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바꼭질

1. 숨바꼭질

 


 

그 후로 43개월
밴드 achime(아침) 싱글 [숨바꼭질]

‘achime’이라 쓰고 ‘아침’이라 읽는다. 권선욱(보컬/기타), 김수열(드럼), 이상규(기타), 김정민(베이스), 김경주(키보드)로 구성된 5인조 록 밴드다. 2008년 결성, 2009년 EP [거짓말꽃]로 데뷔했다. 이후 1집 [Hunch] (2010), EP [Hyperactivity] (2011), 2집 [Overcome] (2012), 싱글 [swtsxtn] (2013)을 차례로 발표한 후 2014년 3월 단독 공연 [WORLD]를 마지막으로 활동을 중단했다.

본 싱글 [숨바꼭질]은 붕가붕가레코드 컴필레이션에 수록된 ‘얼리어답터’ 이후 3년 10개월만에 선보이는 신곡이다. 활동 중단 전에 만들었던 미발표곡을 어떤 계기로 인해 다시 녹음하여 발매하게 되었다.

앞으로 어떻게 될 지는 아직 아무것도 모른다.

[Credits]
achime 아침
권선욱 (guitar / vocal)
김수열 (drums)
이상규 (guitar)
김정민 (bass)
김경주 (keyboard)

붕가붕가레코드 디지털싱글 시리즈 no. 38
achime(아침) 싱글 [숨바꼭질]

작사/곡 _ 권선욱
편곡/연주 _ achime(아침)

프로듀서 _ 권선욱 김수열

녹음 _ 김종삼 조윤나 (이상 토마토스튜디오) 노거현 Andy’s Studio
믹싱/마스터링 _ 권선욱

메인 커버 디자인 _ 섬광

SiO2.nH2O

1. 낮잠
2. 뚝방길
3. Zzz
4. 불한당
5. NEO SOUL
6. 그린내
7. NEO SOUL (DJ Soulscape Remix)
8. 불한당 (달파란 Remix)

 


 

다시 한 걸음 더 나아간 실리카겔의, 당분간 마지막이 될 앨범
실리카겔 EP [SiO2.nH2O]

‘실리카겔’은 구경모(베이스), 김건재(드럼), 김민수(기타/보컬), 김민영(VJ), 김한주(건반/보컬), 이대희(VJ), 최웅희(기타)로 이뤄진 7인조 밴드다. “인체에 무해하나 먹지 말라”는 바로 그 실리카겔(방습제)이 이름을 짓는 순간 우연하게 근처에 있었던 까닭에 그게 그대로 이름이 되었다.

성격부터 취향까지 천차만별인 멤버들 전원이 작곡에 참여하여 사이키델릭, 포스트록, 드림팝, 네오 가라지에 심지어 힙합까지 다채로운 음악적 성분을 혼합하여 기존의 어떤 범주에도 속하지 않는 실리카겔만의 음악을 만들어낸다는 것이 첫 번째 특징. 그리고 VJ가 더해진 독특한 멤버 구성으로 음악에 영상을 결합한 공감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인다는 것이 두 번째 특징이다.

2015년 8월 [새삼스레 들이켜본 무중력 사슴의 다섯가지 시각]이라는 긴 제목의 EP로 데뷔, 실제 실리카겔 포장에 담긴 독특한 패키지와 더불어 VJ들이 만들어내는 영상과 어우러지는 강력한 에너지의 공연으로 관심을 모으기 시작했다. 이듬해 2월 장대하면서도 파격적인 구성의 싱글 ‘두개의 달’을 발표한 그들은 EBS스페이스 공감 올해의 헬로루키 대상과 한국콘텐츠진흥원 케이루키즈 대상을 수상하며 신인으로서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그리고 2016년 10월, 녹음과 믹싱을 도맡은 김민수(기타/보컬)의 주도로 밴드 멤버들이 함께 프로듀싱, 커버 디자인부터 영상까지 모든 것을 멤버들이 만들어낸 첫 정규 앨범 [실리카겔]을 발매한 실리카겔은 첫 번째 단독 공연을 오픈 1시간만에 매진시키는 한편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신인상을 수상, 신인상 3관왕의 기록을 세우며 명실상부한 2016년 한국 인디 음악계의 신인으로 떠올랐다.

2017년 초 밴드 ‘파라솔’과 함께 싱글 [Space Angel]을 발표하며 놀라운 밀도의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인 실리카겔은 6개월 여 간의 제작 기간을 거쳐 11월 7일, 새로운 EP [SiO2.nH2O]를 발매한다. 연주하는 멤버 다섯이 각각 쓴 다섯 곡과 함께 1트랙의 스킷과 2트랙의 리믹스를 포함하여 총 8 트랙이 수록된 이번 EP는 영상작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모든 수록곡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하며 음악과 영상이 결합한 실리카겔 특유의 면모를 한껏 드러내고 있다.

새 EP의 발매와 함께 12월 2일(토) KOCCA CKL스테이지에서 단독 공연을 가질 실리카겔은 이를 마지막으로 멤버들의 군입대로 인해 당분간 활동을 중단할 예정이다.

다시 한 걸음 더 나아간 실리카겔의, 당분간 마지막이 될 앨범
실리카겔 EP [SiO2.nH2O]

언뜻 보면 어떻게 읽어야 할 지 감이 안 잡히는 복잡한 앨범 제목이지만, 의미는 사실 간단하다. ‘실리카겔’. 결국 지난 앨범인 1집 [실리카겔]과 같은 의미인 셈이다. 하지만 이걸 굳이 화학식으로 표기를 한 까닭은? 이것이 이번 EP의 첫 번째 테마다. 이전과 같으면서도 새로운 실리카겔.

“실리카겔의 모든 것을 보여주겠다!”며 갖고 있는 모든 것을 담아냈던, 결과적으로 다소 복잡하고 장대한 면이 있던 1집에 비해 이번 EP에서 느껴지는 정서는 여유로움이다. 첫 트랙이자 타이틀곡인 ‘낮잠’이 대표하는 직선적이면서 간결한 구성에서 굳이 많은 것을 담아내지 않아도 충분히 들려주고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느껴진다.

여유로움이 실리카겔에게 가져다 준 것은 경쾌함이다. 실리카겔의 모든 곡 중에 가장 명백한 질주감을 지닌 서브타이틀곡인 ‘NEO SOUL’은 물론, 묘하지만 중독성 있는 구성으로 가사 그대로 상쾌한 청량함을 느끼게 하는 ‘뚝방길’, 그리고 모든 멤버들이 참여하여 함께 노래하며 감동적인 무드를 자아내는 ‘그린내’는 이전보다 확실히 가벼워지고 즐기기 쉽다는 느낌을 자아낸다.

물론 이와 같이 여유롭고 경쾌함을 이루는 구성 요소들은 역시 꼼꼼하게 설계된 멜로디와 리듬, 사운드라는 것은 여전히 실리카겔답다. 예컨대 앨범 전체에서 유독 어두운 정서를 반영하고 있는 ‘불한당’이 대표적인 곡. 이 곡이 갖고 있는 파격적인 구성은 역시 실리카겔이라는 느낌을 받게 한다.

이처럼 지난 1집 이후 1년이 지나는 동안 실리카겔이 겪은 변화 혹은 성장을 담아내는 과정에서 실리카겔 멤버들이 가장 공을 들였던 것은 각자의 곡이 모여 만들어내는 통일성이다. 멤버 각각이 곡을 만든다는 것은 분명 실리카겔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이지만, 동시에 자칫 산만해질 수 있는 위험을 안고 있기도 하다. 이것이 이번 EP의 두 번째 테마다. ‘OO의 하루’.

