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Bochinchero)

1. 애들(Bochinchero) 

 


 

Stainpulse의 두 번째 싱글 [애들(Bochinchero)]

특정 시절을 보낸 장소는 시간을 담고 있습니다. 장소는 시간이 되고 시간은 장소가 됩니다. 누구나 어린 시절 친구들과 함께 어디서 왔는지 알 수 없는 노래를 부르던 기억이 있을 겁니다. Stainpulse의 ‘애들’은 그 기억 속의 노래들을 모티브로 만들어졌습니다. 유년을 보낸 장소들을 돌이켜보니 현재까지 예전 모습을 지닌 곳을 찾기 어려웠습니다. ‘애들’은 그러한 장소와 그 장소에 담긴 시간에 관한 노래입니다. ‘애들’은 장르적으로 8, 90년대 영국, 매드체스터씬의 영향을 받은 곡입니다. 8, 90년대는 우리가 유년을 보낸 시기이고 8, 90년대 영국의 음악은 우리의 청소년기를 관통했습니다. 우리는 유년의 장소를 모두 잃었습니다. 하지만 사라진 장소에 가는 방법을 알고 있습니다. 오늘 밤 우리는 하시엔다로 갑니다.

 

[Credits]

Stainpulse(스테인펄스), [애들(Bochinchero)]

 

작곡: 이근영

작사: 이근영

편곡: Stainpulse

 

믹싱: 이근영

프로듀싱: Stainpulse

레코딩 엔지니어: 이근영

마스터링: 강승희

 

보컬: 조승진

1st기타: 이근영

2nd기타: 조승진

베이스: 박용규

드럼: 이의현

 

디자인: 조승진

 

Publishing by POCLANOS

漠(막)

1. Same Day
2. Tell Me What U Need
3. 가식
4. Camel
5. 夢
6. Difference

 


 

밴드 다섯 [나의 그때] 발매 후 첫 EP [漠(막)]

‘막(漠)’ 밴드 다섯이 [나의 그때] 싱글 발표 후 7개월 만에 더 성숙해진 첫 EP로 돌아왔다.
‘다섯’은 네 명이다. 한리우(보컬), 전경준(드럼), 이용철(기타), 백민현(베이스).

‘다섯’은 그동안 삶을 살며 느낀 회의감에 대해서 말하려고 한다.
수많은 인디밴드가 생겨나고 없어지는 빈약한 인디 씬 속에서 그들은 끝없는 자신들과 싸움을 해왔다.

‘오늘도 어김없이 끝나가지’ 첫 트랙인 ‘Same Day’에선 시작부터 뻔한 투정을 부린다. 어쩌면 모두가 느끼는 일상의 지루함, 하지만 그만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소재가 또 있을까? 사람들은 반복되는 일상에서 탈출하지 못한 채 모든 것이 무력해지고, 남들에게 기대어 그들의 위로를 위안 삼아 자신을 정의하며 살아가지만, 그런데도 시도 때도 없이 부딪혀오는 세상에 진저리가 나버려 남들의 말조차 가식으로 느껴지고 혼자 숨어버리고, 좌절하고 만다.

‘왜 아무도 나를 찾지 않지’라는 ‘Tell Me What U Need’의 주제와도 같은 가사는 사실 누구나 한 번쯤 느껴봤던 따끔한 우리들의 관계이다.

‘가식’은 2번 트랙의 연장선이다. 인간관계에 대해 많은 회의감을 느낀 리우는 자신이 너무 달라져 버린 것인지 아니면 나이를 먹어가며 자연스레 되어버린 것인지 낯선 것들이 다 싫어지고 불편하면 그 자리를 피하고 싶어 한다.

타이틀곡인 ‘Camel’은 조금은 특별하다. 리우는 집 앞에서 담배를 다 피우고 버리다 실수로 땅에 떨어트렸다. 그때, 담배를 다시 주우며 낙타에 대한 관심이 생겼고 집에 들어가 낙타를 찾아보았다. 낙타는 우리가 알던 동물과는 달랐다. “뛸 줄 알지만, 뛰지 않는다” 낙타는 똑똑했고 불필요한 소모를 하지 않는다. 어쩌면 냉정해야 할 우리는 사회에서 한없이 불필요한 소모를 하며 남들의 눈치를 보게 되었고 어울리지 않지만 어울릴 수밖에 없는 우리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며 이 곡이 나오게 됐다.

‘夢(몽)’은 앞에 있던 곡들과는 느낌이 다르다. 이제까지와는 다르게 마침내 자신이 진정으로 하고 싶은 것들을 깨닫고 이제는 그 이상을 꿈꾸며 이 지루한 일상에서 탈출하고 싶은 의지를 표현한다. 남들과 같은 길로 들지 않았단 것만으로 때론 외롭고 쓸쓸하겠지만 그럴 때마다 우리의 나중을 상상하면 그것은 단지 스쳐 지나가는 많은 감정 중 하나일 뿐일 것이다.

‘다섯’의 사운드는 전하려는 메시지와 감정들과는 상반되게 rhythmical하고 funky한 느낌을 준다. 가사 자체는 굉장히 진중하고 외롭지만, 너무나도 괜찮다는 듯이 여유롭게 풀어낸 이러한 모순적인 다섯의 사운드는 이질감보단 친숙함을 준다.

이 앨범은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겪고 느끼는 감정일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해서 이 앨범의 목적이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기 위해서만일까? 그건 아니다. 다섯도 마찬가지 우리와 같은 사람이며, 이 곡들은 하나하나 그들의 경험이고, 또 숨기고 싶은 그들의 내면이다. 이 곡들이 담긴 앨범은 그들의 단점을 스스로 드러내는 용기와도 같은 것이다.

개개인의 힘든 삶은 물론 멤버 간의 갈등도 있었을 것이고 그때마다 포기하고 싶었을 것이다. 하루하루 일해가며 흔히 말하는 인맥, 배경 없이 그저 음악을 하겠다는 막연한 의지하나 만으로 그들은 한 단계씩 성숙해져 왔다.

막(漠)은 넓다, 쓸쓸하다, 고요하다, 어둡다. 많은 뜻이 담긴 단어이다. 이 앨범을 들어보면 당연히 느낄 수 있는 분위기일 것이다.

