월로 싱글을 낼 예정이라고 한다. 어려운 음악이 아닌, 좋은 음악을 하고 싶어 하는 이들의 행보에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

-Credits-
‘위버멘쉬 (Ubermensch)’ 디지털 싱글 [지난 여행]

Produced by 문동혁, 신동호, 최정원, 박진석, 최항
Composed by 신동호, 최항
Lyrics written by 신동호
Song arranged & programmed by 문동혁, 신동호, 최정원, 박진석, 최항
Recorded by 김병욱 at Seoul Jazz Academy, 이평욱 at Booming Studio
Mixed by 이평욱 at Booming Studio
Mastering by 이평욱 at Booming Studio
Artwork by 신주리
Design by 신주리
Publishing by POCLANOS

진눈깨비

1. 진눈깨비
2. A Look Back
3. 진눈깨비 (Instrumental)

 


 

억지로 어른이 되지 않아도 괜찮아.”

스몰타운이 그리는 겨울의 수채화 “진눈깨비”

 

“진눈깨비”는 포털사이트 웹툰에서 연재 중인 <진눈깨비 소년>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진 곡이다. 평소 쥬드 프라이데이 작가의 팬이었던 스몰타운은 ‘웹툰에도 영화처럼 엔딩 크레딧이 있다면 이 곡을 주제가로 하고 싶다’는 생각에 녹음 작업에 들어갔고 작가에게 직접 연락하여 허락을 구했다.

 

흔들리며 내렸다가 금새 녹아 사라져버리는 진눈깨비처럼 아련하고 포근한 연주가 돋보이는 곡으로 Instrumental 트랙도 함께 수록되었다. 비사이드곡 “A Look Back”은 지난 날을 되돌아보며 느낀 상실감을 노래한 곡으로 처음으로 기타 한 대와 노래만으로 담아낸 어쿠스틱 넘버다.

 

-Credits-

Smalltown

김대희 Vocal, Guitar

이지현 Bass

 

Support Members

장동민 Guitar

김대현 Drum

 

Music/Words by 김대희

“진눈깨비” Words by 김대희, Jude Friday

Arranged by Smalltown

Additional Instruments (Keyboards) by 에몬 (“진눈깨비”)

Produced by 신재민 @Philo’s Planet

Recorded, Mixed, Mastered by 신재민 @Philo’s Planet

 

Illustration by Jude Friday

Cover Design by Smalltown, 정은영(소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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