이번 앨범의 곡들은 각각 하루의 특정한 시간대를 반영하고 있다. 오후 2시를 맡은 ‘낮잠’을 시작으로 시간은 역행하여 아침 8시의 ‘뚝방길’, 깊은 밤 자정의 ‘불한당’, 이제 밤을 맞이할 무렵인 저녁 9시의 ‘NEO SOUL’, 그리고 해질녘의 ‘그린내’까지. 여기다 아침과 자정 사이에 스킷 트랙인 ‘Zzz’이 삽입되어 총 6곡의 트랙은, 각기 따로 존재할 수도 있지만 동시에 하나의 흐름으로 앨범을 완성해낸다. 비록 EP이면서도 정규 앨범과 같은 부피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 바로 이러한 유기적인 구성 덕분이다.

여기다 실리카겔은 자신들이 늘 추구해오던 ‘뭔가 재미있는 것’을 더했다. 이번 EP의 세 번째 테마다. 다양한 이들과의 협업.

일단 눈에 띄는 것은 DJ 소울스케이프와 달파란이라는 힙합과 일렉트로닉 음악의 두 빅네임이 리믹스 트랙으로 참여했다는 점이다. 경력으로 따지면 실리카겔보다 20년 정도 앞선 음악가들과의 세대를 넘은 콜라보레이션은 실리카겔의 다채로운 음악적 스펙트럼을 한층 더 넓게 느껴지게 한다.

더불어 음악과 영상의 결합을 중시하는 실리카겔답게 이번에는 모든 수록곡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했다. 해일의 무적 귀여운 애니메이션으로 탄생한 ‘낮잠’을 비롯하여, VJ 이대희의 제대로 미친 비디오 ‘뚝방길’, 구경모가 비디오게임 ‘디스아너드’를 모티브로 하여 직접 연출한 ‘불한당’, 1집 타이틀곡 ‘9’의 연출자이기도 한 멜트미러의 ‘NEO SOUL’, 그리고 붕가붕가레코드의 수석 비디오그래퍼 이주호가 연출한 ‘그린내’까지. 실리카겔은 각각의 곡에 어울리는 다른 스타일의 영상작가들과 협업, 각 비디오마다 귀여운 (‘낮잠’), 미치고 웃긴 (‘뚝방길’), 기괴하고 음울한 (‘불한당’), 뭔지 모르겠지만 멋진 (‘NEO SOUL’), 정통파로 감동적인 (‘그린내’) 느낌을 연출해내고 있다.

이제 이 EP를 발매하고 실리카겔은 단독 공연을 갖는다. 12월 2일(토) KOCCA CKL스테이지에서 열릴 이번 공연의 제목은 [SiO2.nH2O = OPAL!] 보석 오팔의 화학식이 실리카겔과 같다는 데서 착안한 타이틀의 이번 공연은 1차 예매를 오픈 1시간만에 매진시키고 현재 추가 예매를 진행 중이다. 예매처는 멜론 티켓.

이 공연을 마지막으로 실리카겔은 멤버들의 군 입대로 인해 당분간 활동을 중단한다. 아직 앞으로 어떻게 될 지 아무런 기약은 없다. 아무쪼록 빠른 시일 내에 활동을 재개하기를 바라는 마음뿐.

붕가붕가레코드 대중음악 시리즈 33번째 작품이다. 프로듀싱은 실리카겔. 녹음과 믹싱은 실리카겔의 멤버인 김민수 (우리모두 레코딩), 녹음 보조는 역시 멤버인 최웅희. 마스터링은 신재민 (필로스플래닛). 메인 커버 디자인은 디자인 스튜디오 ‘섬광’의 작업이다.

글 / 곰사장 (붕가붕가레코드)

[Credits]
실리카겔 Silica Gel
구경모 Kyeongmo Koo (Bass)
김건재 Gunjae Kim (Drums)
김민수 Minsu Kim (Sound Design / Guitar / Synth / Vocal)
김민영 Minyoung Kim (VJ / Artworks)
김한주 Hanjoo Kim (Programming / Electronics / Vocal)
이대희 Daehee Lee (VJ / Artworks)
최웅희 Woonghee Choi (Guitar / etc.)

붕가붕가레코드 대중음악 시리즈 no. 33 BGBG Records’ Popular Music Series No. 33
실리카겔 EP [SiO2.nH2O] Silica Gel’s EP [SiO2.nH2O]

프로듀싱 _ 실리카겔 Produced by Silica Gel

녹음/믹싱 _ 김민수 (우리모두레코딩) Recorded and Mixed by Minsu Kim (Oorimodu Recording)
녹음보조 _ 최웅희 Recording Assistant by Woonghee Choi
마스터링 _ 신재민 (필로스플래닛) Mastered by Jaemin Shin (Philos Planet)

메인 커버 디자인 _ 섬광 Main Cover Art by Seomkwang

제작 _ 곰사장 Executive Producer Chris Go
홍보/매니지먼트 _ 박상민 Promotion/Management by Sangmin Park
회계/정산 _ 송대현 Accounting by Daehyun Song

Thanks to 달파란, DJ소울스케이프, 지정훈, 아마도이자람밴드, 김민경, 김나은, 이우재

Contact
실리카겔
– Facebook: @silicagel / Instagram: @silica___gel / Twitter: @silicagel_seoul
붕가붕가레코드 www.bgbg.co.kr
– 070-7437-5882 / bgbg@bgbg.co.kr

내일은 달라질거야

1. 고수동굴로 가요
2. 그러지마요
3. 오예! 

 


 

펑크밴드 SXPTY의 두 번째 이야기
[내일은 달라질거야]

SXPTY = sexy party?

SXPTY는 어려서부터 동갑내기 친구인 김원번(드럼), 박민호(기타, 보컬), RAINBOW99(기타, 보컬), 이렇게 세 명으로 구성된 펑크(PUNK)밴드입니다. 과거에도 미래에도 ‘섹시파티’는 한 번도 해보지 못해서 밴드 이름을 ‘섹시파티’라고 정했지만, 그마저도 부끄러워서 줄임말인 ‘SXPTY’를 밴드이름으로 사용하게 되었어요. 벌써 두 번째 음원 발매지만 여전히 쑥스러워요.

어쩌면 일상의 이야기들

‘펑크락커가 되고 싶다’는 어릴 때 꿈을 30대 중반이 되어 겨우 다시 이루어보려는 ‘SXPTY’의 음악은 평범한 일상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요. SXPTY가 결성되고 얼마 안되어 떠났던 여행에서 만난 고수동굴로 만든 곡 ‘고수동굴로 가요’, 정권교체의 광장에서 말보다 행동을 이야기하는 ‘그러지마요’, 섹시파티는 한 번도 해보지 못한 SXPTY의 자전적인 이야기 ‘오예!’까지 평범한 이야기들이지만 그 속에 왠지 모를 내일에 대한 기대들을 담고 있어요.

내일은 달라질거야

펑크락커라기에는 여전히 많이 모자란 ‘SXPTY’. 하지만 앨범 제목처럼 오늘보다 아주 조금이라도 달라질 내일을 생각하며 나아가보겠습니다. 이번 앨범도 즐겁게 들어주세요.