하지만 막(漠)에는 하나의 의미가 더 있다
“자리 잡다”

그들은 인디 씬에, 더 나아가 우리 삶에 자리 잡기 위해 끝없이 노력할 것이다. 앞으로 그들의 행보에 눈과 귀를 기울여 보자.
– Idontknowhoua

도움주신 분들
Recorded & Mixed by A.R.K studio
Masterded by Abbey road studio
Pictured by 김재윤, 김태진 of Kimchoonja
Styled by 송주빈 of Kimchoonja
Video taken by Ohmija of dadaiasm
Designed by Ku of M.I.F.A

긴 꿈

1. 긴 꿈

 


 

New Wave of New Wave ‘새소년 (SE SO NEON)’

‘강토(드럼)’, ‘문팬시(베이스)’, 그리고 ‘황소윤(기타/보컬)’로 이뤄진 3인조 밴드. 우연히 본 오래된 잡지의 제목이 그대로 밴드의 이름이 되었다. 그렇게 지어진 ‘새소년’의 ‘새’는 새로움을 의미하기도, 나는 새를 의미하기도 한다. 로우파이한 질감, 빈티지한 느낌, 그리고 블루스/사이키델릭 록/신스팝 등 여러 스타일을 관통하는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 이런 것들이 모이고 섞여 ‘새소년스러움’이 된다.

‘황소윤’과 ‘강토’가 프로젝트로 시작한 밴드를 모태로 2016년 결성, ‘문팬시’가 뒤늦게 합류하면서 현재와 같은 라인업을 갖췄다. 가장 먼저 귀에 들어오는 것은 매력적인 음색을 지닌 ‘황소윤’의 보컬. 거기에 자신만의 스타일을 가지고 있는 ‘강토’의 독특한 드럼과 매끄럽고 유연한 결을 만들어내는 ‘문팬시’의 능란한 베이스 라인, 그리고 기타리스트로서도 비범한 솜씨를 지닌 ‘황소윤’의 뜨거운 기타가 더해지며 놀라운 화학작용을 일으킨다.

결성 이후 홍대 근처의 클럽에서 꾸준하게 공연을 하며 귀 밝은 음악 팬들 사이에서 서서히 이름을 알린 ‘새소년’은 결성 첫 해 신한카드 펜타루키즈 결선에서 은상을 수상하며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무대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고, 잡지 ‘보그’가 꼽은 주목할만한 신인 다섯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 장의 싱글도 발매하지 않은 상태에서 보여준 이러한 행보는 많은 이들로 하여금 차세대 루키로서 ‘새소년’을 주목하게 했다.

그리고 2016년 12월 붕가붕가레코드로의 합류를 밝힌 그들은 녹음 작업에 돌입, 2017년 6월 첫 싱글 [긴 꿈]을 발표했다. 인상적인 뮤직비디오로 30초 가량의 티저만으로도 화제가 된 데뷔 싱글의 발매와 동시에 이미 두 번째 싱글인 [파도]는 네이버 뮤지션리그가 진행하는 앨범 발매 프로젝트의 top 6로 선정되어 작업 중인 상태. 그리고 가을 발매 예정인 데뷔 EP까지, 이제 ‘새소년’이 불러일으킨 새로운 물결 위에서 함께 춤 출 시간이 머지 않았다.

 

새로운 물결의 시작

‘새소년 (SE SO NEON)’ single [긴 꿈 (A Long Dream)]

시작과 함께 울리는 경쾌한 비트. 이내 영롱한 소리들로 이어지고, 곧 뭔가 좋은 것을 만날 것 같은 예감이 드는 순간, 모든 감각을 사로잡는 그녀의 목소리가 울린다. 이렇게 4분 20초 간의 여행이 시작된다.

“긴 꿈”의 탄생은 2015년 여름, ‘황소윤(기타/보컬)’의 작은 방. “긴 꿈을 꾸고 있다고 느껴질 때가 있어요. 하지만 언젠가 꿈에서 깨어날 것임을 우리는 인지하고 있어요.” 그렇게 만들어진 노래는 ‘황소윤’이 ‘강토(드럼)’를 만나 ‘새소년’을 결성하면서 무대에 올려졌고, 여러 번의 공연을 통해 선보이며 생명을 얻어가기 시작했다.

그렇게 1년이 지난 2016년 여름, 데뷔 EP에 대한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고, 여러 곡들 중에서 첫 싱글로 이 곡이 선택 받았다. ‘문팬시(베이스)’가 막 밴드의 일원이 되었을 때였고, ‘새소년’ 멤버들에 실리카겔의 ‘김한주’가 프로듀서로, 파라솔의 ‘지정훈’이 사운드 엔지니어로 합류하면서 본격적인 작업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다시 9개월이 흘렀다. 첫 녹음인 만큼 쉬운 과정은 아니었다. ‘황소윤’이 혼자 만들어냈던 데모의 편곡을 세 명의 새소년에게 맞추기 위해 전면적인 수정이 필요했고, 동시에 아직 정체가 희미한 ‘새소년스러움’을 정의하는 과정이 필요했다. 애써 진행했던 녹음을 다 엎었던 적도 있었고, 자신들만의 느낌을 만들어내기 위해서 합주를 수없이 반복하기도 했다.

그렇게 2017년 6월, ‘황소윤’의 얘기처럼 “오랜 시간을 다듬어낸 작은 나무조각”과 같은 “긴 꿈”이 드디어 선을 보이게 되었다. 결과는, 지난 시간이 후회 없을 만큼 충실했음을 입증한다. ‘황소윤’이 만들어낸 뼈대에 프로듀서 ‘김한주’가 살을 붙여낸 노래의 전반부가 꿈속에 있는 듯 다채롭고 감각적이라면, 꿈이 격정으로 치달으며 힘차고 거칠게 몰아붙이는 후반부는 ‘새소년’ 멤버들이 합주를 통해 즉흥적으로 만들어낸 만큼 라이브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지정훈’이 녹음과 믹싱 엔지니어로서 ‘새소년스러운’ 소리의 질감을 만들어내며 이 두 부분을 성공적으로 하나로 감싸냈다.