[Credits]
produced, arranged by SXPTY

SXPTY
RAINBOW99 | guitar, vocal
박민호 | guitar, vocal
김원번 | drum
신지용 | bass

track 1 composed, written by 박민호
track 2, 3 composed, written by RAINBOW99

all tracks recorded & mixed by RAINBOW99
mastered by RAINBOW99 at home

artworks by 김에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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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ebook.com/sxptyArtworks

Management / Magic Strawberry Sound
Executive producer / Soda
Head manager / 홍달님
A&R / 홍달님, 안성문
Management work / 정준구, 김민희, 이예든, 임형나, 최혜미, 한정현
Press work / 신동익, 최혜미
Management support / 선우진아, 신혜진
Published by POCLANOS

Analog Melody

1. 너와 너
2. 다 괜찮다
3. 바람
4. 길 없는 거리
5. Curtain call
6. 너와 너 (Inst.)

 


 

몽니 EP 앨범 [Analog Melody]
‘아날로그 감성을 그리며…’

가끔은 그 때 그 시절의 향기가 생각나는 날이 있다. 어린 시절 듣고 자랐던 날 것의 음악들, 조금은 느려도 편지 한 통의 기다림이 소중했던 그 시절이. 곡 작업을 하던 어느 날, 몽니 멤버 모두가 아날로그 감성을 그리워하고 있었다. 그래서 [Analog Melody]로 앨범명을 정하게 되었다.

[MONNI EP ALBUM ‘Analog Melody’]
TRACK 1. 너와 너 (Lyrics & Compose by 김신의)
‘너와 너’는 평소 ‘딸 바보’라는 별칭이 생겨날 만큼 자식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보컬 ‘김신의’가 잠든 딸들을 바라보다 영감을 받아 쓰게 된 곡으로, 아이의 탄생을 처음 알게 된 순간부터 언젠가 작별해야 하는 가슴 아픈 마지막 그 순간까지의 감정들을 마치 파노라마처럼 써 내려간 곡이다.

TRACK 2. 다 괜찮다 (Lyrics by 정훈태, Compose by 공태우)
“내게 ‘이별’을 선물한 ‘그(녀)’의 갑작스러운 연락으로 다시 만났다면 우린 무슨 대화를 주고 받게 될까. 당신이 준 상처가 얼마나 컸는지, 그 동안 얼마나 힘든 시간을 보냈는지 이야기 한다면 내 지난 날들을 위로 받을 수 있을까…” 몽니의 드러머 ‘정훈태’의 작사와 기타리스트 ‘공태우’의 작곡으로 만들어진 이번 앨범의 두 번째 트랙 ‘다 괜찮다’는 듣는 이들로 하여금 노랫말에서 담고 있는 메시지를 더욱 선명하게 전하기 위해 다소 심플한 악기 구성과 빈티지한 사운드를 기반으로 편곡하여 이별 후의 복잡한 심정을 짙게 담아냈다.

TRACK 3. 바람 (Lyrics & Compose by 김신의)
이번 앨범 [Analog Melody]의 타이틀곡 ‘바람’은 보컬 ‘김신의’가 지난 겨울 보라카이로 여행을 떠나 노을 지는 해변에서 홀로 기타를 치며 영감을 받아 탄생하게 된 곡이다. ‘김신의’는 곡을 만드는 데에 단 10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고 한다. 특히 이 곡의 뮤직비디오는 몽니 멤버들의 ‘여행’을 컨셉으로 강원도 양양, 제주도 그리고 서울 총 3곳의 지역에서 촬영이 이루어졌으며 이 곡을 듣는 이들 그리고 뮤직비디오를 보는 이들 모두가 숨가쁜 일상 속에서 잠시나마 행복했던 순간들을 회상하며 웃음 지을 수 있기를 바람이다.

TRACK 4. 길 없는 거리 (Lyrics & Compose by 이인경)
몽환적인 사운드로 구성된 곡 ‘길 없는 거리’는 몽니의 오랜 음악 팬들이라면 베이시스트 ‘이인경’을 먼저 떠올릴 것이다. 이번 곡 ‘길 없는 거리’는 몽니의 베이시스트 ‘이인경’이 직접 작사/작곡한 곡으로 그녀 특유의 신비롭고 화려한 코러스와 악기 편성이 돋보이는 곡이다. 미래가 보이지 않는 불안하고 외로운 사랑을 ‘길 없는 거리’라는 제목으로 빗대어 표현했으며, 곁에 누군가가 있어도 항상 외롭고 고독한 슬픈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히 곡의 시작을 알리는 코러스 멜로디는 곡의 애절함을 암시한다.

TRACK 5. Curtain call (Lyrics & Compose by 김신의)
이번 앨범의 마지막 트랙 ‘Curtain call’은 바쁘고 힘든 일상 속에서 반복적으로 살아가는 많은 이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곡으로 러프한 어쿠스틱 기타로 시작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리드미컬한 드럼과 일렉기타, 스트링 편곡이 더해져 다이내믹을 증가시키며 위태로운 감정을 표현했다. “나의 욕심으로 만들어진 위태로운 하루”, “길을 잃은 아이는 어디를 가는지 떠돌아다니네”, “아름다운 세상이여 나를 놔줘요” 등 곡의 노랫말은 타인의 시선과 현실의 억압 속에서 자유롭고 싶은 마음을 담아 냈으며, 곡을 통해 듣는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타인 보다는 온전한 ‘나’를 찾길 바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Credits]
MONNI EP ALBUM [Analog Melody]

Executive Producer 김신우(Kim Shin Woo)
Produced by 신승익(Shin Seung Ick)
Arranged by 몽니(MONNI), 신승익(Shin Seung Ick)
Lyrics by 김신의(Kim Shin Eui) [Track 1,3,5], 정훈태(Jung Hoon Tae) [Track 2], 이인경(Lee In Kyoung) [Track 4]
Compose by 김신의(Kim Shin Eui) [Track 1,3,5,6], 공태우(Kong Tae Woo) [Track 2], 이인경(Lee In Kyoung) [Track 4]

MONNI
Vocals, Chorus 김신의(Kim Shin Eui)
A guitar E guitar 공태우(Kong Tae Woo)
Bass, Chorus [Track 4] 이인경(Lee In Kyoung)
Drums 정훈태(Jung Hoon Tae)

Additional Musician
Keyboards by 신승익(Shin Seung Ick)
Accordion by 안복진(An Bok Jin) [track 3]

Recorded by 오형석(Oh Hyung Suk), 유동준(Yoo Dong Jun), 김호진(Kim Ho Jin) @ M PLUS STUDIO
Mixed by 오형석(Oh Hyung Suk) @ M PLUS STUDIO
Mastered by 전훈(Jeon Hoon) @ SONIC KOREA

MODERNBOY ENTERTAINMENT
Accounting Director 김형재(Kim Hyung Jae)
Management 김신우(Kim Shin Woo)
A&R 김현희(Kim Hyeon Hee)
Artwork & Design 이슬기(Lee Seul Ki)

MUSIC VIDEO [Track 1] by 이슬기(Lee Seul Ki), 김윤경(Kim Yoon Kyung)
MUSIC VIDEO [Track 3] by 홍현덕(Hong Hyun Deok), 백종배(Baek Jong Bae), 정라진(Jung Na Jine) @ HONGSMEDIA

후원 한국 콘텐츠 진흥원

LAZYBONE XX (20주년 기념 앨범)

1. 팅커벨
2. 달빛바다
3. 사자
4. 한강 갈매기
5. 노래불러요
6. Raise The Roof (feat. MC Meta)
7. La Torre
8. 수염
9. Holiday
10. 홍대 (feat. 한민주)
11. 노래하고 싶었어
12. 알바트로스의 노래

 


 

‘요절복통 레이지본’
무대 위의 영원한 악동 레이지본
결성 20주년 기념 정규 6집 앨범 [LAZYBONE XX]

레이지본은 밴드가 겪을 수 있는 모든 것을 경험한 밴드다. (음악 평론가 K)

레이지본이 결성 20주년을 맞이하여 6번째 정규앨범 [XX]를 공개한다. 로마숫자로 20을 뜻하는 [XX]앨범에는 총 12곡의 트랙이 수록 되었다. ‘쉼없이 달려온 것이 아닌 쉼없이 살아왔다’는 그들의 표현대로 그들이 걸어온 20년의 세월속 경험들을 진행형의 이야기로서 새롭게 만든 신곡들에 가득 채웠다.

‘비뚤어진 세상속의 여전히 비뚤어진 악동들’
스카 펑크 레게를 아우르는 신나고 에너지 넘치는 록사운드 속에 레이지본 특유의 밝음과 냉소가 공존하는 메세지가 고스란히 담긴 본 앨범은 더욱 뜨겁게 밝고 더욱 차갑게 날카로워진 레이지본의 삶이 담겨있다. 레이지본의 ‘꾸밈없이 허황되지 않은 직설적인’ 표현들은 항상 그들이 직접 살아가고 느낀 이야기를 담아내는데, 실제로 밴드활동 외에도 디자이너, 요리사, 영상감독, 자영업등 각자의 일을 하며 살아가는 멤버들이 보고 겪는 세상의 삶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레이지본의 전매특허라 할 수 있는 신나는 리듬과 멜로디의 스카펑크트랙 [팅커벨]을 통해 나비로 대변되는 일부 성공한 삶들 만이 아닌 자신의 길을 살아가는 모든 ‘나방’들의 아름다움에 응원의 박수를 보내는가 하면, 레게록 [사자]에서는 우리속에 살아가는 ‘사자’를 통해 안전하고 걱정없지만 정해진 삶 속의 불만을 외친다, 도시 속에 살고 있지만 모두가 살아가며 느끼는 외로움과 이방감을 담은 [한강갈매기], 추억과 문화가 가득했던 거리가 사람들의 욕심 속에 화려하지만 갈 곳 없는 곳으로 변해가는 젠틀리피케이션을 꼬집어낸 [LA TORRE], 그리고 [수염]에서는 잘라내도 계속 생겨나는 더러운 것들, 결국엔 그것에 물들어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이야기 한다. 또한 [달빛바다], [Holiday]를 통해 어린 시절의 추억을 담담히 바라보는가 하면, [홍대]에서는 그들의 음악적 고향이자 수많은 추억이 담긴 ‘홍대’의 추억을 담아냈다.

다양한 아티스트들과의 콜라보레이션 작업물들도 수록 되었는데, ‘스컬’, ‘MC Meta’, ‘Artisan Beats’ 등 씬을 대표하는 힙합, 레게 뮤지션들이 함께 작업에 참여했다. 또한 앞서 싱글로 발표했던 ‘노래하고 싶었어’와 tvN ‘알쓸신잡’ 엔딩곡으로 삽입되었던 ‘알바트로스의 노래’가 보너스 트랙으로 수록되었다

1. 팅커벨
나비가 아닌 나방도 아름답다.
맹목적 경쟁 속의 승자들 만이 아닌 자신의 길을 열심히 살아가는 모든 이들의 삶에 박수를 보낸다.
레이지본을 상징하는 에너지 넘치고 신나는 스카펑크 트랙.

2. 달빛바다 (feat. Skull)
레게 뮤지션 ‘스컬’과 작곡가 ‘Artisan Beats’와의 콜라보레이션 트랙. 해변의 추억들을 낭만적인 레게 사운드에 담았다.
‘달빛바다’는 준다이가 어린 시절을 보낸 바다 ‘월포’의 이름에서 따왔다.

3. 사자
불만 가득한 삶을 살아가는 우리 속 사자의 노래. 미래의 먹을 것도 안전함도 걱정 없지만 세상이 만든 규칙 속의 맹목적인 삶은 과연 행복한가 질문을 던진다.

4. 한강 갈매기
한강에 살고 있는 갈매기들을 화자로, 서울이라는 도시 안의 사람들이 스스로 느끼는 이방감과 상실감을 노래한다.

5. 노래불러요
하고 싶은 것을 하지 못했지만 다시 할 수 있게 된 세상을 노래한다. 레이지본의 과거 멤버들과의 결별, 그리고 무대와 단절되었던 시절의 아픔과 오리지널 멤버들과의 재결성 이후의 다시 시작된 무대의 이야기를 신나는 스카펑크로 함께 노래하자고 외친다.

6. Raise the roof (feat. MC Meta)
한국 힙합의 상징적인 랩퍼 ‘MC Meta’와 작곡가 ‘Artisan Beats’와의 콜라보레이션 트랙. 놀 때조차 유행을 쫓아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는 세상을 보며 놀 때는 눈치보지 말고 지붕이 들썩이도록 놀아보자고 노래한다.

7. La Torre
눈에 보이지 않는 욕심의 탑(torre)이 거리를 화려하게 바꾸지만 사람들의 삶과 추억의 장소들은 사라진다는 내용으로, 레이지본의 냉소가 속사포처럼 휘몰아치는 스카펑크에 담겼다.

8. 수염
잘라도 잘라도 없어지지 않고 계속 자라나는 수염을 세상의 나쁜 것들에 빗대어 노래한다. 결국엔 모두가 수염을 기르고 그것이 없는 자가 도리어 이상한 사람이 되어 소외된다는 레이지본의 냉소가 강력한 사운드에 담았다.

9. Holiday
매일매일이 놀이였던 어린 시절을 추억하며, 이제는 자라나는 아이를 보며, 그런 날들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잔잔한 록 사운드에 담았다.

10. 홍대 (feat. 한민주)
홍대에서 음악을 시작해 지금까지 살아온 레이지본의 추억을 담았다. 거리의 변화에는 씁쓸함이 있지만 각자의 기억 속에 그대로 남아 있는 추억을 낭만적인 레게 음악에 담았다. 보컬리스트 한민주가 노래로 참여했다.

11. 노래하고 싶었어
레이지본 최초의 어쿠스틱 트랙이며 과거 멤버들과의 결별을 겪으며 무대와 단절되었던 시절 절실히 다시 노래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담았다.

12. 알바트로스의 노래
떠나지 못했던 여행자의 노래. 무작정 떠난 여행에서의 즐거움을 이야기하며 인생에서의 하고 싶은 일들을 고민하지 말자고 노래한다. tvN ‘알쓸신잡’ 엔딩곡으로 삽입되었다.

[Credits]
LAZYBONE :
준다이 JUNDOY – VOCAL
노진우 JINU RO – VOCAL & GUITAR
임준규 IM JUNKYU – GUITAR
안경순 AHN KYOUNG SOON a.k.a. AVAIL AHN – BASS
김석년 DJ.SUCK – DRUMS

PRODUCED & DIRECTED by LAZYBONE
ALL SONGS ARRANGED by LAZYBONE
[CO-ARRANGED with 정원중(홍대, 노래불러요), 정호준(La Torre)]
RECORDED & MIXED & MASTERED @ TONE Studio
RECORDED by 김대성, 양하정, 신동주, 최민성, 정태준 @ TONE Studio
MIXED & MASTERED by 김대성 @ TONE Studio
ADDITIONAL RECORDED by IM JUNKYU @ CLON MEDIA SOUND STUDIO

TRUMPET – KIM SUNGMIN
TROMBONE – CHOI JAEMOON
KEYBOARDS – OH SEOKWON
“RAISE THE ROOF” TRUMPET – Juan Anthony Reyes
“노래하고 싶었어” MELODICA – KIMGOYANG from Billy carter & Skasucks
“알바트로스의 노래” KEYBOARDS – OH SEOKWON / TRUMPET – KIM SUNGMIN / TROMBONE – PARK KYENGGUN
“노래하고 싶었어” RECORDED @ STUDIO BULLY – MIXED & MASTERED by 정태준
“알바트로스의 노래” RECORDED @ STUDIO BULLY – MIXED & MASTERED by 정태준

DESIGNED BY SHIN JINSUB (CREAMSEOUL)

LAZYBONE.CO.KR

사람은 사람으로

1. 사람은 사람으로

 


 

가장 쓰면서 가장 달콤한 한 방울
이별과 사랑을 노래하는 블랙러시안의 프로젝트 싱글 (Part. 1)
<사람은 사람으로>

“Only in the agony of parting do we look into the depths of love.”