“후렴의 가사를 보면 굉장히 유치한데요. 터무니 없이 보드라워져 터뜨리는 마음을 이야기하고 싶었어요. 더불어 ‘나는 당신과 함께면 세상을 바꿀 수 있어. (I can change the world to be with you.)’라는 구절을 통해 사회 속에서 부정 당하는 존재들의 이야기임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황소윤)

사실 이렇게 오랜 시간이 걸린 데는 뮤직비디오의 제작도 큰 몫을 했다. 실사보다는 애니메이션이 곡에 더 잘 어울릴 것이라는 생각으로 사이트를 찾아보던 멤버들이 발견한 작가는 ‘츠치야 호지’. 베를린에 거주하고 있는 일본인 작가로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다. 하지만 어차피 잃을 것도 없으니 일단 메일을 보내보기로 했고, 놀랍게도 답신이 왔다. “솔직히 작가 분이 정말 해 줄 지 몰랐어요. (웃음)” (강토)

‘츠치야 작가’의 답신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다. “노래가 마음에 듭니다. 꼭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덧붙은 한 마디. “다만 제 작업 방식으로는 3초 분량의 장면을 만드는데 하루가 걸립니다.” 모든 장면을 그림을 직접 그리고 잘라 붙여서 만드는 방식 상 굉장한 노고가 들어가는 작업이었다. 이미 발매를 앞두고 있던 상황에서 만약 그와 작업을 하려면 발매를 한참은 뒤로 미뤄야 할 상황이었다. 그래서 결국 발매를 미루기로 했고, 2월에 시작하여 6월까지 꼬박 4개월 동안 “계절의 변화를 느끼며” 작업한 뮤직비디오는 형언할 수 없는 아름다움으로 가득한 작품으로 탄생했다.

“츠치야 작가의 감성, 색감, 상상력 다 너무 좋습니다. 뮤직비디오 후반부의 아웃트로가 아주 환상적인데 꼭 끝까지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강토)

이제 첫 번째 싱글을 선보인 ‘새소년’은 본격적으로 활동에 박차를 올린다. 우선 7월 22일(토)에 첫 번째 쇼케이스 [SSN#002]를 연다.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멋진 공간 ‘신도시’에 진행할 예정인 공연에는 올해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음반상을 수상한 바 있는 ‘이쁘고 강한’ ‘키라라’가 게스트로 함께 할 예정. 예매는 멜론 티켓(ticket.melon.com)에서 6월 22일(목) 저녁 8시부터 시작한다.

그리고 두 번째 싱글로 예정되어 있는 [파도]는 이미 네이버 뮤지션리그가 진행하는 앨범 발매 프로젝트의 top 6로 선정되어 작업에 돌입한 상황. 곧 이어 대망의 데뷔 EP를 발매할 10월까지, 이제 ‘새소년’이 불러일으킨 새로운 물결 위에서 함께 춤 출 시간이 머지 않았다.

“새소년은 더욱 더 새로워집니다. 공연 때 뵙겠습니다~!” (문팬시)

일련번호 SSN#001. 붕가붕가레코드의 34번째 디지털 싱글이다. 작사/작곡 ‘황소윤’, 편곡과 연주는 ‘새소년’과 ‘김한주’가 함께 했다. 프로듀서 ‘김한주’, 녹음 ‘지정훈’ (BGBG스튜디오) / ‘공훈’ (트리니티사운드), 믹싱 ‘지정훈’, 마스터링은 나잠 수 (쑥고개III스튜디오). 뮤직비디오와 커버 아트는 ‘츠치야 호지’의 작품이다. 프로필 사진은 ‘김문독’이 촬영했고 의상컨설팅과 메이크업 등의 아트 디렉팅은 ‘김단’이 맡았다.

글 / 곰사장 (붕가붕가레코드)

 

[Credits]
새소년 SE SO NEON
황소윤 So Yoon (Guitar/Vocal)
강토 Gangto (Drums)
문팬시 Moon Fancy (Bass)

붕가붕가레코드 디지털싱글 시리즈 no. 34
새소년 “긴 꿈” SE SO NEON “A LONG DREAM”

작사/작곡 황소윤 Written by So Yoon
편곡 새소년, 김한주 Arranged by SE SO NEON, Hanjoo Kim

연주 새소년, 김한주 (신디사이저/프로그래밍) Performed by SE SO NEON, Hanjoo Kim (Synth/Programming)

프로듀서 김한주 Produced by Hanjoo Kim
녹음 지정훈 (BGBG 스튜디오), 공훈 (트리니티 사운드) Recorded by Junghoon Chi (BGBG Studio), Hoon Kong (Trinity Sound)
믹싱 지정훈 Mixed by Junghoon Chi
마스터링 나잠 수 (쑥고개III 스튜디오) Mastered by Nahzam Sue (Wormwood Hill III Studio)

뮤직비디오/커버아트워크 츠치야 호지 Music Video & Cover Artwork by Hoji Tsuchiya

프로필사진 김문독 Profile Photo by Moondog Kim
아트디렉팅(의상컨설팅/메이크업) 김단 Art Directing(Costume Consultant/Make up) by Dan Kim

제작 곰사장 (붕가붕가레코드) Executive Produced by Chris Go (BGBG Record)
매니지먼트 박상민 Artist Management by Sangmin Park
회계/정산 송대현 Accounting by Daehyun Song

Thank to Hudson Lim and Jinny Jin (Spoon English)

바다바다

1. 바다바다

 


 

‘서울문 (Seoulmoon)’ – [바다바다]

여성 3인조 밴드 ‘서울문’이 다섯 번째 디지털 싱글 [바다바다]를 발매했다.