George Eliot
이별의 아픔 속에서 사랑의 깊이를 알게 된다는 조지 엘리엇의 말처럼 블랙러시안의 프로젝트 싱글 [사람은 사람
으로]는 그때의 사람과 사랑의 소중함을 회상케 하는, 이별에 대한 우리의 모습을 투영한다. 특유의 애절한 보이스와
이별을 겪은 이들의 내적 플롯이 담긴 노랫말은 서정적인 피아노선율, 베이스라인과 함께 리스너들의 아련한 감성을
위로한다.

블랙러시안은 지난 2014년 총 400여 팀의 경쟁을 제치고 신인 뮤지션 발굴 프로그램인 ‘상상마당 디스커버리’ 경연
에서 2위를 차지한 실력파 밴드로 K-POP STAR6에서 리더 김예나의 출연으로 추후 활동에 관심을 모았다. 2015
년 [이별의 단계] EP 발매 이후, 2년 만의 새로운 프로젝트 싱글 [사람은 사람으로]. 앞으로 블랙러시안은 [사람
은 사람으로]를 시작으로, 이별에 대한 스토리텔링을 4곡의 추가 싱글들과 함께 대중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Credits-
블랙러시안 싱글 <사람은 사람으로>

Produced by 김예나 김택균 정새롬 여진우
Recorded by 김예나 김택균 정새롬 여진우
Lyrics & Written by 김예나
Mixed by 신재민 @ 필로스플래닛
Mastering by 신재민 @ 필로스플래닛

Executive producer / 김예나
Artwork by 이재영
Publishing by POCLANOS

여름깃

1. 나는 새롭게 떠오른 외로움을 봐요
2. 긴 꿈
3. 여름깃
4. 구르미
5. 파도
6. 새소년

 


 

지금 가장 아름다운 그들의 모든 것
새소년 1st EP [여름깃]

지금 우리 앞의 가장 새로운 물결
새소년 (SE SO NEON)

강토(드럼), 문팬시(베이스), 그리고 황소윤(기타/보컬)로 이뤄진 3인조 밴드. 우연히 본 오래된 잡지의 제목이 그대로 밴드의 이름이 되었다. 그렇게 지어진 ‘새소년’의 ‘새’는 ‘새로움’을 의미하기도, ‘날아다니는 새’를 의미하기도 한다. 로우파이한 질감, 빈티지한 느낌, 그리고 블루스/사이키델릭 록/신스팝 등 여러 스타일을 관통하는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 이런 것들이 모이고 섞여 ‘새소년스러움’이 된다.

황소윤과 강토가 프로젝트로 시작한 밴드를 모태로 2016년 결성, 문팬시가 뒤늦게 합류하면서 현재와 같은 라인업을 갖췄다. 가장 먼저 귀에 들어오는 것은 매력적인 음색을 지닌 황소윤의 보컬. 이에 자신만의 스타일을 가지고 있는 강토의 독특한 드럼과 매끄럽고 유연한 결을 만들어내는 문팬시의 능란한 베이스 라인, 그리고 기타리스트로서도 비범한 솜씨를 지닌 황소윤의 뜨거운 기타가 더해지며 놀라운 화학작용을 일으킨다.

결성 이후 홍대 근처의 클럽에서 공연을 시작, 비범한 공연으로 주목을 끌기 시작한 새소년은 아직 하나의 음원도 발표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미 화제에 오르기 시작했다. 신한카드 펜타루키즈 결선에서 은상을 수상하며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무대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고, 잡지 ‘보그’가 꼽은 주목할만한 신인 다섯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듬해인 2017년 6월, 데뷔 싱글인 ‘긴 꿈’을 발표한다. 멤버들의 비범함에 프로듀서 김한주(밴드’실리카겔’)의 팝 센스가 알맞게 어우러진 이 노래는 일본 출신의 애니메이터 츠치야 호지가 4개월을 공들여 한 장 한 장 그려낸 아름다운 뮤직비디오와 만나 새소년을 인디 음악계에서 화제의 중심에 서게 했다 이어 9월, EP 발매를 한 달 앞두고 공개한 두 번째 싱글 ‘파도’는 “새소년을 록스타로 만드는 단 하나의 곡”이라는 캐치프레이즈에 걸맞게 첫 싱글의 서정성과는 완전히 다른 화끈한 에너지로 새소년이 다채로운 음악 스펙트럼을 갖고 있는 밴드임을 입증했다.

그리고 10월 26일, 드디어 새소년은 여섯 곡이 담긴 첫 EP [여름깃]을 선보인다. 새들이 이전 계절의 헌 깃털을 떨어내고 여름을 맞이하며 1년 중 가장 아름다운 깃털로 갈이하는 것을 의미하는 제목처럼, 지난 1년 간 녹음과 공연에 매진하며 서서히 자신들을 만들어 온 새소년은 이 음반을 통해 비로소 자신의 모든 것을 내보이게 되었다. KT&G상상마당에서의 첫 EP 발매 공연을 예매 오픈 1분만에 매진시키며 인기를 실감케 한 새소년의 거칠 것 없는 행보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여름깃’은 늦여름에서 가을 사이, 이전 계절의 더러워진 깃털이 빠진 후에 다시 돋아나는 가장 빛깔이 풍부하고 화려한 새의 깃털을 의미한다. 녹음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이후 지난 1년 동안 누구보다 뜨거운 시간을 보낸 후 이제 자신들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려 하는 밴드 ‘새소년’의 새로운 깃털, 첫 EP [여름깃]이다.

SSN#001. 6월 20일, 데뷔 싱글 [긴 꿈]은 새소년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첫 걸음이었다. 새소년 멤버들이 프로듀서 김한주(실리카겔)과 함께 만들어 낸 꿈 같은 사운드는 애니메이터 츠치야 호지가 4개월에 걸쳐 한 장 한 장 그려낸 뮤직비디오에 담긴 꿈의 풍경과 어우러져, 듣고 보는 이들 모두에게 ‘새소년’이라는 이름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SSN#002. 7월 22일, 난 데 없이 등장한 신인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첫 번째 쇼케이스를 오픈 30초만에 매진시켰고, 이어 또 다른 주목 받는 신인 ‘ADOY’와 ‘신해경’이 함께 했던 기획 공연 “A.S.K” 역시 마찬가지로 오픈하자마자 매진되었다. 올해 인디 음악계의 화제의 중심에 선 신인, 새소년.

SSN#003. 9월 26일, 두 번째 싱글 [파도]는 달콤했던 첫 싱글의 사운드와는 완전히 다른 폭발적인 에너지를 선보이며 듣는 이들에게 즐거운 당혹감을 안겨줬다. 이처럼 서로 상반된 스타일의 음악을 아무렇지도 않게 선보이는, 그런데 그 두 모습이 모두 다 좋은, 이 밴드의 정체는 뭐지? 아직 두 곡만으로는 그 넓은 음악의 스펙트럼을 제대로 짐작하기가 쉽지 않다.