여름 하면 생각나는 것들. 바다, 빛나는 물결, 뜨거운 태양, 시원한 바람, 그리고 음악 페스티벌! 누가 들어도 여름이라는 것이 느껴지는 노래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축제를 연상케 하는 신나는 비트와 반복되는 노래 멜로디가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시원한 기타 솔로도 이 노래의 포인트에요! – 김혜미

“바다바다”는 기존의 서울문 음원과는 달리 무더운 여름 시원한 음료가 생각날 때 가볍게 듣고 즐길 수 있게 만든 노래입니다. 단순하고 반복적인 드럼 비트를 사용하여 듣기 편한 사운드를 만들려고 노력했고 ‘바다바다’를 듣는 사람들이 여름 하면 떠오르는 곡으로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 신혜미

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었던 친구들과의 여행, 록 페스티벌에서의 즐거웠던 추억과 낭만을 떠올리며 곡을 완성했습니다. 시원한 사운드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 집중하면서 전체적으로 저음을 많이 줄이고 악기 구성을 가볍게 만들기 위한 노력을 했습니다. 곡을 들으시는 분들에게도 즐거웠던 여름밤의 낭만이 기억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이루리

-Credits-
서울문 (Seoulmoon) D/S [바다바다]
서울문 (Seoulmoon) members
김혜미 (Hyemi Kim) / Vocals, Guitars, Chorus
신혜미 (Hyemi Shin) / Drum, Chorus
이루리 (Luli Lee) / Bass, Chorus, Midi Programing

Produced, Recorded by 서울문 (Seoulmoon)
Mixed by 이루리 (Luli Lee)
Mastered at “Soundmax Studio” Seoul, Korea
Mastering Engineer 도정회
Assistant 박준

Written, Lyrics, Arranged by 서울문 (Seoulmoon)
Photo by 김혜미 (Hyemi Kim)

[Lyrics Video]
Directed, Edited by 김혜미 (Hyemi Kim)
All Filmed, Drawn by 서울문 (Seoulmoon)
Thanks to Rainbow Festival, Casper Music TV, Plastik Park Seoul

rabbit

1. rabbit
2. Bloom
3. Tiny town
4. Cockroacheeessss
5. My dear control freaks
6. Howl
7. Foggy night
8. End of the world
9. Hide and seek
10. Unstable

 


 

베이시스트 ‘MJ MOLEMAN’의 합류로 3인조로 돌아온 ‘데드버튼즈’
단순한 소곡집이 아닌 연속성이 있는 앨범을 목표로 작업한 정규2집 [rabbit]

작년 1월 데뷔앨범 [SOME KIND OF YOUTH]를 발매하고 한국의 밸리록페스티벌과 스페인의 프리마베라를 비롯해 영국, 프랑스, 독일, 미국, 일본 등 세계 여러 나라의 페스티벌과 다양한 공연 무대에 오른 데드버튼즈가 이번엔 베이시스트를 영입, ‘데드버튼즈 with MJ MOLEMAN’의 3인조 구성으로 돌아왔다.

데드버튼즈의 2집 앨범 [rabbit]은 앨범의 인트로라 할 수 있는 “rabbit”으로 시작해 폭발적으로 달리는 전반부와, 무겁고 끈적하게 다가오는 후반부의 총 10곡이 담겨있다. 이번 앨범은 단순한 소곡집이 아닌 하나의 앨범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작업 되었으며, 곡 별 감상도 좋지만, 1번부터 10번트랙까지 순차적으로 들었을 때, 앨범 자체가 주는 다이나믹한 구성과, 통일된 주제의식, 10번 트랙에서 다시 1번 트랙으로 자연스레 회귀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게 구성했다.

베이스를 영입해 더욱 안정되고 풍성해진 연주와 로우파이를 지향하는 거친 질감의 사운드 위에 강렬한 이미지의 앨범 커버와 각 곡의 가사들을 통해 메시지를 던지는 ‘데드버튼즈 with MJ MOLEMAN’의 이번 앨범은 가볍게 듣기에도, 집중해서 듣기에도 모두 좋은 앨범으로 권하고 싶다.

[Credits]
Guitar/Vocal – Jihyun Hong
Bass/Chorus – MJ Moleman
Drum/Chorus – Kanghee Lee

Artwork by Sucktattoo

Composed by Dead Buttons, MJ Moleman
written by Dead Buttons, MJ Moleman
arranged by Dead Buttons, MJ Moleman
Produced by Jihyun Hong
Recorded by Jihyun Hong / Hyeseok Oh (Mol studio) / Minjae Lee (Mol studio)
Mixed by Sanghyun Cho (Mol studio)
Mastered by Francis Jihoon Seong (JFS Mastering)
MANAGEMENT – LOVEROCK CO. LTD
Promotion – Sunghoon Lee / Daegeun ‘DECK’ Yuk

#24 (The Earth)

1. #24(The Earth)

 


 

고슬거리는 촉감을 즐기는 움직임, 그리고 귓속을 드나드는 공기
싱어송라이터 ‘스키니죠(Skinnyjoe)’의 두 번째 싱글 [#24(The Earth)]

‘스키니죠(Skinnyjoe)’라는 뮤지션을 아는 이들과 대화를 나눈다면, 그의 음악을 아는 이들과 대화를 나눈다면, 그 공간의 본래 분위기와 향은 무게를 잃은 채 바닥에 흩뿌려져 형체를 잃는다.

Rock 장르 기반의 Retro, Post Pop & Rock 음악을 주로 쓰고 만지는 ‘스키니죠(Skinnyjoe)’는 2016년 싱글 [New phase]를 발매하면서 청자들의 귓속 저장공간을 넓히기 시작했다. 그 속에 담겨있던 “#17″과 “#42″는 ‘스키니죠(Skinnyjoe)’의 배경을 충분히 나타냈다. 배경을 받쳐주는 더 넓은 배경, 또 그것을 받쳐주는 또 다른 배경. 결국은 배경 속에 배경이 뛰어노는 듯한 완전한 본인의 음악이었다.

끈적하게 흘러내리는 크고 작은, 높고 낮은 음을 직접 손가락으로 튕겨 귓불과 그 주위 살갗에 붙이며 그대로 흡수하게끔 만들어버려 꽤 오랜 기간 동안 머무는 것이 ‘스키니죠(Skinnyjoe)’이자 그의 음악이다.

이번 싱글 [#24(The Earth)]는 범위를 훨씬 넓힌 듯하다. 일단은 속도의 변화와 방향을 바꾸는 횟수를 의식하지 않으며 천천히 굴러가는 자전거를 생각나게 한다. 튕김에 반응하는 기타의 소리는 계속 반복되며 평안하지도, 불안하지도, 겸손하지도, 건방지지도 않은 오묘한 중심을 잡는다. 우리가 살고 있는 배경이라 말할 수 있는 이 행성에 대한 연민과 사랑, 염려를 담았다는 이 앨범의 의도는 앞서 말한 오묘한 중심을 지켜나가는데 충분하다.

“세상이 어두워지기 전에, 내가 다시 노래하기 전에 멈춰줘.
이 은하 속에서 괜찮을 거야. 알아차리고 있다면 괜찮을 거야.
하늘이 잿빛이 되더라도 나는 너를 감싸는 사람이다.
이 동정심 속에서 괜찮을 거다. 네가 강해진다면 괜찮을 거다.
모든 작은 것들은 얼마나 놀라운지. 떠도는 별을 향한 눈물을 흘린다.
저 완벽한 구체에.
매일 나아지는 듯해 보이지만 결국엔 다 메말라 버릴 거야. 모두 메말라 버릴 거야.”

이 세상의 배경이 되는 대상의 어깨에 한쪽 손을 올리며 한마디씩 툭툭 내뱉고 있는 그는 결코 자전거에 올라타지 않았다. 자전거를 타는 주체는 청자이며, 또는 이 행성이다. 아주 천천히 페달을 밟고 있는 우리의 뒤에서 매우 적당한 크기의 목소리로 본인의 뜻을 전달하는 방식을 택했다. 그것은 뚜껑이 닫히지 않은 채 그대로 잉크 향을 내며 여유롭게 말라가는 ‘펜’과도 같다. 그의 이번 음악은 가만히 앉아 서랍을 열어보며 지난날들을 찾고 있는 어떤 이의 손을 절대 함부로 잡지 않는다. 아무 생각 없이 벽지의 무늬패턴을 한 칸 한 칸 따라가고 있는 어떤 이의 시선을 절대 함부로 방해하지 않는다. 잊고 있었던 일정이 갑자기 떠올라 급히 옷장 문을 열며 알맞은 옷을 고르는 어떤 이에게 절대 함부로 도움을 주지 않는다. 끝까지 바보 같은 희망을 버리지 못하고 누군가와 함께했던 여러 날을 생각하며 양쪽 눈의 물을 만나게 하고 있는 어떤 이의 호흡을 절대 함부로 조절하려 하지 않는다. 억지로 거스르는 것이 아니라 본디 흘러가고 있는 사람의 속마음을 그대로 따라가는 것이 그가 추구하는 바이며 어딘가에 있을 목적지일 것이라고 감히 말해본다.

Outro 부분 라디오 소리와도 같은 기타 연주는 현재 준비 중인 정규앨범에 수록될 다른 곡에 대한 복선이라고 하니 [#24(The Earth)]에서 못 다한 이야기, 그리고 자전거 페달을 밟고 있는 우리가 목적지에 다다를 때까지 함께 하게 될 그의 목소리를 기다리고 기대해 본다.

-작가 박의림

#24, Skinnyjoe

어폐가 있지만 ‘한국식 브리티쉬’랄까. 물기를 잔뜩 머금은 사운드로 영국의 우울한 날씨와 습기를 담았지만, 이를 어쿠스틱 기타로 중화했다. 이질적인 두 나라 사이에서 장점만을 골라온 영민함이 눈에 띈다. 다소 우울이 걷힌 사운드는 듣는 이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곡 전반에 스민 영국 특유의 ‘잿빛’은 감성을 자극하는 촉진제가 된다.

영어로만 쓰여진 가사 역시 싱글의 분위기를 구성하는데 한몫 한다. 외국어가 선사하는 낯선 어쿠스틱 기타와 보컬이라는 스키니한 구성 속에서 더욱 돋보인다. 유영하는 가사의 배치와 리버브를 활용한 사운드 스케이핑이 듣는 이에게 우주를 떠다니는 듯한 부유감을 선사한다.

곡에서 감출 수 없는 쓸쓸함이 묻어져 나오지만 무기력하지는 않다. 결국 전하고자 하는 바는 ‘모든 작은 것들’을 향한 위로이니까. “The Earth”는 사랑하는 이에게, 어쩌면 사랑하는 이 행성에게 보내는 찬가다.

-강민정

[Credits]
PRODUCER, COMPOSER, VOCAL, GUITAR / KIM JIHO
GUITAR / SHIN JEONSEUNG
ENGINEER / LEE CHANMI
MIXING, MASTERING / LEE JAEHOON

EXECUTIVE PRODUCER / KIM JIHO
CO-EXECUTIVE PRODUCER / KIM HYUNHO
A&R DIRECTION / AROUND RECORDS
MANAGEMENT / PARK UIMOK

PHOTOGRAPHY / KIM CHEONGA
M/V DIRECTING / MIDNIGHT SALON(KIM HANSOL, KIM KYEONGMI, CHOI SAN)
REVIEW / PARK UIRIM, KANG MINJEONG

‘던전 Sound’ Vol.2 – 던전 1

1. 던전 1
2. 명상
3. 어두컹컹

 


 

‘현재진행형 전설’ ‘전자양’, 끝 없는 밤을 헤치는 모험의 노래 [던전 Sound’ Vol.2 – 던전 1]

감각적 신스팝 밴드 ‘전자양’, [‘던전 Sound’ Vol.2 – 던전 1]로 던전 시리즈를 이어간다.

던전 사운드

어느날, 하루하루가 검은 어둠을 조금씩 지워나가는 비디오 게임 속 던전과 같다는 생각을 했다.
비루한 장비를 걸치고 언제 뭐가 튀어나올지 모르는 어둠 속으로 더듬더듬 걸어 내려가는 것.
우리의 새 노래들을 아우르는 이미지로 더할 나위 없었다.

—-

5명으로 시작한 여행이 첫 갈림길에서 4명이 되었다.
어둠 너머 서로의 행운을 빌고 어느새 6번째 층으로 내려간다.
끝 없는 밤이 시작되고 불안한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바람 한 점 없는 곳에서 램프 속 불꽃이 흔들리고, 등 뒤로 커다란 그림자들만 춤춘다.

[던전 1]
어쩌다가 여기까지 오게 됐지?

[명상]
새벽 공복은 갑작스러운 산책을 부른다.

[어두컹컹]
깜깜함에 대한 공상과 미국 고전 애니메이션의 초현실적이고 폭력적인 이미지를 뒤섞어 보려 했다.