SSN#004. 10월 26일, 작업을 시작한 지 1년, 그리고 첫 싱글을 선보인 시점으로 따져도 4개월의 여정을 거친 새소년은 드디어 첫 번째 EP [여름깃]을 선보이게 되었다.

SSN#004. Track. 1. 음반을 여는 첫 번째 트랙은 타이틀곡인 ‘나는 새롭게 떠오른 외로움을 봐요’. 정처 없이 공허한 외로움을 반복적인 노랫말과 섬세한 연주로 ‘새소년 만의 사이키델릭’으로 담아낸 곡으로 황소윤의 깊숙한 목소리가 특별하게 느껴지는 노래다. 더불어 영상 스튜디오 GABWORKS가 연출한 뮤직비디오도 ‘긴 꿈’ 못지 않게 아름다운 느낌을 선사한다.

SSN#004. Track. 2-4. 이전에 선보였던 두 번째 트랙, 지금의 새소년이 있게 만든 노래인 ‘긴 꿈’을 지나고 세 번째로 만나는 ‘여름깃’은 음반의 제목을 제공한 노래로, 황소윤의 감각적인 가사가 돋보이는 곡이다. 한편으로 현재의 베이시스트 문팬시가 합류한 후 처음으로 함께 만들어낸 곡이라서 그런지 그의 유려한 베이스 연주와 함께 멤버 셋의 호흡이 생생하게 느껴지는 곡이기도 하다. 이어지는 네 번째 트랙인 ‘구르미’는 드러머 강토가 리드하는 독특한 리듬 위에 프로듀서 김한주가 공들여 만들어낸 신디사이저와 전자악기의 음색이 어우러져 전체 음반 안에서 가장 독특한 분위기를 갖고 있는 곡이다.

SSN#004. Track. 5-6. 이제 음반의 종반부, 이미 싱글로 선보여 그 강력한 에너지를 유감없이 선보인 ‘새소년을 록스타로 만드는 단 하나의 곡’, 다섯 번째 트랙 ‘파도’를 지나면 이제 마지막 트랙인 ‘새소년’의 순서다. 밴드의 이름과 같은 제목으로 밴드 ‘새소년’보다는 보통의 ‘새소년들’에 관한 얘기를, 같은 또래의 이들이 느끼는 시간의 흐름 속의 한 순간을 담아내고 싶었다는 황소윤의 노랫말은 전체 앨범에서 가장 솔직하고 내밀한 감정을 여지없이 드러내며 감동적인 순간으로 앨범을 마무리한다.

SSN#005. 11월 18일, EP 발매와 함께 새소년은 단독 콘서트를 갖는다. 그 동안 섰던 무대 중 가장 큰 KT&G상상마당 라이브홀에서, 그 동안 했던 공연 중 가장 긴 러닝타임의 단독 공연이다. 두 차례의 예매 모두 오픈 1분만에 매진시키며 사람들의 관심을 한 데 모으고 있는 이번 공연에서 새소년은 결성 2년만에 부쩍 자라난 자신들의 모든 것을 보여줄 예정이다. 더불어 정말 특별한 게스트도 함께 할 예정이니, 이모저모로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이제 새소년과 함께 새로운 물결 위에서 춤출 시간이다.

일련번호 SSN#004. 붕가붕가레코드 대중음악 시리즈 32번째 작품이다. 작사/작곡 황소윤(기타/보컬), 그녀와 강토(드럼), 문팬시(베이스)가 프로듀서인 김한주와 함께 편곡했다. 연주에는 새소년 멤버들과 함께 곽진석(퍼커션), 김한주(신디사이저/프로그래밍)가 참여. 녹음에는 신재민(필로스플래닛), 지정훈(깃털 녹음실), 공훈(트리니티 사운드), 박권일(푸른꿈 스튜디오)이 참여했고 믹싱은 지정훈(깃털 녹음실), 마스터링은 나잠 수(쑥고개III스튜디오)가 진행했다. 커버는 디자인 스튜디오 ‘섬광’의 작품이다.

글 / 곰사장 (붕가붕가레코드)

[Credits]
새소년 SE SO NEON
황소윤 So Yoon (Guitar/Vocal)
강토 Gangto (Drums)
문팬시 Fancy Moon (Bass)

붕가붕가레코드 대중음악 시리즈 no. 32
새소년 EP [여름깃]
SE SO NEON’s EP [Summer Plumage]

작사/작곡 황소윤
Written by So Yoon
편곡 새소년, 김한주
Arranged by SE SO NEON, Hanjoo Kim

연주 새소년
Performed by SE SO NEON
신디사이저/프로그래밍 김한주
Synth/Programming by Hanjoo Kim
퍼커션 곽진석 (Track 5)
Percussions by Jinseok Kwak

프로듀서 김한주
Produced by Hanjoo Kim

녹음
Recorded by
신재민 (필로스플래닛) (Track 1,3,4,6)
Jaemin Shin (Philos Planet)
지정훈 (깃털 녹음실) (Track 2)
Junghoon Chi (Plumage Studio)
공훈 (트리니티 사운드) (Track 2)
Hoon Kong (Trinity Sound)
박권일 (푸른꿈 스튜디오) (Track 5)
Kwon Il Park (Blue Dream Studio)

믹싱 지정훈 (깃털 녹음실)
Mixed by Junghoon Chi (Plumage Studio)
마스터링 나잠 수 (쑥고개 III 스튜디오)
Mastered by Nahzam Sue (Wormwood Hill III Studio)

커버디자인 섬광
Cover Design by Seomkwang

제작 곰사장 (붕가붕가레코드)
Executive Producer Chris Go (BGBG Record)
매니지먼트 박상민
Artist Management by Sangmin Park
회계/정산 송대현
Accounting by Daehyun Song

Always in Love

1. Always in Love

 


 

You know I’m always in Love
Bye Bye Badman [Always in Love]

-Credits-
Bye Bye Badman
정봉길 Vocals / Chorus / Guitars
곽민혁 Guitars / Chorus
이루리 Bass / Chorus
cloud (고형석) Keyboards / Chorus

Songs Written by Bye Bye Badman
Lyrics Written by 정봉길
Drums 김동현
Arranged by Bye Bye Badman
Performed by Bye Bye Badman

Recorded by 박병준 @CJ아지트 광흥창
Assisted by 강은구 @CJ아지트 광흥창
* 본 음원은 CJ 문화재단 튠업 스튜디오 지원사업을 통해 제작되었습니다.

Mixed and Mastered by Nahzam Sue @Wormwood Hill Studio

Executive / Magic Strawberry Co., Ltd.
Management / Magic Strawberry Sound
Executive Producer / Soda
Chief Manager / 홍달님
A&R / 김민희, 정준구
Management Works / 안성문, 최혜미, 이예든, 한정현, 임형나
Press Work by 최혜미
Management Support by 선우진아, 신혜진

Design by 김수진
M/V Directed by 안지현, 황지수
Official Commentary by Bye Bye Badman

Publishing by Poclanos

It’s A Beautiful

1. It’s A Beautiful

 


 

당신에게로 가는 뷰리플진(Beautiful Jin)의 세 번째 여행
디지털 싱글 [It’s A Beautiful] 발매

뷰리플진(Beautiful Jin)은 4인조 록 밴드 24아워즈의 보컬 이승진의 솔로 이름이다. 뷰리플진은 2017년 3월 13일 첫 디지털 싱글 [True Romance] 발매 후 디지털 싱글 [To Be With You]를 연달아 발매하며 2017 지산 밸리록 뮤직앤드아츠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였다.

뷰리플진의 음악은 따뜻하기도 하고 시원하기도 한 여러 복합적인 섬세한 감성을 전해준다. 뷰리플진이 만들어내는 사운드는 여행을 떠나고 싶을 때 혹은 떠날 때 일상생활의 피로를 잠시나마 잊게 해줄 것이다.

새 디지털 싱글 [It’s A Beautiful]은 이승진의 팝적인 사운드와 밴드 블랙백(Black Bag)의 드러머 구태욱의 참여로 리드미컬하고 록적인 사운드가 함께 담겨 있는 곡이다. 또 노래 전체를 감싸주는 따뜻한 신스 사운드는 후렴구 ‘아름다운 그대와 별빛을 맞으며 오늘 밤 함께 해’를 외치는 이승진의 목소리가 더해져 애절하고 애틋한 느낌마저 준다.

-Credits-
Produced, Recorded, Composed & Arranged by 이승진[Beautiful Jin]
Lead Vocal by 이승진
Drums by 구태욱(Black Bag)
Mixed by JD
Mastering by Gus Elg(Sky Onion)

인천 – Sound of Incheon (Part 2)

1. 수도국 (Water Dept.) – 9와 숫자들
2. 부평지하상가 – 빛과소음
3. 홍예문의 밤 – 빅베이비드라이버
4. Fireworks – 동네
5. 흑백사진 속 자유공원 – 이권형

 


 

새롭게 탄생한 인천의 노래!!!
시민들이 공모한 가사로 만든 인천의 노래
– 인천의 달동네를 9와 숫자들 특유의 서정으로 노래한 “수도국 (Water Dept.), ‘비공식 세계 최다 출구 지하상가’를 빛과소음의 시원한 로큰롤로 연주한 “부평지하상가”, 동인천과 신포동을 잇는 홍예문의 서정적인 밤을 노래한 빅베이비드라이버의 “홍예문의 밤”, 인천의 낭만을 노래한 동네의 “Fireworks”, 역사적인 자유공원의 추억을 노래한 이권형의 “흑백사진 속 자유공원” 등 5곡

나는 인천이란 도시에서 살며 라디오 프로그램을 제작한다.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노래를 들려주는 그런 일이다. 10여 년 동안 이런 일을 하다 보니, 음악과 사연을 통해 사람과 공간을 이해하게 되었다. 나의 고향 인천은 거대도시이지만 정체성이 약한 곳이다. 또 긍정적인 의미에서 괴상한 도시이다. 인천이란 단어에는 마력이 있다. 근대의 풍경부터 최첨단 건물까지 같은 공간에 여러 시간들이 겹쳐있다. 그 시간의 틈 사이에 사람들의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노래를 통해 인천이란 공간을 담아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구체적인 공간과 생생한 사연이 있다면 공감할 수 있는 좋은 노래가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올해 초 인천광역시에서 주최하는 <인천가치재창조>라는 사업이 있었는데, 인천의 가치를 높일 콘텐츠를 공모하는 사업이었다. 인천 인구가 300만에 이르렀으니 새로운 시각으로 확장하는 도시 공간을 담을, 새롭고 젊은 노래가 필요하다. 라디오를 통해 사연을 접수받아서 이를 노래로 만들자. 인천과 연관이 있는 기존의 노래 가운데서도, 좋은 노래들은 젊은 호흡을 불어 넣어, 새로 만들어 보자. 이 같은 ‘인천의 노래’를 만들자는 제안이 통과되어 [인천 – Sound of Incheon] 앨범이 나오게 되었다. 가사에 담겨 있는 인천의 매력적인 공간을 영상으로 담아, 내가 사랑한 인천의 골목과 풍경을 자연스럽게 보여 주고 싶었다. 노래를 통해 인천에 대한 새로운 이미지를 발견하고 이를 찾기 위해 인천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듯했다.

올 봄부터 여름까지 라디오 사연 접수와 뮤지션 섭외가 같이 시작되었다. 인천의 여러 공간이 이야기로 풀리길 바랐는데, 결국 추억 속의 공간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다. 수록된 곡명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리메이크 곡들은 주로 항구/해양도시 인천의 공간이 담겨 있다. 새롭게 만든 노래에는 월미도, 자유공원, 홍예문, 수도국산 등 인천의 오랜 명소들이 등장한다. 새로운 인천의 공간이 된 송도국제도시와 정말 ‘인천’스러운 부평지하상가 또한 반가운 장소였다. 뮤지션 섭외는 인천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팀을 참여시키는 것을 우선으로 삼았다. 그래야 인천이란 공간을 표현하는 것이 좀 더 쉬울 것 같았다. 하지만 생각처럼 섭외는 쉽지 않았다. 이런저런 사정과 이유를 거치며 이 앨범에 이름을 올린 뮤지션들에게 노래와 가사가 도착하게 되었다. 이 중에는 나름의 커리어를 쌓은 팀들도 있지만, 힙합, R&B, 팝, 록, 포크,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신진 뮤지션들이다. 인천이란 세상 어디에도 없는 도시의 이미지를 새롭고 신선하게 담아주기를 바랐다.

노래에 대한 영상 작업도 함께 이루어졌다. “연안부두 – 갤럭시 익스프레스”에서는 인천의 현대사를 담았다. “이별의 인천항 – 서사무엘”에서는 인천의 아름다운 섬이 등장한다. “소래포구 – 이장혁”에서는 노래처럼 포근하지만 쓸쓸한 포구의 풍경을 고스란히 담겨 있다. “수도국(Water Dept.) – 9와 숫자들”에서는 북성포구, 배다리, 자유공원 등 인천 원도심의 매력을 담았다. “부평지하상가 – 빛과소음”에서는 끝없이 미로처럼 펼쳐지는 부평지하상가를 담았다.

이렇게 음악이 탄생했고 앨범은 발매되었다. 서툴지만 시민들이 직접 쓴 가사에 노래를 만들어 인천이란 독특한 도시 공간에 새로운 이미지를 불어 넣고자 했다. 인천 사람들만이 느낄 수 있는 감정을 담고, 그것이 다른 공간을 살고 있는 이들에게도 닿기를 바랐다. 듣는 분들의 판단이겠지만, 인천이란 도시를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새로운 시각, 시작이 되길 바란다. (글 / 경인방송 PD 안병진)

1. 9와 숫자들 – 수도국 (Water Dept.)
수도국은 지금은 사라졌다. 대신에 일제강점기에 수도국이 들어오며 송림산에서 이름이 바뀐 수도국산이 여전히 인천 송림동과 송현동에 걸쳐있다. 모던록 밴드 9와 숫자들이 특유의 아련함과 그리움의 정서를 갖고 지금은 사라진 배경의 이야기를 노래한다. 마치 처음부터 자신들이 노랫말을 지은 것처럼 멜로디와 어울리며 입에 붙는다. 귀 기울여 들으면 더 아름다운 코러스가 있다.

2. 빛과소음 – 부평지하상가
빛과소음은 ‘부평의 아이들’이다. 부평에서 자란 이들이 부평의 상징이라 할 수 있을 ‘부평던전’ 부평지하상가를 노래한다. 분수대를 중심으로 미로처럼 얽혀있는 부평지하상가와 기타를 중심으로 맞물려 돌아가는 빛과 소음의 사이키델릭 사운드가 묘하게 잘 어울린다. “이 동넨 원래 그랬어 부평지하상가”라는 노랫말은 부평에서 산 이가 쓸 수 있는 말이다.