[Credits]
전자양
Guitar 전자양
Guitar 유정목
Bass 전솔기
Drum 류지

음원 제작에 관련된 모든 작업은 밴드 ‘전자양’이 하였다.
커버 아트워크는 GooforBrothers의 백재중 작가님이 맡아주셨다. 매니지먼트는 웨스트브릿지엔터테인먼트와 함께한다.

곡별
1. 던전 1
작사 전자양 작곡 전자양 편곡 전자양 유정목 전솔기 류지

2. 명상
작사 전자양 작곡 전자양 편곡 전자양 유정목 전솔기 류지

3. 어두컹컹
작사 전자양 작곡 전자양 편곡 전자양

자고로 가슴에 모닥불

1. 자고로 가슴에 모닥불

 


 

밴드 Stainpulse(스테인펄스) 첫 번째 싱글 ‘자고로 가슴에 모닥불’

꿈이 있는 사람의 생활이 어떤 싸움의 형태가 되어갑니다. 그 과정에서 스스로 몹시 소진되고 있다는 걸 알아차리게 되는데요, Stainpulse의 ‘자고로 가슴에 모닥불’은 그런 싸움의 전복에 관한 노래입니다. ‘꿈을 마당에 널고’, ‘어려웠던 하루도 마당에 널고’ 나가면 ‘햇볕에 바짝 마른 꿈’을 얻을 수 있다는 가사가 인상적인 곡입니다. 자신이 소진되는 싸움을 전복시킬 수 있는 것은 멋진 상상력인지도 모릅니다. 조금 거칠고 힘 있는 록 음악입니다. 도움이 될 거예요.

[Credits]
Stainpulse(스테인펄스), [자고로 가슴에 모닥불]

작곡: Stainpulse
작사: 이근영
편곡: Stainpulse

믹싱: 이근영
프로듀싱: Stainpulse
레코딩 엔지니어: 이근영
마스터링: 강승희

보컬: 조승진
기타: 이근영
베이스: 박용규
드럼: 이의현

디자인: 이근영, 조승진

Publishing by POCLANOS

내 목소리를 기억해줘

1. 내 목소리를 기억해줘
2. 내 목소리를 기억해줘 (Inst.)

 


 

영화 <마차 타고 고래고래> 엔딩 크레딧 테마곡
[내 목소리를 기억해줘]

시간이 흐르고, 나이가 들면 우리 다들 조금씩은 변하잖아요.
얼굴도 그렇고, 체력도 예전 같지 않고..
어떤 경우에는 성격도 변하고요.
그런데 변하지 않는 것이 한 가지 있다면,
그건 아마 목소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일 우리가 살다가 아주 오랫동안 만나지 못한 사람을 우연히 거리에서 스친다면,
얼굴은 몰라봐도 그 사람의 목소리로 알아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이 곡을 만들었습니다.
‘뮤직 드라마 콘서트 <2017 Grown up> 대사 중에서..’

이번에 발매된 <내 목소리를 기억해줘>는 2016년에 론칭해서 2년째 이어오고 있는 몽니 뮤직 드라마 콘서트 <2017 Grown up>에서 올해 초에 라이브로 먼저 공개된 곡으로 이미 라이브로 먼저 접한 이들에게 큰 관심과 사랑을 받은 곡이다.

또한 보컬 ‘김신의’가 주연으로 참여하고 음악감독을 맡은 영화 <마차 타고 고래고래> 안재석 감독의 적극적인 권유로 영화의 마지막 엔딩크레딧 테마곡으로 삽입되었다.

이처럼 발매 전부터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은 <내 목소리를 기억해줘>는 몽니 특유의 애절한 감성과 보컬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 그리고 가사 속에 담긴 애절함을 극대화하기 위해 빈티지한 사운드를 담아내 듣는 이로 하여금 가슴 시린 감성을 자극한다.

[Credits]
Executive Producer 김신우(Kim Shin Woo)
Produced by 신승익(Shin SeungIck)
Arranged by 몽니(MONNI), 신승익(Shin SeungIck)
Lyrics & Compose by 김신의(Kim Shin Eui)

MONNI
Vocals, Chorus 김신의(Kim Shin Eui)
A guitar E guitar 공태우(Kong Tae Woo)
Bass 이인경(Lee In Kyoung)
Drums 정훈태(Jung Hoon Tae)

Additional Musician
Keyboards by 신승익 (Shin SeungIck)

Recorded by 오형석(Oh Hyung Suk), 유동준(Yoo Dong Jun), 김호진 (Kim Ho Jin) @ M PLUS STUDIO
Mixed by 오형석(Oh Hyung Suk) @ Mplus studio
Mastered by 전훈(JeonHoon) @ Sonic Korea

MODERNBOY ENTERTAINMENT
Accounting Director 김형재(Kim Hyung Jae)
Management & Promotion 김신우(Kim Shin Woo), 전양일(Jeon Yang Il)
A&R 김현희(Kim hyeonHee)
Artwork & Design 이슬기(Lee Seul Ki)

HAIR& MAKE UP 성정(Sung Jung) 시겸(see Kyeom) @ SAMcHIc
HAIR 김샛별(Star Kim)
STYLIST 송현숙(Song huynsook), 이이랑(Lee Lee Rang)
의상 협찬 Martin Lewis

나.아.당.궁

1. 공항 거쳐서
2. 늙음
3. 세상에 없는 과자
4. 보는 사람
5. 장난치고 싶어

 


 

음악을 상영하는 신선한 시도, 사사로운 이야기에서 확장된 ‘요조’의 새 EP앨범 [나는 아직도 당신이 궁금하여 자다가도 일어납니다]

싱어송라이터들에게 주어진 어려운 숙제 중 하나는 가장 개인적이고 단순한 이야기에 음표를 붙여 생명력을 불어넣는 일이 아닐까. 오랜만에 EP 앨범으로 돌아온 ‘요조’는 자신의 호불호를 고집스럽고 분명하게 표현하고, 하고 있는 것과 하고 싶은 것, 꾸었던 꿈 이야기까지 줄줄 늘어놓는데도 듣는 이에게 어떤 울림을 선사해 긴 여운을 남긴다. 자기 자신을 면밀하게 관찰하고 파악한 사람만이 가능한 일이다. 너무 심각해지지 않고 장난치듯 살아가고 싶다는 그녀는 따스한 온기와 냉철한 시각으로 꼭 그 소망과 같은 노래를 만들었다. “늙음”, “세상에는 없는 과자”처럼 절제된 편성으로 청아한 음색과 전달력을 극대화한 곡들부터 공간감을 살린 풀밴드 사운드로 서서히 달려들어오는 듯한 “보는 사람”, “장난치고 싶어”와 같은 곡까지 ‘요조’가 가진 색깔 안에서 자유롭게 여러 스타일을 넘나들며 듣는 재미를 더한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트랙 전체의 흐름과 호흡까지 놓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영화의 형식을 빌려 앨범을 발매했다. 이미 훌륭한 스토리텔러인 ‘요조’는 오래전 생각해 두었던 이야기를 되살려 ‘죽음의 무게’에 대한 철학적 물음을 위트 있게 던져놓으며 영화감독으로서의 데뷔 또한 성공적으로 이뤄냈다. 이제는 자신만이 아닌 타인에게도 눈길을 돌려 당신이 궁금해 잠 못 이룬다 고백하는 ‘요조’. 이 다소 긴 제목을 접한 당신도 그녀의 시선이 궁금해졌다면 음악을 들어보자. 이왕이면 그녀가 살고 있는 제주의 바다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영화앨범으로 감상한다면 더욱 좋겠다.

-Credits-
요조(YOZOH)

Produced by 요조
Mixed and Recorded by 곽동준(@맥노리 스튜디오)
All Songs Written by 요조
All Lyrics Written by 요조
All Songs Arranged by 요조(Track 1,2,3), 요조,허세과,송남현,조성준(Track. 4,5)

Performing by
A. Guitar by 허세과(Track. 1,2.4,5)
E. Guitar by 허세과(Track. 4,5)
Piano by 조성태(Track. 3)
Bass by 송남현(Track. 4,5)
Drum by 조성준(Track. 4,5)
Midi by 요조(Track. 1), 송남현(Track.3,5), 허세과(Track. 5)
etc by 요조(Track.1), 조성준(Track.1), 송남현(Track.1)

Recorded and Mixed at “맥노리 스튜디오” Seoul, Korea

Mastered at “필로스 플래닛” Seoul, Korea
Mastering Engineer 신재민

Management / Magic Strawberry Sound
Executive Producer / Soda
Chief Manager / 홍달님
A&R / 홍달님, 정준구
Management Works / 안성문, 최혜미, 이예든, 한정현, 임형나
Press Work by 최혜미
Management Support by 선우진아, 장유리

Design by 양서로
Photo by 황혜정
Cover Photo by 김윤주(of 옥상달빛)
M/V Directed by 안지현, 요조
M/V Filming Director by 민준기
Calligraphy by 최지웅 @프로파간다
Stylist by 홍달님, 정준구 @9MOON
Official Commentary by 임형나

Special Thanks To 강봉성, 김만두, 김아름, 김은마로, 김재웅, 김충근, 김포공항, 나해린, 민준기, 박소연, 박종우, 박지수, 송윤재, 신수현, 쏘카(SO CAR), 이종수, 이혜령, 전영기, 정지영, 제주공항, 제주도 한동리 해변, 조자현, 주성치, 진명현, 최수혁, 최혜미, 한지혜, 형준석, 홍마트성산점, 황미영, 황순원

Publishing by Genie Music

나를 잊지 말아요

1. 나를 잊지 말아요
2. 나를 잊지 말아요 (Inst.)

 


 

‘몽니(MONNI)’표 감성 락 발라드 새 싱글 <나를 잊지 말아요>

감성과 리드미컬한 사운드로 다양한 음악성을 보여주고 있는 ‘몽니(MONNI)’가 이별 후의 아련한 감성을 담아낸 몽니 표 록 발라드 <나를 잊지 말아요>를 발매했다. 새 싱글 <나를 잊지 말아요>는 몽환적인 기타 멜로디와 따듯한 EP 사운드 위에 진성과 가성을 넘나드는 매력적인 보컬을 더해 중독성 강한 멜로디로 구성하여 듣는 이들에게 깊은 여운을 전하는 곡이다. 어쩌면 이미 사랑의 감정은 소멸되었을지도 모른다. 또한 지나간 사랑이 되돌아오기를 바라는 마음인 것도 아니다. 다만, 찬란히 사랑했던 그 시절의 모습만큼은 각자의 기억 속에서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길 바랄 뿐이다.

[Credits]
Executive Producer 김신우(Kim Shin Woo)
Produced by 신승익(Shin Seung Ick)
Arranged by 몽니(MONNI), 신승익(Shin Seung Ick)
Lyrics & Compose by 김신의(Kim Shin Eui)

MONNI
Vocals, Chorus 김신의(Kim Shin Eui)
A guitar E guitar 공태우(Kong Tae Woo)
Bass 이인경(Lee In Kyoung)
Drums 정훈태(Jung Hoon Tae)

Additional Musician
Keyboards by 신승익 (Shin Seung Ick)

Recorded by 오형석(Oh Hyung Suk), 유동준(Yoo Dong Jun), 김호진(Kim Ho Jin) @ M PLUS STUDIO
Mixed by 오형석(Oh Hyung Suk) @ M PLUS STUDIO
Mastered by 전훈(Jeon Hoon) @ Sonic Korea

MODERNBOY ENTERTAINMENT
Accounting Director 김형재(Kim Hyung Jae)
Management & Promotion 김신우(Kim Shin Woo), 전양일(Jeon Yang Il)
A&R 김현희(Kim Hyeon Hee)
Artwork & Design 이슬기(Lee Seul Ki)

HAIR& MAKE UP 성정(Sung Jung) 시겸(see Kyeom) @ SAMcHIc
HAIR 김샛별(Star Kim)
STYLIST 송현숙(Song huyn sook), 이이랑(Lee Lee Rang)
의상 협찬 Martin Lewis

TV에 내가 나왔으면 정말 좋겠네

1. 학생회장 (Intro)
2. 소년병
3. TV Show
4. skit #2 (교장선생님 말씀)
5. 텔레토비
6. 아이 = I

 


 

이건 미친걸지도 몰라. 일로와이로의 두 번째 EP <TV에 내가 나왔으면 정말 좋겠네>
어린이날에 대한 그들의 이야기

‘일로와이로’의 두 번째 EP 앨범 <TV에 내가 나왔으면 정말 좋겠네>이 발매되었다. 첫 번째 EP 앨범 <만우절>이 발매된 지 약 한 달 만에 새로운 EP가 발매된 것이다. 첫 번째 EP와 같이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와 CD가 함께 발매되었다. 이번 앨범에는 어린이날을 겨냥해 5월 5일 발매하게 되었다. 90년대 음악을 사랑하고 여전히 그 시절을 추억하면서 살고 있는 ‘일로와이로’의 음악은 적어도 지금 2, 30대들에게 많은 공감을 주지 않을까 싶다.