3. 빅베이비드라이버 – 홍예문의 밤
중구 송학동에는 홍예문이 있다. 무지개처럼 생겼다는 뜻의 홍예문(虹霓門)이다. 1908년에 화강암으로 완성됐다는 배경을 알고 나서인지 무지개 돌담이 잇는 이곳은 고즈넉하고 고풍스럽다. 소곤소곤 노래하는 빅베이비드라이버의 목소리를 통해 낭만적인 밤의 풍경이 펼쳐진다. 여름 밤이고, 하얀 밤이고, 착한 밤이고, 다른 밤이고, 같은 밤이기도 하다.

4. 동네 – Fireworks
그동안 들어온 밴드 동네의 노래와는 사뭇 다르게 들린다. 진중하게 노래하던 동네가 댄서블한 노래를 부른다. 아마도 “Fireworks”란 노래가 주는 불꽃놀이의 이미지 때문일 것이다. 생경함을 느낄 때쯤 직선적으로 다가오는 멜로디와 목소리가 있다. 화려한 불꽃놀이 사이에 한 사람을 향한 진솔한 마음이 노래로 표현된다.

5. 이권형 – 흑백사진 속 자유공원
인천의 문화를 고민하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이권형이 인천의 대표적인 휴양지인 자유공원을 노래한다. 자유공원은 휴양지이면서 동시에 어떤 쓸쓸함을 던져주는 공간이기도 하다. 이권형은 ‘흑백사진’과 ‘자유공원’이 주는 스산한 이미지에 더 방점을 두고 곡을 만들었다. 이권형의 목소리만큼이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 플루트 연주는 오랜 여운과 함께 이 분위기를 오래도록 유지시킨다.
(글 / 김학선, 음악평론가)

-Credits-
Executive Produced by 경인방송
Project Head Manager by 안병진
A&R by 안병진, 김민규, 김학선
Mastering by 김상혁@Sonoity Mastering
Design by 스튜디오 고민
M/V by 슈가솔트페퍼
Publishing by POCLANOS

0집 – 그것도 거짓말

1. 그것도 거짓말 (Story ver.)
2. 곁에 있었잖아요 (Story ver.)

 


 

좋아서하는밴드 [0집 – 그것도 거짓말]

[그것도 거짓말]
-그것도 거짓말에 대한 짧은 넋두리
겨울을 걷어낸 바람을 피해 잠바를 여미며 생각했다.
흔히들 간절기라고 말하는 봄과 가을에 입는 옷에 대하여.
그렇게도 아끼고 좋아하지만 볕도 몇 번 보지 못하고 다시 옷장 속에 처박히는 그런 존재.
5번 정도 입고 나갔던 봄옷을, 정확히는 봄 잠바를 다시 옷장에 넣으며 나 또한 생각했다.
“한두 번 입을 봄옷처럼 그냥 옷장 속에 처박힐까“
이 짧은 메모가 이 노래의 시작이었다.
무뎌지고 끝내 잊히고, 잠시 반짝였다가 홀로 남는 감정에 나를 대입시켜 보았다.

흔한 사랑 노래들처럼 이 곡도 누군가에게는 이별에 관한 노래로 받아들여질 수도 있겠다.
그래도 이 곡을 그냥 사랑 노래로는 보지 않았으면 한다.
나 빼고 모두 한 편인 것 같은 날, 한두 번 입을 봄옷 같은 초라함이 나에게 느껴지는 오늘, 그 쓸쓸함을 이 노래에서 찾아줬으면 좋겠다.
많은 사람들에게 가을은, 설명하기 어려운 외로움을 느끼기에 충분히 좋은 계절임을 안다.

나의 짧은 넋두리 같은 이 노래를 여러분에게 들려주고 싶다.

2017.10. 안복진

[곁에 있었잖아요]
-김창수(0집 스토리 속 남자 주인공)의 일기.
나는 정말 찌질한 사람이다. 용기내서 잡고 싶은 그녀에게 제대로 된 고백 한 번 못하는 나는 정말 찌질한 사람이다. 유미는 내가 다가가서 잡기에는 너무 멋진 사람이다. 그저 곁에서 바라만 봐도 빛이 나는 멋진 사람이다. 그저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사람이다. 하지만… 언젠가는 유미도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고 내 곁을 떠나가겠지. 나 따위가 유미의 발목을 잡으면 안된다. 그렇지만 너무 사랑하는 걸… 언젠가 유미가 내 곁을 떠날 거라 생각하면 그 생각만으로도 가슴이 찢어질 듯 아프다.
아니다. 그냥 지금으로 만족 하자. 나처럼 무능하고 미래도 없는 사람이 욕심 내서 잡아보려 해봤자 괜히 관계만 어색해지고 지금처럼 편하게 만나지도 못하게 될 테니까.
신유미… 이름만 불러도 가슴이 벅차 오르는 사람.
김창수… 이름만 불러도 가슴이 답답해지는 사람.
둘은 너무 안 어울린다. 창수야 유미는 너 같은 사람이 잡을 수 있는 사람이 아니야. 포기해…. 포기..하자……

[Credits]
*그것도 거짓말 <작사 작곡 안복진 / 편곡 이병훈>
보컬 안복진 / E.P 안복진 / 글로켄슈필 안복진 / 바이올린 심정은 정재진 / 비올라 홍성원 / 첼로 민영애

*곁에 있었잖아요 <작사 작곡 손현 / 편곡 이병훈>
보컬 손현 / 드럼 신석철 / E.B 김성수 / SYNTH 이병훈 / A.G 이병훈
All Songs Recorded at Fromcharlie By 이병훈

Except.
드럼 녹음 at 스튜디오 파주 by 오영훈, 김형준
스트링 녹음 at CS뮤직앤 스튜디오 by 이경호

Mixed at Fromcharlie by 이병훈
Mastered at 소닉코리아 by 전훈

Artwork: 안민진

매니지먼트: 강준식, 김원중, 이정찬, 이보람, 김은성, 이해
제작: 좋아서하는밴드, 웨스트브릿지 엔터테인먼트

늦어도 11월에는

1. 늦어도 11월에는

 


 

글라스톤베리2017 이후 처음 내놓는 피터팬 컴플렉스의 신작 ‘늦어도 11월에는’

피터팬 컴플렉스 ‘늦어도 11월에는’

한스 에리히 노삭의 소설 ‘늦어도 11월에는’에서 영감을 받은 동명의 곡.
활홀했던 사랑의 경험의 끝에 어김없이 찾아오는 일상의 무게감이 만들어내는
쓸쓸함에 대한 한 남자의 심정을 담담하게 담아낸 곡이다.

세계 최대 음악 페스티벌인 2017 ‘글라스톤베리’ 정식 초대를 받아 공연을 하고 온 후 내놓는 첫 작품으로, 피터팬 컴플렉스에게 있어서도 뜨거웠던 페스티벌의 경험과 돌아온 이후의 일상에서 느끼는 아쉬움들을 노해하는 연장선상의 곡이라고 할 수 있다.

피터팬 컴플렉스는 10월 21일 그랜드민트페스티벌(GMF)에서 첫 신곡 발표무대를 가질 예정이다.
[Credits]
Produced by 피터팬 컴플렉스
Composed by 전지한, 이치원, 김경인, 김인근
Lyrics by 전지한, 이치원, 김경인, 김인근
Arranged by 전지한, 이치원, 김경인, 김인근
Bass 김형오
Cover Design by Lookandraw
Recorded by SHOWMUST Studio
Mixed by 황성수
Mastering by 강승희 @Sonic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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