‘일로와이로’는 메인 보컬리스트인 싱어송라이터 일로(강원우), 그리고 드럼 이로(강전호)와 신스베이스에 삼로(곽진석)으로 구성된 3인조 밴드이다. 2014년도에 군대를 입대한 일로가 컴퓨터 장비를 들고 갈 수가 없어서 아날로그 레코더를 들고 가서 Bootleg 음반을 만든 것이 계기가 되어 전역을 한 후 대학교 동기 이로를 만나 클럽 오디션을 보러 다니기 시작하였다. 이후 삼로를 만나게 되면서 지금의 3인조 체제가 되었다.

90년대 감성을 갈망하는 일로와이로의 음악은 일로, 이로, 삼로가 만나면서 마냥 촌스럽지만은 않은듯한 90년대 사운드를 만들어내고 있다. 핌프록, 하드코어 ,힙합, 펑크, 등 다양한 장르적 요소를 가져가고 싶어 해서였을까? 다양함을 통해 장르에 한정적이지 않고 한 음반 안에서 급진적으로 표현되어 있다.

이들의 새로운 EP 앨범 <TV에 내가 나왔으면 정말 좋겠네> 역시 언어유희적 표현들이 넘쳐난다. 음반의 제목은 동요 <텔레비전에 내가 나왔으면>에서 모티브를 얻었다고 한다. 만우절에 이어 이번엔 어린이날에 등장한 이 음반 역시 일로와이로 두 번째 Bootleg 음반 <TV에 내가 나왔으면 정말 좋겠네>동명의 음반에 있던 곡을 스튜디오에서 다시 녹음하여 좀 더 선명하게 만든 곡들과 새로운 곡 ‘텔레토비’, 그리고 CD에만 들어있는 ‘학생회장 (Intro)’와 ‘Skit #2 (교장선생님 말씀)’으로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담겨있는 음반이다. 또한, 이번 음반은 적청안경을 끼고 속지를 보면 어릴 적 향수에 흠뻑 취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든다. 앨범 자켓에는 팬들이 주었던 선물 혹은 소중한 것들로 채워 넣었다고 하니 유심히 관찰한다면 재밌는 부분들이 보일지도 모른다.

‘학생회장 (Intro)’ 라는 곡을 지나 만나는 ‘소년병’은 중2병이라는 인터넷 속어에서 시작된 곡이다. 이 곡에서 소년병은 일로가 소년이라는 말을 좋아해서 ‘소년병’이라고 붙인 것이다. 소년병에 걸려서 주인공이라고 착각을 하던 어린 시절을 회상하게 되는 곡이다. 베이스 녹음에는 뷰티핸섬의 베이시스트 ‘이재’가 함께 하였으며, 로큰롤 정서와 펑크의 정서가 물씬 느껴진다. 이어지는 타이틀 곡인 ‘TV show’는 TV에 나와서 부모님이 기뻐한다면 좋겠다는 곡이다. 엄마, 아빠, 막내 삼촌, 할아버지, 할머니, 친동생 ‘찬우’의 실명까지 언급되는 이 노래의 가사를 보면 일로의 가족에 대한 사랑과 마음을 엿볼 수 있는 곡이다. 전자 드럼의 소스들이 리얼 드럼을 퍼커션처럼 사용하게 만들었다는 걸 알고 듣는다면 나름의 재미 포인트일 것이다. Bootleg 음반에서는 볼 수 없었던 신곡 ‘텔레토비’는 일로는 어릴 적부터 개사해서 부르는걸 좋아하곤 했는데 그 가사를 잘 살려서 최근 가스비를 못 내서 힘들었던 시절과 맞물려서 만들어진 곡이라고 한다. 90년대 대안 문화의 중심이었던 개러지 밴드를 연상시키는 곡이다. 앨범의 마지막 곡인 ‘아이’는 일로와이로의 의외의 모습인 서정적인 곡이다. 여기서 ‘아이’는 어린아이를 뜻하기도 하고 나(I)를 뜻하기도 한다. 일로가 갓 태어났을 때 아버지와 눈이 마주쳤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때 일로의 아버지는 어떠한 생각을 했을까. 무엇보다 일로의 장래희망인 좋은 아버지가 되고 싶다는 마음이 느껴진다. 이 곡의 후반부에는 트럼펫이 잔잔하게 울려 퍼지며 이들만의 서정적인 감성을 은은하고 부드러운 사운드로 잘 풀어나갔다. CD를 사서 듣는 사람들은 스트리밍 서비스에는 제공하지 않는 히든트랙들을 들을 수 있는 혜택이 있다.

일로와이로는 여전히 일로와이로스럽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겠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더욱더 탄탄해지고 일로와이로만의 색깔로 자리 잡아갈 그들의 행보를 기대해본다.

글: 강원우(일로와이로)

 

-Credits-
일로와이로(IlloYlo) EP <TV에 내가 나왔으면 정말 좋겠네>

일로와이로(IlloYlo) members / 일로, 이로, 삼로

Produced by 일로와이로
Recorded by 강은구,이은정 @studio ‘MACNORI’
Mixed by 강은구 @studio ‘MACNORI’
Mastering by 강은구 @studio ‘MACNORI’

Artwork by 황지수
Design by 황지수
Photo by 황지수
Model by 영로

Vocals/ Guitar by 강원우
Drums by 강전호
E.Bass by 강원우, 최이재
Synth by 강원우, 김선태
Trumpet by 이규성
Chorus by 강원우, 곽진석, 최이재, 배성광
Narration by 우빈, 우진, 도운, 배성광(Track1,4)

Publishing by Poclan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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